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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코 「프로듀서 님 댁에서 식사를 하게 됐어요」

댓글: 11 / 조회: 3420 / 추천: 5



본문 - 03-18, 2017 03:34에 작성됨.

―P의 자택―


쿄코「헤-, 프로듀서 님 집은 이렇게 생겼군요!」

P「그렇지 뭐. 좀 좁긴 한데, 편하게 있어」

마유「우후, 프로듀서 님 댁…… 우후후」황홀경

P「마유, 방 뒤지는 건 상관 없는데 뭐 가져가면 안 된다?」

마유「그런데 쿄코 쨩도 몰래 들고 가려고 하는데요?」뒤적뒤적

쿄코「무슨 소리세요, 마유 쨩. 저는 청소 하고있을 뿐인데요!」뒤적뒤적

P「얘들아, 하다못해 그 손을 멈추고 그런 소릴 해줄래……」

 

2: ◆zQ8C2ue3ZM 2017/03/12(日) 01:24:54.21 ID:4f0Ti0b/0


치에리「저기, 프로듀서 님」콕콕

P「응? 왜 치에리」

유카리「오늘은, 프로듀서 님이 요리를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저기, 괜찮은 건가요?」

치에리「혹시 괜찮으시면, 저희들도 도와드리고 싶어서……」

P「어어, 그건 괜찮아. 오늘 아침부터 만들어놨거든」

마유「프로듀서 님이, 직접 만드신 요리……」

쿄코「너무 기대돼요!」

P「그렇게 말해주면 만든 보람도 있지. 뭐, 거기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 바로 가져올테니까」터벅터벅

 


3: ◆zQ8C2ue3ZM 2017/03/12(日) 01:26:17.60 ID:4f0Ti0b/0


유카리「그건 그렇고, 말은 꺼내보고 볼 일이네요. 영락없이 안 될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쿄코「저도 집에 가보고 싶다고 하면 바로 안 된단 소리나 들을 줄 알았어요」

치에리「……식사까지 준비해 주셔서, 너무 기뻐……요」


마유「마유는 몇 번 와본적 있지만요」

유카리「마유 씨, 그건 무시 못할 소리인데요」

치에리「……약속은, 지키셔야」부릅

쿄코「아마 새치기 한 사람은 손가락 하나, 였던가요?」

마유「우후. 물론 꿈 속 얘기예요」

 


4: ◆zQ8C2ue3ZM 2017/03/12(日) 01:28:56.16 ID:4f0Ti0b/0


유카리「철칙은 꼭 지켜주셔야 해요」

쿄코「맞아요, 우리끼리 정한 거잖아요」

치에리「……다 같이 사이좋게」

마유「그렇죠……. 마유도 그렇게 생각해요」


유카리(혹시, 그런 짓을 하려고 했을 땐)

쿄코(다른 사람한테 안 들키도록)

치에리(……몰래)

마유(할 수 밖에 없겠어요)

 


5: ◆zQ8C2ue3ZM 2017/03/12(日) 01:32:01.25 ID:4f0Ti0b/0


P「얘들아ー, 오래 기다렸지!」달칵달칵

유카리「프로듀서 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쿄코「저, 요리 옮기는 거 도와드릴게요!」벌떡

마유「――아앗, 갑자기 다리가 저리네요」불쑥

쿄코「너무해, 와왓!」쿠당ー

치에리「……포인트 벌이는, 안 돼요(……쿄코 쨩, 괜찮아?)」

쿄코(우구구, 눈치가 빠르시네요)

 


6: ◆zQ8C2ue3ZM 2017/03/12(日) 01:33:29.18 ID:4f0Ti0b/0


P「쿄코, 괜찮아? 갑자기 넘어져서 놀랬잖아」

마유「쿄코 쨩은 몸이 안 좋아서 조퇴하신다나봐요」

치에리「……아쉽네요」

P「그, 그래. 미안하다 쿄코, 내가 그것도 몰라보고」

쿄코「아뇨 아뇨, 방금 한 순간에 나았으니 이제 괜찮답니다」생글생글

P「……? 그럼 다행이지만」

쿄코(나중에 두고보세요)힐끔

마유(마유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걸요)

