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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벌칙은 ... 프로듀서와 신혼 생활(가칭)!?"(1/3)

댓글: 5 / 조회: 3367 / 추천: 2



본문 - 08-22, 2017 03:07에 작성됨.

관련 SS 

[모바마스 SS] 나오 "어디보자, 벌칙은 ...“P 씨와 곁잠”이라고!?!? "

[데레마스] 카렌 "벌칙은 ... 프로듀서와 신혼 생활 (가칭) !?" 

[데레마스] 린 "벌칙은 ..."어린이(7살)가 되어 P에게 가기”? 

 

2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38 : 26.30 : mkQsACVu0 

(사무소. 저녁. 도둑잡기 중)


스윽 ... 휙.

스윽 ... 휙.


린 "끝났네."


카렌 "아차ㅡ"


나오 "또 카렌과 일대일 대결인건가 ... "


카렌 "어차피 내가 이길거니까ㅡ"


나오 "아냐! 이번에는 승리를 양보하지 않을테니까아! "


카렌 "에엥? 일부러 져버려서 "벌칙"으로 프로듀서와 노닥노닥거리고 싶은 거 아냐?"


나오 "그, 그, 그런 생각한적....은 없다고! "

린 "동요하고있네..."

참고 : 트럼프에서 져버리면 "벌칙 상자" 안에서 종이 한장을 꺼내 실행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벌칙은 아이돌들이 "1 인 1 매"의 제한으로 써서 넣어놨습니다. 이 규칙을 이용해서 "프로듀서와 이러쿵저러쿵 알콩달콩한거를 한다“ 계통의 벌칙을 일부러 적어서 넣고 지려고하는 아이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과거 작품으로부터. 나오 "어디보자, 벌칙은 ...“P 씨와 곁잠”이라고!?!?

 

http://ex14.vip2ch.com/i/read/news4ssnip/1501769345/

 

3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39 : 24.39 : mkQsACVu0 

 

나오 "이겼다아! 카렌에 부끄러움을 줄 수 있겠다아!"

카렌 "아 맞다. 자."

스윽 ...

카렌 "모였다♪"

휙.

나오 "뭣!?"

카렌 "앞으로 2장 ... 후후후, 또 이겼네."

나오 "아직 모르는 거라구! 이야아압!"

스윽... 휙.

 

나오 "나도 모였다구! 이걸로 카렌은 1장 ... 나는 2장(한장은 조커)이야!"

카렌 "큭"

카렌 "..."

스윽 ...

카렌 "앗 ... 조커 가져와버렸다 ...!"

나오 "후후후. 이제 결정짓겠어! 이야아압! "

스윽 ...

나오 "읏샤아아아! "

나오 Win!

카렌 "아 ... 져버렸다ㅡ"

린 "수고했어. 이걸로 나오의 1승 30패네"

카렌 "난 첫 패배야ㅡ"

나오 "나.. 그렇게 많이 졌었나...? "

카렌 "매번, 어색하게 내 조커를 가져가버린다니까ㅡ"

린 "어째서일까나-? 매번 히죽히죽하면서 벌칙 상자를 가져오던데 어째서일까나-?"

 

카렌 "어째서일까나-? 프로듀서에게 불평하면서도 벌칙을 수행하고 있던건 어째서일까나-?"

나오 "... 모, 몰랏... ///"

린 "흐ㅡ응"

카렌 "헤ㅡ에"

나오 "히, 히죽히죽하는거 아니라니까... ///"

 

4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0 : 36.14 : 5FCSOfzeO 

 

카렌 "뭐어, 일단 벌칙 뽑아야겠네."

린 "기뻐?"

카렌 "복잡하달까."

린 "뭐야 그게."

카렌 "대놓고 프로듀서와 노닥노닥하는건 나쁘지 않아. 하지만, 나오가 슬퍼하는것 같단 말이지-."

나오 "스, 슬퍼하지 않는다니깟! "

카렌 "그래♪ 그러면, 뽑아볼께♪"

린 "보통의 벌칙도 꽤나 섞여 있으니까."

린 "나로서는 "동물흉내"처럼 부드러운 벌칙도 좋을거 같아."

