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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P “시라사카 양이 응석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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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2, 2017 23:08에 작성됨.

타케우치P “시라사카 양이 응석부려온다.”

 

 

  • 짧음
  • 결말 같은 거 없음
  • 타케우메

 

 

사무소에서 혼자 업무를 보다가 노크소리가 들렸다.

 

콩콩

코우메 “프, 프로듀서 씨 있어?”

타케우치P “시라사카 양, 어쩐 일이십니까?”

 

시라사카 양은 주위를 확인하고 이쪽으로 접근했다.

그리고 나의 손을 느긋이 잡더니 우물우물 손가락을 깨물기 시작했다.

 

코우메 “좀비 흉내…….”

 

그렇게 말하며 살짝 눈을 올려 바라본다.

물론 손가락을 깨문 채로, 작은 입은 두 손가락 들어가면 가득해질 크기지만, 그런데도 꽤 아프다.

 

타케우치P “무슨 일 있는 겁니까?

 

시라사카 양을 들어 올려 허벅지 위에 앉힌다. 놀랄 정도로 가볍다.

 

 

 

 

 

 

 

 

 

코우메 “응…….”

 

시라사카 양은 때때로 이렇게 응석부리러 올 때가 있다.

요즘엔 잠잠해졌지만, 막 아이돌이 됐을 당초에는 나 이외의 말할 상대가 적었던 모양인지라, 사무소에 빈번이 왔다.

 

타케우치P “식사는 잘 하고 계십니까?”

코우메 “응. 요즘엔 료 언니가 조언을 해줘서……. 야채도 잘 먹고, 있어.”

 

시라사카 양의 앞머리를 살짝 옆으로 쓸어 헤어핀으로 고정하려 한다.

 

타케우치P “평소에는 조금 더, 머리카락을 올리도록 하지 않겠습니까? 머리카락이 눈앞에 걸치면 시력에도 영향이…….”

코우메 “응……. 가, 간지러워…….”

 

시라사카 양은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꿈틀거리며 손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대로 머뭇머뭇 내 쪽으로 방향을 돌리더니 이번엔 목덜미를 깨물기 시작했다.

……역시 이렇게나 응석부리는 건 드문 일이나, 경험상 적극적일 때는 기분이 좋을 때가 많다.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는 멀리서 빤히 바라본다. 솔직히 무섭게 느껴질 때도 있다.

 

 

타케우치P “시라사카 양? 아픕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시라사카 양을 껴안고, 일어서면서, 더불어 위로 뻗듯 들어 올린다. 역시 이 자세를 취하면 무겁다.

밑에서 빤히 얼굴을 쳐다보니, 부끄러워진 건지 손을 파닥파닥 흔들며 항의표시를 표한다.

어깨로 단단히 안고 그대로 다시 한 번 의자에 앉아, 묻는다.

 

타케우치P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코우메 “으, 응……. 쇼코 짱하고, 사치코 짱이 말이지…….”

 

이제야 말할 기분이 된 모양이다.

약간 시간이 걸릴 것 같다만, 드물게도 여유가 있다.

그러고 보니 시라사카 양이 올 땐 항상 그렇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마지막까지 방해가 없다…….

 

 

…………

………

……

 

 

프로듀서 씨는 날 언제든 받아준다.

프로듀서 씨에게 이렇게 응석부리는 것은 나뿐이라고 알고 있다.

내가 프로듀서 씨를 만났을 때는 아직 완전히 어린아이였을 때였으니까, 언제까지나 어린애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로 들어 나보다 연하인 미리아 짱이 같은 식으로 응석을 부린다면, 프로듀서 씨는 곤란해하고 말겠지.

뭐가 다른지 생각하면 약간 복잡한 기분이 들지만, 일단 지금은 생각하지 말자.

그래. 이 사람을 만질 수 있는 건 나뿐, 이 밀실 속, 나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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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썼습니다.

타케우메가 좋습니다. 하지만 란코우메도 좋아합니다. 세 명을 모으면 최강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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