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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미야오 미야 탐험대 시리즈, 환상의 대저택을 찾아라~」【수요일 스페셜】

댓글: 3 / 조회: 889 / 추천: 2



본문 - 01-03, 2017 10:50에 작성됨.

치즈루「가, 갑자기 무엇인가요?」

미야「그러니까~, 한 번 더 말씀드릴게요~. 미야오 미야 탐험대 시리즈, 환상의 대저택을 찾아라~에요」

치즈루「카, 카메라는 이미 찍고 있는 건가요?」

미야「네~. 너무나 갑작스러워 치즈루씨한테는 죄송하지만 치즈루씨의 저택, 즉 니카이도 재단의 저택에 꼭 가고 싶어요~」

치즈루「니, 니카이도 재단?」

미야「네~. 치즈루씨가 저번 달에 말씀하셨으므로 기억하고 있어요~. 일본에서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밀의 거대재단이죠~?」

 

치즈루「그, 그렇답니다! 그래요! 니카이도 재단은 일본에서 톱 클래스에 들어가는 재단이에요!」

미야「…하지만 그 실태는 비밀에 휩싸여 있어요」

치즈루「비, 비밀 재단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미야「그래서 이 기획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수수께끼의 니카이도 재단,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치즈루씨네 저택에 실례하겠습니다~. 와~」짝짝

치즈루「그, 그렇게 갑자기…최소한 사전 확인 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미야「프로듀서씨가 말씀하시길, 사전 예고가 없는 게 분명 재밌을 거라고 하셨거든요~」

치즈루「그, 그렇군요. 프로듀서가」(이,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요! 프로듀서!)

 

미야「그럼 바로 가도록 하죠~」

치즈루(제 캐릭터의 위기…어떻게든 포기하게 만들면 좋겠는데…)

치즈루「미야씨, 저…」

미야「뭔가요~?」

치즈루「갑자기 런닝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답니다…그럼 이만!」다다닷!


다다다다다다다다닷…


미야「어머~. 가버렸어요~」


다다다다다다다다닷…


치즈루「하아하아…노, 농담이 아니에요! 프로듀서! 대체 무슨 기획을 짜는 건가요!」


다다다다다다다다닷…

부르르르릉…


치즈루「하아하아…자, 자동차?」


뿌뿌~!

 

미야「정말이지~. 같이 데리고 가주세요~!」

치즈루「힉! 자, 자동차까지 준비한 건가요?」

미야「네~. 프로듀서씨가 분명 도망칠 것이므로, 준비해두라고 말씀하셨어요~」

 

치즈루「프로듀서, 너무하세요!」

미야「참고로 운전수는 레이카씨에요~」

 

뿟뿌카뿌~!

 

치즈루「쓸데없이 경적을 울리면 주변에 폐를 끼친답니다!」

미야「자! 치즈루씨, 포기해 주세요~」

치즈루「시, 싫어욧!」


다다다다다다다다닷…


미야「아아, 좁은 골목길로 가버렸어요~. 이래서는 차를 쓸 수 없겠네요~」

 

치즈루「하아하아하아…아, 아무리 그래도 여기까지는 쫓아올 수 없겠지요…」


다다다다다다다다닷…


치즈루「발소리? 설마!」샥

타마키「서~라~」다다다다다다다다닷…

스바루「어디 갔지~?」다다다다다다다다닷…

히비키「방금 전까지 이 근처에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다다다다다다다다닷…

치즈루(뭣?…타마키랑 스바루 거기다 히비키로 이루어진, 뇌까지 근육인 체력 바보 트리오인가요? 프로듀서, 그렇게까지 해서 저를 잡으시고 싶으신 거군요…)

타마키「치즈루 언~니, 놀자~!」

치즈루(타마키, 죄송하지만 오늘은 당신과 놀고 있을 수 없답니다…)

스바루「도망치다니 비겁해~!」

치즈루(무슨 말이든 해보세요…)

히비키「치즈루~. 미안해, 치즈루~. 본인이 잘못했어~!」

치즈루(히비키?)

 

히비키「네가 소중히 모으고 있던, 도시락에 첨부되어 있는 소스. 그거 전부 쓴 건 사과할게! 그러니까 용서해줘~, 치즈루~!」

치즈루「뭐, 뭐라고요? 히비키? 그 말, 사실인가요!」

타마키, 스바루, 히비키『아…』

치즈루「아…」

타마키, 스바루, 히비키『발견~!』

 

다다다다다다다다닷…


치즈루「히, 히이이이익!」


다다다다다다다다닷…


치즈루「하아…하아…히, 힐을 신고서는 금방 잡혀버리고 말 거예요…」

야요이「아, 치즈루씨다~…웃우~! 치즈루씨~, 안녕하세요~!」

치즈루「타, 타카츠키씨!?」

야요이「왜 그러세요?」

치즈루「타, 타카츠키씨는 저를, 잡지 않으시는 건가요?」

야요이「무슨 의미인가요?」

 

다다다다다다다다닷…


스바루「어라…이상한데? 놓쳐버렸어」

타마키「스바루! 정신 똑바려 차려~. 샅샅히 뒤지자!」

야요이「웃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히비키「야요이, 안녕! 그런데 치즈루 못 봤어?」

야요이「치즈루씨라면 저쪽으로 뛰어갔어요~」

스바루「땡큐~! 야요이!」다다다닷…

타마키「야요이! 다음에 놀자!」다다다닷…

히비키「고마워! 야요이! 나중에 사타안다기 줄게~!」다다다닷…

 


