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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사람의 꿈, 꿈의 꿈」

댓글: 7 / 조회: 2403 / 추천: 3



본문 - 02-09, 2018 00:45에 작성됨.

1>> 2017/10/27


―이제 내가 없어도 괜찮겠지―


린   「엣? ㅇ, 왜 그래 갑자기」

―린도 이제 어엿한 인기 아이돌이고, 이제부터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지?―

린   「ㅈ, 잠깐 있어 봐! 왜 갑자기 그렇게 되는데!?」

―미안 시부린. 우리도 새 유닛으로 가게 돼서 있지―

―린 쨩이라면 분명 솔로로도 팔릴 거에요! 저희도 지지 않게 노력할게요!―

린   「ㅅ, 셋 다 무슨 얘길 하는 거야…? 저기, 농담이지?」

―여태 고마웠어. 지금부터는 전 담당 프로듀서로서, 한 명의 팬으로서 응원할 테니까―

린   「기다려! 이거, 몰래카메라지? ㅇ, 안 속을 거야… 카메라 어딨어? 빨리이」

―이만 갈게, 시부린―

―노력해 주세요!―

린   「저기, 부탁이니까, 가지 마! 나 싫다구! 혼자 두지 말아 줘어!!」

―건강해야 해, 린―

린   「기다리라니까! 싫어, 싫다구! 부탁이야, 두고 가지 마! 놓고 가지 마아!!」





린   「시러어!!」벌떡

린   「하아…, 하악…!」

린   「…… 어, 어라……?」

린   「… 뭐야, 꿈이구나… 그렇지, 꿈이었지…」

하나코 「끼잉…」

린   「아, 차암… 배 위에 올라타지 말라고 말했잖니」

하나코 「왕」

린   「너 때문에 악몽 꿔 버렸다구… 우와, 땀이 이렇게나…」

하나코 「미안해?」





모바P (이하 P표기~♪ 어때!?) 「추워졌다가 더워졌다가, 정서불안정한 날씨가 계속되는구만…」따각따각따각따각

P   「결국 난 언제쯤 코타츠를 꺼내야 되는 걸까. 아니 오늘은 센카와가 안 오는 날이었던가. 좋았어, 럭키ー」따각따각따각따각

끼익

린   「…… 앗」

P   「오, 안녕 린. 왜 그래? 기분 안 좋아 보이는데?」

린   「응, 안녕. 별로, 평소대로야」

P   「뭐 린은 평소에도 별로 들떠 있진 않으니까」

린   「응」총총

P   「그나저나 오늘 꽤 빨리 왔네. 어라, 아니, 오늘 린 스케줄 있었던가?」

린   「응」

P   「이상하다, 확실히 오프였던 것 같은데… 아니, 좀 가깝지 않아?」

린   「응」털썩

P   「왜 무릎 위에 앉는 건데」

린   「응」

P   「얘기가 안 맞물리잖아. 그리고 모니터 안 보여」

P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린   「저기」

P   「응?」

린   「…」

린   「프로듀서는, 쭉 내 곁에 있어 줄 거지?」

P   「열라게 쳐붙어 있을 겁니다?」

린   「… 그렇구나」

P   「정말 왜 그래」

린   「…」

린   「정말 쭈욱? 갑자기 안 그만둬?」

P   「안 그런대두」

린   「그렇구나」

P   「이러고 있으면, 일을 못 하는데…」


린   「갑자기 해고되지도 않구?」

P   「이렇게나 품행방정한 신사가 잘릴 리가 없잖아」

린   「다른 애 담당하게 돼서 나한테서 멀어지진 않지?」

P   「지금 내가 몇 명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린   「… 우즈키랑 미오하고, 지금 이대로 유닛 활동할 수 있어?」

P   「지금도 여러 유닛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인기 유닛이니까 해산할 이유도 없고」

