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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백 투 더 피요쨩」 -5-

댓글: 1 / 조회: 1685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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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4, 2013 21:46에 작성됨.

40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6:54:16.80ID:UnnXnfXB0
  
타카기 「아버지는……?」 

코토리 「…………프로듀서세요」 

타카기 「…………그런 건가…… 그러고보니, 자네가 오늘 아마미 군을 데리러 카페에 갔었지」 

코토리 「네……」 

타카기 「뭔가 이상했거나 변한 건?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상관없네」 

코토리 「아뇨, 딱히 아무것도…… 오는 도중에 프로듀서 씨하고 만나서……」 

타카기 「도중에…… 잠시. 즉 그와 처음으로 마주친 게 사무소가 아니라는 거지?」 

코토리 「네. 길을 모르셨는지 저한테 물어보셨어요」 

타카기 「…………자네에게?」 




40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6:59:27.28ID:UnnXnfXB0
  
타카기 「그거야…… 만약 자네가 아마미 군을 데리러 가지 않았다고 하고……」 

타카기 「아마미 군이 혼자 이 곳으로 걸어오는 도중, 그와 마주쳤다 하면……?」 

코토리 「…………」 



코토리 「이야기를 걸었던 건, 내가 아니라…… 엄마……?」 



타카기 「……자네의 가족사진……」 

코토리 「이거요?」휙

타카기 「그래. 이쪽으로…… 보여주게나」 

타카기 「…………」 

코토리 「…………」 




40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7:04:45.77ID:UnnXnfXB0
  


타카기 「…………아아 큰일이다…… 자네 아버지를 잘 봐!」 

코토리 「……?」 







코토리 「!? 머리가 없어…… 지우개로 지워진 거 같이……!」 



타카기 「이 사진에서…… 지워지고 있는 거야……」 




40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7:07:02.78ID:wFEAYeSC0
P… 




41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7:07:38.06ID:UnnXnfXB0
  
────── 

코토리 「그래서, 전 뭘 하면……」 

타카기 「알겠나, 자네는 자네 부모님의 첫만남을 방해하고 만 거야」 

타카기 「프로듀서가 길에서 말을 건 상대가 자네 어머니가 아니라 자네가 되어버린 거지」 

코토리 「단지 그거때문에……」 

타카기 「연애의 계기란 건 거의 다들 그런 거야」 

타카기 「거기에 말일세. 자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대로는 결혼하지 않게 될 거야」 

타카기 「그러니 사진에서 아버지의 모습이 사라지려 하는 거야. 결혼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같이 찍혀있을 리 없으니」 

타카기 「그 다음엔 어머니, 그리고 마지막엔 자네가 이 사진에서 사라지겠지」 

코토리 「……아빠나 엄마는 둘째 치고, 제가 이 사진에서 사라지면……」 

타카기 「지금은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좋네. 자네는 지금부터 자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서로 엮어야 하니 여러가지로 지혜를 짜내보도록 하게」 




41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7:14:44.00ID:UnnXnfXB0
  
코토리 「그치만, 어떻게……」 

타카기 「생각해보게 오토나시 군. 자신의 부모님이야, 짐작은 갈 거 아닌가! ……뭔가 그……계기라 해야 하나」 

코토리 「……그래요! 프로듀서 씨가 엄마를 담당하게 하면」 

타카기 「음…… 확실히 그것도 유효한 방법이로군. 같이 보낼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관계 또한 깊어지겠지」 

코토리 「좋아요! 일단 그것부터 해요」 

타카기 「그래. ……뭐 진정하게나 오토나시 군, 사진이 그리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만나고 하루 지났을 뿐이네. 그 정도로 둘이 결혼을 하네 마네가 결정될 리도 없지」 

코토리 「…………」 

타카기 「일단은 진정하고 상태를 보도록 하지. 천천히 생각을 해보도록 해」 

코토리 「……그렇겠죠」 

타카기 「좋아. 조례를 시작해야겠어, 다들 사무소에 있을테니 슬슬 사장실에서 나가야지」 


철컥 




41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7:26:14.34ID:UnnXnfXB0
  
P 「아, 오토나시あ씨. 안녕하세요!」 

코토리 「……아ㅃ……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P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일 시작이고, 의욕 충만입니다!」 

코토리 「그래요. 이제부터 힘내주세요」 

P 「네!」 

코토리 「모르는 게 있으시면, 언제든 제게 물어주셔도 되니까요」 

P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타카기 「크흠. 그럼…… 다들 모여있군, 좋아좋아」 

