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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프로듀서가 죽어버리는 꿈을 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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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2, 2013 23:59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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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코토리「앗, 이오리. 빨리 여기로」 

리츠코「프로듀서, 이오리에요. 이오리가 왔어요.」 

이오리「……거짓말, 이지. 거짓말이야, 이런 ……」 

P「이오리……야?」 

이오리「그래. 기, 기운 내. 빨리 좋아져서 또……」 

P「……미안. 나는 이제……안 될 것 같아」 

이오리「!, 바보! 무슨……무슨 말을 하는 거야」 

P「내가……죽어도, 레슨은 쉬지 마」 

이오리「……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P「프로그램도 빼먹지 말고……」 

이오리「그런 말 , 하지 마」 

P「다음 라이브도 제대로 하도록 해」 

이오리「……알겠으니까……」 





P「이오리……」 

이오리「왜?」 

P「이오리를 프로듀스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 

이오리「……나도야. 그러니까, 앞으로도……」 

P「눈을 감으면……생각이 나. 처음 이오리를 만날 때가……」 

이오리「건방진 계집이다, 라고 생각했지?」 

P「이렇게 기품 있고, 아름답고……재능이 넘치는 여자가 진짜로 있는 건가……그렇게 생각하며 감동에 몸을 떨었어……」 

이오리「……거짓말」 

P「이 여자를……톱……아이돌로 만들 수 없으면, 내 책임이다……그런 생각에 불안해졌어……」 

이오리「너는 잘해줬어.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P「마음에 걸리는 건……이오리를 톱 아이돌로 만들지 못한 것……」 

이오리「이제 한 걸음 밖에 안 남았어. 정점이 이미 저기 보이잖아」 

P「그 한 걸음도, 나에게는 없는 거야……」 



이오리「싫어! 싫어, 싫어!! 너와 함께 톱 아이돌이 될 거야!!!!」 

P「……미안」 

이오리「사과하지 마……」 

P「……이오리, 나는……나는 말이야……」 

이오리「뭐?」 

P「나는……이오……리를……」 

이오리「!, 프로듀서……」 

삐이---

이오리「뭐? 뭐야? 내가 어쨌다는 거야!?」 

의사「……유감이지만」 

코토리「으, 으윽……」 

이오리「거짓말이야! 그럴 리 없어!! 그럴 리……」 

리츠코「이오리……」 

이오리「싫어! 이런 건……이런 건 싫어!  나도……나도 네가……눈을, 뜨란 말이야!!!」 



이오리「죽지 마! 프로듀서!!!」벌떡 

짹짹 

이오리「나도 너를 좋……어랏!?」 

이오리「내……방? 어라? 꿈……?」 

이오리「……뭐, 뭐야!! 뭐야, 뭐야!! 거, 걱정해서 손해 봤어!!!」 

이오리「……걱정, 했잖아……」 

이오리「……」 

이오리「……다행이다」 



-사무실에서


이오리「저기, 아즈사」 

아즈사「?, 왜 그러니, 이오리」 

이오리「꿈은 미래를 예지한다고들 자주 말하는데, 그런 거 믿어?」 

아즈사「그렇네~. 예지몽이라든가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 

이오리「그, 그렇지?」 

아즈사「그리고 운세에서 예지몽이라는 건 꾼 꿈이 사실로 되는 것보다, 다른 것을 의미한다고 해~」 

이오리「그래? 그럼……예를 들어, 예를 들어서 말이야」 

아즈사「응」 

이오리「누군가가 죽는 꿈은, 무슨 의미가 있어?」 

아즈사「꿈풀이에서『죽음』이라고 하는 건 말이지, 재생을 의미하니까 반드시 나쁜 의미인 것은 아니야. 오히려 좋은 의미라고 할 수 있지」 

이오리「그런 거야!?」 

아즈사「응」 

이오리「다행이다」 



아즈사「어머어머~? 이오리, 누군가 죽는 꿈을 꾸기라도 했니~」 

이오리「아, 아니야! 그런 게 아니라, 방금 건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한 거니까 딱히 깊은 의미는 없어」 

아즈사「응, 응. 우후후~」 

이오리「정말……」 

P「안녕하세요」 

코토리「아, 프로듀서씨. 안녕하세요」 

아즈사「좋은 아침이에요~」 

P「안녕하세요……어라, 이오리?」 

이오리「……우우」울컥 

P「왜, 왜 그래, 이오리?」 

이오리「아, 아무것도 아니야! 누, 눈에 먼지가 조금 들어갔을 뿐이야!」 

이오리(저 녀석의 건강한 얼굴을 보니 뭔가……안심했다고 할까, 기뻐져서……) 

P「그, 그래. 큰일이 아니라 안심이네」 

이오리「!, 흐, 흥!」 

이오리(저 녀석의 웃는 얼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대체 뭐야, 이게!) 



