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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울먹이는 아스카를 보고 싶어」 後

댓글: 5 / 조회: 1729 / 추천: 4



본문 - 12-22, 2016 02:19에 작성됨.


113: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1(水) 23:11:23.99 ID:Pz0jgK6To

    벌레잡기


116: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1(水) 23:36:29.01 ID:ahYklvJK0

    아스카 「벌레잡기, 인가. 공교롭게도 잠자리채나 곤충 상자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지만」

    카오루 「에ー 벌레잡기 못 하는 거야?」

    아리스 「이, 일단 태블릿으로 조사해 볼까요? 주변에 벌레잡기 도구를 팔 만한 가게가 있을지 어떨지」

    하루  「목소리 떨리고 있다고ー아리스. 그러고 보니 무서워했었지, 벌레는」

    아리스 「!? 그런 거……아, 니에요. 타치바나입니다……」

    아스카 「곤란하군…… 음?」

    ?   「이런 이런 자네들, 잠자리채와 상자를 찾고 있는 겐가?」

    카오루 「아, 선생님이다! 뭐 하는 거야ー?」

    ?   「서, 선생님 같은 게 아냐! 나…… 저는 지나가던 심부름 센터 직원이에요!」

    카오루 「와ー, 이 잠자리채랑 상자 빌려 주는 거야? 고마워요 선생님!」

    ?   「그러니까 전 당신의 선생님이 아니라니까요!」

    하루  (뭘 하는 거야 P 녀석은……)

    아스카 (또 너인가……잠자리채에 잡혀 버린 건 벌레가 아니라 내 쪽일지도 모르겠는데)

    아리스 (심부름 센터……도대체 누굴까요) 삑삑

    ?   「자, 빨리 저 쪽의 공원에라도 가서 이걸 써서 놀다 오도록 하세요! 다 쓰고 나서 정리해 놓아 두면 이 쪽에서 회수할 테니까」

    아스카 「……라는 것 같다.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 다녀올까」

    하루  「괜찮을까, 저건? 네가 준비해 둔 거야?」

    아스카 「그랬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었을까……」

    카오루 「또 만나ー 선생님ー♪」

    아리스 「앗, 기다려 주세요! 아직 검색 결과가……」


117: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2(木) 00:05:25.97 ID:qmxw3SOB0

    카오루 「♪」

    하루  「기운차구나ー카오루. 거기에 비하자면」

    아리스 「뭐, 뭔가요…… 왜 이 쪽을 보시는 거에요」

    아스카 「방금 전부터 손을 움직이지 않는 것 같지만. 무서우면 무리하게 강요하지는 않아」

    아리스 「무, 무서울 리가……. 하지만 하루 씨라면 몰라도, 아스카 씨가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건 의외네요」

    하루  「아ー 우리는 뭐, 겉멋으로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다녀온 게 아ー니라고」

    아스카 「그 밀림에 잠복해 있는 *삼라만상을 생각해 보면, 일본 도심의 정글 같은 건 사소하다는 거지」
    *有象無象
    
    카오루 「오스트레일리아는 캥거루나 코알라가 있는 거지? 볼 수 있었어?」

    하루  「오우, 캥거루도 잔뜩 있었다고! 붉은캥거루라는 녀석은 말이야, 2m도 넘어서 멋졌다구ー」

    아스카 「코알라라는 녀석은, 저렇게 생겼지만 예리한 손톱을 숨기고 있는 거야. 어리석게 외형으로 판단하면 아픈 꼴을 당할 테니까, 카오루도 조심하는 게 좋아」

    카오루 「으, 응. 조심할게」

    하루  「아니 위협하지 않아도 괜찮잖아 거기선……」

    아리스 「아, 아스카 씨의 어깨에 거미가」

    아스카 「힉!? 어, 어딜까, 떼어 주지 않을래!?」

    아리스 「……농담이에요」

    아스카 「……. 훗, 나쁜 아이에게는 벌이 필요할까나?」

    하루  「잠깐, 그만 하라니까! 아ー 정말, 그럼 슬슬 다른 걸 하고 놀자고. >>120이라든가!」


    ※콤마00~19으로 아스카 울상 전개


120: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2(木) 00:14:01.87 ID:NlBRxth7o

