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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프로듀서가 이혼남이란 거 사실이야?」

댓글: 11 / 조회: 5042 / 추천: 0



본문 - 07-08, 2017 15:59에 작성됨.

린 「프로듀서가 이혼남이란 거 사실이야?」 모바P 「…… 아아, 그게」

 

2>> 2015/04/12 ID:FSiBf0NO0

린   「흐응ー…, 그랬구나…」


P   「… 혹시, 누가 그런 이야기를?」

린   「소, 소문으로 들었어…. 그래도 의외네. 결혼했었단 것도 그렇지만, 프로듀서같이 좋은 사람이 이혼했다는 것도」

P   「…… 계기는, 사소한 말다툼이었습니다. 저도 그녀도, 젊고 완고했으니까」

린   「아직 삼십대 초반이잖아. 그런 건 할아버지나 할 법한 말이라구」

P   「이제 5년쯤 지났는데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네요」

린   「어떤 사람이었어? 프로듀서의 전 부인」

P   「… 으흠, 시부야 씨. 슬슬 레슨 시간 아닙니까?」

린   (프로듀서, 노골적으로 화제를 돌리고 있어…)

린   (아무리 그래도, 좀 무례했던 걸까…)

린   「… 응, 그러네. 다녀올게」

P   「힘내서 레슨 받고 오세요」

끼익


P   「……그럼, 소문의 근원은 어디일까요」힐끔

치히로 「ㅈ, 전 아니라구요ー, 평소보다 3할쯤 어두운 눈빛으로 바라보셔도 곤란한데요ー」


P   「그럼, 부장이겠군요.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안즈  「엄청 평범ー 하게 잡담하다가 후두둑, 하고 흘려 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지」


P   「… 후타바 씨, 오늘은 오프였을 텐데요」

안즈  「평소대로 키라리한테 안겨서 왔다구. 키라리는 일 가고 없지만」사탕 마시써ー


P   「… 그 외에,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은?」

안즈  「그럼ー, 사탕 하나에 한 명씩 어때?」

P   「… 이러면, 전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커다란 사탕 봉지

안즈  「… 아니 뭐어, 가르쳐 주긴 할 건데 말야, 이혼남이란 걸 그렇게 알리기 싫었던 거야?」

안즈  「흔히 있는 일이고, 별로 숨길 일도 아니잖아」

P   「그것도 그렇긴 합니다만, 전 부인이 이 직장에 있으니…」

안즈  「사내연애였나ー, 그건 좀 그러네」



안즈  「아니아니 잠깐만, 이 직장이란 건, 안즈가 만난 적 있는 사람, 이란 거잖아」

P   「… 그렇, 겠죠」

안즈  「진짜냐ー. 치히로 씨는 아니지?」

치히로 「아, 아니에요아니에요! 저, 저도 그 분이랑 평범하게 차도 마시긴 하지만요!」

안즈  「뭐어 치히로 씨라면 프로듀서가 위장약을 달고 살았을 테니까」

치히로 「무슨 말씀이세요, 그게」


카에데 「다녀왔습니다」


후미카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니나  「아!안즈 언니가 기어나와 있는 겁니다!」복슬복슬


P   「타카가키 씨, 사기사와 씨, 이치하라 씨, 수고하셨습니다」

안즈  「희귀한 조합이네ー」

카에데 「니나 쨩이랑은 입구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무슨 이야길 하고 계셨나요?」

안즈  「엣, 이거 얘기해 버려도 괜찮은 거야, 프로듀서?」

P   「… 별로, 내키지는 않습니다만」

안즈  「좋아, OK 나왔다구」

치히로 (방금 그 대답이 어딜 봐서 OK인 걸까요)


카에데 「그랬나요… 프로듀서 씨의 전 부인이, 이 프로덕션에 있다, 구요」

니나  「니나한텐 이 이야기, 열라게 어려운 겁니다…」

안즈  「왜 니나 쨩은 내 무릎 위에 내츄럴하게 앉는 걸까나」복슬복슬

후미카 「… 알고 싶기도 하고, 별로 알고 싶지 않은 듯하기도 하네요」

카에데 「치히로 씨는 알고 계시는 거죠?」

치히로 「네, 당연히 다들 알고 계시는 분이세요」

안즈  「바로 그거야」


안즈  「우리가 다들 알고 있고, 완고한 여성. 프로듀서의 증언대로라면 이혼한 건 5년 전 정도. 이 시점에서 의외로 후보가 줄어드는 거 아닐까」