린   「… 그렇구나」

P   「저기, 모니터 하나도 안 보이는데유 린 씨」

끼익

미오  「안ー뇽하세요ー. 포지패의 포지티브 담당 미오 쨩이에ー욧」

우즈키 「안녕하세요! 핑쳌스의 물리 담당 시마무라 우즈키에요!」

P   「둘 다, 좋은 아침이야. 봐, 오늘 린이 좀 이ㅅ」

린   「우즈키이ー! 미오오ー!!」팟

P   「우오」

미오  「와푸푸! ㅇ, 왜 그래 시부린!?」

우즈키 「아침부터 정열적이에요! 그치만 이런 건 휴게실에서 부탁드릴게요!」

린   「우와아아아아아앙! 다행이야아, 둘 다 제대로 와 줘서어」꼬오오오옥

미오  「ㅇ, 왜? 뭐야? 뭐야 이건!?」

우즈키 「소중한 친구가 울먹이고 있는데, 어쩐지 약간 오싹오싹해지네요!」

P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진짜」











―미안, 이제 무리야…―


란코  「ㅂ, 벗이여? (프로듀서 씨?)」

―여태 계속, 어떻게든 란코의 마음을 읽어내려고 노력해 왔지만… 슬슬 한계야―

란코  「여의 동포여! 그대와 여가 맺은 영혼의 맹약은 파할 수 없는 것이니! (갑자기 그런… ㅇ, 왜 그런 말을 하시는 거에요!?)」

―그건 란코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항상 내가 일방적으로 란코가 말하려는 걸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었잖아―

란코  「그…! 그, 그건……」

―걱정하진 마, 금방 새 담당 프로듀서가 붙을 테니까. 이번엔 좀 더 란코의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찾아 볼 생각이야―

란코  「버, 벗이여! 동포여! 시, 시러요! 프로듀서… 프로듀서 씨 말고는…!」

―여기선 린트의 언어로 얘기하라고―

란코  「기다려! 기다려 주세요! 그럼, 고칠 테니까! 앞으로는 평범하게, 평범하게 말할 테니까요!!」

란코  「프로듀서 씨이!! 부탁이에요, 가지 마세요…! 두고 가지 마아…!!」





란코  「시러… 싫다구우……」

아스카 「으으…? 후암… 무슨 일이지 란코, 그렇게 가위 눌리고…」음냐

아스카 「… 이런, 이거 미안한데. 나란 녀석이 네 배 위에 다리를 올려놨던 모양이야」

란코  「싫어요… 가지 말아 줘어…」

아스카 「이런, 무슨 악몽을 꾸고 있는 건지. 꿈이 현실이 된다, 는 말 따위 믿진 않지만 이대로 보고 있을 수도 없으니까. 란코, 란코도 참」흔들흔들

