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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리즈]모바P「사치코에게 숙제를 가르쳐주게 되었다」

댓글: 24 / 조회: 4447 / 추천: 0



본문 - 10-24, 2013 19:32에 작성됨.


1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19:18.18 ID:kYHc6OjP0

사치코 「수고하십니다ー」 탁

P 「오ー 수고」

사치코 「프로듀서 씨, 치히로 씨는 안 계세요?」 두리번

P 「오늘은 쉬는 것 같아」

사치코 「그럼 자리를 빌려도 문제 없을 것 같네요. 영차」

P 「응? 무슨 일이야?」

사치코 「아, 숙제라도 할까 해서요」 팔락

P 「사치코는 훌륭하네ー」

사치코 「다, 당연하죠. 저는 귀여우니까요!」

P 「나도 본받아야겠네」타닥탁탁

사치코 (이 이상 일을 열심히 해서 어쩌려는 거예요. 프로듀서 씨는……)




4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22:17.97 ID:kYHc6OjP0

타닥탁탁……

P 「휴우. 오랜만에 집중하니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

P (그럼 시간도 비었고, 혹시 사치코가 숙제 끝냈으면 데려다줄까) 슬쩍

사치코 「으……」

P (손이 멈춰 있어…)

P 「사―」

사치코 「말 걸지 말아주세요 프로듀서 씨. 제가 귀여우니까 말을 걸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집중하고 싶어서요」

P 「음. 모르면 내가 봐줄까?」

사치코 「프로듀서 씨가 제 숙제를 할 수 있을까요?」 힐끗

P 「당연히 할 수 있지」

P (중학생 수준이겠지…… 어떻게든 될 거야……!)

사치코 「뭐, 뭐,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도와주셔도 상관없지만요! 귀여운 저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시겠네요 프로듀서는」

P 「네네. 어디…… 고전인가」

P (어쩐지 기시감이……)



6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24:29.03 ID:kYHc6OjP0

사치코 「저희 학교는 일단 진학교니까요. 수업 진도가 빨라요. 그리고 저는 귀여운 탓에 수업에 별로 못 나가서…」

P 「응. 응. 알았어. 그런데 이거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거야?」

사치코 「다음주 오늘이에요. 어라? 설마 모르시는 건가요, 프로듀서 씨?」

P 「그럴 리 없잖아. 하지만 더 알기 쉽게 가르치려면 하루 필요하다고」 하하하

P (그러니까ー 제5첩이라……) 메모

사치코 「뭐, 그렇다는 걸로 해둘게요. 그러면 저는 이만……」

P 「뭐야, 벌써 돌아가는 거야?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사치코 「프로듀서 씨는 언제 끝나세요?」

P 「나중에 사무소 점검하고 돌아가려고」

사치코 「오늘은 사무소 빨리 닫네요」

P 「뭐, 가끔은 5시 지나서 돌아가도 별탈 없겠지」

사치코 「그렇게 일하시다간 언젠가 죽어요?」



12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30:21.22 ID:kYHc6OjP0

P 「오, 기쁜데. 걱정해주는 거야 사치코?」

사치코 「에, 네. 저는 귀엽고 상냥하니까요!」 발그레

P 「그럼 문단속 확인하는 것 도와줘」

사치코 「네. 그런데 오늘은 이제 다른 분들은 안 오나요?」

P 「음ー 미카도 리카도 란코도 우즈키도 안 오고, 그러네ー 안 올 거야. 모두 돌아갔어」

사치코 「그렇군요. 그럼 돌아가요」

P 「오늘은 특별히 집까지 데려다줄게ー」 휘적휘적

사치코 「아, 머리 그렇게 만지지 말아주세요!」 화끈

P 「뭐, 괜찮잖아. 자, 돌아갈까?」

사치코 「네. 부탁드릴게요」



13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35:34.91 ID:kYHc6OjP0

차 안

사치코 「평소에 아이돌도 태우거나 하세요?」

P 「응ー 이 차, 개인용 겸 회사용이니까. 많이 탔었지」

사치코 「그렇군요」

사치코 (생각해 보니 나도 전에 탄 적 있고…)