나오 "아-. 그건 좋을지도."

카렌 "그건 반대로 싫-"

스윽 ...

카렌 "자아 ... 벌칙...은"

"프로듀서와 3일간 신혼생활(가칭)을 보낸다(By 루미)"

카렌 "..."

나오 "..."

린 "그럼. 실행 잘부탁해."

카렌 "잠깐."

 

5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1 : 20.59 : 5FCSOfzeO 

 

린 "?"

카렌 "린. 시치미떼는듯한 얼굴을 하는 건 그만둬. 이건 말도 안돼잖아."

나오 "마, 마, 말도 안됏!!! "

린 "카렌. 종이에 자세하게 규칙이 써 있으니까 일단 읽어봐."

카렌 "규칙?"

나오 "정말이네 ... 굉장히 세세하게 주의사항이 써있어... 어디보자 ... 읽어볼께 ..."

[규칙]

· 실행자는 프로듀서의 집에서 3일간 숙박을 한다.

· 실행자는 프로듀서와 자기 몫의 도시락을 준비한다. 수제 이외는 인정하지 않는다.

· 실행자는 반드시 프로듀서와 같은 침대에서 잔다.

· 실행자는 신혼생활답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1일 5회이상. 행동의 재량은 실행자에게 맡긴다 (다녀오세요 키스 등♥)

 

6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2 : 19.28 : 5FCSOfzeO 

 

카렌 ""다녀오세요 키스♥ "가 아니야!"

쿵!

카렌 "루미씨. 어떤 기분으로 이걸 쓴거야!?"

린 "카렌. 종이를 책상에 두들기면 안됀다구?"

카렌 "아니아니아니! 규칙을 읽었지만 그래서 뭐? 의 이야기야!"

나오 "...이 벌칙 부러워"(작게 중얼)

린 "뭐?"

나오 "아, 아무것도 아냐! "

카렌 "다시 뽑아야겠네. 자"

린 "... 카렌. 다시뽑기 금지 규칙을 만든 것은 누구였더라-?"

카렌 "..."

나오 "아. 그러고보니 ..."

 

7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3 : 17.58 : 5FCSOfzeO 

 

~1주일 전~

카렌 "정말-. 나오! 벌칙마다 ‘이건 싫어-!’ 라고 하는게 지나쳐!"

카렌 "템포가 늦춰지기도하니까, 앞으로 벌칙 다시뽑기는 금지야."

카렌 "물론, 나오뿐만이 아니라 모두 적용♪ "

~ 현재 ~

카렌 "... 금지라고 말했던건 나였어."

린 "다른 사람에겐 시키게 하고 자신은 하지 않는다. 설마.. 그런일은 없겠지?"(방긋)

카렌 "기, 기분나빠."

나오 "카렌. 드디어 린의 무서움을 깨달은건가"

카렌 "나오의 기분을 알거같아. 저 사람, 악마야."

린 "악마라니 너무하네ㅡ"

린 "나는 두 사람이 부끄러워하고 고민하는것을 보고 싶은 것 뿐인데."

나오 · 카렌 ""최악이야아아!""

 

8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3 : 47.68 : 5FCSOfzeO 

 

카렌 "어, 어쨌든간에말야. 프로듀서씨가 곤란해할거야. 응."

린 "그럴까나?"

나오 "그, 그렇다구. 프로듀서가 안된다고 말하면... 어쩔수 없겠지! 응!"

린 "그렇겠네. 그러면 내가 물어볼께."

카렌 "린이?"

린 "응. 전화해볼께."

삑삑삑삑삑 ... 뚜루루루 ... 픽.

"여보세요. 프로듀서? 지금 시간있어? 응. 고마워."

"실은 말이지. 카렌이 3일간, 프로듀서를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주고 싶은 것 같은데, 괜찮을까? "

카렌 "하아!?"

"다행이네. 그리고 카렌이 프로듀서의 집에서 3일정도 묵고 싶은 모양이야... 묵고 싶은 이유? 미안. 이유는 잘 모르겠어."

