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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리] 아이 "내가 할 수 있는 것"

댓글: 5 / 조회: 566 / 추천: 1



본문 - 12-03, 2017 15:21에 작성됨.

아이 "내가 할 수 있는 것"

 


1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2:41.65 ID:xEiIv2rPo

 


학교

 

친구 "있잖아, 아이. 나 문득 생각한 건데……" 

 

아이 "응? 왜 그래?" 

 

친구 "아이한테서 아이돌을 빼면 뭐가 남아?" 

 

아이 ""

 

 

2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4:08.49 ID:xEiIv2rPo

 

 

876프로 사무소

 

아이 ""시무룩

 

이시카와 "내 의자에 쭈그려 앉아서 실의에 빠진 저건 뭐야?" 

 

에리 "어제 친구한테 '아이한테서 아이돌 빼면 뭐가 남아?'라는 소리를 듣고 상처입은 아이 짱이요……" 

 

이시카와 "어째서 저렇게……" 

 

료 "갑자기 그런 소리를 들어서 그런가 봐요." 

 

이시카와 "아이, 너 오후에 일 들어와 있잖아? 정신 똑바로 차리렴!" 

 

아이 "네~에……" 

 

이시카와 "료, 에리. 나는 잠깐 나갔다 올 테니까, 아이 기운좀 차리게 해 줘." 

 

에리・료 "네."

 

 

3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4:37.62 ID:xEiIv2rPo

 


료 "……기운을 차리게 해 달라니, 격려해 주라는 얘기지?" 

 

에리 "어떻게 격려하는지는 떠넘겨 버리기?" 

 

아이 ""시무룩 

 

에리 "……" 

 

 빙글빙글 

 

료 "에리 짱, 왜 의자를 돌리는 거야?" 

 

에리 "의자를 돌리면 자동적으로 의자 위의 아이 짱도 돌아가니까. 분명 동심을 되찾아서 기운이 다시 날……거라고 믿고 있어." 

 

 빙~글 빙~글 

 

아이 ""시무룩 

 

에리 "……" 

 

 빙글빙글 빙글빙글 

 

아이 ""시무룩 

 

에리 "……"

 

 

4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5:35.98 ID:xEiIv2rPo

 


 탁 

 

에리 "내가 즐거울 뿐이었어." 

 

료 "아이 짱, 눈이 팽팽 돌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아이 ""시무룩 

 

료 "여기선 역시, 아이 짱이 들은 말을 부정해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 

 

에리 "응. 아이 짱은 아이돌을 빼도 매력적이야……" 

 

아이 "아이돌이 됐는데 빼 버리시는군요……"시무룩

 

에리 "빼 버리거나 하지 않을 테니까, 너무 낙담하지 마?" 

 

아이 "죄송해요……"시무룩

 

에리 (이럴 때의 아이 짱은 보통, 일단 마음껏 울어서 다 털어내버릴 텐데……)

 

5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6:58.34 ID:xEiIv2rPo

 

료 "아이 짱, 아이돌을 뺀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돌 말고도 아이 짱이 잘하는 거라던지, 좋아하는 걸 생각해 보자." 

 

아이 "아이돌 이외에 잘 하는 거……좋아하는 거……"시무룩

 

에리 "아이 짱한테는, '돌격 콩탱크!'라고 불릴 정도의 활력이 있잖아? 그건,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아이 짱의 분명한 장점이야." 

 

아이 "활력……그래요, 그 말이 맞아요! 어떤 것보다 활기! 기운이 없으면 저는-" 

 

아이 "……결국 겉치레로 활기찬 척 하는 것 뿐이네요. 우우."시무룩

 

에리 "으~음, 이번엔 좀 골치아픈걸……" 

 

료 "오늘은 낙담이 좀 심한데……"

 

 

6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7:40.70 ID:xEiIv2rPo

 

 

에리 "발상을 전환해 볼게. 아이 짱은 울면 다 털어 놓고, 혼자서 일어날 수 있는 아이." 

 

료 "그렇지. 자기 힘으로 극복하게 해 주자." 

 

에리 "하지만 지금은 울기 전에 점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상태야." 

 

료 "아이돌이 아닌 자기한테는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고 오해하고 있는 모양이야 분명……" 

 

에리 "여기서는 거꾸로 몰아붙여서, 잽싸게 밑바닥까지 보내 버리자." 

