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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무라 우즈키 「저, 1억엔짜리 복권에 당첨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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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4, 2018 07:43에 작성됨.
1>> 2018/04/01
미오 「…… 앗, 벌써 4월이구나……」
미오 「으음ー……」
미오 「…… 그건 그렇고 있지, 얼마 전에 우리 집 압력밥솥이 망가져 버려서ー. 엄마가 곤란해하고 있어」
미오 「우리 가족은 다들 엄마가 압력밥솥으로 만드는 돼지갈비 엄청 좋아하거든ー」
미오 「엣, 앗, 시마무, 그렇게 걱정 안 해도 괜찮다구? 압력밥솥 얘긴 정말이긴 한데……」
쿄코 「엣, 우즈키 쨩, 1억엔 당첨됐어!?」
미호 「좋겠다아ー!」
쿄코 「1억엔 있으면, 가족 다같이 돈 걱정은 없겠지이……」
미호 「서, 설마 우즈키 쨩, 아이돌 그만두는 건 아니지……」
쿄코 「에엣!? 그, 그럴 수가……」
미호 「싫다구…… 우즈키 쨩 쿄코 쨩이랑 같이 여기까지 왔는데……」
쿄코 「아, 안 그만둔다구?」
미호 「오늘이, 몇월 몇일……?」
쿄코・미호 「앗」
사치코 「이, 이이, 이일억엔!」
사치코 「이일억이면…… 0이 몇 개…… 하나, 둘, 셋, 여덟 개……」
사치코 「그러면, 저희 집에서 사무소까지 교통비로 따지면…… 매일 다녀도 38년치 정도……? 노트는, 한달에 몇 권을, 그러니까……」
사치코 「엣, 앗, 4월 1일……?」
사치코 「아, 아아, 알고 있었다구요! 귀여운 전 뭐든지 알고 있으니까욧!」
리이나 「에엣! 1억엔!」
리이나 「1억엔이나 있으면, 뭐든지 잔뜩 살 수 있겠네!」
미쿠 「…… 리ー나 쨩」
리이나 「갖고 싶었던 레코드도 잔뜩 지르고, 아앗, 그 헤드폰도 살 수 있고…… 그러고도 돈이 남잖아!」
미쿠 「…… 리ー나 쨩」
리이나 「저기, 미쿠 쨩은 뭐 하고 싶어!?」
미쿠 「아니, 저기, 오늘은 무슨 날?」
리이나 「오늘이…… 아앗!」
미쿠 「…… 증말, 리이나 쨩도 아무 생각 없지만 우즈키 쨩도 성격 나쁘다냐……」
미쿠 「그리고, 미쿠는 팬들의 응원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으니까 그런 큰돈은 필요없다냐!」
리이나 「미쿠 쨩, 지난번에 내가 빌려 준 주스값 돌려줘. 『목말라 죽을 것 같은데 지갑 두고 왔다냐ー!』 라고 반쯤 울면서 빌려갔었잖아……」
미쿠 「앗, 네……」
카에데 「1억엔인가요……」
카에데 「1억엔이 있으면, 고향에 돌아가서 놀면서 숨어 살 수 있겠네요」
카에데 「그래도, 전 아이돌을 계속 해 나가고 싶으니까, 당분간은 여기 있고 싶어요」
카에데 「우즈키 쨩은, 그 1억엔으로 뭘 하고 싶은가요?」
미유 「1억엔, 인가요……」
미유 「저라면, 반쯤은 부모님께 송금하고 나머지 반은 제가 쓸 거에요」
미유 「엣, 어디에 쓸 거냐구요?」
미유 「…… 뭘 사면 좋을까요……」
요시노 「1억ー 이온지요ー?」
요시노 「제가 가지고 있어도ー 사용할 곳이 없사오니ー」
요시노 「하오나ー 우즈키 씨ー. 오늘이 사월 일일이라 하여도ー 지나치게ー……」
요시노 「어ー 『저,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요ー?」
요시노 「이것 참 실례를ー. 하오나, 지금, 그런 기운을ー 강하게 느꼈는지라ー―――」
나오 「어, 1억엔?」
카렌 「아ー. 그런 거ㅈ……」
나오 「우즈키, 그런 말 여기저기 하고 다니면 좀……」
카렌 「나오, 진심이야?」
나오 「아닛, 아니거든ー! 바, 방금 전에……!」
노노 「이, 1억엔……」
노노 「아ー, 방금 전에 린 씨……」
노노 「네에, 린 씨가 우즈키 씨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요……」
노노 「참고로, 모리쿠보한테 1억엔이 있으면 어디에 쓰고 싶냐구요……?」
노노 「…… 여기에 틀어박힐 건데요……」
노노 「…… 아, 안 된다니…… 그럴 수가아…… 그치만, 모리쿠보는, 프로듀서 책상 아래가아……」
우즈키 「앗, 린 쨔앙ー!」
린 우즈키의 팔을 낚아채고
우즈키 「엣! 저기, 린 쨩?」
린 「우즈키, 잠시만」
우즈키 「에엣, 어딜……」
아무도 없는 회의실
열쇠 찰칵
우즈키 「린 쨩, 뭘……」
린 벽쿵!
