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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프로듀서는 빈유 페티쉬였군요, 과연.」(2/2)

댓글: 35 / 조회: 2931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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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3, 2013 22:00에 작성됨.

6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5:22:06.46 ID:8VPac8+B0


하루카「참ー 치하야네, 결혼하고 몇 년이었지? 아무리 지나도 러브러브라 좋겠다 젠장할!」 

치하야「뭐야 그 말투……그것 보다, 하루카」 

하루카「응?」 

치하야「갑자기 놀러 와선 점심밥 달라고 조르는 건 상관없지만, 시간은 괜찮아? 오늘도 일이 있잖아」 

하루카「아ー 응. 14시 정도까지는」 

치하야「그래……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너도, 이제 슬슬 좋은 이야기 없어?」 

하루카「음ー 나? 없어없어, 전혀 없다니까~ …우물우물」 

치하야「……정말? 남한테 말 못할 일, 하고 있다거나……」 

하루카「읏!? 콜록, 콜록!」 

치하야「아 정말, 아무리 지나도 침착함이 없다니까. 아무도 안 뺏어먹으니까, 느긋이 먹어.」 

하루카「우리 엄마냐! ……것보다, 말 못할 일 같은 걸 할 리가 없잖아! 정말, 어떤 걸 상상한 거야?」 

치하야「어, 어떤 거냐니……, 그건…………」꼼지락꼼지락

하루카「……치하야도 참, 의외로 그런 이야기, 좋아하지.」 

치하야「오, 오해야!」 




6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5:32:28.37 ID:8VPac8+B0


치하야「아, 아무튼, 난 싫어. 어느 날 갑자기, 하루카를 예능 이외의 뉴스로 보는 건」 

하루카「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치하야한테 말한다니까. 그리고 말이야, 난 지금도, 모두에게 노래와 꿈과 웃음을 전하는 아이돌!이니까요!」 

하루카「아마미 하루카, 이십대 중반에 들어서도 아직아직 현역! 어린 애들한테는 지지 않습니다!」 

치하야「……후후, 아이돌한테 연애는 금물이니까.」 

하루카「에헤헤ー…… 뭐, 그때 입을 부룩 내밀고 그런 말을 하던 프로듀서 씨랑, 그 성실한 치하야가, 정말 결혼해버렸지만 말이야.」 


  *  *  * 

하루카「후우ー 배부르다. 이번엔 진짜로, 잘 먹었습니다.」 

치하야「그 양을, 용캐 다 먹었네……」 

하루카「맛있었으니까! 치하야, 진짜 요리 실력 많이 늘었네ー 역시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일까나?」뒹굴

치하야「고마워. 뭐…… 확실히, 요리를 만들 기회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었으니까」 

하루카「……아ー아, 치하야가 내 남편이었으면 좋았을 텐데」뒹굴뒹굴

치하야「무슨 소리야. 그런 대사는, 마코토한테 해」 

하루카「진짜로 혼나버릴걸……」 




6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5:43:54.07 ID:8VPac8+B0


하루카「거기다 마코토, 지금은 엄청ー 여성스럽잖아? 역시나 여배우지, 정말 아름답고 귀엽다니까. 옛날에 왕자님이라고 불렸던 게 거짓말 같아.」 

치하야「뭐, 그렇지…… 그것보다, 하루카?」 

하루카「왜ー?」뒹굴뒹굴

치하야「먹고 바로 누우면 동그래진다.」 

하루카「괜ー찮아요ー 이제 영화 촬영도 끝났는걸ー」뒹굴뒹굴

치하야「정말이지…… 네 팬이 이런 모습을 보면, 뭐라고 생각할지.」 

하루카「공과 사의 전환은 중요하다고, 리츠코 씨도 말했었어. 거기다가, 요즘은 이렇게, 생활감 넘치는 아이돌이 잘 먹히거든요.」 

치하야「……후후후」 

하루카「에헤헤ー……」 

치하야「14시까지라는 건, 아직 좀 더 느긋이 있을 수 있다는 거지? 차, 타올게.」 

하루카「오ー 기뻐라! 역시나 내 아내!」 

치하야「아까는 남편이라고 하지 않았어? 그리고 난, 하루카가 아니라 그이의 아내네요.」 

하루카「쳇ー 치하야, 결혼하고 이래저래 성격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은 변함없이 성실하다니까.」 

치하야「하루카야 말로 이래저래 바뀌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면 그게, 네 본성이었던 걸까.」 




