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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유우…… 왜 죽어버린 거야.」

댓글: 15 / 조회: 3381 / 추천: 0



본문 - 10-01, 2013 04:26에 작성됨.

1: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4:39:59.77 ID:NjdMaBd90

    P「……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 죄송해요, 이제 괜찮아요.」

    P「정말 괜찮아?」

    치하야「네, 이전처럼 모두에게 걱정 끼치진 않을 거니까요.」

    P「……그러면 괜찮지만.」

    치하야「그래도, 오늘 같이 성묘하러 오면 아무래도……」

    P「……저기, 힘들 때면 나한테 기대도 되니깐 말이지? 뭐든 말해서 편해진다면 말해줘.」

    치하야「프로듀서…… 고맙습니다.」



2: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4:42:41.31 ID:NjdMaBd90

    치하야「때때로, 생각하곤 해요. 만일 유우가 살아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고……」

    P「만일, 살아있었다면, 인가……」

    치하야「……네. 만일 유우가 살아있었다면……」







    치하야「어떻게든 타카츠키 양이랑 이어버리려고 할 텐데.」

    P「잠깐 기다려.」



4: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4:45:43.59 ID:NjdMaBd90

    P「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넌.」

    치하야「무슨, 이라니…… 전 진심인데요?」

    P「아직 장난이에요 말해줬음 했었는데.」

    치하야「전, 생각했어요.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에서는, 뭘해도 타카츠키 양이랑은 맺어질 수 없다고.」

    P「그건 그렇지.」

    치하야「그래도, 만일 유우가 살아있었다면, 타카츠키 양과 유우가 맺어지면 타카츠키 양이랑 인척관계를 맺을 수 있잖아요.」

    P「아니 그 논리는 이상하지.」



5: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4:48:58.18 ID:NjdMaBd90

    치하야「어째서죠? 타카츠키 양과 유우에요, 당연히 어울리지 않겠어요?」

    P「치하야의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거야?」

    치하야「나이도 비슷하니까, 언제든지 소개할 수도 있고요……」

    P「것보다 그렇게 되면 야요이는 유우군 것이 돼버리지, 치하야 것이 되는 건 아니잖아?」

    치하야「유우는 제 거예요. 즉 타카츠키 양이 유우 게 된다면, 그건 즉 제 것이 된다는 것과 같아요.」

    P「뭐야 그건 그 퉁퉁이 아류 같은 건.」



6: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4:52:48.39 ID:NjdMaBd90

    치하야「친척관계가 되면, 공식적으로 타카츠키 양을 귀여워해줄 수 있잖아요.」

    P「그런 짓을 하면 유우 군이 화내지 않을까?」

    치하야「괜찮아요, 유우도 확실히 사랑해줄 거니까요.」

    P「그런 문제가 아니야, 두 사람의 사랑의 보금자리에 훼방을 놓으면 안 된다, 하는 거야.」

    치하야「거기다, 만약에 두 사람이 골인한 그날에는,  타카츠키 씨는『키사라기 야요이』가 되잖아요?」

    P「2월인지 3월인지 확실하지 않은 이름이 되네.」
*일본어로 음력 2월을 키사라기(如月). 3월을 야요이(弥生)라고 한다. 더불어 일본에서는 결혼하면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르기 때문에 야요이가 유우와 결혼하면 키사라기 야요이 직역하면 2월 3월이라는 이름이 되어 버린다.



