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코토리 「백 투 더 피요쨩」 -2-

댓글: 5 / 조회: 1830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1-24, 2013 21:44에 작성됨.

9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24:48.67ID:0XGo8M8R0
  







콰아앙……!! 


코토리 「……!!」 


코토리 「사장님!! 사장니이임!!!」 




코토리 「사장니이임!!!! 안돼애애애애애애!!!!!」 




9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30:42.20ID:0XGo8M8R0
  



코토리 「거짓말……!! 거짓말이야……!!」 

코토리 「사장님!! 사장님……!!」 


   『거기 여자분, 멈추세요. 멈추세요』 


코토리 「……핫!! ㄴ, 나……!? 나 아무 것도……」 


   『거기 여자분, 멈추세요. 얌전히……』 


코토리 「…………읏……」 


타닷 


코토리 「ㄷ, 도망쳐야 해……!!」탁

그르릉 
부우우우우웅……!! 




10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33:09.15ID:0XGo8M8R0
  
    『거기 차! 멈추세요! 멈추세요!!』 


코토리 「그, 그런 말을 한다고……!」 

부우우우우우우우우웅…… 


코토리 「………우읏…… 사장님…… 사장니임……」 

쿵 
끼이이익… 


코토리 「……읏……!」 

쿠웅 
부우우우웅…… 




10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36:49.52ID:0XGo8M8R0
  

  ─ 100km/h ─ 


   『멈춰요! 멈추세요!』 

코토리 「……이거, 쓸데없이 잘못된 패턴일지도…… 우우, 그래도 일단 도망쳐버렸고……!」 

꾹 
부우우웅…… 



  ─ 110km/h ─ 


코토리 「큭…… 급커브……!」 

꾸욱 
끼이이이익 


  ─ 30km/h ─ 




10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39:56.37ID:0XGo8M8R0
  

꾸욱
부우우우우웅……!! 


  ─ 70km/h ─ 


코토리 「이렇게 되면…… 액셀을 있는대로……!!」 



  ─ 110km/h ─ 


   『멈추세요! 멈추세요!』 



코토리 「지금 와서 멈추겠냐구요…… 에이잇!!」 

꾸우욱 
부우우우우우우우웅……!!! 




10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41:13.32ID:0XGo8M8R0
  
부우우우우우우우우웅……!! 



  ─ 120km/h ─ 


코토리 「일단 여기를 빠져나가서……」 


파직! 

파지직!! 

파직!!! 파직!! 


코토리 「!!??」 




10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43:40.55ID:0XGo8M8R0
  

파직!! 

파직!!! 파직!! 

파직! 파직!! 

파지직!! 파지지지직!! 


코토리 「우으읏…… 뭐야, 이거……!!??」 


  ─ 123km/h ─ 



코토리 「────읏……!!!」 




10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45:45.95ID:0XGo8M8R0
  





   ─  MAY  20  2012  01 32  ─ 





   ─  ≡≡  20  20≡  ≡ ≡  ─ 





   ─  OCT  24  1982  01 22  ─ 




11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51:15.14ID:0XGo8M8R0
  
파직!!! 
슈파아아아앗!!! 


코토리 「…………엣」 


                      타루키 정  





′′′′′′′′′′′′′′′′′′′′′′′′′′′′′′′●′′′′′ 
′′′′●′′′′′●●●●●′′′′′●′′′′′●●●●●●●●●●● 
′′′′●′′′′′′′′′●′′′●●●●●●′′′′′′′′′′′′′ 
′●●●●●●●′′′′′●′′′′′′′●′′′′′′●●●●●●●′′ 
′′′●′′′′′′′′●′′′′′′′′′●′′′′′●′′′′′●′′ 
′′′●′●●●●′′●●●●′′′●●●●●●●′●●●●●●●●●●● 
′′●′′′′′′′●′′′′●′′′′′′′●′′●′′′′′′′′′● 
′′●′′′′′′′′′′′′●′′′′′●●′′′′●●●●●●●′′ 
′′●′●′′′′′′●●′′′●′●′′′′′′′′′′′′●′′′′′ 
′●′′●′′′′′●′′●′●′′●′′′′′′′′′′′′●′′′′′ 
′●′′′●●●●′′●●●●′′′′●●●●′′′′′′′●●′′′′′ 




코토리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11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8:55:04.56ID:0XGo8M8R0
  











끼이이이익!!!!!!!!!!!!!!!  




푸슈우우우우………!! 




