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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아미는 이제 어른 !」P「아마도, 아직 아이」(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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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9, 2013 22:23에 작성됨.
――――
――――――
P「그래。그런 일이……」
리츠코「그、저도 그렇게 잘난
소리는 할 수 없지만요……」
리츠코「저 연경의 나이 대는、몹시 섬세해요」
리츠코「그러니까、빨리 말해주는 편이……」
P「……그렇겠지」
P「미안해、리츠코。내가 경솔했어」
P「폐를 끼쳤네」
리츠코「아뇨、저는 상관안해요……」
리츠코「그리고、프로듀서가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P「……아니、내 잘못이야。책임 지고 아미에겐
제대로 말할게」
리츠코「죄송해요、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싶지만……」
P「……?」
리츠코「그、프로듀서는 아미를……」
P「……」
리츠코「……」
P「……설마。아미는 아직 어린애라고?」
리츠코「그렇……、지요」
P「……아아」
리츠코「죄송합니다。이상한 걸 물어봐서……」
P「아니……」
리츠코「그러면、부탁 드릴게요」꾸벅
P「아아、수고했어」
P(그렇구나……)
P(아미는 어린애다……)
P(……)
――다음날 밤
――사무소――
아미「그、그래서 이야기라니
뭐야?」
P「아아、뭐、앉아줘」
아미「으、으응……」두근두근
아미「뭐、뭐려나→! 긴장되네→!」
P「……」
아미「지금 오빠와 아미 둘 뿐이죠→?」////
P「……」
아미「라、랄까……」
P「오늘、아미에게 남아달라고
한 건 중요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야」
아미「……읏!」
P「내가 착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니까、그랬다면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아미「왜、왠지 오빠 진지하네→」아하하…
P「……」
아미「랄ー까……」
P「진지한 이야기다」
아미「……」
――――――
――――
――――
――――――
P「……알아주겠니?」
아미「……」
P「아미는 아직 어린애고、나는 어른이다」
P「……그러니까 아미의 마음에 응해줄 수는 없어」
P「미안해。아미가 뭔가 한 것도 아닌데、이런 이야기를 해서」
P「아미가 진심이 되기 전에 전해두고 싶었어」
P「그러니까――」
아미「오빠」
P「……」
아미「아미는 계속 진심이야」
P「……」
아미「……」
P「……」
아미「……어른이란 건、뭐야?」
P「……에?」
아미「……어떻게 해야 어른인거야?」
P「그건……」
아미「아미는 이제 어른이야」
아미「릿쨩보다 키도 크고……」
아미「아이돌로서 돈도 벌고 있으니까!」
P「……아직 중학생이다」
아미「뭐야 그게!?」벌떡!
아미「그럼 뭐야!? 세상 사람들은 스무살이
되면 갑자기 어른이 되는거야!?」
아미「스무살이 된 순간、마음도 몸도 갑자기
어른이 되는거야!?」
아미「그럴 리가 없잖아! 절대로 이상해!」
P「그렇게……」
아미「……?」
P「그렇게、흐트러지는 점이――」
P「아직 아이 인거야」
아미「그、그런 거……」주륵
아미「그런 거、치사해……」훌쩍
P「……」
아미「……」훌쩍훌쩍
P「……」
아미「……」
P「……미안」
――몇 분 후
아미「……」
P「……아ー、그렇구나」긁적 긁적
P「확실히 스무살이 됐다고 해서 갑자기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야」
P「하지만、법률에서 말하는 성인이다」
P「그렇게 정해진거야」
아미「……그런 거」
아미「……그런 거 먼 훗날의
이야기잖아」
P「…………」
아미「……아미、진심으로 오빠를――」
P「……나도 말이지」
아미「……?」
P「나도 아미와 비슷한
시기에 사람을 좋아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말야」
아미「……」
P「중학교 2학년 때였던가。상대는 교육실습으로
왔던 선생님 이었어」
P「즉 대학생이다」
P「당시、마음에 들던 여자애가 있었는데도……」
P「그런 것도、까맣게 잊어버리고」
P「어떻게 하면 선생님과 함께 있을 수 있을지 만 생각했었지」
아미「그런 이야기……」
P「뭐、들어줘。금방 끝나니까」
P「선생님이 참가한다고
해서、방과후에는 과외활동으로 봉사활동 하고……」
