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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황혼의 귀가길을、그대와 둘이서」

댓글: 5 / 조회: 1426 / 추천: 2



본문 - 01-28, 2017 20:18에 작성됨.

 

 

 

 

 

 

 

오늘도 또한、여러분의 고민을 들어주었기에、귀가가 늦어진 것이니ー。

 

근처에서 다섯시를 알리는 노래가 울리고 있으며ー。

 

그렇기에ー、스쳐지나는 어린아이들은、모두 쓸쓸한 얼굴을 하고 있사오니ー。

 

소란스럽게 얘기를 나누는 아이들도 있으나ー、그 깊은 곳에는 아직 해어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겠지요ー。

 

표정은 미소이오나ー、그림자가 보이고 있으니ー。

 

……지금、저와 해어진 친구 분들도 또한、같은 표정이었으니ー。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내여도 해어짐이 쓸쓸한 것은 변치 않는 듯하며ー。

 

저도 또한、해어지는 것에 쓸쓸함을 느끼고 있사오니ー。

 

하지만、무슨 이유이온지ー。

 

수업이 끝나、친구와 해어질 때보다 더욱 외롭다고 느껴지오니ー。

 

……。

 

외로움에 감싸인 채로、기숙사로 가는 걸음을 앞으로 보내오니ー。

 

조용함이 소리로 들려오는 듯한 기분이 드니ー。

 

앞으로 서너 시간이 지나면 링 링 하며 벌레가 울겠지요ー。

 

그 때에는 둥글디 둥근 달님도 나와 또 다른 즐거움을 표하는 것이나ー、이 해질녘은 어쩐지 외로움을 느낍니다ー。

 

어찌하여 해질녘은 이리 구슬픈 것일까요ー。

 

눈에 비치는 모든 것에、귀에 들리는 모든 것에 서글픔을 느낍니다ー。

 

붉은 새도、까마귀의 소리도、건널목의 소리도……。

 

……이런、건널목의 소리ー?

 

 

 

강 강 강강、하며 앞에 있는 빨간 램프가 서로 돌아가며 점멸하고 있으니ー。

 

과연、열리지 않은 건널목의 소리이였습니까ー。

 

황혼의 안에서ー、평소보다 한층 더 강하게 울립니다ー。

 

평소라면 여기서 돌아가는 길로 향하는 것이오나ー。

 

하오나ー。

 

……。

 

이유도 없이、저는 건널목이 열리는 걸 기다리기로 했습니다ー。

 

굳이 이유를 붙인다면、직감일까요ー。

 

무언가가 일어날 예감이 들었다……하는、단순한 이유이오니ー。

 

무엇보다、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건 그것으로 상관없으니ー。

 

조용히 걸음을 멈추고、생각을 깊게하는 것도 좋은 것이니ー。

 

해질녁이 왜 이리 구슬픈지、그 이유를ー。

 

 

 

 

강 강 강강、하며 첫 전차가 지나갔습니다ー。

 

왠지 모르게 눈으로 쫓았으나、재미있는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채ー。

 

이어서、두번째 전차가 스쳐 지나갔습니다ー。

 

이번은 눈으로 쫓지않고、멍하니 앞을 바라보았습니다ー。

 

……。

 

전차가 건널목을 넘은 뒤、앞 저 멀리에서 사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ー。

 

저에게는、그것이 그 분으로 비추어진 것이오니ー。

 

조금만 더 자세히 보아 확인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오나ー、세번째、네번째의 전차가 흐르듯이 건널목을 지나갑니다ー。

 

그 사이、저는 건너편의 언덕이 보지지않아、무언가 근질근질한 기분을 맛본 것이오니ー。

 

……。

 

이윽고、네번째 전차가 모습을 감추고、건널목이 그 팔을 들어올리니ー。

 

확실히 제가 알고있는 그 분이、반대편 언덕에 서 있었습니다ー。

 

……과연、제가 아까 전에 느낀 직감은 이 만남을 표한 것이온지 ー。

 

 

 

 

저는 약간 빠른 걸음으로 반대편 언덕에 있는 그 분의 곁으로 향합니다ー。

 

