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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그 이후 10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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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3, 2013 22:52에 작성됨.
10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03:50.88 ID:0JPiteWk0
P 「……」
이오리 「……왜?」
P 「뭐라고 할까, 아이돌 적에 이오리를 프로듀싱할 때가 생각났어」
P 「바로 활기가 도는데」
이오리 「그래?」
P 「아아, 그런 이오리에게 선물이 있지요」
P 「올해 생일엔 이래저래 있었고」
10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04:52.25 ID:0JPiteWk0
이오리 「ㄸ, 딱히 그, 선물같은 거 안 해줘도……」
이오리 「ㅁ, 뭔데?」
이오리 「……!! 이거……」
P 「우사쨩, 전부 고쳐서 예쁘게 해 뒀어」
P 「어서 와, 이오리」
카오루 「선생님, 해냈어!!」
리츠코 「후우─, 이제 주려나 저제 주려나 내가 다 죽겠네……」
사장 「손에 땀을 쥐게 말이네!」
11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08:20.50 ID:0JPiteWk0
―크랭크 인 당일―
카오루 「선생니임, 어울려?」
P 「그래, 정말 잘 어울리는데」
카오루 「정말? 에헤헤……」
이오리 「카오루쨩 귀여워! 아역 아이들, 오늘 기모노구나」
P 「이오리는 좀 나중에 나오니까」
11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09:52.35 ID:0JPiteWk0
??? 「이오리쨔앙~」
??? 「이오리쨩─!!」
이오리 「……!! 그 목소리…… 아즈사…… 야요이……」
아즈사 「우리도 나가~」
야요이 「이오리쨩!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거야!!」
이오리 「에? 그치만, 그런 이야기 들은 적 없는데……」
11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10:27.87 ID:0JPiteWk0
P 「몰카 대성공! 이야─, 이거 감추는 거 큰일이었다고」
아즈사 「악취미에요, 프로듀서」
야요이 「ㄴ, 난 하지 말자고, 했는데」
이오리 「프로듀서?!」
P 「으왓……, 자, 인터뷰 온다고」
11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11:21.32 ID:0JPiteWk0
기자 「3년 간의 공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이오리 「그렇네요…… 이런저런 일을 할때마다, 감각이 조금 무뎌졌구나 하는 걸 느낄 때가 있어요」
이오리 「그치만, 이 3년동안, 전 이런저런 경험을 하고, 이런저런 일을 넘어왔어요. 고히메(豪姬, 우키다 히데이에의 아내) 역은, 지금의 저이기에 할 수 있는 역이라고 생각해요」
이오리 「게다가, 제 주위 사람들이 워낙 좋은 사람들이라서요……」
이오리 「그치!」
야요이 「우와왓, 갑자기 돌리지 말아줘 이오리쨩」
아즈사 「우후후……」
11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12:23.44 ID:U/4X75WW0
이오리는 첫 급료때 커뮤니케이션때문에 단박에 좋아졌다구
3에서 복귀해줘
12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12:43.38 ID:0JPiteWk0
―촬영 50%―
이오리 「우웅─……」
P 「왜?」
이오리 「히데이에가 하치죠 섬(八丈島, 도쿄로부터 287km 떨어진 섬)에 유배된 뒤에, 카나자와(金沢, 호쿠리쿠 지방의 도시. 이시카와 현에 있음)로 옮겨온 뒤 장면……」
이오리 「연출이 심하게 어두운데 말야」
P 「응」
이오리 「그치만, 카나자와라고 카나자와. 볼 만한 거 많이 있잖아?」
이오리 「생활을 즐기는 모습도 반쯤은 보여주는 게 좋을 거 같아」
이오리 「힘든 일이 있어도, 힘든 일만 있어선 살아갈 수 없는걸……」
이오리 「잠깐, 감독님하고 이야기하고 올게」
P 「그, 그래……. 너무 싸우지 말라고─……」
(※ 역자 주 : 우키다 히데이에가 카나자와로 왔다는 사실은 픽션. 역사 상으로는 유배지에서 죽었다고 하며, 묘지는 카나자와에 있다고 한다.)
