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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프로덕션 "공짜로 호텔 방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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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1, 2017 00:54에 작성됨.

https://www.fanfiction.net/s/8857267/1/Drabbleworks - 원본 링크입니다.

 

 

아미

 

리츠코 "이런! 돈이 다 떨어졌잖아!"
이오리 (놀라서) "돈이 없다고? 그럼... 우리 어디서 자라는 거야?!"
리츠코 "5천 엔 있어. 그치만 그걸로 방 잡을 수는 없잖아."
아미   (깔깔 웃으며) "당연히 되지! 릿쨩, 호텔 하나 고르면 아미가 알아서 할게."
리츠코 (눈썹을 치켜올리다가 고개 절레절레) "뭐, 알았어. 어디 해 봐."
아미   "릿쨩, 얼마 쓸 수 있어?"
리츠코 "음... 천오백 엔 정도면 괜찮을 거야."
아미   "옛썰!"

 

호텔을 하나 고르고 안으로 들어서서 아미를 카운터로 보내는 리츠코. 아미는 곧바로 카운터에 팔꿈치를 쾅 내리치고 남자 직원을 바라본다.

 

아미   "이봐 당신! 아미 방 필요해!"
직원   "알았어. 만 오천 엔이야."
아미   "천-오백-엔!"
직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만 오천 엔!"
아미   "천오백!"
직원   "만오천!"
아미   "천오백!"
직원   "만오천!"
아미   "만오천!"
직원   "천오백!"
아미   "만오천!"
직원   (빽 쏘아붙인다) "천오백! 싫으면 나가!"
아미   (환호) "OK!" (천오백 엔을 내려놓고 직원이 준비한 열쇠를 낚아챈다) "아미랑 거리해 줘서 고맙다구~!"
직원   "거래겠... 자-잠깐! 이건... 날 속였잖아!"

 

깔깔 웃으며 리츠코에게 가서 열쇠를 주는 아미.

 

리츠코 "좋아, 방이 좀 더 필요한데...하나 가지곤 어림도 없지만 3500엔 밖에 없잖아... 이런."
리츠코 (한숨짓고 아즈사를 바라본다) "좋아요. 아즈사 씨, 부탁드립니다!"

 

아즈사

 

아즈사 (눈 깜박이고) "알겠어요~" (점원에게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여기 머물러도 되나요?"
직원   "물론입니다. 만 오천 엔이에요."

 

카운터에 가슴을 얹으며 앞으로 몸을 기대는 아즈사. 직원은 얼굴이 빨갛게 되어 눈을 못 뗀다.

 

아즈사 "그냥 공짜로 하룻밤 지내는 건 안 되나요?" (한 손으론 머리를 기대고 다른 손은 카운터에 올려놓는다)

 

직원은 침을 꿀꺽 삼키고 열쇠를 하나 꺼낸다. 여전히 시선은 움직이지 않는다. 열쇠를 주는 직원.

 

직원   "되-됩니다. 돈 안 내셔도 돼요."
아즈사 "감사합니다~" (물러나서 리츠코에게 열쇠를 준다)
리츠코 (소리내어 웃고) "치하야! 네 차례야!"

 

치하야

 

치하야 "방 하나만 주세요. 돈은 못 드리지만 대신 호텔을 위해 노래를 불러 드리죠."
직원   "노래뿐입니까?"

 

갑자기 벽을 보게 된 직원은 얼굴을 찡그린다. 치하야는 대답 대신 노래를 시작한다.

 

직원   "......" (멍하니 듣고 있다)

 

치하야가 노래를 마치자 어떤 여자가 세 배의 돈을 내고 방을 잡는다. 치하야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직원   (멍하니 열쇠를 주며) "여기 있습니다."

리츠코 (치하야가 와서 열쇠를 주자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 방 하나에 침대 두 개면... 방 세 개만 더 잡으면 되네!"
아즈사 "방에 침대 하나밖에 없어. 여기 와 봤었거든. 열 개는 더 필요할걸."
마미   "아홉 개. 아미랑 마미는 같은 방 쓸래."
리츠코 "그럼, 아홉 개. 하루카, 출격!"

