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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프로듀서에게서 미키 냄새가 난다고...」 (2)

댓글: 19 / 조회: 2291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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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4, 2013 17:12에 작성됨.

18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6:17:41.68 ID:8Gllp2T6O


P「좋은 아침이야, 히비키. 이렇게 일찍부터 미안. 차 안에서 조금 자도 돼.」

히비키「안녕, 프로듀서. 오늘은 스키장에서 수록이지?」

P「응. 그래. 요새 특히나 추우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

히비키「응. 진짜 오늘은 춥네……」

P「……어라. 히비키, 목도리는 어디갔어?」 




18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6:21:05.67 ID:8Gllp2T6O


히비키「아, 아아, 아침에 서둘러서 집을 나오다가 깜빡해서……」

P「어이어이, 목을 차갑게하면 안 돼지. 자, 이거 둘러.」스륵

히비키「에?……저기……」

P「……아, 싫은 거면 억지로 하지 않아도 돼.」






히비키(프로듀서의 목도리……) 




18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6:24:24.75 ID:8Gllp2T6O


히비키「시, 싫은 거 아니라고! 그게, 그, 저기……저기, 말야……」

P「응? 왜 그래?」

히비키「그 목도리, 자신에게 메줘!……부탁이라고, 프로듀서가……」

P「내가 히비키에게 이걸 메 달라고? 그거야 별 거 아니지만……괜찮아?」

(역자 : 여기서 왜 괜찮냐고 물어보는 건데? 해달라고 하면 닥치고 해줄 것이지)

히비키「……」끄덕

P「그, 그래. 그럼 조금만 더 가까이 와봐.」 




18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6:27:37.60 ID:8Gllp2T6O


P「읏샤」스륵스륵

히비키「……읏」꼬옥

P「하하하. 그렇게 있는 힘껏 눈을 감을 거면 직접 매면 되잖아. 자. 다 멨어. 이상한 부분은 직접 고쳐줘.」

히비키「……」





히비키(프로듀서의 냄새……이게……
  푹 감싸와서、부드럽고……따뜻해……) 




19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7:02:10.83 ID:8Gllp2T6O


히비키「프, 프로듀서.」

P「왜 그래?」

히비키「에잇!」꼬옥

P「잠깐, 히, 히비키?」

히비키「추, 추우니까! 자신 추운 건 질색이니까, 잠깐만――――」

P「어이어이, 그래도」


――――팟


P「……이, 이제 됐어? 아니, 말을 잘 듣는 건 괜찮긴 한데」

히비키「응……이제, 됐어.」 




19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7:05:39.73 ID:8Gllp2T6O


히비키「아, 출발하기 전에 잠깐 화장실 갔다와도 돼?」

P「아직 조금 시간 여유가 있으니까 괜찮아.」

히비키「응, 최대한 빨리 다녀올게.」



탓탓탓……







히비키「프로듀서에게서 미키 냄새가 난다고……
  프로듀서도 자신도 아침에 제일 먼저 만났는데, 왜……?
  왜, 왜, 왜……」뚝뚝 




19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7:20:28.45 ID:8Gllp2T6O


히비키「……왜, 기는……그야 알고 있지만말이야……
  그렇구나. 그렇겠지. 미키랑 프로듀서인걸……

  ……응. 이제 엉망진창이네.
  머릿속도, 화장도……

  그래도……따뜻하다……프로듀서의 목도리……따뜻해……」뚝뚝… 




20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7:26:02.39 ID:8Gllp2T6O


P「슬슬 출발할까.」

히비키「응. 지각하면 모처럼 일찍 일어난게 아까우니까.」

P「그렇지. 난방이 듣기까지 좀 추울텐데 참아.」

히비키「괜찮다고.……괜찮아.」고개 푸욱

P「응……무슨 일 있어, 히비키?」

히비키「별로 아무 것도 아니라고. 조금 자도 돼?」

P「응, 물론. 도착하면 깨울게.」 




20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7:30:08.30 ID:8Gllp2T6O


히비키(……이 목도리 덕분에 프로듀서랑 함게 자고 있는 것 같아……
  무지 안심되는 냄새……기분 좋고……따뜻해……

  ……이게, 이제, 전부, 미키 게 되는 거구나……
  자신 따위는 이런 나머지만 얻게되면 운이 좋은 거구나……

  됐어, 이걸로……) 




