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하루카「결성! 맞선 버스터즈!!」上

댓글: 3 / 조회: 2615 / 추천: 0



본문 - 01-25, 2017 21:28에 작성됨.

일요일/???

하루카「! 여기는 팀 여자모임, 프로듀서님 왔어.」

마코토『여기는… 팀 꽃미남… 프로듀서 확인했어.』

치하야『그럼, 우리들은 프로듀서 뒤로… 응, 비어있네.』

마미「하루룽, 이쪽은 어디 앉아?」

하루카「우─음… 그러게…」

유키호「하루카, 마미, 여기는?」

마미「관엽 식물로 가려진다는 거네! 좋쟝─♪」

하루카「좋─아… 이 맞선… 반드시 실패시키자! 우리들은!」

 

「「「『『맞선 버스터즈!!」」」』』

 

전일/765프로 사무소

타카기「안녕한가, 제군! 오랜만일세.」

P「사장님, 안녕하세요. 출장 고생 많으셨습니다.」

타카기「뭐를, 옛 친구도 만나서 즐거웠다네! 하하하」

코토리「사장님, 안녕하세요.」

타카기「안녕한가, 오토나시 양.」

코토리「부재중 서류는, 사장실에 모아뒀으니까 한 번 봐주세요.」

P「아, 도장도 부탁드립니다.」

타카기「아, 알고 있네… 어이쿠 그 전에 건내줄 게 있었구먼.」

P「? 저한테? 뭔가요? …」

타카기「자네 아버님께서, 내게 전해달라고 해서 말일세.」

타카기「일시는 다음 주 일요일… 장소는 ○△호텔 카페라운지네.」

P「호텔의 카페…? 응? 이거… 사진?」

타카기「내가 아버님 대신에 같이 가게 되었네, 상대 쪽 상사가 나랑 아는 사이라 말이야.」

P「…아아! 맞선!」

타카기「…뭐라고 생각했던 겐가, 자네는.」


코토리「(긴급연락!! 전원 집합!!)」삑삐빅삑삑


/765프로 사무소

하루카「…… 어떡하지…」

치하야「프로듀서가…」

마코토「맞선을 보신다니…」

이오리「… 뭐야… 나한테 허락도 안 받고…」

유키호「… 맞선을 보면… 그대로…」

히비키「결혼한단 거야?!」

미키「허니!! 안 되는 거야─!!」

아즈사「결혼!! …」휘청

타카네「미우라 아즈사! 정신 차리시기를!」

아미「오빠야… 안 놀아주게 되버리는 걸까나?」

마미「시러… 싫다구… 훌쩍」

야요이「우… 어쩐지 가슴 속이 떨떠름해요…」

리츠코「…기, 기쁜 일이잖아! 응?」

코토리「리츠코 씨…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리츠코「윽…」

코토리「프로듀서님은… 모두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코토리「확실히 말해서, 이대로는… 어근버근하게 될 거예요?」

마코토「이 시점에 벌써 모두들, 상태가 안 좋고 말이야…」

치하야「… 프로듀서가 없어지면…」

코토리「그런 이유로, 일요일에 ○△호텔 카페라운지로 모일 사람─?」

하루카「코토리 씨!!」

코토리「뭘, 뭘… 화내지 말아줘♪ 하루카.」

타카네「하오나… 코토리 소저… 저희들의 사정으로 방해하는 것은… 괜찮을는지요.」

코토리「그래도, 그래도『맞선현장에 난입! 데려 나간다!』는 소녀 만화의 왕도지 않~아?」

마코토「화, 확실히…」꿀꺽

코토리「부디 마코토에게 부탁하고 싶네… 으훼헤헤헤ヘ…」츄르릅 뽀로롱

마코토「네? 저, 저요?」


맞선상대『저는 어쩌고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 그대로 아무개 대학으로 진학해서…』

P『… 아… 네… 그렇군요… 응?』타다다닷 쾅!!

