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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치킨라이스」 (7/7)

댓글: 6 / 조회: 238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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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0, 2013 20:27에 작성됨.

이오리 「......」
P 「안녕. 오랜만이야」
이오리 「......오랜만이야」
P 「잘 지내고 있었어?」
이오리 「......그럭저럭. 그쪽은?」
P 「......조금 외롭지만, 사무소는 순조로워」
이오리 「......어째서 치킨 라이스만 사왔어?」
P 「특별한 이유는 없어. 그냥」
이오리 「......덕분에 떠오르게 되어버렸어」
P 「무얼?」
이오리 「......예전의 산타 놀이. 바보같은」
P 「......아, 그랬지」
이오리 「......야요이는 이제 잊어 버렸다고 생각해?」
P 「글쎄? 지금은 어렵지 않게 살고 있는 것 같고, 가난한 무렵의 추억은 잊었을지도」
이오리 「......역시 그려려나?」
P 「어째서 그런 걸 신경쓰는 거야?」
이오리 「......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P 「......나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 25일의 아침, 울 것 같은 얼굴로 보고해 주었어」
P 「"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왔습니다!"라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이오리 「그건 나에게도 전해 주었어. 그 때의 기쁜 듯한 얼굴도 뭐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였고, 잘 기억하고 있어」
이오리 「......나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이오리 「나도 알게 되었어. 산타는 정말, 손해만 보는 불합리한 역할이라는걸」
P 「......응응」
이오리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공은 다른 누군가에게 돌아가는 것」
P 「......손익계산이라면 그렇겠지.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그런게 아니니까」
이오리 「......그것도 알게 되었어. 크리스마스의 정신이라고 할까......」
P 「하하, 과연. 산타의 자기희생이야 말로 크리스마스 라는 건가」
이오리 「뭐, 즐거웠으니까 불만은 없지만......」

야요이 「......이오리!」
P 「?」
이오리 「어, 어머...... 무슨 일이야, 야요이?」
야요이 「곧 있으면 선물 교환을 하게 될 것 같으니까...... 그 전에 이오리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어」
이오리 「......나에게? 무얼......」
야요이 「저기, 여기서는 부끄러우니까...... 저쪽으로, 가자?」
이오리 「으, 응...... 프로듀서, 다녀올게」
P 「아아. 잘 갔다 와」
쾅...
P 「...... 무슨 일일까」

-------

이오리 「......왜그래? 이런 곳으로 불러내서」
야요이 「저기...... 나, 이오리에게 계속 말 하지 못했던 것이 있어......」
이오리 「......?」
야요이 「저기. 처음으로 우리 집에 산타씨가 와 주었을 때야」
이오리 「!」
야요이 「편지를 썼을 때도 이오리가 있어 주었으니까......」
야요이 「아미와 마미는, 그 때는 정말로 산타를 믿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오리 「야요이...... 설마...... 알고 있었어............?」
야요이 「아빠나 엄마도 선물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고, 누가 보내 줬을까 했고」
야요이 「거기에, 파티한 날 밤. 처음에는 잠에 빠져서 꿈에서 본 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야요이 「기억하고 있어. 그때 들었던 것은...... 정말로 좋아하는 이오리의 목소리였던 걸」
이오리 「......」
야요이 「다음 날 아침 제일 처음 이오리에게 보고했던 것도, 혹시나 해서 였기 때문이야」
야요이 「하지만, 이오리는 그런 말 전혀 스스로 말하지 않았으니까...... 역시 아닌가 라고 해서」
이오리 「......」
야요이 「......그렇지만. 어른이 되면 과연 알게 되는 것도 있어」
야요이 「......그 때 침실에 들어온 것은, 역시 이오리였다는 걸」
이오리 「......야, 요이...... 나...... 나는......」
야요이 「이것, 받아 주시겠습니까?」 쓰윽
이오리 「............!」

야요이 「지금까지 말하지 못해서 미안해. 훨씬 전의 답례야...... 고마워요, 산타씨」

-------

P 「오, 다녀왔냐」
이오리 「............」
P 「야요이는? 화장실인가?」
이오리 「............」 끄덕
P 「......받은건가」
이오리 「............」 끄덕
P 「............」
이오리 「............」
P 「손수건 필요해?」 쓰윽
이오리 「............」 탁
이오리 「......눈치 없이......! 어딘가 가있어......!」
P 「네이네이」
이오리 「......윽......! ......훌쩍......!」
P 「............」 터벅터벅

