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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치하야의 오늘 생각한 일(2) RE7 - 드라마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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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4, 2018 23:59에 작성됨.


○月○日 
드라마 촬영


안녕하세요 키사라기 치하야예요
오늘은 드라마 수록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하기와라양이 메인 캐스트로 출연하는 인기드라마에, 한 편 게스트 캐릭터로 출연하게 되었어요.
후후, 작년에도 같은 일이 있었던 듯한 기분이 드네요.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하기와라양은 연기를 상당히 잘합니다.
최근에는, 아이돌이면서도 젊은 여배우 중에선 톱이라면서 이름이 거론되는 건 이상한 일도 아니에요.
무대를 지배하고, 장악하는, 그런 무시무시함이 그녀의 연기에 들어있다―
라고, 이전에 다른 드라마의 감독님한테 들었던 얘기는,
지금 찍는 드라마 현장에서도 역시 강하게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촬영의 시작을 기다리는 하기와라양.
시작 신호와 함께 눈을 떴을 때, 더 이상 아이돌 하기와라 유키호는 그곳에 없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서있는 듯한.
주변의 공기마저 바뀐 듯한.
아직 뭔가 말했던 것도 아니고, 특별히 움직인 것도 아니고,
그저 시선을 향한것 만으로도 저는 압도되어서,
본래 말해야했던 대사는 언제까지고 나오질 못했습니다.
컷, 이라는 말이 들려오고서야, 간신히 상황을 기억해낸 저입니다만,
변명도 못하고, 그저 죄송하다고 사과만 할 뿐…… 
그런데 갑자기, 출연자분들과, 스탭분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 아무래도 그렇겠지~
미안해, 키사라기씨, 우리 감독 성격 나쁘걸랑
게스트가 매번 굳어버리는 걸 즐거워한다구, 못된 사람이지?
아, 이거 NG 모음으로 내보낼 거야-
어때어때? 우리 유키호짱 굉장하지?
잠깐 기다려 이것들아, 나만 나쁜 사람 만들지 말라고
이야~ 그리운데, 나도 처음에는 굳어버렸었지.
너는 지금도 가끔 그러잖아.
시끄러-


과연.
즉, 이곳도 못-된 성인들의 모임이라는 거네요.
잘 알았습니다.
싫지 않아요.
아 그리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하기와라양은 우리 꺼니까요.



그런 즐거운 현장에서 촬영 했지만, 개인적으로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정보를 공개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기에 적어보는 건데, 이번에 맡은 제 배역에 관해서예요.
약간 나이 차가 있는 동생을 가진, 과보호 누나.
그게 제가 맡은 캐릭터입니다. 


예전의, 바로 작년에 하기와라양과 공연하던 때의 저였다면, 분명 받아들이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동생을 잃은 저는, 언니같은 연기를 할 수 있을 리 없으니까.
분명 그렇게 생각해서, 말했던 거겠죠.


그렇지만,
이번에, 프로듀서는 이 일을 저에게 설명하고
「할 수 있지?」 
라며, 그 한마디 뿐.


그것이, 저에겐 한없이 기뻤습니다.
예전의 키사라기 치하야를 이해해주고 있다는 것.
지금의 키사라기 치하야를 이해해주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앞에서 저를 신뢰해주고 있다는 것-
 

중요한 연기를 잘 했는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렇게 자신은 없지만,
감독님도 출연하신 분들도 잘했다고 해주셨기에, 최소한은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렇지, 여동생 역을 맡았던 아이와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언니의 기분이 되는거에요! 
해서, 촬영하는 시간이 아닐때도, 치하야 언니 치하야 언니하면서 저를 같이 있어주었습니다.
이번에 놀러가도 돼요? 라면서, 후후.  
놀라와도 돼, 라고 대답해주었더니, 와아~ 라면서 엄청 기뻐해주었습니다.
새로 여동생이 생긴 것 같아서 저도 기뻤어요.


그러니까……누구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사이좋게 지내지 않으면 안되겠지?
 



1.히비키
 유키호의 연기는 조금 특별하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해야할까, 뭔가에 씌였다고 해야할까.
  여동생 역의 아이, 자신도 일을 같이 했었었네.
  조-금 달라졌지만 좋은 아이니까, 자신도 모두랑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2.무명의 쌍둥이 언니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네.
  열렬히 환영해 줄GE
  유키뿅은ー, 지금 마미의 목표중 하나인 거시다!
  언젠가 연기로 마미짱 엄청나다구 말해주라GU! 


3.미키 인거야~
 알았어 인거야! 
 미키, 사이좋게 지낼게ー 
 프로듀서는, 이상한 사람이네-
  자기가 없는 곳에서도 우리들을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
  그러니까 힘낸다고, 유키호도 말했었어. 


4.하루카씨
 치하야짱 잘 말했어! 
 유키호는 우리꺼라구! 
 누구한테도 안주는거야! 
 치하야짱도 연기 많이 늘었고, 드라마 재밌겠다ー 


5.하기와라 유키호
 우으, 부끄러워요오…… 
 그래도, 기뻐…… 
 그리고, 유키호는 내꺼, 라니…… 
 하우우…… 


6.무명 씨
 치하야의 1 GET 


7.무명 씨
 1 


8.무명 씨
 치하야의 블로그가 갱신되었다고 들었다.