P「자, 그럼 갈까」 

이오리「후에!? 어, 어디로?」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오리. 오늘은 TV 촬영이잖아?」 

이오리「그, 그랬었지, 그럼 가자」 

P「그래」 

이오리「택시로」 

P「하아? 아니, 내가 차를 끌고 올 테니까」 

이오리「그 차. 누가 운전하는 거야?」 

P「에? 내가 할 거지만」 

이오리「……안 돼」 

P「하아!?」 

이오리「만약 네가 운전해서 사고라도 나면 어쩔 거야!」 

P「아니, 지금까지 무사고, 무위반이고, 언제나 조심하고 있으니까 괜찮은데?」 

이오리「바보 같은 말 하지 마!」 

P「에?」 



이오리「매년, 전국에서 연간 50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어!」팟!

P「헤, 헤에」 

매일「매일 적어도 몇 명은 교통사고로 죽어가고 있고, 작년에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없었던 날은 없어!」팟팟

P「그, 그래?」 

이오리「그리고 그 사망자의 대부분은……운전하는 사람이야」 

P「이오리? 혹시 나를 걱정해서……」 

이오리「그, 그럴 리가 없잖아! 자, 자만 하지 마!!」 

P「엑!?」 

이오리「어, 어쨌든! 오늘은 택시로 이동할 거야!!」 

P「……뭐, 가끔은 괜찮겠지. 알겠어」 

이오리「그럼, 자」 

P「……뭐야, 그 손은?」 

이오리「에스코트야. 나를 차까지 제대로 안내하도록 해」 

P「지금까지 그런 걸 말한 적도, 한 적도 없었는데……」 



이오리「넌 레이디를 에스코트 하는 것도 못하는 거야!?」 

P「……알겠어. 그, 그럼」꼬옥

이오리「앗!」 

P「엑!?」 

이오리「에, 에스코트 하는 거니까, 잡지 않아도 괜찮아」 

P「에, 앗, 그, 그래?」 

이오리「……하지만 괜찮아. 이대로도」 

P「괜찮은……거야?」 

이오리「응」꼬옥 



-이동중 


P「이오리」 

이오리「왜?」 

P「왜 조수석에 이오리가 앉은 거야? 보통은 아이돌이 뒤에 느긋하게 앉아 있잖아?」 

이오리「운전석 다음으로 위험한 것이 조수석이야. 너, 그런 것도 모르는 거야?」 

P「아니, 그러니까 내가 거기에 앉아야겠지」 

이오리「안 돼」 

P「하아, 그리고 이오리」 

이오리「뭐야?」 

P「내 양 옆으로 앉아있는 이 형님들은 도대체……」 

이오리「프랭크와 파마야. 솜씨는 확실하니까, 안심해」 

P(무슨 솜씨?) 

P「아, 도착했네. 그럼 갈까, 이오리」 

이오리「기다려!」 

P「헤?」 




P「……형님, 어째서 앞구르기를 하며 차 밖으로……거기에 손에 든 건……」 

이오리「S&W(리볼버)야」 

프랭크「오케이, 보스」끄덕 

이오리「적은 없는 것 같네. 가자」 

P(적이라니 대체 뭐야?) 