P 「아, 그렇지만 나 이렇게 일이 일찍 끝나는 것도 드무니까 집까지 데려다주는 건 처음일지도」

사치코 「저, 정말이요?」

P 「응. 아마」

사치코 (기쁘다……) 찌잉

P (아, 그러고 보니 전에 리카를 태우고 집까지 가서 미카에게 공부 가르쳤던가……) 긁적긁적

P 「사치코 집은 여기서 멀었나?」

사치코 「뭐, 가깝진 않아요」

P 「그런가……」



14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38:56.83 ID:kYHc6OjP0

P 「그러고 보니까」

사치코 「네?」

P 「오늘 일터에서 이런 걸 받았는데, 필요해?」

사치코 「아, 앞을 봐주세요. 귀여운 제가 다치면 어떡하실 거예요! ……그래서 뭐예요 이거?」

P 「머리핀인가. 지금 딱 보니까 사치코에게 어울릴 것 같아서」

사치코 「다, 당연하죠! 저는 귀여우니까 뭐든지 어울린다구요!」

P 「그래? 그럼 사치코가 아니라도 괜찮은 건가」

사치코 「아, 아뇨 그런 뜻이 아니에요. 지금은 받아드리겠어요」

P 「그래. 내가 갖고 있어도 소용 없으니까. 안 써도 괜찮아ー귀여우니까」

사치코 「……으!」 화끈

사치코 (기습은 치사해요…)



16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42:08.35 ID:kYHc6OjP0

P 「오, 벌써 다 왔나」

P (생각보다 가까웠네)

사치코 「아, 네」

P 「내일도 일이니까 힘내」

사치코 「네. 저, 저기요, 프로듀서」

P 「응? 뭐야?」

사치코 「저는 귀엽죠?」

P 「응, 귀여워. 내 자랑스런 아이돌이야」 쓰담쓰담

사치코 「다, 당연해요. 저니까요!」 자신만만

P 「그럼 이만」

사치코 「안녕히 가세요」

사치코 (처음으로 선물 받았어요.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18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46:42.25 ID:kYHc6OjP0

P집

P 「그럼 열심히 해볼까」

P 「요즘은 인터넷에 뭐든지 실려 있어서 편리하네. 척척 나가져」 메모

P (호오, 과연, 그런 식의 이야기로군)

P 「그런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두에게 인기 많네. 뭘 해도 용서받는 기분이 들어. 좋겠네. 나도 이랬으면」

P (자, 조사는 대충 끝났고 슬슬――)

삐리리리리

P 「응? 전화인가. 네 P입니다」

미카 『프, 프로듀서? 지금 괜찮아?』


P 「문제 없어. 무슨 일이야, 고민?」

미카 『벼, 별로 그런 건 아닌데, 그러니까ー……』

P 「특별히 용건 없어도 전화해도 된다고 했잖아. 용건 없으면 잡답이라도 할까?」

미카 『지, 진짜!? 역시 P 군, 얘기가 통하네! 맞아 맞아 오늘, 일에서 있지――』



22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49:49.97 ID:kYHc6OjP0

P 「그런 일이 있었나――」

미카 『――앗. 미안, 프로듀서. 얘기 길어서…… 안 귀찮았어?』

P 「전혀 문제없어. 오히려 즐거웠다고. 고마워」

미카 『으, 응. 그럼 잘 자, P, P씨!』

뚜ー뚜ー뚜ー

P 「나도 잘까」



24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53:01.01 ID:kYHc6OjP0

사무소

P 「안녕하세요」

치히로 「어머,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P 「예, 안녕하세요. 혼자예요?」

우즈키 「실은 제가 있었어요ー」


P 「오, 안녕 우즈키. 빨리 왔네」

우즈키 「네. 오늘은 아침부터 일이니까요! 일찍 일어나버려서요」

P 「우즈키는 씩씩하네」 쓰담쓰담

우즈키 「고, 고맙…습니다. 에헤헤」

치히로 「프로듀서 씨! 저도 일찍 왔어요」

P 「역시 치히로 씨. 사무원의 귀감이군요」



26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2 (金) 23:55:48.81 ID:kYHc6OjP0

치히로 「고맙습니…아니 왠지 대응이 다르지 않아요?」

P 「그야 같은 세대한테 쓰다듬 받아도 기쁠 것도 없잖아요?」

치히로 「그러네요. 별로 상관없어요ー다」

P 「아, 이제 갈까, 우즈키?」

우즈키 「아, 네ー」



28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00:50.33 ID:WnmDsSpt0

차 안

P (응? 메일이 와있어. 사치코가 보냈나?)