타카기 「일단은 레슨에 집중하고, 점점 일에 익숙해졌으면 좋을 것 같네. 열심히 하게나」 




42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7:31:23.34ID:UnnXnfXB0
  

타카기 「그러면 오늘 하루도, 열심히 가도록 하지」 


 웅성웅성웅성
        웅성웅성





코토리 「하루카쨩. 하루카쨩? 좀 괜찮니」 

하루카 「네에─」 




43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8:25:49.21ID:UnnXnfXB0
  
하루카 「부르셨어요? 코토리 씨」 

코토리 「에에. 조금 말야…… 프로듀서 씨가」 

하루카 「네?」 

코토리 「하루카쨩한텐 분명 재능이 있을 거 같대. 분명 좋은 아이돌이 될 수 있다고 했어」 

하루카 「ㅈ, 정말요!?」 

코토리 「당연하지. 어느 아이도 다 대단하지만, 하루카쨩은 특별하대」 

하루카 「그, 그래요…… 에헤헤, 기뻐라아」 

코토리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이제부터 열심히 해야겠지?」 

하루카 「네! 무, 물론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아도 열심히 할 거지만…… 열심히 할게요!」 

코토리 「그래. 레슨, 열심히 해! 다녀오렴」 

하루카 「네! 다녀올게요」탓탓탓



코토리 「……응. 처음엔 이렇네, 다음은……」 




43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8:33:09.89ID:UnnXnfXB0
  
코토리 「프로듀서 씨!!」 

P 「부르셨나요?」 

코토리 「조금 질문이 있어서요……」 

P 「뭔데요?」 

코토리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한테 있어서, 12명 중에 누가 제일 취향이시려나~ 해서」 

P 「……네? 취향이라뇨……」 

코토리 「뭐 그렇게 이상한 의미는 아니라구요! 순수하게……」 

P 「……으음……어떠려나요. 다들 예쁘다고는 생각하는데요……」 

코토리 「하루카쨩은 어떠세요?」 

P 「하루카……아아, 저 애 말인가요」 

코토리 「저, 저 아이는 특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뭐라고 할까, 정말 착한 아이 아닌가 해서」 




43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8:40:45.21ID:UnnXnfXB0
  
P 「하하하…… 그렇겠네요. 뭐, 그렇게 말해버리면 다들 착한 애들같다고는 생각하는데요」 

코토리 「뭐, 이제부터 아이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나누고 해서 친해지셔야 한다구요」 

P 「그렇겠네요. ……뭐, 취향이라고 하면 전 그…… 좀 그렇긴 한데」 

코토리 「?」 

P 「아무 것도 아니에요. 그럼, 저도 다녀오겠습니다」 

코토리 「다녀오세요─」 



코토리 「……후우……」 

타카기 「지금 이야기는?」 

코토리 「하루카쨩하고 프로듀서 씨가, 서로를 조금이라도 의식하도록 계기를 만드는 거에요!」 

타카기 「…………」 

코토리 「아직 만나고 얼마 안 됐으니 너무 깊이는 못 하지만, 처음엔 이런 거겠죠?」 


타카기 「…………조금 걱정되는데」 




43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8:42:26.71ID:qoHPH4fB0
P의 반응이 특히




44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8:45:30.30ID:us0rzNbb0
이건 큰일인데요




44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8:51:10.78ID:UnnXnfXB0
  
────── 

타카기 「…………여기가……이렇게 돼서, 아니 아니지…… 이게 아냐……」끄적끄적

타카기 「……그래, 여기서 이런 감정을……! 음……」끄적끄적


똑똑
철컥 

코토리 「사장님?」 

타카기 「! 오오, 오토나시 군……차를 가지고 와 준 건가」 

코토리 「네. ……그건」 

타카기 「후우…… 미래의 나는 도대체 언제 이걸 다 써낸 걸지……」 

코토리 「아아, 노래요」 

타카기 「요즘 와서 말이지, 정말로 초조해지기 시작했지 뭔가. 자네 머릿속엔 이미 완성된 가사가 있다고 생각하기만 하면……」 

코토리 「천천히 하셔도 돼요. 느긋하게 기다릴게요」 

타카기 「…………」 




44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8:59:58.24ID:UnnXnfXB0
  
코토리 「그것보다도, 자 이거! 봐 주세요」차락

타카기 「……그 사진인가, 이건……」 


타카기 「아버지의 발만 남았군……」 

코토리 「깔끔히 지워졌어요」 

타카기 「조금씩 제한시간이 가까워오고 있는지도 모르겠군. 너무 느긋하겐 할 수 없겠어……」 

코토리 「그런가요…… 미래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알면, 참고로 할 수 있을까요?」 

