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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안녕, 아가야.」

댓글: 13 / 조회: 4939 / 추천: 1



본문 - 10-12, 2013 14:11에 작성됨.

카나데 「저기, 치히로 씨?」

치히로 「네,  뭔데요?」

카네데 「P 씨, 오늘 조금 늦지 않나요?」

치히로 「그렇군요. 확실히 늦고 있네요.」

레이 「드문 일이네. 일에 철저한 P가 늦다니.」

카나데 「오는 도중에 무슨 일이 있었다든가....」

치히로 「아니요. 아마 괜찮을 거라고 생각....」

철컥

P 「...수고하셨습니다.」

치히로 「아, 호랑이도 제말 하면 온다더니! 수고하....」

카나데 「P 씨, 그 손에 안고 있는 건...」

레이 「갓난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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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미 카나데(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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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라 레이(27)

P 「저기, 다들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치히로 「자, 그럼....」삑삑삑...

P 「기다려! 경찰에게 전화하는 건 그만둬!」

카나데 「너무해, P 씨. 나와의 일은 그저 장난이었어?」

P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니까!」

레이 「P, 아무리 뭐라 해도 갓난아기를 스카우트 해오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해.」

P 「그러니까 아니라니까요! 이야기 좀 들어보라고요!」


-----


카나데 「뭐야, P 씨의 누나의 아이였구나.」

P 「정말이지, 다들 지레짐작해가지고...」

치히로 「죄송해요. 놀란 나머지 그만...」

레이 「갑자기 갓난아기를 안고 사무소에 왔으니.」

P 「난데없이 생긴 일이에요. 아침 일찍 찾아왔다고 생각했더니만....」

누나 『미안해, P! 오늘 하루면 되니까 얘 좀 돌봐줘!』

P 「라고 해서요...」

치히로 「정말 대단한 누님이군요...」

카나데 「거절하지 않았어?」

P 「그럴 틈도 없을 정도로 한순간이었거든.」

레이 「그런데 왜 그런 거지? 누나에게 뭔가 있었다든가....」

P 「아니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아마 갑자기 일이 생긴 거겠죠.」

카나데 「P 씨의 누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어?」

P 「일단 예능에 관련된 일이야.」

레이 「아이돌이라든가?」

P 「아니요, 뒤에서의 일입니다.」



P 「그래서 치히로 씨! 죄송하지만 오늘 하루만...」

치히로 「뭐, 그런 일이라면 어쩔 수 없네요. 방치할 수도 없으니...」

P 「고맙습니다!」

카나데 「후후, 이 아이 저말 귀엽네.」슥

「아~♪」

카나데 「아, 내 손가락을 잡았어.」

P 「아무래도 카나데를 마음에 들어한 것 같군.」

카나데 「기뻐라♪ 역시 P 씨를 닮아 있는지도.」

P 「어떤 점이?」

카나데 「바로 날 마음에 들어하는 거♪」

P 「뭐야, 그건...」

카나데 「어머, 싫어?」

P 「그렇게 말하면 대답하기 곤란해지잖아...」

카나데 「농담이야♪」



치히로 「그런데 프로듀서, 그 아이의 기저귀 등은 어떻게 할 거죠?」

P 「아! 잊었다....」

레이 「그럼 나와 치히로 씨가 사올까.」

P 「죄송합니다. 레이 씨, 부탁할 수 있을까요?」

레이 「문제없어. 갑시다, 치히로 씨.」

치히로 「네.」



P 「번거롭게 되었군...」

카나데 「P 씨, 그 아이를 안아봐도 될까?」

P 「응, 괜찮아.」슥

카나데 「응, 고마워.」

「아~♪」

카나데 「착하지, 착하지.」

P 「역시 카나데를 잘 따르는구나...」



카나데 「이 아이, 남자아이네.」

P 「응, 지금 4개월 됐지.」

카나데 「P 씨를 닮았어♪」

P 「어디가?」

카나데 「으음, 눈이라든지?」

P 「그래?」

카나데 「키스해주고 싶지만, 갓난아기에게 키스하면 안 좋다더라.」

P 「어, 그래?」

카나데 「키스를 하면 갓난아기에게 여러 가지 균이 옮겨진다고 해서 말야.」

P 「과연.」

카나데 「그런 것도 알아둬야 해. 모르면 아이가 생겼을 때 고생하니까.」

P 「아직은 먼 이야기야.」

카나데 「글쎄? 의외로 바로 가까이에 상대가 있을지도 몰라.」

P 「어, 그래...」

카나데 「후훗♪」



카나데 「이 아이도 분명 P 씨처럼 멋지게 되겠지.」

P 「아니, 그러니까 내가 아니고 누님의...」

카나데 「아니. 보고 있으면 알 수 있어.」

P 「으음...그런가?」

카나데 「그래, 분명. 그것보다...」

P 「뭔데?」

카나데 「이 아이에게 키스할 수 없는 대신, P 씨에게 키스해도 될까?」

P 「뭐!?」

카나데 「안 돼?」

P (그런 눈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카나데 「지금이라면 아무도 없어. 자...」스윽

P (안 돼... 카나데가 이런 표정을 하면...)

