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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천사탐정 란 「마신섬 살인사건」 (1/4)

댓글: 1 / 조회: 842 / 추천: 0



본문 - 10-11, 2017 01:35에 작성됨.

1: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00:13. 22 ID:XFvDbenx0

지금까지의 사건↓ 
제 1막・악마관 살인사건 
【극중극】 타천사탐정 란 「악마관 살인사건」

※칸자키 란코가 주연인 드라마라고 하는 설정이므로, 당연한 캐릭터 붕괴 
※사건에 말려들어가는 캐릭터는 대부분 가명을 사용한 가공의 오리지날 캐릭터 
※그로테스크 표현, 엽기 살인 요소 있음 


※이 SS를 읽을 때는, 방을 밝게 하고, 가능한 한 떨어져서 봐! 탐정 란과의 약속이야! 


2: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01:15. 67 ID:XFvDbenx0

프롤로그 


남자가 넘어져 있다. 눈은 공허하고 혀는 입으로부터 튀어나와 꿈틀거리지도 않는다.


자신이 이 손으로 한 것이다. 의외로 단숨에 할 수 있는거구나 하고 생각했다. 


자신의 살의가 그렇게 시킨 것인가 자신에게 머무는 악마가 그렇게 시키는 것인가 


손에 남은 처음으로 조른 감촉과 함께 머릿속에서 더욱더 속삭이는 목소리 다음 사냥감에 대해서


머지 않아, 이곳…마신섬(麻神島)은 사냥터가 된다. 들어온 사냥감은 두 번 다시 나갈 수 없는 사냥꾼의 영역 


몇 년씩이나 추구해온 광경. 희생자들의 말로가 곧 있으면 다가온다는 것에 


자연스레 가슴의 고동이 느껴졌다 


3: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06:21. 50 ID:XFvDbenx0

몇일 전 밤 D현 루트인D 주차장 


경찰 A 「가해자는?」 


경찰 B 「호텔 객실의 9층의 창문으로부터 떨어진 것 같습니다. 즉사군요」 

경찰 B 「호텔 주위에 있었던 사람의 이야기에 따르면 저희들이 경찰이라고 밝히고 그 방에 발을 디디기 몇 초 전에, 창문으로부터 뛰어내렸던 이녀석을 본 것 같습니다」 

경찰 B 「저희들에게 잡혀서 자백당하기 전에 자살했다고 봐야겠죠… 실내에 다툼의 흔적도 없고, 발을 디뎠을 때 방 안에는 이녀석 이외엔 아무도 없었던 것 같고」 


경찰 A 「…젠장, 밀수업자를 봤다는 제보가 있어서 곧장 달려들었는데」 

경찰 A 「정말 이녀석이 약의 판매원이라서, 거래를 위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던건가?」 


경찰 B 「방에 내동댕이쳐져 있던 그 봉지는 마약이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봉투에 묻은 지문도 사체의 것과 일치. 확정이에요.」 

경찰 B 「양적으로는 큰 거래가 아니라, 시정잡배 상대의 용돈벌이였던 것 같습니다만…」 

경찰 B 「지금부터 여기에 사러 온 고객한테 자세한 내용을 캐물어볼까요?」 


경찰 A 「이 소란 속에서 어슬렁어슬렁 약을 사러오는 바보라면 이쪽에서 뵙고 싶은걸」 


경찰 B 「그렇겠죠—…」 


경찰 A 「…」 


경찰 B 「…무슨 일이라도?」 


경찰 A 「저거…봐라」 


경찰 B 「네?」 


경찰 A 「시체를 만지고 있는 녀석…분명히 경찰은 아니지…?」 


경찰 B 「…하아!?」 


경찰 B 「어이! 뭘 하고 있는거야 너!? 그만둬!!」 


4: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09:40. 91 ID:XFvDbenx0

b94473f1-s.jpg

란 「므으?」 


경찰 B 「므으?가 아니야! 조금 귀엽지만, 외부인은 출입 금지야! 떨어져!」꾹 


란 「무례한 녀석, 나의 파트너는…(외부인이 아니에요, 저는 아카바네 씨의…)」 


아카바네 「어이, 란!」타다닷 

아카바네 「죄송합니다, 곧 내쫓을테니…」 


경찰 A 「네 일행이었나!?」 


아카바네 「아, 이녀석, 제 사촌인 란이라고…」 


경찰 A 「뭐 하는거야 너! 현장에 일반인을 데리고 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건가!」 