20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7:33:48.63 ID:8Gllp2T6O


히비키(분명 자신이랑 있는 것 보다, 미키랑 있는 편이
  프로듀서도 좋을테고……

  자신은 역시, 프로듀서에게 더 이상 민폐를 끼치지 않게하자.
  그리고, 두 사람을 응원하자……일을 열심히해서,
  프로듀서가 미키가 일 하는 것도 봐 줄수 있게, 하자.

  프로듀서가 행복하다면, 자신도, 그걸로……) 




20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7:37:15.19 ID:8Gllp2T6O


히비키(……알고 있어.
  변명이야, 이건.
  자신이 미키처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변명이야.
  사실은 분하고, 질투나서 어쩔 줄 모르겠어.

  이제부터는 미키가 프로듀서의,
  그 상냥한 말도, 그 따뜻함도, 부드러운 냄새도,
  전부 마음껏, 전부 독차지 할 수 있다는 것이) 




20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7:39:16.70 ID:8Gllp2T6O








히비키(……목도리에 자신의 이상한 냄새가 배면, 프로듀서, 자신을 싫어하게 되려나……)











21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8:15:33.80 ID:8Gllp2T6O


P「히비키, 히비키. 이제 곧 도착이야.」흔들흔들

히비키「……응. 운전 수고했어, 프로듀서.」

P「히비키는 이제부터 힘내야하지만 말이야. 잘 잤어?」

히비키「꽤 푹 잤다고. 프로듀서는 안전 운전하고. 게다가……」

P「응?」

히비키「……아무 것도 아냐. 목도리 돌려줄게.」 




21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8:20:17.53 ID:8Gllp2T6O


P「됐어. 입고 있어도 괜찮아. 밖에 지금 눈 오니까 사무소보다 훨씬 추워.」

히비키「……그래도, 프로듀서가 감기 걸려버리면……」

P「바보야. 그런 건 신경쓰지마. 나는 괜찮아. 자, 도착했어. ……어, 어엇. 바닥이 많이 미끄럽네 이거. 히비키, 잠깐 그대로 기다려.」

히비키「에? 으, 응.」 




21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8:22:42.53 ID:8Gllp2T6O


덜컥



P「자,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내려.」

히비키「……고마워, 프로듀서.」



……꼬옥



P「여기서부터 조금 걸어가야하니까, 천천히 가자.」

히비키「……응」 




21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8:29:27.09 ID:8Gllp2T6O


히비키(이대로 손을 잡은 채, 어디론가 멀리
  더 추운 어딘가로 도망쳐 버릴 수 있다면……라니.
  이런 생각을 하면 프로듀서가 화내겠지)


P「……그건 그렇고 춥네. 도로도 얼어버린 것 같아.」


히비키(……。
  ……。
  ……、……) 




22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8:32:25.93 ID:8Gllp2T6O


히비키(역시 관두자.
  지금 넘어지는 채 해서 프로듀서에게 안기려고 했던 건
  분명 다시는 떨어지고 싶지 않아 질테니까.
  ……아무리 비참한 기분이 들어도.

  지금은……이걸로 충분하고도 남아.)



