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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결혼상대? 그렇군요, 25살 이상 정도가…연하는 좀.」

댓글: 13 / 조회: 6703 / 추천: 1



본문 - 10-20, 2013 00:24에 작성됨.

치히로 「최근 결혼 기사가 많네요.」

P 「결혼 붐인 것 같아요.」

치히로 「후후, 프로듀서는 어때요? 정사라든가.」

P 「……없습니다.」

치히로 「결혼 욕구는 있어요?」

P 「네, 아직도 상대를 찾는 중이지만요.」

치히로 「호오, 취향은 있나요?」

P 「취향껏 고를 수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만, 굳이 말하자면 25살 이상이 좋네요.」



「……」덜컹덜컹타타타타



미후네 「……안녕하세요.」

P 「안녕하세요. 오늘은 웨딩 드레스의 모델 촬영이군요.」

미후네 「네, 그……그 전에 한 가지 제안이…」

P 「뭐죠?」

미후네 「…오늘은 결혼 잡지니까…좀 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을……생각해봤어요.」

P 「그건 촬영하는 측이 결정하는 겁니다만…….」

미후네 「아, 안 된다면 그만둘게요.」

P 「일단 들어봅시다.」

미후네 「네, 그……저기……」



미후네 「저, 저의 신랑 역할을……맡아주실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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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네 (하아…….)

미후네 (왜 그런 말을 해버린 걸까…….)

미후네 ()

『나의 신랑역』

미후네 (…//) 화악

미후네 (……이, 잊고 싶어.)

미후네 (하지만)

미후네 (…아직 아이돌에 익숙하지 못한 나보다, P 씨에게는 좀 더 좋은 사람이 많이 있지요.)

미후네 (…변하겠다고 결심했는데, 나 같은 건……) 추욱

P 「미후네 씨, 아직 멀었나요?」똑똑

미후네 「아, 죄송해요. 지금 갈――」싹싹

P 「죄송합니다. 어울리려나요? 보기 안 좋다면 혼자서 촬영하셔도 상관없……미후네 씨?」

미후네 「…」화악



미후네 「…」흘끗

P 「?」

미후네 「…//」화악

P 「저……싫으시다면」

미후네 「시, 싫지 않아요!」

P 「네, 네.」

미후네 「어…아……」

미후네 「…//」화아아아



P 「그럼 입장부터군요. 손을……」

미후네 「네, 네!」꼬옥

미후네 (…P 씨의 차갑지만 안심할 수 있는 손. 내가 좋아하는 손. 계속 잡고 싶어.)

P 「…미후네 씨.」

미후네 「…왜, 왜, 왜요?」

P 「미후네 씨가 절 신랑역으로 선택해준 것, 전 기뻤어요.」

미후네 「네……네에에엣!?」

P 「미후네 씨, 웃는 얼굴, 웃는 얼굴.」

미후네 「……꺄, 꺄핫.」

감독 「」

P 「미, 미후네 씨! 귀엽지만 그건 아니에요!」



감독 「그럼 다음은 반지를 껴볼까요.」

미후네 (…난 역시 P 씨를 좋아해…. P 씨는, 으응, 비록 가짜라 해도………)

미후네 (……지금은 아이돌로서의 활동이지만)

미후네 (…언젠가 진짜로) 흘끗

P 「……손가락을.」

미후네 「네!」슥

P 「……」

미후네 「……?」

P 「……그쪽은 오른손이에요.」

미후네 「아, 아아…, 죄송해요…꺄핫…….」

감독 「으음. 귀엽군요.」

P 「그걸 좋아하시는군요.」

미후네 「……//」



――일이 끝난 뒤

P 「수고하셨어요.」

미후네 「P 씨도 수고하셨어요.」

P 「……」

미후네 「……」

P·미후네 「저기.」

P 「……」힐끔

미후네 「……」힐끔힐끔힐끔힐끔

미후네 「저, 저부타 말해도 될까요?」

P 「네, 물론이지요.」

미후네 「……실은 P 씨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 있어요.」

P 「사과해야 할 것, 이라고요?」

미후네 「…네, 오늘 일로 부탁한 신랑역…말인데요.」

P 「……」

미후네 「――사실은 촬영 때문이 아니었어요.」




미후네 「사실은……제가 하고 싶었던 거예요.」

미후네 「결혼한다면 P 씨가 좋다고……제멋대로인 바람으로 한 거예요…….」

미후네 「…기가 막히시겠죠. 일에 개인적인 주문을 하다니…….」

미후네 「……하지만」꾹



미후네 「……」꾹

미후네 「저, 저는……P 씨를 좋아해요.」

미후네 「……제 인생에 색깔을 입혀준 P 씨를 좋아해요.」

미후네 「……정말 좋아, 해요.」꾸우욱





――후일담

「「「「건배.」」」」

카와시마 「미유, 당신 웨딩 드레스가 왔다면서?」

미후네 「……네, 네.」

와쿠이 「나와 같네. 당신도 혼기가 늦은 조에 들어가는구나.」생긋

카에데 「끈기 있게 혼기를 기다리면서……후훗.」

미후네 「네……아, 네. 후후후.」

와쿠이 「……」힐끗

카와시마 「……」끄덕

카와시마 「거짓말 냄새가 풀풀 풍기는데.」

와쿠이 「미유, 왼손 내밀어봐.」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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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네 「에? ……저, 저는 혼기가 늦은 조라」

와쿠이 「거짓말 마.」

카와시마 「내 눈은 못 속여.」

와쿠이 「그 연인이 없는 시기를 우리가 얼마나 봐왔다고 생각해?」

미후네 「……잠깐, 루, 루미 씨! 그, 그만!?」

와쿠이 「……거봐, 역시.」

카와시마 「누구야?」

P 「이야~늦었네. 아, 와쿠이 씨, 카와시마 씨, 타카가키 씨, 미유, 수고하셨어요.」

카와시마 「……」힐끗

와쿠이 「……」찌릿

미후네 「……꺄핫.」

카와시마 「용서 못해.」

와쿠이 「당신만은……!」

카에데 「주정의 아수라장이네……후훗.」


-끝-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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