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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3, 2013 22:46에 작성됨.

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1:48:50.82 ID:7yDTSuO60

※ 신데마스의 류자키 카오루쨩이 나와요

카오루 「선생님, 안녀엉─」 

P 「그래, 안녕. 내일 봐. 과자 너무 먹으면 안 돼」 

카오루 「네에─! 내일 봐요─!」 

P 「그래, 내일 보자」 

이오리 「……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전직이라도 한 거야?」 

P 「엣? ……이, 이오리……지?」 

이오리 「오랜만이네」 

P 「……아아, 오랜만이구나」 

…… 

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1:49:33.32 ID:7yDTSuO60

― 카페 ― 

P 「3년 만……이었지?」 

이오리 「그치. 너, 연하장밖에 안 보냈잖아」 

P 「아니 뭐─, 하하하……」 

점원 「주문 하시겠습니까?」 

P 「아이스 커피 주세요」 

이오리 「……나도, 같은 걸로」 

점원 「알겠습니다─」

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1:51:18.99 ID:7yDTSuO60

P 「……오렌지 주스가 아니네」 

이오리 「……그러고보니, 그랬지」 

P 「심경 변화라는 거야?」 

이오리 「그렇지 뭐」 

P 「……」 

이오리 「……」 

P 「남편은 어때?」

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1:52:27.92 ID:7yDTSuO60

이오리 「어떠냐니?」 

P 「부부 관계는 원만하나, 해서」 

이오리 「……에에, 정말로 평범한 부부생활이지 뭐」 

P 「……그건 다행이네」 

이오리 「……」 

P 「집안일이라든가도 하는거야?」 

이오리 「정말로 평범한 부부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잖아」 

P 「진짜냐……. 믿기질 않네……」

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1:53:16.51 ID:7yDTSuO60

이오리 「그것보다, 너는 어때? 초등학생들 데리고 하는거야?」 

P 「아, 뭐, 지금은 말이지」 

이오리 「……」 

P 「어이어이, 뭐야 그 표정은……」 

이오리 「이상하다고 생각했단 말야. 아즈사나 코토리나 리츠코한테 전혀 반응을 안 하는걸」 

P 「뭔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 이오리는 날 엄청 오해한다는 건 잘 알겠어」 