란코  「시러어!」부웅

아스카 「아슷」퍽

란코  「으우ー… 우음ー……」

아스카 「」띠잉





P   「역시 지온에서 제일 멋진 건 캠퍼란 말이지이… 체인마인 그거 완전 남자의 로망이잖아」찰칵찰칵

P   「너무 일찍 일어나져서 출근하긴 했는데 한가하구만… 알렉스도 만들어 볼까」찰칵찰칵찰칵

끼익

란코  「… 아…」

P   「오, 빨리 왔네 란코. 야미노마ー」

란코  「어둠에 삼…!」핫

란코  「… 케흑」

란코  「아, 안녕, 하세요…」

P   「어」

란코  「오, 오늘 하루도, 잘 부탁… 드, 드릴, 게요…」꾸벅

P   「…」

P   「…… 어?」타앙

란코  「아, 건프라 떨어졌어요」

P   「아아, 고마워」

P   「…」

란코  「…」

P   「…… 야미노마?」

란코  「고, 고생하셨어요」

P   「… 감기?」

란코  「엣? 거, 건강한데요…」

P   「아키하나 시키랑 만났어?」

란코  「아뇨, 요즘엔 한 번도…」

P   「……」

P   「왜 그러는 거야. 고민거리라도 있으면 얘기해 줘. 얘기하기만 해도 꽤 편해지니까 말야」퐁

란코  「무, 무슨 말씀이세요오!」


P   「아니, 그게… 평소에 입던 팔랑팔랑하던 옷이 아니라 평범한 원피스 차림이고」

란코  「그, 그런 옷만 갖고 있는 건 아니에요!」

P   「머리스타일도 평소대로 드릴이 아니라 생머리고」

란코  「드릿」

P   「게다가 부음성도 없고」

란코  「… 그, 그치마안…」

P   「왜 그래. 오늘은 개성 전멸한 단순한 미소녀잖아? 뭐 평소에도 미소녀지만」

란코  「밋…! 감언을! 여를 유혹하는 언령인가!」

P   「아, 조금 돌아왔다」

란코  「앗… 지, 지금 거 무효!」

P   「대체 왜 그러는 거야 란코. 이미지 체인지?」

란코  「…」

란코  「…… 어려우, 니까」중얼

P   「어?」

란코  「제가 하는 말…… 이해하기 어려우니까요…」

P   (이제 와서!)

란코  「… 조만간, 여의… 프로듀서 씨한테, 버려지는 건 아닐까, 해서요……」

란코  「그러니까, 이렇게…」

P   「바보 같은 소리」퐁퐁

란코  「와앗」

P   「어둠에 삼켜진 브륜힐데야말로 란코잖아? 뭐 번역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게 란코다움 아니겠어」쓰담쓰담

란코  「와앗, 아와왓」

P   「걱정 안 해도, 란코가 하고 싶은 말은 제대로 전해지고 있다고. 나한테도, 아이돌들한테도, 팬 분들에게도」

P   (란코도 아직 열네 살, 이래저래 불안정한 사춘기니까… 갑자기 불안해진 거겠지, 분명)쓰담쓰담휘적휘적

란코  「버, 벗이여? 여의 벗이여? 부, 부끄러어…… 에헤헤」

P   「자아 동포여. 한 순간의 백야월 아래, 제물을 취하기로 하자 (맞다. 란코, 가끔은 점심이라도 같이 먹으러 갈까?)」

란코  「여기서는 린트의 언어로 이야기하라 (그거 제가 할 말이라구요ー!)」










―적당히 좀 하라고, 모리쿠보오!―


노노  「히익!? 무, 뭔가요, 뭔가요 갑자기이…」

―매일매일무리무리무리무리, 내가 무리라고 모리쿠보오!―

노노  「가, 갑자기 그러셔도… 애초에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거, 모리쿠보한테는 무우」

―네가 무우리이 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무리하게 되는 건지는 알고 말하는 거냐고 모리쿠보오!―