12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14:46.39 ID:0JPiteWk0
―촬영 종반―
카오루 「이오리쨔앙!!」
이오리 「어라? 카오루쨩…… 왜?」
카오루 「그게 말야─, 한 번 더 나가도 된대」
야요이 「고히메의 딸 역이래!」
아즈사 「호평이었으니까, 바로 한번 더 나갈 곳이 정해졌다네」
P 「우리 아이돌은 귀엽거든……」
12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16:31.68 ID:0JPiteWk0
이오리 「크랭크 업, 얼마 안 남았네……」
P 「아아, 이오리가 연기한 어딘가 정처없이 나부끼는 듯한 고히메도 꽤나 호평이었지」
P 「마지막 신이 히데이에가 아니라 고히메의 즐거운 듯한 죽음으로 바뀔 정도로」
이오리 「정말 순식간이라는 기분이 드네……」
이오리 「푹 빠졌고……」
P 「이오리, 완전히 아이돌 때로 돌아갔네」
P 「아니, 그 이상이려나?」
12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17:28.30 ID:0JPiteWk0
이오리 「어머,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냐?」
P 「에?」
이오리 「오랜만에 만났을 때, 너 눈이 죽어있었다구?」
이오리 「요즘, 예전같은 느낌으로 돌아왔어」
P 「그, 그래……?」
이오리 「그렇게나 이오리쨩하고 만난 게 기뻤던 거지?」
P 「……아아」
이오리 「잠깐, 이 나이 먹고 이오리쨩이라고 자기 이야기하는 것도 부끄럽단 말야?! 태클을 걸라구!」
P 「이오리하고 또 만나서 기뻤지」
이오리 「……ㅁ, 무슨 말을 하는 거람 도대체……」
12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18:48.42 ID:0JPiteWk0
―크랭크 업―
이오리 『……』
이오리 『잠이 오는구나……』
이오리 『하늘의 가호 아래…… 또 만날 수 있겠지요…… 여보……』
이오리 『……』
감독 「커─엇!!」
12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0:09.27 ID:0JPiteWk0
P 「이오리, 수고했어」
이오리 「고마워」
카오루 「이오리쨩, 수고했어─!」
야요이 「이오리쨩, 나, 감동했어……」
아즈사 「정말 좋은 마지막 신이었어~」
감독 「수고」
이오리 「아, 감독님……」
감독 「이야─, 이젠 싸울 일도 없구나 하니까 또 섭섭하네」
이오리 「아뇨, 그게, 참 죄송했습니다……」
감독 「괜찮아 괜찮아. 또 부를테니까, 그 땐 잘 부탁해」
이오리 「넷」
12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1:57.04 ID:0JPiteWk0
―사무소―
P 「어떻게든, 잘 됐네……」
이오리 「에에……」
이오리 「이렇게 푹 퍼진 건 해산 라이브 한 뒤에 처음이야……」
P 「하핫…… 그 때도 큰일이었지」
이오리 「너란 사람은, 그 때부터 뭐 아무 말도 안하고 정하는걸」
이오리 「그 날, 너랑 만나지 못했다면, 나, 어떻게 되었을까?」
P 「카오루쨩하고 같이 사무소 앞에서 우연히 만난 날?」
13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3:09.30 ID:0JPiteWk0
이오리 「너랑 처음 만난 날 말야」
이오리 「이런 멍청한 녀석을 프로듀서라고 데려오다니, 사장 머리가 이상한 거 아냐?
라고, 생각했어」
P 「……」
이오리 「그 뒤에 바로 알았어. 나한텐 이 사람밖에 없다고」
이오리 「처음 만나고 10년이야, 10년!」
이오리 「나 말야, 너, 계─속 좋아했어……」
13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4:15.04 ID:0JPiteWk0
P 「……」
P 「난 말야, 처음 만났을 때, 이 빌어먹을 건방진 꼬맹이를 들이밀다니, 사장 미친 거 아냐 하고 생각했어」
이오리 「ㅁ, 뭐라고?!」
P 「그 뒤에 바로 알았어. 얘는 탑이 될 그릇이라고」
P 「그러니까, 나같은 놈이 가능성을 묶어둬선 안 돼, 그렇게 생각했거든」
이오리 「……」
13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6:12.76 ID:0JPiteWk0
P 「나도 계속 좋았지 네가」
이오리 「나, 너랑 둘이서가 아니면, 빛날 수 없어」
P 「난, 널 빛나게 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어」
이오리 「……」
P 「……」
이오리 「질릴 정도로, 빙빙 돌고 도는 프로포즈네」
P 「그, 그래? 그럼」
P 「저하고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주세요!」
이오리 「뭐, 생각하지 못할 것도 없지. 니히힛!」
이오리 「……이번에야말로, 행복하게 해줘」
13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7:36.67 ID:0JPiteWk0
카오루 「우와아─…… 어른의 이야기야……」
리츠코(어른……?)
사장 「응응……」
야요이 「이오리쨩…… 잘 됐네……」
아즈사 「아, 하루카쨩? 에─ 그러니까, 지금 말야……」
끝
13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8:08.28 ID:8mXh+CJc0
좋다. 이런거
13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8:10.69 ID:KHgxUv2B0
하루카…
13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8:37.81 ID:PIJeBZF10
수고
좋은 이야기였어
13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28:41.25 ID:mEAdrMrkO
수고
엄청나게 좋았어
14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33:24.95 ID:0JPiteWk0
덧붙여서,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 당신은 나쁘지 않아, 때리는 사람이 나쁜 겁니다
・ 인격을 부정한다든가, 소중한 걸 버린다든가 하는 것도 폭력입니다
물론 여→남 방향의 가정폭력도 있습니다
・ 요즘은, 경찰, 행정부, 변호사 협회, NPO(Non-profit Organization) 등이 상담창구를 열고 있습니다
분명 이야기를 들어줄 곳은 있습니다.
14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34:29.25 ID:0JPiteWk0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14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37:05.25 ID:14sPT5uf0
오, 오우…
14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37:13.28 ID:Mx8AcAnJ0
수고
이오링 귀엽다아
15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41:31.23 ID:TybgiNXS0
수고
……아니 잠깐, 뭐냐 마지막 저건
15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57:22.28 ID:6iJIMyOO0
응? 어째선지 가정폭력에 대해 자세히 설명 되어있다구? 왜일까?
15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 [sage] :2012/11/26(月) 01:12:08.35 ID:qos24YPv0
이야─, 좋다
수고─
引用元:伊織 「あれから10年……」
http://hayabusa.2ch.net/test/read.cgi/news4vip/1353847730/
────── 역자 후기.
이오리 귀엽습니다 이오리.
이오리 귀여워요 이오리, 중요하니까 두 번 말합니다.
1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오리는 이제 어떻게 괴롭히실거죠?
그 다음에 이오리는 역시 P 밖에 없었어, 라면서 절망.
오오오! 갑자기 머리에서 스토리가 쭉 흘러간다!
그나저나 이오리 고생하게한 P 한대 때려주고 싶구만
번역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다행히 끝은 해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