    귀파기


124: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3(金) 01:29:05.71 ID:LOG6oVq/0

    아리스 「귀파기, 인가요?」

    하루  「귀파기라는 건, 신뢰하고 있는 상대에게밖에는 받을 수 없잖아? 서투르게 하면 아플 뿐이고」

    아스카 「호오, 우리들 사이에 있는 인연이라는 녀석을 시험하려는 걸까? 엉뚱한 놀이를 생각해 내는구나……」

    카오루 「귀파기 받으면 기분이 좋아…… 카오루는 엄마가 해 주는 거 좋아해」

    하루  「그리고, 아버지가 자주 나한테 귀를 파 달라고 부탁한다고. 여자의 무릎베개가 좋다든가, 남자는 그런 것 같다구? P도 그렇거나 해서 말이야」

    아리스 「!! ……놀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실내에서 뭔가 하는 건 괜찮네요. 저는 찬성이에요」

    카오루 「그럼 카오루도ー!」

    아스카 「결정, 일까. 모두가 좋다면 나도 따르도록 하자. 기숙사로 돌아가서 내 방에라도 가기로 할까」

    하루  「……내가 말한 거지만, 이렇게 시원스럽게 정해도 되는 거야? 귀파기라고?」

    아스카 「귀파기를 하는 것보다도, 나는 하루가 축구를 제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 흥미로운데」

    하루  「벌레 쫓아다니고 나서 축구라니, 체력적으로 어떨까 생각했거든. 나나 카오루는 괜찮다고 해도」

    아스카(나도 인도어파 취급받고 있는 걸까…… 틀리지는 않지만) 힐끔

    아리스 「?」



    아스카 「그럼, 이왕이면 서로 다른 사람에게 귀파기를 받을 수 있게 해 볼까」

    카오루 「어쩐지 목욕탕에서 등 씻어 주는 거 같네!」

    아리스 「순서는 어떻게 할까요?」

    하루  「적당히 정하면 되잖아? 그럼 방금 말한 순서대로 아스카가 카오루에게, 카오루가 아리스에게, 아리스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아스카에게 해 주는 걸로 어때」

    아스카 「상관없어. 두 명도, 그걸로 괜찮을까?」

    카오루 「응! 아스카 쨩, 카오루 귀를 잘 부탁드립니다ー♪」

    아리스 「……저기, 아프면 말해 주세요?」

    하루  「이런 건 서투른 것 같은걸ー너는, 아니 그건 나도 그런가」

    아스카 「……불안해지는 말은 하지 말아 줬으면 하는데?」



    ※귀파기 솜씨를 콤마로 판정

    00~19…아파서 울먹일 정도로 서투름
    20~49…익숙하지 않은 느낌이지만 특별히 아무 일도 없이 끝남
    50~89…받는 쪽이 기분좋다는 게 전해질 정도로 능숙함
    90~99…“다음 세계(신세계)” 의 자물쇠를 여는 것 같은 귀파기

    아스카>>125
    카오루>>126
    아리스>>127
    하루 >>128


125: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3(金) 01:30:30.85 ID:iLdu/ktWO

    카오루의 무릎베개 부비부비


126: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3(金) 01:30:45.44 ID:w21sisc4O

    아


127: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3(金) 01:31:12.87 ID:XKvq6pXGo

    면봉


128: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3(金) 01:31:32.23 ID:crOddoPNo

    아


131: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5:47:29.14 ID:DRXLDZ6y0

    아스카 「……기분은 어떨까?」

    카오루 「아스카 쨩 잘해~, 엄마 같아아……」

    하루  (오, 제법인데 아스카 녀석)

    아리스 (카오루 씨 기분 좋아 보이네요. 뭔가 요령이라도 있는 걸까요?)