그 분은 건널목에서 조금 물러난 위치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사오니ー。

 

「요우、요시노」

 

「좋은 밤이오니ー」

 

손을 올리며 그 분은 저를 마중해주었습니다ー。

 

외로움이 이슬과 같이 사라져 、두둥실 따스한 것이 제 몸을 감쌉니다ー。

 

……과연ー。

 

「학교에서 돌아가는 길이야?」

 

「그러하오니ー。그대는……혹시나、저를 마중하러 와주신 것이온지ー?」

 

「아니、사무소로 돌아가는 도중이야」

 

「호우ー」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만、그러하다면 이것은 정말로 우연한 만남이오니ー。

 

이것은、그야말로 운명과도 같은ー……에헤ー。

 

「마중 나와 준 편이 좋았어?」

 

「함께 돌아가 친구분에게 소문나는게 부끄러우니 사양하겠사오니ー」

 

「……뭐야 그건?」

 

「친구분들께 들었습니다ー。남성분이 권한다면 이렇게하라고 ー」

 

이렇게 행동한다면 반의 마돈나라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들었으니ー。

 

그 위치에 흥미가 있지는 않사오나ー、한 번 배운 일은 한 번정도 해보는 것도 흥취이오니ー。

 

「……그래」

 

「그럼、기숙사까지 보내는 건 그만둘께。그럼」

 

「기다리는 것이니ー」

 

……두 번 다시 이 말은 잇지않으오니ー。

 

 

 

 

 

 

「여기서 그대와 서로 만난 건 무언가의 인연이오니ー」

 

「그러니、이대로 해어지는 것은 어떨까하니ー」

 

모처럼의 해후。한 번의 인사만으로 끝내기에는 아쉬운 것이오니ー。

 

직감에 몸을 맡겨、길고 긴 건널목도 기다렸기에ー、조금이라도 포상이 받고싶사오니ー。

 

「친구한테 소문된다고?」

 

히죽、하며 악동같이 그 분은 미소지었습니다ー。

 

「그대와 라면 소문되어도 상관없으니ー」

 

지지않고 저도 빙그래 말을 되받아 쳤더니、그 분은 조용해져 버렸습니다ー。

 

잠시만의 침묵이 흘러갑니다ー。

 

……해준 것이오니ー、후후ー。

 

「……뭐 좋나」

 

툭、중얼거린 그 분은 말을 잇습니다ー。

 

「그럼 보내줄께」

 

「감사하오니ー」

 

「그럼ー」

 

그 분에게 손을 내민 것이오니ー。

 

「……?」

 

그러나、그 분은 눈치채지 못한 채 고개를 기울입니다ー。

 

흐음ー……말로 하는 것은 낯간지럽사오나ー。

 

「손과 손을 겹치며 걷도록 하지요ー?」

 

「아니、그건 안되지」

 

「에ー?」

 

설마하던 기각이오니ー。

 

이렇다면、제가 무리해서라도 잡은 편이 좋았을 지도 모릅니다ー。

 

……뭐、옆에서 걷는 것만으로、저는 행복하오나ー、

 

랄까ー、에헤ー。

 

 

 

 

 

「그러나、그대는 괜찮으온지ー?」

 

무심코、제 기쁨을 우선해 버렸사오나ー、그 분은 사무소로 돌아가는 중이라 말하였습니다。

 

그렇다면、아직 그 분에게는 해야할 일이 남이있는 것은ー?

 

「응……뭐、오늘은 힘든 일거리는 남아있지 않고 괜찮아」

 

「호ー」

 

「……아니、정말이니까?」

 

「뭇……제가 그렇게 의심하는 눈을 했사온지ー?」

 

「꽤나」

 

후음ー……얼굴에는 나오지 않도록 신경썼습니다만ー。

 

표정을 만드는 것은 역시 어려운 것이오니ー。

 

「뭐、요시노를 기숙사까지 보낸 정도로 지장같은건 전혀없으니까。걱정해줘서 고마워」

 

「아뇨아뇨ー」

 

「거기에、요시노가 같이 돌아가고 싶어하고 있으니까。그 마음을 무시할 수는 없잖아?」

 

「……흐음ー」

 