10: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4:57:10.31 ID:NjdMaBd90

    치하야「타카츠키 양은 저랑 달리 집안일도 잘하니까요……분명 저녁 시간에 초대해줄 거라고 생각해요.」

    P「왜 그렇게 되는 거야?」

    치하야「손위시누이니까요.」

    P「이건 잔소리 많은 아가씨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는데.」

    치하야「그렇게 밥을 먹고 제가 말하는 거예요,『타카츠키 양, 맛있었어.』라고」

    P「그건 그렇겠지, 야요이가 만든 밥이 맛없을 리가 없으니까 말이야.」

    치하야「여기서『맛있다』는 성적인 의미가 아니니까요?」

    P「알고 있어, 왜 일부러 보충하는 거야.」



12: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00:18.23 ID:NjdMaBd90

    치하야「그래도, 그걸 들은 타카츠키 양이 살짝 섭섭한 표정을 짓는 거예요.」

    P「응? 왜?」

    ---

    야요이「치하야 씨…… 저, 이제『타카츠키 양』이 아니에요.」

    야요이「그래도,『키사라기 양』이면 유우 군이나 치하야 씨랑 헛갈리겠죠……」

    야요이「그러니까…… 야요이라고 불러주세요.」

    ---

    P「……위험해, 망상인줄 알면서도 일순 두근거렸어.」

    치하야「타카츠키 양은 천사니까요.」

    P「그렇지.」



14: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02:37.16 ID:Hhj03TV3P

    어이 P가 넘어가고 있는데.



17: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05:40.53 ID:NjdMaBd90

    치하야「그래서, 그걸 들은 제가 이렇게 제안하는 거예요.」

    P「뭐라고?」

    치하야「이제 나랑 타카…… 야요이는 친척이니까, 씨는 안 붙여도 돼, 라고」

    P「호오」

    치하야「이제부턴, 언니, 라고 붙어줬으면 해, 라고.」

    P「야요이가 그렇게 불러준다니 너무 부럽잖아.」

    P「것보다, 유우 군도 그렇게 부르지 않아?」

    치하야「유우도 남자에요, 적당한 나이가 되면 누나라고 부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치하야「분명 누님, 이라던가 치하야 누님, 같은 게 될 거예요. 그건 그거대로 좋지만요.」

    P「일단 나중에 다시 한 번 성묘하러 가서 유우 군한테 사과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19: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08:58.05 ID:NjdMaBd90

    치하야「이래저래 달콤한 신혼생활을 셋이서 보내는 거예요.」

    P「왜 자연스레 치하야가 섞여있는 거야.」

    치하야「그리고 세월이 지나, 사랑을 키워나간 유우와 타카츠키 양 사이에 애가 생기는 거예요.」

    P「명백히 방해꾼이 있단 느낌이 들지만, 사랑은 확실히 키워나갔구나.」

    치하야「그런데, 타카츠키 양의 아이라고요? 귀엽지 않을 리가 없잖아요.」

    P「그 점에 대해선 전면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구먼.」

    치하야「거기다 유우의 유전자를 합쳤다는 거니까요, 이젠 부족함이 없어요.」

    P「뭐, 전부 망상이지만 말이지.」



20: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12:15.34 ID:NjdMaBd90

    치하야「그리고 태어난 아이는 분명 귀여운 여자아이에요.」

    P「아, 성별까지 정해놨구나.」

    치하야「물론이죠, 그리고 분명 4월생일 거예요.」

    P「생일까지 치하야가 정하는 건가.」

    치하야「이런 건 계획적으로 하지 않음 안 되잖아요,」

    P「계획적, 이란 건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치하야「키사라기→야요이, 에서 이어지면 분명 이름은……」

    치하야「『키사라기 무츠키』같은 건 어떨까요?」

    P「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인데. 것보다 이름까지 지어주는 것까지 확정이냐.」



21: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17:17.64 ID:NjdMaBd90

    치하야「점점 성장한 무츠키는, 분명 타카츠키 양과 저처럼 아이돌이 되길 원할 거예요.」

    P「그러니까 그 이름의 아이돌은 이미 다른 사무소에 있는데?」

    치하야「분명 저를 닮아 노래도 잘 부를 게 틀림없어요.」

    P「그건 야요이를 닮아서, 겠지. 치하야의 유전자는 직접적으론 안 들어갔잖아?」

    치하야「그리고 가족 4명이 하나가 되어 꿈을 응원하는 거예요.」

    P「치하야는 독립해라. 언제까지 유우 군 집에 얹혀살 생각이야.」

    치하야「아뇨, 제 존재는 거기에 필요불가결이겠죠?」

    P「어째서.」



22: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22:16.78 ID:NjdMaBd90

    치하야「여자아이한테는 누구에게나 민감한 시기가 오면 아버지를 멀리하게 되죠.」

    치하야「아빠 옷이랑 내 옷을 같이 빨지 마, 라고 말할 날이 언젠가 올 거예요.」

    P「세상 모든 아버지가 넘어야만 할 이벤트지.」

    치하야「아무리 유우라도, 딸한테 그런 말을 들으면 엄청 풀이 죽을 거예요.」

    치하야「그럴 때 유우를 격려해주기 위해서 제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P「그건 야요이의 역할이잖아,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치하야「프로듀서는 잘 모르시네요, 이럴 때 어머니는 딸편을 드는 법이라고요?」