아카바네 「죄송합니다. 사건 때문에 돌아가는 게 늦어진다고 하니, 어째선지 현장에 돌입해 있어서...」


란 「므으—!」바둥바둥 


경찰 A 「정말이지…이 사건에서 넌 단순한 지원이니까」 

경찰 A 「너는 그냥 우리들의 지시에 따라서 잡무라도 하면 되는거라고!」 


아카바네 「네…죄송합니다, 어이, 떨어져 란」 


란 「…」 


경찰 B 「대체 뭘까요, 그 아이. 정말로 아카바네 형사의 가족입니까?」 


경찰 A 「…몰라, 어쨌든 신원조회해라. 이 건은 자살이라는 걸로 빠르게 처리하고, 빨리 그 약의 출처를 찾도록 하지」 


란 「…」빠직

란 「…」뚜벅뚜벅 


경찰 A 「뭐야. 빨리 나가라. 방해다」 


란 「마치 죄인의 익살꾼이구나(당신들 바보인가요?)」 


6: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13:30. 19 ID:XFvDbenx0

경찰 A 「아앙!?」 


아카바네 「어, 어이, 란!」 


란 「놈이 재판되어야 할 사람인 것에 이론은 없다(확실히 그가 마약 관계자인 것은 거의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란 「하지만, 그자는 스스로 생명을 끊을 만큼 충성을 맹세할 업도 없는게다(이 사람은 죽으려고 뛰어내린게 아니야…살인입니다)」 

란 「시체에 메스를 대어보면, 미수의 분말이 발견되겠지(자세하게 검시해 보면, 그의 위 안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될거라 생각합니다)」 


아카바네 「…」 


경찰 A 「어째서 너같은 게 그런걸 알 수 있는거냐!」 


란 「어리석은 놈. 그자의 은둔지를 봐라. 불의 근원이 손대지 않은 채였다고(당신들, 그 방의 재떨이와 성냥을 봤나요?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구요?)」 


경찰 A 「그게 어쨌다는거냐!」 


란 「이녀석은 확실히 봉화를 올리는 방법을 알고 있다(조금 전 시체를 조사해봤는데, 이 사람의 주머니에는 담배갑이 있었습니다)」 

란 「게다가, 항상 불장난을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상태였다(방에 남은 짐 안에도 몇갑이 들어가있는 점을 고려하자면, 아마 그는 골초입니다)」 

란 「그런 놈이 대의명분을 떠맡고 있으면서 화약(火藥)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다니 부자연스럽기 그지없다(그런 사람이 흡연가능한 방을 준비하고, 거래 상대를 기다리고 있을 때 한개피도 피지 않는다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경찰 A 「…」 


란 「그리고, 봐라. 이 불의 씨앗을(결정타가, 같이 시체의 주머니에 들어가 있던 이 호텔의 성냥입니다)」 


경찰 B 「…성냥?」 


란 「이것은 각각의 감옥에 둘도 없는 것이다(예, 이건 방에 하나밖에 비치되어있지 않을 터 입니다)」 

란 「그러나, 나의 손에는 있을 리 없는 또 하나의 아지랭이…(그런데, 방에 남겨진 성냥과는 별도로, 그는 또 하나의 같은 성냥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란 「그것은, 놈이 들어간 감옥이 하나가 아니라는 증명이다(그가 두개의 방을 출입하고 있었던 증거예요)」 

란 「마스터에게 쇠사슬의 수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호텔의 지배인에게 저기 이외에 예약되어 있던 방이 없는가 물어 보세요)」 

란 「있을 터다. 또 하나…녀석의 태그가 붙은, 숨겨진 감옥이 어딘가에(아마, 2층이나 3층의 방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경찰 B 「…!?」 


7: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18:49. 09 ID:XFvDbenx0

경찰 A 「…어땠어?」 


경찰 B 「…확인을 해보니…저희들이 들어간 912호실과 같은 명의로 212호실이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경찰 B 「하지만, 어째서 그런 짓을…」 


란 「환술이다(그를 심리적인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입니다)」 

란 「놈은 저계층의 감옥에서 거래를 실시하려고 했을 터다(아마 그는 거래 상대가 준비한 212호실에서 그 사람에게 마약을 팔 생각이었다)」 

란 「그러나, 거래 상대는 욕망의 흰 가루가 아니라 인간의 붉은 피를 바라고 있었다(그러나 그 사람의 진짜 목적은 마약따위가 아닌, 그의 생명 그 자체였다…)」 

란 「그자는 감쪽같이 간수의 환술에 빠져, 몸을 바쳐버렸다(그는 범인에 의해 약으로 잠들고 그 후 912호실로 옮겨졌다…)」 


경찰 A 「…」 


란 「그리고 운명의 때, 그자는 정부의 개의 포효로 각성한다(잠들어버린 그는, 경찰들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노호에 눈을 뜬다)」 

란 「그러나 그 각성은 완전하지 않다. 미수의 도중, 간수의 책략을 눈치채기는 했지만…(그는 몽롱해진 의식 속에서, 문 밖의 경찰의 말과 자신의 손에 들려진 마약봉투를 보고…)」 

