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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 「점심식사 전의 거짓말쟁이들」

댓글: 6 / 조회: 2213 / 추천: 7



본문 - 04-11, 2018 03:48에 작성됨.

1>> 2018/04/01

모바마스 SS, 대본형식입니다.
만우절 기념 (?) 으로 슈코랑 P가 거짓말하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투고하겠습니다.


2>>


슈코  「……」추욱ー

모바P (이하P) 「……」따각따각

슈코  「…………」추욱ー

P   「…………」따각따각

슈코  「…… P 씨 놀아 줘어ー. 모처럼 일찍 일어나서 오전에 왔는데 심심해서 참을 수가 없다구. 일찍 일어난 새인데 벌레도 못 잡아먹고 있잖아」

P   「오늘은 저녁 스케줄인데, 착각하고 일찍 나온 건 네 잘못이지」

슈코  「아ー, 그렇게 나오시겠다?! 그런 말하는 P 씨 따위, 정말 싫어!」

P   「」


슈코  「뭐어 당연히 거짓말이지만…… 아니, 어라? P 씨, 왜 새하얗게 질리고 그래?!」

P   「」하얗게불태웠어

슈코  「거짓말이라구 거짓말! 오늘 만우절이잖아! 그러니까 어서 돌아와ー!」

P   「…… 아, 그렇구나. 오늘 만우절이었지……. 거짓말이라서 다행이다…… 참말로 다행이여……」

슈코  「나야말로 P 씨가 돌아와 줘서 다행이야. 어쩌면 좋을까 싶었다니깐」

P   「담당 아이돌한테 미움받는 것만큼 슬픈 일도 또 없잖아……」

슈코  「아ー, 그렇구나……. 니 의외로 P 씨 좋아하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갠차나ー」

P   「그것도 거짓말은 아니지……?」

슈코  「좀 지나치게 의심하는 거 아냐?!」





슈코  「방금 전엔 좀 지나쳤지만, 거짓말하고 노는 거 재밌을지도. 마침 좋은 기회니까 좀 더 놀아 줘」

P   「일하면서라도 괜찮다면야」

슈코  「사실 나, 교토 출신 아니다ー」

P   「지난번에 사에항이랑 같이 교토 여행 방송 나가선, 지역 토크 잔뜩 하고 왔으면서」

슈코  「엄청 재밌었어! 그런 방송 또 나갔으면 좋겠는데에ー」

P   「또 나갈 수 있게 해 둘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슈코  「얏호!」


슈코  「사실 나, 매주 8일씩 쉰다ー」

P   「매일 여기저기 불려나가는 인기 아이돌이지만」

슈코  「그건 우수한 프로듀서가 있으니까!」

P   「그것도 우수한 아이돌이니까 가능한 거지」


슈코  「사실 나, 여우 요괴인데 인간으로 둔갑해서 살고 있다ー」

P   「오? 그랬나. 그럼 꼬리는 이쯤 숨겨 놨으려나?」

슈코  「성희롱」찰싹

P   「죄송함다」

슈코  「차암. 허락도 안 받았으면서 마음대로 만지려구」

P   「허락받으면 만져도 돼?」

슈코  「성희롱」찰싹

P   「죄송함다」


슈코  「사실 나, 화과자 싫어한다ー」

P   「그랬구나. 저번에 고급 양갱이 들어와서 같이 먹을까 했었는데, 그럼 나 혼자 먹어야겠네」

슈코  「잠깐만, 거짓말이니까! 만우절이니까!」

P   「탕비실 위쪽 찬장 세 번째 칸에 넣어 뒀으니까 꺼내 와」

슈코  「얏호ー!」





슈코  「양갱 맛있어」얌얌

P   「그거 다행이네」

슈코  「이번에는, 만우절이니까 역으로 여태 거짓말하던 걸 고백하려구 하는데」

P   「응? 뭔데?」

슈코  「여기서 P 씨가 날 주웠을 때 『가출했어ー』 라고 그랬잖아」

P   「그랬었지」

슈코  「실은 그거 거짓말. 사실 도쿄에 혼자 여행 온 거 부모님도 알고 계셨다ー」

P   「어? 그랬어?」

슈코  「는 설정이라서, 시오미 가에선 나 혼자 가출했다는 사실은 말소당해 버렸어」

P   「거짓말이지?!」

슈코  「양쪽 다 실패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으니…… 까……? 그래서 집에 가면 가출 얘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안 나오잖아?」

P   「거짓말이라고 말해 줘! 너무 어둡잖아 그거……」


슈코  「뭐어 거짓말이었지만」

P   「거짓말이었냐!」

슈코  「오늘 만우절이잖아? 당연히 거짓말이지」

P   「거짓말이라서 다행이다…… 안심했어……. 사이 나쁜 시오미 일가는 없었구나」

슈코  「결과적으로는 가출한 덕분에 P 씨처럼 좋은 사람한테 거둬질 수 있었으니깐. 괜히 분위기 이상해지지 않게 서로 말을 안 꺼내는 것뿐이야」

P   「뭐야, 그런 거였구나……. 이상하게 실감나는 말투로 얘기하길래 꽤 불안했다고」

슈코  「…… 라는 건, P 씨 앞에서만 암묵적으로 통하는 설정」 

P   「마지막에 괴담스러운 사족 붙이지 마! 뭐가 진담이고 뭐가 농담인지 헷갈리잖냐!」

슈코  「괜찮아. 오늘은 만우절이니까」

P   「안심할 수 있는 요소가 전혀 없잖아……. 대체 뭐가 거짓말이야…… 처음부터 다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는데……」