마코토『프로듀서!!』

P『마, 마코토?! 어째서 여기에?!』

마코토『어째서? 뻔하잖아요!! … 여기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에요…』생긋 반짝반짝


코토리「멋있었죠? 헤헷 그래도… 저, 사실은… 공주님이니까요…///」생글

마코토「멋대로 절 주역으로 망상극을 펼치지 말아주실래요?」

유키호「마코토… 멋져…///」

미키「허니를 구하기 위해서 마코토 군! 지금 당장 턱시도를 입어줬으면 하는 거야!」므흣-

마코토「대체 뭔데!」

치하야「자연스럽게 남자 역할로 배역돼버렸네…」

마코토「싫으니까!!」

아즈사「그래도 모두는… 저, 정말로 어쩔 거니?」

미키「미키는 가는 거야!! 절대로, 절대로 멈춰 보일 거야!!」

타카네「하오나 미키… 그날은…」

히비키「그렇다고! 본인들과 로케가 있다고.」

미키「뭐어엇?! … 그랬던 거야… 그래도! 미키는!」

리츠코「안─돼! 일은 제대로 할 것.」

미키「리츠코! 씨! 허니를 빼앗기는 거야!! 가장 큰일인 거야!!」


코토리「─그래서… 결국 당일 갈 수 있는 건…」

하루카「저랑 치하야랑」

마코토「저랑 유키호…」

마미「그리고! 마미다!」

아미「…그런가! 알았어! 이런 거네!」

아즈사「아미야?」

아미「레드!」

하루카「응?」

아미「블루!」

치하야「아미? 무슨…」

아미「옐로!」

마미「쨔자아아안!!」

아미「화이트!」

유키호「호?」

아미「블랙!」

마코토「아─ 그런…」


아미마미「「결성! 맞선 버스터즈!!」」두둥-


코토리「좋은데! 일요일 아● 히어로·히로인 타임이네!!」

야요이「웃우─!! 저희 동생들도 엄청 좋아해요─!!」

리츠코「아니, 아니… 의미를 모르겠는데…」

히비키「어디서 오색 연기가 나온 거야…?」

이오리「뭔가 벌써 불안하기만 해…」

타카네「기이한…」

코토리「그리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야.」

하루카「어, 이거 설마 맞선사진인가요?!」

리츠코「잠깐만요! 멋대로 책상에서 가져오면 안 되잖아요─!!」

코토리「삐요? 프로듀서님이 주신 서류에 섞여있던 것 같아 삐요」갸웃

히비키「거짓말이라고…」

미키「미키, 코토리의 그런 자기한테 솔직한 점만큼은 좋다고 생각하는 거야.」

치하야「봐, 봐볼까요…」

마코토「그, 그러게! …그, 그날 얼굴을 확인해야 되고?」

유키호「으, 응! 피, 피료, 필요해요.」

하루카「으─응… 이런 거 뭔가 일컫는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야요이「아! 그거 아닌가요?『빨간불도 함께 건너면 무섭지 않다.』」

이오리「그거, 속뜻은 전부 공범이라는 게 되네…」

히비키「말려드는 것도 좋은 거라고…」

하루카「… 그럼, 본다…」

일동「…………」꿀꺽

하루카「… 오─… 아, 아름다운 분이네…」팔락

유키호「나이는… 프로듀서랑 비슷한 정도일라나?」

타카네「그러하거나, 조금 위일 기색이 느껴지옵니다…」

이오리「흐, 흐─응… 뭔가 차가울 것 같은 인상이네!!」

히비키「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니라고, 이오리.」

이오리「뭐야!」

아즈사「엄청… 착실한 인상… 프로듀서님 이런 분이 취향인 걸까…」

코토리「오늘 아침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아버님이 가져온 맞선이 아니신 것 같아요.」

유키호「아닌가요? 얼마 전에 설날 귀성하셨을 때, 그 이야기를 하셨던 게?」

코토리「요약하자면, 프로듀서님 아버님의 회사의 중역이 이어줬다는 것 같아서」

리츠코「꽤, 꽤나 멀리 돌아서, 이야기가 왔네요…」

코토리「프로듀서님의 말로는 이런…」>삑

하루카「… 물 흐르듯 녹음하셨나요…」

코토리「の∋の」

이오리「열 받아…」


P『… 맞선… 거절했을 텐데, 이 아버지가…』

타카기『그렇게 말하지 말게나, 화해했지 않나?』

P『화해했으니까 더욱, 맞선 이야기를 가져온 거시지만요…』

타카기『오호, 그랬던 겐가?』

P『지금까지는 사이가 나빠서… 같은 말로 거절해왔다는 것 같지만요.』

P『…그게, 화해한 것이 기뻐서 연말연시 주위에 말씀하고 다니셨던 것 같아서…///』

타카기『하하하! 상당히 기쁘셨나보이…』

P『그 때문에 맞선광이라고 할까… 중매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붙잡히셨어요.』

