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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마 마유 「잘못되어 있어도 좋아요, 좋아한다고 말해줘요」

댓글: 23 / 조회: 4799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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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5, 2013 22:42에 작성됨.


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1:54:38.59 ID:FEx4MtHT0


사쿠마 마유(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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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인적 없는 사무소에서, 남자와 여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니, 여자가, 남자를 몰아붙이고 있다.

 여자의 이름은 사쿠마 마유. 남자는 그녀의 프로듀서다.

 마유는 빛이 깃들지 않은 눈으로 그와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길게 하려 그의 말을 물고 늘어진다.
 프로듀서는, 그저 미안하다는 듯이 사죄의 말을 반복했다.








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2:00:01.09 ID:FEx4MtHT0


 사쿠마 마유. 그녀는 아이돌이다.

 그러나, 그녀는 팬을 위해서 노래하지 않는다.


 그녀가 바라는 것은, 그저 그녀의 프로듀서인 그가 인정해주는 것이었다.


 프로듀서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녀의 눈 속 깊은 곳을 바라본 적이 없었으니까.


 그게, 어딘가로부터 톱니바퀴를 어긋나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2:07:39.07 ID:FEx4MtHT0


 불행한 일이 있다면, 그녀의 프로듀서가 깨닫지 못한 사실이 또 한 가지.

 그녀가, 더이상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어긋날 만큼, 그럼에도 그것을 덮어버릴만큼 실력이 높았던 것이다. 


 그녀는 현재 B랭크 아이돌이다.

 아이돌로서의 랭크가 올라가기 전에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프로듀서는 그녀의 프로듀싱을 그만두었을 터. 


 그녀는 병적으로 그를 좋아했다.


 그에게 인정받기 위해, 그에게 칭찬받기 위해.

 단지 그 하나의 이유, 그것만 있다면, 그녀는 어떤 일이든 해내보였다.



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2:14:36.64 ID:FEx4MtHT0


 『톱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있다.

 그것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앞에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몇몇 특별한 자를 위한 칭호이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의 목표이자, 지표이다.


 그러나, 그녀에게 있어 그것은 수단에 불과했다.



 그래서, 틀렸다.

 톱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달기에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것을 알아버렸다.



1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2:23:52.17 ID:FEx4MtHT0


 그녀에게 있어, 세계는 사랑하는 사람과 그 이외로 나누어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다른 것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



 ――그녀 자신의 몸조차도.



 다른 자를 방해하려고 하는데, 자신의 실력이 그에 미치지 못해선 의미가 없다.

 그녀는 그가 자신을 인정해주길 바랐다.


 그가 칭찬해주는 건 이겨서, 져서, 라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지더라도 인정해줬다. 이겨도 인정받지 못했다.

 자신보다 격이 높은 사람에게 도전해 패배했을 때 위로받는 것 역시, 좋았다.



1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2:31:37.21 ID:FEx4MtHT0


 그녀가 톱 아이돌을 지망하는 것은 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분명, 그 때. 사랑하는 그가 자신을 무엇보다도 사랑해줄 테니까.

 그를 위해 그녀는 노력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애초에 재능은 있었다.

 그렇기에, 한계를 모르고 달려나갔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그녀는 몸에 폭탄을 안아버렸다.



1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2:39:05.74 ID:FEx4MtHT0


 피로가 쌓였다.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쓰러졌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땐 병원의 침대 위였다.

 복잡한 병명은 없었지만, 절대 안정을 명령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이 너무 불안해서 어쩔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재능은 있었다. 노력도 했다.

 그럼에도 아슬아슬했다. 목표까지는 이제 한 발짝.

 ――여기서 멈춰버리면 버림받는 거 아닐까?

 그런 불안이 소용돌이쳤다.



1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2:52:20.30 ID:FEx4MtHT0


 그래서 그녀는 쉬라는 의사의 진단을 거부했다.

 억지로 무리한 것을 감추고, 계속해서 무리했다.


 칭찬받기 위해서, 인정받기 위해서.



 그녀가 한번 더 쓰러질 때까지, 시간은 길게 필요하지 않았다.


