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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와 치히로「잔업수당……? 그게 뭐죠?」

댓글: 14 / 조회: 3470 / 추천: 8



본문 - 06-11, 2017 01:01에 작성됨.


센카와 치히로「잔업수당……? 그게 뭐죠?」



  P「아니 그……우리 사무소는 타임카드 같은게 없다보니, 잔업수당 계산같은건 어떻게 되나해서……」

  치히로「……그런데 프로듀서씨 정시 이후에 무슨 일을 하셨죠?」

  P「그렇네요, 아이돌들의 송영이나, 부모님들에게 인사같은게 있겠네요」

  치히로「……즉, 그것은 업무이며,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는 말이시군요」

  P「에, 아니, 그런건…………」

  치히로「뭐……그렇네요……미카쨩, 리카쨩 집의 저녁식사에 초대받거나, 미리아쨩에게 부탁받고 게임센터에서 스티커사진을 찍거나 바쁘신걸요~……」

  P「그, 그걸 어떻게…………」







  치히로「저는 그걸 잘못했다고 혼내는게 아니에요?」

  P「엣?」

  치히로「아이돌들의 모티베이션 관리도 프로듀서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에 급료가 지불되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P「치히로씨……!」

  치히로「그렇지만 동시에 이렇게도 생각하네요. 급료가 지불되는것으로 인해서 프로듀서씨가 압력을 느끼는게 아닐까」

  P「……?」

  치히로「예를들면, 미가쨩, 리카쨩 집에 갔을 때, 만약 잔업수당이 나와야하는 시간이라면 사양해서 초대를 거절하시지 않을까요……?」

  P「………하지만…」

  치히로「미리아쨩의 부탁을 받아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거절하시지 않을까요……?」

  P「………………」

  치히로「하물며, 카에데씨와 집에서 한잔 하시거…」

  P「와──!! 와──!! 그렇네요!! 치히로씨의 말이 맞습니다!!」

  치히로「이해하셔서 다행이에요」빙긋

  P「…………」

  치히로「……뭔가 문제라도?」

  P「…………치쨩~」소곤

  치히로「뭐라고요? 일을 더 많이 하고싶다고요? 어쩔 수 없네요」

  P「」

  치히로「힘내세요♪」

  P「」


  P「」


  이후 엉망진창 잔업했다.







  치히로「프로듀서씨, 이 영수증 묶음은 뭔가요!?」

  P「죄송합니다…예전에 한번에 처리하려고 묶어뒀던건데……」

  치히로「정말! 확실히 약간의 과자나 음료수는 경비로 처리해도 괜찮지만, 100엔, 200엔짜리도 매번 영수증을 받으니까 이런거잖아요.」

  P「으으…할 말 없습니다.………」

  치히로「과자 등은 상자째로 사는게 저렴하고, 안즈쨩이 좋아하는 사탕은 미리 넉넉히 사두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P「확실히……역시나 치히로씨, 돈에 대해서는 확실하시네요」

  치히로「……뭔가요, 마치 제가 구두쇠에 돈에 까다로운 짠순이 같잖아요.」

  P「아, 아닌데요?? 그냥 치히로씨라면 가계부도 맡길 수 있겠구나~ 싶어서」

  치히로「그, 그런가요?」

  P「그러고보면, 치히로씨는 돈을 어디다가 쓰시나요?」

  치히로「그렇네요……그러고보면 별로 안쓸지도 모르겠네요.」

  P「옷이나 액세서리같은건 안사세요?」

  치히로「으음, 코스프레 의상을 사곤 하지만, 액세서리같은건 별로 안사네요……갖고싶다~ 싶은건 있지만, 고민하다보면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P「그렇군……」

  치히로「……?」





  -몇일후-


  달칵


  치히로「아, 카나데쨩, 어서오세요」

  카나데「다녀왔어…오늘은 덥네」톡톡

  치히로「그래서 저도 오늘은 넥타이 벗고 쿨비즈같은 느낌으로 왔어요.」

  카나데「그렇네, 에어컨은 가급적 쓰고싶지 않고…………어머?」

  치히로「네?」

  카나데「……후후, 치히로씨, 목걸이 좋네?」

  치히로「에, 앗……」

  카나데「좋은 사람한테 받은걸까?」

  치히로「아, 아니에요…」

  카나데「어머, 그래?……목걸이를 걸어줘서 소유를 주장하는게 그 사람의 상투수단이라고 생각했었는데……?」힐끔

  치히로「카나데쨩……그 목걸이……」

  카나데「어울려……?」

  치히로「네……굉장히…………」







  카나데「………………후후, 농담이야, 이건 내가 산거야」

  치히로「엣?」

  카나데「부러웠으니까 조금 놀려봤을 뿐. 그러니까 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 마」