나오 "(그렇지그렇지. 이유없이 묵게 해주진 않겠지.)"

"그치만, 카렌. 굉장히 괴로운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이유는 묻지 말아줄래?"

나오 "어이!?"

카렌 "잠깐만!?"

"응 ... 알았어. 고마워. 오늘 밤부터 부탁해. 그러면 이만."

픽.

린 "교섭성공."

나오 "그냥 사기잖아!"

카렌 "어째서 자랑스러운 얼굴인거야!"

린 "프로듀서, 기다려준다고 하네."

나오 "괜찮은거냐!? "

카렌 "잠, 잠깐만, 이런건 인정못해ㅡ!"

 

9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4 : 15.35 : 5FCSOfzeO 

 

(잠시 후 밤)

카렌 "..."

묵직

카렌 "3일분의 짐 ... 확실히 많네 ..."

카렌 "프로듀서의 맨션... 처음으로 온건데 ... 정말로 들어가도 되려나?"

카렌 "... 우우 ... 초인종 누르는것도 ... 긴장돼 ..."

위잉-

P "카렌, 문 앞에서 서서 뭐하고있어? 초인종 누르지."

카렌 "앗, 프로듀서?"

P "여름이라곤해도 몸 차가워진다구. 들어와. "

카렌 "... 응."

P "짐 들어줄께. ..무겁네."

영차

카렌 "고마워."

P "신경쓰지마. 3일간, 집이라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머무르면 돼."

카렌 "프로듀서, 정말로 자도 되는거야?"

P "아, 문제없어. 뭔가 곤란하면 뭐든지 말하고."

쓰담쓰담 ...

카렌 "어린아이가 아니니까, 머리 쓰담쓰담하지 말아줘..."

P "싫었어? "

카렌 "싫은건...아니지만."

P "그럼, 엘리베이터 타자. 내 방은 제일 꼭대기라."

카렌 "의외로 부자인가봐?"

P "그렇지도 않아. 보통이야, 보통."

위잉- 덜컹.

카렌 "(프로듀서 ... 묵으러 온 이유라던가 전혀 듣지 않네...)"

카렌 "(아 ... 맞다. 린 덕분에 나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카렌 "(... 어쨌든, 거짓말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편하네에.)"

카렌 "..."(지이이이)

P "왜 그래?"

카렌 "별거 아냐."

카렌 "(... 상냥하네.)"

 

10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4 : 54.87 : 5FCSOfzeO 

 

끼이익.. 쿵.

P "다녀왔어."

카렌 "어서와요-."

P "대답이 있으니 좋네-. 뒤에서였지만."

카렌 "후후. 프로듀서. 아무도 없는데 매일"다녀왔어-"라고 말하고 있는거야?"

P "아무것도 말하지않으면 외롭잖아."

카렌 "그런거야?"

P "응. 그래서 말하고 있는거야."

카렌 "혼잣말. 위험한 사람이다."

P "뭐라는겨. 예의없게. "

카렌 "아하핫, 농담이야."

카렌 "... 어쩔 수 없네. 내가 머무르는동안에는 "어서와"라고 말해줄께."

P "그거 기쁜데. 최고!"

카렌 "과장도 지나치다니깐♪"

카렌 "(그러고보니, 병원에 있을때는 ... 확실히 "다녀왔습니다" 라던가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말해본적이 없었네...)"

카렌 "(집도 병원도 ... 어느 쪽도 "내가 사는 곳"이라는 느낌이 없었으니까 ...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던걸지도 ...) "

카렌 "(내 일이지만 잘 모르겠는걸...)"

 

11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5 : 35.28 : 5FCSOfzeO 

 

P "짐, 거실에 놓아뒀어."

카렌 "응. 고마워"

P "머무르는 때에는, 안쪽에 있는 내 방 사용해도 돼."

카렌 "프로듀서는?"

P "거실에 이불 펴고 자면 돼. 짐이라고 해봐야 정장정도밖에 없고."

카렌 "... 그렇구나."

카렌 "..."

카렌 "프로듀서. 나, 이불파니까 이불에서 자도 돼?"

P "그래?"

