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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린 머리카락 엄청 길구나」 린 「갑자기 왜?」

댓글: 2 / 조회: 2021 / 추천: 5



본문 - 04-04, 2018 07:41에 작성됨.

1>> ◆TOYOUsnVr. 2018/03/06


P   「보고 있자니 엄청 길구나아, 싶어서」

린   「뭐, 응. 길긴 한데」

P   「살짝만 만져 봐도 돼?」

린   「……? 잘은 모르겠지만, 자」

P   「대단해. 사락사락」

린   「……」

P   「오키나와의 모래 같아」

린   「그거 말고 더 좋은 비유가 있지 않을까」

P   「아니, 그래도 진짜 사락사락해서 대단하니까」





린   「………… 이제 됐어?」

P   「잠깐만 더」

린   「……」

P   「이렇게 사락사락하니까 좀 위성 중계 같네」

린   「위성 중계?」

P   「응. 위성 중계」

린   「잘 모르겠는데」

P   「음ー, 그럼, 점프 한 번만 해 봐」

린   「응. 이렇게?」

P   「그래, 그거」

린   「???」

P   「지금 점프했잖아?」

린   「응」

P   「거기 맞춰서 머리카락도 위로 쏠렸지」

린   「그랬지」

P   「린이 착지하면」

린   「응」

P   「거기에 맞춰서 머리카락도 풀썩 하고 원래대로 돌아오고」

린   「아ー. 머리카락이 내 움직임을 살짝 늦게 따라오니까, 위성 중계?」

P   「그래」

린   「이상한 발상이네」





P   「이해했어?」

린   「뭐, 응. 무슨 뜻인지는. 그치만 이거 당연한 거잖아」

P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

린   「그렇다고밖에 할 수 없어」

P   「좋잖아. 위성 중계」

린   「어디가?」

P   「이래저래」

린   「적당적당하네」

P   「어쩐지 좀 멋지다고 생각해」

린   「난 잘 모르겠어」

P   「칭찬인데」

린   「…… 그럼, 한 번 더. 어때?」

P   「멋지다고 생각해」

린   「그렇구나」





린   「위성 중계, 좋아하는구나」

P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린   「다른 사람한테도 위성 중계 해 달라고 해 볼까」

P   「다른 사람?」

린   「응.…… 그치만 지금은 사람이 없으려나. 내가 말해 놓고 미안하긴 하지만」

P   「아, 센카와 씨라든가」

린   「찾아올게」

P   「응」





P   「찾았어?」

린   「못 찾았어」

P   「그럼 화장실이나 급탕실에 계시지 않을까?」

린   「한 번 더 찾아보고 올게」

P   「응」





P   「아, 왔다」

린   「데려왔어」

치히로 「수고하시네요. 린 쨩이 용건이 있다고 하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P   「수고하시네요. 에에, 실은 말이죠, 센카와 씨가 점프해 주셨으면 해서」

치히로 「………… 네?」

P   「점프해 주셨으면 하는데요」

린   「저기, 치히로 씨 미안해. 내가 설명할게」





린   「…… 이렇게 된 건데」

치히로 「저, 그런 일 때문에 불려온 건가요」

P   「그런 일이라뇨, 실례에요」

치히로 「왜 제가 혼나는 거에요」

린   「아마, 점프 한 번만 해 주면 프로듀서도 납득해 줄 테니까……」

치히로 「우우…… 린 쨩이 말한다면야…… 린 쨩도 왜 이런 일에 어울려 주고 있는 건가요……」

린   「미안해……」

치히로 「하아, 알았어요. 갈게요…… 자, 이제 만족하셨어요?」

P   「네. 감사합니다」

치히로 「그래서, 프로듀서 씨는 위성 중계를 좋아하신다구요?」

P   「위성 중계 자체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는 걸 알아냈어요」

치히로 「………………」

린   「저기, 치히로 씨」

치히로 「…………」

P   「어쩐지, 정말 죄송합니다」

치히로 「정말! 그리고, 휴게실에서 린 쨩이랑 놀고 계시지만 마시구 일 끝났으면 얼른 퇴근하셔야죠?」

P   「네」

치히로 「린 쨩도!」

린   「네」





P   「린 때문에 혼났잖아」

린   「굳이 따지자면 프로듀서 탓이지」

P   「커피 타고 있는 치히로 씨를 굳이 불러와서 점프해 달라고 하면야, 당연히 화내지」

린   「뭐, 그러네」

P   「은근슬쩍 커피 두 잔 얻어먹었고」

린   「치히로 씨는 상냥하네」

P   「내 책상 왼쪽 맨 아래 서랍에 좀 비싼 쿠키 들어 있거든. 치히로 씨 책상 위에 살짝 올려놓고 와 줄래」

린   「어, 내가?」

P   「응. 부탁해」

린   「…… 나도 미안할 짓을 했으니까, 그 정도는 해야겠네」

P   「다녀와」

린   「응. 다녀올게」





P   「어서와」

린   「다녀왔어」

P   「올려놓고 왔어?」

린   「올려놓고 왔어」

P   「봐 주실까」

린   「글쎄」





P   「화제를 좀 되돌리자」

린   「응」

P   「내가 위성 중계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건 알았지?」

린   「그랬지」

P   「그러니까, 나는 위성 중계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린의 머리카락을 좋아한다는 거야」