타카기『한창 거절해오다가… 무리라고는 할 수 없었단 거로군…』

P『뭐, 어쩔 수 없습니다… 만나는 것만큼은 만나봐야죠.』

타카기『뭐를! 마음에 들면 정말로 결혼해버리면 되지 않나?』

P『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사장님! 저는 아직, 결혼은…』

타카기『연이라는 게 다 그런 게 아니겠나? 하하하…』□삐빅


마미「…일단 사장님은 아마존 오지로 출장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걸→」

리츠코「마미!」

미키「… 마음에 들면… 결혼…」

아즈사「… 연… 운명… 우우…」

아미「아즈사 언니야, 얼굴색이 나쁜데? 괜찮아?」

아즈사「응, 고마워… 괜찮단다.」

코토리「뭐 프로듀서님은 별로 내키기 않으신 것 같고…」

하루카「그, 그러네요! 그 부분이… 살짝 안심된다─막 이러고…」

아미「사진만으론, 모르지 않아?」

하루카「윽」

아미「만난 순간… 같은 일두」

마코토「그, 그러니까 더 우리들이, 가는 의미가 있는 거잖아!」

유키호「맞아요!」

마미「… 싫은걸… 아직 마미… 결혼 못 하구…」

치하야「갈 수 밖에 없겠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카「그럼 간다! 76… 아니, 가자!! 맞선 버스터즈!!」