 


7: ◆zQ8C2ue3ZM 2017/03/12(日) 01:35:51.94 ID:4f0Ti0b/0


유카리「그보다, 얼른 먹는 게 어떨까요? 모처럼 내주신 요리가 식겠어요」

P「아아, 그렇지. 미안」

쿄코「참고로, 어떤 요리를 만드셨나요?」

P「음. 오늘은 마파두부를 만들어봤어. 싫어하는 사람 있던가?」


쿄코「집에서는 하루에 세 끼 마파두부를 먹어요!」

마유「마유 "마"는 마파두부의 "마" 랍니다」

유카리「실은 제 플루트 이름이 마파두부예요」

치에리「……마파두부 탕에 들어가는 게…… 일과, 예요」


P「으응? 뭐, 싫어하는 사람 없으면 상관 없지만」

 


9: ◆zQ8C2ue3ZM 2017/03/12(日) 01:54:16.15 ID:4f0Ti0b/0


P「……뭐 어때. 많이 있으니까 양껏 먹어!」

유카리「그럼 바로 저부터」합

쿄코「앗, 치사해요!」

치에리「……새치기, 네요」

P「하하하, 어지간히 배가 고팠나보구나」

마유「우후후,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일단은 두부를 잘라…… 아니예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두부 본래의 감칠맛이……」

 


10: ◆zQ8C2ue3ZM 2017/03/12(日) 01:56:17.71 ID:4f0Ti0b/0


P「유카리, 맛이 어때?」

유카리「후훗, 글쎄요. 이 세상의 모든 증오를 담아 넣은 듯한, 지옥의 업화와도 같은 매운 맛이 섞여들어, 어쩜 이리 깊은 맛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P「그, 그렇구나. 그런 것 치곤 부모님 원수를 보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

유카리「그럴 리가요. 보세요, 다시 한 입」합

 

털썩


P「유, 유카리!?」


유카리「」부글부글부글


P「왠지 거품을 엄청나게 물고있는 것 같은데!?」

 


11: ◆zQ8C2ue3ZM 2017/03/12(日) 01:58:33.72 ID:4f0Ti0b/0


마유「어머, 낮잠이라도 주무시나요? 예의도 없으셔라」

P「나, 낮잠이라고?」

쿄코「그러고보니 아침부터 수면부족이라 죽겠다고 하셨죠」

P「거품 물고 있는데 괜찮은 건가 이거……」

치에리「……게 흉내를 내는 걸 거예요」

마유「우후. 정말 똑같네요」

P「그, 그렇구나. 게 흉내였군……」

유카리「」부글부글부글

 


13: ◆zQ8C2ue3ZM 2017/03/12(日) 02:18:09.34 ID:4f0Ti0b/0


P「일단 난 유카리를 다른 방에 재우고 올게. 그동안 편하게 있도록 해」벌떡

찰칵

타앙

 

쿄코「유카리 쨩은 프로듀서 님한테 안겨서 가버렸네요」

마유「――그건 그렇고 쿄코 쨩. 요리 먼저 드시지 그래요?」꾸욱

쿄코「에헤헤, 저한테 그러지 마시고 마유 쨩 부터 먼저 드세요」꾸욱

마유「어머, 아까 유카리 쨩한테 치사하니 어쩌니 하셨잖아요」꾸구욱

쿄코「마유 쨩이야 말로, 그렇게나 어디서부터 먹을지 고민하셨잖아요」꾸구욱

 

마유(방금 유카리 쨩의 반응으로 보아하니)

쿄코(프로듀서 님 요리는 살상능력을 지닌 무엇임이 틀림없어)

치에리(……그렇다면)

마유、쿄코、치에리(내가 먹기 전에, 누군가가 전부 먹도록 시키는 수 밖에 없어)

 