P (도저히...)

「으갸―! 으갸―!」

P·카나데 「!?」



P 「어, 어쩌지?」

카나데 「기저귀라든가....」

P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아.」

「으갸―! 으갸―!」

카나데 「어, 어떻게 하면....」허둥지둥

P 「어딘가 아프니?...라고, 갓난아기에게 물어봐도...」

카나데 「자자, 울지 마렴...」

P 「안 돼. 도저히 울음을 그치지 않아...」

철컥

클라리스 「수고하셨어요.」

P 「아, 마침 잘 오셨군요!」

카나데 「클라리스 씨, 잠깐 괜찮을까요?」

클라리스 「어마나, 귀여운 아이가 있네♪」



P 「휴우, 덕택에 살았어...」

클라리스 「아무래도 배가 고팠던 것 같네요.」

카나데 「깜짝 놀랐어요. 갑자기 울길래 당황해버려서...」

클라리스 「후후, 그런 거예요.」

카나데 「요즘의 분유는 큐브로 되어 있었군요...」

클라리스 「죄송해요. 사오게 해서....」

P 「천만에. 그런데 클라리스는 갓난아기를 잘 다루는구나.」

클라리스 「교회에 있었을 무렵에 몇 번이나 돌봐준 적이 있거든요♪」

카나데 「과연, 그래서...」

P 「하지만 갓난아기를 안은 클라리스는 한폭의 그림 같군.」

클라리스 「그래요?」

P 「응, 확실히 성모 같다는 느낌이야.」

클라리스 「어마나... P 님도 참...///」



카나데 「으으, P 씨?」

P 「왜?」

카나데 「아까는 조금 당황해버렸지만, 그건 익숙하지 못해서...」

P 「뭐, 무리도 아니지. 하지만 당황하는 카나데도 신선했어.」

카나데 「무슨 뜻이야?」

P 「나이에 걸맞게 귀여웠다는 소리야.」

카나데 「...나 참, 바로 그렇게 어물쩡 넘어가버리니...」

P 「삐지지 마. 칭찬하는 거니까.」

카나데 「알고 있어. 다만 조금 재미없을 뿐이지. 저기, 클라리스 씨?」

클라리스 「네, 뭐죠?」

카나데 「갓난아기를 안는 방법, 가르쳐주실래요?」

클라리스 「네, 기꺼이♪」

P 「왜 그래, 갑자기?」

카나데 「장래를 위한 예행연습이야.」

P 「장래...라니, 너...」

카나데 「네? 후훗♪」



미리아 「귀엽다~♪」

클라리스 「미리아 양, 손을 놓지 말아주세요.」

미리아 「응! 괜찮아♪」

「아~♪」

카나데 「봐요, 웃었어요.」

미리아 「진짜다! 착하지, 착하지♪」



치히로 「모두 푹 빠졌네요.」

P 「역시 갓난아기의 매력에는 이길 수 없군요.」

치히로 「우리 사무소의 아이돌들도 열중하게 하는 귀여움이네요.」

레이 「미안해. 생각 이상으로 쇼핑에 시간이 걸려버렸어...」

P 「아니요, 괜찮아요.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키라리 「뇨와―! 키라리도 안게 해줘♪」

미리아 「응, 좋아!」

키라리 「응~! 높이 높이!」

클라리스 「키, 키라리 양.... 너무 무리하지는....」

키라리 「아! 매우 즐거워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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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기 미리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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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보시 키라리(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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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스(20)

미리아 「프로듀서, 이 아이도 크면 아이돌이 되는 거야?」

P 「글쎄? 누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겠지.」

키라리 「반드시 P 짱처럼 멋있어질 거야☆」

미리아 「나도 크면 이렇게 귀여운 아기 가지고 싶어♪」

카나데 「한참 먼 이야기지만 말야.」

미리아 「그렇지 않아! 금방 커지는걸!」

레이 「하지만 아기를 만들려면 우선 해야 하는 게 있단다.」

미리아 「뭔데?」

레이 「수수께끼야. 남자와 여자가 둘이서 하는 것.」

미리아 「남자와 여자가? 으음, 뭘까....」

P 「레, 레이 씨! 아이를 상대로...」

레이 「정답은 연애야, 미리아도 멋진 사람을 찾아내고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지.」

미리아 「그렇구나,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려나?」

레이 「반드시 할 수 있어. 언니가 하는 말은 잘 들어맞으니까.」

미리아 「응! 그럼 그 사람을 만날 때까지 기다릴래!」



레이 「그런데 P는 뭘 상상한 걸까♪」

P 「그, 글쎄.... 무엇일까요....」



카나데 「나도 언젠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까?」

P 「카나데라면 이끌릴 남자가 많을 거야.」

카나데 「글쎄. 난 이상형 기준이 높은데.」

P 「그래?」

카나데 「그래. 매일 인사할 때와 잘 때 키스를 해주고....」

P 「하아...」

카나데 「그리고 매우 다정하게 대해주고...」

카나데 「일을 잘 해내면 『잘했어, 카나데!』라면서 머리를 어루만져주고...」

카나데 「그리고 내가 놀리면 바로 새빨개지는 사람♪」

P 「너 말야....」

카나데 「어떻게 생각해, P 씨?」

P 「...놀리는 거야?」

카나데 「글쎄♪」



치히로 「그런데 프로듀서, 프로듀서의 누님은 언제쯤 오나요?」

P 「아까 전화했더니 오늘 일은 끝났다고 말했으니까 슬슬 올 거라고 생각해요.」

레이 「P의 누나...조금 흥미가 있어.」

카나데 「나도 꼭 봐둬야지.」

키라리 「키라리도 P 짱의 누나를 보고 싶어!」

미리아 「나도―!」

P 「그러니까 보통 사람이야. 보통 카메...」

똑똑!