7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5:53:19.53 ID:8VPac8+B0


쪼르륵…… 

하루카「……저기ー 치하야」 

치하야「왜 그래?」 

하루카「저기 말이야……, 그렇게 러브러브라면, 이제 슬슬……」 

치하야「……」 

하루카「……우응, 역시 아무 것도 아니야.」뒹굴뒹굴

치하야「……이제 와서, 마음을 쓰지 않아도 괜찮은데? 너랑 나 사이잖아.」 

하루카「에헤헤ー……내가 하고 싶은 말, 알았어?」 

치하야「알지. 그래도, 뭐…… 그렇네 나도,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이것만큼은, 독단으로 정할 일이 아니니까」 


  *  *  * 

치하야「자. 코코아로 괜찮겠지.」달그락

하루카「응, 고마워. 치하야는 여전히 커피구나.」 

치하야「어어, 뭐──그것보다, 하루카, 그 책……」 

하루카「후후훗…… 아까 뒹굴 거리다가 찾아냈습니다! 추억의 과자 만들기 책!」 




7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6:04:12.51 ID:8VPac8+B0


하루카「……치하야 말이지, 이걸 읽어가며, 열심히 밸런타인 초콜릿을 만들었지. 초코・퐁듀였었나? 만든 거. 분명 그쯤에 낸, 치하야의 신곡이……」 

치하야「……용케 기억하고 있네, 그런 옛날 일.」 

하루카「그게, 내가 꺼낸 말인걸. 프로듀서 씨한테 초콜릿을 주자, 라고. 그런데 치하야도 참,『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야, 부끄러워』라고 해서……」 

치하야「그,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잖아?」 

하루카「어라, 그랬ー었나? 에헤헤……」 

파라락…… 

하루카「……그때, 무심코 해버린 고백으로부터, 여러 가지로 바뀌었지.」 

치하야「……그렇네」 

하루카「아ー아 여기에다가 야요이만 있다면, 그 당시 유닛 멤버가 전부 모이는 건데.」 

치하야「그래도, 타카……가 아니라, 야요이, 대학생활로 바쁜 거 같으니까, 어쩔 수 없지.」 

하루카「아하하! 또 타카츠키양이라고 할 뻔 했다.『너무 멀어 보이는 호칭은 이제 싫어요ー!』라고, 또 야요이한테 혼난다?」 

치하야「안 닮았어. ……그래도, 뭐, 난 그 애가 화내는 얼굴도……하고…… 그건 그거대로……」중얼중얼

하루카「어?」 

치하야「아무 것도 아니야.」 




7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6:14:50.63 ID:8VPac8+B0


  *  *  * 

하루카「……그래서 그때, 미키가」 

『치하야 씨랑 키스하면, 허……가 아니라, 프로듀서랑 간접 키스하게 되는 걸까나?』 

하루카「라고 했는데, 그 애 나름, 의외로 진지하게 생각했거든. 아하하, 그때는 꽤나, 아니 상당히 큰일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지!」 

치하야「그, 그랬었어…… 그래서 그때, 신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괜스레 들러붙었구나. 다음부터 어떤 얼굴로 만나야 하는 걸까……」 

하루카「에헤헤ー…… 그래도 정ー말, 그립다. 아, 그리고그리고! 그때 말이야, 프로듀서 씨가 치하야한테 프러포즈했을 때도……」 

하루카「──라니, 안 되지, 안 돼.」 

치하야「……? 왜 그래?」 

하루카「어쩐지, 옛날이야기만 했잖아…… 요즘 이렇다니까」뽀작뽀작

치하야「후훗, 그래도, 이런 것도 좋잖아. 추억은 아무리 말해도 끝이 없는걸.」 

하루카「……그래도, 치하야. 옛이야기로 이야기꽃을 비우게 되면, 그건 나이를 먹은 증거라고?」 

치하야「……그거, 누구한테 들었어?」 

하루카「코토리 씨」 

치하야「아…… 오토나시 씨답네.」 




7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6:24:28.50 ID:8VPac8+B0


하루카「……저기, 치하야」 

치하야「왜?」 

하루카「프로듀서 씨랑 결혼해서……, 좋아?」 

치하야「……어어, 물론.」 


치하야(……하루카랑은, 내가 아이돌이었을 때부터, 계속 함께였다. 남한텐 말할 수 없는 것도, 잘 끄집어내주고……, 그리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줬다.) 