일동「오─!!」


일요일/○△호텔·카페라운지

P「하…」

타카기「그렇게 한숨 쉬지 말게나, 여성에게 실례지 않나?」

P「그거야, 상대 여성분이 오면 이런 표정 그만 두죠.」

타카기「플레이보이 발언인가? 나도 젊었을 때는…」

P「아닙니다.」


마미「…팀 꽃미남, 이쪽은 팀 여자모임, 지종된 위치에 도착했습니다.」

치하야『… 팀 여자모임… 여기는… 티, 팀 꽃미남 준비완료… 그리고 지정이란다.』

하루카「그러면, 들키지 않게 조심해야 돼? 치하야, 마코토.」

마코토『들키기 싫다면, 이런 차림 시키지 말아줘…』

유키호「에헤헤…」


30분 전/○△호텔·입구

마코토「… 분명 우리들이 부탁했지… “프로듀서나 주변한테 들키지 않을” 의상을…」

치하야「그러게, 그래도 마코토… 아마 우리들은 부탁할 상대를 잘못 고른 거야…」

유키호「으응~? 안 될라나?」

마미「시→러라→ 마코찡도 치하야 언니야도 불평만 해.」

하루카「맞아! 우리들 세 사람에, 코토리 씨까지 협력해줬는데!」

마코토「그게 원인이니까! 어째서 우리들 둘은 정장 차림인 건데!!///」

치하야「거기다, 어쩐지 이거… 뭐라고 할까… 물장사 하는 사람 같은…」

마미「응! 삐요짱이…『호스트클럽 No.1이랑 2』라구」

마코토「… 코토리 씨…」

치하야「그 사람은… 정말이지…」

하루카「그래도 마코토는 당연하게 멋있지만.」

마코토「당연하다니 어째서?!///」

하루카「치하야도 엄청 잘 어울려─!」のヮの b

치하야「… 고맙다고는 도무지 말하고 싶지 않네…」

마미「웅 정말~ 제멋대로라니깐」

치하야·마코토「「마미…」」고゙고゙고゙고゙고゙고゙

유키호「뭐, 그… 두 사람 다, 변장이니까, 응?」

마코토「변장이니까, 눈에 띄면 안 되잖아…」

치하야「이거… 상당히 눈에 띄는걸?」

하루카「그러… 게…」

치하야「겨우 냉정해졌어?」

치하야「…배치를 생각하자… 우리 둘은 프로듀서 시선에 들어가지 않게」

마코토「프로듀서의 등 뒤쪽 자리에 자리 잡는단 느낌이네.」

치하야「응, 아마 마주보는 자리에 앉게 될 거니까, 상대의 표정을 봐보자.」

하루카「역으로 우리들은, 프로듀서의 맞은편에 있는 느낌으로…」

유키호「그래도 너무 가까우면… 들켜버리겠네…」

마미「변장은 했지만→」

마코토「…참고로 말이야, 그쪽 셋은 어떤 컨셉으로?」

하루카「『여대생이 살짝 분발해서, 좋은 호텔에서 묵는 여자모임 플랜 이용 중』」

치하야「… 미묘하게 리얼한 설정이네…」

유키호「『그러던 중, 호스트와 만나서 봉이 된다.』라는」

마코토「그 설정 절대로 필요 없잖아!!///」

마미「『리얼한 러브 이야기~우연한 만남~』각본: 삐요짱.」

마코토「연속 드라마냐!!」

치하야「시작하기 전부터 지쳤어…」


/○△호텔·카페라운지

하루카『우리들 쪽은, 관엽 식물이 딱 좋은 느낌으로 가져지고 있어.』

치하야「이쪽은 대각선 뒤라는 느낌이네… 뒤돌아보면 아웃이야…」

마코토「소란나지 않게, 안경이랑… 선글라스를 건네받았지만…」

유키호『마코토… 멋있어어///』

마코토「유키호랑 비슷한 시선이 꽤나 느껴지는데…」

치하야「무시야, 말을 걸거나 하진 않겠지… 아마도」

마미『삐요짱한테 건네받은 안경이랑, 녹음장치는? 준비됐어?』

치하야「됐을… 거지만… 이렇게 작은 카메라랑 마이크, 어째서 가지고 계신 걸까?」

마코토「코토리 씨는 의외로 미지네…」

하루카『이쪽에서는 프로듀서님의 표정뿐이니까…』

하루카『그게? 마이크를 연결하면… 이쪽에서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같으니까, 치하야?』

치하야「알았어… 그게… 이렇게?」차각


P『이미… 약속시간… 지났죠?』

타카기『아아… 지나있구먼…』

P『분명 사정이 생긴 거예요! 돌아가죠!』

타카기『그렇게 말하지 말게나, 잠시 기다리도록 합세.』


하루카「오케이 들리고 있어, 치하야 그쪽은?」

치하야『응, 여기도 괜찮아… 녹음도 되는 것 같네… 그나저나…』

마코토「갑자기… 지각인가…」

치하야「지각에 대해서는 프로듀서 엄하시지…」

마미『얼릉 돌아감 될 텐데→』

유키호『앗… 와, 왔어요! 우리들 쪽에서, 꺾어 들어가요.』…또각또각또각…

마코토「왔네… 여기서도 확인… 또 한 사람은…」

하루카『사장님처럼 같이 온 사람 아닐까?』


타카기「오~ 왔구먼, 오랜만이야.」

상사「타카기 씨,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기「하하하, 내게 말한들 소용없지 않나.」

상사「그러게요, 소개하겠습니다… 그녀가…」

??「… 와쿠이 루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P「아… 네, 제가…」



하루카「우─…」

유키호「왜 그래? 하루카?」

하루카「어쩐지… 상대 여성… 화나지 않았어?」

마미「웅─? 모르겠어… 그래도 화나다니 왜?」

하루카「그건… 모르겠지만…」

마코토『긴장했다던가?』

치하야『… 곤혹과 살짝 분노가 섞인 느낌이 드네…』


상사「타카기 씨, 정말로 면목 없습니다만, 바로 회사로 돌아가 봐야 해서…」

루미「…………」

타카기「뭔가, 정신이 없구먼… 나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네만.」

상사「이 사과는 반드시 무언가로…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타카기「흠… 그렇지! 회사로 돌아가며 이야기합세!」