11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9:24:10.97ID:0XGo8M8R0
  
────── 

코토리 「…………」 



코토리 「아…… 크읏…… 아파파파파……」 

   웅성웅성…… 

           웅성웅성…… 

코토리 「……우읏……」 

코토리 「…………아……」 


코토리 「…………────」 




11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9:30:52.84ID:0XGo8M8R0
  
────── 

코토리 「…………웅……」 


     「아, 눈 뜨네?」 


코토리 「…읏……이 목소리………타카기……사장님……」 


     「다행이다, 이젠 눈 안 뜨는 줄 알고……」 


코토리 「……여긴……?」 


     「그대로 누워 있어, 큰 사고였으니까」 


코토리 「……큰 사고……정말이라구요……그러니까……」 


     「그렇지」 




12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9:31:52.93ID:0XGo8M8R0
  

코토리 「들어주세요…… 이상한 꿈을 꿔서……」 


     「그래」 


코토리 「이상한 기계에 타서…… 쫓겨서…… 타임……」 


     「그래. 이젠 괜찮아, 여긴 병원이니까」 


코토리 「……아…… 병원……」 



코토리 「병원!?」확




12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9:39:04.97ID:0XGo8M8R0
  
코토리 「아파파파파파파……!!」 

    「아아 그러니까, 누워 있으라니까. 눈도 감고」 

코토리 「우으윽…… 아파…… 하아……」 

    「의사 선생님이 전신 타박상이라고 했어. 달리 큰 상처가 없어서 다행이지, 정말」 

코토리 「……저, 어떻게……」 

    「차 몰고 그대로 빌딩에 들이받았어」 

코토리 「……차 째로……」 

    「자기가 뭘 했는지 기억 안나?」 

코토리 「……저…………」 




12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9:41:05.22ID:0XGo8M8R0
  
    「…………」 

코토리 「…………」 

    「뭐 됐지. 그것보다 가족 연락처는?」 

코토리 「가족…… 그거라면 핸드폰에…… 번호가……」 



    「핸드폰? 뭐지 그건?」 

코토리 「……에……?」 

    「그러니까. 핸드폰이라니?」 

코토리 「뭐냐뇨…… 엣? 그러니까 핸드폰에」 

    「됐으니까, 네 가족 연락처를 알려줘」 

코토리 「……잠, 깐……」꿈틀 




12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9:46:40.31ID:0XGo8M8R0
  
코토리 「……사장님이야말로 무슨 말씀을…… 하시……」 


타카기 「사장님이라니 누구?」 

코토리 「……!!!」 

타카기 「……벌써 일어나도 돼?」 

코토리 「……ㄴ, 네」 

타카기 「그래. 너무 무리하지 말고…… 쿠로이한테 이야기 해둬야겠네……」 

코토리 「쿠로이……」 


타카기 「그러니까, 『상처 없는 것 같아 나중에 갈게』……읏차」 삑삑

코토리 「저기…… 그건……?」 

타카기 「하? 삐삐인데」 

코토리 「…………거짓말」 




12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9:51:39.60ID:0XGo8M8R0
  
타카기 「……그럼. 미안하지만 부모님한테는 직접 연락해줘」 

코토리 「ㅎ, 하아……」 

타카기 「난 이제 갈테지만, 다시는 그렇게 위험하게 운전하지 마. 그럼」 


탁 


코토리 「…………」 



    『다음 뉴스입니다. 미국의 자동차회사인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가 이번 달 경영난에 빠져, 미국 자동차 산업에……』 



코토리 「……TV, 동그랗고…… 두꺼워……」 




12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9:57:09.16ID:0XGo8M8R0
  
────── 

똑똑 
철컥 


        「실례합니다. 몸 상태는……」 


    「! 없어……」 


    「간호장님! 간호장님! 오늘 아침 옮겨온 여자분이 침대에 안 계세요!!」 



코토리 「읏…… 아직 아프네……」 휘청

코토리 「……이상해. 이런 거, 말도 안 돼……」 

코토리 「……저 광고도……」 


    [NEC의 신상품 PC-9801 절찬 발매중!] 
(역자 주 : PC-9801. 1982년 10월 발표된 데스크탑 컴퓨터. HDD 용량은 640KB, 플로피디스크를 삽입하는 장치는 외장형으로 연결해야 함. 실물 그림은 http://museum.ipsj.or.jp/heritage/imges/pc9801.gif)


코토리 「……뭐야 저건…… 핸드폰은……」 

    [※통화권 외 지역입니다] 