치하야(그러니까 하루카는, 내가 그때 안고 있는 고민도, 우리들이 친해지기 시작한 것도, 어떤 식으로 지내왔는지도, 전부 알고 있다. 그러니까……) 


치하야「그이랑 결혼해서 부부가 된 것, 그걸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어.」 

하루카「……그렇구나! 에헤헤, 그 말을 들어서 다행이야.」 


치하야(그러니까, 이렇게 웃어준다. 마음에서부터, 친구의 행복을 기뻐해준다.) 

치하야(……그리고 나는──) 




8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6:30:11.08 ID:8VPac8+B0


  
치하야「……고마워, 하루카」 

하루카「어ー? 왜 그래, 갑자기 감사 인사를 하고.」 


치하야(……그리고 나는) 

치하야(너와 만난 것을, 이런 친구를 가진 것을,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해.) 



치하야「아무 것도 아니야. 그저 어쩐지,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야.」 

하루카「후후…… 이사한 치하야」 


치하야(……부끄러워서, 얼굴을 보면서 이런 말, 못하지만) 

치하야(그래도 분명, 그건…… 말로 하지 않아도, 너에게 전해져버리기 때문이겠지.) 




8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6:39:20.03 ID:8VPac8+B0


하루카「이야ー 그래도 결혼인가~ 이야기를 들으면, 어쩐지 나까지 하고 싶어지──」 

삐비빅…… 

하루카「응…… 우와, 벌써 이런 시간!? 미, 미안 치하야, 나, 슬슬 스튜디오로 가야해! 리츠코 씨한테 혼나겠다.」 

치하야「그래……. 그럼, 사자──이 아니라 리츠코한테도 잘 지내라고 전해줘. 그리고… 미안해, 오랜만에 만나러 와줬는데, 오늘은 내 이야기만 계속 해버려서.」 

하루카「으응, 신경 쓰지 마. 치하야랑 이렇게 수다떨 때가, 나, 제일 즐거우니까.」 

치하야「그, 그래……」 

하루카「앗, 쑥스러워한다~」 

치하야「아, 아니거든!」 

하루카「에헤헤…… 또 집에 불러줘! 다음에 일본에 돌아오는 건, 그게ー……」 

치하야「삼월 말. 네 생일까지는, 또 귀국할게.」 

하루카「어…… 그렇게 빨리? 혹, 혹시……, 스케줄 조정해준 거야? 날 위해서?」 

치하야「후후, 자, 어떨까? 그이한테 물어볼래.」 

하루카「……아하하 ……그, 그럴까……」어룽어룽




8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6:47:46.15 ID:8VPac8+B0


하루카「……차, 참, 곤란한걸. 두 사람 다, 변함없이, 빈틈을 찔러온다니까……」쓱쓱

치하야「하루카……」 

하루카「그래도…… 정말……, 기뻐……!」 

꼬8옥 

하루카「! 치, 치하야…… 이거, 허그라는 거지? 역시나 외국에서 지낸 사람이네……」 

치하야「……하루카. 아무리 멀리 떨어져도, 같은 아이돌은 아니라 해도……, 그런 건 상관 없어.」 

치하야「그게, 우리들은 계속……──이잖아?」 

하루카「……응 ……그렇네!」꼭ー 


  *  *  * 

하루카「……점심, 잘 먹었어. 엄청 맛있었어.」 

하루카「프로듀서 씨한테도, 하루카가 만나고 싶어 했다고 말해줘. 빠쁘다 바뻐ー라고 하면서, 요즘엔 765프로 쪽으론 자주 안 오시는걸.」 

치하야「어, 알았어. 바쁜데, 일부러 와줘서 고마워. 그럼…… 또 봐」 

하루카「응, 또 봐! 다음에 만날 때까지, 치하야의 노래, 일본에서 들으면서 기다릴 테니까!」 




8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6:56:37.48 ID:8VPac8+B0


  *  *  * 

치하야「……」 

치하야「……뒷정리, 해야지. 하루카가 쓴 식기……」 


쏴아ー…… 


치하야(……하루카가 돌아가고, 혼자 남아서…… 새삼, 이 집이 넓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말았다.) 

치하야(내가 이 집에 있을 때, 언제나 그이가 곁에 있어줘서…… 오늘은, 나 혼자 쉬는 날이었지만, 마침 하루카가 만나러 와줘서……) 


치하야「……」 


치하야(언제부터, 이렇게, 외로움을 잘 타게 되어버린 걸까) 

치하야(활기차고 밝은 하루카가 돌아가 버려서? 아니면, 옛날이야기를 해서?) 