 

료 "잠깐, 그거 괜찮겠어?" 

 

에리 "위험하지만……아이 짱을 믿어. 반드시 기어올라와 줄거라고." 

 

료 "에리 짱……나도 믿겠어. 아이 짱도, 에리 짱도!"

 

 

7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8:32.06 ID:xEiIv2rPo

 

 

에리 "아이 짱, 아이 짱한테는 확실히 아이돌 빼면 아무것도 없어. 이런 게 바로 아이돌무새?" 

 

료 "히다카 마이의 딸이라는 타이틀이 남아, 아이 짱!" 

 

에리 "앞뒤 안 가리는 기세를 빼면, 그 유명한 아이돌 수준의 무개성이 남아?" 

 

료 "아이돌 빼면 의외로 변변찮구나!"

 

 

8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7(木) 23:59:33.57 ID:xEiIv2rPo

 

 

아이 ""DOWN! 

 

료 "어째서……어째서 이렇게 되리라고 예측하지 못했지……"orz 

 

에리 "오, 오자키 씨한테 도와달라고 ㅎ……ㅎㅐ……"orz 

 

료 "……그렇지, 확실히 프로필에 취미 란이 있었을 거야. 아이 짱 거는――" 

 

에리 "……금붕어 건지기랑 바겐세일에서 대량 구매?" 

 

료 "……이런 걸로 격려해 줄 수 있을까?" 

 

에리 "아마 무리."

 

 

9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00:00:42.62 ID:XXFfPtRBo

 

 

아이 ""DOWN! 

 

료 "오후까지 아이 짱을 부활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되려나?" 

 

에리 "좀 억울하지만, 혼날지도 몰라? 아이 짱이 힘내서 부활해 줘야 돼." 

 

료 "하지만 어떻게……" 

 

에리 "아이 짱한테, 자신이 대단히 매력적이라는 걸 깨닫게 해 주려면, 결국 칭찬을 많이 해 주는 게 제일이긴 한데……" 

 

료 "안 좋은 쪽으로 곡해해 버리겠지."

 

 

10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00:01:43.40 ID:XXFfPtRBo

 

 

에리 "……맞아, 여동생." 

 

료 "여동생?" 

 

에리 "아이 짱한테는 여동생 속성이 있어. 765프로의 하기와라 유키호 씨나 아마미 하루카 씨를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는, 여동생." 

 

료 "그건 그냥 아이 짱 나이가 적어서 그런 거 아냐?" 

 

에리 "앗……아니, 기다려 료 씨. 야요이 씨랑 비교해 봐?" 

 

료 "야요이 씨랑?" 

 

에리 "둘 다 활기찬 이미지에, 나이도 같고. 하지만 야요이 씨는 언니 속성. 아이 짱은 여동생 속성이야." 

 

료 "그,그렇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네!" 

 

에리 "즉, 아이 짱한테서 설령 아이돌을 빼더라도――" 

 

료 "여동생 속성이 남는구나!"

 

 

11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00:02:12.16 ID:XXFfPtRBo

 

 

료 "――근데 이렇게 말해 줘도 좀……" 

 

에리 "응. 여동생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격려도 위로도 안 되지……" 

 

료 "어쩐다……" 

 

에리 "……여기서는, 도우미를 부를 수밖에" 

 

료 "도우미?" 

 

에리 "도우미." 

 

아이 ""DOWN!

 

 

13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e] :2014/03/28(金) 00:04:34.11 ID:V7UqbTXp0

 


아이 짱은 시끄럽지 않다구

 

 

20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e] :2014/03/28(金) 20:05:55.15 ID:7gonck7DO

 


힘내라 아이 짱

 

 

21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0:06.58 ID:XXFfPtRBo

 

하루카 "안녕하세요~. 놀러 왔어~" 

 

료 "하루카 씨인가……" 

 

에리 "이럴 때는 정석이 제일이지." 

 

하루카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부르길래 와 봤는데……" 

 

아이 ""DOWN! 

 

하루카 "어째서 아이 짱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거야?" 

 

료 "아뇨, 그런 문제가 아니라요." 

 

에리 "실은――"

 

 

22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1:38.95 ID:XXFfPtRBo

 

 

하루카 "그런 일이 있었구나. 흠흠, 과연." 

 

에리 "이런 상황에서는 아이 짱이 동경하는 하루카 씨가……" 

 

료 "어떻게든 위로해 주셨음 해서요." 

