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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백 투 더 피요쨩」 -3-

댓글: 1 / 조회: 164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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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4, 2013 21:45에 작성됨.

18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52:20.31ID:0XGo8M8R0
  
────── 

코토리 「……정말 여기 있어요? 읏차……」 휙

타카기 「이 동네에서 제일 가까운 데가 여기니까. 여기에 그 차가 없다면…… 그 뒤엔 몰라」두리번두리번

코토리 「너무해요…… 아, 발 밑 조심하세요」 푱

타카기 「고마워. 그래서…… 차종은?」 스윽

코토리 「드로리안이요. 개조해뒀으니까 외견은 다르긴 한데요……」 

타카기 「드로리안…… 분명 3일정도 전에 회사가 망했었지. 나도 꽤나 가지고 싶었던 차긴 한데……」 

코토리 「……아!」 

타카기 「왜 그러지? 찾았나?」 

코토리 「네! 저기요!」 

타카기 「음, 프론트는 뭉개졌지만 뒤는 무사한 모양이로군」 

코토리 「으기기기기긱…… 문이 안 열려……!」그그그그… 

타카기 「이리 내. 위험하니까 떨어져 있어…… 으아아!」 





18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59:29.92ID:0XGo8M8R0
  

기기기긱゙…… 

타카기 「……이건……」 


파직……파직 
  삣…… 삐리삣…… 팟… 


코토리 「…………미래의 타카기 사장님이 말씀하셨어요. 차의 이 부분에 있는 『차원전이장치』…… 이걸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타카기 「…………」 

코토리 「……사장님?」 

타카기 「…………화장실에서 머리를 부딪혔을 때…… 우연히 이게 생각나서…… 메모를 해 뒀거든」 휘릭

코토리 「…………이거랑 똑같네요……」 


타카기 「……이걸…… 내가……?」 

코토리 「……네」 

타카기 「……믿기질 않는데…… 내가……? 이런 발명을……?」 




18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3:04:05.48ID:0XGo8M8R0
  
타카기 「이것도…… 그저 농담으로 적었을 뿐인데……」 

코토리 「……믿어주시겠어요? 제가……2012년에서 왔다는 거」 



타카기 「…………사용 가능한 부품을 옮기도록 하자. 모자란 건 따로 보충해서, 정비해야겠어」 



타카기 「네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18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3:10:02.03ID:0XGo8M8R0
  
────── 

코토리 「타카기 사장님. 이거 좀 보세요」 

타카기 「……뭐지 그 작은 기계는」 

코토리 「핸드폰이에요. ……아─ 그러니까, 밖에 들고다니는 전화기라고 하면 되겠죠」 

타카기 「이게 전화기? 버튼도 수화기도 전선도 없는데……」 

코토리 「뭐라고 해야 하려나요, 이미 전화라는 이미지를 넘었죠…… TV도 볼 수 있고, 인터넷도」 

타카기 「넷? 그물이 뭐 어쨌기에」 

코토리 「……아뇨, 아무것도」 툭툭

타카기 「……이 무슨! 화면을 만지면 움직이는 건가…… 내가 가진 삐삐와 똑같은 크기인데……」 

코토리 「여기에 녹화했던 동영상이 있을 거에요. 그걸 봐 보죠」또각

타카기 「이런…… 기술의 진보라는 건 무시무시하군……」 

코토리 「사장님, 잘 보세요」 




19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3:23:21.79ID:0XGo8M8R0
  
코토리 「에에 그러니까…… 이거부터였나」삑


    『크흠. 에─…… 나 타카기 쥰지로는……』 


타카기 「이건 나인가!? 이 무슨, 늙었다곤 해도 얼굴 한번 참!」 


    『지금부터 역사적인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타카기 「머리카락 새하얗잖아! 왜 염색을 안 하지!?」 

코토리 「전 모르죠…… 에─ 그러니까」 또각또각


    『차의 동력은 전기지만, 0.961기가와트의 전력을 얻기 위해서는 핵반응이 필요하다는 거지』 


타카기 「……뭐, 0.961 기가와트? ……기가와트?」 

코토리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로는, 일단 엄청 큰 전력이래요」 

타카기 「30년 후라면 둘째치고, 지금의 나는 과학자도 뭣도 아닌 경영을 막 시작한 초보란 말이네. 전혀 알 수가…… 응?」 

코토리 「에?」 




19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3:29:11.70ID:0XGo8M8R0
  

타카기 「미안하지만 지금 거, 한 번 더 틀어주겠나」 

코토리 「아, 네」삑


    『차의 동력은 전기지만, 0.961기가와트의 강력한 전력을 얻기 위해서는 핵반응이 필요하단 거지』 


타카기 「핵반응이라 했나!?」 

코토리 「에에, 뭐어……」 

타카기 「핵반응!?」 

코토리 「그, 그렇다구요!?」 


타카기 「핵!?」 


코토리 「네!」 

타카기 「말도 안 돼! 난 그런…… 무섭군…… 미래에서는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핵연료를 살 수 있는 건가?」 