치하야「……으응. 둘 다……, 아니지.」 


치하야(……언제부터, 가 아니라. 지금 생각하면, 난 처음부터……, 외로움을 잘 탔었어……) 




8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7:05:12.13 ID:8VPac8+B0


치하야(아직 16살이었던, 그때의 키사라기 치하야도, 결혼해서 성이 바뀐 지금의 치하야도……) 

치하야(이제까지 살아온 어떤 나도…… 실은, 그랬어.) 


쏴아ー…… 
         끼릭끼릭…… 


치하야(난, 작은 어린애였을 때부터, 실은 계속, 계속……) 

치하야(혼자 남는 게, 무서웠어.) 


     『……──나!』 


치하야「……윽!」 

치하야(──이 손에 잡고 있었을 터인, 소중한 무언가를 잃는 것이…… 무엇보다, 무서웠어) 

치하야(그러니까 그때의 난…… 그걸 잃어버릴 바에는, 그런 걸, 처음부터 없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뚝, 뚝


치하야「……, ……! ……──ㅇ, 신……」 




8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7:11:21.30 ID:8VPac8+B0


치하야(……그래도, 지금의 나한테는……, 잃고 싶지 않은 보물이 잔뜩 있어.) 

치하야(셀 수 없을 정도의 추억을 만들어온, 소중한 동료들과) 

치하야(그 안에서 만난…… 나를 세상에서 가장 잘 이해해주는── 소중한 친구) 

치하야(내 인생 그 자체라고 해도 좋을, 소중한 노래들. 그리고 무엇보다……) 


치하야「……여보……!」 


치하야(이제까지의 내 세상을 전부 바꾸어준, 소중한 프로듀서이자……) 

치하야(그리고 지금의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주는── 소중한 남편) 


뚝, 뚝…… 


치하야「……빨리……」 

치하야「빨리 돌아와줘……」뚝뚝




8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7:25:10.74 ID:8VPac8+B0


────── 
──── 
── 

달깍

P「다녀왔어ー」 

치하야「!」 

탓탓탓

치하야「……어서오세, 요」 

P「응, 이야ー 미안미안, 오면서 장을 좀 봤더니 늦어버려서……」 

P「……그런데, 치하야?」 

치하야「아, 예…… 왜 그러세요?」 

P「……아니, 현관까지 뛰어와서 마중 나오다니 별 일이라고 생각해서」 

치하야「……당신의 얼굴을, 빨리 보고 싶었어요. 저기…… 안, 될까요?」 

P「아니아니, 그럴 리가 있나! 물론 기쁘지, 남편으로서 행복의 끝이라고 할까……」 

P(……치하야의 눈, 빨개져 있어……?) 




8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7:34:42.95 ID:8VPac8+B0


치하야「……그게……」 

P「……」 

치하야「……저녁 준비, 할 테니까요. 조금만 더함 되니까.」 

P「……아니, 괜찮아.」 

치하야「그래도……, 배, 고프시잖아요?」 

P「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괜찮아.」 

치하야「어째서……」 

P「……」저벅저벅

털썩 

P「이야ー 역시 이 소파는 좋구나. 분발한 보람이 있는걸. 사무소의 싸구려 의자랑은 전혀 다르다니까.」 

치하야「당신…… 저기──」 

P「치하야」 

치하야「……윽」 

P「……옆에, 와」 

치하야「……네」 




9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7:44:35.30 ID:8VPac8+B0


치하야「……」 

털썩 

P「……자, 이거. 받아줘.」슥

치하야「예? 이거라니……」 

P「귀가가 늦어진 건 말이야, 이걸 사러가서거든.」 

치하야「……초콜릿?」 

P「응. 뭐, 밸런타인은 하루 늦었지만…… 가끔은, 남자가 줘도 괜찮잖아? 전에 촬영할 때 썼던 가게였는데 말이야, 초~고급에다가 맛있던 녀석이었다고, 그거」 