야요이「이제 괜찮아요…」

치즈루「아아, 타카츠키씨. 이 은혜를 어떻게 갚으면 좋을지…」

 

야요이「신경 쓰지 마세요! 곤란할 때는 서로 도와야죠!」

치즈루「아아, 타카츠키씨. 이렇게 좋은 아이가 또 어딨을까…」


부르르르…


야요이「아, 전화. 이오리한테서 왔다…」

치즈루「바, 받으셔도 상관없어요…」

야요이「여보세요…야요이에요. 나? 지금…」

치즈루(타카츠키씨) 도리도리 ← 고개를 젓는다

야요이「나, 나 지금 혼자 있어…아, 이오리. 여보세요…여보세요…끊어버렸어요…」

치즈루「아마도 제가 여기있다는 게 들켜버린 것 같네요」

야요이「우우~, 치즈루씨. 죄송해요~…저는, 저는…」

 

치즈루「타, 타카츠키씨! 울지 마세요!」

야요이「하지만, 저는, 치즈루씨를…」

치즈루「타카츠키씨는 눈물이랑 어울리지 않아요! 그거랑 똑같이 거짓말하고도 어울리지 않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울지 마세요!」

야요이「치즈루씨…」

치즈루「슬슬 쫓아올 무렵이네요…그럼 타카츠키씨, 안녕히 계세요」다다다다다다다다닷…

야요이「치, 치즈루씨~! 힘내세요~!」

치즈루(타카츠키씨, 이 얼마나 기특하고 좋은 아이인가요…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올곧고, 저와는 그야말로 정반대)


다다다다다다다다닷…


치즈루(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거짓말을 하고, 사람들을 속이고, 허세를 부리고, 있지도 않은 재단을 날조하고, 들킬 것 같으니 도망치고…) 다다다닷…


멈칫


치즈루「이제 됐습니다…미나세씨」

 

이오리「어머? 알고 있었어?」

치즈루「네. 이제, 끝내도록 하겠어요…」

이오리「뭐야, 재미없잖아…뭐, 됐어. 다음 차례는 천공기사단이 준비하고 있으니, 어차피 잡힌 거나 다름없으니까」

치즈루「저, 사람들에게 사과해야겠네요…」

이오리「…뭐, 그건 어찌됐든」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치즈루「헤, 헬기?」

이오리「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러 가자!」

 

카렌「대, 대장님! 정말로 이런 곳에 치즈루씨가 사는 집이 있는 건가요?」

유키호「꺄아. 배, 뱀이에요! 아~앙. 마코토~!」

미야「여러분~. 분명 좀 있으면 도착할 거예요~. 화이티~잉~」

카렌「우우. 대장님, 그 말 벌써 30번째라고요~」

미야「그렇다면~. 근성, 근성, 근성~」

유키호「예전부터 생각했는데, 그거 어디서 본 적 있어요~」

미즈키「대장님」

카렌「꺄! 지금까지 아무 말 없어서,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미즈키」

미야「미즈키 대원, 무슨 일이세요~?」

미즈키「분명 저거에요…환상의 대저택」

 

미야「아~! 저것이야말로 틀림없이 우리가 찾고 있던 대저택이 틀림없어요~. 만세~」

카렌「대, 대저택이라고 해야 하나」(아무리 봐도)

유키호(그, 그냥 천박하기 그지없는 양식의 러브호텔 같은데…)

미즈키「만세~」

미야「아~. 저 헬기는 혹시~」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치즈루「오~홋호! 오~홋홋홋호! 여러분한테 들켰으니 어쩔 수 없군요! 여기가 바로 일본에 하나 밖에 없는 저의 대・저・택! 이에요! 오~홋홋콜록…」

이오리「뭐, 확실히 이런 천박한 건물은 더 이상 없겠지…」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미야『저희들은 이번에 환상이라고 불리던 니카이도 재단의 저택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소중한 것을 저희들은 발견했답니다~. 그것은 바로 둘도 없는 동료와, 그 인연입니다~』

이오리「아래에서는 마무리에 들어갔네…」

 

 

치즈루「하지만 괜찮은 건가요? 여기는 진짜 저희 집이 아닌데요」

이오리「별로 상관없어.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한테 있어 거짓이냐 진실이냐는 중요치 않아…」

치즈루「진실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건가요?」

이오리「뭐라고 할까…과정을 즐긴다고 해야 하나…다 알면서 굳이 같이 어울려준다고 해야 하나…분위기를 읽고 시청하는 프로그램이야. 일부러 일으킨 것 같은 트러블이나 해프닝, 각본이라고도 하지만 조금 경우가 다르네」

치즈루「거짓말이 허용되는 건가요?」

이오리「그건 아니야. 보고 있는 시청자한테 있어서는 그것이 진실인 거야」

치즈루「보고 있는 사람의…진실…」

 

이오리「그러니까 너도 좀 더 노력해 보는 게 어때?」

치즈루「무, 무슨 의미인지?」

이오리「별~로~♪」

치즈루「저, 저는 일본을 뒤에서 조종하는 니카이도 재단의 영애이자 아이돌인 니카이도 치즈루에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랍니다! 오~홋홋콜록…」

이오리「응, 응. 그게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진짜 치즈루야…」

치즈루「오~홋홋! 오~홋홋홋홋!」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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