코토리 「아뇨, 그건」 

타카기 「……뭐…… 괜찮겠지. 그것보다 말이지, 당장 생각해야 하는 것은 타임머신 그 자체의 수리!」 




19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3:34:49.65ID:0XGo8M8R0
  
타카기 「다행히도 이 차원전이장치 자체는 무사했어…… 하지만 나머지 부품은 거의 다 괴멸상태인데」 

코토리 「그렇죠……」 

타카기 「차의 트렁크에 들어있던 설계도로,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도저히 알 수 없는 부품을 찾는 건 고생할 거 같군」 

코토리 「…………」 

타카기 「……이걸 전부 다 고칠 때까지, 대체 얼마나 걸릴지……」 

코토리 「…………타카기 사장님! 제발요!!」꾸벅 

타카기 「ㅁ, 무슨 짓이야!?」 

코토리 「몇 개월이고 기다릴게요! 몇 년이고 기다릴게요! 그 동안 저를 어떻게 쓰셔도 괜찮아요!」 


코토리 「제가 원래 있던 시간으로 돌아가려면…… 타카기 사장님밖에 없어요!」 

타카기 「…………」 



타카기 「……그래. 그러면…… 하나 조건이」 

코토리 「…………?」 




22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00:39:42.58ID:UnnXnfXB0
  
────── 
쿠로이 「난 반대다」 

코토리 「…………」 

타카기 「쿠로이…… 어떻게 안 되는 거냐」 

쿠로이 「당연하지! 출신도 가족도 모르는 수상쩍은 녀석을 아이돌로 만든다고!?」 

쿠로이 「네놈의 나쁜 버릇이다, 타카기! 무엇이든 감각으로 결정해서, 감정에 맡겨서 시작해버리지!」 

타카기 「아이돌이란 마음으로 승부하는 거야. 자신의 직감을 믿어서 뭐가 나빠!」 

쿠로이 「아니! 아이돌이란 비지니스 전략을 세워, 라이벌을 축출해가면서 이겨나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타카기 「너야말로, 그런 방법으로는 누구에게서도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돌밖에 안 된다고!」 

쿠로이 「그런 건 필요없다! 우상이란 예전부터 고고, 고독한 존재인 거다!」 

쿠로이 「네놈의 방법엔 신물이 안다. 그 방법으로는, 진짜 의미로의 탑 아이돌을 만들어낼 수 있을 리가 없어!」 

타카기 「아니, 가능하지. 증명해보이겠어, 네 방법이 틀렸다고」 

쿠로이 「……………멋대로 해라!! ……난 그만두겠어, 혼자서 하든 말든 맘대로 해라」 


코토리 「쿠로이 사장님……」 




22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00:44:31.16ID:UnnXnfXB0
  

코토리 「타카기 사장님…… 죄송해요…… ㅈ, 저 때문에………」 

타카기 「……언젠가, 이럴 것같은 생각은 들었어」 

타카기 「네가 신경쓸 일은 아니야」 

코토리 「…………」 

타카기 「저 녀석하고는, 언젠가 또 어디선가 만나겠지…… 그 때까진 우리 둘이서 힘내도록 하자」 

코토리 「……네」 




22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00:50:04.15ID:UnnXnfXB0
  
────── 


타카기 「……그럼! 다시 기운을 내야겠지. 드디어 프로듀서와 아이돌이 생겨났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해 보자고」 