니나  「안즈 언니가 명탐정 같은 겁니다!」

카에데 「정탐하는 명탐정… 후훗」

후미카 「… 별로 그럴듯하지는 않았는데요?」

치히로 (의외로 후미카 쨩도 독설을 하네요) 

P   (…아무리 숨겨도, 이 상태라면 오늘 안에 들켜 버릴 것 같군요)


P   「죄송합니다. 지방에서 아이돌 후보 분이 와 계셔서, 면접을 보러 잠깐 자리를 떠야겠군요」

치히로 「아, 분명 카가와에서 온 아이였죠. 저도 같이 갈까요?」

P   「아뇨, 괜찮습니다. …직접적으로 폭로하지만 말아 주세요. 그것만큼만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딸깍

안즈・카에데・후미카 (도망쳤어)

니나  「오늘의 인형옷은 알파카로 쳐입은 겁니다. 우즈키 언니랑 깔맞춤이에요!」


안즈  「직접적으로는 NG란 건」

카에데 「간접적으론 OK란 거죠」

후미카 「… 힌트를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치히로 「그게… 그러니까아…」

치히로 「적어도 카에데 씨보단 연상이시네요」

안즈  「그러고 보니, 스물다섯이었지」

카에데 「은근슬쩍 노처녀 취급당한 느낌인데요」

니나  「녹천역?」

후미카 「그건 지하철역 이름이에요, 니나 쨩」


안즈  「이러고 만약에 나나 씨였다거나 하면, 안즈 내일부턴 진심으로 일할 거라구」

니나  「오ー? 나나 언니는 영원의 열일곱 살이고 자빠진 건데요?」

치히로 「아이의 순진함이 눈부시네요」

후미카 「루미 씨… 는, 아니네요. 굶주려 계시니까요」

카에데 「그런 얘길 들으면 울어 버릴지도 모르니까, 그만두죠」


안즈  「… 응, 17세니까 나나 씨는 아니지. 응. 그럼 의외로 슈가하 씨라든가」

카에데 「사토… 씨인가요」

후미카 「확실히 완고하시긴 하지만요… 그림이 그려지질 않네요」

안즈  「집안일을 전혀 신경 안 쓰는 슈가하 씨 탓에, 프로듀서도 이성을 잃어버렸다든가」

카에데 「아니면, 집에서랑 밖에서의 갭을 견디지 못해서…?」

치히로 (패션 속성인 건 맞췄는데요ー)


니나  「결혼은,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고 싶어서 쳐 하는 거잖아요」

니나  「그런데 헤어졌다는 건, 뭔가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안즈  「오, 니나 쨩 잘 알잖아」

니나  「에헴, 마유 언니랑 같이 점심 드라마에서 쳐 본 겁니다」

카에데 「어머, 사쿠마 씨도 돌봐 주기 좋아하시네요」

후미카 「… 치히로 씨」

치히로 「네, 왜 그러세요?」

후미카 「… 이혼 얘기가, 어느 쪽에서 먼저 나왔는지는 들으셨나요」

치히로 「Oh...」


치히로 「저도 거기까지 들어 본 적은 없는데요…」

치히로 「… 아마, 여성분 쪽에서 시작하지 않았을까요」

후미카 「… 그건, 치히로 씨의 예측인가요?」

치히로 「뭐어… 프로듀서 씨는 아마, 불만이 의외로 크더라도 침묵하려는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녀는 정반대로, 어쨌든 직구를 좋아하시니까」

후미카 「… 꽤 다혈질, 이신가요?」

치히로 「화내면 정말 무섭다니까요 넵」

안즈  「… 누굴라나ー」


린   「프로듀서, 다녀왔어…, 없네」

안즈  「수고했쪙」

카에데 「다녀오셨어요, 린 쨩」

후미카 「어서오세요」

치히로 「프로듀서 씨라면, 지금 아이돌 후보생 면접에 나가셨어요. 슬슬 돌아오실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린   「흐응ー. 그럼,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까」

린   「이렇게 궁금해서 답답한 채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안즈  「오, 린도 프로듀서 때문에?」