확실히 만류한 것은 저입니다만ー。

 

……다른 분에게 지적되면 조금 부끄러운 것이니ー

 

 

 

 

「요시노는 오늘 어땠어?」

 

걸음을 옮기며、그 분은 저에게 물음을 던졌습니다ー。

 

「오늘도 또한、모두의 고민을 들었습니다ー」

 

「어떤?」

 

「흠ー……많았던 것은 문화제 관련이오니ー」

 

「문화제……아아、벌써 그런 시기인가」

 

「이오니ー。제가 다니는 배움의 터도 다음주에 기획되어 있으니ー」

 

그러니、모두의 마음은 들떠있사오니ー。

 

「모두의 투표로 가장 즐거웠던 반을 정하는 싸움이 있기에ー、모두가 거기에 이길 수 있도록 제게 기원하러 왔습니다ー」

 

수업중에도 종이를 돌려 문화제용의 아이디어를 나누는 일도 많았지요ー。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오니ー。

 

라고、말하여도 저 또한 거기에 참가했기에 크게 말할 수는 없으나ー。

 

「고민상담이라기 보다 필승기원이네、그거」

 

「저는 신님이 아닌 것이오나ー」

 

그러나、사람에 따라서는 저에게 공물까지 가져오는 것이니ー。

 

음ー……저를 대체 무엇이라 생각하는 것이온지ー。

 

「거기에、제가 신님이라면、불공평하게 되어 버리오니ー」

 

「어째서?」

 

「만능의 힘을 써서、저희 반을 우승시키기에ー」

 

「……그야 그렇네」

 

 

 

 

 

「문화제에서 요시노는 무슨 일을 할꺼야?」

 

「저희 반은 카페로 도전하기로 하였으니ー」

 

「카페……」

 

「이전의 경험을 살리어 모두의 힘이 될까하여ー」

 

그날、저는 접객을 하였습니다ー。

 

메이드가 되어 배우었던 봉사의 마음이 설마 이러하게 도움이 될줄은ー。

 

「……그러고보니、그런 일도 있었지?」

 

「무……혹시 잊고있던 것이온지?」

 

「그런 일은 없다고」

 

「호ー」

 

이번은 명확하게 의심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ー。

 

「네ー、주인님ー、정말로 잊지않은 것이온지ー」

 

「잊지 않았다니까。요시노가 먼지가 아니라 부정을 쫓아버리려 한 일이나 명도와 메이드가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일이라던가……」

*역주: 일본에서는 저승(冥土)과 메이드(メイド)의 발음이 같습니다

 

「그대는 실수밖에 기억하지 않은 것이온지ー?」

 

「그리고、메이드 모습을 한 요시노가 귀여웠던 일이라던가」

 

「……에헤ー」

 

흐음ー……。

 

그 분에게 칭찬받은 것만으로 직전까지의 부루퉁하였던 기분이 안개처럼 스러질 정도로 기뻐질 줄은ー。

 

정말로ー、사람의 마음이란 어찌할 수 없는 것이옵니다ー。

 

 

 

 

 

「네ー네ー、그대ー。문화제에 와주는지ー?」

 

꾸욱꾸욱 그 분의 소매 끝을 붙잡고는 여쭙습니다ー。

 

「……일주일 후지一?」

 

「이오니ー」

 

제가 수긍하면、그 분은 메모장을 꺼냈습니다ー。

 

팔랑팔랑 페이지를 넘겨、예정을 확인합니다ー。

 

기대와 불안이 뒤섞여ー、제 심장은 두근두근 뛰고었습니다ー。

 

「어디어디……아아、괜찮아。비어있어」

 

「……좋아、알았어。절대로 갈께」

 

「오ー、기쁜 것이오니ー」

 

에헤ー。

 

지금 제 얼굴은 어떨까요ー、히죽히죽 웃음이 나올 것 같사소니ー。

 

에헤ー、표정을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오니ー、에헤헤ー。

 

「그리고 누구 또 쉬는 녀석있을까……으으음……」

 

「……」

 

이라며 기쁨에 빠져있던 것도 찰나였으니ー。

 