타카기 「물론, 겸사겸사 수리도 하면서」 

코토리 「그쵸! 저…… 열심히 할 테니까요!」 

타카기 「거기서 말이지…… 아직 정하지 않은 사무소의 이름을 생각해야겠어. 아무것도 딱히 없다면 타카기 프로덕션으로 해도 괜찮을테지만……」 

코토리 「엣, 타, 타카기 프로덕션이요……?」 

타카기 「음? 불만 있나?」 


코토리 「……아뇨, 그치만……」 

타카기 「……뭔가 생각이 있다면, 말해줘도 돼. 넌 새로운 사무소의 초기 스태프가 되는 거니까」 

코토리 「…………」 


코토리 「765…………765프로덕션요」 




23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00:58:08.84ID:UnnXnfXB0
  
타카기 「765프로덕션……? 왜 그런 이름을?」 

코토리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저……」 

타카기 「……그래」 


타카기 「음! 765프로덕션, 좋은 이름인데! 팟 하고 왔다」 

코토리 「ㅈ, 정말요?」 

타카기 「아아. 좋아…… 우리들의 새로운 사무소는 『765 프로덕션』, 자네는 그 초기멤버. 나는 초대 사장 겸 프로듀서다」 

타카기 「잘 부탁하네, 오토나시 군」 슥 




코토리 「……」 

코토리 「넷!」 꽈악



23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01:05:50.50ID:UnnXnfXB0
  
────── 

타카기 「……그래서, 보컬 레슨부터 해보면 될텐데……」 


코토리 「♪~」 


타카기 「오토나시 군, 대단한 노랫소리인데! 점점 자네의 재능이 느껴지는데……」 

코토리 「감사합니다! 저쪽에서 저, 노래만큼은 매일 계속 노력해서 연습했는걸요!」 

타카기 「그렇군. 노래를 좋아하나본데」 

코토리 「에헤헤…… 엄마한테 물려받았어요」 

타카기 「어머니?」 

코토리 「엄마도, 예전에 아이돌을 하셨거든요. 노래를 정말 좋아하셨대요……」 

타카기 「……그렇군. 아이돌이 된다면, 언젠가 자네의 어머니에게도 인사를 하고 싶은데」 

코토리 「……아아, 아마 될 거에요…… 언젠가」 

타카기 「?」 




23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01:14:35.04ID:UnnXnfXB0
  
────── 

타카기 「댄스 레슨……」 


코토리 「얍, 핫, 1, 2, 3, 4……」휙 탁


타카기 「……꽤나 레벨이 높은데」 


────── 

타카기 「비주얼 레슨……」 


코토리 「넷!」큐피잉─


타카기 「……이것도……」 



코토리 「후우, 후우…… 어땠나요?」 

타카기 「……자네 원래 있던 세계에서 꽤나 잘 팔리지 않았나?」 

코토리 「에에엣!? 저, 전혀 그렇지 않아요……」 




23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01:19:51.83ID:UnnXnfXB0
  
타카기 「하지만…… 자네 그 실력이라면」 

코토리 「만일 제가 실력이 있다고 해도, 미래에선…… 선전이나 광고의 힘이 커서요」 

타카기 「자네 실력이라도, 평가를 제대로 못 받는다는 건가?」 

코토리 「……저같은 건 전혀요. 거기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낡아빠졌단 말을 들어서요」 

타카기 「……낡아빠져……」 

코토리 「유행에 안 맞는다네요. 마치 『네 부모님 세대라면 먹혔을 텐데』같은 눈으로……」 

타카기 「말 참 뭐하게 하는군. ……설마 그 노래가」 



코토리 「『하늘(空)』이에요」 


타카기 「뭣! 내가 언젠가 만들지도 모르는 곡이 낡아빠졌다고……!?」 

코토리 「그, 그치만…… 지금이라면 조금은 평가가 바뀔지도 몰라요! 사장님, 저 오디션에서 그 노래 불러도」 

타카기 「안 돼!」 

코토리 「왜요?」 

타카기 「아직 내가 완성시키지 못했으니까! 내게 가사를 알려줘선 안 돼!」 




24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01:27:15.46ID:UnnXnfXB0
  
코토리 「그치만 어차피 언젠가 타카기 사장님이 떠올리실 가사잖아요……」 

타카기 「의미가 달라지잖나! 만일 그런 식으로 가사를 전부 듣는다고 하면, 감정 이입이 약해질 거 아닌가!」 

코토리 「…………」 

타카기 「……나도 당연히 알고 싶지」 


타카기 「처음 머릿속으로 노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때 이후로, 어떻게 될지, 어떻게 할지 고민되지 않는 날은 없었어」 

타카기 「하지만 말이지, 이것만은 나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싶네. 자네가 말하는 미래가 사실이라면, 그 미래따위는 엿이나 먹으라지!」 