노노  「히이이익! 자, 잘못했어요… 소, 소리지르진 말았으면 좋겠는데요…」

―모리쿠보오!―

노노  「히익!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

―모리쿠보오오!!―

노노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

―모리쿠보오오오오!!!―

노노  「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





노노  「히이이익!!」벌떡

노노  「자, 잘못했어요! 죄송합니다아!」

노노  「……… 어, 어라…?」

노노  「… ㄲ, 꿈… 인가요… 다행이야…」

노노  「우우, 꿈 속에서만이라도 걱정 없이, 조용히 혼자서 지내고 싶은데요…」

노노  「…… 읏」꼼질꼼질

노노  「… 프로듀서 씨는 그런 말 안 해요…… 안 해요, 안 할 거에요…」

노노  「……」

노노  「… 조금 두근두근거리는 건 대체 왜일까요…」오싹





P   「다녀왔습니다ー. 래도 아무도 없겠지만」끼익

P   「이야아, 차는 이래야지. 사무소 수도꼭지에서 *아야타카가 나오면 좋을 텐데. 읏차」삐걱
*일본의 녹차 음료수

부스럭

노노  「아우」

P   「우와 있었냐 모리쿠보 언제부터… 는 평소에도 그랬지. 안녕」

노노  「아, 안녕하세요…」

P   「평소보다 훨씬 일찍 왔네. 아니 모리쿠보는 오늘 오프 아니었던가?」

노노  「그, 그게…」

P   「뭐 별로 상관없나」

노노  「…」

P   「자 그럼, 거영도시 공략 사이트를, …… 뭐어? 데이터 인계가 안 된다고…」따각따각따각따각

노노  「……」꼬옥

P   「음?」

노노  「…」

P   「왜 그래 모리쿠보」빼꼼

노노  「아, 아무것도 아닌데요?」

P   「그래」

P   「전에 투고했었던 『춤춰봤다』 동영상은…… 오오, 불타고 있잖아」따각따각따각따각

노노  「…」꼬옥

P   「모리쿠보야」빼꼼

노노  「히익, ㅇ… 왜요?」

P   「왜요는 내가 할 말인 건데요」

노노  「모, 모리쿠보는 신경쓰지 마시고… 책상 아래의 *코로폿클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아이누 전설에 나오는 소인족

P   「그래 줄 수는 있는데, 왜 내 다리를 잡고 있는 거냐고」


노노  「… 그, 그건…」

P   「응?」

노노  「…… 그러니까…」

P   「왜 그러냐니까. 배고프면 냉장고에서 *알포트 꺼내 먹으라구?」
*고칼로리 초콜릿 과자

노노  「아, 그건 다음에 먹을게요.… 아니, 그, 그런 게 아닌데요!」

P   「그럼 뭔데」

노노  「… 그러니까, 저기……」

P   「잘 모르겠는데요」

노노  「우으…」꼬옥

P   「으음ー…」

P   「왜 불안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다른 애들도 다들 모리쿠보를 정말 좋아하니까」

노노  「후앗!?」

P   「다들 모리쿠보를 소중히 여기고, 필요로 하고 있다고. 다들 모리쿠보 편이야」

노노  「아, 아우아우…」

P   「실제로, 항상 입으론 싫다싫다 하면서도 레슨도 일도 열심히 해 주고. 걱정 안 해도 모리쿠보는 자랑스러운 내 아이돌 중에 하나야. 제대로」

노노  「… 읏」왈칵

P   「아니, 어? 왜 몸을 말고 그래」

노노  「드, 들여다보지 말았으면 좋겠는데요…」

P   「하핫, 평소대로 돌아왔구만」

노노  「…… 바람둥이」중얼

P   「어, 뭐라고?」

노노  「아무것도 아닌데요오…」

P   「그래서, 모리쿠보야」

노노  「네?」

P   「언제까지 매달려 있을 거야?」

노노  「…」꼬오옥

P   「힘은 왜 넣는데!?」









―미안해 호타루. 사무소가 도산하게 됐어―


호타루 「… 엣」

―다들 힘내 왔지만… 뭘 잘못했던 걸까―

호타루 「에? 저, 정말인가요…? 그럴 수가… 그, 그치만, 지금까지는 제대로…」

―뭐가 원인이다, 할 얘기는 아닐지도 모르겠네. 뭐 그냥 운이 나빴다는 걸지도―

호타루 「그, 그건 역시… 저, 때문에…?」

―미안해. 정말 모두 다 톱 아이돌로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어중간하게, 정말…―

호타루 「아, 아니에요! 프로듀서 씨 잘못이 아니에요! 부, 분명, 분명 또 제 불행 때문에…!」

―하하, 호타루 때문일 리가 없잖아?… 미안해. 이적 관련해서 회의가 있어서―

호타루 「아, 아니라구요! 저에요, 분명 저 때문이라구요!」

호타루 「… 왜……」

호타루 「이번에야말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왜 항상 이렇게…」

호타루 「죄송해요… 정말, 정말 죄송해요…」






호타루 「죄송해요… 죄송해요…」

프레데리카 「오요? 호타루 쨩 가위눌리고 있어ー?」

유키미 「아… 페로, 안 돼… 배 위에 올라타면」

프레데리카 「아ー 그러면 악몽 꾼다고 그랬지ー. 호이 페로 쨩, 호타루 쨩 배에서 테이크ー 오프」휙

유키미 「페로… 떽」

페로  「잘못해써요」





P   「으음ー, 역시 킥으로만 라쟌 사냥하는 건 무모했나」삑삑

P   「나르가크루가까진 할 수 있는데 말이지… 그럼, 슬슬 다른 게임이라도」마이티 액션!