P「네? 사장님? 설마」

타카기「나도 이만 실례하겠네! 아아… 나머지는 젊은 둘끼리… 어─이 잠깐 기다리게!」저벅저벅저벅

P「저 사람 절대로 “젊은 둘끼리”라고 하고 싶었던 것뿐이야…」


하루카『이, 이건… 벌써 끝났네.』

유키호『맞선자리를 마련하고는, 그대로 도움도 없다니 장난이 아니에요!』

치하야「… 상사 쪽은 뭐라고 할까… 여기서 바로 도망치고 싶어 하는 말투였는데.」

마코토「뭐, 이 맞선은 확실히 파산이네.」


P『그럼… 와, 와쿠이 씨… 우선 뭔가 마시시겠어요? 케이크 같은 것도 있는데요.』


마미『오빠야는 사람이 너무 좋아…』


루미「저기… 정말 실례입니다만… 먼저 사과를」

P「무, 무슨 말씀이십니까, 실례라니 천만에요.」

루미「… 지각한데다가, 바로 돌아가다니…」

P「아하하… 괜찮아요, 맞선 같은 건 처음이라, 뭐가 맞는다든가 그런 게 아니니까요.」

루미「… 가,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P「뭔가, 마시시겠어요?」

루미「그럼… 커피를…」

P「네, 주문하겠습니다.」


치하야「…돌아가면 좋을 텐데.」쀼루퉁-

마코토「아버지랑, 사장님 체면이 있으니까, 대화도 안 하고 돌아갈 수는 없겠지…」

하루카『어쩐지 시작부터, 엉망진창이네.』

유키호『갑자기 초대면인 두 사람끼리 이야기라니 난이도 MAX에요…』

마코토「…프로듀서는 그런 난이도 즐겨버리는 타입이니까.」

마미『한마디로 하면 극M?』

치하야·하루카「『그만둬! 마미!」』

마미『웅후훗~ 어쩐지, 파파랑 마마한테 혼난 것 같아.』


P「저기… 비서일은 어떤 건가요?」

P「부끄럽습니다만, 대학을 나와 바로 765프로로 들어가서 보통 회사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루미「그러게요… 스케줄 관리가 주된 업무니까요… 뭐…」