카렌 "으, 응. 침대 불편하기도해서 내가 거실에서 잘께."

P "... 알았어. 그럼 이렇게 하면 되지? "

카렌 "고마워."

카렌 "(이렇게 하지않으면 ... 나중에, 내쪽이 곤란해질테니까... ///)"

 

12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6 : 05.16 : 5FCSOfzeO 

 

P "목욕물 뎁혀뒀는데, 먼저 들어갈래? 나중에 들어갈래?"

카렌 "먼저 들어갈게."

P "알았어. "

카렌 "훔쳐보면 안된다?"

P "믿어주질 못하는건가 ... 나..."

카렌 "만약 들여다봐도 괜찮다라고 말하면 어쩔꺼야?"

P "물론 들여다볼꺼지."

카렌 "..절대 들여다 보면 안돼?"

P "알았어."

 

13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6 : 31.50 : 5FCSOfzeO 

 

쏴아아아아아.. 쓱쓱.. 쓱쓱.. 첨벙 ... 첨벙 ...

카렌 "...♪"

카렌 "극락이야...♪"

카렌 "..."

카렌 "(... 역시 프로듀서에게 민폐끼치는거겠지.)"

카렌 "("벌칙때문에 묵게 되었어."...라는걸 알게되면 잘 생각나는 변명이 없어...)"

카렌 "(... 이대로 거짓말하는 상태로 있는건 싫어..)"

카렌 "(타이밍을 봐서 제대로 사과해야겠지...)"

보글보글보글보글 ...

카렌 "..."

카렌 "... 그러고 보니, 그 후로 프로듀서가 목욕하러 들어오지...?"

카렌 "... 왠지 엄청나게 부끄러운 일을 해버린 느낌이 들어버려...///"

카렌 "..."

첨벙 ...

카렌 "... 미안. 프로듀서"

첨벙 ... 쏴아아 ...

 

14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7 : 03.29 : 5FCSOfzeO 

 

P "내가 들어갈쯔음에 욕조의 수도가 틀어져있던데... 무슨 일 있었어, 카렌?"

카렌 "미안, 실수."

P "나는 슬퍼. 너무너무 슬픈걸."

카렌 "왜냐하면, 내가 들어간 후 들어가게 된다고 생각하니 부끄러워서"(중얼)

P "응? "

카렌 "아무것도 아냐. 미안. 대신 마사지해줄테니까 용서해줄래?"

P "멋진데. 용서해줄께."

카렌 "가볍게?"

P "등쪽, 강하게 눌러줘."

카렌 "네네~. 네일아트 옵션도 붙일 수 있는데, 해줄까? 꽃무늬라든지 추천해줄텐데♪"

P "꽃무늬 네일을 한 나랑 같이 일하고 싶은거야? "

카렌 "풉...귀여워..."(부들부들)

P "터질것처럼 보이네.."

카렌 "아하핫♪"

P "터졌잖아!"

카렌 "큭... 미, 미안 ... 후후후."

P "(뭐어... 웃어줘서 다행이네.)"

 

15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7 : 34.24 : 5FCSOfzeO 

 

(잠시 후)

P "마사지 고마웠어. 나는 아침 일찍부터 나가야하니까 이제 슬슬 잘께."

카렌 "...몇시에 일어나?"

P "5시."

카렌 "그렇구나.. 그래도 하루종일 사무소에 있지?"

P "뭐어... 그렇지. "

카렌 "그러면, 나중에 도시락 만들어서 가지고 갈게. 점심식사, 편의점이라던가에서 사오지 말아줘."

P "...괜찮겠어?"

카렌 "괜찮아. 그만큼 더 열심히 해줘."

P "알았어. 기대하고 있을께."

카렌 "응. 솜씨를 발휘해볼까."

P "고마워. 잘자."

카렌 "네-에. 안녕히 주무세요."

스륵... 털썩 ... 푹신 ...

카렌 "후우... 그러면, 일단은 도시락 재료... 그리고 내일의 준비... 마지막으로 ..."