P「평소 공부 따윈 안 했으면서、선생님에게 수업의
내용을 물어보러 가거나……」
P「친구들이 놀리고 그랬는데도、그런 건 전혀 상관
없었다」
P「그 정도로 선생님을 좋아했었어」
P「나는 이 선생님과 결혼할거야! ……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었거든」
아미「……」
P「하지만、선생님이 학교에 있었던
건 한 달도 채 안됐어」
P「눈 깜짝할 사이였지」
P「아무런 준비도 없이 고백했어」
아미「고、고백!?」
P「아아……。한 달도 채 같이
있지 않았었는데도……」
P「게다가 중학생이、곧 사회인이 되는
상대에게……」
아미「……어떻게 됐어?」
P「……멋지게 옥쇄했지」
P「선생님은、싱긋 웃으면서『선생님』이라고 대답해줬어」
아미「…………」
P「그런데도 난 포기하지 않고……」
P「그럼、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졸랐어」
P「선생님의 송별회에 카메라는 있었으니까」
P「그 때는 말하지 않았지만……」
P「어른이 되면 데리러 갈 작정이었어」
P「그 때까지 이 사진을 보고 힘내자 하고……」
P「그 사진은 보물이었지」
P「선생님이 가시고 나서도……、계속 집에 있는 자신의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P「뭔가 있을 때마다 그 사진을 바라보았었다」
아미「……」
P「……」
아미「그래서……?」
P「……」
아미「그래서、어떻게 됐어?」
P「음ー、결론부터 말하면」
P「이제、그 사진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아미「……」
P「학년이 오르고、수험 공부가 시작
되어……」
P「고등학교에 진학해……」
아미「……」
P「……그 즈음에는 이미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생각해」
아미「……왜?」
P「……왜일까」
P「아마、나는 어린애였다고
생각해」
P「세상물정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였어」
아미「오빠는……」
P「……?」
아미「오빠는 아미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싶은거야?」
P「…………」
아미「아미의 이 감정이 조금 지나면 없어져가는
것이라고……」
아미「그렇게 말하고 싶은거야?」
P「…………」
P「그렇게 생각해」
아미「……읏!」
P「아미……。아미는 아직 앞으로도 자꾸자꾸 성장해 갈 거야」
P「마음도、몸도。지금 아미가 보고
있는 것은 둘도 없이 소중한 것이지만」
P「앞으로、점점 세상은 펼쳐져 가고」
P「새로운 것들을 잔뜩 만나겠지」
P「나는 그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아」
P「나도 그랬다」
P「고교 때도 사랑을 했고、대학 때도 사랑을
했어」
P「그 선생님은 소중한 추억이지만……」
P「그게 전부는 아니었구나」
P「아미도 반드시 그럴 거야」
P「그렇게 않니?」
아미「…………」
P「……아미?」
아미「……그럴、지도」
P「아아。분명 그런 걸 거야」
아미「…………」
아미(전혀 달라……)
아미(오빠와 그 선생님은――)
아미(헤어져 버려서 그렇게 되어버린 걸지도 모르잖아)
아미(아미와 오빠는 앞으로도 계속 함께라구……?)
아미「……」
P「……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얼굴이네」
아미「……」
P「…………」
P「그렇군……」
P「그럼、아미가 스무 살이
되어서도 나를 좋아한다면……」
P「그 때는 나도 진지하게 대답할게」
아미「……!」
아미「저、정말로!?」
P「……」끄덕
아미「……절대로니까!」
P「아아、약속할게」
P「……그 대신!」
아미「……?」
P「아미가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이 이야기는 보류!」
P「이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는다」
P「어때?」
아미「……」끄덕
P「그리고……」
아미「……?」
P「나 외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P「나 같은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말야」
아미「……응。알았어」
――――――
――――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결혼하면 민사상으로는 성인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