P ( 『숙제 가르쳐 주실 건가요?』라고만 쓰여있어)

P 「음ー」

우즈키 「진지한 표정으로 무슨 생각하세요?」

P 「아, 잠깐 오늘 내 일정을 생각하고 있었어……」

P(사치코의 일 느낌으로 볼 때 저녁쯤부터일까…)

우즈키 「무리하시면 안 돼요…?」

P 「괜찮아. 우즈키의 웃는 얼굴을 보면 전부 날아가버리니까」

우즈키 「에, 아, 그…고맙습니다…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P 「알고 있어」

우즈키 「그럼 괜찮지만…… 아, 프로듀서 씨, 오늘 일 끝나면 같이 밥 먹으러 가요」

P 「그래. 전에 사준다고도 했었고」

우즈키 「후후후. 그렇게 된 이상, 힘내서 빨리 끝낼게요!」



29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03:37.11 ID:WnmDsSpt0

우즈키 「어땠어요? 프로듀서 씨?」

P 「응, 잘 했네」

우즈키 「후후후. 그럼 갈까요?」

P 「그래. 원하는 것 있어?」

우즈키 「뭐든지 좋아요」

P 「그래… 카페라도 갈까」

우즈키 「프로듀서 씨 세련되셨네요」

P 「우즈키하고 있으니까 그 정도가 아니면 모양이 안 나잖아?」

우즈키 「에? 아, 그거 무슨 의미인가요?」

우즈키 (설마 칭찬 받은 거야?)



31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06:44.25 ID:WnmDsSpt0

카페

P 「적당하게 골라왔는데 괜찮아?」

우즈키 「아, 네. 지금 돈을…」

P 「내가 내는 거니까 괜찮아」

우즈키 「아, 그랬네요… 고맙습니다」

P 「응. 많이 먹어」

우즈키 「네. 잘 먹겠습니다!」

우즈키 (이건 데이트, 데이트네)



32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11:23.93 ID:WnmDsSpt0

우즈키 (프로듀서 씨 아까부터 커피 밖에 안 마시네… 왜지?)

P 「응? 왜 그래? 이제 다 먹었어?」

우즈키 「저기, 프로듀서 씨, 샌드위치 안 드세요? 맛있는데…」

P 「조금 생각하느라고. 우즈키는 이제 된 거야?」

P (대충 들어간 카페가 비싸서 가진 돈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

우즈키 「네. 저는 이제 배 불러요」

P 「그래. 그럼 갈까. 남은 거 먹을게」 와구와구

우즈키 「네」



33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16:25.29 ID:WnmDsSpt0

차 안

우즈키 「……」 꾸벅꾸벅

P 「졸리면 자도 돼. 일찍 일어난 것 같고」

우즈키 「죄송해요…. 그럼 감사히…」

P 「추우면 뒤에 있는 코트 덮어도 돼」

우즈키 「네. 고맙습니다. 에헤헤… 따뜻해. 안녕히 주무세요」

P 「그래. 잘 자ー」

P (그나저나 사치코에게서 메일 왔을까?) 슬쩍

사치코 『귀여운 저를 기다리게 하다니 좋은 담력이네요』

P 「뭐, 무시한 건 미안한걸. 에ー  『사치코는 시간상 오늘은 이제 일 없겠네. 내가 그쪽으로 갈까?』 이걸로 송신」

위잉ー 위잉ー

P 「답장 빠르네. 다음 빨간불에서 확인할까」



36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19:25.98 ID:WnmDsSpt0

사치코 『어쩔 수 없네요. 특별히 오셔도 상관없어요. 저는 귀여우니까요』

P (뭐, 가는 김에 가정 방문이라도 할까)