란 「환술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빛의 앞으로 도망치는 그자는 눈아래의 나락을 깨닫지 못한다(범인에게 당한 것을 깨닫고, 봉투를 버린 뒤 여기가 2층이라고 생각한 그는 순간적으로 창문으로 도망치려고 뛰어내렸다)」 

란 「이것이 그 말로다. 그 사이, 그 간수는 만찬에 포크를 대고 있었을지도(결과는 보신 대로 즉사, 사망추정시각에 범인은 의기양양하게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었겠지요)」 

란 「너희는 목전의 먹이를 멍청하게 쫓아가는 개였다고 하는거다(당신들은 감쪽같이 범인에 의해서, 살인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경찰 B 「…」 


란 「그 분말도, 그자의 악행의 증명 밖에 되지않는다(현장에 남겨진 마약에선 범인으로 연결되는 단서는 없어요)」 

란 「진범을 쫓고싶다면,  호령을 한 누군가의 그림자를 쫓도록(경찰에 그를 마약 밀매자라고 통보한 누군가의 전화번호부터 먼저 조사해보는 건 어떤가요?)」 

경찰 A 「…」 

경찰 B 「…」 

란(바-보) 베에— 


8: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23:22. 86 ID:XFvDbenx0

몇일 전 밤 D현 레스토랑 안 


란 「마히허〜♪」우물우물 


아카바네 「너…조금 전부터 푸딩만 먹고 있는데…」 


란 「나의 사전에 한계란 단어는 없다!(얼마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아카바네 「아니…이런 레스토랑의 디저트는, 양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비싸니까 지갑에 데미지가…」 


란 「다음은 좀 더 캬라멜을 늘려라!(한 그릇 더!)」 


아카바네 「그만둬어! 계산이 벌써 한끼에 지불할 금액이 아니라고!」 

아카바네 「가고싶은 곳이 있다고 해서 따라와봤더니…억지로라도 바이킹 쪽으로 갔어야 했나…」 

아카바네 「이건 곤란한데…」 


란 「내가 내려준 은혜는 이것보다 훨씬 비싼 것이다!(제 덕분에 빨리 돌아갈 수 있었으니까, 괜찮잖아요)」 


아카바네 「일이 빨리 끝난게 아니라 체면을 구기게 만들어서 쫓아내진 거라고!」 

아카바네 「그 사람들, 고집을 부려서 결국 도마뱀 꼬리를 자르는 식의 자살로 처리하고 마약 조직의 분쟁이라는 선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는거야」 


란 「그렇다면, 이 회색 뇌세포의 차례인가!(그렇다면 제가 그 사건을!)」 


아카바네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말이야. 할 수 있으면. 하지만, 이 시대의 경찰은 민간인에게 의지할 만큼 무능하지 않아」 


란 「코가 좋은 개를 기르고 있다면 주인이 목을 맬 일도 없을 것이다(경찰이 우수하다는 나라의 국민이, 매년 3만명 이상이나 자살하나요?)」 

란 「강자에게 아첨하는 개밖에 없기 때문에, 단지 빼앗기는 현실 뿐이다(조금 전의 사건처럼, 귀찮기 때문에 사건으로써 기록하지 않는 것 뿐 아닌가요?)」 


아카바네 「…」 


란 「헌데 나의 파트너여, 가슴의 문장은 무슨 바람이 분 것이냐?(그런데, 가슴 주머니의 그건 뭔가요? 이상한 문장이네요. 머리가 연결된 새…?)」 


아카바네 「응?…아, 아차, 가져와버렸다」 

아카바네 「피해자의 가방에 붙여져있던 건데, 드문 거여서 이걸 가지고 탐문하고 있었어」 

아카바네 「곤란하게 됐구만…곧장 돌려주러 가지 않으면 안되겠는데…」 


란(경찰은…혹시 바보들 뿐?) 


9: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30:32. 30 ID:XFvDbenx0

며칠 전(다른 날) 밤 D현 아카바네의 아파트 거실 


철컥  쿠웅


아카바네 「…」 


란 「밀회는 순조롭게 할 수 있었나?(어서오세요, 미치카 씨랑은 화해할 수 있었나요?)」 


아카바네 「확실하게 했다고?」 


란 「속지 않는다(거짓말이네요)」 


아카바네 「전혀 아니야. 이제 러브러브라고」 


란 「보고 싶지도 않은 뺨의 단풍이 실책을 말하고 있다(뺨에 자취가 확실하게 남아있다구요)」 


아카바네 「…」 

아카바네 「우우…미치카…」추욱 


란 「궁합이 나쁜 것은 아닌데…왜 그렇게 엇갈리는 것인가(모처럼 좋은 분위기가 되었었는데, 어째서 마지막에 싸움을 해버리는건가요…)」 


아카바네 「어째서 본 것처럼 알고 있는거야!」 


란 「미행의 존재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어리석구나…(보고 왔는걸요)」휘익— 