이오리 「담당 아이돌은 자기가 고르는 거잖아?」

P 「…………우리 회사 방침이니까 말이지…………」

1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1:55:10.94 ID:7yDTSuO60

이오리 「……나도, 기다린 게 아니라, 더 이전부터……」 

P 「어이어이……」 

이오리 「벌써 난 아줌마고, 전혀 글렀겠네……」 

P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보다 훨씬 어린 주제에」 

이오리 「……억지로 비행기 태우지 않아도 된다고?」 

P 「……어린 거 맞잖냐. 억지로 비행기 태우기는 뭘」 

이오리 「오늘도 화장도 안했고」 

이오리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하고」 

이오리 「옷도 촌스럽고……」

1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1:56:53.92 ID:7yDTSuO60

P 「……」 

P 「이오리…… 오늘은 왜?」 

이오리 「네 얼굴이 갑자기 보고싶어졌어. 진짜라고?」 

P 「이오리……좀 여윈 거 같은데……?」 

이오리 「……」 

P 「딱히 답을 못 하겠다면 안 해도 된다고?」 

P 「무슨 일 있었어?」 

이오리 「……」 

P（이오리, 너 지금, 행복한 거냐……?）

1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1:58:59.40 ID:7yDTSuO60

― 밖 ― 

이오리 「……오늘은 재밌었어, 오랜만에 이야기도 하고」 

P 「아아……」 

P 「가끔은 사무실에 놀러오고 그래」 

이오리 「에에」 

이오리 「그럼…… 꺄!」 

P 「어, 어이 이오리!」 

이오리 「아얏!!」 

P 「미, 미안. 너무 세게 잡았네……」 

P 「!!」

1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01:07.10 ID:7yDTSuO60

이오리 「……!! 이, 이건……」 

이오리 「ㅇ, 아니라고……」 

P 「이오리……, 난 아직 네 프로듀서이고 싶어」 

P 「이야기해줘」 

이오리 「으…… 우으……」 

P 「어, 어이, 우, 울지 마」

1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01:56.09 ID:7yDTSuO60

P 「그래…… 남편 분이 말이지……」 

P 「가정폭력이란 건가……」 

이오리 「……ㄴ, 내가 잘못한 거야……!」 

이오리 「……뭘 해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이오리 「……그러니까……」 

P 「이오리……」

1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03:12.84 ID:7yDTSuO60

이오리 「나…… 요리도 형편없고……」 

이오리 「보기 싫은 것밖에 못 만드니까……」 

이오리 「그러니까 그 사람, 항상 화를 내……」 

이오리 「테이블 위도 엉망이 되고……」 

이오리 「이젠…… 집에도 안 돌아오고……」 

이오리 「가끔 집에 돌아와도 기분이 항상 나빠서는, 화내기만 해……」 

이오리 「그치만…… 내가…… 제대로 못 해서 그런 걸……」

1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03:41.61 ID:7yDTSuO60

P 「이오리!!」 

이오리 「ㅇ, 왜 그래?」 

P 「내일부터, 우리 일 좀 도와줘」 

이오리 「그, 그치만……」 

P 「부탁해!」 

이오리 「……응……」

1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06:10.63 ID:7yDTSuO60

―다음날― 

이오리 「시, 실례합니다……」 

카오루 「아─! 어제 그 언니다─!」 

P 「자자, 카오루. 인사 제대로 해야지?」 

카오루 「네에─. 안녕하세─!!!」 

이오리 「아, 안녕」 

P 「오늘부터 잘 부탁해」 

이오리 「에에……」

2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07:38.79 ID:7yDTSuO60

P 「지금 사무원이 부족해서 말야─」 

이오리 「그래?」 

사장 「그렇다네」 

이오리 「어머, 사장님…… 저기, 오랜만이에요」 

사장 「뭐 그렇게 무게잡지 않아도 되네」 

이오리 「에에」

2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08:48.32 ID:7yDTSuO60

리츠코 「어라, 왔네? 이오리」 

이오리 「리츠코?」 

리츠코 「이야기는 들었어. 일 혹독하게 시킬 거니까 각오하라구」 

이오리 「잠깐, 뭐야 이거?」 

P 「아하하, 리츠코는 지금, 프로듀서 겸 사무원 리더거든」 

이오리 「집에 가고 싶어졌어……」

2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10:42.31 ID:7yDTSuO60

리츠코 「이 서류는……」 

이오리 「이건 어떻게……」 

P 「흠흠, 진지하게 하고 있네」 

카오루 「선생니임, 슬슬 일할 시간 아냐?」 

P 「ㅇ, 아차……」 

카오루 「선생님, 뭔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어어」 

P 「아아, 이오리하고 일하는 게 오랜만이라서」 

카오루 「흐─응……?」

2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12:37.54 ID:7yDTSuO60

―3년 전― 

P 「미안……」 

이오리 「……사과하지 마」 

이오리 「……나, 이제 기다리지 않을 거야」 

P 「……」 

이오리 「자, 이거」 

P 「이건……? 어, 어이, 이오리……」

2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15:06.95 ID:7yDTSuO60

이오리 「우사쨩, 너한테 줄게」 

P 「그치만……」 

이오리 「이걸로, 지금까지의 나와는 이별이야」 

이오리 「소중히 하라고?」 

P 「ㅇ, 아아……」 

P（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나세 그룹의 광고에 나오던 젊은 배우와 이오리의 결혼이 발표되었다） 