――


P 「우즈키ー 다 왔어. 일어나」

우즈키 「에헤헤…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이 코트 냄새 좋아해요」

P 「그래? 그럼 사무소까지 입고 있어도 돼」

우즈키 「고맙습니다ー…」

우즈키 (린이란 다른 애들한테는 비밀로 해야지……)



38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24:34.04 ID:WnmDsSpt0

P 「다녀왔습니다ー」

치히로 「아, 어서 오세요ー」

우즈키 「다녀왔어요」

P 「갑작스럽지만 치히로 씨, 저 잠깐 나갔다 올게요」

치히로 「어라? 어디 가세요?」

P 「잠깐 영업이라도 하고 오겠습니다」

치히로 「누구의?」

P 「우즈키와 사치코겠네요」

우즈키 「저, 저요!?」

P 「그래. 이제부터 바빠질지도 모르지만 힘내줘」

우즈키 「하, 하아…」

P 「불안해?」

우즈키 「아, 아니요, 프, 프로듀서 씨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면 힘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러니까 그…뭐랄까…」 우물쭈물

P 「알았어. 자, 힘내라」쓰담쓰담

우즈키 「아, 네! 시마무라 우즈키 힘내겠습니다!」



39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27:45.11 ID:WnmDsSpt0

P 「그럼 다녀올게요」탁

치히로 「잘 다녀오세요ー」

우즈키 「잘 다녀오세요」

우즈키 「……」멍ー

우즈키 (머리 쓰다듬 받았어…에헤헤)

치히로 (우즈키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아가씨네……)



43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31:18.46 ID:WnmDsSpt0

P 「아, 이런. 코트는 우즈키가 입고 있나? 별로 춥지는 않지만」

P (그럼 영업하고 나서 사치코의 집에도 갈까…!)
――

P 「휴우…. 어떻게든 일을 받았다」

P (설마 그 감독이 사치코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니 의외였어…)

P (인사하러 왔을 때 예의 발랐던 것이 인상에 남아있었나 보다. 세상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는걸)

P 「뭐. 아무튼 이제 사치코의 집에 갈 수 있겠네. 좋은 보고도 할 수 있겠어」



44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34:14.40 ID:WnmDsSpt0

P 「응? 저기 있는 건 사치코인가?」

P (집 앞에서 뭐하는 거지……?)

P 「사치코ー? 뭐해?」

사치코 「늦어요 프로듀서 씨. 저를 이렇게까지 기다리게 하다니」

P 「미안미안. 설마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거든」

사치코 「뭐. 와주셨으니 용서해드릴게요」

P 「그래주라」

사치코 「그러면 귀여운 저의 집을 보여드릴게요」 힐끗

P 「고마워. 일단 첫번째로 부모님께 인사시켜줘」

사치코 「무, 무슨 생각하시는 거예요? 그런 건 아직 이르잖아요!」 화끈

P 「아니, 지금이지 싶은데」

P (좋은 소식도 있고 마침 잘됐다)



45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38:19.08 ID:WnmDsSpt0

사치코 「부, 부모님한테 인사라니 마치, 그, 사귀는 것처럼…」

P 「응? 요즘 사치코의 일 상태 같은 것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사치코 「헤. 헷갈리잖아요! 그럼 빨리 끝내주세요」

P 「으, 으응…」

P (뭐라고 착각한 거지……)



46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41:27.56 ID:WnmDsSpt0

――

P 「이상이 일 내용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가져온 일은――」

P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성심성의껏 프로듀스해 나가겠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탁

P 「휴우……」

P (이야기가 통하는 분들이어서 다행이다. 뭐, 잡지 한켠을 장식하고 있는 시점이니 괜찮을 것 같았지만)