끼익

호타루 「… 읏!」

P   「오, 드문 일도 다 있네. 안녕 호타루」

호타루 「다, 다행이야아…」털썩

P   「아, 아침 일찍부터 왜 그래!?」

호타루 「아, 아뇨… 사무소도 도산 안 했고 프로듀서 씨도 잘 계시길래, 안심해서요…」

P   「사무소나 나나 여태까진 평안하다고!?」

호타루 「시, 실은 숨은 빚이 있다든가…」

P   「사쿠라이 그룹이랑 사이온지 콘체른에다 무라카미구미까지 붙어 있으니까 뭐」

호타루 「프, 프로듀서 씨한테 뭔가 나쁜 일이 있다든가…」

P   「저녁에 뭐 먹을지 고민되는 정도려나」

호타루 「ㅈ, 저 때문에 나쁜 일이 일어난다든가…」

P   「카코 씨랑 요시노 씨가 있으니까 행운 최대치라고, 이 사무소」

호타루 「………」허둥지둥

P   「불행하지 않으면 불안해져?」

호타루 「지, 지난번에 일에서 뭔가 잘못했었다든가…」

P   「어디의 누가 부르마 입고 나가서 대호평이었다던데」

호타루 「이, 인터넷에서 「떡국을 단팥죽처럼 만드는 아이돌」 이란 비난을 받는다든가…」
*데레극장 636화

P   「핀포인트구만」

호타루 「……」

P   「불행해야만 캐릭터가 살아난다, 같은 생각 하고 있는 건 아니지?」

호타루 「그, 그치만 옛날에는 밖에서 여섯 걸음 걸었다가 양쪽 다리가 삐기도 했구…」

P   「그건 운동신경 문제 아냐?」

호타루 「…… 불행, 하지 않은 건가요? 저…」

P   「약간 아쉬워 보이는 건 내 착각이겠지」


P   「자, 여기 스케줄을 보렴? 다들 일거리 한가득이야. 도산 따위 할 리가 없다고」

호타루 「그, 그런가요…? 그래도, 전에 있던 사무소는 갑자기…」

P   「거긴 거기, 여긴 여기」

P   「호타루도 꽤나 포지티브해졌다고 생각했더니만, 가끔 생각났다는 듯이 네거티브해진다니까」

호타루 「우으… 죄, 죄송해요…」

P   「한 번 아카네나 토모카랑 유닛 짜 볼래?」

호타루 「무리에요무리에요무리에요무우ー리이ー에요」붕붕붕

P   「치어풀 호타루,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에…」

호타루 「그렇지만 부끄럽다구요오!」

P   「브루마는 생각보다 주저 없이 입었던 주제에…」

호타루 「ㄸ, 떠올리지 마세요…」

P   「여기 그 당시의 사진이」삑삑

호타루 「와아ー! 와앗ー!」꼬옥

P   「아파아파눈알깨진다」

호타루 「차암! 프로듀서 씨는 심술궂어요! 증말!」흥칫뿡

P   「미안, 고향이 고향이다 보니까」

호타루 「같은 사이타마 출신인 유즈 씨나 미카 씨는 안 그러시잖아요오!」

P   「아, 그나저나 호타루」

호타루 「네?」

P   「우리 무슨 얘기하고 있었더라」

호타루 「엣………… 어머?」

P   「뭐 별로 상관없나. 냉장고에 배 있는데 먹을래?」

호타루 「아, 먹을래요」

P   「그래. 그럼 마하로 깎아 오겠사와요」타박타박

호타루 「죄송해요. 부탁드릴게요」

호타루 「… 어머?」









―여보세요?… 아아, 토키코구나―


토키코 「쓸데없는 소리 안 해도 돼. 지금 어디 있는지, 그것만 대답하세요」

―대답하면 어쩔 건데. 그렇게 무서운 목소리로―

토키코 「들었어요. 그만둔다면서. 대체 허락은 누구한테 받았다는 건지」

―적어도 높으신 분들 허가는 받아 놨다고. 인수인계도 얼추 마쳤어―

토키코 「당신,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니겠고… 정신이라도 나갔어?」

―확실히 얼굴 맞대고 얘기 못 했던 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아무튼 어디의 누가 무섭게 구니까… 미안해―

