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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프레데리카에게 키스하는 버릇이 생겼다」

댓글: 14 / 조회: 4931 / 추천: 19



본문 - 03-06, 2017 18:30에 작성됨.

 
모바P「프레데리카에게 키스하는 버릇이 생겼다」



    [어느 날]

    프레데리카 「그래서─, 헤어질 때 마마가 이렇게 꾸욱하고 뺨에다가」

    카나데 「아아……비스, 라고 하던가」
(*비스bise : 프랑스식 볼 키스 인사.)

    프레데리카 「피스!」

    카나데 「비스. 뺨에 키스하는 그거잖아?」

    프레데리카 「그래그래! 마마도 참 파리지엔느라니까─ 사이가 좋아지자마자 그거하는거야」

    카나데 「후후. 그랬구나」



    프레데리카 「그랬더니, 프로듀서 얼굴이 새빨개졌어!」

    프레데리카 「뭘 당한거지, 라는 느낌으로 멍해져선」

    카나데 「어머님에게도 귀여움받을줄이야. 반은 놀리는거일지도 모르겠지만」

    프레데리카 「와─오! 확실히확실히. 정말 어느쪽인걸까?」

    카나데 「프레쨩은?」

    프레데리카 「?」

    카나데 「비스. 안하는 사람이니?」

    프레데리카 「으음, 프레쨩의 문화에도 있는듯한, 없는듯한……」




    프레데리카 「해봤자 마마한테뿐이니까─. 하는듯이 안하는 사람?」

    카나데 「유감이네」

    프레데리카 「유감?」

    카나데 「그치만 『하는 사람』이라면, 인사삼아 P씨에게 키스할 수 있잖니」

    프레데리카 「오오—……오오—?」

    카나데 「후후, 좋은걸지도 몰라? 사이가 좋아야만 할 수 있는거고」

    프레데리카 「으음……그치만그치만, 스캔들같은게 나면 곤란하니까」

    카나데 「어머. 의외로 상식적」

    프레데리카 「그치! 프레쨩 의외로 상식있기도하고 없기도 하니까」




    카나데 「그런 프레쨩에게 P씨는 애먹고있는 모양이지만」

    프레데리카 「그래그래, 이러니저러니 역시 적당하고?」

    카나데 「자각은 있었구나……」

    프레데리카 「그치만 덕분에 프로듀서랑 완전히 친해졌어!」

    프레데리카 「마마도 마음에 들어해서, 곧 미야모토가 전속 프로듀서가 되버릴지도?」

    카나데 「그런 친구에게 한가지, 어드바이스」

    프레데리카 「응?」

    카나데 「애정표현은 중요하단다」

    프레데리카 「와-오! 러브……표현은 영어로 뭐였더라?」




    카나데 「익스프레션」

    프레데리카 「빨라보여!」

    카나데 「어쨌든, 행동으로 옮겨야만 전해지는것도 있으니까」

    프레데리카 「……으응?」

    카나데 「요점은」

    프레데리카 「?」

    카나데 「과감해져도 좋지않아? 라는거」

    프레데리카 「과감해져?」

    카나데 「이유는 뭐든지 상관없어」



    카나데 「어떤 계기로『하는 사람』이 되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

    ・・






    [그 날 밤]
    부르릉부르릉

    프레데리카 「응—……응응—……」

    P 「……?괜찮아? 차 세울까?」

    프레데리카 「으으응—, 조금 고민했을뿐」

    P 「진짜로?」

    프레데리카 「진짜진짜. 프레쨩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어」

    P 「고민이 있으면 들어줄게」

    프레데리카 「으음……다음에말할까─ 기업비밀!」

    P 「기업」

    프레데리카 「여자아이의 비밀, 이란걸로☆」

    P 「그렇다면 더 안물을건데」




    프레데리카 「진짜? 듣고싶지 않아?」

    P 「어느 장단에 맞추라고……」

    프레데리카 「엣헤헤─ 자자, 담에담에!」

    P 「굉장히 까먹을것같아」

    프레데리카 「괜찮아괜찮아! 프레쨩은 꼼꼼하니까」

    P 「네네. 자, 슬슬 도착한다」

    프레데리카 「아, 네네~♪」

    P 「……자. 도착. 수고했어」




    프레데리카 「수고—♪ 프로듀서 항상 집에 보내줘서 고마워」

    P 「오? 뭐, 이정도는 신경 안써도 돼」

    프레데리카 「안돼안돼. 감사인사는 꼭 해야지. 메르씨♪」

    P 「천만에. 그럼, 내일보자……아—……아—……」

    프레데리카 「아, 마마-! 다녀왔어—!!」

    P 「아─, 저기 프레데리카, 나는 이만」

    프레데리카 「아, 마마가 손짓하고있어! 자자, 가서 잠깐만 대화 씰부쁠레」

    P 「아니, 좀 봐줘라……」




    프레데리카 「엥—? 왜왜? 마마 싫어해?」

    P 「그렇진 않은데, 있잖아, 그거하잖아.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할지」

    프레데리카 「그거? 아, 그거다! 비스」

    P 「비스라고 하나. 뭐, 조금 약해서말야」

    프레데리카 「아—……약하구나—……그렇구나—……」

    P 「……?……아—, 어머님께서 직접 나오셨다……」

    P 「안녕하세요 미야모토씨.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네? 아뇨아뇨, 부끄럽지 않아요. 하하, 하하하……」

    ・・・

    ・・






    [다음날]