우즈키 「힉……!」
린 「우즈키」쉬잇ー
우즈키 「후엣?」
린 「그런 말, 너무 크게, 떠들고 다니면 안 돼」
우즈키 「그런 말, 이라니……」
린 「복권 얘기」
우즈키 「에엣…… 우에에엣!? 우으읍……」
린 우즈키의 입을 손으로 막고 쉬잇ー
린 「그러니까, 크게 얘기하지 말래두」
린 「그런 얘길 퍼뜨리고 다니면 이런저런 사람들이 꼬인단 말이야」
우즈키 「……」
린 우즈키의 입에서 손을 떼고
린 「이런 얘기는 프로듀서한테…… 아니지, 프로듀서는 의외로 계획 없이 돈을 쓰니까, 치히로 씨랑 상담해서 제대로 계획을 짠 다음에……」
우즈키 「저기……」
린 「아버지랑 어머니는 벌써 아시지? 그럼, 돈은 부모님께 맡기고 우즈키는 우즈키의 길을 계속 걷는 게 좋다고 생각해」
우즈키 「저기」
린 「우즈키는, 계속 아이돌이 되고 싶어했었잖아? 그리고 우리 같은 아이들은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잘 모르니까. 그리고 우즈키가 스스로의 길을 걷는 걸, 나도――」
우즈키 「저기, 린 쨔앙!」
린 「?」
우즈키 「…… 오늘, 몇 월 몇 일이었죠?」
린 「……」
린 「…… 아」
사치코 「흐, 흐흥ー! 저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요!」
리이나 「ㄴ, 나도 마찬가지거든!」
미쿠 (사치코 쨩도 몰랐구냐……)
미오 「그건 그렇지만, 시부린이 진심으로 믿어 버릴 줄은 몰랐어……」
미호 「우리가 무심코 린 쨩한테 우즈키 얘길 했더니, 얘기 듣다가 말고 뛰어나가 버려서……」
쿄코 「…… 미안해요」
요시노 「저도ー 조금 일찍 말했더라면―……」
나오 「아냐아냐. 린도 성실한데다 약간 시야가 좁아질 때가 있으니까 말이지…… 아ー아, 내가 우즈키한테 좀 더 빨리 말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ー. 어디의 누가 쓸데없이 참견해 버려서」
카렌 「이야ー. 미안미안. 나도 린이 그렇게까지 진심일 줄은 몰라서, 무심코……」
우즈키 「어, 어떡하죠…… 린 쨩, 뛰어서 도망가 버렸구……」
미유 「우즈키 쨩. 거짓말은 나쁜 거지만, 만우절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어요……」
카에데 「그나저나, 린 쨩도 의외로 순진하네요. 1억엔은 천만 달러니까, 천진난만한 린 쨩, 후훗」
사치코 「카에데 씨도 꽤 당황하셨네요…… 천만 달러는 10억 엔이에요…… 시, 십억……!?」
미오 「아니아니, 삿치도 진정하라구」
문 철컥
노노 「화장실, 다녀온 건데요ー……」
우즈키 「노노 쨩, 린 쨩 못 봤나요?」
노노 「모리쿠보가 화장실 가다가, 린 씨가 옥상으로 올라가는 걸 봤는데요……」
우즈키 「노노 쨩, 고마워요!」탓
노노 「엣?」
미오 「앗, 시마무ー!」
옥상
우즈키 「린 쨩……」
린 「……」
우즈키 「린 쨩, 방금 전엔……」
린 「우즈키 바보」
우즈키 「……」
린 「우즈키가 그런 농담을 할 줄은 몰랐어…… 나, 정말 걱정했는데……」
린 「우즈키가 더 연상이고 의외로 착실하단 것도 알고 있었지만…… 덜렁이니까, 남들 말도 덜컥덜컥 믿어 버리니까, 나쁜 사람한테 속아 버리면 어쩌나 싶었단 말이야」훌쩍
린 「만우절이라곤 생각도 못 하고 진짜 걱정한 나도, 진짜 바보……」훌쩍훌쩍
우즈키 「그렇지, 않아요……」