 

하루카 "으~음……아이 짱한테서 아이돌을 빼면 뭐가 남느냐, 는 말이지……" 

 

에리 "뭐가 있나요?" 

 

하루카 "역시, 활기찬 거지! 말하고 보니 기억나네, 아이 짱이 오디션에 나왔을 때가……" 

 

료 "그거 이미 했어요." 

 

하루카 "에!?"

 

 

23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3:41.69 ID:XXFfPtRBo

 

 

하루카 "그럼……애초에, 아이돌을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잖아!" 

 

에리 "그런 문제가, 아녜요?" 

 

료 "아이돌 이외에, 아이짱이 할 수 있는 거라던지 특기라던지……어쨌건, 그런 거 없나요?" 

 

하루카 "으~음……같은 876프로의 에리 짱이나 료 군이 방도가 없다면, 나도 어찌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에리 "방도가 없다……?" 

 

료 "……맞아! 아이 짱, 어머니께선 뭐라고 하셨니!?" 

 

아이 "'글쎄 뭐가 남을까-?'하고 말씀하셨어요. 그 다음은 기억나지 않아요."의기소침 

 

하루카 "마이 씨……"

 

 

24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4:38.19 ID:XXFfPtRBo

 

 

에리 "……앗." 

 

료 "에리 짱, 왜 그래?" 

 

에리 "아니, 하지만, 이건……" 

 

료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생각나는 건 전부 말해 봐." 

 

에리 "응……아이 짱." 

 

아이 "네."의기소침

 

에리 "아이 짱한테는, 그 몸이 남아?" 

 

료,하루카 "엥?"

 

 

25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5:14.39 ID:XXFfPtRBo

 

 

에리 "아이 짱 스스로는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몸매가 좋아. 몸집이 작아서 어린애같아 보일지는 몰라도, 이상적으로 자라고 있어." 

 

아이 "!?"움찔움찔 

 

하루카 "듣고 보니……" 

 

료 "이거 나 듣고 있어도 되는 얘기야?" 

 

하루카 "아이짱! 좋은 몸매야, 좋은 몸매!" 

 

아이 "///

 

에리 "하지만, 이건 잘 키워 낸 마이 씨의 공적?" 

 

아이 "" 

 

료 "그,그래도 남긴 남잖아!" 

 

아이 ""의기소침

 

 

26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5:40.52 ID:XXFfPtRBo

 

 

하루카 "음……그러면……그러면……" 

 

하루카 "……" 

 

하루카 "미안, 안 되겠어." 

 

에리 "역시, 활기찬 걸 아이 짱이 스스로 부정해 버리면 의미가 없어?" 

 

료 "'활기찬 아이가 남아.' 라고 생각하면 돼, 아이 짱." 

 

아이 ""의기소침

 

 

27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6:28.08 ID:XXFfPtRBo

 

 

료 "자, 기운 내. 오후 일 준비하자, 응?" 

 

아이 "네……" 

 

하루카 "아이 짱 오후부터 일 들어가는구나. ……어라? 에리 짱도 료 군도 이제 곧 일하러 가야 하지 않아? 화이트보드에 예정이 쓰여 있잖아?" 

 

에리 "앗, 슬슬 갈 시간이구나……" 

 

료 "이거 참……. 저, 하루카 씨." 

 

하루카 "괜찮아, 아이 짱은 나한테 맡겨!" 

 

에리 "그럼, 다녀올게요." 

 

료 "아이 짱, 너무 신경쓰지 말고, 빨리 기운 차려." 

 

아이 "다녀오세요~……"손 흔들흔들 

 

하루카 "잘 다녀와~."

 

 

28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6:59.57 ID:XXFfPtRBo

 

 

하루카 "자 그럼," 

 

아이 ""의기소침

 

하루카 "아이 짱, 친구는 왜 아이 짱한테 그런 말을 했을까." 

 

아이 ""의기소침

 

하루카 "아이 짱한테서 아이돌을 빼도, 이렇게 귀여운 애가 남는데. 참 예의 없는 친구로구나." 

 

아이 "앗……너무 그러지 마세요. 좋은 애에요." 

 

하루카 "오늘 처음으로 눈을 마주쳤네." 

 

아이 "네……"

 

 

29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8:10.82 ID:XXFfPtRBo

 

 

하루카 "……역시, 그리워." 

