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시호「……」 
시즈카「……」
시즈카（지금 건 카나의 목소리…? 시호의 휴대폰에서 들린 것 같은데…） 
시호「･･･」삑삑 
시즈카（시호는 딱히 변함 없는 것 같네. 잘못 들은걸까） 
시즈카「저기, 지금 카나 목소리 들리지 않았어?」 
시호「…」 
시호「…」 
시호「…」뻘뻘 

시즈카（엄청나게 땀 흘리고 있잖아─!!!）

시즈카「카나 목소리를 녹음하고 있어?」 
시호「그, 글쎄? 무슨 말이야」뻘뻘 
시즈카「뭐냐니, 지금 네 핸드폰에서 카나의 목소리가 들렸잖아」 
시호「망상은 유리코의 특권이야. 이만 실례할게」슥 
시즈카「저기, 잠깐 기다려. 극장 애들의 목소리가 어딘가에서 들리는거야?」 
시호「실례한다고 했으면 넘어가라고. 섬세함이 없어?」 
시즈카「이게…!」 
시즈카（이렇게 되면 시호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서 캐물어 주겠어…） 
안나「･･･시즈카, 안녕」 
시즈카「안녕 안나」 
달칵
시호「어라, 안녕 안나」 
안나「안녕, 하세요…」 
시즈카「저기 시호, 아까 전 카나 목소리 말인데」 
시호「미안하지만 이제부터 대본 읽을거니까 조용히 해주지 않을래」 
시즈카（큭, 이 녀석 한숨 돌리더니 냉정해졌어…!!） 
안나「…카나, 있었어?」 
시즈카「아까 시호의 휴대폰에서 카나의 목소리가 들렸어」 
안나「전화?」 
시즈카「전화야?」 
시호「전화 아니야」 
시즈카「그럼 뭐야?」 
시호「관계 없잖아」 
시즈카「…」빠직 
안나「…그러고 보니」 
안나「이전에 레슨 전… 미라이의 목소리가 들렸어」 
시즈카「어, 뭐야 그거 자세하게」 
시호「…」팔랑팔랑
안나「으음…」 

-------------- 여기부터 회상 ------------ 

안나「…안녕하세요」끼익 
시호「늦었어. 레슨 1시간 전부터 스트레칭 하자고 했잖아」삑삑
안나「저기, 유리코 씨와… 얘기 좀 하느라」 
시호「그래, 그래서?」삑삑 
안나「…죄송합니다」추욱 
시호「…」삑삑 
시호「아」삑 

『에~ 그 정도는 아니야~ 에헤헤헤♪ …에. 칭찬한 거 아니야?』 

안나「…」 
시호「…」
안나「미라」 
시호「그럼 나는 레슨장에서 기다릴테니까」척척
안나「저기, 지금 미ㄹ」 
시호「얼른 와」달칵 
안나「아…」 

-----------여기까지 회상-------------- 

안나「그건… 미라이의 목소리, 였어」 
시즈카「시호, 어떻게 된거야?」 
시호「딱히 너희랑은 관계 없잖아」 
안나「…」추욱
시즈카「잠깐! 조금은 말을 가려서」 
달칵 
미라이「안녕하세요~」 
시즈카「하라고! 애초에 언제나 너는…」 
시호「네 네」 
미라이「어라? 또 싸우고 있어?」 
안나「…응」 
미라이「자자, 둘 다 화해해 화해~」 
시즈카「미라이는 다물고 있어! 애초에 시호의 휴대폰에서 미라이의 목소리가… 앗」 
시즈카「그러고 보니 미라이, 선전용 목소리는 어딘가에서 발신하고 있어?」 
미라이「어? 분명 그건 관계자한테만 전달된다고 프로듀서가…」 
안나「말했었, 네」 
시즈카「설마 유출!? 정말이지 그 사람은…」 
미라이「에에!? 하지만 이전에 시호의 휴대폰에서 시즈카쨩의 목소리도 들렸어!?」 
시즈카「에!?」 
시호「…」 