치하야「……후후, 어제 일에 대한 사과의 의미인가요?」 

P「아하하…… 들켰었나.」 

치하야「이런 선물을 받지 않아도, 이제, 신경 쓰지 않는데……」 

P「……한 조각, 먹어볼래.」 

치하야「……네. 그럼……」 

우물…… 

치하야「……」 

치하야「……달다……」 




9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7:52:22.77 ID:8VPac8+B0


오물오물…… 

치하야「……맛있어요, 너무나」 

P「……저기, 치하야」 

치하야「……?」 

P「눈, 빨개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치하야「그, 그래요? 먼지가 들어간 걸까」문질문질

P「……」 

치하야「……오늘, 하루카가 만나러 와줬어요.」 

P「하루카? 뭐야, 하루카가 집에 오다니 꽤나 오랜만이지.」 

치하야「예. 그래서 옛날이야기를 조금……」 

P「……그렇구나.」 

치하야「……후후, 당신이랑 만나고 싶어 하던 걸요? 일본에 있을 때 정도, 저희 사무소가 아니라, 가끔은 765프로 쪽에도 얼굴 좀 비춰주세요.」 

P「아하하, 그럴까……」 




9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7:58:25.78 ID:8VPac8+B0


P「……」 

치하야「……저기, 당신……」 

P「응?」 

치하야「……그 이상은, 아무 것도 안 물어보시나요?」 

P「치하야가 말하고 싶지 않다면 됐어.」 

치하야「……」 

치하야「……부탁이, 있는데요.」 

P「부탁? 뭐야, 말해봐.」 

치하야「눈이, 아직 조금, 아파요. 그러니까…… 눈에 들어간 먼지를 빼주지 않으실래요?」 

P「……응, 알았어. 어디 보자──」빙글

치하야「……윽」 

쪽…… 

P「……먼지 같은 건, 안 보이는데」 

치하야「……그거야 그렇죠. 그게, 눈이 아프단 건 거짓말」 

치하야「그저……, 이쪽을 봐줬으면 했을 뿐이니까요.」 




10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8:07:05.68 ID:8VPac8+B0


  
오오옥

치하야「……여보……여보……!」꼭ー 

P「응, 응……」 

치하야「저, 저 어쩐지, 잘 모르겠어서……읏, 하루카가 돌아가고, 혼자 남았더니……, 갑자기 외로워, 져……서……!」 

P「그랬구나…… 착하지」 

치하야「당신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 저, 혼자서……! 호, 혹시 이대로…… 당신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떡하지라면서……!!」 

P「……괜찮아, 난 없어지지 않으니까.」 

치하야「그래도──」 

P「그 프러포즈할 때, 이렇게 말했었지. 생애, 치하야를 혼자 두지 않을 거라고.」 

치하야「……!」 

P「……내가 그 약속을 깬 적, 없잖아? 그러니까 이제, 아무 말도 안 해도 괜찮아. 알 말해도, 난 다 알 수 있으니까.」 

치하야「……으, 으……!」 

P「아무 것도 신경 쓰지 말고, 지금은 마음껏 울어도 돼. 그칠 때까지, 머리를 쓰다듬어 줄 테니까」 

삼각김밥「그것은 좋은 것이다.」


11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8:47:10.75 ID:8VPac8+B0


  *  *  * 

치하야「……죄송해요.」주륵

P「신경 쓰지 말래도. 아ー아ー 콧물이…… 자, 팽해봐.」 

치하야「어, 어린애 취급하지 마세요! 그 정도는, 당신에게 기대지 않아도 혼자서 할 수 있으니까……」 

팽ー! 

P「……말끔해졌어?」 

치하야「……네」 

P「그래…… 그럼 다행이다.」 

치하야「……저, 글렀죠.」 

P「응? 글렀다니 뭐가?」 

치하야「아무리 지나도, 당신에게 응석 부리고……. 딱히 무슨 일이 있던 것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민폐를 끼치니까요.」 

P「……민페 같은 게 아니야.」 

치하야「그래도……」 

P「절대, 민폐 같은 게 아니야. 그게 말이야……,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둘이서 나누는 게, 부부잖아?」 




1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8:58:05.97 ID:8VPac8+B0


치하야「……」 

치하야「……저, 당신이랑 만나서 다행이에요.」 

P「……갑자기 왜 그래?」 

치하야「당신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제 가슴에 생겨난 이 기분을, 알 수 없었을 테니까요.」 