 

하루카

 

하루카 "돈가라걋샹~"

 

카운터로 가다가 넘어진 하루카. 다시 일어나 직원을 향해 상냥하게 웃는다.

 

하루카 "안녕하세요! 방 잡으러 왔는데요!"
직원   "4만 엔입니다."
하루카 "엑? 저...저 그렇게 많은 돈은 없어요!"
직원   "그럼 방 못 드려요."
하루카 (각하) "...방금 노래 부른 사람 제 친한 친구에요. 열쇠 안 주시면 노래 부르지 말라고 하겠어요."
직원   "그런-"
하루카 (씩 웃으며) "그리고... 친구 두 명은 싸움 정말 잘하는데, 아저씨의 그 가는 목 정도는 참 쉽게 부러뜨리겠죠?"
직원   "......" (눈 깜박, 침 꿀꺽)
하루카 "걱정 마세요. 열쇠만 주시면 아무 일 없을 거에요. 저번에 마코토 쨩이 맨손으로 코코넛도 반으로 쪼개던데... 사람 머리하고 코코넛 중에 뭐가 더 쉬울까요?"

 

마코토를 힐끔 보자 마코토는 손을 흔들고 있다.

 

직원   (열쇠 슥) "여기요. 가-가져가세요."
하루카 (미소) "감사합니다!"

 

리츠코에게 돌아가 열쇠를 주자마자 히비키가 카운터로 출발한다.


히비키

 

카운터로 달려가서 햄조를 남자에게 던지는 히비키. 남자가 정신이 팔린 사이 열쇠를 하나 잡는다.

 

히비키 "우갸~! 햄조, 빨리, 이리 와!"
햄조   "츄이!"

 

햄조가 남자에게서 떨어져서 히비키의 어깨에 올라탄다. 리츠코에게 뛰어가 열쇠를 주는 히비키.

 

직원   "이봐! 지금 무슨 짓-"
히비키 "이봐, 나 악어 키워!"
직원   "악... 즐겁게 지내다 가세요."


이오리

 

이오리 (머리를 넘기며) "흥! 다들 너무 아마추어 같네. 이 미나세 이오리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도록 해!"
미키   "마빡이 출발!"
이오리 "이오리라구!"
미키   "미키는 마빡이가 더 좋은 거야."
이오리 "멍청이."

 

카운터로 다가가서 머리를 넘기면서 웃는 이오리.

 

이오리 "저기, 당신! 공짜로 머물 수 있으면 해서 왔는데. 니히힛~!"
직원   (흥미 없다) "내가... 왜 방을 공짜로 줘야 하는데?"
이오리 "그야 내가 미나세 이오리니까."
직원   "그게 무슨 상..." (흠칫) "...미나세."
이오리 "맞아. 미나세. 이 호텔, 돈 문제 생길 때마다 미나세 그룹이 도와 줬지, 아마?" (살짝 인사하고) "이 정도 보답은 해 줄 수 있지?"
직원   (한숨) "그래요... 맞네요... 미나세 씨. 여기 방 열쇠입니다."
이오리 "고마워~!"

 

열쇠를 가지고 가서 리츠코에게 건네는 이오리. 리츠코가 웃는다.

 

리츠코 "이거 봐! 방은 여섯 개 잡았는데 천오백 엔밖에 안 썼어! 마코토!"
마코토 (경례를 붙인다) "넵!"
리츠코 "시작해!"
마코토 "알겠어!"


마코토

 

거의 뛰다시피 해서 카운터 너머 직원에게 다가간 마코토. 카운터에 팔을 얹는다.