카렌 "(... 프로듀서의 침대에 몰래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겠지...///)"

카렌 "(규칙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우우...역시 부끄러워...부끄러운걸... ///)"

 

16 : ◆ hAKnaa5i0. : 2017/08/10 (목) 23 : 48 : 43.98 : 5FCSOfzeO 

 

스륵스륵.. 스륵스륵..

카렌 "자아, 준비는 모두 끝. 이제 자기만 하면 되는데..."

카렌 "... 프로듀서, 벌써 자고있는걸까...?"

스윽 ... 슬쩍 ...

P "..."

카렌 "..."

P "... 왜 그래?"

카렌 "아, 깨어있었네..."

P "... 뭐어. "

카렌 "..."

뒤척뒤척 ...

P "... 응? "

카렌 "... 미, 미안 ... 함께 ... 자도 될까나..."

P "..."

P "그래. 자, 들어와."

스윽 ...

카렌 "... 이유라던가 그런건 듣지 않는거야?"

P "응. 말하고 싶다면 듣겠지만 아니라면야 뭐."

카렌 "... 응, 고마워. 실례하겠습니다...///"

스윽 ... 느릿느릿 ...

P "..."

카렌 "... 아, 덥지 않아?"

P "카렌이야말로."

카렌 "나, 나는 괜찮은데..."

P "그럼 괜찮아."

카렌 "..."

P "..."

카렌 "(위험해 ... 왠지 엄청 두근두근해...)"

카렌 "(그것보다 ... 프로듀서씨 ... 나, 나에게 손을 대거나 하지는 않겠...지?)"

카렌 "(가, 갑자기 껴안거나 ... 그대로 확... ///)"

카렌 "(그, 그렇게 되버리면... 나 ... 프로듀서의 얼굴 ... 너무 부끄러워서 평생 제대로 볼 수 없게...될지도... ///)"

P "Zzz ... "

카렌 "...에?"

P "Zzz ... "

카렌 "에에... 깊이 잠들어버렸네... "

(첫날밤 · 끝)

 

22 : ◆ hAKnaa5i0. : 2017/08/11 (금) 08 : 00 : 33.38 : ygCpBRMz0 

 

(2일째)

린 "좋은 아침, 카렌. 어제는 어땠어?"

카렌 "글쎄?"(뚜웅)

나오 "안녕-. 카렌, 어제는 어땠어? "

카렌 "그다지?"(뚜웅)

린 "뾰루퉁하고있네."

나오 "화났구나."

카렌 "화 안났습니다-."

린 "뾰루퉁하고있잖아. 아주 노골적으로."

나오 "기분 풀어... 맞다, 아침에 산 쵸코에그 하나 나눠 줄테니까."

카렌 "필요없어."

나오 ""미니언즈" 건데..."

린 "겉에는 초코바나나맛?"

나오 "아니. 그냥 화이트 초콜릿맛."

린 "뭐야"(실망)

나오 "화이트 초콜릿도 호불호에 개인차가 있는건가?"

카렌 "아니 둘 다, 왜 초코에그의 이야기로 달아오르고 있는거야."

 

23 : ◆ hAKnaa5i0. : 2017/08/11 (금) 08 : 01 : 08.83 : ygCpBRMz0 

 

린 "미안. 그런데 카렌, 어제는 어땠어?"

카렌 "왜 자꾸 반복하는거야."

나오 "왜냐면 신경쓰이니까.. "

카렌 "아무것도 없었어. 보통."

린 "흐ㅡ응."

나오 "호호오."

카렌 "뭐, 뭐야."

린 "프로듀서와 잔거야?"

카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은 그만둬."

나오 "그래서, 어디까지 한거야?"

카렌 "... 같은 침대에서 잔거까지."

린 "..."(히죽히죽)

나오 "..."(히죽히죽)

카렌 "그 "자애로 가득찬거같은 미소"는 왠지 화가 나는데."

린 "잘됐네."

나오 "... 조금 부러운걸."(중얼)

카렌 "응?"

나오 "아무것도 아냐."

 

24 : ◆ hAKnaa5i0. : 2017/08/11 (금) 08 : 01 : 45.25 : ygCpBRMz0 

 

린 "그래서. 도시락은?"