 왜 그런 짓을 한 거야.

 그가 그녀에게 물었을 때,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대답했다.

「마유는 프로듀서 씨가 기뻐해준다면, 뭐든 할거야」 

 그 때, 그는 뭐가 결정적인 착오였는지 드디어 깨달았다.


 그녀의 눈에는, 자신밖에 비치지 않는다.



2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3:00:35.94 ID:FEx4MtHT0


 자신에게 호의를 품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돌로서의 그녀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그것도 매우 즐거워보였다.

 그래서 착각한 것이다. 자신에의 호의가 아이돌과 프로듀서 사이의 『끌림』이었다고.


 그렇다면 자신을 의지해주는 아이돌을 위해 프로듀서로서 곁에 있어주자.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녀의 성공을 마음 속으로 빌며, 그녀를 계속해서 도와줬다.

 그래서 틀린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도움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기뻐한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그에게 점점 더 의존해갔다.

 눈치채지 못한 그는, 아이돌인 그녀를 응원하고 있었다.

 아이돌 사쿠마 마유는, "허상"이었을 뿐인데.



2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3:09:08.81 ID:FEx4MtHT0


 프로듀서는 그녀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영업은 물론,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 역시.

 몸 관리는 기본, 레슨은 매번 자료로 남겨두었고 무리하지 말라고 몇 번이고 말했다.

 언제부터였는지 위화감은 없었지만,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이야기하라고도 했었다.

 그녀는 단지, 언제나 웃는 얼굴로 "괜찮다"고 대답했지만.



 『사쿠마 마유』와 『그녀』의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

 그의 이상적인 아이돌이라면, 그에게 칭찬을 받아야 해.

 귀엽게. 좀 더 귀엽게. 좀 더 예뻐져야 해.



2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3:15:25.90 ID:FEx4MtHT0


 그 결과로, 그녀는 쓰러졌다.


 보이지 않는 노력을, 결코 들키지 않기 위해 쌓아왔기 때문에.

 계속 그에게 인정받는 아이돌이고 싶었으니까.


 그녀는 누군가에게 어리광부리는 것을 지독히도 못 했으니까.


 버려질 거라는 공포가 무엇보다도 컸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그를 보면,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이 그녀를 덮쳤다.

 질투라고 하기엔, 너무나 안으로만 향했던 그것을 그에게 전해줄 수조차 없었다.



2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3:17:52.37 ID:MoeMuVIe0


아아, 로젠인가



2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3:24:13.09 ID:FEx4MtHT0


 그녀가 쓰러지고, 그녀의 눈동자를 보고.

 그는 크게 후회했다. 


 자신은 왜 그것을 깨닫지 못했는가, 하고.


 그녀의 눈에 비치는 것은 자신뿐이다. 

 그것은, 아이돌로서는 너무나도 위험하다.


 조금만 더 빨리 알아챘더라면.


 아이돌로서 그녀를 프로듀싱해버린 이상은.

 B랭크라는, 충분하다 못해 넘칠 만큼의 지명도를 얻어버린 이상은.

 그녀는 이제, 돌이킬 수 없다.



2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3:33:17.83 ID:FEx4MtHT0


 자신 때문에, 그녀가 초조해했다.

 자신 때문에, 그녀는 미쳤다.


 프로듀싱 초창기 쯤.

 단 한 번, 그녀가 다른 아이돌에게 해를 끼칠 뻔했던 적이 있다.

 다행히도 그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누군가를 상처주거나, 방해하거나 하는 건 절대 안 돼.

  
 그렇게, 상냥하게 이야기했다…… 그럴 생각이었다.


 훗날. 

 성실하게 레슨을 받아, 마음을 갈아끼운 것처럼 정정당당하게 승리하는 그녀를 보고 그는 기뻐했다. 

 그저, 무심코 기뻐해버렸다.

 그녀는, 아, 자신은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고, 그렇게 알아버렸다.



3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3:40:10.63 ID:FEx4MtHT0


 이기면 칭찬받아.

 다른 누군가를 상처주는 건, 그가 슬퍼할 테니까 안 돼.


