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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죠 카렌 「괜찮아, 당신이 키운 가슴이니까」
댓글: 4 / 조회: 2678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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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7, 2018 22:17에 작성됨.
1>> 2018/01/08
카렌 「저기, P 씨」
P 「왜?」
카렌 「여기, 난방이 좀 세지 않아?」
P 「어, 그래? 난 괜찮은데」
카렌 「흐ー응…… 땀 흘리는 게 내 눈에 다 보이는데?」
P 「아…………」
카렌 「어차피, 내가 추울까봐 세게 틀어 둔 거잖아」
P 「…… 착각이야, 착각. 그냥 좀 세게 틀어 둔 것뿐이라고」
카렌 「증말…… 신경써 주는 건 기뻐두, 난 괜찮으니까」
P 「정말? 요즘 꽤 춥잖아. 감기걸리진 않겠지?」
카렌 「안걸려안걸려. 오히려, P 씨가 너무 더워서 컨디션이 나빠질까봐 걱정이야. 항상 성실하게 수트 차림이구」
P 「그렇구나…… 카렌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온도 좀 내리자」
카렌 「좋아」
P 「마지막으로 묻겠는데, 정말 괜찮지?」
카렌 「…………」
카렌 「P 씨, 좀 지나쳐. 솔직히 말해서 좀 짜증나」단호
P 「카렌이 반항기야……」
카렌 「자아자아, 우울해하지 말구. 땀 닦아 줄 테니까」슥슥
카렌 「그리구, 예전엔 훨씬 더 반항적이었잖아?」
P 「그것도 그러네」
카렌 「바로 그렇게 맞장구치는 것도 좀 열받네」따악
P 「아얏」
카렌 「소녀의 마음은 복잡하니까, 조심할 것」
P 「어쩐지, 소설이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딸 가진 아버지라도 된 기분인데」
카렌 「벌써 또 소녀의 마음을 상처입혔어」
P 「어…… 왜지」
카렌 「글쎄, 내가 왜 화내는지 알겠어?」
P 「우와아, 귀찮은 게 왔다」
카렌 「한 번 말해 보고 싶었지롱♪」
P 「힌트라도 주면 안 될까」
카렌 「힌트는 『딸』입니다」
P 「…………」
P 「하나만 더」
카렌 「방금 거의 정답을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카렌 「아니, P 씨, 알면서 그러는 거지」
P 「…………」
카렌 「…………」째릿
P 「한 사람의 여성으로, 대접해 드리지요」
카렌 「네, 정답♪」
카렌 「참 잘했어요. 포상으로 어깨 주물러 줄게」
P 「고마워」
카렌 「지금 『딸한테 안마 받는 아버지라도 된 기분이야』 같은 생각 안 했어?」
P 「안했어안했어」
카렌 「P 씨, 어깨 뭉쳤네. 우득우득 소리도 나」
P 「예전부터 잘 뭉치더라. 체질이 그런 건지, 자세가 나쁜 건지」
카렌 「그렇구나. 힘들겠네」
카렌 「그러면, 좀 더 신경써서 풀어 줘야지…… 영, 차」
P 「아아ー, 조금 밑에 눌러 줄래?」
카렌 「여기?」
P 「좀 더 아래」
카렌 「여긴갓」
P 「거기!」
카렌 「오케ー, 찾았다. 집중적으로 해 줄게ー」
P 「고마워. 아"~, 거기거기」
카렌 「아하하, P 씨 목소리 이상하다구?」
P 「그만큼 시원하다는 거지. 카렌이 힘을 잘 넣어 주니까」
카렌 「흐흐응, 나도 이 정도 힘은 있다는 거야」
P 「그렇구나. 만났을 때랑 비교해 보면, 근육도 붙었고」
카렌 「레슨의 성과겠지. 입원 생활에서 해방되고 나서, 트레이너 분들께 단련받았으니까」
P 「아직 가늘지만, 이젠 보기만 해도 걱정되는 정도는 아냐」
카렌 「…… 그리고, 근육만 붙은 게 아니라 다른 데도?」
P 「쪘나」
카렌 「네 안마 끝」
P 「미안미안, 농담이야」
P 「담당 아이돌 데이터 정도는 착실히 확인하고 있으니까 말야. 어디가 얼마나 커졌는지 정도는, 알고 있다고」
카렌 「흐응ー. 좀 사무적인 반응이네」
P 「바스트 사이즈가 늘어났다는 거, 감정을 실어서 말하면 성희롱 아냐?」
카렌 「후훗, 말 잘 하네. 그래도, 담백한 반응은 그것대로 시시하단 말이지이ー」
P 「복잡하네, 소녀의 마음」
카렌 「바로ー 그거야! 그러니까 P 씨, 좀 더 신나하면 안 될까?」
P 「안 해」
카렌 「괜찮아, 당신이 키운 가슴이니까」
P 「내가 키웠다니, 오해를 부를 테니까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카렌 「P 씨의 스카우트를 받아서 아이돌이 됐고, 트레이닝이랑 규칙적인 식생활을 거쳐서 커졌어. 봐, P 씨가 키운 거나 마찬가지잖아」
P 「과정을 너무 생략했잖아」
카렌 「후훗♪」
카렌 「…… 그래도, 정말이야. 내가 이렇게 자란 건, P 씨 덕분이라는 거」
P 「……… 카렌」
카렌 「힙도 커졌으니까, 그것도 자랑해도 돼」