13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19:59:34.68ID:0XGo8M8R0
  
코토리 「……말도 안 돼……거리 한 가운데란 말야……」 

코토리 「……그러고보니까 쇼핑몰에는 아직 공중전화가 있었을 거야…… 가 보자……」 




    [상점가 세일중] 


코토리 「…………에에……?」 

코토리 「……길은 안 틀렸을텐데…… 여기, 어디야……?」 




코토리 「!」 




13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0:04:51.48ID:0XGo8M8R0
  


  『♪점심시간에는 두근두근 워칭……』 


코토리 「…………전자제품 가게……?」 


    『네 안녕하세요 모리타 카즈요시입니다. 이 방송을 시작하고 1주일이 지났는데 말이죠……』 
(역자 주 : 모리타 카즈요시는 일본의 코미디언 타모리의 본명.)


코토리 「……대체 무슨 말이야……?」 


코토리 「…………」 


코토리 「스읍─…… 하아…… 스읍……」 

코토리 「진정하자 코토리, 넌 지금 꿈을 꾸는거야」 


코토리 「……조금 ……많이 ……힘든 꿈을……」 




13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0:09:27.16ID:0XGo8M8R0
  

    『10월 24일 오늘의 날씨입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맑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덥석 


코토리 「……신문. 있었네」 부스럭


   [1982년 10월 24일] 



코토리 「……설마」 

코토리 「……부탁이야, 농담이라고 해 줘…… 누군가……」 휘청

털썩 


    「엣」 

       「어이, 누가 쓰러졌어」 

     「구급차! 구급차!」 




13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0:18:20.84ID:0XGo8M8R0
  
────── 

코토리 「…………으……」 


    「네…… 죄송합니다…… 아뇨, 아는 사람은 아닌데요……」 

    「하여튼…… 쓸데없는 시간 낭비라고 몇 번을 해야 아는 거냐……」 

    「네…… 에에, 아직 가족의 연락처도 몰라서…… 네 그래요……」 

    「타카기, 언제 끝나는 거냐!」 

    「전화중이잖아, 좀 조용히 좀 해! ……네, 그 때까지는 보고 가야겠다 싶어서…… 네, 고맙습니다……」 


코토리 「……누구……?」 


    「……타카기. 일어났다……타카기!」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시끄러워 죽겠네, 다 들린다고!」 


코토리 「……병원……?」 




13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0:25:28.97ID:0XGo8M8R0
  
타카기 「너! 멋대로 뛰쳐나가다니 무슨 생각이야!」 

코토리 「……ㅈ, 죄송해요……」 

쿠로이 「알지도 못하는 여자의 뒷바라지를 할 여유는 없을텐데, 타카기. 빨리 일을 하러 가고 싶은데 말이지」 

타카기 「좀 기다려봐 쿠로이.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더는 하지 마」 

코토리 「네…… 죄송해요, 타카기 사장님……」 

타카기 「……하?」 

코토리 「그리고…… 쿠로이 사장님」 

쿠로이 「하?」 




13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0:30:26.46ID:0XGo8M8R0
  
타카기 「……어째서 우리 이름을 알고 있는 거지……?」소곤소곤

쿠로이 「거기에 사장……?」소곤소곤 

코토리 「아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까 그 이야기가 들려서 그런 거고……」 

타카기 「……?」 

쿠로이 「……?」 

코토리 「……ㄱ, 그건 그렇고 두 분 다 젊으시네요! 이야…… 깜짝 놀랐어요!」 

타카기 「……너, 이름은?」 

코토리 「ㅈ, 제 이름이요? 코토리에요, 성은……」 

쿠로이 「?」 

타카기 「?」 

코토리 「성은…… 에─ 그러니까……」 




14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0:35:05.34ID:0XGo8M8R0
  
쿠로이 「뭘 감출 필요가 있나?」 

코토리 「그…… 뭐라고 할까……」 

타카기 「진정해 쿠로이, 이런 어른스러운 아이를 너무 몰아치지 말라구」 

코토리 「! 오토나시…… 그래요! 오토나시! 오토나시 코토리에요!」 

(역자 주 : 어른스럽다(大人しい)의 일본어 독음은 오토나시이)