루미「원활하게 일이 진행되도록, 필요한 잡무… 를…」축-

P「(뭔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어?! 뭐야 이거?!)」


하루카「대체 뭐일까? 저 여자 분… 마음속에 어둠이라도 품고 있는 걸까?」

마미「자기 일에 대해서 말하는 거뿐이지?」

치하야『이쪽에서는 표정도 보이는데… 뭐라고 할까 슬퍼하는 것 같아.』

마코토『응… 왜 여기 있는 걸까… 같은?』

유키호「그럼 그 얼굴을, 프로듀서도 보고 있는 거지…」

마미「또─ 오빠야의 사람 좋은 면이 나와 버릴까나?」


P「… 저기… 무슨 일 있으셨나요?」

루미「헉! …미, 미안해요…」

P「무슨 일 있었나요…? 그게… 열 받는 일…이라든가.」

루미「… 미안해… 처음부터 이 맞선… 나는 박살낼 생각이었어…」

P「아아… 역시 그랬군요.」


하루카「좋아!」

유키호「이제 안심이에요.」

마미「하─ 다행이다…」

치하야『휴우…』

마코토『뭐 다행이지… 그래도 어쩐지, 난 이 사람 이야기가 신경 쓰이는데…』

하루카「아, 나도」

마미「마미도─」


P「…누군가 마음에 둔 분이 계신 건가요?」

루미「아니… 그런 것은 아니야, 이 맞선 자체가…」

P「맞선 자체가… 싫으셨던 건가요?」

루미「이 맞선은, 회사가 지금 실적이 안 좋아서… 그게…」

P「? … 앗 설마… 이 맞선… 인원정리의 일환이라거나…?」

루미「응… 꽤나 불손한 태도가 빤히 보이는 재취직 알선이지…」오오

P「… 여성경시라는 느낌이 드네요…(무서워)」


치하야「… 너무하네…」

마코토「여성을 얕보는 거지, 쉽게 말해서 취집해서 바이바이란 거잖아?」

하루카『열 받네~』


루미「비서과는 축소… 동료들도, 그만두거나… 이동하거나, 맞선을 시키거나…」

루미「… 우리들을 대신해서, 디지털 툴… 그런 것 따위에…」

루미「… 고집으로라도 그만둘 수가 없어서… 그래도 그것도 한계라…」

루미「그럼 마지막으로 맞선상대한테 양껏 무례하게 굴어서」

루미「해고가 될까 해서…」

P「… 비서 일을… 좋아하셨군요…」

루미「응… 일이 취미… 그렇게 말해도 좋아.」

루미「그래서 더, 일에게, 회사에게 배신당한 것 같아서…」

P「… 스스로 사표를 내는 것보다, 해고 당하고 싶으셨군요…」

루미「… 우후훗… 아─! 어린애지… 바보 같아…」


하루카「어른들도, 이런 식으로 방황하는구나…」

유키호「슬펐던 거지…」

치하야『그것과 비슷할 정도로 분했던 거겠네…』

마미「죠●스 분하겠네.」

마코토『그거 아니니까.』


루미「맞선을 박살내려고… 이것저것 생각했는데」

루미「회사와는 직접 관계없는 사람이고…」

P「프로덕션이니까요… 얼굴만큼은 넓다는 느낌이니까요.」

루미「거기에 어쩐지… 당신은… 전혀 그런 업계 사람 같이 않아… 평범한 사람이고…」

P「아아~ 자주 들어요.『평범하네.』라고」


치하야「그 점이 좋잖아…」부글부글

마코토「진정하자.」

하루카『물이라도 끼얹을 생각이었을까?』


루미「이렇게… 좀 더 쨍쨍(?)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P「성격부터 무리네요…」

루미「…실례지만, 정말로 그 765프로의 프로듀서인 거야?」


맞선 버스터즈「「「「「믓」」」」」빠-직


P「아하하… 일단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루미「프로듀서 일은… 대체 어떤 일을 하고 있어? 완벽하게 무경험이었던 거지?」

P「네, 처음은 사장님 옛날 연줄로… 아이돌들은 엑스트라 같은 일로 출연했었는데요…」

P「결국 다음에는 이어지지 않아서… 원래라면 높으신 분들과 사이좋아져야 하겠지만」

P「그… 말을 걸 수가 없어서…///」

루미「거기서 부끄러워해서 어쩌려고…」

P「아니… 열심히 했지만요,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인사하는 게 고작이었어요.」

P「결국 나이가 가까운 사람이라든가, 현장 사람들이랑 밖에 이야기를 못 해서」


하루카「아하 그런 이유였었나요!」

유키호「그 다음에 일이 별로 안 들어오게 되어버렸지…」

마코토『레슨 삼매경인 매일이었지.』

하루카「매일 누군가 사무실이나 레슨 장소에 있어서… 조금 그립네…」


P「현장 사람들은 의외로, 부업이라든가 취미로… 다른 일을 하는 분이 많아서 자주 갔었어요.」

루미「그렇구나…」

P「네, 헤어 메이크 분은 연극을 하는 분이 계시거나… 카메라맨은 전시라든가.」

루미「그런 거는… 겉치레 말 아니야?」

P「그렇겠죠~ 그래도, 재밌을 같아서 아이돌 애들을 데리고 보러 다녔어요.」

루미「그건… 어째서?」

P「… 다들 한가했던 것도 있었습니다만…」


하루카「그런 말씀은 안 하셔도 되니까요 프로듀서님!///」

유키호「부끄러워라 정말…///」

마미「아─ 그래서 오빠야는 스태프들이랑 사이 좋았구나.」

치하야『765프로가 한가했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P「아이돌은 “남들에게 보이는 일”이에요, 그래도 “남들에게 보이지는 않는 일”을 하고 있는」

P「수많은 스태프 여러분들이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해서요.」

P「그리고… 스태프 분들도 자기를 표현하는 자리를 원한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했습니다.」

