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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라멘으로 어디까지 타카네를 낚을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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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3, 2013 01:19에 작성됨.



P "라멘으로 어디까지 타카네를 낚을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싶다."


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07:25.95 :ihidNu7P0


P (왠지 이런 생각을 했지만.)

P (신경쓰여서 참을 수 없네.)

P (일단 시험해볼까.)

마미 "오빠, 다녀왔어-"

P "오, 앙코르도 굉장히 좋았어!"

마미 "오늘은 완전 지쳤다구-"

히비키 "자신도야~"

타카네 "저도 금일은 고되었사옵니다."

P "아…, 미안. 지쳤는데 미안하지만."

P "한곡 더 가능할까?"

타카네 "…한곡 더입니까?"


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13:36.39 :ihidNu7P0

P "그래. 스폰서의 중역들이 이제와서 보러 와서말야…."

P "하지만, 만약 너희의 무대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P "이후의 활동에 좋은 도움이 될거야."

마미 "그런 말 해봤자-"

히비키 "아무리 자신이라도 한곡 더는 완벽하게 해 낼 체력이 없다고~"

P "뭐, 오늘은 특히 격렬한 곡들이었으니까."

P "그렇다면 타카네 솔로로라도…."


5: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18:11.51 :ihidNu7P0

마미 "공주찡도 마찬가지야."

히비키 "센터였으니까 가장 격렬하게 움직여서 제일 피곤할거라고-"

타카네 "저, 저는……."

P "……역앞에 새로생긴 가게에서 살게." 소곤소곤

타카네 "!!"

타카네 "그 역할, 제가 완수하도록 하지요."

P "해줄거야!?"

타카네 "귀하의 부탁이시라면야." 싱긋


10: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23:28.58 :ihidNu7P0

마미 "공주찡 아직 괜찮아?"

타카네 "앞으로 한 곡 정도라면."

P (결국 두말없이 받아들여준 타카네 덕에.)

P (팬들은 대열광. 중역도 파격적으로 좋은 조건으로 다음 번 메인 스폰서를 약속해줬다.)

P (이게 라멘의 파워란건가…?)

P (하지만 프로듀서의 지시기도 하고 말야.)

P (다음번엔 나로서도 간섭할 수 없는 부탁이라도 해볼까.)


1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28:12.50 :ihidNu7P0

P "다들 수고했어! 신칸센 시간까지 꽤 남았으니까 편히들 쉬고 있어."

P "하지만 집합시간에 늦지는 말도록."

마미 "야호→! 아미에게 줄 선물 사야지."

히비키 "자신도 모두에게 선물 사줄거라고-."

마미 "자자, 공주찡도 가자!"

타카네 "후후, 그렇게 잡아끌지 않으셔도."

P "타카네는 잠시 남아줘, 할 얘기가 있어."

타카네 "에……?"

마미 "오빠야, 지금은 자유행동이니까 얘기는 전철 안에서 하면 되잖앙!"


14: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34:36.68 :ihidNu7P0

P (마미의 말 그대로, 이야기는 이동중에 얼마든 가능하다.)

P (멤버들과 보내는 귀중한 자유시간을 우선하고 싶은것도 당연하다.)

P (여기서 라멘의 이야기를 꺼내보자.)

P "이전에 출연했던 컵라멘 CM……" 소곤소곤

타카네 "!!!"

타카네 "저는 프로듀서와 함께 있을 터이니, 여러분들은 괘념치 마시고 즐겨주세요."

P (상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걸렸다고…)

히비키 "에…, 같이 안가!?"

타카네 "실로 면목없습니다만,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프로듀서와 이야기를 나누어야하옵니다."


17: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39:23.32 :ihidNu7P0

마미 "뭐어, 공주찡까지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히비키 "그러면, 필요한 것 있으면 문자하라고-!"

마미 "다녀오겠습니당-!"

P "그래, 조심해."

타카네 "하면, 방금 전 이야기를 계속…"

P "아, 그래. 그 일 이후에 그쪽에 조금 억지로 말해서."

P "발매 전에 제품을 한상자 살 수 있게 됐어."

타카네 "읏! 진실이온지요!?"


2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45:07.58 :ihidNu7P0

P "진짜야. 숨긴데는 창고의 비품을 놓는곳. 나와 타카네, 사장님만의 비밀이야."

타카네 "그 컵라아멘은 실로 맛있었습니다."

타카네 "귀하께서 저를 위해 일부러……"

P "뭐, 그렇…지. 타카네에게는 항상 폐만 끼치고 있으니까, 그 보답으로."

P "아무리 그래도 사장님껜 말씀드렸지만……."

