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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서적과 버섯의 공통점" [2]

댓글: 4 / 조회: 594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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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2, 2017 14:53에 작성됨.

20: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5:54:31.00 ID:kyP urA/To

 

――― 

―――――― 

――――――――― 

 

후미카 "……이 곳은, 참 불가사의하네요……" 

 

쇼코 "……?" 

 

후미카 "조용하고 차분한데……따뜻하고……마음이 안정된다고 할지." 

 

후미카 "편안해서……" 

 

후미카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은 드는데……저도 모르게……오래 있고 싶어져요……" 

 

쇼코 "처,천만에, 안 된다니, 천만의 말씀." 

 

쇼코 "그,그보다, 나도 후미카 씨와 좀 더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고." 

 

쇼코 "그,그리고, 후미카 씨가 그리 말씀해 주시니 기뻐요." 

 

쇼코 "저,저도 여기가…… 조,좋으니까……" 

 

후미카 "……좋아한다." 

 

쇼코 "아,그게,채,책상 밑이 좋다니 이상한 소리일지도 모르지만……후히." 

 

후미카 "아뇨……쇼코 씨가 무슨 생각이신지……저도 알겠어요" 

 

후미카 "여기는 좀 불가사의하면서도……멋진 곳이니까요……" 

 

쇼코 "……에헤헤"

 


21: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5:55:18.93 ID:kyP urA/To

 

후미카 "……다음에 또, 여기 와도 될까요?" 

 

쇼코 "……네?" 

 

후미카 "오늘의 답례 삼아, 다음에는 제가 차를 내 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서요……" 

 

후미카 "쇼코 씨만큼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후미카 "그래도 될까요……?" 

 

쇼코 "에,아,무,물론이죠. 저도 후미카 씨가 타 주신, 차,차를 마셔 보고 싶기도 하고." 

 

쇼코 "다시 또, 이,이렇게……차를 마시면서 얘기하고 싶으니까요." 

 

후미카 "……후후, 그럼, 그러도록 해요." 

 

쇼코 "으,응……!" 

 

쇼코 "아, 그,그렇지. 그럼, 저녁도――"

 

 

22: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5:55:53.88 ID:kyP urA/To

 

뻐꾸기 시계  < 뻐꾹- 뻐꾹- 

 

후미카 "벌써…… 다섯 시네요……" 

 

후미카 "……슬슬, 돌아가 보겠습니다." 

 

쇼코 "예? 혹시, 뭔가 예정이라도?" 

 

후미카 "아뇨……" 

 

쇼코 "그,그럼 잠깐만…이랄까 저녁밥도 먹고 가시는 게 어때요?" 

 

후미카 "……그건, 무척 기쁜 권유지만" 

 

후미카 "역시……저는 이제 여기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쇼코 "……?" 

 

후미카 "곧 다들 돌아오실 테니……" 

 

후미카 "그 때…… 제가 여기 있으면……" 

 

후미카 "분명……여러분들한테 폐를 끼칠 것 같아서요……" 

 

쇼코 "……네?" 

 

쇼코 "ㅍ,폐라니 전혀 그렇지 않아요!?" 

 

후미카 "……아뇨." 

 

후미카 "저처럼 음울하고 붙임성 없는 사람은……없는 게 더 좋을 거에요……" 

 

후미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쇼코 "……저기."

 

 

23: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5:56:47.61 ID:kyP urA/To

 

"무-리이ー…… 일하는거 이제 무-리이ー……" 

 

"후후, 오늘 일도 이제 끝이니까, 이제 괜찮아요오." 

 

쇼코 "음……" 

 

쇼코 "도,돌아온 것 같네." 

 

노노 "다녀왔습니다." 

마유 "다녀왔어요오." 

 

쇼코 "어,어서 와." 

 

마유 "아, 쇼코 짱. 다녀와……" 

 

마유 "……어라?" 

노노 "……응ー?" 