 그럼, 이기기 위해서.

 자신을 몇 번이고 절벽에서 던지듯 단련하기 시작했다.


 쓸데없는 짓을 하면 혼나버릴 지도 모르니까.

 들키지 않도록, 신중하게.


 그녀는 겁쟁이었으니까.



3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3:48:16.28 ID:FEx4MtHT0


 그녀는 분명,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들키지 않도록, 자신을 죽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막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팬들이…… 옛날의 자기 자신이 그것을 바랐기 때문에.

 아이돌 사쿠마 마유는, 도망칠 수 없다.


 우상 노릇을 그만둘 수 없는 그녀를, 그는 구할 수 없다.

 구하려면 그녀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러나 그녀는 멈추지 않는다.

 진심으로 그녀를 인정하고, 그녀를 원해버린 것은 자신이었으니까.


 그래, 만약 그녀를 바꿀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그건―― 


 그는, 그녀의 프로듀싱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3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4(月) 23:55:47.10 ID:FEx4MtHT0


「어째서…… 어째서에요?」 


 그가 그녀의 담당을 그만두기를 결정한 다음날.

 어디서 들었는지, 그녀는 사무소에 있었다.


 그는 그저 반복해서 「미안」이라고 사과했다.

「프로듀서 씨는 나쁘지 않다구요오……? 마유, 죠? 뭘 잘못한 거에요?」 

 그녀가 한 발짝 거리를 좁혔다.

 버려진 강아지처럼, 온기를 찾아.


 그녀는, 그 모습을 보고 한번 더 사과의 말을 입에 담았다.



3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05:42.92 ID:AnrqBLa20


 아이돌 사쿠마 마유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 이상을 퍼뜨리고 있었다.

 그건, 그가 원했기 때문에.


 그녀는,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집어던져 버릴 것이다.

 그가 그녀의 곁에 있는 한, 사쿠마 마유는 계속 성장할 테니까.


 자신이 담당 일을 그만두면, 사쿠마 마유의 성장은 거기서 멈춘다.

 그 뒤엔, 느긋하게. 그녀의 원래 모습대로 돌아가길 기다리면 된다.


「그럼, 그 새롭게 담당하게 된 아이한테 뭔가 있는 건가요? 마유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할 테니까…… 그러니까……!」 


 그래, 그렇게 생각했는데.



3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12:40.63 ID:AnrqBLa20


 그녀는, 자신을 원하고 있다.


 사쿠마 마유는, 자신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곁에 있으면 그녀는 망가져버리니까.


「그럼, 그 사람을…… 마유를, 봐 주지 않는다면, 차라리……」 


 그녀의 말은 중간에 끊겼다.

 그는 그녀의 머리에 손을 두고, 쓰다듬기 시작했다.


「프로듀서 씨…… 알아주신 거죠?」 


 기쁨에, 화악, 하고 밝은 미소를 짓는다.

 일할 때는 보이지 않는, 진짜 그녀의 표정이다.



3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 [sage] :2013/01/15(火) 00:15:20.87 ID:fO/SnBYb0


마마유 귀여워!!! 귀여워어어어!!!!!



4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19:48.97 ID:AnrqBLa20


 그러나, 그녀의 기대는 배신당했다.

「어……째서……!」 

 그의 말은, 사죄.

 지금까지의 일에 대해, 자기 자신의 약함에 대해,
 그녀에게 모두 밀어버렸던 것에 대해, 그리고 『사쿠마 마유』에 대해.

「필요…… 없어요……! 그런 말, 필요 없다구요!」 

 그녀는 프로듀서의 소맷자락을 붙들고, 늘어졌다.

 그러나 그는, 말을 계속해서 이었다.

「왜…… 왜요……」 

 그의 말이 끝나니, 그녀의 손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자신은, 이제 틀린 것일까.

 그러니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것일까?



4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20:00.70 ID:EGvpbfCfO


드물게 오네, 찡하게



4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28:39.09 ID:AnrqBLa20


 매달리는 그녀에게, 그가 말을 걸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이지만, 이제 위로같은 것은 필요 없다.