꼬옥……



P「오, 눈이 내리기 시작했네.」

히비키「……그렇구나.」 




22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8:40:18.74 ID:8Gllp2T6O


P「……어이 히비키. 왜 그래? 울어?」

히비키「……눈이, 눈에 들어간 것 뿐이라고.」

P「그래……? 그럼 괜찮은데……정말로 괜찮아?」

히비키「저기, 프로듀서.」

P「응? 왜 그래?」





히비키「……역시, 목도리 돌려줄게.」 




22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8:43:18.83 ID:8Gllp2T6O


P「에? 아니, 춥지 않아?」

히비키「됐으니까. 자, 여기 봐봐.」빙글

P「왓, 잠깐, 왑」

히비키「……응. 이걸로 됐어.」

P「뭐, 뭐야 갑자기.」

히비키「프로듀서, 그 목도리 무슨 냄새가 나?」 




22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8:45:57.94 ID:8Gllp2T6O


P「무슨 냄새냐니……」

히비키「프로듀서.」

P「……히비키 냄새가 나. 조금이지만.」

히비키「이상한 냄새? 기분 나쁜 냄새?……미안, 프로듀서. 목도리를 그렇게 만들어서.」

P「아니, 아니아니, 무슨 소리야. 이상한 냄새같은 건 안 난다고.」

히비키「……프로듀서는 상냥하구나.」 




22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3/24(土) 18:48:33.95 ID:73gAcJmEO


이건 안 이어질 것 같아… 




22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3/24(土) 18:51:02.00 ID:tXTiygS90


이렇게까지 해 놓고서 미키 엔딩이면 살짝 우울하겠는데

뭐 미키도 귀엽지만 




22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9:00:07.82 ID:8Gllp2T6O


P「정말이라니까. 절대 기분 나쁜게 아냐. 히비키는……그래, 기운찬 냄새랄까, 태양의 냄새가 나는 느낌이야.」

히비키「……」

P「수 많은 일을 있는 힘껏 해내는 히비키의 냄새야. 나는 좋아. 이게. 이상한 냄새가 아니라고.」




히비키「……프로듀서, 바보.」 




22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9:03:45.32 ID:8Gllp2T6O


P「어?」

히비키「아무 것도 아냐. 가자?」꼬옥

P「어, 어이, 히비키.」

히비키「자신도 좋아한다고, 프로듀서의 냄새.

  ……정말 좋아해.」 




23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9:09:59.11 ID:8Gllp2T6O


 수 년이 흐른 뒤 가나하 히비키와 호시이 미키의 톱 아이돌을 향한 경쟁은,
 호시이 미키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인해 종결된다.

 당시 세간의 주간지에서는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지만
 가나하 히비키가 급히 연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을 필사적으로 변호하였고
 비난은 연기처럼 사라져갔다.

 그리고 지금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나하 히비키는
 때떄로, 그 눈 내리던 날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23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9:13:00.00 ID:8Gllp2T6O


팔락…

히비키「아하하, 아기가 엄마랑 쏙 빼닮았네. 잘 됐다, 프로듀서.

  ……목도리, 역시 그 때 억지로라도 받아올 걸 그랬나.」





END 

23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3/24(土) 19:14:45.00 ID:Xc7grpFs0


에에ー… 




23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3/24(土) 19:15:39.94 ID:UU15/8qA0


뭔가 덧없는 듯한 느낌이 좋네요

乙 




23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3/24(土) 19:15:54.78 ID:t/fqFB3F0



루트 분기 잘못 선택한 놈 누구야!! 



24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3/24(土) 19:22:07.30 ID:IjUHuYtw0


아니 유종의 미를 남기려면 이런게 좋지




24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3/24(土) 19:24:48.95 ID:tFCO4Y4L0


앙대!




24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9:25:59.63 ID:BsWS/P4d0


(히비키가 보답받지 못해서)괴롭다…… 




25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2/03/24(土) 19:34:15.51 ID:8Gllp2T6O


내가 히비키 메인을 쓰면 항상 괴롭게 끝나는 법칙!
이라도 있는 듯. 그래도 좋지만.
조금 괴로워하고 애달퍼하는 히비키.
의외로 HAPPY END로 끝날 때도 있음.


그래도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임.
분기도 없고 속편도 없음.
히비키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지만 이어지지도 않음.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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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역자 상태
사진사진사진

멘   탈

붕   괴

(선생님! 환자가 숨을 안 쉬어요!)

참고로 원본에서는 문장마다 줄을 바꿨는데(강제개행) 전부 다 붙이고, 히비키의 독백이나 생각만 강제 개행으로 바꿔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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