달칵

P「어이, 이오리. 문은 왜 잠그는 거야?」 

이오리「적의 침입은 제대로 대비해야해」 

P「이오리는 대체 뭐와 싸우고 있는 거야……?」 

?「어라, 문이 잠겨 있네」달칵달칵 

P「오오, 이 목소리는 히비키야?」 

히비키「응, 본인은 촬영 끝났어. 이오리랑 프로듀서가 오는 걸 스태프한테 들어서 만나러 왔어」 

P「기다려, 지금 문을 열 테니까」 

이오리「기다려!」 



P「이오리?」 

이오리「목소리만으로 신용해서는 안 돼. 거기에 혹시 히비키는 협박당해 말하고 있는 걸지도……」 

P「아니, 그러니까 누구한테?」 

이오리「세계를 뒤에서 조종하는, 기관……이라든가?」 

P「중 2병?」 

이오리「아니면 961 프로덕션의 일원이라든지……」 

P「……갑자기 스케일이 작아졌네」 

히비키「?, 왜 그래? 열어줬으면 좋겠는데!」 

이오리「지금……열게」 

달칵 

히비키「왜 그러는 거야? 문을 잠그고……에?」 

파마「헤이, 걸! 벽을 보고 돌아서」 

히비키「뭐, 뭣! 그, 그거 진짜……?」 

파마「빨리!」척 

히비키「우갸! 아, 알겠어」 



이오리「그대로 있어……진짜 히비키지?」뚜벅뚜벅

히비키「잠깐, 이오리! 이건 대체……어, 어딜 만지는 거야!!」 

이오리「83……넌 히비키가 아니구나!」말랑말랑 

히비키「싫어, 잠깐! 보, 본인, 가나하 히비키라고!! 진짜라고!!!」 

이오리「80. 과연, 2에 준거해서 말이지」만지작만지작 

히비키「잠깐, 이오리! 엉덩이 만지는 거 그만 둬!!」 

이오리「파마, 총을 내려 놔」 

히비키「후우, 놀랐어……이오리, 이건 대체 무슨 일이야!?」 

P「아니, 뭔가 오늘은 이오리가 아침부터 이상해」소근소근

히비키「이상해?」소근소근 

이오리「의심해서 미안해. 오늘은 조금 예민해서」 



히비키「아, 아아. 별로 신경 안 써. 그것보다 오늘은 촬영 때문에 사타안다기 만들어왔어. 괜찮으면 두 사람 다 먹지 않을래?」부스럭부스럭

프랭크「플리즈!」철컥 

히비키「에? 에엑!?」 

P「어, 어이! 부탁이니까, 그 흉흉한 물건 좀 치워줘」 

이오리「히비키, 천천히, 천천히 꺼내」 

히비키「아, 알겠어. 알겠으니까……봐」 

이오리「……위험한 물건은 아닌 것 같네」 

히비키「위험하지 않아. 우리들의 섬 오키나와의 맛있는 과자, 사타안다기야」 

P「평소에도 그렇지만 히비키가 만든 것 같은데. 맛있어 보이는데」 

히비키「으, 응. 오늘은 흑으로 해봤는데 먹어 봐줘」 

이오리「흑?」 

히비키「흑설탕으로 맛낸 것을 흑이라고 해」 

P「헤에, 그럼 잘 먹겠……」 

이오리「기다려」 



P「헤?」 

이오리「우선, 히비키가 먹어봐」 

히비키「에? 본인은 아까 촬영으로 먹었으니까……」 

파마「……」철컥

히비키「잘 먹겠습니다」우물우물 

이오리「……아무것도 안 든 것 같네. 그럼 나도……맛있네」 

히비키「그렇지? 이거 본인의 엄마가 만든 맛이야」 

이오리「먹는 느낌은 도넛에 가까운데 씹는 맛이 있네」 

히비키「맛있지? 아, 그 쪽의 형님들도 먹어보는 게 어때?」 

프랭크「!,  엄마가 만든 도넛이 생각나」 

파마「오! 엄마, 엄마」훌쩍훌쩍 

P「어이어이, 나도 먹게 해줘」 

히비키「아, 방금 먹은 게 마지막이었어」 

P「……」 



히비키「프, 프로듀서한테는 또 만들어 줄 테니까, 기운 내」 

이오리「그래, 기운내도록 해」 

프랭크「Don`t Mind」 

파마「단팥빵, 줄까?」 

P「……아니요, 괜찮습니다. 하아, 그럼 마실 거라도 사올게」 

이오리「그렇네. 맛있었지만 목이 좀 막혀. 갔다 와」 

P「그래」 

이오리「히비키가」 





히비키「에? 보, 본인이 가는 거야!?」 

P「아니. 기다려 봐, 이오리. 내가 갈 테니까」 

이오리「……싫어」 

P「에?」 

이오리「싫어. 가지 마……부탁해」꼬옥 

P(어, 어째서 내 양복 옷자락을 잡고 있는 거야. 이오리?) 