 진저리를 치는 그녀의 옆에, 그는 무릎을 꿇었다.


 매달리는 듯한 그녀의 눈동자에 빨려들 것만 같다.


「저기요, 프로듀서 씨…… 마유를, 싫어하세요오……?」 


 꾸중을 들은 아이가, 부모의 기분을 헤아리려 하듯.

 머뭇머뭇, 그녀가 물었다.



4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35:06.41 ID:AnrqBLa20


 그럴 리 없지, 하고 그는 그 말을 부정했다.

「그럼…… 부탁이에요」 

 스윽, 하고 거리가 아주 조금 가까워졌다. 그녀의 눈에는, 그가 비친다.

「……좋아한다고……해 주세요」 

 그가 망설이지만, 그녀는 또 조금 거리를 좁혔다.

 그의 눈동자에, 그녀가 비친다.

「알고 있어요…… 프로듀서 씨는, 아이돌인 사쿠마 마유를 좋아하신다는 거. 그치만, 마유는……」 

 또 다시, 줄어든다.

 그녀의 눈동자 속에는, 그가. 그의 눈동자 속에는, 그녀가.

 그 거리가 점점 좁혀지며, 그리고――



4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 [sage] :2013/01/15(火) 00:40:04.36 ID:oI2avQWH0


마마유는 행복해졌으면 해



4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42:12.07 ID:AnrqBLa20


 그는 그녀의 어깨를 쥐고 밀쳤다.

「어……째서……!」 

 마지막 희망조차 거부당하고서는, 그녀의 눈엔 분노조차 아닌 슬픔이 떠오른다.

「역시, 안……되나요……」  

 그리고 그것은 포기로 바뀌어, 절망으로 빛깔을 바꾸어 간다.

 그러나, 그는 한번 그녀를 밀친 손으로 다시 그녀를 가까이 끌어안았다.


 그리고, 뭔가를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 말씀은……」 


 그녀의 사고가 엉망진창일 틈에.

 그는 다시 일어나, 한번 더 사과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4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46:53.49 ID:AnrqBLa20


  


「후후…… 우후후……」 



 아이돌, 사쿠마 마유는 그 후, 서서히 인기가 식어갔다.



「알겠어요…… 마유는……」 



 또, 같은 사무소에서는 또 다른 A랭크 아이돌이 생겨나, 탑 아이돌이 소속된 사무소로서 다른 아이돌의 노출도 늘어만 갔다. 



「당신을…… 진심으로……」 



 그녀의 은퇴는, 한 때 톱 아이돌의 자리에 손을 뻗쳤던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도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고 한다.



4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53:54.04 ID:AnrqBLa20


 하얀 드레스를 입은 소녀가, 행복한 듯 미소지었다.


 그 옆에 선 남자는, 조금 긴장된 얼굴로, 그러나 역시 기쁜 듯하다.



「건강할 때도, 병들 때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부할 때도, 가난할 때도――」 


 신부가 선서를 읽어간다.

 두 사람은 맹세하고, 뒤이어―― 



 ―― 입을, 맞췄다. 





5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55:46.09 ID:AnrqBLa20


왠지 모르게, ALI PROJECT의 곡이 마유처럼 들려서 섬칫했어. 잘 자

보수지원 감사.



5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56:16.96 ID:h0Y4nhHe0


수고


5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0:57:34.12 ID:EGvpbfCfO


(아이돌로서의) 배드엔딩이네



5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 [sage] :2013/01/15(火) 00:58:51.04 ID:oI2avQWH0


마유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잖아



5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1:08:41.89 ID:3BxoSwGlO


아이돌 배드엔딩
인생 굿엔딩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다고!


5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1/15(火) 01:11:25.29 ID:fO/SnBYb0


마유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어
수고수고!!!



引用元:佐久間まゆ「罪でもいい、好きと言って」 
http://hayabusa.2ch.net/test/read.cgi/news4vip/1358168078/


────── 번역 후기.

소개 게시판에 리플 달고 바로 번역 달렸습니다. 아아, 찡합니다.

김범수의 보고싶다가 타이밍 좋게 나올 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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