타카네 "아아,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P "아하하, 컵라멘정도로 그러긴."

타카네 "그렇다 하여도,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귀하."

타카네 "하온데, 어찌하여 다른 이들에겐 비밀로?"


2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49:19.10 :ihidNu7P0

P "그, 그야 평소의 답례 겸이기도 하고……그 뭐냐…."

P "그런거야!"

타카네 "귀하……후훗, 실로 저는 행복한 자로군요." 싱글싱글

P (그 후 1주일정도, 사무소엔 타카네가 드디어 컵라멘을 연금해냈다는 소문이 돌았다.)

P (으~음…자유시간이 없는 정도라면, 라멘을 택하나.)

P (그럼 다음은……)

P (미안 타카네, 하지만 호기심이 날 이렇게 만들어…!)


25: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54:22.96 :ihidNu7P0

P '여보세요, 타카네야? 통화 가능해?'

타카네 '네, 무슨 일이시온지요?'

P '이야…쉬는 날 미안하지만, 오늘 사무소에 나와 줄 수 없을까?'

타카네 '일에 트러어블이라도?'

P '그런건 아니지만, 사무업무가 쌓여있어서, 가능하면 도와줬으면 좋겠어…….'

P (본인과는 관계 없는 휴일 출근. 게다가 아이돌에게 사무업무라니, 보통이라면 거절할터다.)

P (거기에 라멘을 끼워넣는다.)

P '와준다면 답례로 거기 살게. 두 역 전의 항상 줄서있는 가게.'

타카네 '!!!!'

P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거기 점장의 지인이라서.'

P '폐점후에 들어갈 수 있게끔 해줬어.'


26: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2:59:50.65 :ihidNu7P0

P '억지로 부탁하진 않겠지만…….'

타카네 '네! 저, 곧 가겠사옵니다.'

P '그, 그래. 그럼 기다릴게.'

P (즉답으로 OK라니…… 무섭도다 라멘파워.)

타카네 "귀하!"

P "빨랏!"

P (덧붙여, 업무는 타카네의 도움으로 빨리 끝났다.)

P (가게가 끝날 때 까지 둘이서 거리를 슬슬 돌아다닌 뒤, 대절 한 것 같은 가게 안에서 라멘을 먹었다.)

P (이후, 때때로 그 가게에 들르는 타카네의 모습이 목격되곤 한다.)

P (하지만, 오프 반납도 아무렇지도 않게 해 줄 줄이야…….)

P (내 상상이상으로 타카네의 라멘 사랑은 지극하단건가…….)


27: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01:36.78 :Qwy7OkBc0
라멘보단 오히려…


30: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05:18.35 :ihidNu7P0

타카네 "귀하."

P "응? 왜?"

타카네 "금일은 감사히 먹었습니다. 굉장히 맛있는 라아멘이었습니다."

P "아니아니, 나야말로 오프였던 타카네에게 사무를 맡겨버렸으니까."

타카네 "아닙니다, 집에 있는다 하여도 독서를 하거나, 산책을 할 뿐."

타카네 "오히려 금일같이 평소 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은, 좋은 기분전환이 됩니다."

타카네 "또한…" 슬쩍

P "또한?"

타카네 "……또한 이렇게, 맛있는 라아멘을 먹었사오니."


3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10:50.73 :ihidNu7P0

P "그런가,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P "그래, 타카네. 다음주 예정 말인데."

타카네 "카가와에서 드라마 촬영 아닌지요?"

P "그래, 타카네는 그렇지만, 마미와 히비키는 다른 방송으로 온천 순회 녹화야."

타카네 "하오면……."

P "미안하지만, 2, 3일은 혼자서 활동해줘."

P "나도 장소가 가깝다면 왔다갔다 할 수 있겠지만, 토호쿠니까…."

타카네 "……귀하께옵서는 히비키와 마미가 있는 곳으로."

P "그 녀석들 내가 감시하지 않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34: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16:08.52 :ihidNu7P0

P "타카네라면 혼자서도 문제 없을거야."

타카네 "……싫사옵니다."

P "에!? 싫다, 고 말해도…그 녀석들 녹화가 끝나면 바로 갈테니까."

타카네 "저, 저도 또한, 스태앱분들과 다투어버릴지도 모릅니다."

P "최근엔 부딪히는 일도 적어졌고, 그 부분은 타카네를 신뢰하고있어."

P "선물 잔뜩 사올게. 라멘의 고장이니까, 키타가타, 요네자와, 아카유, 센다이."

P "특별한 종류로 자장면이라던가……"

타카네 "……"

P "……어라?"