P「……치하야. 그건, 나도 똑같아.」 

치하야「예? 똑같다?」 

P「응. 그때 치하야와 만나서, 처음에는 뭐라고 할까, 치하야를 프로듀스하는 건 힘들 거라 생각했던 때도 있었지만……」 

치하야「……후후, 저, 억지만 부렸으니까요.」 

P「아하하, 지금 와선 좋은 추억이야.」 

P「……그때부터, 점점, 조금씩, 치하야와의 거기를 좁혀가면서…… 아이돌로서가 아닌, 치하야 본인의 매력이라는 걸 알아갔어. 그리고…… 정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부부가 되었어.」 

치하야「……」 

P「지금 내 원동력은, 치하야야. 치하야의 미소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러니까……」 

P「나도, 치하야랑 똑같아. 치하야랑 만나서…… 다행이야.」 




11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9:07:30.39 ID:8VPac8+B0


치하야「……──」 

뚝뚝…… 

P「어!? 왜, 왜 또 우는데?」 

치하야「……」쓱쓱

치하야「……우는 일이라면 간단하겠지만, 슬픔에는……, 흘리지 않아」 

P「……? 파랑새(蒼い鳥)?」 

치하야「……당신의 프러포즈에 대답할 때, 저는 이렇게 결심했어요. 이제, 홀로, 눈물을 흘리며……, 슬픔에 우는 건 그만하겠다고.」 

P「……」 

치하야「울 때는, 당신의 품 안에서……. 그렇게 하면, 분명……, 울기 전보다 훨씬…… 저는 강해질 테니까」 

치하야「그러니까 이건, 슬퍼서 우는 게 아니에요. 당신의 말이, 기뻐서……, 울고 있는 거예요.」 

P「……그래」 

치하야「여보……」 

P「응?」 

치하야「……사랑해요. 세상, 누구보다도」 




11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9:13:38.49 ID:8VPac8+B0


  
P「치하야……」 

 

치하야「응……」 

P「……」 

치하야「……」두근두근

P「……치하야의 심장 소리가, 잘 들려.」 

치하야「……후후, 저도……. 당신의 심장박동, 당신의 뜨거운 체온, 그 모든 것이…… 마치 저랑 하나가 된 것처럼 느껴져요……」 

P「……치하야, 저기──」 


삑──!! 