 

후미카 "저기…… 실례합니다……"꾸벅꾸벅 

 

마유 "아뇨아뇨, 편하게 계세요."꾸벅 

노노 "그…저기…안녕하세요인데요…."꾸벅꾸벅꾸벅 

 

마유 "현관에 본 적이 있는 신발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은 들었는데요." 

 

쇼코 "응, 채,책을 선물해 준 보답으로, 차를 같이 마시자고 했어." 

 

마유 "선물 말인가요오. 좋겠네요, 쇼코 짱."쓰다듬 

 

쇼코 "후히히." 

 

쇼코 "아, 그래서 말인데,갑작스럽지만." 

 

쇼코 "후미카 씨가, 오,오늘부터 이 곳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쇼코 "잘 부탁드려요."

 

 

24: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5:57:35.33 ID:kyP urA/To

 

후미카 "……" 

 

후미카 "……에에에에에ーー엑?!" 

 

후미카 "쇼코 씨, 무슨 말씀을!?" 

 

마유 "네에, 알겟어요오. 그럼, 환영회 준비를 할까요." 

 

후미카 "아니, 마,마유 씨!?" 

 

노노 "요…요리는 잘 못 하니까, 케잌이나 장 보기를 담당하고 싶은데요." 

 

후미카 "노노 씨까지!?" 

 

마유 "네에. 요리 쪽은 저한테 맡겨 주세요." 

 

마유 "그럼 후미카 씨, 맛있는 요리를 준비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 

 

후미카 "네? 아,네. 기대하고 있을게요?" 

 

노노 "역시, 쇼트 케잌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앗…물론 사기사와 씨가 좋아하시는 걸 우선할 건데요…." 

 

후미카 "네,네. 그럼 쇼트 케잌으로 부탁드릴게요?" 

 

마유 "그러면 앞으로 잠시만 쇼코 짱과 같이 놀고 계세요." 

 

후미카 "네,네." 

 

마유 "그럼, 마유는 잠시 주방에 다녀올 테니, 쇼코 짱은 그 동안 부탁드릴게요." 

 

쇼코 "응." 

 

노노 "그럼…저도 다녀올 건데요."살금살금 

 

쇼코 "조,조심해서 갔다와." 

 

후미카 "저…… 쇼코 씨……?"

 

 

25: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5:59:09.97 ID:kyP urA/To

 

쇼코 "……" 

 

쇼코 "……저,전에는, 버섯만 있으면, 아무래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후미카 "……?" 

 

쇼코 "이,이렇게,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사람이라, 제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서." 

 

쇼코 "외톨이라서……" 

 

쇼코 "그,그래도, 저에게는 버섯이 있었으니까……" 

 

쇼코 "……아뇨, 제 세상엔, 버섯만 있으면 된다고, 그,그렇게 생각했어요." 

 

쇼코 "하,하지만……어느 날, 절친이 나타나서……어,언제부턴지, 절친은 제 세상에서 당연한 존재가 되어 버리고.

그,그러다 보니, 절친처럼, 마유 씨나 보노노 씨가 나타나서, 제 세상에선 두 사람도 당연한 존재가 되어 버리고." 

 

쇼코 "그,그 다음에도 차례차례, 제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존재가 늘어 가서." 

 

쇼코 "버섯밖에 없었던 제 세상은, 제가 모르는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쇼코 "펴,평범한 사람한테는 당연한 행복일지도 모르지만……저한테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해서." 

 

쇼코 "……부,분명 '난 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마음 속 어디선가 포기하고 있었던 행복이." 

 

쇼코 "그러니까……! 그, 저, 말주변이 없어서, 알아듣기 힘들――" 

 

꼬옥 

 

쇼코 "――에?"

 

 

26: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00:28.42 ID:kyP urA/To

 

후미카 "아뇨……쇼코 씨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잘……전해졌어요." 

 

쇼코 "그,그래요?" 

 

후미카 "예……정말……감사합니다." 

 

후미카 "저한테도……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있다는 게……너무 기쁘고……행복해서……" 

 

후미카 "……" 

 

후미카 "……우우." 

 

쇼코 "누,눈물?!" 

