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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백 투 더 피요쨩」 -6-

댓글: 2 / 조회: 159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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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4, 2013 21:47에 작성됨.

51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1:23:51.44ID:UnnXnfXB0
  
코토리 「……그리고……그대로 765프로덕션은 도산했다고」 

타카기 「!?」 

코토리 「그치만…… 그게 계기가 돼서, 두 분이 결혼을 하시기로 한 거에요」 

코토리 「아빠는 너무 성실하니까…… 아이돌인 엄마한테 손을 뻗치기로 하지 않았으니까」 


코토리 「아뇨, 분명 지금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사장님이 말씀하셨던 사무소 이야기가, 지금하고 다르니까요」 

타카기 「……다르다니?」 

코토리 「……원래는 불황 때문에 전혀 일이 없어서…… 이 라이브도, 현상 타파를 위한 거였어요」 

타카기 「……그게 실패해서 도산……이라는 건가, 원래의 역사라면」 

코토리 「네…… 그래서 엄마는 아이돌을 그만두고, 아빠랑……」 

타카기 「…………그래」 




51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1:26:56.01ID:UnnXnfXB0
  
코토리 「…………사장님. 저…… 아뇨」 

코토리 「……라이브, 성공시켜요」 

타카기 「…………자네 지금 자네가 뭘 이야기하는지 알고 있는 건가?」 

코토리 「그치만, 일부러 실패하도록 만들다니 그런 짓을 할 수 없잖아요!」 


코토리 「라이브가 성공해서, 모두가 아이돌로 대성할 수 있다면…… 전……」 


타카기 「멍청한 소리 하지 마라」 




51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1:32:25.29ID:UnnXnfXB0
  
타카기 「……자네가 원래 들었던 역사에선, 내 사무소는 이미 전혀 일이 없어서 개점휴업상태라고 하지 않았나」 

코토리 「……?」 


타카기 「그러나 지금 765프로덕션을 보게나! 아이돌들의 일도 끊이질 않고, 전체 실적도 상승일로!」 

타카기 「왜 그런지 아나?」 

코토리 「……아뇨……그건 저도 궁금했어요……」 


타카기 「내가 말하자면 말일세……그건」 



타카기 「자네 덕일세」 




52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1:39:36.63ID:UnnXnfXB0
  
코토리 「엣…… 저요……?」 

타카기 「그렇지! 자네가 1982년에 오지 않았으면 자네가 이 시대에서 아이돌을 할 일은 없었지」 

타카기 「765 프로덕션이 유명해질 첫 계기조차 없었어!」 

타카기 「그렇게 되면 지금의 사무소는 없었을 게야!」 

코토리 「…………!」 

타카기 「그러면…… 이번 라이브는 어쩌면 성공할지도 모르고, 자네 부모님 역시……」 

타카기 「아이돌로서 성공하는 동시에, 맺어질 수도 있지 않겠나!」 

코토리 「…………」 



타카기 「알겠나? 자네는 이미…… 미래를 바꾼 걸세」 




52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1:45:12.69ID:UnnXnfXB0
코토리 「…………」 

타카기 「분명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네는 이대로 사라질 지도 모르네…… 그러나 난 용납할 수 없네!」 

타카기 「우리의 손에 그 미래를 바꾸는 것 역시 가능하다는 걸세!」 

코토리 「…………」 


타카기 「거기에! 자네의 어머니는 결혼같은 거 하지 않고, 그냥 아이돌을 하고 싶었다고 한 마디라도 한 적 있나?」 

타카기 「자네를 낳은 걸 후회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 떠올려 보게나!」 

타카기 「자네가 없어지면, 미래에서 자네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자네의 부모는 어찌 되나? 난 어찌 되고!?」 