    카오루 「아리스 쨩, 어때? 기분 좋아?」

    아리스 「에, 에에…… 아프지는 않네요」

    아스카 (얼버무렸구나)

    하루  (얼버무렸구만)



    아리스 「받는 쪽의 입장을 생각해서…… 아마도 이렇게 하면, 어떤가요?」

    하루  「아아아아아아…… 뭐야, 잘 하잖아…… 아~」

    카오루 「아리스 쨩 대단해ー! 아스카 쨩 같아!」

    아스카 「카오루, 조금 조용히 해 주지 않을까」



    하루  「……미리 사과해 둘게. 미안, 나 이런 건 서툴러」

    아스카 「그건 이해하고 있으니까, 침착하게 해 줘. 힘 조절이 어려우니까……」

    아리스 (야마토나데시코란 무엇일까요?)

    카오루 「하루 쨩 힘내라ー♪」


132: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5:52:52.25 ID:DRXLDZ6y0

    아스카 「……꽤 하드한 놀이였어」

    아리스 「그건 아스카 씨만 그랬던 게 아닐까요」

    하루  「아니, 진짜 미안했어! 말을 꺼내 놓고 이러면 모양이 나쁜데……」

    카오루 카오루는 즐거웠는데에. 다음엔 뭘 하고 노는 거야?」

    아스카 「다음, 인가. 아리스, 생각난 건 있을까?」

    하루  「내가 말하기도 그렇지만, 마지막에 팟ー 하고 놀자구. 하프 타임은 끝났으니까!」

    아리스 「저기, 그렇다면……>>135를 해 볼래요?」


    ※콤마00~19로 아스카 울먹임 전개


135: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6:00:07.71 ID:diXeG9rKo

    캣 파이트


136: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6:17:08.27 ID:DRXLDZ6y0

    카오루 「캣 파이트라는 게 뭐야?」

    아스카 「카오루는 아직 몰라도 되는 일이야. 아니, 지금부터 하게 될 테니 가르쳐 줘야 하는 걸까」

    하루  「에, 진짜로 하려고? 어이 아리스, 분명히 팟ー 하고 놀자고는 말했지만 어째서 그런 선택을!?」

    아리스 「타치바나입니다. 아, 아뇨, 진심으로 서로 싸우자는 게 아니고……」

    하루  「그럼 뭘 하려는 거야, 여자들끼리 싸운다는 의미잖아? 캣 파이트란 거」

    아리스 「그건 그렇지만, 저희들은 아이돌이에요? 상처라도 나면 어떻게 하나요」

    아스카 「호오, 무슨 말을 꺼냈나 했더니 생각해 둔 게 있는 것 같은데. 들어 볼까」

    카오루 「카오루, 언니들이랑 싸우는 건 싫어……」

    아리스 「에, 엣헴. 단지 서로 때리기만 하는 것만이 싸움은 아니에요」

    하루  「그러면, 네가 말하는 캣 파이트란 건 뭐야?」

    아리스 「>>139로 승부에요!」


139: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6:21:13.37 ID:BOcp77Qdo

    베개 던지기


140: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7:02:18.09 ID:DRXLDZ6y0

    아스카 「……」

    하루  「……」

    카오루 「……」

    아리스 「뭐, 뭐에요 이 공기는……」

    하루  「아리스……」 퐁

    아리스 「어째서 알았다는 얼굴로 제 어깨에 손을 올리는 거에요! 그리고 타치바나입니다!」

    카오루 「베개 던지기 하고 싶어ー! 마지막으로 베개 던지기 했던 게 언제였더라ー?」

    아스카 「나는 그런 어린애 장난 같은 놀이는 한 적도 없고 흥미도 전혀 없지만, 네가 바란다면 끝까지 함께하는 게 의무라는 거겠지」

    아리스 「은근히 아스카 씨가 할 생각 만만인 건 제 기분 탓인가요……?」

    하루  「그치만ー, 밝을 때 베개 던지기라니 어쩐지 확 오질 않는데ー」

    카오루 「*파자마 파티? 누구 방에서 다들 모이는 거야!?」

    아리스 「파자마!? ……아, 저기……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요, 괜찮을까요?」