P 「사치코의 방은 2층이라고 했지」 저벅저벅



49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46:49.07 ID:WnmDsSpt0

P 「사치코 있어ー?」 똑똑

사치코 「네, 괜찮아요. 들어오세요」

P 「실례합니다」 달칵

P 「예쁜 방이네」

사치코 「지저분하면 저의 귀여움도 바래버리잖아요」

P 「그러네… 응? 사치코 너…」

사치코 「왜, 왜 그러세요?」 두근두근

P 「머리핀 바꿨네. 내가 준 걸로」

사치코 「우, 우연이에요. 마침 기분전환으로 좋았거든요. 저는 귀여우니까 뭐든지 어울리고요」

P 「그래. 고마운걸ー 기뻐」 싱긋

사치코 「아뇨, 저, 그… 네」 화끈



50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48:15.95 ID:WnmDsSpt0

P 「자, 숙제 끝내볼까」

사치코 「그 전환 빠름은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P 「응? 무슨 말 했어?」

사치코 「별로요. 그러면 시작할까요」

P 「어――」



52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50:53.66 ID:WnmDsSpt0

P 「그러고 보니 사치코」

사치코 「네?」

P 「내가 스카우트 했을 때 기억나?」

사치코 「뜬금없이 무슨 말씀인가요?」

P 「응, 부모님과 얘기할 때 그런 이야기가 나왔거든」

사치코 「……물론 기억하고 있어요」

사치코 (잊을 리가 없잖아요)

P 「기억하고 있구나. 나 한눈에 반했었지」

사치코 「하, 한눈에 반해요!?」 움찔

P 「응 맞아. 아직 우리도 소속이 적었으니까. 귀여운 아이 어디 없을까 하면서 걷고 있었어」

사치코 「그렇게 들으면 틀림없이 수상한 사람인데요」

사치코 (귀엽다고 말해줬어……)

P 「뭐, 듣고 보니 대낮부터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남자라니, 영락없이 수상한 사람이네. 다음부터는 조심할게」



54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53:25.10 ID:WnmDsSpt0

P 「아, 그래 그래. 그때, 이 집 앞을 지나갔었나」

사치코 「뭐예요, 그거? 처음 들어요」

P 「그럴 거야. 들키지 않게 숨어서 보고 있었거든」

사치코 「대낮부터 그런 짓을……」

P 「마침 목소리가 들려서 그쪽으로 눈을 돌리니 마당에 사치코하고 어머니가 있었지」

사치코 「그런 일이…」

P 「일단, 몇 분이나 계속 보고 있었어」

사치코 「모르는 사람한테 그런 짓하면 잡혀가요」

P 「지금이라면 괜찮은 건가?」 지그시ー

사치코 「아으… 농담이에요. 그렇게… 보지마세요」 화끈

P 「아, 그러고 보니 누가 말을 걸어왔었나」

사치코 「그거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상황이 아니네요」

P 「뭐, 이렇게 해주고 있으니 괜찮잖아」



55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56:36.65 ID:WnmDsSpt0

P 「시간이 지나서 다시 한 번 사치코를 보러 갔거든. 뭔가 연습하고 있었지」

사치코 「엣. 저는 귀여우니까 그런 거 안 해요」

P 「옛날에 유행하던 아이돌 춤을 추고 있던 기억이 나는데……」

사치코 「자, 잘못된 기억이에요!」

P 「그래? 뭐, 그래서 흥미가 생긴 내가 울타리 너머로 사치코한테 말을 걸었고」

P (확실히 장래가 보였고,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으니까)

사치코 「처음엔 무슨 일인가 했어요」

사치코 (틀림없이 불만이 들어온 줄 알았으니까요……)

P 「여차저차해서 사무소에 들어와줬지」

사치코 「그, 그야, 저는 귀여우니까요. 제일 반짝반짝하는 장소에 가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56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0:59:55.08 ID:WnmDsSpt0

사치코 (그야, 그렇게 열심히 저를 봐준 사람 없었으니까요…. 하, 한눈에 반한다는 걸까요, 이런 거)

P 「사치코는 강하네」 쓰담쓰담

사치코 「아직 결과가 안 나온 것을 들어도 기쁘지는 않아요」

P 「두고 봐. 곧 바쁘게 만들어줄게」

사치코 「흐흥. 제 귀여움에 걸맞는 일을 가져다주세요, 프로듀서 씨」

P 「그래. ……이야기가 새어버렸네. 그럼 숙제는 어디까지 했더라?」

사치코 「벌써 끝났어요. 저를 가르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셔도 좋아요」

P 「그래ー? 그거 다행이다. 나도 겨우 마음이 놓였어ー」 스륵스륵

사치코 「뭐, 뭐하시는 거예요!?」

P 「아, 넥타이를 너무 꽉 조여서 숨이 막혔거든」

사치코 (왠지 신선하네)


58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1:03:44.88 ID:WnmDsSpt0

사치코 (응…? 그러고 보니, 나 지금 프로듀서 씨랑 밀실에서 단둘……?)

