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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SCP?」 코우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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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1, 2017 01:11에 작성됨.



코우메 「간단히 말하면, 초현실적인 것들을 격리하고 있다…는 보고서 형식으로 된 창작물, 이야…」

코우메 「확보, 격리, 보호라는 뜻의, Secure, Contain, Protect의 머릿글자를 따서 SCP라고 불러…」

사치코 「…그건 까 볼 것도 없이 완전 호러잖아요?」

코우메 「…무, 무서운 것도 많지만, 안 그런 것도, 많이… 있어?」

사치코 「코우메 씨의 무섭지 않단 소리는 믿음이 안 가는데요…」

코우메 「그, 그럼… 잠깐, 유명한 걸 알려줄, 게…?」

사치코 「다, 다른 얘기를 하죠? 그, 요전에 했던 솔로 라이브 감상이라던가…」

코우메 「…아, 방금 사치코 짱 어깨에 그 아이가」

사치코 「경청하겠습니다!」

코우메 「후훗…」






코우메 「개별 소개 전에… 잠깐, 설명할게…?」

코우메 「SCP가 존재하는 세계에는…SCP 재단이라는 조직이,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SCP를 격리하고 있다…는 설정이야…」

사치코 「즉, SCP 재단은 착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인 거네요?」

코우메 「이, 인류를 지킨다는 의미에선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SCP의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사형수를 실험대에 올린다던가 하니까… 그렇게 단정짓긴 힘들지도…」

사치코 「그거 좋은 사람이 아니라 매드 사이언티스트잖아요…」

코우메 「겨, 격리한 SCP에… 아직 모르는 특성이 있으면 위험하니까… 실험하고 조사 안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지도, 모르니까…」

사치코 「… 뭐, 죄 없는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보단 나을지도 모르지만…」

코우메 「…그럼 SCP는 객체 등급이라는 분류법으로 분류되는데… 대부분은 안전(Safe), 유클리드(Euclid), 케테르(Keter)의 3종류로, 분류돼…」

코우메 「안전은, 이름대로… 완전히 격리 방법을 알고 있어서, 취급을 잘못하지 않는 이상… 안전한 SCP란 거야…」

사치코 「안심할 수 있단 거네요… 그런 것만 있으면 이상한 창작물이니 듣는 입장에서도 안심되지만요…」

코우메 「유, 유감… 안전 등급이라고 방심하다간 위험한 것들도… 잔뜩 있어?」

사치코 「엑」

코우메 「일단… 안전 등급에서 하나, 소개할게…?」  



코우메 「SCP-517 할미는 안단다(Grammie Knows) 객체 등급: 안전」

코우메 「SCP-517은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할머니 인형이 들어 있는, 점술 기계… 야…」

사치코 「점술 기계 말이죠… 돈을 집어넣으면 점을 봐 주는 기계 같은 거려나요…?」

코우메 「맞아… 하지만, 이 SCP는 돈을 집어넣어도 작동하지 않지만… 누군가 인형이 감지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가면, 한 시간에 한 번씩 멋대로 켜져서 그 사람 쪽을 바라봐…」

코우메 「게다가, 전원 코드가 뽑혀 있어도… 사실, 누가 전원 케이블을 끊은 흔적이 있어서… 그러니까, 전기는 안 들어와…」

사치코 「저, 전기가 없는데 왜 멋대로 켜지는 거에요!? 게다가 이쪽을 바라본다니 엄청 무섭잖아요!」

코우메 「수, 수수께끼의 동력원은… SCP에서는 흔히 있는 일, 이야…?」

사치코 「그런 의미에서도 초현실적인 거네요…」  



코우메 「그러면… SCP-517은 표적에게 "운세 카드"를 배출한 뒤에, 다시 멈춰…」

코우메 「SCP-517을 기동시킨 인간은, 새벽… AM1:43부터 아침까지, 공격의 목표가 돼…」

사치코 「고, 공격… 안에 들어 있는 할머니 인형이 공격하는 건가요?」

코우메 「아니… 시간이 되면, 근처에서 긴 팔이 여러 개 솟아나와서… 이 팔은, SCP-517-01이라고 불러…」

코우메 「잡히면, 좁고 어두운 장소… 옷장이나, 침대 및 같은 데로 끌려가서… 구타당하는 거야…」

사치코 「ㅍㅍㅍ팔!? 팔이 막 많이 나오는 건가요!? 코우메 씨가 하던 게임같이!?」

코우메 「그건… 벽이나 창 안쪽에 좀비가 있는 거지만… 이 팔은, 정말 팔밖에 없는 거라구… 게다가, 무한히 늘어나고, 목표를 잡지 못하면 점점 길어져…」