    카나데 「둔감」

    P 「엑」

    카나데 「벽창호」

    P 「……그게, 미안해?」

    카나데 「일단 사과하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것부터 글러먹었어」

    P 「에엥……」

    카나데 「어제밤에 프레쨩한테 전화 왔어. 무슨 소리인지 알겠지?」

    P 「전혀」

    카나데 「……」

    P 「……죄, 죄송합니다」




    카나데 「……하아. 프레쨩은 대체 왜 이런 사람을 좋아하는걸까」

    P 「엣」

    카나데 「몰랐다는 말은 하지 마」

    P 「……잘 따른다는 정도의 인식이면 안돼?」

    카나데 「글쎄. 프레쨩이 『적당』하다해도, 당신이 그걸 적당히 핑계로 써먹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P 「……」

    카나데 「그래서. 어제 밤」

    P 「……저기, 미안해. 정말로 모르겠어」

    카나데 「헤어질 때 비스에 약하다, 라고 프레쨩에게 말했다고 들었는데」

    P 「아, 응. 말했습니다」




    카나데 「최악이야」

    P 「에에……난 단순하게 그거에 약해서」

    카나데 「그렇겠지. 일본인은 대체로 그래」

    P 「그러면 딱히」

    카나데 「그・래・도. 그런거야 상대도 잘 알고 있을거아냐. 그런데도 그런 말을 하는 의미, 생각한적 있어?」

    P 「……아니, 애초에 그건 프레데리카가 아니라 어머님께」

    카나데 「아아, 진짜!! 아무것도 모르잖아」

    P 「……죄송합니다」

    카나데 「나한테 사과하지 마!」

    P 「네……」

    카나데 「나보다 당신이 프레쨩이랑 오래 지냈으니까.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해줘야지」

    P 「죄……네, 네」




    카나데 「그 아이가 어머님을 얼마나 존경하고 있는지 잘 알고있으면서」

    카나데 「 『마마』는 프레쨩의 롤모델이야. 기분내키는대로 행동하는것처럼 보이지만, 거기에는 확실히 심지가 있어」

    P 「그러고보니 전에, 어머님은 자신에게 있어 아이돌이다─같은 말을 했었었지」

    카나데 「……그거까지 알고있었어?」

    P 「아니, 응. 뭐, 오래지냈으니」

    카나데 「……진짜, 믿기지가 않네」

    P 「……」




    카나데 「프랑스인은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따뜻한 피』가 흐르는 사람. 접촉으로서 친애를 표현해」

    카나데 「소중한 롤모델인 어머니의 애정표현이 부정되면, 프레쨩이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한 적 있어?」

    P 「아」

    카나데 「당신은 프레쨩을 보낼때만, 그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프레쨩 입장에서는 19년동안 계속 받아온거야」

    P 「……」

    카나데 「당연히, 프레쨩도 어머니에게 똑같이 스킨십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있었을테고」

    카나데 「그런데도, 좋아하는 P씨가 그것을 받는것에 대해 NG, 라고 말했어」

    P 「……나, 실수한거야?」

    카나데 「그거, 대답할 필요가 있을까?」

    P 「……없습니다」




    카나데 「뭘 해야하는지 알고있지?」

    P 「일단 사과할게」

    카나데 「……」

    P 「가 아니라, 그러니까……사과삼아 식사를……」

    카나데 「하아. 말이든 식사든 나중에 해도 괜찮으니까」

    P 「……행동으로 보여라?」

    카나데 「잘 알잖아」

    ・・・

    ・・






    [그 날의 밤]
    부르르르릉

    프레데리카 「흥흐흥……」

    P(행동……행동이라……)

    프레데리카 「흥흐흐……」

    프레데리카 「……하아……」

    P(……한숨……이럴수가)

    P(카나데의 말대로인가……아니, 응, 전화로 상담할 정도이니……)




    P 「……하아」

    프레데리카 「……왜그래?」

    P 「응—……고민」

    프레데리카 「고민?」

    P 「뭐, 고민이라고 말 못할건 아니야」

    프레데리카 「나라도 괜찮다면 들어줄게?」

    P 「어떡할까아」

    프레데리카 「괜찮아괜찮아. 여기여기, 빨리와라! 홈런시켜줄게☆」

    P 「홈런은 또 뭐야?」

    프레데리카 「몰라! 자자, 그치만 봐봐, 나 하레온나니까. 말하다보면 기분이 확 개일지도 몰라?」
(*하레온나晴れ女 : 직역하면 맑은 여자. 여행가거나할때 같이가면 날씨가 항상 맑을정도로 운이 좋은 여자를 의미함)