    P「……그런 거야? 난 그런 건 잘 모르지만.」

    P「그래도, 그럴 때 넌 무조건 유우 군 편을 들 거잖아? 야요이랑, 야요이의 딸이 상대라고?」

    치하야「그때는…… 그……」

    치하야「그러니까~ ……으~음……」

    치하야「……」

    P「너무 고민한다.」



23: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26:04.19 ID:NjdMaBd90

    치하야「아, 아무튼, 타카츠키 양과 유우가 맺어지면, 이것저것 좋은 점이 있다고요!」

    치하야「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전 큐피드가 되어도 상관없어요.」

    P「주로 치하야의 행복을 위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만.」





    치하야「……그래도, 유우는 이제 없어요.」

    P「다행이야, 치하야가 현실을 직시해줘서.」

    치하야「유우가 없으니까…… 저랑 타카츠키 양은 맺어질 수 없어요.」

    P「그러니까 왜 그렇게 되는 거야.」



25: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31:24.93 ID:NjdMaBd90

    P「뭐 유감이겠네, 대신 야요이는 내가 받아갈게.」

    치하야「그건 불가능한 말이네요.」

    치하야「뭣보다 프로듀서는 언제나 저희한테 말씀하셨잖아요.」

    치하야「프로듀서랑 아이돌이 사랑을 하면 안 돼, 라고.」

    P「큭, 그, 그랬지……!」

    P「야요이한테 아이돌을 그만두라고 할 수도 없어…… 그럼 내가 프로듀서를 그만 둘까……?」

    치하야「모두들 톱 아이돌로 만들어준다고 약속한 프로듀서가요?」

    P「으아앗, 그랬지……! 그러면 나도 야요이랑은 맺어질 수 없다는 건가……!」

    치하야「고뇌하고 계시군요. 하지만 제 고뇌는 그 정도가 아니니까요.」

    P「그런가, 난 치하야랑 같은 레벨이었던가.」



27: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34:38.42 ID:NjdMaBd90

    P「그, 그렇지! 야요이랑 맺어지지 못해도 가까워지는 방법이 있어!」

    치하야「? 신경 쓰이네요, 가르쳐주세요.」

    P「뭘, 간단한 거야, 아까까지 치하야가 말한 거랑 똑같은 상황을 만들면 돼.」





    P「즉, 내가 카스미랑 맺어지면 만사해결이라는 거다.」

    치하야「!」



33: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42:01.16 ID:NjdMaBd90

    P「그렇게 되면 야요이는 내 처형이 되는 거지.」

    치하야「연하의 처형…… 그거 좋네요.」

    P「어, 그걸 위해서라면 난 데릴사위라고 상관없어.」

    치하야「ㅤㅋㅡㅅ…… 그렇게까지 해서 타카츠키 양을……! 그래도 저에게도 수가 있어요!」

    치하야「쵸스케 군이나 코타로 군이 저랑 맺어지면…… 아무리 그래도 코지 군이나 코조군은 나이가 너무 어리고요……」

    치하야「그렇게 되면, 타카츠키 양이 제 형님으로……? 이건 이거대로 OK……?」

    P「호오, 그렇게 되면 나랑 치하야도 또 친척관계가 된다는 건가.」

    치하야「역시 저랑 프로듀서와의 타카츠키 양 쟁탈전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야요이「어쩐지 저기서 프로듀서랑 치하야 씨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우리 가족 이름이 들린 것 같은데……」

    이오리「듣지 않는 편이 좋아, 들으면 이래저래 경멸할 테니까.」

    야요이「경멸……이라니 이오리, 무슨 뜻이야?」


     끝나라



34: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5:43:02.29 ID:fEgJbH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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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요이 보면 안 돼.

37: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6:54:53.39 ID:9IYipc1K0

    야요이는 정말 사랑받고 있네.



38:이하, 무명을 대신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2013/04/11(木) 16:55:12.20 ID:HCFLFXj40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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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변역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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