―――― 

―― 

―

2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16:35.65 ID:7yDTSuO60

―저녁― 

P 「……」 

이오리 「저기……」 

P 「……」 

이오리 「대답 좀 해!」 

P 「우어!!」 

P 「ㅁ, 뭐야, 이오리구나」 

이오리 「오늘 일 끝났으니까, 인사하러 온 거야」

2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18:12.60 ID:7yDTSuO60

P 「어어, 수고했어. 어땠어? 사무일은?」 

이오리 「생각보다 힘드네. 코토리 언제나 혼자서 이런 일을 한 거구나」 

P 「그렇지 뭐」 

리츠코 「수고하셨어요─. 이오리, 꽤나 실력이 좋네. 기대되는데」 

이오리 「사무작업에도 실력이 있는거야?」 

리츠코 「그야 당연히, 있지. 이오리는 꽤나 세세한 데 신경을 잘 쓰는 타입이니까」 

이오리 「아아, 그거……」 

P 「지금부터도 잘 부탁해」

2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20:26.04 ID:7yDTSuO60

―몇 시간 후― 

스탭 A 「어쩌지……」 

이오리 「어라? 왜 그래요?」 

스탭 A 「그게 저…… 뭔가 착오가 있던 거 같아서…… 

        　　카오루쨩 일이 오래 걸리는 거라, 프로듀서 씨가 다른 장소에 간 거 같은데 말이죠……」 

이오리 「아, 그거…… 나도 연락 받았었는데……」 

이오리 「에? 그치만 카오루쨩 일, 분명 저녁때까지……」 

스탭 A 「그게, 벌써 끝나버린 거 같아서요……」

2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21:04.23 ID:7yDTSuO60

이오리 「장소가 ○×TV……. 내가 데리러 갈게」 

스탭 A 「에에? 그치만, 여기서 가면 1시간 넘게……」 

이오리 「지름길이 있어. 40분이면 가. 넌 프로듀서랑 연락을 취해줘」 

스탭 A 「네!」 

이오리 「이런 일을 하는 것도 오랜만이네」 

이오리 「환승역까지 자전거로 통과하는 게 지름길」 

이오리 「랭크 낮을 때는 가끔 했었지…… 그 녀석하고……」 

이오리 「그럼, 기다려, 카오루 쨩!」

3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23:02.29 ID:7yDTSuO60

― 잠시 후 ○×TV ― 

P 「하아 하아…… 드디어 왔네……」 

카오루 「선생니임! 늦어~!」 

P 「미, 미안……」 

카오루 「그치만, 서둘러 온 거 같으니까 용서해줄게!」 

이오리 「이제야 와?」 

P 「이오리……」

3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25:05.94 ID:7yDTSuO60

이오리 「정말이지! 뭐하는 거야!」 

P 「면목 없어」 

카오루 「이오리쨩이 와 줘서, 전혀 외롭지 않았어!」 

이오리 「ㄱ, 그래?」 

P 「그럼, 나 잠깐 인사 하러……」 

이오리 「감독님하고는 인사해뒀으니까, 짧게 하고 와」 

P 「오우…… 이것저것 다…… 역시 이오리네」 

카오루 「그래그래, 선생님, 믿음직스럽질 않은걸」 

P 「면목이 없습니다」 

이오리 「……후후……」

3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27:03.76 ID:7yDTSuO60

―돌아가는 길― 

P 「인사하고 왔어. 그럼 갈까」 

카오루 「응!」 

이오리 「아, 그러고보니」 

P 「?」 

이오리 「너, 자전거 좀 가지고 와」

3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28:17.88 ID:7yDTSuO60

P 「자전거라니 너……」 

이오리 「지름길, 썼거든. 이젠 지쳤어」 

P 「……」 

이오리 「예전보다 배도 나온 거 같고, 마침 좋은 운동이잖아」 

카오루 「선생님, 뱃살 말랑말랑─」 

P 「……자전거로 갑시다」

3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30:10.13 ID:7yDTSuO60

―사무소― 

리츠코 「다 들었어요」 

P 「아아, 이오리 덕에 다행이지 뭐」 

리츠코 「……」 

P 「왜 그래?」 

리츠코 「아뇨. 이오리, 처음에 비해서 꽤나 웃기 시작한 거 같아서요」

3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31:15.53 ID:7yDTSuO60

P 「아아. 자신감을 잃은 거 같아서…… 

　  지금의 이오리한테 필요한 건 무엇보다도 자신감이야」 

리츠코 「그렇겠죠……」 

사장 「수고했네. 어라? 이오리 군은?」 

리츠코 「아, 벌써 집에 갔어요」

3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32:55.32 ID:7yDTSuO60

―며칠 뒤― 

카오루 「어라─? 이오리쨩 뭐해?」 

이오리 「아……, 그, 차 좀 탈까나 해서」 

카오루 「헤에─」 

이오리 「응」 

카오루 「선생님이라면, 아까 자리에 돌아갔다구?」

3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34:23.02 ID:7yDTSuO60

이오리 「ㅇ, 어째서 그 녀석이 나오는거야」 

카오루 「어라? 선생님한테 타주는 거 아냐?」 

이오리 「ㄸ, 딱히 누구한테든 상관 없잖아」 

카오루 「흐─응」 

카오루 「아, 그 쪽 차가 비싼 거야」

3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35:53.58 ID:7yDTSuO60

P 「죽겠네……」 

이오리 「어머 그래. 자 여기 차」 

P 「……」 

이오리 「왜?」 

P 「이오리가 차를 타 줬다는 사실에 감동했어」 

이오리 「호들갑은……. 안 마실 거면 갖고간다?」 

P 「잘 마시겠습니다」