타카기 「아니…… 가능하면 그건 피하고 싶군. 아니 그 이전에 하지 말아 주게」 

코토리 「왜요?」 

타카기 「말하지 않았나. 과거에서 뭘 하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모른다고」 

코토리 「…………」 




45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9:09:33.63ID:UnnXnfXB0
  

타카기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역사를 바꿔버릴 지도 모르니. 자네가 내게 미래의 일을 가르쳐주는 것도 거기 포함되는 거야.」 


타카기 「거품이 터질 때도, 불황의 늪에 빠지지 않고 우리 사무소는 잘 해 왔어…… 적어도 이 사무소의 미래를 도로아미타불로 만들고 싶진 않아」 

코토리 「…………」 




코토리 「응?」 

타카기 「왜 그러는 거지?」 

코토리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타카기 「그러니까, 미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금 뭔가 행동을 일으킨다면, 일단 자네 자신이 해 봐 주게나. 내 협력이 필요하다면 필요 최저한을 말하면 되네」 

코토리 「……그럼, 어떡하죠……?」 

타카기 「그걸 자네가 생각해야지! 난 모르더라도 자네라면 아는 게 있지 않겠나」 

코토리 「………」 




45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9:16:20.28ID:UnnXnfXB0
  
────── 

코토리 「……분명……아빠랑 엄마가 만난 곳은 물론 이 사무소……」 

코토리 「…………잠깐……?」 



코토리 「분명 엄마………… 뭐라고 했더라……?」 

코토리 「끄응…… 시간이 너무 지나서, 생각이 안 나…… 떠올려봐 코토리……!」 




    『여기서만 하는 이야기인데, 사실은 엄마는 그다지 잘 안 팔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코토리 「! 그래……그리고, 사장님이……에에 그러니까……」 


   『그 때까지는 다들 순조롭게 활동해왔는데 말이네. 버블경제가 터지고 난 이래로, 단번에 상태가 나빠져서……』 

   『버블이 터지고 난 뒤에도, 불황의 늪에 빠지지 않고 우리 사무소는 잘 해 왔어…… 적어도 이 사무소의 미래를 도로아미타불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 