14: ◆zQ8C2ue3ZM 2017/03/12(日) 02:33:44.96 ID:4f0Ti0b/0


마유「우후. 마유는 먹고싶어 안달이 났지만요, 모처럼이니까 먼저 드실 권리를 드릴게요」

쿄코「그러면 아까부터 조용히 있는 치에리 쨩이 드시는 건 어때요?」

치에리「……아뇨, 저는 아직 괜찮아요」부들부들

마유(반응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쿄코 쨩이랑 치에리 쨩도 진상을 눈치 챈 모양이네요)

쿄코(여기선 어떻게 나오는지 관찰하기 보단, 선수를 쳐서 마유 쨩의 입에 밀어넣도록 할까요)

치에리(……힘들게, 프로듀서 님 집까지 왔으니까…… 마지막까지 남아있고 싶어)

 

현재 탈락자 1명

 


15: ◆zQ8C2ue3ZM 2017/03/12(日) 02:41:46.10 ID:4f0Ti0b/0


찰칵


P「어휴ー, 미안 미안. 기다렸지」


마유(그렇다고 한다면. 어떻게 이 상황을 이용해야할지가 중요하겠네요)

마유「제 말좀 들어주세요, 프로듀서 님. 쿄코 쨩이 마파두부를 안 드신다나봐요」

P「어라. 그런데 쿄코는 하루에 세 번 마파두부를 먹는다고 하지 않았나……?」

쿄코「에헤헷. 그러게요. 저 아까부터 배가 너무 고파서―― 는, 앗!」

마유「그러시면 그 멈춰있는 입을 움직이셔야겠죠?」빙긋

쿄코(하, 함정에 빠지다니)

마유(일단 한 명, 끝이군요)

 


16: ◆zQ8C2ue3ZM 2017/03/12(日) 02:46:20.45 ID:4f0Ti0b/0


P「자, 쿄코. 사양말고 먹어」

쿄코「그래야죠. 저기 숟가락이란 거 어떻게 들면 되는 거였죠?」


쿄코(사실대로 말하자면 끝도없이 사양하고 싶어요)


마유「우후후. 쿄코 쨩. 숟가락을 잡기만 하시면 돼요오. 많ー이 드세요」


마유(그대로 우리들 몫까지 드셔도 되구요)

치에리(……마유 쨩, 엄청 사악한 표정, 하고있어)

 

 

17: ◆zQ8C2ue3ZM 2017/03/12(日) 03:05:36.46 ID:4f0Ti0b/0


P「아 참. 혹시 다 먹고 유카리처럼 졸리면 말 해. 아직 빈 방에 안 쓰는 이불이 두 개 있으니까」

마유「두 개, 요?」

P「응? 어, 그런데」

치에리「저기…… 혹시 네 명이 다 졸리다고 하면…… 어쩌면 좋죠?」

P「글쎄.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지만 내 방에 있는 이불을 쓸 수 밖에 없겠지」

쿄코「……그렇군요」


마유(제 목숨만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이상 붙어오는 게 있는 것 같네요)

치에리(마지막까지 남아서…… 거짓말로라도 졸리다고 하면……)

쿄코(프로듀서 님 이불에서 잘 수가 있다는 거죠!)

 


26: ◆zQ8C2ue3ZM 2017/03/12(日) 20:45:00.02 ID:4f0Ti0b/0


쿄코(이렇게 된 이상, 마음은 아프지만 최종후단을 써야겠어요)

쿄코「――아앗, 실수로 접시를 바닥에 떨어트렸어요!」주르르륵

P「와악, 쿄코 괜찮니!」

치에리「……도망쳤네」

쿄코「죄, 죄송해요 프로듀서 님! 힘들게 만드신 요리가!」

마유「쿄코 쨩, 청소는 제가 할게요. 그러니까 그 사이에 마유 것 까지 드세요」슥

쿄코「아뇨! 346프로의 로봇 청소기인 청소 아이돌 이가라시 쿄코가 할게요!」슥슥

마유(도망쳤네요)

쿄코(말 하고싶은대로 다 하세요 그냥)

 