    아스카 「……가끔씩은, 나쁘지 않겠지, 어떻게 할 거야? 나는 휴가를 받아 버려서 시간도 맞출 수 있어」

    하루  「나도 문제 없다고!」

    카오루 「카오루도ー♪」

    아리스 「아, 그러면……♪ 음음, 크흠. 저도 내일 아침 일찍부터 예정이 있는 건 아니니까, 교제할 수 있어요」

    하루  「네가 베개 던지고 싶다고 말해 놓고, 네가 없으면 시작되지 않는다고ー. 그렇지?」

    카오루 「에헤헤ー, 베개싸움도 기대되지만 파티는 더 기대돼ー♪」

    아스카 「밤…… 은 커녕 내일 아침까지 구속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것도 무언가의 인연일까. 괜찮겠지. 그것이 세계의 선택이라는 거r」

    아리스 「역시 들떠 있네요 아스카 씨」

    아스카 「…….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질 때도 있는 거야」

    하루  「그럼 일단 해산해서 준비하고 나서 또 아스카의 방으로 돌아오자고. 물론 베개를 잊어버리지 말고ー!」

    카오루 「네ー에♪」

    아리스 「……파자마 파티란 건 뭘 준비해 오면 좋은 걸까요?」

    아스카 「글쎄, 형태에 붙잡히지 말고, 우리들에게 할 수 있는 걸 하면 돼. 마음가는 대로 날개를 쉴 때도 필요할 테지. 나도, 너도」

    아리스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알겠습니다. 저도 준비해 올게요. …… 오늘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   「…………」

    ?   「저 녀석들 그 이후로 여자 기숙사에 틀어박혀만 있는데……」



    그 날 밤, 멤버 중에서 가장 키가 큰 아스카가 좋은 목표가 되어 두들겨맞은 건 네 명 만의 이야기다――
    *お泊り, お泊り会

141: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7:19:23.51 ID:DRXLDZ6y0

    P   「오, 오래간만이야 아스카. 7일 휴가는 어땠어?」

    아스카 「너와 오랜만에 만난다는 느낌은 없지만, 나쁘지 않았어. 너의 눈물도 볼 수 있었고」

    P   「구누누……나도, 새로운 아스카의 가능성을 볼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고. 봐랏」

    아스카 「!? 그 때의……! 게다가 배경 화면으로 설정해 두다니 뭘 생각하고 있는 거야……P!」

    P   「이 억지로 입었다는 감각이 유치원생의 학예회 같아서 맛있다고 내 안에서 화제가 되어 있어」

    아스카 「몰라! 큭, 너와는 역시 결착을 지어야 할 것 같은데」

    P   「무슨 의미야?」

    아스카 「너의 뻔한 연극에 어울려 주는 것도 질리기 시작했다는 거야. 지나치게 이상한 짓을 계속 당하는 것도 참기 어려우니까」

    P   「호오……」

    아스카 「다음 번으로 끝내도록 하자. 그 때 내가, 네가 바라는 대로 울먹이거나 한다면, 사진이든 뭐든 찍어서 보관하도록 해. 그걸로 결착이다」

    P   「과연. 하지만 그 승부, 아스카가 이기면 어떻게 되는 거지?」

    아스카 「뭘, 지금까지대로 네가 나의 소원을 이뤄 주면 돼. 그렇겠지」

    P   「알았어. 갈고닦아 온 너를 울먹이게 할 비장의 플랜, 사용할 때가 온 것 같구나」

    아스카 「……받아들이지. 그래서, 어떤 플랜인 걸까?」

    P   「그건 말이지……>>144다아아아아!!」


144: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7:22:16.55 ID:GnyKj1wgo

    야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디너(with 월급 삼 개월 치 가격의 반지)


145: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7:41:58.96 ID:DRXLDZ6y0

    아스카 「……디너?」

    P   「그것도 고급 레스토랑!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야. 아스카도 분명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까ー해서」

    아스카 「그게 어떻게 나를 울먹이게, 핫」

    아스카 (그걸까. 그런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 곳에 데려가서는, 내가 무언가 기대하고 있는 틈을 찔러서 반전을 걸 생각이구나……?)