 

후미카 "죄,죄송해요……좀, 감정이 북받쳐서……" 

 

쇼코 "그,그런가요." 

 

쇼코 "……그,그래도 저만 그런 게 아니랍니다?" 

 

쇼코 "이,이제부터 후미카 씨의 세계에도, 소중한 것들이 늘어 가서, 아직 모르는 행복을 가르쳐 줄 거에요, 분명." 

 

쇼코 "그러니까." 

 

후미카 "네…… 괜찮아요……!" 

 

후미카 "……저." 

 

후미카 "이제부턴, 껍데기 속에 틀어박혀 있지 않고……" 

 

후미카 "저부터……의사소통을 하려고 노력할 테니까요." 

 

후미카 "도망치지 않고……용기를 내서……" 

 

쇼코 "으,응." 

 

쇼코 "그,그렇게 생각해 주니, 많이 얘기해서 다행이에요."

 

 

27: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04:49.02 ID:kyP urA/To

 

쇼코 "뭐,뭐, 하지만, 그렇게까지 기합을 넣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쇼코 "후미카 씨는 이 사무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쇼코 "이곳 사람들은 모두 상냥하니까요." 

 

후미카 "후후……그렇군요." 

 

쇼코 "그,그리고……살짝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도 꽤나 있으니까, 좀 별난 일이 있다고 해도 신경쓰지 않고요." 

 

 

"헤에, 꽤나 색다른 말을 해 주시는걸." 

 

 

쇼코 "……어?" 

 

노아 "그래서, 쇼코 안의 나는 '평범함'과 '평범하지 않음.' 어느 쪽에 속해 있는 걸까?" 

 

후미카 "노,노아 씨!?" 

 

사치코 "뭐어, '귀여움'에 속해 있는 저한테는, 평범하다던지 평범하지 않다던지 그런 건 관계가 없는 얘기지만요."흐흥

 

코우메 "나,나는……평범하지 않은 쪽이야…? 아, 하지만…평범한 사람이라면 그 아이는 보이지 않을 테고…평범하지 않아서 다행인 걸지

도……?"

 

 

쇼코 "사치코에." 

후미카 "코우메 씨까지?" 

 

쇼코 "어,어째서 여기에?" 

 

노아 "어째서냐니……후미카의 환영 파티가 열린다고, 마유한테 문자를 받아서 온 건데……"

 

 

28: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06:58.60 ID:kyP urA/To

 

노아 "그것보다, 너희 둘이야말로 왜 그러고 있는 거야?" 

 

후미카 "……?" 

쇼코 "……?" 

 

코우메 "서,서로 꼭 껴안고선……" 

 

후미카 "……아! 실례했습니다."팟 

쇼코 "죄,죄송해요." 

 

사치코 "게다가 후미카 씨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보이네요!" 

 

후미카 "!" 

 

노아 "……그렇게 질척한 관계가 되는 건 아직 좀 이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쇼코 "??" 

코우메 "??" 

사치코 "??" 

 

후미카 "노, 노아 씨!" 

 

노아 "후후, 농담이야." 

 

쇼코 "지,질척한 관계라는 게 뭐야?"소근소근 

코우메 "그,글쎄? 그래도 질척하다는 건 화상이나 습진 같은 데 쓰이는 용어지? 짓무르니까."소근소근

사치코 "에에!? 그럼 어딘가 다치신 건가요!?" 

 

후미카(……귀여워.) 

노아(……귀여워.) 

 

사치코 "둘 다 괜찮으신가요!!" 

 

후미카 "후후……괜찮으니……걱정 마세요." 

 

쇼코 "나,나도 멀쩡한데?" 

 

사치코 "그,그런가요." 

 

코우메 "어라? 그러면 질척하다는 건……?" 

 

노아 "아아, 질척한 관계라는 건 말이지." 

 

후미카 "노ー아ー씨!" 

 

노아 "……뭐, 나이를 먹으면 알게 되지 않을까?" 

 

쇼코 "뭐,뭔가." 