    P 「진짜냐. 굉장하네 하레온나」




    프레데리카 「그치~. 비오는날 데려가기 딱 좋아. 와─우. 프레쨩도 참 우산보다 우수!」

    P 「전에도 그거 말했었지」

    프레데리카 「그랬던가?」

    P 「응. 제법 시적이야」

    프레데리카 「시적?」

    P 「……어라, 그런게 아니었나」

    프레데리카 「응응—?」

    P 「아니, 그게. 고민은 흐려지고, 눈물이 비로, 그것을 맑게해주겠어, 같은」

    프레데리카 「…………포에미!」

    P 「응. 아무것도 아닙니다. 시적도 뭣도 아무것도 아냐」




    프레데리카 「응후후」

    P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그만 웃어!」

    프레데리카 「하여간, 로맨티스트라니까〜♪」

    P 「몰라몰라, 자, 거의 다 왔다」

    프레데리카 「네네~. 있지있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

    P 「응?」

    프레데리카 「내가 있으면, 맑아?」

    P 「……뭐, 응」

    프레데리카 「그래. 후후, 그런가, 그런가. 그런가—♪」

    P 「아- 진짜, 그만그만, 자, 도착했으니까 신발 신어」





    프레데리카 「엣헤헤. 나도 프로듀서랑 함께 있으면, 맑아?」

    P 「……그래?」

    프레데리카 「그래! 응후후, 좋아! 모처럼이니 내 고민도 말해줄까나─♪」

    P 「아……응」

    프레데리카 「있잖아, 나는 파리지엔느잖아」

    P 「짝퉁 파리지엔느겠지」

    프레데리카 「응응. 그게말야, 파리지엔느, 아니, 프랑스인은말야 『따뜻한 피』가 흐르고 있대〜」

    P 「…………카나데한테 완전히 똑같은 말 들었어. 그것도 오늘」

    프레데리카 「어랴? 카나데쨩한테?」




    P 「……응. 어제 밤의 일, 말야. 아니, 나의 고민도 그것때문이거든」

    프레데리카 「아차—……」

    P 「카나데한테 엄청 혼났어」

    프레데리카 「카나데쨩 화내면 무서운걸」

    P 「진짜 무서워. 사과하지 않아도 되니까 행동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응, 일단 사과할게. 미안해」

    프레데리카 「그러지마, 사과받을만한 일이 아니야」

    P 「아니, 내가 좀 더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했어. 그런 이유로, 합시다. 노력」

    프레데리카 「그렇지만 참으면서까지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고. 마마한테 하지 말라고 말해도 괜찮아?」

    P 「으음……아냐, 익숙해질게. 응. 바래다줄 기회는 잔뜩 있고, 괜찮아」

    프레데리카 「진짜?」




    P 「응.나도 일본인이니까. 키스라는 행위에 선입관이 있어. 인사로 키스하다니 말도안돼, 거짓말아냐, 같은」

    프레데리카 「그렇지─. 응, 응」

    P 「하지만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소홀히 할 필요도 없고. 최대한 양보해볼게」

    프레데리카 「무리하는거 아니야?」

    P 「조금. 하지만 익숙해져야지. 싫다고 도망칠수도 없는 노릇이고」

    프레데리카 「나라면 도망쳐버렸을지도─」

    P 「하지만 내가 도망치면 하레온나가 흐려버리니까, 말야」

    프레데리카 「……와-오. 정말 로맨틱」




    P 「……역시 지금건 없었던일로」

    프레데리카 「안돼, 똑똑히 들어버렸는걸♪」

    P 「……비밀이다?」

    프레데리카 「네네~♪ 응응, 남에게 말해주긴 아깝네, 지금건」

    P 「그누누……」

    프레데리카 「아, 집 지나쳤다」

    P 「아……미안, 적당한데서 유턴할게」

    프레데리카 「응응, 여기서 내려줘─. 바로 근처고, 프레쨩 다리 있고. 걸을 수 있어! 와우」

    P 「미안해」

    프레데리카 「아─. 그치만그치만」

    P 「응?」

    프레데리카 「 『행동』하지 않으면 카나데쨩한테 또 혼나겠지─」

    P 「……바로 근처고, 역시 유턴할까」




    프레데리카 「그게 아니라」

    프레데리카 「딱히 마마가 아니라도 괜찮은거 아냐?」

    P 「응?」

    프레데리카 「마침 바로 옆에도 파리지엔느가 한명 있네─♪」

    P 「……아」

    프레데리카 「네, 빈틈발견-♪」

    쪽




    프레데리카 「응. 네, 오늘 분 오케이—☆ 열심히 익숙해지자—♪」

    P 「어, 잠깐, 아니아니」

    프레데리카 「싫어?」

    P 「그런게 아니라! 아─, 저기, 뭐냐……그, 남이 볼지도 모르잖아!」

    프레데리카 「응, 응, 스캔들나면 치히로씨한테 혼나겠네」

    P 「그래, 그래! 아이돌이 이런데서 들켜버리면」

    프레데리카 「그치만, 인사인데─? 뺨인데─?」

    P 「아니, 그렇지만」




    프레데리카 「파리의 문화, 라는걸로. 응?」

    P 「있잖아, 누구한테 들키면 변명하는것도 상당히 힘들다」

    프레데리카 「그럼 내일부터는 집안까지 보내주면 되겠네. 그치─♪」

    P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프레데리카 「엥—? 어떤 문제?」

    P 「……마음의 문제라든가. 이런 건 여러가지로말이지」

    프레데리카 「나는 기뻐? 응응, 거리가 훨씬 가까워진것같아, 같은느낌」

    P(……여기서 솔직해지는건 비겁해……)




    프레데리카 「실제로 거의 제로거리가 됬었었네☆급접근! 아, 내일도 하자─」

    P 「……진짜로?」

    프레데리카 「내일도라기보단, 매일매일?」

    P 「매일?」

    프레데리카 「인사하는 감각으로!」

    P 「진짜?」

    프레데리카 「진짜! 이런거, 조금 동경하고 있었어. 나는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오케이야?」