P   「그럼 이번엔 순서를 바꿔서, 내가 거짓말할 차례지」

슈코  「들어와ー」

P   「사실 나, 여자다ー」

슈코  「에에ーー, 정말이야ーー?」

P   「그래그래. 전혀 여성스럽질 않은 게 부끄러워서 숨기고 있었어」

슈코  「헤에ーー, 그랬구나ーー」

P   「그러니까 슈코가 옷 갈아입는 걸 우연히 봐 버려도 전혀 문제 없어」

슈코  「그렇구나! 그럼, 그런 일이 생기면 다리 사이를 있는힘껏 걷어차올려도 문제없겠지?」

P   「죄송합니다 거짓말입니다 그러니까 제발 올려차기만은!」

슈코  「라ー는 건 거짓말 거짓말. 아무리 나라도 그렇게까지 무자비하진 않다구」

P   「만우절이라서 살았네……」

슈코  「그냥 P 씨가 이상한 거짓말만 안 했어도 아무 문제 없지 않았을까?」

P   「…… 그것도 그렇긴 하지……」





뎅 뎅 뎅

슈코  「아, 열두 시다! 시간도 됐구, 점심 먹으러 가자」

P   「끊기 좋은 데까지만 하고 나서」

슈코  「에에ー…… 더 기다리라구? 심심해ー」

P   「내가 살 테니까 잠깐만 더 기다려 줘」

슈코  「그것도 거짓말?」

P   「아니 이건 진담」

슈코  「얏호ー! 마침 초밥이 먹고 싶었거든!」

P   「ㅈ, 잠깐만! 거짓말이지?!」

슈코  「아니, 진심인데」

P   「그건 거짓말이길 바랐는데……」





슈코  「P 씨, 일 아직 안 끝났어ー?」

P   「진짜 조금 남았다니까. 요만큼만 하면 끝이야」

슈코  「에에ー, 그럼 거짓말 좀 더 하면서 놀아야지」

P   「오우, 팍팍 오라고!」

슈코  「사실 나 있지ー, 나 P 씨랑 만났을 때부터 의외로 P 씨를 like했었어」

P   「아, 그렇게 얘기해 준다면야 기쁘지」

슈코  「지금은 이성으로서 좋아하게 됐어. Love」

P   「……」

슈코  「가출이나 한 나랑 진심으로 마주봐 주고서, 게다가 이렇게 눈부신 세상의 정점까지 데려다 줬으니까. 그거야 뭐 반하는 게 당연하지」

P   「…………」


슈코  「…… 농담이야ー. 어머, 카나데 쨩 말버릇이 옮았나?」

P   「………… 슈코, 그거 알아? 만우절 거짓말은 오전 중에만 해야 된다는 거」

슈코  「어? 그런겨?」

P   「그렇다니까. 그리고, 웃어넘길 수 없는 거짓말도 하면 안 돼」

슈코  「헤에ー, 그랬구나. 처음 알았어」

P   「그러니까 오늘은 이제 거짓말 금지. 특히 그런 거짓말은 더 안 돼」

슈코  「…… 에에ー? 그럼 방금 그거, 사실은 진담이었단 걸로 해 버릴까?」생글생글

P   「…… 생글거리면서 그런 말 하지 마라. 남자는 바보들이니까 금방 진심으로 믿어 버린다고」

슈코  「진심으로 믿어 버려도 괜찮은데?」생글생글


P   「슈코」

슈코  「…… 농담이라니깐, 농담ー. 그나저나 일은 다 끝났어? 나 배고팡ー」

P   「이제 끝났으니까 나가자. 먼저 나가서 차 가져올 테니까, 준비하고 천천히 나와」

슈코  「네ー에. 그럼 초밥, 잘 부탁해?」

P   「…… 방금 그거 거짓말 아녔냐고……」

슈코  「그치만 정오 지나서 말했었잖아? 오후엔 거짓말하면 안 된다며♪」

P   「…… 당했다 당했어. 돈도 뽑아 올게」

슈코  「잘 부탁하슈코ー♪」

P   「아, 맞다. 슈코」

슈코  「응? 나가다 말고 왜? 깜박한 물건이라도 있어?」

P   「나도 의외로, 슈코를 좋아한단 말이야.………… 뭐, 거짓말이지만」타앙


슈코  「……」

슈코  「…… 거짓말은 오전 중에만 해야 되는 거 아이였나!」

슈코  「…… 무슨 표정으로 밥 먹으러 가면 좋냐구…… 진짜, 증말ー!」






元スレ
周子「嘘つき達の昼飯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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