코우메 "얼버무린 것 같은" 

사치코 "기분이 드네요." 

 

노아 "어흠."

 

 

29: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08:11.31 ID:kyP urA/To

 

노아 "그나저나……살짝, 변한 것 같네? 당신도." 

 

후미카 "……그건, 알 수 없습니다." 

 

후미카 "단지, 때로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그렇게……되었다고는 생각합니다……" 

 

후미카 "평범하지는 않은 저라도……받아들여 주시는 사람들이 있다고……" 

 

후미카 "어떤 여자아이가……" 

 

후미카 "……그리 가르쳐 줬으니까요."생긋 

 

노아 "!" 

코우메 "!" 

사치코 "!" 

쇼코 "……후힛///" 

 

노아 "……후우." 

 

노아 "아무래도, 터무니없는 괴물을 탄생시켰는지도……모르겠는걸." 

 

노아 "안 그래? 쇼코……" 

 

노아 "아니, 언제까지 얼굴 붉히고 있을 거야." 

 

 

쇼코 "……음?" 

 

노아 "너희들도, 넋 놓고 보는 것도 적당히 해." 

 

탁탁 

 

코우메 "……어라?" 

사치코 "……으응ー?"

 

 

30: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09:09.65 ID:kyP urA/To

 

노아 "후우…… 나도 오래간만에 눈이 번쩍 뜨였다고나 할까?" 

 

노아 "정말 너희는, 손이 너무 많이 간다니까……정말로." 

 

쇼코 "그렇게 말하면서" 

코우메 "꼭 싫지만도 않은 눈치인" 

사치코 "노아 씨였습니다." 

 

노아 "……" 

 

타타탁! 

 

"""아우!""" 

 

노아 "후, 진짜로 손이 많이 가는군." 

 

후미카 "후후……그래도 왠지……노아 씨, 언니 같네요……" 

 

노아 "언니……? 이 셋의?" 

 

후미카 "네." 

 

노아 "……후후, 그렇네." 

 

노아 "그래도……내 여동생이라면 좀 더 사려 깊었으면 하는걸." 

 

사치코 "무우! 저는 귀여울 뿐만 아니라, 성적도 좋다구요!" 

 

쇼코 "나,나는 평균……정도?" 

 

코우메 "나도, 평범하려나……?" 

 

노아 "……하아." 

 

노아 "학력과 지성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다니, 아직 어린애들이라니까." 

 

사치코 "우가앗! 왠지 포기했다는 표정인데요!?" 

 

노아 "자, 만담은 이쯤 해 두고."

 

 

31: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09:59.64 ID:kyP urA/To

 

노아 "나는 마유를 좀 도와주고 올게." 

 

사치코 "앗, 그럼 저도." 

코우메 "나도…" 

 

노아 "그래? 그럼 둘 다 따라와." 

 

후미카 "……저기, 저도 뭔가 도울 만한 건……" 

 

쇼코 "나,나도." 

 

노아 "'나도'라니……" 

 

노아 "환영회의 주빈과 주최자한테 파티 준비를 도와달라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생각하는데." 

 

후미카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후미카 "그래도……여러분이……저를 위해서……무언가를 해 주신다면……" 

 

후미카 "저도……뭔가를 하고 싶어요……어리광일지도 모르지만……어떻게 해서라도……" 

 

노아 "……정말, 너는 변했구나." 

 

후미카 "……네?" 

 

노아 "쇼코는?" 

 

쇼코 "나,나도 하고 싶어요……후미카 씨를 위해서……후히." 

 

노아 "……응, 그렇게 말한다면야, 두 사람은 노노를 도우러 가 줄 수 있을까?" 

 

노아 "힘이 별로 안 센 그 아이라면, 케이크랑 음료수만 들어도 힘들 테니 말이야." 

 

후미카 "네……!" 

쇼코 "으,응." 

 

노아 "그럼……노노 쪽은 부탁할게." 

 

사치코 "요리는 맡겨 주세요!" 

 

코우메 "조심해서…다녀오세요." 