 

마코토 (귀엽게) "안녕하세요~! 저, 귀여우니까~, 혹시~..."
직원   (울 것만 같다) "당신도 공짜 방 필요한 겁니까?"
마코토 "넵~!"
직원   "안 돼요."
마코토 (얼굴을 찌푸리고 살짝 몸을 편다) "정말요~?"
직원   "안 된다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보지 마요. 무슨 남자가 남자를 그렇게 쳐다봐."
마코토 "전... 혹시 여직원 없나요?"
직원   (눈 깜박) "더 이상 못 해." (뒷문을 슬쩍 열고) "주리! 나와 봐! 나 좀 쉴 거야!"
주리   "에? 하지만 5분 뒤 교대잖아. 나 쉬고 있다고."
직원   "휴식 시간 끝! 손님 기다려!"
주리   (한숨) "알았어. 간다, 카고미."

 

소녀가 문을 나와서 카운터로 온다.

 

주리   "안녕하세요. 어떻게 도..." (말을 멈추고 얼굴 빨개진다)

 

마코토는 심호흡을 하고 눈을 감는다. 눈을 뜨고 소녀를 똑바로 보며 가장 잘생긴 웃음을 지어 보인다.

 

마코토 (보이시한 목소리) "안녕."
주리   (살짝 움찔한다) "아-안녕하세요."
마코토 (아이돌들을 가리키며) "저기, 친구들이랑 나랑 주말 동안 여기서 지내려고 하는데... 돈이 없거든. 나 방 하나만 잡아 줄래?"
주리   (아이돌들을 본다. 시샘하며) "...키스해 주면."
마코토 "나... 좀 아픈데."
주리   "그럼, 가기 전에는~?"
마코토 "물론~"
주리   (흥분해서 소리지른다) "와, 당신 정말 잘생겨서 견딜 수가 없어~! 여기 열쇠 가져가~!"
마코토 "고마워~"

 

열쇠를 가지고 리츠코에게 돌아가더니 어깨에 얼굴을 묻고 우는 마코토.

 

리츠코 (등 토닥토닥) "괜찮아, 괜찮아. 진정해... 미키! 출발해!"


미키

 

미키   (카운터로 깡총깡총 뛰어가 주리를 보고 웃는다) "안녕~"
주리   (눈 날카로워진다) "...내 잘생긴 자기하고 같이 지낸다는 사람이구나. 손 치워. 그 사람 내꺼야."
미키   "마코토 군 미키 꺼인 거야. 미키, 지금 피곤해서 방에서 쉬고 싶고, 미키 귀여우니까, 방 공짜로 주는 거야."
주리   (눈썹 들썩인다) "그냥... 막 공짜로 방을 주면 안 돼."
미키   "미키한테는 되는 거야."
주리   "...그냥 가 버려."
미키   "안 돼." (잠깐 생각하다가) "그 남자 불러 줘."
주리   (한숨) "카고미! 손님이 불러!"
카고미 "나 샌드위치 먹는 중이야!"
주리   "바쁘네. 이제 그만 가."
미키   "제바아아아아알?"
주리   "안 돼. 그리고 내 자기한테서 손 떼... 이름이 뭐였지?"
미키   "마코토 군?"
주리   "그래! 그는 내 꺼야!"
미키   "...마코토 군 여자인 거야."
주리   "...그녀는 내꺼야!"
미키   "미키 꺼야! ...그리고 유키호 꺼야! 그리고... 타카네는 은발 여왕이니까 마코토 군 같은 왕자님하고 결혼해야겠지?"
미키   (고개 끄덕이고) "그럼 이렇게 하는 거야. 미키한테 방을 주면 미키가 예쁜 얼굴하고 몸매로 마코토 군 유혹 안 할게."

 

마코토를 보고 추파를 던지듯 윙크하는 미키. 마코토는 어색하게 손을 흔든다.