……하지만、이것으로 평소대로의 얼굴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했습니다ー。

 

그것에는 감사를ー……감사를ー……아뇨ー、으음ー……。

 

「……요시노?」

 

「……아니、아무것도 아니오니ー」

 

「모두와 제 배움의 터에서 문화제를 즐기옵소서ー」

 

 

 

 

결국、몇 사람 그분들을 권유하는 듯한ー。

 

누가 오실지는 모르오나ー、친구분이 방문하는 것은 기쁜 일이옵니다ー、후후ー。

 

……아까 전 조금 낙담해버렸으나ー、기쁜 것은 정말이오니ー。

 

「……」

 

「……」

 

그럼、얘기도 정리되었으니ー、저희들은 조용하게 걸음을 옮깁니다ー。

 

앞을 바라보면 변함없이 황혼이 보입니다만ー、저를 감싸고 있는 것은 기분좋은 고요함이오니ー。

 

「……해질녘은 뭔가 쓸쓸하지」

 

문뜩、그 분은 그리 중얼거렸습니다ー。

 

「이런」

 

「응、왜그래?」

 

「아뇨、저 또한 아까 전에 그러한 생각을 하였기에ー」

 

「그런가」

 

「건널목을 기다리는 사이에ー」

 

그리고、그 대답을 지론이기는 하오나 발견하였으니ー。

 

기이하게도、그 분과의 만남이 저에게 답을 표해 주었습니다ー。

 

「황혼(黄昏)은 누군가 그대(誰ぞ彼)라 하는 말이 어원이라는 설이 있으오니ー」

*역주: 황혼(たそがれ)은 누군가 그대(だれぞかれ)는 서로 탁점이 틀리며 중간에 れ가 붙어있는게 틀립니다. 자세히는 "너의 이름은" 참고.

 

「해질녘이 되오면 주위가 어두워져、상대의 얼굴도 보이지 않아、『그대는 누구인지ー』라 물은 것이 이유라고 되서있으니ー」

 

「그랬던건가……요시노는 똑똑한 걸」

 

「에헤ー」

 

 

 

 

「그러하니、해질녘은 스스로가 혼자가 됬었다고 느끼니 쓸쓸한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ー」

 

그대가 목을 기울였기에ー、저는 말을 이어갑니다ー。

 

「누군가 그대라 묻지않으면 안될 정도로、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면 그건 모르는 사람과 다름이 없으니ー」

 

「자신이외의 모든 것이 모르는 걸로 바뀌어 버렸다고 느끼는 거겠지요ー」

 

「언제나 살고있는 이곳(이승)이 아닌、저쪽(저승)에 와버린 듯이 느끼는 것이겠지요ー」

 

「그러니、황혼에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라 저는 생각하오니ー」

 

「그렇구나……」

 

예를든다면 알지 못하는 토지에서 미아가 되버린 감각과 같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ー。

 

오른쪽도 왼쪽도 모르는 곳에 해메어 들어갔을 때의 쓸쓸함과 똑같은ー。

 

……하지만ー。

 

「그러나 그대ー」

 

「응?」

 

「저에게는、그대와 만난 뒤로는 이 해질녘이 쓸쓸하다 느끼지않으니ー」

 

 

 

 

「확실히 꿈과 같은 경치이며ー、이 장소를 혼자서 걷고 있다면 저도 아직 슬픔에 감싸여 있었겠지요ー」

 

「하지만、제 곁에는 그대가 있으니ー」

 

한 걸음 두 걸음、그 분이 가는 앞길로 나아가여、뒤돌아보았습니다ー。

 

울고있는 까마귀、붉게 물든 하늘、조용한 공원 같은 것이 제 눈에 비칩니다ー。

 

평소라면 쓸쓸함을 느끼는 풍경이오나ー、지금은 전혀 그러한 감정이 올라오지 않으니ー。

 

왜냐하면、바로 앞에 그 분이 서 있으시기에ー。

 

「그대와 제 사이라면、누군가 그대라는 말도 필요없기에ー」

 

「저는、어두워 얼굴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대는 그대라고 알 수 있으니ー」

 

「그대는 어떠한지ー?」

 

「물론、알 수 있지」

 