 

후미카 "네……다녀오겠습니다." 

쇼코 "으,응. 다녀올게요." 

 

――――――――― 

―――――― 

―――

 

 

 

32: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10:53.94 ID:kyP urA/To

 

――― 

―――――― 

――――――――― 

 

쇼코 "오옷, 꽤,꽤 춥네……!" 

 

후미카 "그렇네요……이제 곧……10월……이니까요……" 

 

쇼코 "실내형 인간인 나한테는, 허,험난한 계절이야……!" 

 

후미카 "후후…… 저도…… 그래요……" 

 

후미카 "……저기." 

 

후미카 "그럼……" 

 

후미카 "손…… 잡으실래요……?" 

 

후미카 "잠깐 잡고 있으면……추위도 누그러질지도 모르잖아요……" 

 

쇼코 "……" 

 

쇼코 "……엑!? 앗, 자, 잘 부탁드립니닷." 

 

후미카 "그럼……" 

 

꼬옥 

 

쇼코 "……후힛." 

 

후미카 "후훗." 

 

후미카 "……" 

 

후미카 "……저기." 

 

후미카 "다음 휴일에 또 다시……같이 외출하지 않으실래요……?" 

 

후미카 "제가 다니는 서점엔……버섯에 관한 책도……아직 더 있다고 생각하는데……" 

 

후미카 "같이…… 책을 찾아본다던지……그러는 건……" 

 

후미카 "어떨까요……?"

 

 

33: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12:31.62 ID:kyP urA/To

 

쇼코 "……" 

 

쇼코 "Yeeeehaaaaw!!" 

 

후미카 "!"깜짝 

 

쇼코 "Alright! take me to heaven!!" 

 

쇼코 "……앗." 

 

 

쇼코 "또, 또 실례를……" 

 

후미카 "아,아뇨……기뻐하시는 거 같아 다행이에요……" 

 

후미카 "단지……" 

 

 

"저 사람 혹시." 소근소근 "닮지 않았어?" 

"TV에서 본 적 있는데." "어? 거짓말." 

"잘못 본 거겠지." 술렁술렁 "저건 아이돌인…" 

"셀카 부탁해 보자." 소근소근 "실화냐 이거" 

 

 

후미카 "자리를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쇼코 "그, 그렇네요." 

 

후미카 "그럼……" 

 

"""""아, 도망갔다."""""

 

 

34: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13:03.93 ID:kyP urA/To

 

쇼코 "하아, 하아, 왜,왠지, 영화, 같은걸요." 

 

후미카 "그렇네, 요……!" 

 

쇼코 "달리는 건, " 

 

후미카 "그래도, 이러는 것도." 

 

후미카 "무척……!" 

 

쇼코 "네, 네!" 

 

후미카(즐거워요……!) 

쇼코(즐거워……!)

 

 

35: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13:42.22 ID:kyP urA/To

 

쇼코(……어라?) 

 

쇼코(근데, 뭔가 잊은 것 같은 느낌이……?)

 

 

36: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14:21.93 ID:kyP urA/To

 

노노 "후우, 후우……!" 

 

노노 "무…… 무우ー리이ー……!" 

 

노노 "……기세 좋게 큰 홀 케잌이랑 샴페인 두 병을 산 것까진 좋았는데요……" 

 

노노 "모,모리쿠보의 근력으로는 조금 무리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는데요……!" 

 

노노 "아니, 조금이 아니라, 진짜 누가 좀……!" 

 

노노 "헬프으 미ーーーー!!" 

 

 

 

 

37: 이하,무명을 대신해 SS속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16/06/04(土) 16:17:00.75 ID:kyP urA/To

 


참고로, 모리쿠보 노노 씨는 절규를 들은 미레이한테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늑대의 청력은 인간의 몇 배라고 합니다.

 

――――――――――――――――――――――――――――――――――――――――――――― 

쇼코가 묘하게 선배 포지션으로 나오는데, 후미카가 사무소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다는 설정인가 봅니다.

쇼코 SR+와 후미카 N정도의 이미지일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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