루미「그런 거였구나…」

P「유메노 규사쿠의『회중시계』라는 이야기를 아시나요?」

루미「유메노 규사쿠는 알고 있지만… 작품까지는…」

P「짧은 이야기입니다만, 그 안에서 나온 말로… 이런 게 있어요.」

P「『남이 보지 않을 때뿐이나, 또는 남이 볼 때만 일하는 자는 어느 쪽도 도둑이다.』」

P「아이돌들한테는, 어떤 때라도 자신을 갈고 닦아줬으면 했습니다.」

루미「그건… 그녀들에게 전해졌어?」

P「어떨까요? 그래도 즐거웠다고 느꼈다면 괜찮지만요!」

루미「포지티브네…」


치하야「나는, 콘서트를 몇 번인가 데려다주셨어…」

마미『마미는 과학관 갔었다~ 게임 같은 것두 있어서 무지 재밌었어~』

유키호『나는 미술관에 갔었어… 홍차의 도기라든가 예뻤었지.』

마코토「나 때는, 거리 전체에서 거리 공연 페스티벌 같은 걸 하고 있어서 말이야! 재밌었어!」

치하야「하루카는?」

하루카『………공장견학.』

마미『어째서?!』


P「… 비서… 일도, “남들한테 보이지 않는 일”이 태반이시죠?」

루미「맞아… 응 그렇지…」

P「따분한 기계보다도, 열의 있는 당신이 하는 일을 원하는 장소가 반드시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루미「그렇게 믿고 있었어… 그래도 간단하게 바꿔칠 수 있는 일이었던 거야…」

P「… 그렇지… 않아요… 저기, 와쿠이 씨.」

루미「? 네?」

P「우리 765프로에 후타미 아미랑 후타미 마미라는 쌍둥이가 있는 건 알고 계신가요?」


마미「!?!」


루미「응? … 어 일단은… 그 기운찬 애들이지?」

P「예전에는 말이죠… 쌍둥이 둘이서 한 명의『아미』로서 활동했던 적이 있어요.」

루미「헤… 그랬었어.」

P「지금은 둘이서 각각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서, 프로듀싱 방법도 바뀌었지만요.」