린   「린도, 라는 건 그 얘길 하고 있었던 거야?」

카에데 「네에, 린 쨩도 같이 생각해 봐요. 저보다 연상이시라는 것 같아요」

린   「음ー…」

린   「치히로 씨, 이니셜이라도 알려 주면 안 돼?」

치히로 「겍, 이니셜이라구요」


치히로 「꽤 직접적인 힌트인데요오…」

린   「성씨든 이름이든 상관없으니까 한 글자만. 안 돼?」

치히로 「우ー음…」

부장  「R이다」

치히로 「우왓 부장님, 언제 오셨어요!」

부장  「수면실에 있었는데」

부장  「와글와글 즐거워 보이길래 말이지」

린・안즈・카에데・후미카 (R…)

니나  「쿨ー…」


부장  「두 사람은, 원래 관계를 회복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부장  「아무래도 둘 다 완고해서 말이지, 좀처럼 얼굴을 맞대려고도 하질 않아」

부장  「그녀는 한 술 더 떠선, 이혼 경험은 여성의 훈장이라고 허세까지 부리고 있다만」

부장  「아무리 그래도 이혼 후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걸 보고 있으면 안타깝지」

부장  「그렇지 않나, 치히로 군」

치히로 「네에… 그렇죠」


린   「26세 이상이고, 이름에 R이 들어가는 사람이 있었던가…」

카에데 「… 그렇구나, 그 분이셨나요」

안즈  「카에데 씨, 알아냈어?」

카에데 「네에. 확실히, 잘 어울리네요…」

후미카 「왜 이혼해 버리신 걸까요…?」

P   「… 다녀왔습니다」

마스트레 「… 드링크 가져왔습니다」


아오키 레이 (28)
마스터 트레이너

일동  「!!」


카에데 「마스트레 씨, 아니, 레이 씨. 오랜만이에요」

린   「… 레이, 씨? …・!」

마스트레 「부장님, 레슨생이나 아이돌들에게 옛날 얘기 좀 그만 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부끄럽다니까요!」

P   「불을 끄러 일부러 와 주셨습니다. 부장님, 변명하고 싶으시다면 듣겠습니다만」끼긱

안즈  「으에ー 진짜냐. 근데 말하고 보니까 안즈, 프로듀서랑 마스트레 씨가 같이 있는 걸 본 적이 없네」

P   「… 뭐, 얼굴 보기 괴로우니까요」

마스트레 「… 만나면, 인사 정도는 하지만」


부장  「옛날엔, 계속 달라붙어 있었는데 말이야」

부장  「햇병아리 프로듀서와, 그 땐 루키였던 트레이너」

부장  「이인삼각으로 수많은 신데렐라들을 이끌어 나갔었지」

P・마스트레 「…」

부장  「계기가 뭐였는지, 알려 줄 수 있겠나」

마스트레 「…… 발단은, 접, 니다만」

P   「아마, 불난 데 부채질을 한 게 저겠지요」


린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P   「… 었습니다」중얼중얼

린   「엣?」

P   「… 그녀의 취미는, 스포츠 드링크 자작입니다. 취미를 시작했을 때 만들어 오던 드링크가…」

P   「치명적으로 맛이 없었습니다」


………


린   「…… 하?」


안즈  「잠깐만, 잠깐 기다려 봐, 아니 있어 보라니까」

안즈  「드링크가 맛없어서 이혼했다고?」

안즈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멍청한 이유로 이혼할 리가… 엑?」

마스트레 「…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발단을 따져 보면 그렇게 되겠군」

안즈  「… 머리가 아픈데」


마스트레 「그 일이 있고 나서 나도 마셔 봤지만,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지」

마스트레 「거기까진 괜찮았다.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하면 거기서 끝났을 테니까」

마스트레 「맛을 낸답시고 보충제 알약이나 서플리먼트를 갈아서 섞어 넣은 내가 잘못했다고」

마스트레 「하지만 이 녀석은, 선을 넘어 버렸다」

마스트레 「적어도 드링크 정도는, 마실 수 있는 걸 만들어 와라, 하고」

안즈  「… 진짜로 바보 같은 이야기네」

카에데 「… 확실히 레이 씨가 주시는 드링크는, 소극적으로 말해도 별로 맛있지는 않죠」

후미카 「… 전 좋아하는데요」


마스트레 「내가 요리를 못 한단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어」

마스트레 「그런 집안일은, 계속 의지하고만 있었단 것도 인정했다고」

마스트레 「그래서, 적어도 건강에 좋은 드링크라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P   「… 노력하는 방향이 잘못됐었던 거에요」