아카바네 「여…역귀자식…!」 


란 「책임전가는 허락하지 않는다!(제 탓은 아니잖아요!?)」 


아카바네 「큿…」 

아카바네 「하아…현역 아이돌과의 아이이라니…역시 허락되지 않는 건가…?」 


란 「파트너여, 기운을 내거라. 내가 천상에 되돌아간 때에는…(기운내 주세요 아카바네 씨, 제가 천계에 돌아갈 수 있다면…)」 

란 「나의 친우에게 조언을 구해주지!(치에리엘짱에게 부탁해 볼테니까)」 


아카바네 「그런 언제 올지 알지도 못할 찬스에 매달릴 수 있을까보냐…이제, 언제 이별을 통보받을까 걱정되서 잠도 못 잘 지경이라고…」 

아카바네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고…게다가, 여자의 마음이란… 전혀 모르겠단 말이야…」 


란 「근처에 누구도 없는 것은 아닐 터지만?(직장에는 상담에 응해줄 만한 사람은 없나요?)」 


아카바네 「없어…우리, 남정네투성이인 직장이고…」 

아카바네 「…응?」스륵… 


란 「지금이라는 때에, 고풍스러운 방식이로군(아 그거, 포스트에 들어왔었어요)」 


아카바네(발신인, 메구레 쥬지…누구지? 마신섬…하이바라 유우의 친구에게 보내는 초대장?) 

아카바네(하이바라는 분명…고등학교 때의…) 


10: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36:45. 47 ID:XFvDbenx0

1일째 아침 D현 크루저 앞 부두 


란 「아, 아가씨를 내버려두고 간다는 것인가?(미, 미치카 씨는 어떻게 하고요?)」 


아카바네 「우선 일단 잊자…」 

아카바네 「그러면…보이게 되는 것도…있겠지! 아마도!!」 


란 「수치를 알거라!(잊어버리면 안되잖아요!)」 


사사키 「아카바네 군이잖아-! 오랜마-안!」 


아카바네 「너…사사키인가? 몇 년만이더라?」 

아카바네 「너도 그 초대장을 받은건가?」 


사사키 「응! 자, 여기! 그 때의 멤버가 모여있다구!」 


아카바네 「그 때의 멤버?」 


사사키 「고등학교 때, 언제나 6명이 같이였잖아?」 


아카바네 「혹시 그녀석들 전부 온건가? 어쩐지 동창회같은데」 


란 「…」 


사사키 「…어라? 이 애는?」 


아카바네 「아, 이녀석. 잠깐 우리집에서 맡고 있는 사촌인 란」 

아카바네 「잘 돌보라고 들어서 데려가고 싶은데, 괜찮으려나?」 


란 「…잘 부탁하마(…잘 부탁드려요)」 


사사키 「아카바네 군한테…그런 친척이 있었던가…?」 

사사키 「뭔가 특이한 머리색에 망토도 입고 있고…그다지 얼굴도 닮지 않은 것 같은데…」 


아카바네 「읏…자, 자아, 일단 신경쓰지 말고, 저쪽으로 가자!」 


사사키 「응…?」 


11: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41:20. 00 ID:XFvDbenx0

1일째 아침 D현 해상 크루저 안


사사키 「그럼 란짱에게 소개한다는 형태로, 한 사람씩 자기소개를 해볼까!」 

사사키 「우선 나! 사사키 류카! OL하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가사 「에!? 네가 OL!?」 


켄모치 「거짓말이지! 부모님, 부자였잖아!」 


사사키 「조금 사정이 있어서, 파산해버려서-」 


아케치 「충격…」 

아케치 「아, 나는 아케치 켄미. 잘 부탁해」 


켄모치 「켄모치 오사무. 지금은 운송업을 하고 있다. 잘 부탁해」 


하이바라 「하이바라 유우. 신문기자다」 


아가사 「에, 직업도 말하는 분위기야? …아가사 히로코. 여배우야」 


아카바네 「…나는 아카바네. 오래간만이야, 모두. 지금은 형사다」 

하이바라 「형사아!?」 

아케치 「거짓말…!?」 


란 「…?」 


사사키 「대단하다-!」 

켄모치 「너, 맨날 테스트에서는 낙제점이었잖아! 그랬던 게 지금은 공무원인거냐!?」 

아가사 「사람은 겉으로만 판단하면 안된다는 건가…충격 그 2구나」 

아케치 「나, 나는 프리터인데…」 


아카바네 「시, 시끄럽구만 니들!!」 

아카바네 「나라도, 하면 할 수 있다고!!」 


란 「나는 그 자의 파트너, 란이라고 한다. 아무쪼록 잘 부탁한다(저는 아카바네 씨의 사촌인 란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켄모치 「은발…」 