사치코 「이, 이제부터 어떻게 하실 거예요? 프, 프로듀서 씨는」

P 「응? 글쎄. 사치코하고 얘기나 할까 하는데」

사치코 「그, 그래요?」

P (왜 사치코는 책상 쪽을 보면서 말하는 거지?)

사치코 (의식하지 말걸…. 이제 쳐다볼 수가 없어)

P 「사ー치코. 얘기할 때는 제대로 얼굴 보고 얘기해」 빙글

사치코 「아, 아으……」 글썽글썽

P 「무, 무슨 일이야, 사치코? 열이라도 있어?」

P (얼굴이 붉어. 호흡이 가쁘다. 눈이 젖었어)

사치코 「벼, 별로 아무것도 아니니까 저한테서 물러나주세요」



60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1:07:03.74 ID:WnmDsSpt0

사치코 (얼굴 가까워 프로듀서 씨)

P 「그럴 수는 없어. 사치코는 소중한 아이돌이니까. 미안」 번쩍

사치코 「우햐아!?」

사치코 (고, 공주님 안기)

P 「역시 가볍네. 이렇게 하고 있으니 공주님 같다」

사치코 「으으……」 화끈

P 「일단 안정 취해둬」

사치코 (일단 감기로 해두면 응석부릴 수 있을까요……)

P 「일단 어머니를 불러――」

사치코 「그런 건 됐으니까 손이라도 잡아주세요」



61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1:10:16.87 ID:WnmDsSpt0

P 「아, 알았어」 꼭

사치코 「진정되네요…」

사치코 (어쩐지 졸려졌어요. 감기라고 착각하는 부분이 프로듀서 씨답네요)

P 「그건 다행이다」

사치코 「그러고 보니,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는 잘 테니까 손 잡고 있어주세요」

P 「알았어」



62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1:14:09.31 ID:WnmDsSpt0

P 「잠들었나?」

P (조금 전부터 전화기가 엄청나게 떨리고 있어. 분명 치히로 씨겠지. 바로 퇴근한다고 안 말했고, 아직 일도 남았고)

P 「할 수 없지. 응원이라도 해줄까」

사치코 「」 새근ー

P 「앞으로도 열심히 해줘 공주님」 탁

사치코 「」 살짝

사치코 (제가 공주님. 나쁘지 않네요)

사치코 「제가 공주님이면, 저를 훔쳐본 프로듀서 씨는 왕자님인가요」



64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1:19:02.23 ID:WnmDsSpt0

――

P 「아, 치히로 씨예요? 지금 돌아갈 테니까 사무소 열어두세요」

치히로 『네에, 일 잔뜩 있으니까 계속 있을 거예요』 후후후

P 「……귀가해도 됩니까?」

치히로 『꼭 와주세요. 저도 혼자서는 쓸쓸하니까요…』

P 「네네」



65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1:20:17.66 ID:WnmDsSpt0

다음 날

사치코 「아, 안녕하세요」

P 「안녕, 그 머리핀 아직 달고 있는 거야?」

사치코 「제, 제 맘이잖아요」

P 「뭐 그렇지」

사치코 「네, 그래요. 프로듀서 씨. 앞으로도 이 귀여운 저를 똑바로 지켜보셔도 좋아요. 계속, 계속」

P 「오오」

사치코 「야, 약속이니까요!」


67 : 以下, 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23 (土) 01:20:47.81 ID:WnmDsSpt0

끝입니다. 보아주신 분 감사합니다.


출처:モバP 「幸子に宿題を教えることになった」
http://hayabusa.2ch.net/test/read.cgi/news4vip/136154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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