린   「………… 그걸, 저기, 나한테 물어봐도 잘 모르지만. 그런 거야?」

P   「그렇다니까」

린   「그랬구나…… 만질래?」

P   「호의를 받아들이지요」





린   「아」

P   「……?」

린   「뒤」

P   「아, 센카와 씨. 수고하시네요」

치히로 「뭐 하고 계세요」

P   「잠깐 머리카락을 어루만지고 있었어요」

치히로 「그런 걸 물어본 게 아니구요. 린 쨩도 왜 그냥 만지게 해 주는 건가요」

린   「위성 중계 얘기가 나오기 전엔 내 머리카락 얘길 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흐름상」

치히로 「흐름상……」

린   「저기, 치히로 씨도 만져 볼래」

치히로 「………… 정말 사락사락하네요」

P   「그렇죠ー? 처음엔 엄청 사락사락하네ー 란 얘기였는데」

치히로 「아주 조금 납득되네요」

P   「슬슬 교대해도 괜찮을까요?」

치히로 「아직 안 돼요」

P   「린을 뺏겨 버렸어」

린   「나, 프로듀서 게 아니거든」

P   「린까지 그런 말을」





치히로 「…………」

P   「묵묵히 만지고만 있네」

린   「어떡하지」

치히로 「역시, 그냥 젊어서 그런 게 아니라 평소에도 착실하게 케어하고 있는 거겠죠」

린   「……」

치히로 「이렇게 긴데 머리카락 끝까지 예쁘다니, 대단해요」

린   「…… 저기」

치히로 「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무기인걸요. 매일매일 노력한다는 게 엿보여서……」

린   「저기, 치히로 씨?」

치히로 「…… 핫, 무심코 정신없이」

린   「왜 다시 찾아온 거야?」

치히로 「맛있어 보이는 과자를 주셨길래, 보답으로 드릴까…… 해서 초콜릿 가져왔어요. 린 쨩 초콜릿 좋아하죠?」

린   「엣, 고마워요」

치히로 「자, 드세요!」

린   「아앙…… 맛있어」

치히로 「이렇게 귀여운 반응을 볼 수 있으면, 프로듀서 씨가 린 쨩 응석을 받아 줘 버리는 이유도 알 것 같네요」

P   「그렇죠」

치히로 「그래도, 일도 없는데 너무 놀고 계시면 안 돼요? 저도 슬슬 퇴근할 테니까요」

P   「네ー」





린   「나가 버렸네」

P   「난 초콜릿 못 받았는데」

린   「먹고 싶었어?」

P   「별로」

린   「내가 치히로 씨랑만 놀고 있어서 심심했구나」

P   「아ー니ー거ー든ー요ー」

린   「솔직하질 못하네」

P   「린이야말로, 치히로 씨가 먹여 주는 거 아ー앙 하고 받아먹으면서 데레데레했으면서」

린   「어쩔 수 없었다구. 이 나이에 어른한테 뭐 받아먹으면 부끄러운 게 당연하잖아」

P   「기뻤잖아?」

린   「…… 조금」

P   「다행이네」





린   「만약에 있지」

P   「응」

린   「내가 머리 자르면, 어떨까?」

P   「어어ー」

린   「싫어?」

P   「싫지는 않은데」

린   「어, 싫진 않구나」

P   「싫지는 않아도, 좀 외롭겠지」

린   「위성 중계를 못 보니까?」

P   「그것도 있고」

린   「…… 잠깐만 기다려 봐」

P   「?」

린   「……………… 됐어. 자, 즉석 유사 숏헤어. 이런 느낌으로 경단 헤어스타일 같은 건 어때?」

P   「평범하게 엄청 귀여워」

린   「먹히는구나」

P   「당연하지」

린   「그럼, 풀면?」

P   「훌륭해」

린   「그냥 내가 어떻게 하든 좋은 거 아냐?」

P   「그럴지도 모르겠네」

린   「…… 만질래?」

P   「호의를 받아들이지요」

린   「어때?」

P   「린 머리카락 엄청 길구나」

린   「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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モバP「凛って髪めっちゃ長いよな」渋谷凛「今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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