아가사 「헤에- 이런 사촌이 있었구나」 


란 「그런데, 나의 물음에 답해주지 않겠는가(저기, 조금 물어보고 싶은데요)」 

란 「연회의 선서자를 아는 자는?(초대장을 보낸 메구레 쥬지 씨가 누군지 알고 계시나요?)」 


사사키 「에? 일단 나는 만난 적 없는데…」 


12: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47:13. 70 ID:XFvDbenx0

란 「견식도 없는 자로부터의 권유에 귀를 기울였다고?(만난 적 없나요?)」 


사사키 「하이바라 군의 친구지? 초대장에 써 있었고」 


켄모치 「…나는, 일단 이름만은 알고 있다고」 

켄모치 「하이바라가 아는 아저씨고,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섬을 매입한 부자였지?」 


하이바라 「…아아」 


란 「가장 외진 곳의 낙원을 꾸민 성지인 것인가…?(그럼, 리조트인가요?)」 


아가사 「우리들도 가본 적 없으니까 몰라, 하이바라에게 물으렴」 


하이바라 「…경치도 좋고, 모래사장도 있지만 거의 절벽이고…기대하지 않는 편이…」 


아가사 「에-? 나, 야쿠시마 같은 걸 기대했었는데…」(*역주 - 가고시마 현에 있는 섬.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하이바라 「애초에 메구레 씨는 사람을 초대하기 위해서 저 섬을 산 게 아니야」 


아가사 「그럼 뭣때문이야?」 

사사키 「…그치만 우리들을 거기로 불렀잖아?」 


하이바라 「…」 


사사키 「하이바라 군?」 


하이바라 「잠깐 생각하고 있으니까 좀 조용히해주지 않을래」 


켄모치 「어이 하이바라, 모처럼 몇 년만에 여섯 명이 모였는데 그건 아니지?」 


??「저기-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만…」슥… 


일동 「!?」 


13: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51:41. 55 ID:XFvDbenx0

??「섬으로 향하는 6명이라고 하는 것은, 자네들이려나?」 


사사키 「에, 에에…」 


아카바네(초-미인…) 

란(저기욧) 


??「섬의 소유자인 메구레 쥬지라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여러분의 신변을 돌보도록 고용된 사람이다」 

도우미(토고 아이) 「토고라고 한다. 잘 부탁한다」 


사사키 「예…예에, 알겠습니다」 


아가사 「도우미랑 같이 가다니 이상해…보통 이런 사람은 섬에서 기다리는 거 아냐?」 


아케치 「저기, 하이바라…저 사람…」 


하이바라 「…」 


켄모치 「뭐, 괜찮지 않아? 엄청 예쁘고. 나중에 번호 물어봐야지-」 


하이바라 「저…」 


도우미 「응?」 


하이바라 「메구레 씨랑은 아는 사이…시죠?」 


도우미 「아니? 만난 적도 없어. 이걸 봐주게」삑 


하이바라 「…」 


도우미 「내 쪽으로 보내져 온 것이지. 메구레 쥬지 명의로 자네들 6명에 대해서 적혀있어」 


란 「흠흠…」 


도우미 「…너를 넣어서 7명인가? 어쨌든 상당한 금액의 선금이 동봉되어 있어서, 속된 이야기지만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거지」 


하이바라(어째서…) 


란 「…?」 


14: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55:24. 53 ID:XFvDbenx0

1일째 아침 D현 해상 크루저 안 조종석 


선장 「…」 


하이바라 「시라토리 씨」 


선장 「…나는, 아무것도, 몰라」 


하이바라 「하지만, 뭔가 있었던거죠?」 


선장 「…오너의 생각은 잘 몰라. 뭐, 언제나처럼 섬에 도착하면 관장실에 무전해서 물어보라고」 

선장 「분명 뭔가 중요한 연락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이바라 「그렇다면 더 이상하잖아요」 

하이바라 「언제나 저랑 아케치랑 시라토리 씨랑 그녀석 네 사람만으로 가는데, 초대장이라는 명목으로 관계없는 사람을 몇 사람이나 모으고, 신입 도우미까지 더해서…」 

하이바라 「저, 시라토리 씨까지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으면 섬에 가는 거 그만뒀다구요」 


선장 「그 미인 아가씨는 아마 급조로 고용했겠지. 그러니까 그 도우미는 아무것도 모를거다. 동료라고 생각해서 멍청한 짓은 하지 말라고」 


하이바라 「급…조?」 


선장 「응? 몰랐던 거냐, 최근이었다고?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었던 그녀석말이지…」 