    P 「……그것만은 봐주라」

    프레데리카 「에─? 그럼, 내일부터는 현관문까지 보내주기, 네♪」

    P 「…………네……」

    프레데리카 「좋아! 그러면, 내일보자-♪ 러뷰—☆」

    ・・・




    [다음날 아침]
    추욱

    『잠깐만 기다려—, 한 30분만-!』

    P 「……『3분이다』. 보냈다」

    P 「아, 미야모토씨, 실례하고 있습니다. 아뇨, 프레데리카를 기다리느라」

    P 「네? 네─. 아뇨아뇨 신경쓰지 마세요. 아침은 먹고 왔으니까요」

    P 「네……아뇨 마음은 감사합니다만, 매일 보내주러 오는것도 아니니까요」

    P 「그러니까, 프레데리카도 수업이 있는 날이 있고……하하하, 그러면 사실상 더부살이나 마찬가지네요, 하하하」

    P 「하, 하하……야─ 프레데리카, 도와줘─! 어머님이 엄청난 말을 하기 시작했어─!」




    쿵쿵쿵쿵

    프레데리카 「마마가─? 뭐야뭐야─? 아, 프로듀서, 안녕하봉쥬르!」

    P 「안녕」

    프레데리카 「안녕하봉쥬르?」

    P 「……안녕하봉쥬르」

    프레데리카 「그래서, 마마가─? 왜?」

    P 「아니 갑자기 방 빌려준다면서 더부살이 하면서 보내주면 편하다는 말씀을 하셔서」

    프레데리카 「와─오! 역시나 마마! 굿 아이디어!」

    P 「굿 아이디어 아니거든」

    프레데리카 「그래? 즐거울것같은데」

    P 「어떻게 생각해도 이상하잖아」




    프레데리카 「그치만 생각해봐. 기숙사같아서 좋지 않을까?」

    P 「좋지 않아」

    프레데리카 「내 지각도 줄어들거야?」

    P 「매일 깨우면 내가 못버텨」

    프레데리카 「오—♪ 확실히확실히, 프로듀서는 노크 안하는걸─. 매일 아침이 해프닝!」

    P 「그때는 미안했다니까……」

    프레데리카 「노크연습 안할래?」

    P 「안해」

    프레데리카 「왜—? 언제든 연습하러와도 괜찮아?」

    P 「그런소리 하는거 아냐. 자, 슬슬 나가자」




    프레데리카 「네~. 그리고, 오늘 아침의 몫!」

    P 「오늘 아침의 몫?……아」

    프레데리카 「응, 부끄러워 하지마—♪ 자아, 오른쪽 뺨부터! 시~작!」

    P 「시작은 무슨」

    프레데리카 「안 돼?」

    P 「안됀다고 할지, 어머님 보고계시거든, 엄청 보고계셔」

    프레데리카 「정말─. 그러면 오늘 아침은 나부터해야겠네─」




    P 「……진짜 하는거야?」

    프레데리카 「가족이라면 당연당연!」

    P 「가족이라니」

    프레데리카 「마마한테는 OK받았어?」

    P 「……엣? 아, 아니, 에, 그거 무슨 의미」

    프레데리카 「자아, 응~♪」


    쪽




    프레데리카 「응후후─. 아, 살짝 어깨에 손 둘러주면 분위기 생길지도?」

    P 「……분위기 있는 거야?」

    프레데리카 「자자, 이렇게, 어깨 안고있으면 좋은느낌 들지 않아? 사이좋은 느낌으로!」

    P 「그걸 사이좋다고 해야하나」

    프레데리카 「응—?」

    P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어머님께서 엄청 보고계시니 그만그만」

    프레데리카 「익숙해져야지♪」

    P 「허들 높다……」




    프레데리카 「한번 더 할까?」

    P 「아니, 시간 없습니다」

    프레데리카 「네에, 안 돼-♪」


    쪽


    P 「……지금건 아예 뺨에 키스했을 뿐인것 같은데」

    프레데리카 「와─오! 그렇네? 프레쨩도 참 덜렁이!」




    P 「저기말야, 너무 에스컬레이트하면」

    프레데리카 「하면?」

    P 「……하지 않게 조심해」

    프레데리카 「어라? 에스컬레이트하면 끝, 같은게 아니었어?」

    P 「그럼 그걸로」

    프레데리카 「아, 실은 이런거 조금 괜찮을지도 같은 생각했지─?」

    P 「안했거든!」




    프레데리카 「응응, 알러뷰를 싫어싫어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고하니까」

    P 「아니거든」

    프레데리카 「진짜? 아니야?」

    P 「아니야」

    프레데리카 「알러뷰는?」

    P 「……야, 슬슬 나가자! 차 타!」

    프레데리카 「와─오! 마마, 지금 봤어? 봤어? 이제 한걸음 남은 느낌이지?」

    프레데리카 「아—, 입장말야—, 으음……그쪽은 어떻게 되는걸까?」

    P 「그만좀해라……슬슬 출발 안하면 지각이야……」




    프레데리카 「쳇—.그럼 마마, 다녀올게요. 응!」

    P(……이렇게 모녀끼리 하는걸 보면 평범한 인사로 보이지만말이지)

    P(프레데리카가 하려할때는 굉장히 열이 들어가있다해야할지, 눈빛이 다르다고 해야할지)

    프레데리카 「자, 프로듀서도!」

    P 「네? 아, 네, 그러면 맡겨주세……아뇨, 밥은 괜찮다니깐요……」

    ・・・

    ・・






    P(에스컬레이트하면 끝)

    P(그 조건은, 사실은 필요했었을것이다)

    P(프랑스인에게 키스로 인사하는 것은 일본인이 고개숙여 인사하는것과 마찬가지이다)

    P(그렇게 얼버무릴수는 있지만)

    P(잘 생각해보면, 그렇게 단호하게 나눌 수 없는것은 명백했다.)