4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37:45.78 ID:7yDTSuO60

이오리 「유키호처럼 잘 타지는 못하겠지만……」 

P 「……」후룩

이오리 「나, 별로 이런 거 잘 못하니까……」 

P 「……」 

이오리 「잠깐…… 뭔가 좀 말해줘……」 

P 「맛있어……」 

이오리 「자, 잠깐, 울지 마!」 

카오루 「이오리쨩 해냈어!」 

리츠코 「이오리……」

4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39:37.49 ID:7yDTSuO60

리츠코 「꽤나, 기운을 차린 모양이네요. 이오리」 

P 「아아」 

리츠코 「……괜찮은 건가요? 그…… 남편 쪽……」 

P 「……」 

사장 「말해주게나. 리츠코 군도 걱정이어서 그런 거니까」 

P 「사장님……. 그렇겠죠……」 

P 「남편 분, 벌써, 꽤 긴 시간동안 집에는 안 돌아온다는 거 같아」 

P 「반 별거상태……라는 느낌이라는 거 같아」

4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40:31.47 ID:7yDTSuO60

리츠코 「그런가요……」 

리츠코 「……남편 분, 폭력 쓰는 거죠?」 

P 「……」 

리츠코 「저, 용서 못해요, 그런 거」 

사장 「……아아, 그렇군」

4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41:50.02 ID:7yDTSuO60

―며칠 뒤― 

P 「좋은 아침─」 

이오리 「……안녕」 

P 「! 이오리, 왜 그래!?」 

이오리 「ㄸ, 딱히 아무 것도……」 

P 「이오리…… 또……」

4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43:03.47 ID:7yDTSuO60

이오리 「그…… 오랜만에 집에 와선……」 

이오리 「엄청 취해서……」 

이오리 「일하기 시작한 것도 별로 안 좋았나봐……」 

이오리 「엄청……」 

이오리 「그치만…… 요즘 생활비도 안 주고……」

4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44:23.65 ID:7yDTSuO60

이오리 「우……」 

이오리 「……어, 어라? 나……」 

이오리 「나…… 어떡하면…… 어떡하면 좋을까……」 

P 「이오리……」 

이오리 「……살려줘……」 

P 「아아」 

P（그 후, 이오리는 한참을 울었다）

4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45:46.21 ID:7yDTSuO60

사장 「……이오리 군, 상태가……」 

P 「에에…… 또 그렇다네요……」 

사장 「그래…… 일하기 시작하고서 표정이 밝아져서 내심 안도했네만……」 

P 「에에……」 

사장 「이럴 때 뭐하긴 하네만……」 

P 「왜 그러세요?」 

사장 「이오리 군에게, 한 건이 들어왔네」

5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47:26.34 ID:7yDTSuO60

P 「하……?」 

사장 「아직 발표가 난 건 아니네만 말이지. 이 전에, 이오리 군, 방송국에 가지 않았나?」 

P 「에에」 

사장 「거기서, 높으신 분들이 발견하신 것 같네. 이미지가 딱이라고」 

P 「이미지? 무슨 광고 말인가요?」 

사장 「드라마라네. NHK, 대하 드라마. 준 메인급 역할」 

P 「하아?」 

사장 「……」

5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49:01.41 ID:7yDTSuO60

P 「ㅎ, 하지만 이오리는……」 

사장 「나도, 솔직히 고민하고 있네」 

P 「에에……」 

사장 「……자네에게, 맡겨도 되겠나?」 

P 「……네!」 

사장 「아직 시간은 있네. 느긋하게 진행하도록 하게」 

P 「……」

5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49:08.80 ID:FnZEyLEV0

지원

이오링한테 DV 하는 남편인가 하는 놈 X이고 옴

5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50:34.51 ID:7yDTSuO60

―타카기 가 묘 앞― 

P 「준이치로 회장님……, 오래간만입니다」 

P 「……」 

P 「저, 어떡해야 좋을까요……?」 

P 「아니, 답은 이미 정했습니다. 그저, 용기가 나오질 않을 뿐이에요」 

P 「지금부터 제가 하려는 걸 아신다면, 아마 회장님께서는 화를 내시겠죠」 

P 「이렇게 비뚤어진 어른이 되어, 죄송합니다, 회장님」

5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52:36.84 ID:7yDTSuO60

―모 카페― 

아쿠토쿠(惡德) 「안녕하십니까」 

P 「아, 잘 오셨습니다」 

아쿠토쿠 「무슨 일로 부르셨는지요, 오늘은?」 

P 「어디서 온 낮 새가,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줘서 말이죠」 

아쿠토쿠 「……라고, 하신다면?」 

P 「이겁니다」 

아쿠토쿠 「헤에…… 그렇군요…… 그 도련님이 말이지요……」 

아쿠토쿠 「가정폭력에…… 별거, 이혼 의혹입니까……」

5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54:01.87 ID:7yDTSuO60

아쿠토쿠 「훈남 캐릭터니까요 그 자식. 이건 꽤 좋은 기삿거리군요」 

P 「……그렇죠?」 

아쿠토쿠 「하지만……」 

아쿠토쿠 「이 자식…… 당신 회사의…… 미나세 이오리, 남편 아닌가요?」 

아쿠토쿠 「괜찮겠습니까?」

5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55:04.56 ID:7yDTSuO60

P 「어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P 「기자님이 쓰시는 기사가 좋아서 읽을 뿐입니다 전」 