15: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8:58:52. 69 ID:XFvDbenx0

1일째 낮 D현 해상 크루저 안 


란 「기분 나빠…」 

란 「나의 머리를 흔드는 것은 누구냐아…」 


도우미 「배멀미인가? 곧바로 눕는 편이 좋아」 

도우미 「심해진 다음부턴 효과가 얇지만, 멀미약도 가져왔으니 먹도록」 


아카바네 「드물게 조용하다고 생각했더니 이래서였나…」 


도우미 「그녀에게 장시간 작은 문자를 보였던 게 문제였던 것 같군」 


란 「우뉴~…」 


도우미 「아카바네 군, 그녀를 갑판으로 옮기는 걸 도와줄 수 있겠나?」 


아카바네 「알겠습니다」 


란 「우—…」추욱— 


아카바네(천사도 멀미는 하는건가…) 


16: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02:25. 39 ID:XFvDbenx0

1일째 낮 D현 해상 크루저 안 

도우미 「바람을 쐴까. 옆으로 누워서…머리를 식히면서 멍하니 구름을 바라봐」 


란 「당신은 이…정신 오염을…잘도 참고 있군…(도우미 씨는…자주 배를 탑니까?)」 


도우미 「거의 타지 않아. 단지, 알고 있어야할 뿐이라서」 


란 「우우~」머엉 

란 「종자여…그대는, 연정의 심득은 가지고 있는가(도우미 씨는 여자의 마음이란 걸 잘 아시나요?)」 


도우미 「…여자의 마음이고 뭐고, 나는 어엿한 여성이지만…」 

도우미 「그렇지만, 그렇군…일반적인 아가씨의 소녀심에 가까운 사고를 가지고 있냐고 물으면…조금 의뭉스럽기는 하군…」 


란 「잘 알았다…(그렇습니까…)」 


도우미 「무슨 일이라도 있는건가?」 


란 「우리 파트너에 대해서지만…(아카바네 씨 때문에…조금…)」 


도우미 「아카바네 군? …아, 과연…후후후」 

도우미 「그는 너에 대해서 단순한 사촌이라고 말했었지만…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곤 의외로 어른티가 나는 아가씨였는가, 너는」 


란 「후에?」 


도우미 「…어이쿠, 아무래도 조금만 더 버티면 될 것 같은데, 란 군」 


란 「?」 


도우미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했어」 


17: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08:12. 60 ID:XFvDbenx0

1일째 낮 마신섬 본관으로 가는 길 


터벅 터벅 터벅 


란 「마…신…섬…?」 


하이바라 「마신섬(아사카미지마)야. 란짱, 컨디션은 이제 좀 나아졌어?」 


란 「완전하지 않지만, 마력이 돌아오고 있다(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란 「…이 땅을 밟은 것은, 처음은 아니라고 보이지만(하이바라 씨는 여기에 온 적이 있나요?)」 


하이바라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게 나는 여기에 몇번이나 왔었어. 메구레 씨랑도 아는 사이고, 아까전 크루저의 선장과도 사이가 좋아」 

하이바라 「애초에 여기는 귀신이 산다고 해서 마신섬(마진토우)이라고 불리고 있어서, 사당을 만들고나서는 아무도 가까이 오지 않았다는 것 같지만…」 

하이바라 「최근 들어 모모타로의 무대가 여기가 아니었나 하는 설이 나와서, 섬의 이름에서 귀신(鬼) 자를 뺀거야」(*역주 - 마魔에서 귀鬼를 빼서 마麻입니다.) 

하이바라 「하지만 사연이 있는 섬인 것에는 변함이 없어. 메구레 씨가 여기에 별장을 지어서 살기 전까지는 쭉 무인도였지」 


란 「마계의 주인인가…숨이 막히는 이야기로다(이런 외딴 섬에서 혼자 산다니, 힘들어보여…)」 


하이바라 「사람을 싫어하는 거야, 그 사람은. 일주일에 1번 있는 정기편의 사람도 평상시에는 식료를 본관 앞에 두고 곧바로 돌아가고 있고」 

하이바라 「우리들이 묵을 때만은 오늘같은 느낌으로 도우미를 불러서, 손님을 돌보게 하지만」 


도우미 「…상당히 괴짜인 고용주로군」 


란 「얼마 안되는 동지가, 당신이라고 하는 것인가(당신은 예외인거군요)」 


하이바라 「뭐, 사정이 있어서」 


란(그런 사람이…일부러 타인에게 초대장을…? ) 