코토리 「…………」 


타카기 「난 자네와 보냈던 이 10년을 없었던 일로 할 생각은 없네!!」 

타카기 「난 자네를 반드시 무사히 미래로 돌려보내기로 했네! 10년 전에…… 난 자네와 약속을 했어……!」 



코토리 「…………사장님…… 사장니임……」 




53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1:51:04.54ID:UnnXnfXB0
  
타카기 「…………일단 물어보겠네. 그 라이브는 왜 실패했나?」 

코토리 「분명…… 그래요, 번개! 그 날 번개가 쳐서…… 정전이라고 했었나……」 

타카기 「번개……?」 

코토리 「네. 아, 분명…… 이 사진에……」 

타카기 「……그러고보니, 촬영시간은 낮일텐데 시계탑의 침은 10시 4분에 멈춰 있군」 

코토리 「그 시민회관의 시계탑, 아직 제대로 가죠?」 

타카기 「…………설마 그 번개에……」 

코토리 「……그럴 거에요」 




53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1:57:30.01ID:UnnXnfXB0
  
타카기 「……그래……번개!」 

코토리 「……?」 

타카기 「번개일세! ……아아 완전히 잊었어, 라이브 이야기의 뒤에 자네에게 해줄 말이 하나 더 있었네!」 

코토리 「…………」 


타카기 「미리 사과해두겠네……10년이나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하네」 

코토리 「!!」 




53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2:03:07.13ID:UnnXnfXB0
  
────── 

차르르르륵… 

코토리 「사장님 집 차고에서 계속 작업하신 거에요……?」 

타카기 「남의 눈에 띄는 곳에선 할 수 없지 않나. 자」 


코토리 「드로리안…… 내가 탔던 거랑, 똑같아……!」 

타카기 「차원전이장치의 상태도 완벽하네」 

코토리 「대단해……대단해요! 사장님!」 

타카기 「오토나시 군, 한번 더 자네가 가지고 있는 휴대용 전화에 있는 영상을 보여주지 않겠나」 

코토리 「ㄴ, 네」 




54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2:10:55.01ID:UnnXnfXB0
  
코토리 「에… 이거죠」 삑


   『차의 동력은 전기지만 말야, 0.961 기가와트의 강력한 전력을 얻기 위해선 핵반응이 필요하다는 거다』 


타카기 「이거야…… 0.961기가와트의 강력한 전력!」 

코토리 「…………」 

타카기 「아쉽게도 지금 이 1992년에는, 핵연료를 쉽게 손에 넣을 방법은 찾을 수 없네」 

타카기 「2012년에도 슈퍼에서 팔지는 않는다면…… 미래의 내가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가 전혀 알 수가 없지만 말일세」 