P「따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유도 뭐 이래저래 별것 없지만요…」


마미「… 젠장 오빠야 녀석 지나간 일을…///」

하루카「푸흡… 후후훗」

마미「…하루룽 나중에 장난 칠 거니깐.」

하루카「미안, 미안 용서해줘~」

치하야『예고하고 장난이란 것도 별일이네.』


P「… 이유의 뿌리에는 분명 굶주림이 있었던 거겠죠…」

루미「구, 굶주림이라니… 원하고 바라는 굶주림?」

P「네… 아미와 마미한테는 각각 개성이 있어서, 하고 싶은 일이 있고」

P「… 자기를 내보이는 일에 분명 굶주려 있던 거예요…」

P「모습이 비슷하니까… 하는 일이 같다니」

P「…그런 건, 자신을 내보이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루미「………」


마미「…///」부들부들

유키호「우후훗…」

하루카「잘~됐~네~」쓰담쓰담

마미「…하루룽, 울어두 용서 안 햘 뗘니깐///」쓰담쓰담

마코토『아이구 무섭다, 후후훗.』


루미「…아픈 곳을 찔러주시네요.」

P「죄송합니다.」

루미「그래도 정말 그렇지… 자기를 내보일 수 있는 일인가…」

P「…그런데, 와쿠이 씨.」

루미「왜 부를까?」싱긋

P「아이돌이 돼 보시지 않겠습니까?」

루미「엥?」


치하야「뭐엇?」

하루카『으엣? 스, 스카우트?!』

마코토「우와─ 여자 분, 어이 없다는 표정이야…」

마미『오빠야는 그야말로 진지한 얼굴이네…』

유키호『지, 진심인 것 같아요…』


루미「내, 내가 아이돌…? 취미 나쁜 농담이네…」

P「아니요? 농담으로 이런 말 안 합니다.」

루미「그, 그래도 나는 당신보다 나이도 많은걸?」

P「어리면 좋다는 것도 아니라고요?」

루미「어린 편이 좋잖아?!」

P「아뇨, 와쿠이 씨의 쿨한 얼굴, 행동거지 “어른의 매력”」

루미「응? 어, 어른?」

P「분위기를… 그러네요, 독자적인 분위기를 가진 느낌이 들어요.」

P「그게 무대라면 더… 이렇게 퍼져나가는 비전이 보입니다!」

루미「부, 분위기라니 그런 말을 들어도…」

P「예를 들어서… 그렇지, 아즈사 씨와 짜서… 발라드곡이라든가.」

P「맞다! 이번에 유키호가 주연인 학원 드라마의 여교사역이라든가! 딱 맞을 것 같아요!」

루미「잠까!」

P「아니 그래서 더 비서역이라든가! 분명 엄청난 인기를 끌 겁니다!」

루미「잠깐만 멈춰봐!!」


하루카「프로듀서님의 머신 건 토크.」

마미「좋아하는 건 철저하니깐─」

유키호「이전에, 카레라이스에 대해서 열변했던 때는 엄청 진지했어요.」

마코토『적갈색 양파의 당도가~라고 했던 그거구나.』

유키호「맞아, 맞아…」

치하야『그만큼, 진심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단 거네…』

하루카「우─응, 확실히… 아름다운 사람이니까…」


루미「잠깐 기다려! 내가… 아이돌? 안 할 거니까?///」

P「아… 그, 그렇군요…」추욱

루미「…(다, 다 큰 어른이 그런 쓸쓸한 표정 짓지 말아줘.)///」


유키호「…어쩐지 귀여워///」

하루카「남자인데도 귀엽다는 말이 어울리는 프로듀서님은…」

마코토『프로듀서는 내 아내.』번뜩

유키호「마, 마코토!!///」비칠

치하야『… 오토나시 씨가 소란스럽겠네…』

마미「수혈 준비해둘까?」

하루카「먼저, 유키호를 일으킬까~」


루미「가, 갑자기… 이상한 말하지 말아줘///…」

P「아니요─ 타카기 사장님처럼 말하자면 딱 보고 팅하고 왔다고 할까.」

루미「765프로는 신기한 곳이네…」

P「모두 개성적이니까 말이죠.」

루미「…(그런 멤버를 총괄하고 있는… 이 사람이 가장 개성적이지 않을까?)」

루미「정말로 프로듀서라는 일을 좋아하네…」

P「아직 한참, 풋내기인 제가 말하는 것도 건방지겠지만… 프로듀서 일은」

P「아마, 복싱 트레이너 같은 거랑 비슷해요.」

루미「… 트레이너… 뭐 키워낸다는 점에서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P「네, 연습을 지켜보거나, 나쁜 점은 고치고… 좋은 점은 키워서…」

P「노력하는 걸 쭉 봐왔고, 그리고… 스테이지를 향하는 그녀들의 등을 배웅한다.」

P「…다른 점은, 타월을 던지지 않는단 점일까요? 아하하…」


하루카「계속… 지켜봐주셨구나…」

치하야『우리들은… 프로듀서가 있어줬으니까…』

유키호「응… 매일이 즐거워서…」

마코토『높은 목표라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어.』

마미「다~ 함께 웃으면서 있지♪」


루미「…기브 업은 하지 않는다는 걸까?」

P「… 실패해서 분한 것도, 힘이 부족해서 한탄하는 것도… 저 아이들이에요.」

P「물론 한가득 빛을 받으며 반짝이는 것도, 저 아이들이지만요.」

P「그걸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제게 있다면… 힘낼 수 있어요!」

P「남에게 보이지 않는 일이지만요… 긍지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P「765프로의 프로듀서가 돼서 다행이라고, 이 일을 정말 좋아합니다!」생긋

루미「…(꾹하고 와버렸어…///)」


하루카「… 훌쩍… 아하하… 눈물 나와버렸어.」

마미「에헤헷… 기뻐라…」

치하야『그러게… 프로듀서의 노력에 좀 더 보답하고 싶어.』

유키호「나도… 더 힘낼게!」

마코토『프로듀서의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훌쩍, 헤헷.』


루미『… 결혼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중얼


맞선 버스터즈「「「「「!!!!!」」」」」


一二三二一
많은 사람들이 웃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분명,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번역하기로 결심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설령, 그 앞에,
──그래도, 번역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피할 수 없는,
고독한 통조림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