    아스카 「……훗, 후후후………… 너도 꽤 성격이 나쁜데. 그래야 나의 프로듀서지」

    P   「뭘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칭찬 고마워, 자 어떻게 할 거지! 예약할 준비도 되어 있다고!」

    아스카 「아아, 상관없어. 그 전에…… 내가 울먹이지 않았을 때의 보수를 정해 둘까」

    P   「오, 뭐든지 좋다고. 절대로 너를 울먹이게 해 보이겠어!」

    아스카 「변함없이 어디에 그런 자신이 있는 거지? ……그건 됐고, 너와의 결착에 상응하는, 나의 승리 보수는――>>148이야」


    ※콤마로 결과 판정
    00~39…반지에 담긴 P의 기분이 기뻐서 울먹임
    40~79…너무 긴장해서 반지를 받지 못하고 울먹임
    80~99…승리 보수를 위해서 어떻게든 참아냈다


148: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7:44:45.56 ID:EmCOoUOBo

    너 자신


150: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8:19:36.97 ID:DRXLDZ6y0

    P   「……네?」

    아스카 「내가 참아낸다면, 너를 받는다. 그걸로 마무리하자」

    P   「아뇨아뇨아뇨아뇨, 어ー? 어라ー? 괜찮아?」

    아스카 「? 자신이 있으니까 프레셔도 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싶을까?」

    P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P(뭐야 이 보너스 스테이지. 내 보너스 다 써 버린 보람이 있다, 는 건가!)

    아스카 「훗, 나에게 규제도 없이 요구할 권리를 준 것을, 후회하게 해 주자. ……다른데, 널 후회하게 하지는 않아. 얌전히 내 것이 된다면, 말이지」

    P   「아스카야말로 분위기 탔잖아. 레스토랑 예약하고 올 테니까, 가장 좋은 손수건을 준비하고 기다리도록」

    아스카 「필요 없어. 아, 아니, 몸가짐을 위해서 필요하지만. 너야말로, 도망치거나 하지는 말라고?」

    P   「당연하지. 레이디에게 수치를 줄 수 없으니까」

    아스카 「……소름돋을 것 같아」

    P   「미안…… 한 번 정도는 말해 보고 싶었어」




    모일 모시, 모 레스토랑에서――

    P   「어때? 경치 좋지」

    아스카 「……」

    P   「왜 그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도취되기라도 한 거야?」

    아스카 「그런 게 아니라…… 당했네. 상상 이상이야, 난 어울리지 않지 않을까?」

    P   「뭐 중학생의 사교장이라고 하기엔 그레이드 높은 곳이긴 하지만 말야, 신경쓰지 마, 아스카를 데려와서 부끄러울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고!」

    아스카 「나는 어쨌든, 어느 쪽인가 하면 이런 곳에 나를 데려온 너에게 시선이 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P   「……. 괜찮아! 그렇게 세련되지 않은 사람들이 올 만한 데가 아니라고 믿고 있어!」

    아스카 「그, 렇네.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다니, 나답지 않았겠지. 이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지금은 이 밤을 즐기기로 하자」

    P   「그럼, 우선은 건배해 볼까. 물론 아스카는 논 알콜이야」

    아스카 「너도, 겠지. 나를 데려다 주는 건 너의 책임이겠지? 설마 택시로 돌아가라든가 말하지는 않을 테니까」

    P   「……그것도 그렇구나. 좋아, 먼저 음료를 주문하자」


    아스카(이런 어마어마한 곳에서, 도대체 P는 뭘 걸어올 셈이지? 순수하게 이 밤을 즐기기 위해서, 일 리는 없겠지)