코토리 「……」 

타카기 「0.961기가와트의 거대한 전력을 가진 거라면, 번개밖에 없다는 거다」 

코토리 「……번개……번개!」 




54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2:16:02.74ID:UnnXnfXB0
  
타카기 「그렇지! 자네의 말을 빌자면 라이브날 밤, 번개가 심했다고 했지」 

타카기 「아마 그 날 밤 오후 10시 4분에, 시민회관의 시계탑에 거대한 번개가 내리꽂힌다! 그 탓에 사진의 시계도 멈춰있어」 

타카기 「어떻게든 그 번개를…… 그 전기를! 잡아끌어서…… 타임머신의 차원전이장치로 보낼 수만 있다면……」 

코토리 「……0.961기가와트의 전력을 손에 넣을 수 있어……! 하지만, 날짜까지 알 수 있는 건가요……?」 

타카기 「뭘, 라이브 날짜는 몇주간 전부터 정했다. 정확히 1개월 뒤야, 틀림 없이」 

코토리 「…………」 

타카기 「완벽하다! 알았나 오토나시 군…… 다음 올스타 라이브날 밤……!」 


타카기 「반드시, 자네를 미래로 돌려보내겠네!」 




54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2:22:29.36ID:UnnXnfXB0
  

타카기『……라고, 하고는 싶지만…… 아직 문제가 몇 개 남아있네』 

코토리『첫째는 물론……』 


타카기『그래, 자네 부모님 일일세』 



코토리 「…………」 

P 「……응, 맛있네…… 역시 하루카」 

하루카 「정말요? 다행이다아…… 아직 많이 있으니까, 사양 말고 드세요」 

야요이 「하루카 씨! 저도 하나 먹어도 돼요?」 

하루카 「자자. 여기, 아─앙」 

야요이 「아─앙♪」 


코토리 「…………하아, 아빠랑 엄마를……」 

P 「네?」 

하루카 「엣?」 




55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2:28:25.31ID:UnnXnfXB0
  
코토리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죄송해요」 

P 「갑자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야요이 「무슨 일 있으세요?」 

코토리 「아뇨아뇨, 그거 있잖아요. 그렇게 야요이쨩을 사이에 두고 사이좋게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까 말이에요……」 