하이바라 「…」 


하이바라 「자 이제 도착했다. 모두들, 먼저 본관에 있는 메구레 씨에게 인사하러 가자」 


18: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12:39. 82 ID:XFvDbenx0

1일째 낮 마신섬 부두 크루저 안 조종석 


지지직… 직… 지직… 


선장 「어-이, 메구레 씨, 듣고 있나?」 

선장 「평소의 회선은 안쓰고 편지로 지시라니 어떻게 된 일이야?」 


선장 「이 배에 태우는 건 평소의 멤버만이라고 결정됐잖아?」 

선장 「그걸 맘대로 바꿔버리다니, 난 전혀 모르겠다고…」 


선장 「…없는 건가? 댁이 언제나 있는 관장실의 통신기에 연결되어 있는데…」 

1일째 낮 마신섬 본관 1F 큰 방 

켄모치 「메구레 씨-이?…안계심까-?」 


하이바라 「그 사람, 불러도 내려오지 않아」 

하이바라 「언제나 2층의 관장실에 틀어박혀 있으니까. 이쪽이다」 


아가사 「이상한 사람…자기가 불러놓곤…」 


도우미 「관장실…흠…지도의 배치는 확실한 것 같다」팔락 

도우미 「오른쪽에 리빙…왼쪽에 보이는 게 내 방인가…꽤 좋은 별장이 아닌가」 


란 「…」 


우르르… 


19: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15:25. 78 ID:XFvDbenx0

1일째 낮 마신섬 본관 2F 관장실 앞 


하이바라 「메구레 씨-? 접니다. 하이바라입니다」 


쌔앵… 


하이바라 「이상한데…언제나 대답 정도라면 해주는데…」철컥철컥 

하이바라 「어라, 안잠겨있어…」 

하이바라 「…모두 데려왔으니까, 엽니다—」 

철컥

하이바라 「읏!?」 


일동 「!?」 


20: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17:03. 78 ID:XFvDbenx0

1일째 낮 마신섬 본관 2F 관장실 안

관장 「」데롱…데롱… 

하이바라 「아…아…」 

아케치 「메구레 씨…!?」 

켄모치 「우와!?」 

사사키 「꺄아아아아아아아앗!!」 

아가사 「뭐야 이거!?」 

도우미 「…이건…!?」 


아카바네 「무…」 

아카바네(남자가…매달려 있다…) 


란 「파트너여!(아카바네 씨!)」 


아카바네 「읏」핫 

아카바네 「모두 거기서 움직이지마!!」 


일동 「!」움찔 


21: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18:34. 56 ID:XFvDbenx0

란 「…」두리번 두리번 

란(싸운 자취는 없는데…방에 걸려 있었던 액자의 내용물이 전부 뽑아져있어…어째서?) 


아카바네 「하이바라, 일단 확인하고 싶은데 이 사람이 메구레 씨인게 틀림없지?」 


하이바라 「아…아아, 그래」 


아카바네 「평상시 이 섬에 있는 인간은 이 메구레 씨 한 사람 뿐. 그렇지?」 


하이바라 「응…」 


아카바네 「…휙하고 보니, 방금 전에 목을 매달았다는 느낌이 아니야」 

아카바네 「죽고나서 시간이 꽤나 지나있어」 


란(방의 한가운데에서 교수…목에 손톱 자국…시체의 옆에 있는 것은, 종이?) 

란 「…」스윽… 


란 「이것은…」 


아카바네 「보여줘, 란」 


22: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20:15. 93 ID:XFvDbenx0

사사키 「어라?…아, 아니, 잠깐만…이건 이상하지 않아?」 


아케치 「우리들, 이 사람의 초대장으로 여기에 왔잖아?」 


아가사 「그 사람이 죽어있다는 건…」 


하이바라 「누, 누가 우리들을 부른거야!?」 


켄모치 「어째서 초대한 놈이 목을 매달고 있는거야!? 설마 자살인가!?」 


아카바네 「아니, 이건 자살같은게 아냐」 

아카바네 「쓰러진 발판이 눈에 띄지 않는다…누군가가 메구레 씨를 매달아놓은거다」 


란 「그렇다(그 말대로입니다)」 

란 「이 목의 상처는, 죽어가는 사람의 흔적은 아니다(목 주변에 손톱 자국이. 이건 메구레 씨의 손톱입니다.)」 

란 「땅의 바닥으로부터 기어올라오려는 시체의 상처다(아마 누군가가 뒤에서 목을 졸랐을 때 저항했던 거겠죠)」 


아카바네 「거기에, 시체의 옆에 있던 종이는 유서가 아니다. 봐봐」펄럭 


일동 「!?」 


아카바네 「우리들에게 보내져 온 것과 같은 초대장이다. 그리고 그 뒷면에…」 


23: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22:35. 46 ID:XFvDbenx0


두 개의 목은 나의 손에 의해 묶여서 지옥의 문앞에 

마신귀 

아케치 「마신…귀…?」 


아카바네 「이 마신귀라는 녀석에 의해서 우리들이 모인 것 같은데」 


켄모치 「대체 뭣때문이냐고!!」 


란 「…풀리지 않는다(이상하네요)」 


아카바네 「왜 그래? 란」 


란(문장에 쓰여져 있는 이 두 개의 목이라고 하는 단어…아마 하나는, 이 메구레 씨의 목…그렇다면 나머지 하나는?) 