    ・

    ・・

    ・・・




    [어느 날 점심 사무소]

    프레데리카 「응—, 배부르니 졸려졌어……」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일할 시간되면 일으켜줘─?」

    P 「무슨소리하는거야, 오후 1시 레슨이잖아」

    프레데리카 「기억하고 있었나─」

    P 「준비해서 가라가라」

    프레데리카 「실은 이미 다 준비했었어. 그러니까 아슬아슬할때까지 조금 자도」

    P 「안돼. 먹자마자 자고 레슨가면 머리도 몸도 움직이지 않을거아냐」




    프레데리카 「너무해……그럼 바래다줘」

    P 「혼자라도 갈 수 있잖아」

    프레데리카 「그치만그치만, 혹시 도중에 졸려져서, 햇님을 잘 받고있는 벤치 찾아내거나?」

    프레데리카 「휘청휘청 돌아다니다가 미아가 되버려서, 그대로 포기하고 택시불러서 집에 돌아가거나?」

    P 「하지 않겠지」

    프레데리카 「할지도?」

    P 「하지 말아줘」

    프레데리카 「그럼, 바래다줘?」




    P 「하아……치히로씨, 잠시 다녀와도 괜찮습니까?」

    치히로 「……정말로 잠시만 다녀오세요?」

    P 「스튜디오까지 왕복할 뿐이니까요. 20분 안에 돌아오겠습니다」

    치히로 「그러면 괜찮아요」

    P 「란다. 바로 갈테니까 차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프레데리카 「네~♪ 역시나, 내 프로듀서♪」

    P 「네이네이」




    프레데리카 「그러면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게—☆」

    P 「금방 간다니까」

    프레데리카 「목 늘어나기 전에 와줘?」

    P 「알고 있다니까. 빨리 가라」

    프레데리카 「러뷰—☆」

    P 「네이네네, 러뷰다」

    프레데리카 「에헤헤. 그럼 이따봐♪」




    치히로 「……P씨」

    P 「네?」

    치히로 「지금 그거 뭔가요」

    P 「?」

    치히로 「러뷰라니 당신」

    P 「안해주면 길어져요」

    치히로 「그런 감정은 없는거죠?」

    P 「그런 감정……? 저기, 러뷰는 그거 아닌가요, 프레데리카의 인사같은거」




    치히로 「하아……딱히 별 생각이 없으시면 됐어요. 인사라면 상관없겠죠」

    P 「……저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치히로 「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그런 감정이 없다면 상관없어요」

    P 「그런 감정이라니」

    치히로 「글자 그대로의 의미라면, 말이죠.」

    P 「……그렇게 보이나요?」

    치히로 「프레쨩이 그렇게 P씨를 잘 따르는게 의외였으니까요.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해서」

    P 「그런가요? 프레데리카는 누구든 사이좋게 지낸다고 생각합니다만」

    치히로 「그건 그렇긴 한데요……으음……」




    ・・・

    터벅터벅

    P 「왠지말야」

    프레데리카 「응—?」

    P 「치히로씨한테 한소리 들었어」

    프레데리카 「왜왜? 드링크 멋대로 마셨어?」

    P 「러뷰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프레데리카 「왜─! 팬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행하고 있는데」

    P 「그게 아니라, 아까 나갈때 말했잖아」

    프레데리카 「응?」




    P 「그래서, 그런 감정 없냐는 말 들었어」

    프레데리카 「그런 감정?」

    P 「단순한 프레이즈로서 말하는거라면 상관없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냐고」

    프레데리카 「오오─」

    P 「?」

    프레데리카 「치히로씨 날카롭다」

    P 「……진짜?」

    프레데리카 「진짜!」

    P 「저기……그런 감정 있는 거야?」

    프레데리카 「응—……수수한 본심과 즐거운 거짓말, 어느 쪽이 좋아?」

    P 「……양쪽 다로」

    프레데리카 「와─오! 욕심쟁이! 그럼 둘 말할테니까 어느쪽이 본심이고 어느쪽이 거짓말인지 맞춰볼래?」




    프레데리카 「첫째! 프로듀서는 팬1호이고? 평소의 감사도 담아서 매일 러뷰—☆하고 싶지─」

    프레데리카 「둘째! 프로듀서를 정말정말정말 사랑하니까─. 오히려 그런 감정정밖에 없어. 아모레!」

    프레데리카 「그럼그럼, 어느쪽어느쪽!」

    P 「……첫째가 본심이고 두번째가 거짓말?」

    프레데리카 「진짜-? 파이널 앤서?」

    P 「……」

    프레데리카 「정답은……아, 스튜디오 도착했다. 가자, 여기여기」꾸욱

    P 「응」




    프레데리카 「다녀와 실부쁠레?」

    P 「……그건 아침이랑 밤만이라니까. 밖에는 사람들 눈이」

    프레데리카 「지금은 없어? 자자, 빨리 안하면 사람들 올껄♪」

    P 「아니, 그러니까, 비스가 인사라고해도 키스니까, 밖에서는」

    프레데리카 「응. 키스지?」

    P 「그러니까」

    프레데리카 「그것도, 그렇단말야」

    P 「응?」

    프레데리카 「그런 감정 밖에 없거든」


    쪽




    P 「응!? 엣, 저저저저」

    프레데리카 「예이~♪」

    P 「뭐한거야!?」

    프레데리카 「응—, 키스?」

    P 「지금껀 인사의 범주를 넘었잖아」

    프레데리카 「응♪ 안좋았어?」

    P 「안좋아!」

    프레데리카 「즐거운 본심이야?」

    P 「본심……아니, 너말야,」




    프레데리카 「볼이 아니라 입술에다 했을 뿐이고?」

    P 「그게 아니라!」

    프레데리카 「입장이?」

    P 「그, 그래! 그런건 입장상 명백하게 NG잖아!」

    프레데리카 「입장이라─. 그럼, 사랑의 도피라도 할까?」

    P 「엣」

    프레데리카 「마마랑 파파도 그랬었고. 동경하고있어—」

    P 「아니, 안되지……」

    프레데리카 「쳇. 아, 마음이 내키면 말해줘!」

    P 「말 안해!」




    프레데리카 「흐흥, 이제 가야겠네—♪ 그럼 프로듀서, 러뷰—☆」

    P 「……」

    프레데리카 「러뷰—☆」

    P 「저, 저기말야」

    프레데리카 「러 ・뷰・우☆」

    P 「……러뷰」

    프레데리카 「응—♪ 의미 그대로이니까, 기억해 둬—♪」

    터벅터벅



    P 「……」

    P 「그대로, 라니……」




    ・・・

    ・・

    ・


    P(프랑스의 문화니까)