27: ◆zQ8C2ue3ZM 2017/03/12(日) 20:58:04.78 ID:4f0Ti0b/0


쿄코「자 자. 제가 청소하고 있는 동안 두 분도 어서 드세요」

마유「우후. 마유는 제 페이스대로 먹을테니까 치에리 쨩이 먼저 드셔주실래요」

치에리「저, 저는 아직 괜찮아요……」

P「치에리는 천천히 먹어도 돼. 뭐 하면 내가 먹여줄까?」

치에리「엣……! 먹여주신다뇨……」

P「가끔은 괜찮잖아. 자, 입 열어봐. 아ー앙 하고」

치에리「아, 저기, 그게……」뻐끔뻐끔

 


쿄코(치에리 쨩, 엄청 당황해하고 있네요)

마유(네. 제 눈 앞에서 그런 짓을 당하다니, 엄청 거슬리지만)

쿄코(평소 같았으면, 사무소에선 절대 안 해주시니. 확실히 부럽긴 해요)

마유(우후후. 하지만 저걸 먹을 때 까진 천국이여도, 그 뒤에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쿄코(……참고로, 마유 쨩이면 이 상황에 어떻게 할 거예요?)

마유(망설임 없이 달려들겠죠)

쿄코(저도 마찬가지에요)

 


28: ◆zQ8C2ue3ZM 2017/03/12(日) 21:12:55.14 ID:4f0Ti0b/0


P「자, 아ー앙」

치에리「우, 우으……」두리번두리번

쿄코(치에리 쨩, 엄청 울 것 같이 여길 보고 있는데요)

마유(모른 체 해요)

 

P「아ー앙」

치에리「아, 아ー……앙」덥썩

P「어때, 맛있어?」


치에리「…………」우물우물


치에리「……음……」오물오물

 

치에리「………으음」우적우적

 

쿄코「치에리 쨩, 그러면 안 돼요. 마지막까지 꼭 삼켜야죠」꾸욱

치에리「으으음…… 응……」파들파들파들

치에리(……주, 죽을 것 같아요)

쿄코(괜찮아요, 죽도록 해요)

 


29: ◆zQ8C2ue3ZM 2017/03/12(日) 21:26:24.38 ID:4f0Ti0b/0


마유「물 드세요」콸콸콸콸

치에리「……으으음」꿀꺽꿀꺽꿀꺽

치에리「……」꿀꺽

P「……어때?」

 

치에리「…………안녕히, 주무세요」


풀썩


P「치, 치에리!?」


치에리「」부글부글부글


P「유카리랑은 비교도 안 되게 거품을 물고 있는데!?」

쿄코「괜찮아요! 저건 끓는점에 도달했을 뿐이예요」

P「끄, 끓는점?」

마유「우후. 제 생각엔, 얼굴에서 불이 날 만큼 부끄러웠던 걸 거예요」

P「그, 그렇구나. 얼굴이 끓어 오르면, 입에서 거품이 나오는구나……」

 


30: ◆zQ8C2ue3ZM 2017/03/12(日) 21:40:24.06 ID:4f0Ti0b/0


~몇 분후~


P「치에리가 열 내릴 때 까지, 저쪽 방에서 재워두기로 했어」

쿄코「치에리랑 유카리 쨩, 괜찮은 걸까요?」시무룩

마유「그러게요, 저도 너무 걱정돼요……」시무룩

P「유카리도 상당히 깊게 잠든 것 같고 말야. 분명 둘 다 피곤했었던 걸 거야」

쿄코「맞아요, 프로듀서 님 말씀대로예요!」활짝

마유「우후. 역시 마유만의 프로듀서 님이예요」황홀경

P(……요즘 애들은 기분전환이 격한 건가?)