란(이 섬에는 메구레 씨 한 사람뿐…여기에 있는 우리가 아니다…누가…? 도대체 누구?) 


지지직… 직… 지직… 


아카바네 「이 소리는?」 


하이바라 「그렇지, 거기의 통신기 소리다! 시라토리 씨가 배의 통신기로 컨택트를 취하고 있어!」 

하이바라 「시라토리 씨에게도 메구레 씨가 죽어 있었다고 알려야!」 

란 「!!」 


  두 개의 목은 나의 손에 의해 묶여서 지옥의 문전에 

지지직… 직… 지직… 

하이바라 「시라토리 씨, 들립니까! 큰일이…」 

란 「물러나라!! 마의 손이 다가오고 있다!!(지금 바로 이 섬에서 도망쳐주세요!!!)」타악 

콰아아아아아앙!! 

일동 「!?」 


24: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24:05. 19 ID:XFvDbenx0

켄모치 「이, 이번엔 또 뭐냐고!?」 


아카바네 「부두 쪽에서다!」 


하이바라 「무선이…끊겼다…」 


란 「아차…!!」탓 


아카바네 「어이, 란!」 

타다다다닷! 

아케치 「하이바라…이건 혹시…」 


하이바라 「어쨌든 확인할 수밖에 없겠지…!」 


25: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26:28. 07 ID:XFvDbenx0

1일째 낮 마신섬 부두 


고오오오오오… 


아케치 「크루저가…」 


아가사 「불타고 있어…」 


하이바라 「거짓말…이지…시라토리 씨…」꾸욱 


켄모치 「폭탄을 던진건가…? 선장의 육편이 부두까지 날아와서…」 


사사키 「그런 건 말 안해도 되잖아!?」 


아카바네 「…하이바라」 


하이바라 「…」 


아카바네 「우리들이 타고 온 크루저와는 별도로, 식료를 옮기는 정기편이 있다고 했었지…그건 언제 오지?」 


하이바라 「…정기편은 매주 화요일이니까…3일 후다」 


아가사 「3일…이라고!?」 


켄모치 「그렇다는 건 우리, 이 섬에 갇혀버렸다는 거냐!?」 


아케치 「거짓말이지!?」 


사사키 「…읏」 

아카바네(마신섬…이 섬에 살고 있던 귀신은…죽지 않았다, 라고도 말하는건가?) 

아카바네(우리들 7명을 외딴 섬으로 끌어들여, 감쪽같이 사냥터에 가둔 마신귀…) 

아카바네(설마, 이대로 우리들을 몰살할 생각인가!? 무엇을 위해서!?) 


란 「…」슥… 


아카바네(란…? ) 


26: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29:09. 52 ID:XFvDbenx0

란 「…」키이이이잉… 


아카바네(내 옆에서 보고 있던 란의 오른눈이 희미하게 빛나, 불타고 있는 것처럼 요동쳐 보인다) 

아카바네(감정이 날카로워질 때, 악마를 성불시킬 때, 무엇인가를 강하게 기억할 때, 이런 식으로 그녀의 눈이 타오른다…) 

아카바네(란과 얼마동안 지내면서 알게된 것 중 하나…란에게 조금이나마 남겨진, 이 천사의 힘이다) 

아카바네(그녀는 지금, 기억하고 있겠지…문자 그대로, 이 광경을 머리에 새기기 위해서…지옥과 같은 광경을 잊지 않기 위해…) 

아카바네(모두의 동요와는 반대로, 타오르는 크루저를 조용하게 응시하는 그 작은 불길을, 나는 무의식 중에 쭉 바라보고 있었다) 


주연:칸자키 란코・아카바네P(765 프로) 


타천사탐정 란 마신섬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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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이하, 무명에 변해서 SS속보 VIP이 보내 드리는2015/12/05(토) 19:30:36. 16 ID:XFvDbenx0

1일째 11:21 현재 


 A아카바네 형사 

 B란 

 C아가사 히로코(여배우) 

 D하이바라 유우(기자) 

 E켄모치 오사무(운송업자) 

 F아케치 켄미(프리터) 

 G사사키 류카(OL) 

 H오너・메구레←DEAD 

 I도우미・토고 

 J선장・시라토리←DEAD 


-----역자후기-----

다음편이 언제 올라올 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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