P 「결국 다시 그 얘기냣! 몸이 자란 거랑 나랑은 직접적으로 관계 없잖아!」
카렌 「그렇지도 않다니까」
P 「뭐야, 또 방금 그 장황한 이론이라도 꺼내려고」
카렌 「아냐아냐. 들어 봐, 다들 그러잖아」
P 「뭐라고 그러는데」
카렌 「여자아이는, 사랑하면 여자다워진다구」
카렌 「몸도, 마음도」
카렌 「역시 바깥은 춥네…… 입김 하얗다」
P 「그러네. 사무소 안이랑 너무 차이나는데……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해」
카렌 「고마워, 괜찮아. P 씨도, 남 걱정만 하다가 자기가 아프면 안 돼」
P 「난 괜찮다니까. 원체 건강하니까」
카렌 「에너드리 자주 마시는 거, 다 알거든」
P 「윽」
카렌 「항상 보고 있으니까. 뭐라도 숨길 생각은 하지도 말 것」
P 「알았어 알았어…… 항상 보고 있으니까, 라」
카렌 「그래. 전부 보고, 전부 기억하고 있어」
카렌 「아이돌이 되고 나서, P 씨와 함께 해 온 경험들. 지나쳐온 여정들, 이라고 해야 하려나…… 전부, 잊어버릴 수 없는 추억이니까」
카렌 「앞으로도, 전부 전부, 꼭 꼭 기억할 거니까」
카렌 「그러니까…… 곁에 있어 줬으면 해. 언제까지나」
P 「…… 그런가」
카렌 「그런가, 라니…… 그게 다야?」
P 「아아, 미안. 그렇게나 마음이 담긴 말을 들으니까 너무 기쁘긴 한데,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
카렌 「다른 애들보다 몸이 가벼운 만큼, 사랑은 무겁게 전하려고 생각했으니까」
P 「어떻게 된 밸런스야 그건」
카렌 「후훗…… 아, 눈이다」
P 「아, 진짜다. 결국 내리는구만」
카렌 「큰일이야, 우산 안 가져왔어」
P 「내 접이식 우산이라도 좋으면, 빌려 줄게」
카렌 「고마워…… 그럼, P 씨는 우산 두 개 가지고 다녀?」
P 「아니, 이것만」
카렌 「…………」
꾸욱
P 「이런」
카렌 「이러면 되잖아…… 우산 주인이 젖으면 안 되니까. 둘이서 쓰자?」
P 「…… 알았어. 우산, 내가 들게」
카렌 「응, 고마워」
P 「내 키가 더 크니까」
카렌 「……… 아, 맞다」
P 「왜 그래」
카렌 「오늘 있지, 네일 새로 하고 왔는데, 알아봤어?」
P 「어…… 아니, 미안. 지금 알았어」
카렌 「그치. 색을 조금 바꿔 봤어. 자, 봐봐」
P 「으음ー…… 해 떨어지고 어두우니까 잘 안 보이는데」
카렌 「좀 더 가까이서 봐」
P 「아아」
카렌 「……… 빈틈」슥
P 「엇」
쪽
카렌 「후훗♪ 키가 크니까, 좀 숙이게 해 봤어」
P 「너…… 이런 데서, 누가 보기라도 하면」
카렌 「미안. 뺨이니까, 봐 줘?」
P 「…… 뭐, 주변에 아무도 없었으니까 봐 줄게」
카렌 「고마워」
카렌 「…… 있지, 한 번 더, 말해도 될까?」
P 「아아」
카렌 「그럼, 말할게」
카렌 「P 씨. 언제까지나…… 내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어」
………
……
…
「다녀올게요ー」
카렌 「그래, 다녀오렴」
P 「손수건 챙겼어? 티슈는? 오늘 추우니까 장갑도 똑바로 끼고」
「증말ー! 다 제대로 챙겼는걸! 파파, 과보호얏!」
P 「뭐라…… 이게 딸의 반항기란 말인가……」
카렌 「파파는 있지, 마마한테도 과보호였단다ー. 그 때랑, 하나도 바뀐 게 없다니까」
「과보호! 과보호! 진짜 다녀올게요!」
타타탓
P 「ㅇ, 야. 뛰어가면 위험해ー!」
카렌 「걱정할 거 없다구. 저 애도 벌써 초등학생이니까」
P 「그래도, 걱정되는 걸 어떡해」
카렌 「차암…… 조금은 독립시켜야지. 저 애도 충분히 컸으니까」
카렌 「마음은, 알 것 같지만」
P 「…… 그래야지. 이 성격도, 조금씩 고쳐야겠어」
카렌 「그래그래. 분명 괜찮다니까. 왜냐면」
P 「왜냐면?」
카렌 「당신과 내가, 키운 아이니까?」
P 「………」
P 「아아. 그러니까, 분명 괜찮을 거야」
카렌 「후훗, 그치?」
P 「분명히」
카렌 「당신이 키운 내 가슴을 잔ー뜩 먹여서 키웠으니까」
P 「내가 키웠다는 수식어, 필요해?」
카렌 「후훗…… 오늘 밤에도, 키워 줄 거지?」
끝
12>>
끝입니다.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렌슴가는 허리가 가늘어서 더 커 보인단 말이죠
과거작
등도 잘 부탁드립니다.
元スレ
北条加蓮「大丈夫、貴方が育てたおっぱいだ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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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습니다.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여하튼 좋은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