    P(인사니까)

    P(특별한 의미는 없으니까)

    P(그 전제가 무너진 후, 남은 모든것이 무너지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P(문자 그대로, 「연쇄붕괴」였다)

    ・

    ・・

    ・・・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P 「응—?」

    프레데리카 「P씨~」

    P 「왜」

    프레데리카 「P쨩」

    P 「왜불러」

    프레데리카 「뭔가 좋은 호칭이 없을까 생각해서」

    P 「호칭?」

    프레데리카 「마마가, 좋은 관계가 되면 좋은 호칭을 가지는게 좋댔어」

    P 「좋은 관계라니」

    프레데리카 「마마한테는 그렇게 보이는 모양인걸?」

    P 「진짜냐……」

    프레데리카 「이미 다 들킨거나 마찬가지고, 마마 앞에서도 그냥 키스해버릴까?」

    P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그렇지」

    프레데리카 「마마도 안심할거야?」

    P 「안심?」

    프레데리카 「그치만─ 밥도 같이 안먹고? 소중히여기겠다는 선언도 하지 않고? 따님을 주십시오도 없고?」

    P 「아니, 이야기가 너무 나아갔잖아」




    프레데리카 「그런 이유로! 일단은 호칭부터!」

    P 「그냥 프레데리카라고 부르면 안돼?」

    프레데리카 「논논~! 파리지안은말야, 연인을 부를때 『쁘띠』를 붙여서불러」

    P 「쁘띠 프레데리카」

    프레데리카 「와─오. 왠지 다른 느낌이네」

    P 「응」

    프레데리카 「더해보자. 쁘띠・플뢰르! 같은거」

    P 「무슨 의미?」

    프레데리카 「몰라! 그치만 마마가 가끔 나를 그렇게 불러」

    P 「작은……작은, 뭐지……」

    프레데리카 「소맥분?」

    P 「작은 소맥분이라. 좀 아닌것같은데」

    프레데리카 「응」




    P 「반대로 이렇게 불리고싶다 같은건 없어?」

    프레데리카 「오오—? 으음……프레쨩, 은 다들 그렇게 부르고, 특별한게 좋지─」

    P 「어머님도 왠지 여러가지 호칭 가지고 있었지. 프렛카라던가, 릿카라던가, 리카라던가」

    프레데리카 「그래그래! 그래서 미카쨩이 리카쨩을 부를때 무심코 반응해버려」

    P 「아—, 그렇겠네—.그럼 뭐가 남았으려나……」

    프레데리카 「역시 마마한테 상담?」

    P 「그게 나을지도」

    프레데리카 「그런이유로, 프레젠트! 여기!」




    P 「……영수증……」

    P 「고기만두는 경비로 처리 못한다. 그리고 군것질 삼가라고 전에 말」

    프레데리카 「뒤, 뒤」

    P 「뒤?……초대장?」

    프레데리카 「그래! 미야모토 디너에 초대!」

    P 「미야모토 디너」

    프레데리카 「어떻습니까」

    P 「저녁식사?」




    프레데리카 「그래! 마마한테 여러가지 말해주는 김에 여러가지 가르침을 받아버리자, 라는 코너입니다」

    P 「언제?」

    프레데리카 「언제라도 오케이☆ 보내주는 김에도 괜찮아」

    P 「그러면, 가까운 시일내에」

    프레데리카 「아, 프렌치디너는 아니야. 평범하게 닭고기 요리같은것도 나오니까」

    P 「뭐, 뭐든 먹을게」

    프레데리카 「와─오! 프레쨩도?」

    P 「……그런말 하는거 아냐」

    프레데리카 「딱딱하기는—♪ 뭐, 그래도그래도」

    P 「?」




    프레데리카 「여기, 다녀와의 키스, 씰브쁠레—?」

    쪽

    프레데리카 「어라—? 뺨?」

    P 「뺨. 자, 나도 사무실 가야하니까. 수업 빨리 가라가라.」

    프레데리카 「싫어—, 의욕이 안생겨~. 아─아─, 이제 무─리」

    P 「……아침은 먹었잖아?」

    프레데리카 「다녀오세요도. 자, 원모어!」




    P 「……사람은」

    프레데리카 「없어」

    P 「……그럼, 조금만」

    프레데리카 「응후후, 그래야지♪」

    쪽


    츄릅

    P 「응!?」

    프레데리카 「응후후……응─♥ 푸핫, 에헤헤……어때?」

    P 「……혀는 밤에만이라고 말했었잖아」

    프레데리카 「그랬었나?」

    P 「있잖아」




    프레데리카 「그치만 밤에도 결국엔 현관문 앞에서, 하고? 딱히 다른것도 없는데」

    프레데리카 「어라, 화났어?」

    P 「……너무 질질 끄는것도 좋지 않다고는 생각하는데」

    프레데리카 「으음……내 입장에서는 딱히 질질 끄는게 아니지만」

    P 「……?」

    프레데리카 「그치만, 전해졌지?」

    P 「전해졌다니」

    프레데리카 「거기서 시치미를 떼면, 너그러운 프레쨩이라도 화낼거야?」