토키코 「됐으니까, 지금 어디 있는지, 대답하세요」

―애들이랑 사이좋게 지내야 된다? 토키코니까 뭐 걱정할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토키코 「몇 번이고 같은 말을 하게 하지 마. 그렇게 도축당하고 싶으면, 바라는 대로 해 줄게」

―…정말 미안해. 토키코―뚝

토키코 「… 읏! 장난치지 말고 대답하세요! 대답하라구!」

토키코 「P!!」






토키코 「……」

토키코 「… 꿈, 이었네…」

토키코 「칫, 기분 최악이야…」

노리코 「음냐… 플레인 슈가 하나아…」

니나  「토키코니임… 마마 같은 겁니다아…」

토키코 「어쩐지 무겁다 했더니…. 잠깐 치워. 방해돼」

노리코 「우뉴…」

니나  「열라게…」

토키코 「… 칫」

토키코 「이불 정도는 제대로 덮으세요. 귀찮게…」





P   「여, 역시 한 번에 나르긴 힘드네… 그래도, 코타츠를 꺼냈으니 귤은 갖다 놔야지…!」

P   「다섯 상자는, 무리가 있었나…! 오오으, 문이 안 열려어」

끼익

P   「아, 고마워요」

토키코 「…」

P   「휴~ 살았다. 어라 토키코, 꽤 일찍 왔네, 좋은 아침」

토키코 「좋은 아침」

P   「귤 먹을래?」

토키코 「필요 없어」

P   「… 어쩐지 기분 나쁜데?」

토키코 「어딘가의 건방진 돼지 탓에 항상 기분이 나쁘지만」

P   「아니, 지금 토키코는 뭐라 해야 하나… 진짜 열받았다고 해야 하나」

토키코 「…」

P   (평소대로라면 여기서 혀를 차든 이유도 없이 때리든 했을 텐데)