 

주리   (분하다) "이... 반칙이야!"
미키   (깔깔 웃고 방방 뛴다) "미키 피곤한 거야. 왕자님 품 안에서 쓰러져 버릴지도~"
주리   "감히...!"
미키   "아후~인 거야."
주리   "그 사람 내 꺼라고!"
미키   "그럼 미키한테 공짜로 방 주는 거야!"
주리   "뭘 보고 너한테 올 거라고 생각하는 건데?"
미키   (가만히 살펴본다) "미키... 가슴이 더 큰 거야."
주리   (놀라더니 가슴을 가린다) "내 잘생기고 완벽한... 마코토 군이 그런 거 따위에 넘어갈 리가 없어!"
미키   "미키. 방. 줘!"
주리   (열쇠 던진다) "그러던가! 가져가! 바보 같은!"

 

울면서 뒷 방으로 뛰어들어가는 주리. 카고미가 대신 나오더니 한숨 쉰다.

 

카고미 "열쇠 돌려주세요."

 

미키가 방방 뛰자 가슴이 출렁인다.

 

카고미 "...즐겁게 지내다 가세요."
미키   "고마운 거야~!"

 

리츠코에게 뛰어가서 열쇠를 주는 미키.

 

미키   "안녕, 마코토 군. 이제 마코토 군은 내 꺼인 거야."
마코토 "으...응...?"

리츠코 (고개를 끄덕이고 안경을 올려 쓴다) "자, 얘들아. 전문가의 일처리를 봐 두렴."

 

리츠코

 

리츠코 (카고미를 바라보며) "3500엔 있습니다. 방이 필요해요. 하나 잡아 주시죠."

카고미 (눈썹을 치켜올린다) "제일 싼 방은 만 오천 엔입니다. 그리고... 공짜 방은 없습니다. 아시겠죠?"
리츠코 "공짜로 달라고 한 적 없어요. 3500엔 드린다니까요."
카고미 "죄송하지만 안 되겠군요."
리츠코 "전 아이돌 그룹 류구코마치의 프로듀서입니다. 들어 보셨겠죠?"
카고미 "네, 들어 본 적 있습니다. 실력 좋더군요. 후타미 아미*, 미우라 아즈사, 미나세 이오리가 소속된..."
카고미 (목소리가 잦아들더니) "다들 여기 온 거 아닌가요?"
리츠코 "바로 그거에요. 이 호텔을 위해 노래불러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원하신다면 당신만을 위해 콘서트도 열어 드리죠."
카고미 "개인 콘서트요...?"
리츠코 "대가는 방 열쇠 하나에요."

 

카고미는 리츠코를 쳐다보더니 류구코마치를 바라보고 웃는다.

 

카고미 "좋습니다. 다만 공연은 제대로 해야 할 겁니다. 여기 있습니다."

 

열쇠를 건네받은 리츠코가 미소짓고 500엔을 건넨다.

 

리츠코 "받으세요. 신세 져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머물 곳이 필요해서요."
카고미 (불안하게 웃는다) "괜찮습니다. 제 직장밖에 더 잃겠습니까? 뭐, 그래도 더 이상은 안 됩니다."
리츠코 (아이돌들을 향해 걸어가며 히죽 웃는다) "두고 보지요. 타카네, 다음!"


타카네

 

왕족 같은 분위기를 내뿜으며 카운터로 다가가는 타카네. 멈춰서 카고미를 바라본다.

 

타카네 "안녕하십니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시죠 타카네라고 합니다." (꾸벅 인사한다)
카고미 "타키타 카고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타카네 "친구들과 저는 잠시 쉴 곳이 필요합니다. 방 열쇠를 무료로 주신다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카고미 (타카네의 가슴을 쳐다보다가 열쇠를 준다) "...물론입니다... 같이 쓰게 해 주신다면요."
타카네 "열쇠를 말입니까?"
카고미 "침대를요."
타카네 "..." (재빨리 등을 돌려 떠난다)
카고미 "자-잠깐! 기다려요!"
리츠코 (열쇠를 받고 웃는다) "뭐, 재밌었어."
타카네 "제 고귀한 매력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었습니다만, 그런 저속한 것에 넘어가다니요."
리츠코 "걱정 마. 어쨌든 열쇠는 여기 있잖아? 좋아! 야요이!"