    P 「……전해졌, 지만」

    프레데리카 「그럼, 질질 끄는게 아니라 계획대로!」

    P 「계획?」

    프레데리카 「아, 이거 비밀이었지」

    P 「예정은 뭐야」

    프레데리카 「미야모토 디너 초대라던가, 여러 가지?」

    P 「여러 가지라니」

    프레데리카 「그건 당일의 즐거움!」




    ・・・
    ・・
    ・

    P(평범하게 밥을 먹고 대화를 할 뿐)

    P(일리가 없었다)

    P(미야모토 디너는 폭로 토크, 키스하는 법 등의 정신없는 저녁식사회였다.)

    P(그리고 그 저녁식사회의 디저트인 케이크에 더해진 것은)

    P(프레데리카의 부모님의 사랑의 도피 이야기였다)


    ・
    ・・
    ・・・




    [미야모토 디너 후 프레데리카의 방]

    프레데리카 「이것 참—……아하하……」

    P 「……응. 그, 뭐냐」

    프레데리카 「두근두근했지—」

    P 「엄청난 사랑의 도피를 하셨구나, 부모님」

    프레데리카 「그렇지! 나도 이정도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건 처음이야」

    P 「진짜냐. 그래도, 응, 왠지, 그렇네」

    프레데리카 「영향 받을 것 같아?」

    P 「……너희 부모님께서도 그걸 노리고 말하신것같은 느낌이 들었어」

    프레데리카 「그렇지─. 미야모토가의 음모!」

    P 「역시……」




    프레데리카 「참고로 미야모토가에는 나도 포함이야♪」

    P 「……진짜냐」

    프레데리카 「응. 그도 그럴게」


    쪽


    프레데리카 「응?」

    P 「……사랑의 도피같은건, 절대 안할거야」

    프레데리카 「안돼—?」뀨우

    P 「안 돼」




    프레데리카 「좋잖아좋잖아, 대연애!라는 느낌이라서!」

    P 「용기가 없어」

    프레데리카 「틀림없이 파파랑 마마는 지원해 줄텐데—?」

    P 「안돼─. 한번 도망치면 거기서부터는 순식간이니까」

    프레데리카 「아, 또다」

    P 「또?」

    프레데리카 「도망치지 않는 선언!」

    P 「……?」

    프레데리카 「 『도망치면 하레온나가 흐려진다』」

    P 「……그거 좀 잊어라」

    프레데리카 「무리~♪」

    P 「부탁입니다」




    프레데리카 「안 돼-. 그 때 이야기말야, 오늘 저녁을 초대한 날 전날에 마마한테 말했었어」

    P 「진짜냐. 누설했냐」

    프레데리카 「그랬더니 마마가 『반드시 잡아』라고 말하더라. 그 사람은 내 행복을 소중히 해 주는 사람이래」

    P 「……」

    프레데리카 「그런 말을 들으니, 나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어떻습니까?」

    P 「……사랑의 도피는」

    프레데리카 「응」

    P 「많은것을 포기하고 도망치는것이니까. 틀림없이 언젠가 후회한다고 생각해」

    P 「축복받을 방법을 찾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프레데리카 「하레온나가 흐려진다!」

    P 「……뭐, 그런거야」




    프레데리카 「후훗. 그렇네. 역시, 응, 응……응♪」


    쪽


    프레데리카 「나도말야, 사랑의 도피를 하고싶은건 아니야? 아, 사랑의 도피 놀이같은건 하고싶지만」

    P 「사랑의 도피 놀이……그냥 여행이잖아」

    프레데리카 「아, 그렇네」

    P 「뭐, 언젠가는」

    프레데리카 「응, 언젠가」

    P 「진짜 사랑의 도피는 안돼. 절대로」

    프레데리카 「네~. 하지만 동경하고있어. 파파랑 마마같은 대연애」

    프레데리카 「사랑이 두 사람의 세계를 다시 칠한다! 같으니까」




    P 「나는 그런 엄청난 일은, 할 수 없어」

    프레데리카 「응-응. 할 수 있어. 왜냐하면, 이미 하고 있는 걸」

    프레데리카 「친구에게 추천받았다는 이유로 아이돌이 되버린, 적당한 나를 확실히 챙겨주고」

    프레데리카 「언제나 등도 밀어 주고, 드문드문 응석을 받아 주면서, 다양한 장소에 데려가 주고」

    프레데리카 「정말, 세계가 다시 칠해졌어」

    P 「……그래? 그랬다면, 응, 다행이네」

    프레데리카 「아, 기뻐? 기뻐?」

    P 「분위기 망치지 마라」




    프레데리카 「그래서말야. 전해야한다고 생각했어」

    P 「……?」

    프레데리카 「언제나 고마워요라던가, 앞으로도 잘부탁해던가, 정말 좋아해, 라던가」

    프레데리카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고, 하지만 말로 해버리면 가치가 떨어지고. 그래서, 키스였던거야」

