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글
아미「아미는 이제 어른 !」P「아마도, 아직 아이」(4/4)
댓글: 25 / 조회: 2212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10-19, 2013 22:30에 작성됨.
――――
――――――
――사무소――
…달칵
P「안녕하세요!」
치하야「아、수고하셨어요。프로듀서」꾸벅
P「……에。치、치하야?」
P「언제 일본에 돌아온거야?」
치하야「오늘 아침 일찍」
P「그랬구나。꽤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인데」
치하야「그렇군요。정월에 만났던 이래니까……」
P「그런가……、어느덧 넉 달 만인가」
P「치하야가 매일、사무소에 있던 때가
먼 옛날의 일처럼 느껴지는구만」
치하야「프로듀서……」키득
치하야「그거、왠지 아저씨 같아요」쿡쿡
P「에!? 그、그런가?」
치하야「후후……」
――그리고
――P의 책상――
P「……아저씨 같다 인가」하아…
○○「프로듀서、무슨 일인가요? 한숨을 다 쉬고」
P「아니、오늘 아침에、치하야가 아저씨 같다고
말하길래」
○○「……? 아저씨 같은 거고 뭐고、실제로 아저씨 잖아요」
P「」
○○「프로듀서?」
P「나、나는 아직 그런 나이가 아니야!」
○○「그렇게 열 내는 부분이 또……」
P「……크윽」
○○「……?」
P「……자아、일하자 일」…뒤적뒤적
툭
○○「……? 뭔가요、이거?」삭
P「……응?」슬쩍
P「……아아、수첩이야。내가 프로듀서가 되고서
처음으로 샀던 녀석이다」
○○「헤에」
P「초심을 잊지 않도록 놔두고 있어……、라고나 할까?」
○○「……?」
P「사람의 책상을 뒤지는
게 아니야」
○○「뭐어뭐어、딱딱한 소리 하지 마시구요」싱글싱글
○○「봐도 돼요?」
P「상관 없지만、남이 봐서 재밌는 건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아뇨 아뇨、뭔가 발견이 있을지도 모른다구요ー?」팔락팔락
○○「……어라? 이 여자애」
P「……여자애?」
○○「이거 말이에요、스티커 사진이란 거던가? 시대를 느끼네요ー」
○○「이거 누구인가요?」
P「응? ……아아、아미야」
○○「아、아미 씨 인가요!?」
P「하하하。그렇게 놀랄 일이야?」
○○「놀랍죠! 이 때에는 저보다
어렸던거죠?」
P「아아。중1이었구나」
○○「과연 톱 아이돌이
될 사람은 이 때부터 다르군요ー!」
○○「엄청나게 귀여워요!」
P「…………」
○○「프로듀서?」
P「……응?」
○○「왜 그러세요?」
P「……아니、아무것도 아니야」
P「자、이제 됐지?」슥
P「레슨 다녀와。나도 일해야지」
○○「네ー엣」…또각또각
○○(아ー아、좀 더 보고 싶었는데ー)또각또각
○○(프로듀서 씨、갑자기 생각에 잠긴듯한
얼굴을 하니까ー)
○○(그건 그렇고……)
○○(수첩 옆에 있던 반지 케이스……)
○○(그건 뭐였던 걸까?)
P(……)팔락팔락
P(……)탁
P(……)드륵
P(……)
아미『……아미、진심으로 오빠를――』
P(……)
――어느 방송국의 분장실――
스탭「류구 코마치 씨、슬슬 준비해 주세요!」
아즈사「네~」싱긋
이오리「자、갈까」슥
아미「……」딱 딱
이오리「……아미?」
아미「아、응。지금 가」
이오리「아미……、별로 상관없지만」
아미「……?」
이오리「……이제 그만 휴대폰
바꾸는 게?」
이오리「지금、그 모델 쓰는 사람
전국을 찾아봐도 좀처럼 없다고 생각해?」
아미「……응、그럴지도」
이오리「최근엔 여러가지、편리한 기능도 늘어나고
있고――」
아즈사「어머나、하지만 물건을 소중히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아즈사「아미 쨩은 착한
아이네ー」우후후
이오리「아즈사……」
아즈사「……? 왜에? 이오리 쨩?」
이오리「아미도 이제 어린애가
아니니까 그『착한 아이』라고 하는 건 어떨려나?」
아즈사「어라? 하면 안 됐던 걸까?」
이오리「……아미도 이제 어른이라고?」
아즈사「어머어머、미안해。그렇지、아미 쨩도 이제、어른이구나」
아미「으으응、별로 상관없어。거기다 아미는 아직
어른이 아니고!」씨익
이오리「하아!? 너 말야、언제까지나 아이 취급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오리「이제 한 사람 몫이니까、책임과 그 자각을
가지고……」
아미「알고 있어、이오링」
이오리「……?」
아미「앞으로、2주일이야……」
이오리「……뭐가?」
아미「아미가 어른이 될 때까지」
이오리「……? 무슨 소리야?」
아즈사「2주 후라고 하면……、앗! 알았다!」우후후
이오리「아아……、그런거네」후후
아미「……」싱긋
끝
--------------------------------------------
다 읽고 나서 생각한 건 이 이야기의 엔딩이 해피엔딩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해피엔딩으로 믿고 싶지만,
과연 저 반지 케이스를 P가 아미를 위해 준비한 것일지
사실 다른 사람에게 줄 반지고, 단지 수첩을 보고 추억을 떠올리며 씁쓸해 하는 건지 알 수 없네요.
후자라면 아미가 너무 불쌍...
묘한 여운을 남기는 열린 엔딩이라니...으아아
ps) 이 글의 출처는 1편에 있습니다.
2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근데 아직도 류구 해체 안했냐;;;
뿌요마스도 좋은데 ss도 정말 잘 선별하시는 것 같아요..
보통 '마미는 합법, 아미는 위법' '마미는 섹시, 아미는 큐트'라고 말하고 거기다가 아미는 류구라 프로듀서가 리츠코이기 때문에 P와 엮이는 일이 별로 없고, 엮이더라도 보통 자매덮밥&765덮밥인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단독 히로인인 모습을 보니까 좋네요.
7년이 지난건가........ 아즈사씨 결혼은!?
나중에 번역하다가 눈치챘죠. 마지막의 심상치 않음을...
아 속 쓰려...
그리고 아즈사씨는 피요새 나이...
하지만 아미의 사진은 아미가 성인(어른)이 되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전 해피엔딩 같네요 ㅎ
아미는 P와의 약속을 20세까지 계속 기억하고 있었지만
P는 아미의 말을 옛날의 스티커 사진을 보고 나서야 다시 기억하게 된 느낌?
그리고 나서야 고뇌에 빠진듯한 느낌이죠.
뭐...제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였으면 좋겠네요.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