「실례합니다! 여기 P에게 용무가 있어서 왔는데요―!」

클라리스 「오신 것 같네요♪」

치히로 「네네, 지금 갈게요-!」

철컥

「실례하겠습니다-!」



P 「드디어 왔나...」

「응! 미안해, P. 갑자기 부탁해버려서♪」

P 「누님은 언제나 그랬으니까. 갑자기 왔다가 갑자기 없어졌으니...」

「자자, 그렇게 화내지 마! 그리고 내 귀여운 아들은 어디?」

카나데 「여기예요, 언니.」

「고마워. ~착하지, 착하지♪」

클라리스 「역시 P 님과 닮았네요.」

레이 「하지만 왠지 호쾌하다는 느낌이네...」

P 「으음, 뭐랄까. 폭풍 같은 느낌인 사람이라고 할까...」

「아, 자기 소개가 늦었네요! P의 누나예요. 일단 카메라맨을 하고 있어요!」

치히로 「오, 카메라맨을 하시는 건가요.」

「그래요! 일단 출산 휴가 중입니다만, 직장에서 오늘은 아무래도 사람이 부족하다고 말해서요♪」

P 「그래서 내 방에 찾아왔구나....」



「이야, 미안해. 어쨌든 갑자기 호출되어서 말야.」

P 「뭐 됐어. 우리 아이돌들도 많이 치유됐으니까.」

키라리 「아기가 귀여웠으니까요☆」

미리아 「응응! 매우 귀여웠어!」

「어머나, 대인기였네.」

레이 「그렇지. 휴식의 청량제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

클라리스 「네, 그 말씀대로예요.」

카나데 「우리도 매우 즐거웠어요.」

「헤에, 조금 예상외의 반응이네...」

P 「특히 카나데를 잘 따르고 있었어.」

「아~♪」

카나데 「후훗♪」

「아, 그 표정 좋네요! 한 장 찍게 해 주세요!」

카나데 「...괜찮겠어요?」

「물론이죠! 자, 그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카나데 「P 씨...」

P 「좋잖아?」



카나데 「...그럼 함께 찍지 않을래?」

P 「나하고?」

「좋잖아. P! 너도 같이 찍어!」

P 「뭐, 상관없지만...」

「자자, 좀 더 가까이 가까이!」

카나데 「자 P 씨♪」

P 「이, 이봐...너무 가깝잖아...」

카나데 「좋잖아, 기념이니꺄.」

「응, 좋은 느낌! 좀 더 웃어!」

카나데 「P 씨, 웃는 얼굴.」

P 「아니, 이런 건 서툴러서...」

「아~♪」

카나데 「후훗, 이 아이도 같이 사진 찍게 돼서 기쁜 것 같아.」

P 「응,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그럼 찍습니다―!」

찰칵

「네, 오케이♪」

카나데 「고마워요.」

미리아 「아―, 좋겠다―!」

키라리 「뇨와―! 우리도 사진 찍고 싶어☆」

레이 「동감이야. 모처럼이기도 하니....」

클라리스 「한 사람씩 찍어주실 수 없을까요?」

「좋아요―! 그럼 한 사람씩 차례로...」



P 「인기가 많네...」

카나데 「후훗, 그야 귀엽잖아?」

P 「확실히 그렇지.」

카나데 「P 씨도 아이는 좋아해?」

P 「뭐, 싫지는 않아.」

카나데 「그래. 다행이다.」

P 「뭐가?」

카나데 「그야 싫어한다면 장래가 곤란해지잖아?」

P 「또 그런 말을...」

카나데 「후후, 화내지 마♪」



P 「너무 그런 말을 하는 건 좋지 않아.」

카나데 「하지만 사실인걸.」

P 「정말이지, 너는...」



카나데 「진심이야. 농담으로 이렇게까지 말하지는 않아.」

P 「으읏!?」

카나데 「후훗, 귀까지 빨개졌네♪」

P 「너, 너 말야~!!」

「P! 이왕 한 김에 모두 기념으로 한 장 찍자!」

레이 「P, 카나데도 빨리 와.」

카나데 「네, 지금 가요.」꼭

P 「이, 이봐....잡아당기지 마...」



카나데 「P 씨, 아까도 말했지만...」

카나데 「난 거짓말은 안 해.」

P 「카, 카나데...」

카나데 「다음에 사진을 찍을 때는...」



카나데 「두 사람의 아기를 안고...알았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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