P・치하야「!?」 

치하야「아, 아참…… 냄비가……」 

P「아하하…… 그, 그럼, 슬슬, 저녁이나 먹을까.」 

치하야「……네」 




12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9:21:36.83 ID:8VPac8+B0


탓탓탓…… 

치하야「……저기……」힐끔

P「……나머지는, 저녁을 먹고나서」 

치하야「저, 정말……」픽

P「후후후, 어떤 얼굴을 하고 있나ー?」 

치하야「이, 일로 오지 말아주세요! 요리하는데 방해돼요!」 

P「너, 너무한데」 

치하야「……바보」 

P「아하하……」 

치하야「……그래도」 


보글보글…… 


치하야「……좋아」 

P「응ー?」 

치하야「어, 어차피 다 들으셨잖아요? 그런 점은, 싫어요.」 




12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9:33:30.72 ID:8VPac8+B0


────── 
──── 
── 

【침실】 

P「……치하야」 

치하야「……」툴툴ー 

P「저기, 미안하다니까……」 

치하야「……제가 왜 화내는지, 알고 계시죠?」 

P「……」 

P「아까 같이 목욕하러 들어갔을 때, 그게…… 무심코」 

치하야「……욕실은, 싫어요. 밝으니까……」 

P「그, 그래도, 살짝 만지기만 했을 뿐이었고, 거기다 치하야도 싫지만도──」 

치하야「……──~~!!」투닥투닥

P「미, 미안미안!」 




12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9:43:36.70 ID:8VPac8+B0


치하야「……」 

꼬옥 

P「……치, 치하야?」 

치하야「……됐으니까. 빨리 저도 안아주세요.」 

P「어, 어어……」 

꼬오…… 

치하야「……역시, 여기 있을 때가, 제일 좋아요.」 

P「여기라니?」 

치하야「침대 위에서……, 당신 품 안에 있을 때」 

P「……」 

치하야「밤에 잠들 때도, 아침에 눈을 뜰 때도…… 언제나 당신이 곁에 있어주는 이 장소가……, 나는, 제일 좋아.」 

P「……응」 

치하야「……여보」 

P「응?」 

치하야「……사랑해, 주세요. 외로움을 전부, 잊어버릴 정도로……」 




12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09:51:19.81 ID:8VPac8+B0


P「……치하야……」 

치하야「……응……」 

P「……그럼, 벗긴──」 

치하야「……?」 

P「앗」 

치하야「왜, 왜 그러세요?」 

P「미, 미안, 치하야!」 

치하야「미안하다니…… 뭐가?」 

P「……그게, 다 떨어졌어.」 

치하야「그거? 그거, 라니……」 

치하야「……」 

치하야「……예에!?」 

P「어제, 한 상자 다 써버렸거든……」 

치하야「확실히, 그러고 보니…… 그, 그래도…… 그럼……」 




13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0:02:32.13 ID:8VPac8+B0


P「……잠깐 편의점까지 뛰어가서 사올게」스륵

치하야「……! 기, 기다리세요.」덥석

P「어?」 

치하야「가지 말아줘…… 혼자, 두지 말아줘.」 

P「……그래도……」 

치하야「……, ……!」 

두근 두근…… 

치하야「……지,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 잘 들어주세요.」 

P「……응」 

치하야「분명, 이렇게 되어버려서 하는 말이지만……, 저는, 정말 진지하게…… 간단히 생각해서 하는 말은…… 아니니까」 

P「……알았어. 말해줄래.」 

치하야「…………오, 오늘은……」 


치하야「오늘은, 그걸…… 끼지 않아도, 괜찮아요.」 

P「……!」 




13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0:10:36.54 ID:8VPac8+B0


『……저기ー 치하야』 

『저기 말이야……, 그렇게 러브러브하면, 이제 슬슬……』 


치하야(……오늘, 하루카한테도, 이런 말을 들었지만) 

치하야(나는, 나 나름대로…… 그 일을, 계속 생각했었어……) 


치하야「……여러 가지를, 잔뜩 생각했어요. 할 수 있다면 생각하기 싫은 일도…… 잔뜩, 생각했어요. 소중한 일이니까, 간단히 결단을 내려선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치하야「그래도, 그렇다 해도 저는……!」 



치하야「저는, 당신을, 세상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니까……」 

치하야「당신과 내 사이에 있는, 이 사랑을…… 확실한 형태로서, 이 양손에 안고 싶으니까……!」 


…… 


치하야「──그러니까, 저는……」 

치하야「당신의, 아기가 갖고 싶어요.」 




13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0:19:44.08 ID:8VPac8+B0


치하야「……」두근두근

P「……아기, 인가」 

치하야「……저기, 그래도…… 당신가 안 된다고 한다면, 저는……」 

P「……안 될 리가 없잖아.」 

치하야「! 그, 그러면……!」 

P「……그렇네. 우리들도, 이제 결혼해서 수년…… 슬슬, 좋을지도 모르겠어.」 


P(……아직이다) 

P(아직, ──면 안 돼……) 


치하야「……여보」 

P「응?」 

치하야「……고마워」 

P「……왜, 고마운데?」 

치하야「당신은 언제나, 저를 신경 써서……,『그 말』을, 하지 않아줬으니까요……」 




13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0:29:51.48 ID:8VPac8+B0


P「……쓸데없는 말 따위, 필요 없어. 내가 치하야에 대해 품고 있는 마음은, 단 하나 뿐이니까.」 

치하야「하나……?」 

P「……난, 지금의 치하야를 사랑하고 있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치하야「……」 

P「그건, 치하야도 똑같잖아?」 

치하야「……네!」 

P「그렇다면, 아무 걱정할 것 없어. 괜찮아,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들이라면, 분명 잘 될 테니까.」 

치하야「……여보」 

P「……」 


쪽…… 


치하야「……──」 


P(──정말 우리들은 이제까지, 몇 번이나 입술을 포개왔는지 모르겠지만……) 

P(치하야의 입술은, 이때, 살짝……, 떨리고 있었다.) 




13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0:39:55.69 ID:8VPac8+B0


P(……그거라면, 치하야가 떨고 있는 거라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 뿐이다.) 

P(우리들이라면, 분명 잘 될 테니까. 그걸 치하야가, 진심으로 믿을 수 있게 해주는 것……) 

P「……괜찮아, 괜찮으니까.」 

치하야「……, ……!」 

P「그렇게 정해졌음…… 자, 침대로 돌아가자」 

치하야「…………」끄덕

P「……외로운 기분도, 불안한 기분도……. 치하야가 품고 있는 건, 내가 전부, 지워줄 테니까」 

P「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치하야「……」 

치하야「……네……!」 




13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0:44:21.06 ID:8VPac8+B0


  


(…………) 



────── 
──── 
── 


P「응……?」꿈벅

치하야「……새……새……」 

P「……」 


P(……한밤중에, 문득 눈이 떠져서……, 옆에서 자고 있는, 아내의 얼굴을 봤다.) 