 

현재 탈락자 2명

 


32: ◆zQ8C2ue3ZM 2017/03/12(日) 22:48:04.56 ID:4f0Ti0b/0


마유「자, 쿄코 쨩. 드디어 요리를 드실 시간이 왔어요」꽈아악

쿄코「에헤헷, 그런 소리 하는 마유 쨩도 슬슬 숟가락에 손을 대는 게 어떨까요?」꽈아악

P「야 야. 얘들아, 그런 건 굳이 순서 상관 없잖아」하하하


마유(적당히란 걸 모르시네요. 지금이 딱 죽으실 때라구요)

쿄코(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입에 넣어서, 곧게 집어 넣어 삼키게 만들거예요)

 

36: ◆zQ8C2ue3ZM 2017/03/14(火) 00:52:22.53 ID:mwQfxcGz0


쿄코(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대로는 결판이 안 나겠는걸요……. 이렇게 된 이상,)

쿄코「그런데 마유 쨩 치고는 의외라니까요~」

마유「……무슨 소리예요, 갑자기」

쿄코「생각 해봐요, 평소 마유 쨩 이라면 프로듀서 님 요리라면 좋아서 뛰어들 것 같았는데 말이예요」힐끔

P「으ー음, 그러고보니……」

마유「웃……」

쿄코「설마, 프로듀서 님 요리를 못 드시는 이유라도 있으신 건가요?」

P「저, 정말? 마유?」당황

마유「……그, 그럴 리갸, 업쨔나요」시치미

쿄코「그럼 얼른 드세요~」꾸욱

마유(진심 이신가요)

쿄코(진심이죠 그럼)

 


37: ◆zQ8C2ue3ZM 2017/03/14(火) 00:59:17.08 ID:mwQfxcGz0


마유「일단 진정해요. 지, 진정, 진정하고,」꾸우우욱

쿄코「에헤헷, 저는 항상 진정한 상태인데요」꾸우우욱

 

꿀ー렁

 

마유「내, 냄새가, 엄청나서, 코, 코가앗」

쿄코「에헤헤. 시간이 좀 지나서 산화한 게 아닐까요」

마유「쿄코 쨩, 요리란 건 산화하면 이런 냄새가 나는 거예요!?」

쿄코「아하핫, 제가 어떻게 알아요」

마유「그럼 그런 쓸데없는 소린 왜――」꾸우우욱

 


38: ◆zQ8C2ue3ZM 2017/03/14(火) 01:02:26.72 ID:mwQfxcGz0


P「……쿄코, 잠깐 멈춰줄래」

쿄코「네?」

P「미안한데, 일단 숟가락을 내려놔줘」

쿄코「아, 죄, 죄송해요……」슥

P「……저기, 마유」

마유「에, 앗, 네, 네」

P「……나는 괜찮아, 무리 안 해도 돼」


마유「앗…………」두근


P「요리, 못 먹는 거지?」


마유「아앗…………」두근두근두근


마유(프로듀서님이눈을내리깔고마유쪽을보고있어요저런표정은지금까지보여주신적없는데아아아아아안돼요그런표정지으시면마유는어떻게해서라든먹을수밖에없잖아요사랑해요,사랑해요프로듀서님다먹으면꼬옥하고커다란그품으로껴안아주세요그러면저는프로듀서님을)

P(마유, 매운 걸 못 먹는다고 그랬었지. 아마 아까도 다른 애들 눈치를 본 걸 거야)

 


39: ◆zQ8C2ue3ZM 2017/03/14(火) 01:14:18.42 ID:mwQfxcGz0


마유「숟가락, 이리 주시겠어요?」

P「엣, 그치만……」

마유「우후후, 괜찮답니다」

P「……그래, 알았어」슥

마유「우훗………… 잘 먹겠습니다아」

 

우물우물우물우물


허겁지겁허겁지겁


화끈화끈화끈화끈


화르르르륵

 

쿄코(괴, 굉장한 기세로 먹기 시작했어…… 그야말로 인간화력발전소 같이……)

 


40: ◆zQ8C2ue3ZM 2017/03/14(火) 01:23:21.39 ID:mwQfxcGz0


마유「……」우뚝

쿄코(머, 멈췄어……?)

 

마유「……우웁」벌떡

쿄코「마유 쨩!? 어디 가는 거예요!?」

마유「……하아하아」휘청휘청

 

찰칵      탕

 

쿄코(새파란 얼굴로 방을 나가버렸는데요,)

 


우, 우웨에에에에에엑

 


쿄코(저거 분명히 화장실에서 쏟아내고 있는 거겠죠……)

 


우웨에에에엑

 

웨에에엑…

 

…….