이오리「부탁이야. 내 눈 앞에서……사라지지 말아 줘」 

P(평소와 같은 어리광인데, 이오리의 분위기가 평소와 다르다……) 

히비키「……」 

이오리「내 곁에 있어……」 

P「하, 하지만 말이야」 

히비키「본인, 마실 거 사러 갔다 올게」 

P「……미안. 히비키」 

히비키「아무것도 아니야. 프로듀서는 이오리의 곁에 있으면 돼」 




이오리「고마워. 히비키」 

이오리「응. 갔다올게」 

P「이오리. 무슨 일 있었어?」 

이오리「……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P「모처럼 와줬는데 히비키한테는 미안한 짓을 해버렸네」 

이오리「그렇네. 나중에 사과하지 않으면 안 돼겠네」 

P「오늘은 조금 솔직하네」 

이오리「무슨 의미야!」 

P「칭찬인데?」 

이오리「그, 그래」 

P(뭔가 오늘 이오리는 귀여운데) 

이오리「그럼……아주 조금 더, 솔직해질게」 

P「에? 어, 어이. 이오리」 

이오리「곁에 앉는 것 정도는 괜찮잖아?」 

P「그건 상관없지만……」 



이오리「저기 말이야……」 

P「왜, 왜?」 

P(이오리, 나에게 기대어서……) 

이오리「요즘, 몸 상태는 어때?」 

P「? 벼, 별로 아픈 곳은 없는데?」 

이오리「진짜지?」 

P「그래」 

P(이오리의 체온이 전해져온다……) 

이오리「……저기 말이야」 

P「왜, 왜왜, 왜?」 

이오리「너……내 눈앞에서, 갑자기 사라지거나……하진 않을 거지?」 

P「그, 그럴 예정은 없는데」 



이오리「이제 그런 생각, 하고 싶지 않아……」 

P「?, 이오리?」 

이오리「나는……나는 말이야」꼬옥 

P(!, 이오리가 내 손을……) 

이오리「톱 아이돌이 된다면……너랑 같이 될 테니까……」 

P「이, 이오리……」 

히비키「다녀왔어!」 





히비키「?. 뭐하는 거야. 이오리? 그런 곳에 서서」 

이오리「아, 아무것도 아니야! 미, 미안해. 사러 나갔다 오게 해서」 

히비키「신경 쓰지 않아도 돼. 자, 이오리는 100% 과즙 오렌지 쥬스야」 

이오리「고마워, 히비키」 

히비키「프로듀서는 뭐 마실래? 커피로 괜찮아?」 

P「에? 아, 그래……」 

이오리「안 돼!」 

P「엑!?」 

이오리「캔커피에는 굉창한 양의 설탕이 들어있어. 그런 걸 계속 마시면 성인병에 걸리고, 그렇게 되면……」훌쩍 

P「아니……」 

히비키「이거, 미당(微糖 설탕이 적게 들음)인데」 

이오리「보통 미당 캔커피 190ml에는 약 15g의 당류가 들어 있어! 각설탕 1개에 3g의 당류가 들어있는 걸 생각하면 5개 이상이 들어가는 거야!!」 



P「그, 그렇게나 들어가 있는 거야? 아니 뭐, 하지만 매일 마시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마시는 건……」 

파마「……」철컥 

P「그만둘까」 

히비키「아, 그럼 이쪽 미네랄 워터를 마시도록 해」 

이오리「안 돼!」 

P「엑!?」 

이오리「미네랄 워터의 주된 성분은 일산화이수소로 산성비의 주성분과 같아. 게다가 일산화이수소는 온실효과나 지형의 침식을 일으키고, 중독이나 화상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전기사고의 원인이나 자동차의 브레이크 효과를 저하시키거나 해!」팟 

P「아니……」 

히비키「그거, 물이잖아?」 



이오리「그것뿐만이 아니야. 교통 사망사고의 99%는 물을 마시고 나서 12시간 이후에 일어나고 있고, 일상적으로 물을 마시고 있는 일본인의 대부분이 선거철에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를 결정하기 곤란해 하고 있어!!」팟팟 