 

야요이는 이미 카운터에 가 있었다.

 

야요이

 

야요이 "웃우~! 안녕하세요! 전 타카츠키 야요이에요! 하이 터치!"

 

카고미는 눈을 깜박이고, 야요이의 가슴께를 바라보고, 얼굴을 찌푸리더니, 어깨를 으쓱하고 하이터치를 한다.

 

카고미 "꼬마야 안녕."
야요이 "저 요리할 수 있어요!"
카고미 (눈 깜박) "요리...?"
야요이 "호텔을 위해서요!"
카고미 "우리 주방장 있는데..."
야요이 "자르세요!"
카고미 "하지만... 뭐?"
야요이 "공짜 방 주세요!"
카고미 "뭐라고?"
야요이 "제 동생들, 귀여워요!"
카고미 "...잠깐, 진짜 무슨 소릴..."
야요이 (방방 뛴다) "생일 축하드려요!"
카고미 "생일 아닌... 뭐?"

 

야요이는 키 홀더 근처로 가서 열쇠를 하나 가져간다.

 

야요이 "절반은 불우이웃 돕기, 절반은 세계평화에 기부할게요!"
카고미 "무슨 절반?"
야요이 "이 방 열쇠에 아낀 돈이요!"
카고미 "너... 뭐라고?!"


유키호

 

리츠코가 야요이에게서 열쇠를 받고 웃는다.

 

리츠코 "전략 좋았어."
야요이 (순진하게) "무슨 전략이요?"
리츠코 (눈을 깜박이더니 어깨를 으쓱한다) "유키호? 네가 마지막이야."

 

유키호는 겁먹은 소리를 내며 몸을 떤다. 카고미를 쳐다보며 안절부절 못 하고 있다.

 

리츠코 (한숨) "농담하는 거지? 누가 가서 아까 그 여직원 불러와."

미키 "미키 때문에 화 많이 난 거야."
리츠코 (투덜거린다) "자, 자, 유키호. 어서 가 봐."

 

유키호 (손을 입에 대고 멀리서 부른다) "저기요...!"
카고미 (손을 흔든다)
유키호 "ㄱ...공짜로 머물 수 없나요?"
카고미 "안 돼."
유키호 (겁 먹은 소리)
카고미 "...뭐라는 거지?"

 

마코토가 유키호를 카운터 쪽으로 밀고 도망친다. 유키호의 겁먹은 소리가 더 커진다.

 

카고미 (빤히 바라본다) "너 가까이서 보니 예쁘네."

 

유키호는 언제나 그렇듯이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삽을 꽉 쥐고 있다.

 

카고미 "가슴... 꽤 큰데?"

 

유키호는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되도록 삽을 꽉 잡는다. 기절하지 않으려 애쓴다.

 

카고미 (파이터치) "...좋은데."
유키호 (비명을 지르고 얼굴에 삽을 내리친다)
카고미 "......" (기절)

 

유키호는 울기 시작하더니 열쇠를 하나 잡아채고 훌쩍이며 모두에게 달려간다.
마코토가 유키호를 끌어안고 등을 문질러 준다.

 

마코토 "괜찮아, 괜찮아... 걱정하지 마, 유키호. 이제 괜찮아. 봐, 저 사람 얼굴에서 피 나네."
유키호 "내가 사람을 죽였어어~!"
마코토 "아냐! 진정해!"

 

유키호는 다시 끽 소리를 내고 마코토의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마코토는 유키호에게서 열쇠를 가까스로 받아서 리츠코에게 던진다.

 

리츠코 "뭐, 어쨌든... 잘 했어! 이제 방으로 가자!"

 

아이돌들은 웃고 떠들며 방으로 올라가서 잠이 들었다. 아무 문제도 없었다.

 

 

*원본에는 마미라고 되어 있더군요.

카오스한 전개가 재밌어서 한 번 올려 봅니다. 일본산 SS 느낌으로 써 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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