타카기 「누구도 불평하지 ㅁ소할, 역사에 남을 명곡을 만들고 싶다고…… 나는……」 


코토리 「……그럼」 

코토리 「사장님이 안 계신데서, 사장님이 못 들으시게 노래하는 것도 안 되나요……?」 

타카기 「…………」 

코토리 「그렇게 안 하면 모처럼 외운 가사를 잊어버릴 거에요」 




24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01:38:09.49ID:UnnXnfXB0
  
타카기 「……내게 절대 가사를 알려주지 말게」 

코토리 「알았어요」 

타카기 「절대로!」 

코토리 「약속할게요!」 

타카기 「좋아! 그럼 이번 오디션에서 부를 노래를 정할까」 

코토리 「네!」 

타카기 「…………아!」 

코토리 「왜 그러세요?」 


타카기 「시작부분이 떠올랐어……!」 

코토리 「! 그럼 설마……」 

타카기 「오토나시 군…… 조금만…… 조금만이면 되니까」 


코토리 「♪하늘이 되고 싶어요 자유로운 하늘이……」 

타카기 「스탑! 완벽하다…… 생각했던 대로야!」 

코토리 「…………」 




31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1:01:00.41ID:UnnXnfXB0
  
──오디션 회장── 


타카기 「드디어 첫 오디션인데, 기분은?」 

코토리 「……네에, 긴장돼요」 

타카기 「그래. 괜찮아, 자네라면 할 수 있을거야」 

코토리 「…………」 

타카기 「그렇게 얼어있지 말고. 저쪽에서도 오디션을 해본 적은 있을 테잖나?」 

코토리 「네. 그치만…… 아뇨, 힘낼게요」 



타카기 「그럼 난 대기실에…… 응?」 

코토리 「?」 

타카기 「저건……」 


    「어머? 타카기 프로듀서잖아」 

타카기 「마이 군」 

코토리 「……오오……」 




31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1:05:29.52ID:UnnXnfXB0
  
마이 「지금은 타카기 사장, 이었지?」 

타카기 「오랜만이네. 건강히 있었나?」 

마이 「에에. 사장님도 전혀 안 바뀐 거 같아서 다행이야」 

코토리 「……설마, 히다카 마이…… 씨?」 

마이 「그래. 넌…… 본 적 없는 얼굴인데」 

코토리 「우와아…… 옛날에도 예쁘네……」 

마이 「응?」 

코토리 「아뇨, 아무것도…… 처, 처음 뵙겠습니다」 

타카기 「그 아이는 딸? 꽤나 컸는데」 

마이 「에에. 벌써 세 살이야」 

코토리 「……따님……」 

마이 「아이라고 해. 자 아이, 인사해야지」 


아이 「아이에요!! 세 살이에요!!」 




31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1:10:13.79ID:UnnXnfXB0
  
타카기 「활기차서 좋네」 

마이 「조금 시끄러울 정도로 말야」 


아이 「언니야, 안녕!!」 

코토리 「안녕─」 


코토리 「……네가 아이 씨……통칭 『콩탱크 아이돌』……」 

아이 「에헤헤─!!」 

코토리 「이미 그 편린을 보이고 있었다는 거야……」 

마이 「무슨 말 했어?」 

코토리 「아뇨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따님이 참 귀엽네요!」 




31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1:16:12.72ID:UnnXnfXB0
  
타카기 「그래서, 오늘 방송국에 무슨 용무라도?」 

마이 「아 맞아. 요즘 좀 지루해서 말야, 딸도 조금씩 손이 덜 가게 됐고 말야…… 재밌는 거 없을까 하고 놀러 와버렸어」 

타카기 「모처럼이고 예능계에 복귀하면 되잖나. 아이돌로 재 데뷔하라고는 안 해도, 어떻게든 연관되는 정도는 가능하다고」 

마이 「한번 더 말이지……」 

코토리 「그, 그래요! 마이씨 오디션의 유명한 심사위원장에……」 

마이 「내가? 후후, 안 돼. 경쟁할 상대가 없어서 질려버렸으니까 은퇴했는걸, 날 자극할 만한 게 없으면 할 수 없어」 

코토리 「엣, 그래요……?」 

타카기 「심사위원장 말이지. 너라면 오히려 오퍼가 올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마이 「농땡이부려도 된다면 맡아도 상관없지만 말야. ……아니, 오히려 귀찮을 거 같아」 

코토리 「…………」 

마이 「근데 너, 신인 같네. 이름은?」 

코토리 「……오토나시 코토리에요」 

마이 「그래. ……힘내」 

코토리 「아, 네. 열심히 할게요!」 




31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6(日) 11:21:52.41ID:UnnXnfXB0
  
마이 「그럼, 나 슬슬 갈게. 좀 더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으니까」 

타카기 「그래, 그럼」 

마이 「타카기 사장님, 또 봐. 아이, 바이바이 해야지」 

아이 「바이바이!!!」 



타카기 「……마이 군을 알고 있나?」 

코토리 「엄청 유명한 걸요…… 그 사람한테 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그야말로 타카기 사장님이나 쿠로이 사장님밖에 없어요」 

타카기 「……역시, 언제가 되었든 무서운 존재로군」 

코토리 「…………」 

타카기 「시간이 얼마 없네. 준비를 서두르지」 

코토리 「아, 알겠습니다」 



──── 역자 후기.

또 잘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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