아쿠토쿠 「헤헤, 또 부족한 손이나마 글을 써 보도록 하지요」 

P 「좋은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아쿠토쿠（눈은 다 죽은 새끼가……） 

아쿠토쿠 「뭐, 기대해 주십시오. 그러면, 나중에」

6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56:43.83 ID:7yDTSuO60

센타쿠(善澤) 「……」 

P 「아, 오셨습니까」 

P 「자자, 앉으세요」 

센타쿠 「……저 놈하고는 그렇게 얽히지 않는 편이……」 

P 「전 그 사람 기사, 꽤나 좋아하는데 말이죠」 

센타쿠 「그렇습니까……」 

센타쿠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로?」 

P 「사실은……」

6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2:58:37.34 ID:7yDTSuO60

―사무소― 

이오리 「……있어?」 

P 「오─우, 이오리, 여기여기」 

이오리 「그……, 어젠……」 

P 「……뭐, 신경쓰지 마」 

이오리 「이야기라니?」 

P 「아아, 이오리, 일할 생각 없어?」 

이오리 「일……이라니, 지금도 하고 있잖아?」

6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00:32.24 ID:7yDTSuO60

P 「그쪽 말고」 

이오리 「그쪽 말고라니…… 설마……」 

P 「드라마 일이 하나 들어왔어. 꽤나 큰 역할」 

이오리 「……에……」 

이오리 「ㅁ, 무리야! 나, 3년씩이나 예능활동을 쉬었다구?」 

P 「내가 전면적으로 서포트하지 뭐」 

이오리 「에……?」 

P 「또 한번, 네 프로듀서로 일하게 해 줘. 부탁이니까」 

이오리 「……」 

이오리 「조금, 생각할 시간을 줘……」

6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03:26.99 ID:7yDTSuO60

리츠코 「어떠세요?」 

P 「으음─, 어렵네……」 

리츠코 「그런가요……」 

카오루 「이오리쨩, 드라마 나와─?」 

P 「응, 이오리가 나갈 생각만 들면 말야」 

카오루 「헤에─, 좋겠다……」 

P 「아, 카오루쨩한테도 따로 일이 왔어」 

카오루 「정말!?」

6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05:26.65 ID:7yDTSuO60

스탭 「아, 프로듀서 씨, 전화 울리네요」 

P 「앗차」 

카오루 「선생니임, 덜렁대애」 

리츠코 「정말이지……」 

삣 

P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자네인가. 무슨 일이지?」 

P 「에에, 사실은, 이오리 때문에 드릴 말씀이 있어서」 

?? 「이오리?」

6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07:17.76 ID:QUxv+RC30

P가 줄줄줄 안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할 거 같은 느낌이 안 들지도 않아

6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07:48.45 ID:7yDTSuO60

―다음날 사무소― 

이오리 「……있어?」 

P 「오우─, 있다구─」 

이오리 「어제 이야기 말인데……」 

P 「아아」 

이오리 「……네가 나한테 붙는 거지?」 

P 「아아」

6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08:39.95 ID:7yDTSuO60

이오리 「카오루쨩은…… 어쩌고?」 

P 「사실, 같은 드라마 일이 또 왔거든」 

이오리 「하아?」 

P 「아역 말야. 억지로 넣어달라고 사정을 했다, 라고도 하지」 

이오리 「……」하아… 

P 「아, 한심하다는 얼굴이다」 

이오리 「할게. 할 거면 확실히 서포트하라고」 

P 「그래, 맡겨두라고」 

이오리 「그치만, 어째서 나한테……」

6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10:05.66 ID:7yDTSuO60

P 「국영방송쪽 높은 분하고 만났어?」 

이오리 「아아, 분명 ○×TV에 왔던 거 같은데?」 

P 「그 분이 추천했다는데」 

이오리 「그래」 

P 「그리고, 요즘 시청률이 낮아서 고전하고 있는 대하드라마의 기사회생을 위한 역전의 한 수라는 것도 있겠지?」 

P 「전 S랭크 아이돌이 주연으로 스크린에 복귀! 라든가」 

이오리 「하……?」 

P 「에? 아니, 전 S랭크 아이돌이……」 

이오리 「그거 말고!」

6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12:29.79 ID:7yDTSuO60

P 「아아, 말 안 했었나. 일, 대하 드라마야」 

이오리 「……주연?」 

P 「주인공 아내. 아아, 주인공은 우키다 히데이에(宇喜多秀家, 1572~1655. 일본의 다이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총애를 받던 인물)래」 