P (라멘의 유혹이 듣지않아……!)


3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21:23.76 :ihidNu7P0

P "안……될까?"

타카네 "……"추욱

P (히비키와 마미의 행선지가 안 좋았지만……확실히 타카네만 카가와란것도 불쌍하지.)

P "아-……뭐, 그래도 뭐냐, 우동도 면류고……"

타카네 "그런 것이 아니옵니다! 귀하는 심술궂사옵니다!"

P "헤!? 가, 갑자기 왜 그래."

타카네 "저는, 그저 귀하의……."

P "에?"

타카네 "……" 


4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28:24.16 :ihidNu7P0

타카네 "최, 최근 귀하께옵서는, 무언가 이유를 붙여 라아멘을 주시곤 했사옵니다."

P "읏"

P (눈치챘었나……)

타카네 "하오나 저도 또한 라아멘만으로는 물러서지 못하는 일도 있사옵니다."

P "아니 그래도, 내가 히비키와 마미를 따라가는 것이 그렇게 싫다니……."

P "게다가 겨우 2, 3일이야. 딱히 이제 못 만난다던가, 그런게 아냐."

타카네 "……그러하오니, 귀하는 심술궂은것이옵니다."


47: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33:52.08 :ihidNu7P0

타카네 "귀하가 다른 이와 함께 가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옵니다."

타카네 "저는 귀하가 곁에 계시지 않는 것이……."

P "……타카네, 그건"

타카네 "후후, 참으로 귀하는 심술궂사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말하게 하시려는지요?"

P "……"

타카네 "사모하고있사옵니다. 설령 그것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 하여도." 울먹울먹

P "윽!!" 두근

타카네 "귀하의 부탁이시라면, 다소의 피곤따위 어떻게든 할 수 있사옵니다."

타카네 "귀하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자유시간따위 필요 없사옵니다."

타카네 "귀하와 떨어진다면 차라리, 몸을 버려서라도 함께……." 쿡

P "타, 타카네……?"

타카네 "……"


4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36:14.29 :jMCpyrgI0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49: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39:55.56 :ihidNu7P0

타카네 "후후후……조금 심술을 부려버렸사옵니다."

타카네 "드라마의 대사, 잘 연기하였는지요?"

P "그, 그래! 완벽해! 엄청나게 두근거렸어."

타카네 "…읏! 하오면, 실전도 완벽하겠군요." 싱긋

P "그래, 기대하고 있어."

P (방금 파괴력은 엄청났어……) 두근두근

타카네 "하오면, 그……다음주는…"

P "하아……어쩔 수 없지."

타카네 "!!!!!" 활짝


5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45:15.94 :ihidNu7P0

P "히비키와 마미는 리츠코에게 부탁해볼게."

귀하 "하오면, 귀하께옵서는…"

P "그래, 타카네와 같이 간다."

타카네 "네, 감사하옵니다."

P (결국, 촬영중에는 계속 타카네와 함께 있었지만.)

P (그 대사는 한번도 쓰이지 못한 채, 경사롭게도 크랭크 업 하게 되었다.)

타카네 "귀하, 카가와에도 맛있는 라아멘가게가 있다 들었사옵니다."

P "그럼, 회의가 끝나면 같이 갈까."

타카네 "네!"



5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46:15.21 :9tHczuC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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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장비로는 공주찡을 낚을 수 없나요.

>>1 ㅅㄱ


5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47:37.63 :M8qmZYqJP
>>52
P가 먹혀버리겠지.

>>1ㅅㄱ


5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6/30(日) 23:59:46.16 :UuhfUoIG0
재밌었다.
ㅅㄱㅅㄱㅅ


59: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7/01(月) 00:00:20.80 :Ov+XH9N20
공주찡은 귀엽구나아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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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네스입니다.

문넷 소개 게시판에서 발견한 SS입니다.

제 머릿속의 타카네는 말 그대로 과거에서 현대로 온 양갓집 규수입니다만.

일본어에서는 카타가나를 히라가나로 표기하는 것으로 외래어에 대해 어색한 느낌을 표현 할 수 있는 것을 우리말로 옮기며 느낌을 살리기엔 상당히 어려운 면이 많더군요. 

그래서 많은 번역자분들께서 사용하셨던 방법으로 그 느낌을 내려 노력해 보았습니다만,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편으로 마미 "오빠로 공주찡을 얼마나 낚을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다." 가 있습니다만, 번역을 언제 시작할지는 오리무중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P.s 본문 상 몇몇 부분의 오타 및 문장부호 오류등을 수정했습니다. (11/3 10: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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