    아스카(뭐 좋아. 너를 건 이 승부, 질 생각은 없어. 뭐든 와 봐라)

    아스카(하지만, 지금만큼은……)

    아스카 「……♪」

    P(이러니저러니 해도 기분좋아 보이는 아스카 엄청 귀여워)


152: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8:47:24.18 ID:DRXLDZ6y0

    아스카 「……」

    P   「음, 왜 그래?」

    아스카 「응, 뭐라고 할까…… 너는 이 장소에 친숙한 거구나. 행동거지란 녀석」

    P   「업무상 이런 곳에 올 일도 있으니까ー」

    아스카 「너도 훌륭한 어른이란 걸까」

    P   「평상시엔 글러먹은 어른이라는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아스카 「어떨까. 울먹이는 나를 보고 싶다고 말하는 시점에서 이상하지만」

    P   「찍소리도 못 하겠는데」

    아스카 「정말이지…… 후훗」

    P   (오오, 평소보다 아스카의 미소가 부드럽다! 슬슬 가 볼까……)

    P   「아스카, 너에게 줄 선물이 있어. 받아 주지 않을래」

    아스카 「응? 그건 좋지만…… 나는 그런 건 준비하고 있지 않아」

    P   「괜찮다고. 뭘 위해서 내가 여기에 아스카를 데려왔다고 생각해」

    아스카(! 드디어 왔나, P. 나를 울먹이게 만들 생각이겠지만, 그렇게는 되지 않아)

    아스카 「아, 아아. 그랬지. 그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받아 두기로 하지」

    P   「고맙구나. 그래서, 너에게 주고 싶은 건 이건데……」

    아스카 「……? 이건……?」

    P   「내 월급 삼 개월 치, 가 아니라. 내 기분이야. 받아 줘」

    아스카 「반……지………… 나, 에게?」

    P   「아스카의 손가락 사이즈를 조사하느라 고생했어. 봐, 끼워 봐 줄래?」

    아스카 「그, 어디에?」

    P   「정해져 있잖아, 왼손 약지야」

    아스카 「…………아, 아아. 그랬지. 알았어……」

    P(어쩐지 멍한데? 아스카 녀석. 설마 기분나빠하는 건 아니겠지)

    아스카 「……응, 딱 맞아. 하지만, 이걸…… 왜 나에게?」

    P   「내 기분이라고 말했잖아? 농담 따위로 이런 걸 선물하지는 않아」

    아스카 「…………」

    아스카 (침착해라,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왜 나는…… 야, 약혼 반지를 받아 버린 거지)

    아스카 (과정과 단계를 이만큼이나 무시해선, 이렇게나 비싼 걸…… 아니, 기다려. 그런 건가)

    아스카 (여기까지 너의 연출, 인 거겠지? 무심코 들떠 버린 나를 떨어뜨리기 위한 프로세스에 지나지 않고, 진심은 지금부터 온다……!)

    아스카 (그렇다면 나는, 여기서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자. 너를 건 승부다, 질 수는…… 없어!)

    아스카 「……필요 없어」

    P   「어?」

    아스카 「받아들일 수 없어, 이건」


153: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9:13:43.38 ID:DRXLDZ6y0

    P   「……한번 더 말해 줘. 거짓말, 이지?」

    아스카 「거짓말일 리가. 필요없다고 말했어. 그러니까…… 자, 돌려줄게. 이것도 나를 유혹하려는 너의 책략. 그런 거겠지?」

    P   「…………. 아스카의 기분은 알았어」

    아스카 (이걸로 됐어. 이걸로…… 나의 승리다)