P   「정력제 베이스로 드링크를 만들어 왔을 땐, 마녀라도 되는 건가 싶었습니다」

부장  「… 고생이 많았겠구만」


58>> 2015/04/13 ID:xiqOFWzfO
후미후미는 메뚜기 조림도 좋아하는걸 (나가노 현민에게 갖는 편견)
*나가노에는 해산물이 드물어서, 아직도 작은 농촌에선 메뚜기를 조려 먹는다고 함

59>> 2015/04/13 ID:FSiBf0NO0
마스트레 「뭐, 그 때 싸움… 이라고 하기도 그런가. 내가 일방적으로 화내고, 이혼 서류를 써서 던지고 왔는데」

마스트레 「이 녀석이 시간만 끌고 제출을 안 해서 말이지. 결국 그 후로도 꽤 오랫동안 부부였다가, 5년 전에 겨우 갈라섰단 거다」

P   「… 그녀가 재혼할 만한 상대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만, 결국 찾아 줄 수가 없어서」

치히로 「엣, 그 싸움이 5년 전 일이 아니었던 건가요」

마스트레 「실제론, 좀 더 옛날 일이 되겠지」

부장  「회사에선 전혀 그런 낌새를 안 보여 줬다니까. 두 사람 다 무섭지」

린   (항상 무표정한 건, 그 시절의 잔재일지도…)

안즈  (요리치 신부, 무섭도다… 안즈도 요리 잘 하는 상대를 찾아내야지)

후미카 (메뚜기도 싫어하진 않는데요)

카에데 (노망나면 드링크도 노맛…)


P   「이게, 저와 그녀 사이에 있었던 일들의 전말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지요」

마스트레 「… 어쨌든, 이 녀석한테 그런 말을 듣고 분해선 이것저것 시험한 결과, 드링크 맛은 개선됐다만」

P   「아이돌들에게 나눠 주기 전에 제게 먼저 먹여 보라고 말해 뒀으니까」

카에데 「그렇게 하고 그런 맛… 인가요」

안즈  「설마. 프로듀서 미각도 좀 이상한 거 아냐」

린   「… 요리치가 전염된 거라고 생각해야 할지, 조금이라도 상대에게 맞춰 보려던 결과라고 생각해야 할지」

후미카 (혹시, 저랑 프로듀서 입맛이 꽤 가까운 건 아닐까요)


부장  「뭐라 해야 할지…」

치히로 「어울린다고 하면 어울리긴 하는데요오…」

P   「… 오늘 가져오신 건 일단 합격점입니다. 나눠 드려도 괜찮겠군요」

마스트레 「흐음, 꼬맹이들이 사과맛이 좋다고 리퀘스트를 넣었으니까」

마스트레 「사과흑초를 베이스로 만들어 봤는데, 아무래도 프로틴 쪽 배합이 잘못되긴 한 것 같아도, 맛은 평범하다」

P   「… 우연히 괜찮아진 거라면 좀 더 합격선을 올려야겠군요. 이건 아슬아슬하게 낙제점입니다」

마스트레 「야, 운도 실력이라고 하잖냐! 재채점을 요구한다!」

P   「검토중입니다」

마스트레 「으가아아ー!!」


린   「… 왜일까, 진작에 이혼했을 텐데」

카에데 「끼어들 자리가 없어 보이네요…」

안즈  「켁, 요리가 맛없다고 전개까지 맛없는 거냐구」

니나  「우ー… 우즈파카 씨의 기분이 쳐되는 겁니다아… 쿠울ー」

후미카 「… 우선은 사쿠마 씨랑 협정을 맺어야 하는 걸까요」


시시한 이야기였던 것 같지만, 이걸로 끝입니다

프리덤 후미후미

80>> 2015/04/13 ID:Kze2wqrAO
이 후미후미 귀여운데

81>> 2015/04/13 ID:F2svNs0tO
메뚜기 운운하는 건 왜 주운 거야 www
ㅅㄱ


元スレ
凛「プロデューサーがバツイチって本当?」モバP「・・・・・・ええ、まぁ」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2885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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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냐를 실화냐라고 번역하고 싶어지는 병.
어디 괜찮은 앵커식 스레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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