코토리 「뭔가 두 사람이 부부같다고, 무심코 생각해버렸어요」 

하루카 「부, 부부……!」 

P 「의미를 모르겠어요」 

야요이 「아, 그치만, 프로듀서가 아빠고 하루카 씨가 엄마가 되어준다면……」 

야요이 「그거, 정말 재밌을 거 같아요─! 에헤헤」 

코토리 「그치? 야요이쨩」 

P 「그래? 하하핫, 하루카는 나한텐 아깝다구」 

야요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루카 「………」 




55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2:34:02.09ID:UnnXnfXB0
  
P 「아, 영업 시간이네요… 하루카, 나가자」 

하루카 「ㄴ,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코토리 「다녀오세요」 

야요이 「다녀오세요!」 

P 「다녀오겠습니다」 

탁 


코토리 「……정말이지……」 

코토리 「아빠는 둔감하고…… 엄마는 밀어붙이는 게 약하고」 


코토리 「……아직 고생할 거 같네」 

야요이 「?」 




55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2:40:25.91ID:UnnXnfXB0
  
────── 

하루카 「다녀왔습니다─」 

코토리 「어서와, 하루카쨩」 

하루카 「정마알, 지쳤다구요…… 후우」 

코토리 「차 가지고 올게」 

하루카 「아, 감사합니다」 


하루카 「잘 마실게요~」 

스륵… 

코토리 「근데 말야. 하루카쨩, 요즘 프로듀서 씨랑 어때?」 

하루카 「엣? 어떠냐뇨……」 

코토리 「안 그래도 돼」히죽히죽

하루카 「뭐, 뭔데요…?」 

코토리 「………좋아하지?」 

하루카 「뜨끔!」 




56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2:47:21.90ID:UnnXnfXB0
  
코토리 「으응─?」 히죽히죽

하루카 「그, 그런 거……!」 

코토리 「참 알기 쉽네에─」히죽히죽

하루카 「……ㅇ,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데요오……」 

코토리 「음─, 왠지 모르게 그냥 보면 알 거 같더라. 프로듀서 씨를 볼 때의 하루카쨩, 눈이 다르다고 해야 하나」 

코토리 「그야말로, 사랑을 하고 있어요! 라는 표정이 된단 말야」 

하루카 「우으, 부끄러워어……」 

코토리 「에이, 안 그래도 돼. 프로듀서 씨는 상냥하고 남자답고…」 

코토리 「언제나 같이 있는 그 나잇대의 하루카쨩이 의식하지 않을 리가 없잖아」 

하루카 「……그래요?」 

코토리 「당연하지. 그래서, 어택은 해 봤어?」 

하루카 「어, 어택이라구요… 특별히 과자를 만들어드렸던 적은 몇 번」 

코토리 「괜찮긴 한데, 그걸론 모자라 보이는데」 

하루카 「그, 그렇다구요! ……프로듀서 씨, 언제나 맛있게 드셔주시긴 하는데」 

하루카 「언제나, 프로듀싱해주셔서 고맙다고 하는 선물 정도로밖에 받아들여주시지 않으셔서……」 




56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2:53:36.03ID:UnnXnfXB0
  
코토리 「좋게든 나쁘게든, 정말 성실한 사람이니까 말야. ……저기 하루카쨩」 


코토리 「내가 도와줄까」 


하루카 「엣, 어째서요……?」 

코토리 「사실 말야…… 프로듀서 씨, 하루카쨩한테 마음이 있는 거 같아」 

하루카 「엣…… 에에에에에에엣!?」 

코토리 「몰랐어?」 

하루카 「아뇨 그게, 그,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요, 으, 프로듀서 씨가, ㅈ, 저, 저를」 

코토리 「그러니까, 마음먹고 고백을 해 버려」 

하루카 「자, 에, 고!!??」 




57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3:00:07.77ID:UnnXnfXB0
  
코토리 「……그렇게 안 부끄러워 해도 되는데. 귀엽다니까 정말」 

하루카 「…그치만, 괜찮을까요…… 역시, 아이돌이랑 프로듀서고……」 

코토리 「그럴 리 없지! 필요한 건 딱 하나, 그 마음!」 

코토리 「……라고 할까, 이제 좀 두 사람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내가 안심이 안 되고」 

하루카 「……? 무슨 의미에요?」 

코토리 「의미같은 거 없어! 그래…… 좋은 말 하나 알려줄게, 하루카쨩」 



코토리 「무엇이든 하면 된다, 알았지?」 

하루카 「……하면 된다……」 




59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3:32:31.44ID:UnnXnfXB0
  
────── 

철컥 

P 「다녀왔습니다」 

코토리 「어서 오세요. 하루카쨩은요?」 

P 「바로 집에 돌려보냈어요. 후우─, 지치네……」 

코토리 「수고하셨어요. 차 타올까요?」 

P 「아, 감사합니다……」 



P 「이야─, 오토나시 씨 차 잘 타시네요. 제 취향이라니까요 완전」후루룩

코토리 「그야, 몇 년이고 차를 탔는걸요」 

P 「하하하, 몇 년이라고 하실 건 없잖아요」 

코토리 「…정말요. 후후」 




59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3:37:35.33ID:UnnXnfXB0
  
코토리 「하루카 쨩은?」 

P 「괜찮아 보여요. 라이브도 이 상태로 잘 해낼 거 같구요」 

코토리 「그건 다행이네요. 하루카쨩 요즘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P 「에에, 그거야 뭐」 

코토리 「하루카쨩같은 여자아이는, 분명 훌륭한 신부가 될 거 같아요─. 그쵸? 프로듀서 씨」 

P 「엣? 아, 뭐…… 그렇겠죠. 남들 생각도 할 줄 알고……」 




59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3:42:49.00ID:UnnXnfXB0
  
코토리 「프로듀서 씨랑 계속 같이 있었잖아요. 어때요? 여자로서의 하루카쨩」 

P 「에에─……하아……아뇨, 나쁘진 않……다곤 생각하는데요……」 

코토리 「그럼, 언젠가……라든가?」 

P 「아뇨아뇨, 그럴 순 없죠! 그 녀석 아이돌이고……」 

코토리 「그런 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P 「확실히 대단한 녀석이라곤 생각하지만…… 역시 안 돼요」 

코토리 「…………하지만 생각보다는 반응이 나쁘지 않네……」 

P 「?」 

코토리 「아뇨, 아무 것도!」 




60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3:45:47.22ID:UnnXnfXB0

P 「그게…… 전, 그…… 뭐시기냐……」 

코토리 「네?」 


P 「전 말이죠…… 하루카보다 더 멋진 여자분을 알고 있어서」 

코토리 「에엣? 그게 누군데요!?」 

P 「엣, 알고 싶으신 건가요」 

코토리 「다, 당연하죠! 신경쓰이는걸요……!」 



60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3:47:03.12ID:FPj3jzij0

안뎌, 안 되는 것이여 피요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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