-------------- 여기부터 회상 ---------------- 

미라이「배고파~! 밥~!」 
코토하「주문한지 별로 안되었으니까 조금 더 기다려야 할거야」 
미라이「으~!」 
띵동 
배달왔습니다 
미라이「카레ー!」깡총 
코토하「다행이네, 자 먹자」 
미라이코토하「「잘 먹겠습니다」」 
미라이「으~!! 마싯어~!!」우물우물 
시호「미라이, 조금은 천천히 먹어」삑삑
미라이「시호는 점심 안 먹어?」 
시호「나는 집에서 먹고 왔으니까」삑삑
미라이「헤에~ 대단하네~」우물우물 
코토하（대단한건가…?） 
시호「그리고 먹으면서 말하지 마. 음식 방송 일이 오면 큰일이잖아」삑삑 
미라이「네에~」우물우물 
시호「아」삑 

『뭐, 이런 프로듀서라도 없는 것보단…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시호「…」 
코토하「…」 
미라이「…」우물우물
시호「…」 
코토하（지금 건 시즈카쨩의 목소리? 어째서?） 
코토하（어, 어쩌지… 웃으며 넘겨버릴까, 못 들은 척 할까） 
코토하（하지만 반대로 노린거라면…） 
미라이「시즈카쨩의 목소리다!」우물우물 
코토하「!?」 
시호「…」 
미라이「저기 저기, 다른 것도 들어 있어? 나도 이번에 시즈카쨩의 목소리 녹음해야지」 
시호「…」 
미라이「이야~ 하지만 시호가 시즈카쨩에게 푹 빠져있다니 의외네~」 
코토하「저기, 미라이쨩. 슬슬 그쯤…」 
시호「…」 
시호「…연기 공부야」 
코토하「!?」 
미라이「?」우물우물 
시호「연기… 공부니까」벌떡 터벅터벅
코토하「어, 어… 시호쨩!」 
미라이「시호─! 어디 가는거야─!?」 

------------------- 여기까지 회상 -------------------- 

미라이「라는 일이 있어서…」 
시호「…」 
시즈카「역시 한번 프로듀서에게 따져봐야…」 
시호「조금 집중하고 싶으니까 다른 곳으로 갈게」살금살금 
시즈카「잠깐!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잠깐!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미라이「녹음했다」 
시즈카「너는 뭐하고 있는거야─!」 
시호「그럼」터벅터벅 
시즈카「아, 기다려!」 

『잠깐!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미라이「에헤헤헤, 시즈카쨩♪」 
시즈카「미라이 시끄러워!」 
달칵 
안나「아… 프로듀서」 
밀리P「안녕. 시끌벅적한데 무슨 일이야」 
안나「시호의 휴대폰에서 모두의 목소리가… 들려」
밀리P「무슨 소리야?」 
시즈카「카나, 미라이, 제 목소리가 어딘가에서 유출되었을지도 몰라요」 
밀리P「유출?」 

『잠깐,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미라이「♪」 
밀리P「이거?」 
시즈카「아니, 이게 아니라 카나와 미라이와 저의 목소리가…」 
안나「모두 Vo… 네」 
밀리P（모두 Vo? 목소리가 유출되었다?） 
밀리P「알았어, 이쪽에서 조사해볼테니까 맡겨둬」 
시즈카「부탁드립니다」 

『잠깐,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시즈카「미라이는 그거 얼른 지워」 
미라이「싫어」

밀리P「흠, 대체 어떻게 된거지」 
밀리P（…그러고 보니 우리 라운지에 카나 미라이 시즈카로 유닛 짜고 있는 P가 있었지） 
밀리P（…）삑삑 
밀리P（프로듀서 네임 『검은 고양이』, 직함『야부키 카나 담당 프로듀서』） 
밀리P（유닛명『동료』, 코멘트『카나 귀여워』） 
밀리P（…） 
밀리P（…다물고 있어주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