쿠로이 「…………」 

타카기 「오토나시 코토리. 좋은 이름이네」 

쿠로이 「……부모는?」 

코토리 「아, 그게…… 있기는, 한데요…… 연락이 안 돼서…… 전화가 안 된다고 할까…… 분명 이야기를 못 알아들으신달까」 

쿠로이 「집 전화번호는? 타카기가 대신 연락하면 되는데」 

코토리 「안 돼요!」 

타카기 「?」 

코토리 「……그게 아니라…… 그, 그러니까…… 아무도 없거든요. 오랜 시간동안…… 저 혼자 살아서…… 먼 곳에 가서는, 연락도…… 전혀」 




14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0:39:07.09ID:0XGo8M8R0
  
타카기 「……그렇다는데」 

쿠로이 「수상하군」 

타카기 「……그럼 어쩔 수 없네. 당분은 우리들이 너를 돌봐줄테니까」 

쿠로이 「뭐라고!?」 

타카기 「바로 올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아니면 그냥 혼자 버려두라고?」 

쿠로이 「……넌 왜 그리 사람이 좋은 거냐…… 더는 못 어울리겠군」 

타카기 「마침 잘 됐네. 네 입원비용도 빌려줄테니까. 돈도 없어보이고」 

코토리 「에엣!? 그, 그러실 필요까지는……」 

타카기 「뭐 어때, 돌려주기만 하면 되고. 네가 건강해질 때까지는 날 의지하도록 하라고」 

쿠로이 「……바보 아닌가 네놈」 

타카기 「소개가 늦었네. 난 타카기 쥰지로, 잘 부탁해…… 이쪽은 친구인 쿠로이 타카오」 

코토리 「저기…… 처음 뵙겠습니다」 

쿠로이 「…………」 




14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0:52:33.16ID:0XGo8M8R0
  
────── 

타카기 「무사히 퇴원해서 다행이야」 

코토리 「정말, 이것저것…… 감사합니다!」 

타카기 「괜찮아. 나도 쿠로이도 요즘 새로운 회사를 세워서 말야, 이런저런 사람들한테서 협력을 받았거든」 

코토리 「……그런 건가요」 

타카기 「근데, 네가 타고 있던 차 말인데……」 

코토리 「차?」 





코토리 「……아아아아!!」 

타카기 「!?」 




16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01:29.84ID:0XGo8M8R0
  
코토리 「타카기 사장님!!!」덥석

타카기 「ㅁ, 뭐야……아니, 어째서 날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거지……?」 

코토리 「확인해 주세요……오늘……오늘 날짜는요……?」 

타카기 「오늘……? 10월 25일이야. 넌 어제 사고를 냈고」 

코토리 「몇 년이에요?」 

타카기 「하?」 

코토리 「서기 몇 년이에요!?」 

타카기 「몇 년이냐니…… 당연히 1982년이지」 

코토리 「………………차…… 어디 있나요」 

타카기 「그, 글쎄…… 좀 전에 치워졌으니, 폐차장에라도 있지 않을까」 

코토리 「……폐차장………… 너무해……」휘청휘청 




16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07:04.86ID:0XGo8M8R0
  
타카기 「기분은 알지만…… 어쩔 수 없어. 타루키정을 들이받고선 엉망진창이 되었으니까」 

코토리 「어쩌지……」 

타카기 「가벼운 상처만 난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나아」 

코토리 「그게 아니에요!」 

타카기 「엣……?」 

코토리 「저 차는…… 저 드로리안은……」 


코토리 「타카기 사장님! 부탁드려요, 도와주세요!」 




16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08:41.25ID:0XGo8M8R0
  
타카기 「ㄷ, 도와달라니…… 설마 차를 사내라던가……?」 

코토리 「그게 아니에요! 그치만…… 부탁드려요……! 그게 없으면 전…… 전」 

타카기 「……저기, 분명 도와주겠다곤 했지만」 

코토리 「그게 아니라구요!」 


타카기 「…………하항, 알겠군」 

코토리 「저, 정말요……?」 

타카기 「너, 아이돌 노리는 거지?」 

코토리 「엣?」 




16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11:53.14ID:0XGo8M8R0
  
타카기 「내가 연 회사가 예능사무소라는 걸 잘도 알았네. 쿠로이한테 들었어?」 

코토리 「아, 아뇨…… 그게 아니라」 

타카기 「……흠 ……잘 보니 아이돌이 될 소질이 있어보이는데. 목소리도 예쁘고…… 어디서 트레이닝이라도?」 

코토리 「저기, 사장님」 

타카기 「그치만 말이지, 기왕이면 좀 더 큰 예능사무소를 알아보는 쪽이 좋다고. 사이온지라든가, 토우고우지라든가……」 

코토리 「그러니까, 사장님」 

타카기 「우리 사무소는 아직 이름도 없는 막 만들어진 갓난아이같은 회사거든. 뭐 사람이 늘어난다는 건 기쁜 일이고, 그래도 좋다고 하면야……」 

코토리 「사장님!」 

타카기 「근데 넌 어디서 온 거지? 오토나시였나? 아직 너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데」 