    P   「축하해 아스카. 나는 오늘부터 네 것이야. 마음대로 해도 돼」

    아스카 「아아, 그렇게 하지…… 응?」

    아스카(……뭐야, 이건. 이 위화감…… P는 대체 뭘)

    P   「왜 그래. 너의 소망이었잖아, 내가 갖고 싶다고」

    아스카 「그건, 그렇지만……. 왜 그래, P. 연극은 이제 끝난 거잖아?」

    P   「연극……인가. 너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 나의 기분을」

    아스카 「……P?」

    P   「나는 마지막에, 이걸 받은 네가 기쁨의 눈물을 띄워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그것만을 생각하고 이걸 건네주고 싶었어. 그 때 나에게 고급 고기를 먹여 줬던 것처럼, 나도 갖고 있는 전부를 쏟았어」

    아스카 「……」

    P   「그래서 뭐, 이 꼴이다. 필요없어, 인가…… 그렇겠지. 나 같은 녀석한테 이런 걸 받아도, 아스카한테는 분명 민폐였겠지」

    아스카 「기, 기다려 줘…… P, 아, 아니야…… 나는」

    P   「위로 따위는 필요 없어. 내 자업자득이다. 동정받아도 내가 불필요하게 상처받을 뿐이라니까, 아스카도 알고 있겠지? 나는 이제 네 것이니까, 싫어도 멀어질 수는 없겠지만」

    아스카 「P……」

    P   「자, 뭐든지 나한테 명령하도록 해. 지금 당장 이걸 처분하라고 말한다면, 소원대로 네가 모르는 곳에라도 내던져 줄 테니까」

    아스카 「…………」

    P   「……」

    P(거ー짓말☆ 그런데 어떨까? 솔직히 더 이상은 밀어붙일 수 없다고. 이것조차도 통하지 않는다면 진짜 연극이 되는 건데)

    아스카 「…………」

    P   「……아스카? 니노미야 씨?」

    아스카 「……읏」

    아스카 「…………」

    아스카 「…………흐……으」 훌쩍

    P(울먹임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이거 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진짜로 울어 버리는 패턴이다아아아아아아아!!)


154: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19:37:35.93 ID:DRXLDZ6y0

    P   「우, 울지 말라고…… 왜 그러는 거야」

    아스카 「……자신의 어리석음에, 짓눌려 버릴 것 같……은 거야」

    P   「어리석음? 왜 아스카가」

    아스카 「네가 갖고 싶다고 바랐던 나의 기분…… 너는 알고 있을까?」

    P   「아니……」

    아스카 「자신의 바람에 천착한 나머지, 나는 너를…… 너의 기분을 무시해 버렸어. 하지만 그건, 그렇게까지 해서 손에 넣은 너는, 내가 갖고 싶었던 네가 아니게 되어 버렸어」

    P   (좀 지나쳤나……)

    아스카 「……후훗, 세계는 이렇게까지 잔혹하게 만들어져 있었던 걸까. 그렇지 않으면, 저항해 왔던 나에게 벌을 주려고 한 걸까……읏」 훌쩍

    P   (껴안아 버려도 괜찮겠습니까)

    아스카 「……명령하라고 말했지, P. 나에게」

    P   「에, 아아, 응」

    아스카 「그럼 명령해 주자. …… 마음대로 해도 돼. 너는 자유다. 이런 어리석은 나에게, 나의 물건으로서…… 따를 필요는 없어」

    P   「……마음대로 해도, 괜찮겠어?」

    아스카 「아아. 내가 갖고 싶었던 네가 더는 없다면…… 미련은 없어. 빈 껍질을 끌어안는다 해도, 거기에 따스함은 없으니까. …… 작별이야, 내가 좋아했던 P――」

    P   「아스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꼬옥

    아스카 「…………엣?」


155: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20:15:30.55 ID:DRXLDZ6y0