 

아이 "네?" 

 

하루카 "후후……잠깐 기분 전환이나 할까."딸랑딸랑 

 

아이 "저기, 뭐가 그립다는 말인가요?" 

 

하루카 "공원에서 있었던 일, 아이 짱은 기억하고 있니?" 

 

아이 "저희가 처음 만난 날 말이죠? 기억하고 있어요." 

 

하루카 "지금의 아이 짱은 꼭 그 때를 보는 것 같지 뭐야?"

 

 

30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8:43.59 ID:XXFfPtRBo

 

 

아이 "그 때……이제 아이돌은 될 수 없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의기소침

 

하루카 "지금도, 혹시 아이돌이 아니게 되었다면, 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아이 "……네." 

 

하루카 "그 때, 자신이 어떻게 될지, 뭘 하면 좋을지 불안했지?" 

 

아이 "……하루카 씨, 저는 아이돌이 아니면 뭘 해도 안 되는 변변찮은 사람인가요?" 

 

하루카 "그렇지 않아! 그런 얘기하면 안 돼! 자, 반성!" 

 

아이 "와왓! 죄송해요!"

 

 

31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19:50.31 ID:XXFfPtRBo

 

 

하루카 "아이 짱, 누군가한테 이런 얘기 듣지 않았어? 자기가 자신을 '노력 안 한다.'라던지 '안 될 사람'이라고 평가해선 안 된다고." 

 

아이 "……들은 적 있어요." 

 

하루카 "그거, 중요해." 

 

아이 "하지만……" 

 

하루카 "아이 짱, 아이돌 좋아해?" 

 

아이 "좋아해요! 하지만, 저한테서 그걸 빼면……" 

 

하루카 "그럼 빼앗기지 않으면 돼."

 

 

32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22:33.63 ID:XXFfPtRBo

 

 

하루카 "지금의 아이 짱한테, 그 이외의 다른 게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가슴을 펴고 그렇게 말하면 돼. '아이돌밖에 없다, 아이돌 뿐이다.' 라고." 

 

아이 "그,그래도 되나요?" 

 

하루카 "언젠가 다른 걸 찾게 될지도 몰라. 그때까지는 그러면 돼. 가장 소중한 아이돌을 당당히, 잘 가지고 있어." 

 

아이 "……그렇구나, 그렇네요. 계속 이루고 싶었던 거니까요." 

 

하루카 "우리들 있지, 지금은 그냥 그거밖에 모르는 바보여도 괜찮지 않을까?" 

 

아이 "……네!"

 

 

33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24:09.49 ID:XXFfPtRBo

 

 

하루카 "목소리 크기가 돌아온 모양이네. 그 기념으로……시간이 없어서, 근처에서 사온 거긴 하지만, 슈가 파이를 줄게!" 

 

아이 "와-! 하루카 씨, 감사합니다!" 

 

하루카 "에리 짱이나 료 군한테도, 꼭 고맙다고 말해야 된다?" 

 

아이 "물론이죠!!"

 

 

34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26:48.48 ID:XXFfPtRBo

 

 

그 후 학교 

 

친구 "그래서, 결국 아이한테는 뭐가 남는 거야?" 

 

아이 "아직도 그 얘기야?" 

 

친구 "자 자, 대답해 보셔." 

 

아이 "아무것도 안 남아." 

 

친구 "어머," 

 

아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이돌 일밖에 없으니까, 나한테는 아이돌 뿐인걸!" 

 

 

 

35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a] :2014/03/28(金) 23:27:46.30 ID:XXFfPtRBo

 


생각 많을 나이대의 아이 짱이 고민하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36 : 이하, 2013년을 대신해 2014년이 보내드립니다. [sage] :2014/03/28(金) 23:34:10.13 ID:R/vcIe3U0

 

 

⋂( >ヮ<)q수고하자ーーーーー!!! 


⋂( >ヮ<)q수고했어ーーーー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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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짱, 아이 짱한테는 확실히 아이돌 빼면 아무것도 없어. 이런 게 바로 아이돌무새?" 

"히다카 마이의 딸이라는 타이틀이 남아, 아이 짱!" 

"앞뒤 안 가리는 기세를 빼면, 그 유명한 아이돌 수준의 무개성이 남아?" 

"아이돌 빼면 의외로 변변찮구나!"

 

……딜미터기 뚫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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