이오리 「골치아프네……」 

P 「괜찮아?」 

이오리 「너, 예전부터 그렇잖아! 중요한 건 꼭 슬쩍 뒤로 섞어서!」 

P 「미안」

7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14:15.96 ID:7yDTSuO60

P 「그리고, 이야기가 하나 더」 

이오리 「왜?」 

P 「이혼해」 

이오리 「……」 

P 「남편하고, 이혼해줘」 

이오리 「그건…… 프로듀서로서 이야기하는거야?」 

P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 

P 「부탁해, 제발!」 

이오리 「……이 바보……」

7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17:04.58 ID:7yDTSuO60

사장 「어땠어?」 

P 「드라마는, 수락했습니다」 

사장 「그래. 역시 자네에게 맡기길 잘 했어」 

P 「어이쿠, 감사합니다」 

사장 「그래서……?」 

P 「이혼 쪽은, 뭐라고 대답을 드릴 수가……」 

사장 「……몸에 멍이 든 상태로, 드라마에 내보낼 수는 없네」 

사장 「거기에…… 장편일세. 일이 길어. 정신적인 서포트도 확실히 하지 않으면, 마지막까지 버틸 수 없을 거야」 

P 「에에……」

7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19:18.63 ID:7yDTSuO60

―다음날― 

이오리 「……있어?」 

P 「있어」 

이오리 「……여기서 사무원 일 하게 돼서, 즐거웠어」

P 「그래」 

이오리 「나,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하는 거, 정말 오랜만……이었으니까」 

이오리 「그 사람하고 결혼하고…… 계속 혼나기만 해서……」 

이오리 「……그런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어……」 

P 「……」

7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20:56.36 ID:7yDTSuO60

이오리 「이혼할게, 그 사람하고」 

P 「잘 결정했어」 

이오리 「하지만…… 나, 어떡해야 할지……」 

이오리 「폭력도…… 내가 글러먹은 아내였으니까……」 

P 「이오리, 이오리는 아무 것도 잘못한 거 없어」 

P 「힘들면, 도망치면 되는 거잖아」 

이오리 「……」

7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22:40.85 ID:7yDTSuO60

P 「이거 줄게」 

이오리 「이거……, 무슨 열쇠?」 

P 「765프로덕션 아이돌 용, 맨션 방 열쇠야」 

P 「매스컴을 차단하기 위해서 엄청 복잡한 등기로 되어있거든」 

P 「맘대로 써」 

P 「아 그래, 변호사 사무소 좀 갈까」

7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23:54.91 ID:7yDTSuO60

―며칠 뒤― 

리츠코 「프로듀서! 이거, 스포츠신문, 보세요!」 

 『미남 배우 ○○, 그의 숨겨진 사생활…』 

P 「헤에……」 

리츠코 「이거, 이오리 남편 분 이야기죠?」 

 『아내와 별거에 이혼 직전… 폭력 행사, 매일 밤 클럽에 드나들어… 외도, 며칠씩이나 집에 돌아가지 않아……』 

P 「그런 것 같은데」 

P（제대로 캤는데…… 역시나……）

7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25:25.66 ID:7yDTSuO60

사장 「호오…… 센타쿠, 어디서 냄새를 맡았는지……」 

 『미나세 이오리, 대하 드라마로 예능계 복귀 임박!』 

prrrrrrrr 

P 「네, 접니다」 

변호사 「안녕하십니까」 

P 「진행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요?」 

변호사 「수비의무가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변호사 「오늘 아침 기사, 꽤나 찔리던 모양이군요」 

변호사 「얌전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P 「그렇군요. 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변호사 「에에」