카렌 "만들어왔어. 자아."

나오 "오. 정말로 만들었구나. 아니지, 만들줄 아는구나?"

카렌 "무난하게 마무리한거야."

나오 "내용물, 봐도 되지?"

린 "나도 보고싶어."

카렌 "... 뭉개지만 말아줘."

린 · 나오 ""네-에.""

카렌 "응. 여기."

탁.

린 "2단 도시락이네."

나오 "게다가, 밥을 따뜻하게 유지할수 있는 도시락 종류고."

린 "어디보자.. 내용물은.."

나오 "생각해보니 카렌이 도시락을 만드는걸 본적이 없었네-. 의외로 심각한게 나올지도... 응? "

덜컥

 

25 : ◆ hAKnaa5i0. : 2017/08/11 (금) 08 : 02 : 23.04 : ygCpBRMz0 

 

[카렌표 도시락・상단]

・삽겹살(타바라) 치즈말이 ※주1

・피망을 넣은 햄버그

・방울 토마토

・파프리카와 양파 절임

・김이 들어간 계란말이

・미니 해시브라운 

 

린 "..."

나오 "..."

카렌 "조, 조용히 있지말고 뭐라도 말해줘."


린 "다음꺼 볼까."

나오 "아아, 하단이지."

카렌 "듣고있어?"

덜컥 ...

 

[카렌표 도시락 · 하단]

· 다진닭고기 얹은 밥 (고기 부분은 하트 마크)

· 시금치 깨 무침 

 

린 "..."

나오 "..."

 

26 : ◆ hAKnaa5i0. : 2017/08/11 (금) 08 : 03 : 54.78 : ygCpBRMz0 

 

카렌 "그리고, 여기의 다른 용기에는 인스턴트지만 된장국이..."

나오 "완벽한 마무리까지."

카렌 "?"

린 "이제 그냥 결혼해라."

카렌 "하아!? 어째서 그렇게 되는건데!?"

린 "왜냐면, 뭔데 이거. 아무런 할말이 없는걸. 하트 마크로 애정표현까지 했고."

린 "어쨌든, 나도 이거 먹고싶어."

나오 "어, 어째서 완벽하게 도시락을 만든거야... "

카렌 "인터넷으로 조금 조사해서.. 적당히 어레인지한것뿐이지만..."

린 "나오, 손재주가 좋은 사람에게 손재주가 좋은 이유를 물어봐야 소용없어."

나오 "젠장. 나한테도 만들어줘!"

카렌 "에-..귀찮아..."

린 "내건 하트마크 필요없으니까 괜찮아."

카렌 "어째서 "만들어 준다"가 전제되고 있는거야?"

 

27 : ◆ hAKnaa5i0. : 2017/08/11 (금) 08 : 05 : 19.48 : ygCpBRMz0 

 

덜컹.

P "모두 안녕. 다 있었네."

3명 """좋은 아침(이에요)."""

카렌 "..."

린 "어이, 카렌. 전달해줘야지"(꾸욱)

나오 "GO.GO"(꾸욱)

카렌 "미, 밀지마. 알겠다니까 정말."

카렌 "...자, 여기. 프로듀서, 도시락이야."

P "응. 고마워. "

카렌 "다 먹으면 용기 안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놔둘수 있어? 씻지 않아도 되니까."

P "오케이."

카렌 "그리고, 남기지 말아줘."

P "물론 전부 먹을거야."

카렌 "고마워♪"

카렌 "... 그런데말야, 넥타이가 삐뚤어진거같은데?"

P "응? 그런가? "

카렌 "가만히 있어줘. 고쳐줄테니까."

슥 ... 슥 ... 꾸욱.

카렌 "이걸로 OK....네."

P "미안하게 되버렸네."

카렌 "아냐아냐. 천만에."

P "그러면... 오늘의 일정으로 돌아가서..."

린 "꽁냥꽁냥하네."(속닥)

나오 "나도 넥타이 고쳐주고싶다-."(속닥)

카렌 "둘다말야, 투덜투덜 옆에서 말하는건 그만둬줄래?"(속닥)

P "세명 모두 집중해서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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