P 「......잘됐네, 이오리」
P 「......응? 잠깐」
P 「그렇다고 하면, 제일 보답받지 못하는 건 나인가?」
P 「이오리가 보답받고 내가 보답받지 않는 다는 건 이상한데......」
P 「......뭐 괜찮겠지. 크리스마스이고! 그리고 나는 프로듀서이고」
코토리 「무슨 이야기입니까?」
P 「아니오. 산타 놀이도 즐겁지만은 않다는 이야기」
코토리 「?」

-------

덜컥

야요이 「후- 상쾌하다. ......?」
이오리 「아......」
야요이 「......이오리?」
이오리 「왜, 왜그래......?」 쓱쓱
야요이 「......에헤헤」
야요이 「같이 치킨 라이스 먹자!」 죽죽
이오리 「엣, 잠, 잠깐 기다려......」

       「자자-! 이오리를 데려왔습니다!」
       「야, 야요이...... 그렇게 뜰어당기지 마」
       「아, 이오리도 먹을래? 나누어 줄게」
       「아, 고마워 하루카......」
       「이오링도 서민의 맛을 알아줄 때가 간신히 온 것 같네, 응흥흥」
       「시, 시끄러워」
       「자, 이오리! 아-앙......」
       「아, 아-앙......」 덥썩
       「아- 마빡이 부끄러워 하네! 귀여워! 아핫☆」
       「시, 시끄러워!」
       「히비키, 저에게도 치킨라이스를......」
       「예이예이, 지금 곧 넘겨줄게」
       「자, 유키호, 아-앙」
       「엣!? 아, 아-앙......」 덥썩
       「이오리, 또 한입 받아!」
       「으, 으응......」 덥썩

와이와이 시끌벅적
    와이와이 시끌벅적

P 「......떠들썩하네」
아즈사 「네, 그렇네요~」
P 「아, 아즈사씨. 즐기고 있습니까?」
아즈사 「네. 덕분입니다」
리츠코 「옛날로 돌아온 것 같고, 무척 그리운 기분이네요」
코토리 「크리스마스 당일로 할 수 없었던 것이 약간 유감입니다만......」
P 「뭐, 모두 각자 사정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요」
P 「그리고, 보세요. 모두가 한 번 더 모이고, 이렇게 즐기고 있습니다」
P 「오늘은 훌륭한 크리스마스에요」

야요이 「여기, 하루카씨도 아-앙」
하루카 「나, 나도!? 아-앙......」 덥썩
히비키 「아하하, 야요이 즐거운듯 하네!」
야요이 「네!」
치하야 「타카츠키씨, 여기의 칠면조도 아직 남아있는 듯 하지만...... 먹을래?」
야요이 「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칠면조는 왠지 긴장해 버려서」
치하야 「긴장?」
야요이 「너무 호화로워서 쑥스럽다고 할까...... 에헤헤......」
야요이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치킨라이스로 좋을까나- 하고」

-- 오늘은 크리스마스 마을을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
칠면조는 역시 쑥스러워
역시 난, 치킨 라이스가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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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출처: http://hayabusa.2ch.net/test/read.cgi/news4vip/1355637330/
2차 출처: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07164.html
참고자료: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trucc&wr_id=157

야요이가 그걸 눈치채지 못할 리 없고
잊을 리가 없잖습니까

야요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
......
...

[반응이 없다. 단순한 시체인 듯 하다.]

 

 

 

좀 정신 좀 차리고

이걸로 치킨라이스 번역이 끝났습니다.
야요이의 나이 대비 Fe 함유량(!?)을 잘 드러내고 있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셀프 이코노미 현상과 싸우느라고 심력을 너무 쏟아부어서
당분간은 긴 이야기를 번역하기는 힘들 것 같고
짧고 분위기 가벼운 이야기 위주가 될 것 같습니다.
(예고했던 '니고시에-션' 도 이 범주에 들어가고 있고요)

긴 번역 함께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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