7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26:38.52 ID:7yDTSuO60

P 「마무리를 해볼까」 

―며칠 후 모 클럽― 

남편 「씨X!!」 

토우마 「어이어이, 너무 마셨다고」 

남편 「이 새끼도 저 새끼도! 내 마음이란 건 전혀 몰라!!」 

토우마 「날뛰지 말라고」 

남편 「어이, 위스키 락으로 한 잔 더!!」

8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30:53.61 ID:7yDTSuO60

토우마 「응……?」 

남편 「왜 그러십니까?」 

토우마 「저거…… 765프로 프로듀서같은데?」 

남편 「765프로!? 이 개새끼들이!!」 

토우마 「어, 어이!!」

8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34:11.16 ID:7yDTSuO60

남편 「너냐 이 새끼야! 765프로인지 뭔지 하는 프로듀서라는 놈!!」 

P 「에에, 그렇습니다만. 아아…… 그쪽이 이오리 씨의……」 

P 「안녕하십니까. 이런 곳에서 뵐 줄이야, 우연이네요」 

남편 「이 새끼가!! 날 놀리는 거냐! 네놈새끼가 이오리한테 이상한 걸 불어넣었잖아!!」 

P 「이상한 거요……?」 

P 「아아, 이혼 건이라면, 전 딱히」 

P 「기사, 읽었습니다. 꽤나 실컷 저지르신 것 같군요」 

P 「뭐, 그러셔서야 이혼을 당해도 할 말이 없지요」

8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36:29.31 ID:7yDTSuO60

남편 「이 새끼……!!」 

P 「그러고보니, 저랑 이오리 씨의 관계를 의심하셔서, 꽤나 흥신소를 이용하신 것 같은데요?」 

P 「아무것도 안 나왔죠? 당연합니다」 

P 「이혼당하는 건, 100% 당신 탓이거든요」 

P 「이오리 씨는 이제 준 주연으로 예능계에 복귀할 겁니다」 

P 「당신같은 남자한테 묶여있는 것도 여기까지겠죠」 

토우마 「어, 어이, 그만 두라고……」

8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37:38.58 ID:7yDTSuO60

남편 「씨X새끼! 죽여버리겠어!!」 

퍼억 

P 「크악!!」 

토우마 「뭐 하는거냐 이 새끼야!!」 

남편 「하아, 하아…… 저 새끼 탓이라고……」 

찰칵 찰칵

8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39:23.00 ID:7yDTSuO60

토우마 「이런 젠장, 기자다……」 

남편 「뭐……」 

P 「아파라……」 

토우마 「어, 어이, 괜찮냐?」 

P 「에에, 어떻게든」 

토우마 「너, 끝이야……」 

남편 「……」

88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41:27.58 ID:7yDTSuO60

아쿠토쿠 「어라? P씨 아니십니까?」 

P 「어이쿠, 이건 아쿠토쿠. 이거 또, 부끄러운 모습을……」 

아쿠토쿠 「아뇨, 저도, 새로운 기삿거리를 찾아 좀 돌아다니고 있었거든요」 

아쿠토쿠 「설마설마, 뜨거운 감자가 또 한 건 하는 걸 찍을 수 있을 줄이야 생각도 못 했습니다만」 

남편 「이런 씨X!! 카메라 내놔!!」 

토우마 「작작 해 이 새끼야!! 너 진짜 끝난다고!!」 

남편 「큭……」

8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42:20.56 ID:7yDTSuO60

P 「제가 이걸 가지고 피해보상을 요구하면, 어떻게 되실까요?」 

남편 「……」 

P 「뭐, 다행히도, 이 기자분은, 제가 아는 분이어서요」 

P 「이 기자분하고, 저하고, 그쪽 분이 입을 다물면, 이 폭력은 없던 일이 되겠지요」 

P 「당신의 태도에 따라서, 없던 일로 해 드릴 수도 있는데요?」 

남편 「돈이냐……?」 

P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전, 저희 회사의 소중한 상품인 이오리 씨와 당신이 이혼하기만 하면 된다구요?」 

P 「부탁합니다, 이혼해주세요」 

토우마 「어, 어이, 너 이 바닥에서 절까지 안 해도……」

9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43:25.10 ID:7yDTSuO60

남편 「이 새끼……」 

이오리 아버지 「이건 무슨 소동인가?」 

남편 「ㅈ, 장인어른……」 

이오리 아버지 「……이 참상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기사는 사실 같군」 

남편 「ㅇ, 아니……」 

이오리 아버지 「닥쳐라!! 이 멍청한 놈!!」 

남편 「히익……」 

토우마 「아, 도망쳤다……」

9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43:57.25 ID:XVQHhjmUO

P 너 임마, 상품은 아니지…

9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 [sage] ：2012/11/25(日) 23:45:11.63 ID:6ARrIBjl0