린 「…… 엣」
우즈키 「저, 알고 있다구요. 린 쨩은 상냥하고 성실한 사람이니까. 린 쨩은, 바보가 아니에요」
린 「……」
우즈키 「저를 그렇게 걱정해주신 거, 정말 기뻤어요」
우즈키 「진짜 바보는 저에요. 거짓말해서, 정말 미안해요」꾸벅
린 「……」
우즈키 「……」
린 「증말, 우즈키……」
린 「…… 그럼, 다음에」
우즈키 「……?」
린 「…… 언제 한 번 우리 집에 놀러 와. 요즘 둘 다 바빠서, 밖에선 별로 같이 못 놀았잖아」
린 「부모님도 우즈키 보고 싶어하시구…… 하나코도, 우즈키, 보고 싶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 으니까……」화아악
우즈키 「응!」생글
린 「…… 우즈키」
우즈키 「다음에 린 쨩네 놀러 갈게요. 하나코 쨩이랑 린 쨩하고 셋이서 또 산책하고 싶어요!」
린 「응!」생긋
우즈키 (그래도……)
우즈키 (린 쨩이나, 다른 사람들한테도 민폐를 끼쳐 버린 건 미안하지만……)
우즈키 (다들 재밌게 반응했었구……)
우즈키 (그리고 린 쨩의 이런저런 표정도 볼 수 있었는데다, 조만간 린 쨩네 또 놀러 갈 수 있다니……)
우즈키 (저, 내년에 또 거짓말 해 버릴 것 같아요……)
끝
21>>
이상으로, 이야기는 끝입니다.
참고로, 이 얘기엔 원네타가 있습니다.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자주 이야기하던 에피소드입니다.
하야시바라 씨가 신인이었을 적에, 만우절 날 애니메이션 더빙 스튜디오에서 『복권 샀는데 엄청 큰 금액에 당첨됐어!』 하고, 주변에 있던 출연자 분들에게 얘기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다들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다고 하지만, 당시에 신인이었던 야마데라 코이치 씨 혼자서 그걸 믿고는 하야시바라 씨를 다른 데 데려가서 몰래 『그런 말은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니면 안 돼』 하고 진심으로 주의를 줬다고 합니다.
나중에 하야시바라 씨가 그 얘기를 밝혔을 때, 다른 출연자 분들은 다들 웃었다고 합니다. 야마데라 씨는 혼자서 『그런 거짓말을 할 줄 어떻게 알았겠냐고!』 라고 진심으로 화를 내고 있었다던가요.
하야시바라 씨도 『야마데라 씨 진짜 좋은 사람이라니까』 하고, 당시를 추억하고 있었습니다.
투고는 이상입니다. 실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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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デレマス】島村卯月「私、宝くじで1億円当たっちゃ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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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하야시바라 메구미 썰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