    프레데리카 「언제나, 언제나. 키스에는 마음이 잔뜩, 잔뜩, 가득차있으니까—♪」

    P 「……언제나, 라」

    프레데리카 「아, 가끔씩은 별 의미없이 키스하곤 하지만」

    P 「그렇지」




    프레데리카 「그래서말야? 이렇게, 키스 하다보니까 프레쨩의 안에서도 이렇게, 있었던거야」

    프레데리카 「와아~, 역시 좋아좋아사랑해☆같은게!」

    P 「……응」

    프레데리카 「그래서, 생각했어. 역시 함께 있으면 행복이 가득하니까」

    프레데리카 「함께 삽시다! 되자!」

    P 「……함께?……아—, 뭐냐, 그, 결혼?」

    프레데리카 「모르겠어! 함께는 함께!」

    P 「뭐야……」




    프레데리카 「나 꿈이 있어」

    P 「브랜드 시작한댔지」

    프레데리카 「그래! 왜냐하면, 알파벳으로 프레데리카・미야모토를 쓰면, 굉장히 그럴싸하지 않아? 먹히겠지─」

    P 「확실히……굉장히 그럴싸하네……」

    프레데리카 「그래서말야, 미래에 대해 생각하곤 하는데. 몇번을 생각해도, 내 옆에 있는건 항상 프로듀서였어」

    프레데리카 「그도 그럴게, 나를 가장 프레데리카로 만들어주는 사람인걸」

    프레데리카 「그러니까 함께 있고 싶어서, 그저 그것뿐!」

    P 「……그러니까, 뭔가 관계를 고친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프레데리카 「모르겠어! 일단은 지금 그대로도 괜찮으려나, 하고는 생각해」

    프레데리카 「아, 그치만 사실혼이나, 쭉 동거하고 있는 보이프렌드가 있다는것도 굉장히 브랜드 오너스럽네, 응.」




    P 「……왠지말야 」

    프레데리카 「응」

    P 「나도, 처음엔 프레데리카를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프레데리카 「그렇겠네—」

    P 「 하지만, 재미있고, 재주많고. 함께 일하면서 즐거워져서말야」

    P 「지금들은, 장래의 이야기도. 조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

    프레데리카 「와-오! 진짜?」

    P 「제법」

    프레데리카 「……에헤헤. 응후후, 아—, 정말-♪」


    쪽




    프레데리카 「『나의 작은 태양』!」

    P 「?」

    프레데리카 「마마한테 상담했었는데, 항상 애칭으로 부를 필요는 없대. 소소한 연인의 시간에 부르는 이름이 중요, 하대」

    P 「정말 프랑스인답네」

    프레데리카 「그치? 그래서, 마마한테 전에 있었던 일을 말했더니 생각해준게 태양!」

    프레데리카 「그러니까, 프랑스어로는, 몽・쁘띠・소……소……」

    P 「엣, 그걸 까먹냐……」

    프레데리카 「까먹었어……그런데 딱 맞지않아? 역시나 마마라니까─♪」

    P 「좀 더 설탕이나 과자같은게 나올줄 알았어. 몽・쁘띠・봉봉같이」

    프레데리카 「와-오! 그건 그것대로 나같네, 왠지 리듬 괜찮고?」




    프레데리카 「……아, 뭐야뭐야, 실은 조금 생각하고 있었지? 생각하고 있었지?」

    P 「……조금」

    프레데리카 「로맨틱♪」

    P 「네……이제 됐어 그걸로……」

    프레데리카 「부끄러워하긴—♪ 응후후, 그러면 호칭도 정해졌고, 장래의 이야기도 했으니까」

    P 「?」

    프레데리카 「여러가지 하자—?」

    P 「……그건 하지 않아」

    프레데리카 「왜—? 나는 OK야?」




    P 「절도는 지켜. 오늘은 이 이야기만으로 끝내줘」

    프레데리카 「쳇—. 젠가 하고 싶었는데—」

    P 「…………」

    프레데리카 「아라라—? 뭔가 좀 더 좋은거, 상상했어─?」

    P 「……안했어」

    프레데리카 「정말─, 로맨틱하다가 야해지다가, 참 바쁘다니까─♪」

    P 「좋아, 하자! 젠가 하자」

    프레데리카 「예이-! 그러면 침대 위에 누워서─」

    P 「좋아, 집에가자」

    프레데리카 「엣—, 안돼안돼! 그럼 여기서는 타협해서, 마마한테 이야기하러 가는걸로」




    P 「이야기?」

    프레데리카 「호칭이 정해진것과, 장래의 이야기를 했다는거 보고!」

    P 「……또 훌륭하게 높은 허들이군」

    프레데리카 「그래? 마마니까 쉬울거야?」

    P 「쉽다니……」

    프레데리카 「게다가 허들은 앞으로도 잔뜩있으니까. 그래도 괜찮아!」

    프레데리카 「하레온나인 내가, 우산이 되어 줄게♪」

    P 「우산?」




    프레데리카 「자, 영화처럼 우산으로 하늘을 나는거야」

    P 「뭐냐, 그야」

    프레데리카 「미야모토 메어리 프레데리카 포핀즈! 아, 내 호칭 이걸로할까?」

    P 「긴데다가 이름이 성에 둘러싸여있거든」

    프레데리카 「와-오! 그렇네. 그치만 좋다고 생각안해?」

    P 「아니 이상하잖아」

    프레데리카 「그게 아니라─. 내가 우산이되서 비를 쫓아버리고, 함께 하늘을 날아서─, 그런거」

    P 「……그럴싸할지도」

    프레데리카 「그렇지!」




    프레데리카 「그럼 프로듀서?」

    프레데리카 「앞으로도 잔뜩 잔뜩 옆에서 하레온나가 되주고 싶으니까」




    프레데리카 「내 손을 잡고, 선택해줄래─?」


나도 프레쨩한테 비스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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