사치코 「좀비보다 안 좋잖아요! 그, 그래도 구타당하는 거라면 아픈 정도로 끝나는 게…」

코우메 「피해자는 최종적으로…[편집됨]된다구?」

사치코 「편집됨, 이라니 뭔가요! 게다가 최종적으로라니 절대 살아 있을 가능성 없잖아요! 얼마나 세게 얻어맞는 건가요!」

코우메 「SCP의 개요에는… 정보를 숨기기 위해,[편집됨]이라고 써 두던가, 까맣게 지워져 있는 부분도, 많이 있어…」

코우메 「실험 중에, 실수로 박사님이 표적이 되는 바람에… 이 팔들을 무장된 경비원들이, 격퇴하려고 했었는데…」

코우메 「아무리 총으로 쏘고… 폭탄으로 날려도… 계속 멈추질 않고, 백 개씩 이백 개씩 나와서…」

코우메 「박사님이 헬리콥터 타고 도망가려고, 이륙했었는데… 헬리콥터 안에서도 팔이 나와서… 잡혀 버렸어…」

사치코 「표적이 되면 죽을 각오할 수밖에 없단 거네요…」




코우메 「참고, 로 … 이 팔이 등장한 장소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인간의 DNA가, 발견됐대…」

사치코 「사, 사람의 팔이란 건가요… 그게 자라나서 잡히면 끌려가서 죽을 때까지 구타… 아아…」

코우메 「사치코 짱… 좋은 표정, 이네…♪」

사치코 「왜 기뻐하는 건가요…」

코우메 「부록에, "운세 카드"에 적혀 있던 내용이, 있어…」

부록 - 운세

SCP-517에서 나타나는 "운세"들의 예시.

1993/██/██: 다른 사람이 너한테 착하게 살라는 소리를 대체 몇번이나 해야하니?

1994/██/██: 너희 엄마는 널 그렇게 낳지 않았단다. 미안하구나, 그래도 맞는 말은 맞는 말이란다.

1994/██/██: 착하게 살아야 한단다, 좀 더 열심히 해야지.

1994/██/██: 어떤 사람들은 친절해지는 방법을 모르지. 넌 곧 알게 될거란다.

1997/██/██: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단다. 이건 전부 니가 벌린 일이란다, 아가.

2002/██/██: 뭔가 실수를 한 것 같구나. 세상엔 용서받지 못하는 잘못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니?

2002/██/██: 무언가를 잊어버린 것 같지 않니?



사치코 「세 번째는 어쨌든간, 다른 건 당해도 싸네, 같은 내용이네요…」

코우메 「결과랑은 상관없이 표적이 되는 건, 마찬가진데…」





코우메 「후우… 이걸로, SCP-517의 소개는 끝, 이야… 어땠어…?」

사치코 「무, 무섭기도 무섭지만… 뭐랄까, 호러 영화보다 더 섬뜩한 느낌이네요… 좀비나 유령처럼 정체가 뭔지 확실히지 않으니까 더 공포감이…」

코우메 「그, 그게… SCP의 매력이니까…」

코우메 「SCP는 본가 사이트에서만 2000종류 이상 있고… 일본이나, 러시아같은 다른 나라에서 만든 것도 있어…」

사치코 「이, 이천… 이런 무서운 게 이천 종류씩…」

사치코 「앗! 깜빡했다! 코우메 씨, 이거 안전 등급이라 그랬잖아요!? 이런 위험한 게 어딜 봐서 안전한가요!?」

코우메 「ㅇ, 이 SCP는, 사야에 들어오지 않으면 안 켜지니까… 격리 절차에도 적혀 있는 대로… 검은 천으로 덮어 보관하고 있으니까, 치우지만 않으면, 안전해… 그러니까, 안전 등급인 거야…?」

코우메 「어디까지나, 안전하게 격리할 수 있는가, 를 보는 거니까… 활성화되면 얼마나 위험한지는, 관계 없는 경우도 많아…」

코우메 「그러니까, 핵폭탄을 예로 들자면… 제멋대로 폭발하거나 혼자서 막 없어진다던가 하진 않으니까, SCP로 치면 안전 등급이라고 할 수 있어…」

사치코 「그냥 위험하기만 해선 등급은 안전이 나온단 거네요… 그나저나 혼자서 막 없어지는 핵폭탄이라니 엄청 무서운데요…」

코우메 「다음에, 다른 SCP도 알려 줄 테니, 까…?」

사치코 「도, 되도록 사양하고 싶은데요…」

코우메 「휴먼 센터피드 감상이랑 비교하면… 뭐가, 좋을까?」

사치코 「이야다음SCP도정말기대되네요어떤SCP가있는걸까요오!」

코우메 「…후훗」



 


 

이 SS는 《사치코「Sachiko.Coume.Protect」 코우메「SCP 소개 라디오…!」》로 이어지지만, 저걸 제가 번역하려고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으며 자세한 건 다음에 안알랴줌

본 게시글에는 SCP Foundation 위키에 Dexanote 님이 작성하여 CCL BY-SA 3.0에 의거하여 공개하였으며 동일 라이센스 하에 SCP 재단 한국어 위키에 Fissh 님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 게재된 “SCP-517” 문서의 일부를 발췌한 부분이 있음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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