>>91 

765프로덕션의 사원으로서의 발언이라면 이게 맞지

Ｐ로서의 발언이라고 하기엔 좀 그럴지 몰라도…

9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45:03.45 ID:7yDTSuO60

이오리 아버지 「그러면, 나도 실례하겠네」 

P 「어떻게 또, 오늘 이런 곳까지 오셔서」 

이오리 아버지 「저 놈은 내 앞에서는 얌전해서 말이네. 자네의 말을 듣지 못했다면 몰랐을 게야」 

P 「……」 

이오리 아버지 「아니 그런데…… 자네, 정말 P군 맞나?」 

P 「그렇습니다만?」 

이오리 아버지 「……그 죽은 사람의 눈. 이전의 자네와는 다른 사람같아서 말이지」 

P 「……」 

이오리 아버지 「뭐, 일단 자네에게는 감사하고 있네. 그러면, 이만」

9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45:51.50 ID:7yDTSuO60

토우마 「이거 조마조마해 미치겠네……」 

아쿠토쿠 「그러게 말이죠. 아무리 저도 눈 앞에서 사람이 찔려 죽는 건 사양이라구요?」 

P 「하하하…… 좋은 타이밍이셨습니다. 아파 죽겠네 이거……」 

아쿠토쿠 「설마 우리가 한패라고는 생각 못했겠지요」 

토우마 「저 미친 놈이 날붙이 안 꺼내서 다행이네」 

P 「……아마, 그 남자는 그럴 배짱도 없지 않을까 해서」 

아쿠토쿠 「?」

95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47:22.75 ID:7yDTSuO60

P 「그 남자, 나랑 닮아서 말야. 내면이. 얼굴은 저쪽이 압승이지만」 

P 「미나세 이오리의 반짝임을 버틸 수 없었던, 똑같은 놈들이지 뭐」 

토우마 「……저기」 

토우마 「예전부터 너희들을 봐 온 내 감상이지만」 

토우마 「너랑 저 새낀 달라」 

P 「하하하, 그 그렇게 이야기해주니 고맙네」 

토우마 「라곤 해도, 초가 붙는 둔감남 씨는 모르겠지만」 

P 「……?」 

토우마 「역시 모르나보네」

9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49:07.78 ID:7yDTSuO60

―다음날― 

이오리 「ㅇ, 왜 그래 얼굴……?」 

P 「아니, 집에서 어디에 찧었어」 

이오리 「거짓말……」 

이오리 「그 사람이, 얌전히 이혼해주겠다고 했어」 

이오리 「너지?」 

P 「……」 

이오리 「대답해」

97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50:25.48 ID:7yDTSuO60

P 「응……」 

이오리 「나, 네가 얻어맞는 꼴을 당하면서까지 도와달라고 한 적 없어」 

P 「네……」 

이오리 「좀더 자신을 소중히 하란 말야」 

P 「네…… 하하하……」 

이오리 「뭐가 웃긴 건데?」 

P 「평상시랑은 입장이 반대구나, 싶어서」 

이오리 「……바보야……」

99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51:46.22 ID:7yDTSuO60

리츠코 「프로듀서……」 

사장 「그래서, 어떻게 됐나?」 

P 「어떻게든, 정리될 것 같습니다」 

리츠코 「후우─……」 

사장 「……수고했네」 

P 「에에……」 

사장 「그건 그렇고, 중요한 건 이제부터겠군. 3년이나 공백이 있었는데 갑자기 주연급이니」 

리츠코 「그러고보니, 책이 대량으로 왔었는데요?」

100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53:29.39 ID:7yDTSuO60

이오리 「ㅈ, 저 자료 뭐야……?」 

P 「뭐냐니……, 다음 대하드라마하고 관계가 있을 것 같은 자료인데?」 

이오리 「엄청난 양이네……」 

P 「괜찮아, 읽는 건 나니까」

101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55:00.87 ID:7yDTSuO60

카오루 「선생님, 공부해?」 

P 「응」 

카오루 「흐─응? 저기, 어른이 되면 공부 재밌어지는거야?」 

P 「글쎄, 딱히 재밌어지진 않을 거 같은데. 왜?」 

카오루 「선생님, 지금 엄청 재밌어보여」 

카오루 「거기에, 엄청 상냥한 얼굴이야」 

P 「……그……래」 

P 「응, 지금은 엄청 즐거워」

102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56:28.44 ID:7yDTSuO60

―심야― 

prrrrrrrr 

P 「이런 시간에 전화가……」 

P 「네, 접니다만」 

이오리 「아, 저기…… 미안. 이 밤중에」 

P 「아니, 괜찮아. 왜 그래? 이오리」 

이오리 「그…… 아무리 해도 잠이 안 와서…… 불안해서……」 

P 「……그래. 그럼 좀 이야기를 할까」 

이오리 「응……」

103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5(日) 23:58:36.95 ID:7yDTSuO60

―다음날 밤― 

prrrrrrrr 

이오리 「ㄴ, 네……」 

P 「이오리? 나야」 

이오리 「응…… 왜?」 

P 「딱히 용건은 없는데」 

이오리 「하?」 

P 「이오리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이오리 「그래……」 

P 「대본 연습이라도 할래?」

104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00:44.89 ID:0JPiteWk0

이오리 「으응, 좋아」 

P 「그래」 

이오리 「저, 저기, 프로듀서」 

P 「왜?」 

이오리 「고마워……」

106 ： 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1/26(月) 00:01:59.22 ID:0JPiteWk0

―8월, 크랭크 인 전날― 

이오리 「……」 

P 「자, 이제 곧이네……」 

이오리 「그러게……」 

P 「긴장돼 죽겠네……」 

이오리 「네가 긴장해서 어떡하라구」 

P 「그런 말을 해도 말이지……」 

이오리 「같이 준비했잖아. 이제 여기까지 왔으니까, 남은 건 해볼 뿐이야」

──── 역자 후기.

잘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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