토키코 「뭘 그렇게 멍하니 서 있는데. 사축은 사축답게 주인을 위해서 땀을 흘리세요」

P   「심한 말이긴 하지만 반론할 수가 없어」

P   「그럼, 일하자 일하자」드르륵

토키코 「…」

P   「…」따각따각따각따각

토키코 「…」

P   「… 저기」

토키코 「뭐야」

P   「눈빛 엄청 느껴지는데」

토키코 「뭘 자만하고 있는 거야. 자의식과잉도 적당히 하세요」

P   「그러십니까」

P   「…」따각따각따각

토키코 「…」

P   (모니터에 비치고 있는데…)따각따각

토키코 「…」빠안ー


P   (눈빛으로 엄청 찔러대고 있는데요)따각따각따각

토키코 「…」빠안ー

P   (거의 꿰뚫어 버릴 듯한 기세인데요)따각따각따각따각

토키코 「… 있지」

P   「응?」

토키코 「당신, 아직 미련이 있으려나」

P   「주어를 제대로 말하십쇼, 주어를」

토키코 「핫, 안 말해도 알잖아?」

P   「알긴 하지만 말야」

토키코 「그래서?」

P   「글쎄, 어떠려나?」

토키코 「… 칫」

P   「왜 그러는 거야. 어쩐지 좀 토키코답지 않잖아. 이렇게 일찍부터 사무소 와 있는 것도 그렇고」

토키코 「그냥 심심풀이. 잘 아는 체 지껄이지 마」

P   「재성함다」

토키코 「…」

P   「아니, 그러니까 눈빛이 엄청 느껴진대도」

토키코 「… 뭐, 됐어」

토키코 「일단, 좀 더 살려 두기로 하겠어」

P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명의 위기가 지나갔어!?」









―이제, 그 분께 당신은 필요없답니다?―


요시노 「… 그럴지도 모르지요ー」

―슬슬… 끝내야지…?―

요시노 「그럴지도 모르지요ー… 하오나, 제게는ー」

―괜찮다구요? 앞으로는 제가 그 분과 함께할 테니까요. 앞으로도, 쭈욱…―

요시노 「하오나, 저는…」

―지금까지 고마웠어. 요시노―

요시노 「그대여…?」

―잘 있어―

요시노 「저, 저는…」

―잘 있어―

요시노 「저는… 저는…」

―잘 있어―

요시노 「……… 어요」

요시노 「… 싫, 어요……」


―잘 있어, 요시노―







요시노 「싫어요오!」

요시노 「…… 읏」

요시노 「…?」

요시노 「……… 그대?」

요시노 「… 그대여」

요시노 「… 어디에 계시온지? 그대…?」

요시노 「… 그, 그대여……?」


―잘 있어, 요시노―


요시노 「… 시, 싫사옵니다… 싫어요……」

요시노 「그대, 그대여…! 그대여어!」





P   「다녀왔어ー. 이야, 식빵 다 떨어진 걸 까먹어서 말야. 당황해서 사 왔다니까, *초열」끼익
*Pasco의 샌드위치용 식빵

P   「뭐 아직 자고 있겠지만… 어라, 일어났네. 안녕 요시노」

P   「… 왜 그래?」

요시노 「흐윽, 으흑…」

P   「어」

요시노 「그゛대゛여゛어゛~~~」꽈악

P   「끄엑」

요시노 「우으으으우으우으으~~」꼬오오오옥

P   「다, 답답해 답답하다니까! 왜 그래 요시노」

요시노 「아무것도 아니오니ー, 아무 일도 아니옵니다ー」꼬오오오오옥

P   「그렇게 울상짓고 달라붙어선 그렇게 말해도… 답답해서, 숨이, 저기…」

요시노 「… 울지 않았사오니ー」슥슥

P   「아니, 너 내 셔츠에다 닦아 놓고는」

요시노 「… 훌쩍」

요시노 「다녀오셨사옵니까ー」

P   「눈도 새빨갛다고. 왜 그래, 무서운 꿈이라도 꿨어?」

요시노 「…… 아무것도 아니오니ー」

P   「정답인가」

요시노 「조금만, 불길한 플라그를 보았을 뿐이어서ー」

P   「플래그라니」

P   「네네, 빵 구워줄 테니까 세수하고 와」

요시노 「예ー…」총총

P   「아파아파, 나는 일단 놔 주고」

요시노 「그 전에, 화장실에ー」

P   「놔 달라니까!?」


P   「… 저기, 요시노 씨여?」

요시노 「예ー」

P   「무릎에 앉아 있으면 먹을 수가 없는데」

요시노 「부디ー」슥

P   「먹여 주면 OK란 게 아우걱우걱우걱닌데」

요시노 「차도 부디ー」

P   「그건 난이도 좀 높지 않을꼴꼴꼴꼴꼴」

요시노 「잘 드시는 것 같아 다행이오니ー」

P   「쿨럭… 왜 그러는 거야 정말. 어쩐지 오늘 엄청 응석부리잖… 아, 의외로 평소에도 그러던가」

요시노 「요리타의 요시노는 평소대로 요시노이옵니다ー?」

P   「말은 그렇게 하면서 부비부비하지 말라고. 밥 먹어 요 녀석아」

요시노 「이양ー」

P   「젠자앙, 전혀 싫지가 않아!」

요시노 「므흐ー」

요시노 「그대여ー?」

P   「응?」

요시노 「아무것도 아니옵니다ー」

P   「뭐야 그게」

요시노 「후후ー」






앗키  「끝이다」올라탐

치히로 「우으… 무거워… 답답해… 미지근해…」





元スレ
モバP「人の夢、夢の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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