코토리 「사장니임!!」 

타카기 「?」 




16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15:20.37ID:0XGo8M8R0
  



코토리 「그게 아니에요 타카기 사장님. 들어주세요…… 저」 


코토리 「미래에서 왔어요. 당신이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타카기 「하아…… 너, 괜찮아?」 




17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23:46.31ID:0XGo8M8R0
  
코토리 「거짓말이 아니에요! 진짜라구요!」 

타카기 「상처가 나을 때까지 돌봐주겠다고는 했지만, 머릿속이 다친 거에 대해서는 책임 못 져!」 

코토리 「정말이에요! 부탁이에요, 2012년으로 돌아갈 때까지 도와……」 

타카기 「애초에, 난 타임머신을 만든 기억은 없어」 

코토리 「지금부터 만든다구요! 제대로 증거도 있고요! 보세요 이거…… 제 운전면허증」 슥

타카기 「어디어디…… 취득 연월일 : 2012년 4월…… 웃기지도 않는 가짜군, 금속을 바른 면허증같은 게 있을 리가 없잖나」 

코토리 「그 이외에도! 이거요…… 보세요, 500엔 동전. 헤이세이(平成) 17년이라구요」

타카기 「히라나리(平成)? 웃기지도 않는군. 돈 위조는 범죄라고」휙

코토리 「아직이에요…… 이거, 제 부모님 사진이에요. 이거 보세요 2008년!」 

타카기 「그럼 물어보겠는데 말이지 『미래에서 온 소녀』씨, 2012년 일본 총리대신은 누구지?」 

코토리 「에 그러니까…… 노다 요시히코에요. 민주당」 

타카기 「민주당? ……민주당!? 핫!」 




17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34:04.98ID:0XGo8M8R0
  
타카기 「미래에는 자민당에서 자유만 떼버린 웃기지도 않는 알 수도 없는 정당이 대권을 쥐고 있다고 하는 건가!?」 

코토리 「ㅈ, 저 아직 미성년이라구요! 정치같은 건……」 

타카기 「그럼 뭐지? 미래의 제 2정당은 공산당이라도 되나!?」 

코토리 「그, 그러니까」 

타카기 「소련이 미국을 이겨서, 베를린 장벽은 알프스를 넘었나!?」 

코토리 「사장님, 제 이야기를」 

타카기 「충고를 해 주지…… 웃기지도 않는 거짓말을 하려면, 좀 더 제대로 된 내용을 생각해둬라. 이젠 돌아가라! 시간만 버렸군」휙 

코토리 「기다려 주세요! 부탁이에요! 사장님!」 

타카기 「정말 재밌는 미래 이야기였어. 덕분에 30년 뒤가 기대되는군」 

쾅 




17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36:55.49ID:0XGo8M8R0
  
코토리 「다, 닫지 마세요! 그럼 그건 어때요!? 타카기 사장님 어제, 화장실에서 미끄러져서 머리를 부딪혀서!」 

코토리 「벽에 시계를 걸려고 변기에 올라갔다구요. 정신을 차린 순간 생각한…… 차원전이장치 시스템!」 


    「낮에 병원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더니 일부러 여기 와서 화장실이라도 엿보러 왔다는 건가!? 웃기지 마!」 


코토리 「아니라구요!!」 


    「이 이상 우리 사무소에서 민폐를 끼친다면 경찰을 부르겠다! 아무리 작아도 제대로 된 직장이라고」 


코토리 「사장님! 사장님!」 탕탕




17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05(土) 22:39:07.73ID:0XGo8M8R0
  

코토리 「……사장니임……!」툭… 툭… 


코토리 「…………훌쩍…… 부탁이에요오, 사장님…… 말씀하셨잖아요오……」 

코토리 「차원전이장치랑 동시에 떠올린…… 미래의 제게 주신 노래……」 


코토리 「타카기 사장님이 몇십년이고 묵혀뒀던 소중한 곡……『하늘』이라는 노래………… 정말 예쁜 곡이라구요…… 흑……」 





철컥

코토리 「!」 

타카기 「…………」 




────── 역자 후기.

또 잘립니다.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