    P   「내가 아스카의 것이 되라고? 더할 나위 없잖냐 젠자앙! 덕분에 이 반지도 안심하고 사 버렸다고!」

    아스카 「…………?」

    P   「……그ー, 아스카? 반응해 줬으면 좋겠는데. 다른 손님들이 무슨 일일까 하고 이 쪽을 보고 있으니까 슬슬 나도 부끄러워」

    아스카 「……어, 째서?」

    P   「아니, 그거야 레스토랑 같은 데서 이름 부르면서 여자아이 껴안거나 하면 주목받을 만도 하지. 나라도 그러겠는데」

    아스카 「아냐……. 어째서 나는, 내가 요구하고 있던 너의 따스함에…… 안겨 있는 거지」

    P   「그건 말이지, 저것도 아스카를 울먹이게 만들기 위한 연기였다는 뜻이야」

    아스카 「연기……?」

    P   「그래. 혹시 이게 마지막 울먹임일까 하고 생각하면, 최고로 빛나는 눈물이 보고 싶어서. 아아 그래도 반지를 건네줄 때까지는 사실이라고? 설마 깔끔하게 그대로 돌려줄 줄이야. 그 다음이 연기. 그거야 뭐 필사적이었어」

    아스카 「……하아, 너라는 녀석은……. 어째서 그렇게, 내 눈물에 집착하는 거야」 꽈악

    P   「어쩔 수 없잖아, 보고 싶은 거니까. 아, 껴안아 주는 건 기쁘지만 그러면 아스카의 눈물을 볼 수 없어……」

    아스카 「……싫어, 나를 속인 벌이야. 보여 주지 않을래」 꽈악

    P   「아스카, 아스카. 주위 사람들, 굉장히 보고 있, 달까 박수 치고 있고, 뭐야 이건 무서워! 어쩐지 착각하고 있어!」

    아스카 「착각? 뭐가 착각이라는 거지?」

    P   「그게, 그…… 에?」

    아스카 「너의 기분은 진짜였겠지? 나의 기분도…… 이런 거야. 착각인 걸까」

    P   「그, 그렇게 되는 걸, 까? 아, 그래. 반지는 어떻게 해?」

    아스카 「필요 없어―― 라고 말하면 거짓말이 되려나. 하지만 지금은 됐어. 두 마리의 토끼를 쫓다가 다 잃어버리는 건, 싫어. 그런데도 나에게 준다고 말한다면…… 내가 그것을 받기에 적합해질 때까지, 맡아 주지 않겠어?」

    P   「알았어…… 어쨌든, 떨어지자. 부끄럽다는 레벨이 아니고, 나도 아스카의 울먹이는 얼굴을」

    아스카 「P…… 후훗♪」 꽈-악

    P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보고싶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아스카의눈물이보고싶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157:이하, 무명을 대신해 야생병아리P가 보내 드립니다: 2016/05/15(日) 20:30:17.23 ID:DRXLDZ6y0

    후일


    P   「저기, 아스카」

    아스카 「응, 뭘까?」

    P   「내 마음대로 해도 괜찮다고 말했었지, 그 때」

    아스카 「뭐, 그랬지. 확실히 나는 그렇게 말했어」

    P   「그건…… 지금도 유효할까?」

    아스카 「?」

    P   「아직 나는 아스카를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야?」

    아스카 「…………된다고, 말하면?」

    P   「그거야 정해져 있지? 이런 귀여운 장래의 부인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내가 바라는 건 한 가지」

    아스카 「일단 들어 두자. 나에게, 뭘 할 생각일까?」

    P   「그건 말이지―― 울먹이는 아스카를 보고 싶어! 그러니까 울먹이게 한다!」

    아스카 「……훗, 그렇겠지」




    그 후에 엄청 여러가지 하면서 알콩달콩했다.

    끝나라


원스레
모바P   「울먹이는 아스카를 보고 싶어」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6185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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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 역자 야생병아리입니다.

아이마스 ss 번역은 처음이네요. 말투가 특이한 아이들이 많이 나와서 어려웠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뭔가 가져오도록 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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