  치히로「딱히 슬픈 표정은 안지었는데요!」

  카나데「정말, 화내지 마……프로듀서가 우리들에게 액세서리같은걸 사줄 일은 절대 없는걸?」

  치히로「그런가요?」

  카나데「그래, 주는건 언제나 형태가 남지 않는 것뿐……그런 주제에, 마음에는 확실히 남으니까 정말 죄많은 사람이야」

  치히로「……후후, 그렇네요」

  달칵

  P「다녀왔습니다~」

  카나데「어머, 죄많은 남자가 돌아왔네」

  P「에, 나??」

  카나데「……하아, 나도 언젠가는 경비로 처리되지 않는 선물을 받고싶어라」힐끔

  치히로「…………///」







  P「치히로씨, 저, 유급휴가를 쓰고싶은데요」

  치히로「프로듀서씨는 유급휴가 금방금방 쓰시네요?」

  P「엣!? 어느새!?」

  치히로「저번 달에 고등학생인 아이돌들의 문화제에 자주 가셨잖아요. 그 때 쓰셨어요.」

  P「썼다니……확실히 조금 어렵게 휴일을 받았었지만」

  치히로「……즐거우셨나요?」

  P「엣……?」

  치히로「린쨩의 연극이랑, 우즈키쨩의 메이드카페랑, 미오쨩의 만담. 즐거우셨나요?」

  P「어, 어떻게 아셨……확실히 즐거웠습니다만……」

  치히로「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즐겁게 헤실거리면서 돈도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최고라고.」

  P「딱히 헤실거리진……그런데 그거랑 유급이랑 무슨 관계가?」

  치히로「……어, 어쨌든, 이제 남은 유급은 없어요!」





  P「…………」

  치히로「…………」

  P「……그렇구나~ 모처럼 둘이서 단풍놀이 가려했었는데~……」

  치히로「……!」움찔

  P「이래서야, 모처럼 커풀룩으로 산 트래킹 슈츠도 못입겠네~……」

  치히로「…………」

  P「뭐, 유급이 없으면 어쩔 수 없…」

  치히로「아─!!! 프로듀서씨, 유급 딱 하루 남아있었어요!!!」

  P「정말인가요!」

  치히로「잘됐네요, 유급이 남아있어서」

  P「다행이네요……단풍놀이, 기대되네요」

  치히로「그, 그렇네요………//」






  P「치히로씨……저기……」

  치히로「무슨 일이세요?」

  P「저기……중식비말입니다만……」

  치히로「그런거 없는데요……?」

  P「에, 하지만…………」

  치히로「정말! 프로듀서씨는 세세한걸 너무 많이 신경쓰셔요」

  P「그래도 좀……」

  치히로「뭔가요, 뭔가 문제라도?」

  P「……아뇨」

  치히로「그럼 괜찮아요, 자, 드세요?」

  P「…………치히로씨」

  치히로「뭔가요?」

  P「……이렇게 호화로운 도시락을 만들어 주셨는데, 돈도 받지 않겠다니 너무 면목이 없습니다!」

  치히로「아뇨아뇨, 제가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을 뿐인걸요」

  P「그래도……」







  치히로「……뭔가요, 쿄코쨩이 만들어온 도시락은 기쁘게 드셨으면서, 제가 만든건 안드시는건가요?」

  P「」

  치히로「그렇게 능글능글 기쁜 표정으로……」

  P「그, 그건…………」

  치히로「앞으로 점심은 제가 매일 만들어 올게요!」

  P「그래도, 그거 경비로 처리도 안되잖아요……?」

  치히로「돈문제가 아니라고요」중얼

  P「엣?」

  치히로「아무것도 아니에요!」

  P「??」

  치히로「자꾸 경비 이야기만 하시고, 저 그렇게 돈의 이미지가 강한건가요?」

  P「네, 뭐 그야……」

  치히로「흐응, 그런 말 하시면 진짜로 제가 프로듀서씨의 지갑 관리해버릴거에요?」

  P「그것도 괜찮을지도……」중얼

  치히로「엣……프로듀서씨!?」

  P「뭐, 이미 관리되고 있으려나」

  치히로「…………엉망이에요」

  P「엣?」

  치히로「프로듀서씨는 지갑은 물론이고 인생 자체를 관리해야겠네요……」째릿

  P「엣엣」

  치히로「뭔가 불만이라도?」빙긋

  P「」







  P「저기……육아휴가를 받고 싶은데요…………」

  치히로「저에게 그런말 하셔도 곤란한데요, 그렇지~?」

  꺄꺄!!

  P「저도 더 아이와 함께 있고싶은데……」

  치히로「그래서 요즘 초등학생 아이돌이랑 자주 어울리시는건가요?」

  P「따따따딱히 그런건……」

  치히로「아리사씨랑 키요라씨에게 아기를 어르는 방법을 마구잡이로 묻고있다고 들었어요.」

  P「윽……」

  치히로「……뭐, 저도 사무소를 너무 비우고 싶지는 않고, 이 아이를 데리고 놀러갈까나?」

  P「정말로!?」

  치히로「……그런 이유로 프로듀서씨의 육아휴가는 인정하지 않습니다.」빙긋

  P「앗……」

  치히로「내일도 열심히 일해주세요」

  P「」


  -지갑도 인생도 관리되어 End-




  끝입니다.
  치히로씨가 잔업수당을 지불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는 요즘.



오니악마치히로인줄 알았어? 쟌넨! 천사여신치히로데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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