P(……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자는 얼굴이었다.) 




14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0:51:15.68 ID:8VPac8+B0


P「……치하야. 지금 너는, 어떤 꿈, 꾸고 있을까?」쓰담쓰담

치하야「응……」 

P「행복한 꿈이라면, 좋겠는데……」 


P(……그래도, 결혼하고 깨달을 거지만……) 

P(행복한 꿈을 꾸는, 치하야는 때때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슬픈 기분을 느껴버릴 때까 때 있다.) 


 『제 곁을…… 멋대로, 떠나지 말아주세요……!』 


P(……그런 때, 그녀는 살짝 혼란스러워한다…… 얼마 전에도, 이런 말을 듣고 말았다.) 

P(분명, 눈을 떴을 때── 눈 앞에 있었던 행복이 사라졌을 때, 그 상실감이, 치하야의 마음을, 강하게 죄여드는 거겠지.) 


P「……」 


P(그러니까 난…… 싸움을 했을 때도, 평소에도…… 마지막엔 치하야랑 같이 잔다) 

P(눈을 떴을 때 곁에 있어줌으로서, 그 상실감은, 조금은 가벼워질 테니까……) 




14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0:58:19.00 ID:8VPac8+B0


  
『──그러니까, 저는……』 

『당신의, 아기를 갖고 싶어요.』 


P(……설마, 치하야의 입에서 그런 말을 들을 날이 올 줄이야) 

P(정말 그때로부터…… 치하야랑 만났던 그때부터, 긴 시간이 지났구나……) 


P「……윽, ……!」 


P(……이제까지의 치하야의 인생을…… 치하야한테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 

P(그 말에 들어있던, 그녀의 기분, 그리고…… 그녀의 마음의 변화를 생각하면……) 

P(분명 기쁠 텐데……, 어쩐지, 가슴이 세게 죄여들고 말아……) 



P「……치하야……!」 

뚝뚝…… 


P(그리고, 나는……) 

P(그녀가 자고 있는 바로 곁에서…… 목소리도 내지 않고, 살짝 울고 말았다.) 




14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1:05:15.28 ID:8VPac8+B0


꼬물꼬물…… 

치하야「……? 여보……?」 

P「──! 치, 치하야…… 미안, 깨워버렸구나.」 

치하야「……. 울고 계신 건가요……?」 

P「……」쓱쓱

P「……괜찮아, 슬픈 일이 있던 건 아니니까.」 

치하야「그럼, 기쁜 일?」 

P「……어어, 맞아.」 

치하야「……그런가요. 그래도…… 안 돼요.」 

꼬옥 

P「……?」 

치하야「그렇다면, 더더욱, 어째서 울고 있는지 말해주세요.」 

P「더더욱이라니……」 

치하야「……그게, 당신도 아까, 말한 것처럼……」 

치하야「기쁜 일도, 슬픈 일도…… 어떤 일이라도 둘이 함께 나누는 것이…… 부부잖아요?」 




14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1:10:51.17 ID:8VPac8+B0


P「치하야……」 

치하야「……괜찮아요. 저도 이젠…… 옛날만큼 약하지 않으니까」 

치하야「지금 제 곁에는, 당신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아요. 어떤 일이라도, 말해주세요.」 

P「……응, 그렇지. 그러면, 조금……, 옛이야기를 할까.」 

치하야「……네」 

P「그건……, 아, 맞아. 치하야랑 내가, 처음 만났을 때──」 


P(……앞으로도, 우리들은 이렇게 살아가겠지) 

P(분명 또, 싸울 때도 있을 거고, 슬프게 될 일도 있을 것이다.) 

P(그래도…… 그때마다, 우리들은 이렇게…… 무슨 일이건 이야기하며, 한 걸음씩, 걸어나갈 것이다.) 




14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2/15(金) 11:16:43.08 ID:8VPac8+B0


  
  *  *  * 

P「그래서 말이야……」 

치하야「……후훗, 여보?」 

P「응?」 

치하야「사랑해요…… 세상 그 누구보다도.」 

P「……응, 나도」 

치하야「……그러니까……」 



치하야「앞으로도, 언제까지나……」 

치하야「둘이서 함께, 걸어나도록 해요.」 

P「……어어,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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