코토리 「…………」 




45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9:20:53.06ID:UnnXnfXB0
  
코토리 「이상한데…… 옛날, 아니 미래에서 들었던 내용이랑 달라……」 

코토리 「예전 있던 시대에선 불황하고, 라이브 실패로 도산했다고 했는데……」 

코토리 「…………이상해…… 어째서……?」 


코토리 「!」 



   『결정타였던 건, 기사회생을 노렸던 올스타 라이브가 실패해버렸단 거지만 말이네』 


   『어째서 이런 곳에 데리고 왔나 생각했는데요……아빠랑 엄마가 결혼한 계기가 된 장소래요』 

   『……분명 그게 그 라이브 회장이었을지도』 


   『그 사람 성실한걸, 인기가 있어서 계속 아이돌하고 있었으면 분명 손을 뻗쳐주지도 않았을 테니까』 



코토리 「…………어렴풋하지만…… 어떻게든, 알게 된 거 같아……」 


코토리 「어째서 아빠랑 엄마가 결혼하지 않는 미래가 되어가고 있는 건가……」 




46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9:49:30.70ID:UnnXnfXB0
  






──반년 후── 






코토리 「에에 그러니까……하루카쨩 잡지 인터뷰고 오후에는…… 류구코마치는 TV출연, 야요이쨩하고 마미쨩이 라디오……」 

코토리 「마코토랑 미키랑 유키호가 스테이지에서 미니라이브…… 히비키하고 타카네가……」 

리츠코 「정말 일거리가 넘쳐나네요! 정말이지 즐거운 비명이라니까요」 

P 「이런 때에 이렇게나 일이 있다니, 기뻐해야할 일 아니겠어요? 오토나시 씨」 

코토리 「……그렇네요」 


코토리 「……일이 넘쳐나요. 불황따위 장식이라구요…………」 




46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9:57:34.26ID:UnnXnfXB0
  
코토리 「스케줄표가 꽉 차서 못 적긴 했는데, 치하야도 단독 라이브 일이 있었지…… 오늘은 그 조정이었나」 

치하야 「네」 

P 「이제 곧이잖아. 열심히 해야지」 

치하야 「당연하죠」 

리츠코 「그럼, 저희도 다녀올게요」 

아미 「피요쨩, 또 봐~」 

아즈사 「다녀오겠습니다」 

이오리 「오늘도 확실히 해 올테니까, 보고 있으라구!」 


P 「그럼 저희들도. 가 볼까, 하루카」 

하루카 「안녕! 코토리 씨, 다녀올게요」 

코토리 「다녀와. 열심히 해」 


철컥… 




47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0:03:30.22ID:UnnXnfXB0
  
코토리 「…………『기사회생의 올 스타 라이브』……」 

코토리 「이래서야, 그런 일 할 필요도 없어보이네……」 

코토리 「…………사장님한테 상담을 해 봐야 하려나……」 

치하야 「?」 



쏴아 
꾸루루룩… 


철컥 

타카기 「후우…… 슬슬 화장실의 벽걸이 시계를 바꿔야겠어. 너무 낡아서 잘 가지도 않는군」 

코토리 「사장님……」 

타카기 「또 변기 위에서 미끄러지는 건 사양이지만 말야. 하하하, 그건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아팠다고」 




47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0:10:58.94ID:UnnXnfXB0
  
타카기 「다들 벌써 간 건가?」 

코토리 「네. 치하야도 슬슬 출발이지?」 

치하야 「에에. 방해되시면 좀 빨리 나갈 테지만요……」 

코토리 「설마, 방해라니. 천천히 가도 돼」 

치하야 「……감사합니다」 


타카기 「그럼. ……오토나시 군, 사장실로 좀 와주지 않겠나. 어떤 기획에 대해 상담이 있네」 

코토리 「기획이요?」 

타카기 「아직 프로듀서 두 사람에게도 이야기한 적 없던 이야기일세. 미리 말해둘까 해서 말이네」 

코토리 「그런가요」 

타카기 「자아, 여기로. 키사라기 군, 레슨 열심히 하고 오게나」 

치하야 「네, 사장님」 



탁… 




47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0:19:12.29ID:UnnXnfXB0
  
────── 

코토리 「…………!」 

타카기 「라는 걸세. 아이돌 제군의 지금까지의 활동을 총 결산하는 느낌으로, 이번의 『올 스타 라이브』를 기획한 걸세」 

코토리 「……올 스타……」 

타카기 「뭔가 할 이야기는 있나?」 

코토리 「……아뇨, 없는데요……」 

타카기 「세세한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장소는 마을에 있는 거대한 시민회관을 쓰려고 생각하네. 그 시계탑이 있는 곳 말일세」 

코토리 「!」 

타카기 「이건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하네. 우리 765 프로덕션이 지금부터 더욱 더 날개를 달고 날아가기 위한 토대로서 말일세……」 


코토리 「…………」 

타카기 「……? 오토나시 군?」 

코토리 「…………」 

타카기 「……왜 그러나? 조금 이상한데」 




48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0:29:35.17ID:UnnXnfXB0
  
코토리 「…………사장님……저……」 

타카기 「……?」 

코토리 「…………」 

타카기 「도대체 무슨 일이…… 설마, 그 이야기로 뭔가 진전이……?」 

코토리 「…………」 

타카기 「오토나시 군, 이야기해 주게나. 내게 협력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겠노라 하지 않았나」 

코토리 「…………괜찮아요」 

타카기 「뭘 숨기고 있는 건가?」 

코토리 「…………」 



코토리 「…………」슥 

타카기 「……이건, 그 가족사진 아닌가」 




48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20:32:59.77ID:UnnXnfXB0
  
코토리 「맨 마지막으로 보여드렸을 때부터 한동안은 변화가 없었지만, 또 아빠가 점점 지워져가고 있어요」 

타카기 「흠…… 그렇군, 이제 거의 전신이 보이질 않아.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는 지금……?」 

코토리 「……좋은 느낌이에요. ……그런 거 같아요……그치만……그치만……」 



코토리 「엄마가 그러셨어요. 『아이돌을 계속했다간 아빠랑은 결혼하지 못했을 거야』라구요」 

타카기 「……?」 

코토리 「원래 있던 시대에선…… 그 마지막 결정타가, 이 라이브였어요」 

타카기 「!!」 



타카기 「……아니, 잠시만. 『계속했다간 결혼하지 못했을 거다……』?」 



코토리 「…………원래대로라면……이 라이브……실패해요」 

타카기 「…………」 


─────

골인한 뒤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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