 

….

 


41: ◆zQ8C2ue3ZM 2017/03/14(火) 01:31:19.38 ID:mwQfxcGz0


~몇 분후~

 

찰칵


마유「……」

P「마, 마유? 방금 무슨 일 있었어? 갑자기 방을 뛰쳐나가길래……」

마유「우후, 걱정 마세요」


쿄코「……방금, 화장실에서 토하지 않았어요?」

마유「우후후 ,글쎄요…… 아주 약간」

쿄코「약간이란 양이 아닌 것 같았는데……」

마유「입덧이 좀 와서요」

쿄코(입덧이라고 얼버무리기엔 무리가 좀 있지 않나요)


P「뱃속에 아이가 있어!?」

마유「네…… 프로듀서 님 사이의 아기가, 여기에……」만질만질

쿄코(그 요리, 뇌에 데미지를 주는 걸까요……?)

 


42: ◆zQ8C2ue3ZM 2017/03/14(火) 01:43:37.84 ID:mwQfxcGz0


마유「……자 그럼, 이번에야말로 쿄코 쨩 차례예요」비틀

쿄코「그, 그럴 리가……」

마유「마유는 많이 먹어서요……. 쿄코 쨩이 그 2배는 먹으셔야되는 거 알죠?」

쿄코「지, 진심이세요?」

마유「우후. 그런 표정 지으면서 도망치지 마세요」덥썩

 


마유(……금방 지옥을 보여드릴테니)소곤

쿄코(진짜 제발 봐주세요)질질

 


43: ◆zQ8C2ue3ZM 2017/03/14(火) 01:48:33.55 ID:mwQfxcGz0


마유「조금만 기다리고 계세요, 쿄코 쨔앙」비틀비틀

쿄코「프, 프로듀서 님 사, 살려주세요!」

P「……마유랑 내 아이라니, 아니 그런데 그런 게 어느새에」

쿄코(틀렸어, 들리질 않아)

마유「우후후후…… 잡았다아…… 우후, ……우, 우후훕」

쿄코「마, 마유 쨩?」

마유「…………우후」벌떡

쿄코「잠깐만, 기다려주세, 아앗 옷 잡지 말아요! 벗겨진다구요!」꽈아아악

마유「봉투매너……」소곤소곤

쿄코「그, 그만, 살려주세요ー! 누가 절 살려주세요! 마, 마유 쨩 떨어져요!」꽈아악

마유「우후후, 동그란 봉투…… 봉투가 두 개……」

쿄코「그, 그건 제 브래―― 아, 안 돼 도, 돌려주세요!」

마유「………우웁」

 

웨에에에에에에엑

 

쿄코「안 돼애애애애애애!」

 


44: ◆zQ8C2ue3ZM 2017/03/14(火) 02:03:28.04 ID:mwQfxcGz0


~몇 십 분후~


P「으응? 잠깐 생각을 하는 사이에 벌써 이런 시간이」

P「그보다, 마유도 참…… 정말 내 아이를……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럴 리가 없지」으ー음

P「본인한테 다시 한 번 물어봐야지. 어ー이, 마유―― 어라, 뭐지 이게?」

 

마유「」

쿄코「」

 

P「둘 다 바닥에 엎어져있네…… 거 참, 마파두부도 있는대로 흘려놓고……」

P「뭐 내 귀여운 담당 아이돌이 저지른 일이니, 어쩔 수 없지」후훗

P「맞다. 얘네 옮기고 나서 다들 일어났을 때 먹을 저녁이라도 만들어둘까」

P「그럼 준비를 해야겠는데…… 햄버그같은 게 좋겠지. 쿄코도 있고」

P「사랑의 햄버그가 아닌 사탕 햄버그 같은 거 참신하고 맛있지 않을까」끄덕끄덕

P「흠ー, 그건 그렇고 사탕은 또 어디서 사온담?」

P「가까운 편의점에라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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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는 마유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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