9.무명 씨
 >>6-8 
 좋은 아침 입니다

 그 기사에서 벌써 1년이 넘었구나 
 유키호는 부동의 지위를 쌓아가는 느낌이네ー 


10.무명 씨
 치하야짱이 언니… 
 이것은 좋은 것이다 


11.무명 씨
 어~이, 유키호짱~, 정신차려ー 


12.무명 씨
 엄청 즐거워보이는 촬영현장인걸 


13.무명 씨
 저기, 하기와라씨, 뭔가 다릅니다만… 


14.무명 씨
 기억에 있는데, 이 장면.


15.무명 씨
 765의 프로듀서는 역시구만 


16.무명 씨
 치하야짱의 누나역이라니 안구에 습기가 안 찰 수가 없군 


17.무명 씨
 유키호짱은 빙의형이네 
 히비키짱이 말한대로 완전히 뭔가에 씌인 느낌이야. 


18.무명 씨
 동생역은 그 아이인가! 
 ……라는 건, 치하야짱도 나의 딸이란거군, 과연. 


19.무명 씨
 치하야언니는 정말 좋은 언니네 


20.무명 씨
 >>>18 
 무슨 알고리즘이냐


21.무명 씨
 >>>18 
 알았으니까 병원 가자구? 응? 


22.무명 씨
 과연, 그럼 됐어w 


23.무명 씨
 병원에 민폐니까 그만두라구


24.HC 빌런



   ・ 
   ・ 
   ・ 



어느 날의 765프로덕션의 풍경


하루카「치하야짱의 언니의 기분이 되는거에요!」 

치하야「쿡, 뭐야 그게」 

하루카「그 언니의 흉내!」 

치하야「그래서? 내 언니의 기분이 된다니 어떻게?」 

하루카「에- 그러니까, 그건, 아! 자, 치하야짱, 마음 껏 내게 어리광 부려!」 

치하야「……평소의 하루카랑 다른거야?」 

하루카「엣!? 우-웅, 에-, 아! 혹시, 나는 이미 치하야짱의 언니였었다는 건……」 

치하야「그래그래 알았어」 

하루카「우엥, 치하야짜~앙, 더 잘 좀 받아줘~」 





미키「치하야씨의 여동생이 되는거야!」 

치하야「에?」 

미키「치하야 언니!」 

치하야「어어, 왜그래?」 

미키「치하야 언니!!」 

치하야「으, 으응」 

미키「우ー, 그러니까, 치하야 언니인거야! 평소랑 다른거야! 미키는 지금 치하야 언니의 동생인거야!」 

치하야「에에, 그럼 이리오렴, 미키?」 

미키「와아~」 

치하야「……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어?」 

미키「오늘은 말이지……」 

치하야(평소랑 뭐가 다른걸까) 






히비키「언니의 기분이 될거라고!」 

치하야「가나하양?」 

히비키「오늘 자신은 치하야의 언니니까, 나를 언니라고 부르라고!」 

치하야「……」 

히비키「자, 치하야, 사양말고!」 

치하야「가나……히비키 언니」

히비키「!」 

치하야「히비키 언니-」 

히비키「하왓」 

치하야「……히비키 언니?」

히비키「아, 안돼겠어, 이건 자신에겐 자극이 너무 강하다고……」 

치하야「히비키 언니? 왜 그러시나요, 히비키 언니, 치하야가 싫어진건가요?」 

히비키「우, 우갸ー!, 용서해줘~!」

치하야「……후후후, 여동생의 기분이 되는거에요, 라는거야.」 





마미「치하야 언니의 기분이 되는 거YA!」 

치하야「……에?」 

마미「응훗후~.아ー아ー, 크흠」 

치하야(단골인 성대모사?) 

마미「어머, 안녕, 마미」 

치하야(닮은……건가? 내가 듣는 내 목소리는 잘 모르겠어) 

마미「후후, 마미는 오늘도 귀엽네」 

치하야(!?) 

마미「파랑새ー혹시 행복이ー♪」 

치하야(갑자기 노래!?) 

마미「그러고보니 배가 고프네, 마미, 같이 뭔가 먹으러 갈까?」 

치하야(……좀 너무할지도)

마미「……」 

치하야「마미?」 

마미「……응」 

치하야「같이 밥 먹으러 가고 싶다면,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을텐데.」

마미「……우ー」 

치하야「후후, 그럼 갈까?」 

마미「괜찮아? 앗싸ー!」 





유키호「수고했어, 치하야짱」 

치하야「아, 하기와라양」 

유키호「후후, 오늘은 힘들었었네」 

치하야「정말이지, 봤으면 도와줬다면 좋았을텐데……」 

유키호「미안해. 그치만, 치하야짱도 즐거워보여서」 

치하야「……뭐, 심심하진 않았으니까」 

유키호「후후, 그럼, 나는 무슨 기분이 되어볼까?」 

치하야「……왠지 그럴 것 같았어」 

유키호「으-음, 아, 그래. 잠깐만 기다려줘」



유키호「……응, 기다렸지?」

치하야「차?」 

유키호「저기, 치하야짱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차의 기분이 되어버리니까. 치하야짱도, 어때?」 

치하야「차의 기분이 되는 거야?」 

유키호「차의 기분이 되는 거야.」 

치하야「쿡쿡」 

유키호「후훗」 


하루카(이 녀석, 유키호……) 
미키 (우-, 유키호 치사한거야……) 
히비키(과연, 그런 수가 있었군……) 
마미(유키뿅한테 가장 좋은 부분을 뺏긴 느낌,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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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데 하루만에 컴플리트죠.
'시어터'를 넣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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