「에헤ー」

 

조금조금 웃음이 흘러나와 버립니다ー。

 

……그럼、아직 얘기 도중이오니ー。

 

크흠、하고 헛기침을 한 번。말을 잇습니다ー。

 

「그렇다면、그대도 외로움을 느낄 일은 없사오니ー」

 

「이쪽도 그쪽도 아닌……그대의 옆에 저는 있을 것이니ー」

 

「그리하면、저희들은 설령 해질녁이라 해도 외로움을 느낄일은 없습니다ー」

 

본적없는 풍경에 보지못한 얼굴뿐인 토지에 있다하여ー、아는 얼굴이 한 분있는 것만으로 크게 바뀌오니ー。

 

그것만으로 외로움이 아닌ー、즐거움으로 마음이 감싸이니ー。

 

물론、지금도ー。

 

 

 

 

「저는 지금、그대가 옆에 있으니 외로움을 느끼지않으니ー、그대는 어떠한지요ー」

 

「……뭐、외롭지는 않는데」

 

「그렇다면、이 꿈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즐깁시다ー」

 

「저도、그대도、붉게 물든 지금을ー」

 

「손과 손을 겹쳐서ー」

 

「아니、그러니까 그건 안되니까」

 

「으음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손을 뻗었다고 생각했으나ー、역시 허가는 받을 수 없었사오니ー。

 

아까도 허가를 받을 수 없었기에ー、앞으로 부탁해도 아마 잡아주지 않는 것이겠지요ー。

 

그러면ー、저는 빨을 더욱 뻗어서ー。

 

「……에잇ー」

 

꾸욱 그 분의 손을 붙잡았습니다ー。

 

「앗!」

 

「후후후ー、겹쳐주지 않으신다면 이쪽에서 잡도록하지요ー」

 

아마 앞으로도 허가를 받을 수 없을 터이니ー、어리광이오나 무리여도 손과 손을 포개도록 하지요ー。

 

해준 것이오니ー、후후후ー。

 

「……」

 

「……이런、놓지않는 것이온지ー?」

 

아까는 거부받았기에ー、흔들어 푸는 것 정도는 각오했으나ー。

 

「그렇게 즐거운 듯이 하고 있는데 놓을 수는 없으니까」

 

「……무어라ー」

 

우후후ー……기쁜 것이오니ー、어쩐지 근질거리며ー……。

 

하지만、손바닥에서 전해지는 건 확실히 그 분의 따스함이오니ー。

 

마음이 따듯한 것이오니ー 에헤ー。

 

 

 

 

또 걸음을 옮기며、문뜩 하늘을 올려보니 작게 빛나는 별이 보였습니다ー。

 

「그대ー그대ー、저 별은 무엇이온지ー?」

 

「아、벌써 별이 떠올랐네。으음……저 별은――아」

 

제게 가르킨 별자리를 한줄기 빛이 스쳐지나간 것이오니ー。

 

「유성이오니ー」

 

「오、요시노도 봤어」

 

「봤습니다ー。세 번 비는 것은 할 수 없었으나ー」

 

「아ー、그건 아쉽네ー」

 

「흐무무ー……다음에야 말로ー」

 

……라고 말했으나ー、제게는 바라고 싶은 것이 없으니ー。

 

……아뇨、정확히 말하면 바라지 않아도 좋은 것이오니ー。

 

왜냐하면――

 

「……왜 그래、가만히 내 얼굴 보고는?」

 

「아뇨、아무 일도 아니오니ー……후후후ー」

 

――지금 이 순간、바라는 건 아무 것도 없을 정도로 행복하오니ー。

 

그대의 옆에서 손과 손을 포개어 함께 걷는、지금이ー。

 

랄까ー、에헤헤ー。

 

 

 

 

 

 

 

 

 

 

 

 

 

황혼에 비치는 사람 요시농한테 말로 할 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꼈기에。

 

추억 에피소드는 정말 멋졌으니까 모두도 봐줘

 

 

전작의 요시노

 

요시노 「그대의 눈에 비치는 저의 모습은ー、그대가 바라는 모습이온지ー」

 

모바P 「요시노의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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