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1>> 2018/02/15


카렌　 「상황을 다시 설명해 주겠나」

린　　 「네. 지금은 2월 15일 밤. 발렌타인 데이가 끝난 지 약 20시간이 경과했습니다」

카렌　 「흐음…… 이건？」

린　　 「카미야 나오 쨩이 손수 만든 발렌타인・초콜릿입니다」

카렌　 「사랑스런 포장이로군」

린　　 「네. 만든 사람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나오　 「저기」



카렌　 「응？」

나오　 「나 가도 되냐？」

린　　 「보내 줄 것 같아？」

나오　 「그렇겠지」



린　　 「그래서, 발렌타인 데이는 벌써 지나갔다는 건데」

나오　 「아아」

카렌　 「왜 나오의 초콜릿이 이런 데 있는 걸까나ー？」

나오　 「…… 안 줬으니까」

린　　 「셋이 같이 만들어서, 셋이 같이 주자고 했었잖아」

카렌　 「응. 그러니까 나도 린도 초콜릿 안 가지고 있는데」

린　　 「나오는 왜 갖고 있는 걸까나」

나오　 「………… 안 줬으니까」

린　　 「왜 안 준 거야？」

나오　 「아니, 어쩐지……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라고 해야 하나」

카렌　 「야앙ー 사랑하는 소녀」

나오　 「시끄러」



린　　 「아니, 깜짝 놀랐다구. 그 자리에서 쌩 도망갔는걸」

카렌　 「P 씨 엄청 실망했다니까」

나오　 「…… 진짜냐」

카렌　 「내가 거짓말하는 거 봤어？」

나오　 「아, 그러고 보니 카렌 너, 저번 주 일요일에 옷가게에서」

카렌　 「뭐어 그건 제쳐두고」

나오　 「야」

린　　 「아니, 지금이라도 주면 되잖아」

나오　 「……」

카렌　 「조금 늦는 건 오히려 귀여워 보이기도 하구」

나오　 「…… 솔직히 말야」

카렌　 「응？」

나오　 「이제 와서 초콜릿 같은 거 받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P 씨」



카렌　 「으음ー……」

린　　 「…… 그러네」

나오　 「역시, 별로 기쁘지는……」



린　　 「어제는 부끄러워서 무심코 도망쳐 버렸지만」

카렌　 「역시, 당신에게만은 거짓말하고 싶지 않아서」

린　　 「아무리 애써도 억누를 수 없어서, 초콜릿을 주고 싶어진 거라고 생각하면」

카렌　 「엄청 큥 올 거라고 생각해」



나오　 「그냥 가도 되냐？」

카렌　 「보내 줄 것 같아？」

나오　 「그렇겠지이」



나오　 「…… 반대로 물어보자고」

린　　 「응」

나오　 「그, 그거. 너네 둘이 만든 초콜릿도…… 진심, 초콜릿…… 이잖냐？」

카렌　 「그거야 뭐」

린　　 「당연히」

나오　 「어떻게 그렇게 쉽게 줄 수 있는 거냐고……」

카렌　 「그거야 뭐, 자신 있으니까？」

린　　 「그렇지」

나오　 「……」

린　　 「나오는 자신, 없어？」

나오　 「그건…… 예전보단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너네 둘만큼 귀엽지도 않고……」



린　　 「엣？」

나오　 「응？」

카렌　 「엣？」



나오　 「아니, 그러니까 나는…… 너네 둘만큼」

린　　 「이거, 초콜릿 얘기였는데」



나오　 「……」

린　　 「……」

카렌　 「……」



나오　 「구멍 파서 들어가고 싶어」

카렌　 「나오는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린　　 「응. 지금 거 꽤 큥 왔어」

나오　 「시끄러워」

카렌　 「나오의 진심 초콜릿이라니, 내가 갖고 싶을 정도라구」

린　　 「마찬가지」

나오　 「…… 그럼, 너네 준다고 말하면 어떻게 할 건데」



린　　 「아니, 프로듀서 부추기러 갈 건데. 재밌어 보이니까」

카렌　 「나오귀여워……」

나오　 「안 재밌어. 그리고 카렌은 알아들을 수 있게 얘기하라고」



Ｐ　　 「…… 음？ 셋이 사무소에서 뭐 하고 있어,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나오　 「갈래！」

카렌　 「막을래！！」

린　　 「부추길래！！！」

나오　 「맨날맨날, 대체 뭐야 이 팀워크는！」

Ｐ　　 「일단 진정해 봐」



카렌　 「기회야 나오. 모바코인이 넝쿨째 굴러들어왔어」

린　　 「칼을 뽑았는데 아무것도 안 자르면 여자의 수치라구」

나오　 「…… 아아 진짜！ 저, 기…… P 씨이!!」

Ｐ　　 「어, 어？」

나오　 「이, 이거어…… 받앗！ 늦어서 미안햇！」



Ｐ　　 「……」

나오　 「……」

린　　 「……」

카렌　 「……」

Ｐ　　 「……」

나오　 「…… 무, 뭐라도 말해 보라고」

Ｐ　　 「…… 나오」

나오　 「…… 왜」

Ｐ　　 「솔직히…… 솔직히 말이야」

나오　 「……」



Ｐ　　 「엄청 큥 왔어」

카렌　 「예ー이」

린　　 「헤이ー」

나오　 「그러니까 뭐냐고, 그 팀워크」





끝.




元スレ
北条加蓮「さて、ここに奈緒のチョコがある訳だけど……渋谷君」 渋谷凛「は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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