히비키「그거야 당연한 일이잖아……」 

P「어, 어쨌든 목이 마르니 줘봐. 히비키」 

파마「……」철컥

P「아니, 나도 목이 마르다고!」 

이오리「그럼 이거……괘, 괜찮다면 마시도록 해」 

히비키「엑!? 그 쥬스는 이오리가 마신 거잖아……」 

이오리「도, 독이 있는지 확인해났으니까」 

P「괘, 괜찮아?」 

이오리「너라면……괜찮아」 

히비키「……본인, 사무실로 돌아갈게」 




P「그, 그래. 수고했어」 

이오리「수고했어」 

히비키「……이오리」 

이오리「왜?」 

히비키「힘 내」팟 

이오리「!, 응……오늘은 여러 가지로 미안해」 

히비키「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본인, 이오리 편이니까」 

이오리「고마워, 히비키」 

P「? 뭐야?」 

히비키「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두 사람 다 나중에 봐」 

P「아, 그래」 

쾅★ 




이오리「……저기 말이야」 

P「응? 왜, 이오리」 

이오리「오늘은 여러가지로……미안해」 

P「……오늘은 정말 솔직하네」 

이오리「그럼 또 옆에 앉아도 괜찮아?」 

P「응, 이리 와」 

이오리「고마워. 네 몸, 따뜻하구나」 

P「이오리도」 

P(이오리……또 나에게 기대며 손을, 아까보다 강하게 잡았다) 

이오리「나, 무서워」 

P「뭐가?」 

이오리「네가 사라지는 거……」 

P「아까도 그렇게 말했었지. 괜찮아. 나는 이오리의 프로듀서야」 

이오리「꿈을……꿨어」 

P「꿈?」 



P「하하. 그래서 그랬던 거야? 오늘 쓸데없이 날 과보호 했던 건?」 

이오리「처음에는 널 내가 정점으로 올라가기 위한, 단순한 수단이라고 생각했어」 

P「그랬어? 그건 조금 충격인데」 

이오리「하지만 바로 아니란 걸 깨달았어. 그렇지 않았던 거야……」 

P「……」 

이오리「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나를 생각하고, 레슨을 시켜주고, 나를 출현하게 해주고, 내가 나아갈 길을 만들어 주었어」 

P「그게, 내 일이니까 말이야」 

이오리「나의 성공을 기뻐해 주고, 내가 실패했을 때는 나 이상으로 분해해 주었어」 

P「……이오리는 나의 소중한 담당 아이돌이니까」 

이오리「넌, 나를 위해 울어주었어」 

P「……봤던 거야?」 

이오리「진건 나인데, 운 건 너였던 거야」 



P「이오리 같이 기품있고 아름답고, 재능이 넘치는 여자를 톱 아이돌로 만들 수 없다면, 그건 나의 책임이니까 말이야」 

이오리「!, 꿈에서 했던 말과……같은 말……」 

P「이오리?」 

이오리「예지몽이라든가 아니지? 꿈이 현실에 사실로 나타나는 건 아니지?」 

P「아아. 이오리가 꿨던 내가 죽는 꿈 말이야? 괜찮아」 

이오리「정말이지? 나……이제 네가 곁에 있는 게 당연하게 되었어. 하지만, 혹시 그것이 당연하지 않게 된다면……」 

P「나는, 쭉 이오리의 곁에 있어」 

이오리「널 꿈에서 잃게 된 후, 처음으로 깨달았어, 넌 나의……소중한 사람이란 걸」 

P「아아,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도 쭉」 

이오리「그럼……날 안도록 해」 

P「에?」 



P「아, 그래」꼬옥 

이오리「……」꼬옥 

프랭크「END♪」 

프랭크「휴우~ 휴우~♪」 

이오리「저기……」 

P「뭐야? 이오리」 

이오리「앞으로도 쭉, 이라고 그렇게 말했지?」 

P「……그래」 

이오리「약속, 지키도록 해」 

P「그래」 

이오리「……시간, 괜찮아?」 

P「……아앗!」 

AD「이오리. 슬슬 괜찮습니까? 시간이 다 됐으니 빨리 좀 해주세요!」 



이오리「!, 네, 네. 그럼……갔다 올게. 날 제대로 보고 있도록 해」 

P「그래. 난 이제, 이때까지 해왔던 이상으로 이오리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게 됐어」 

이오리「좋은 마음가짐이네. 그럼 나도 네 곁에 있어도 괜찮겠네. 쭉, 말이야. 니시싯!」 


끝 



출처 - http://newscrap-ss.doorblog.jp/archives/20559499.html


애니 스크린샷은 출처를 달지 않아도 된다고 들어서 일단 올려봅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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