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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프로듀서님, 이 이름 옆에 D라든가 C는 뭔가요?」【후일담】上

댓글: 5 / 조회: 3058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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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5, 2016 22:08에 작성됨.

다음날/765프로 사무소

P「안녕하십니까~」철컥

일동「!!!」웅성

P「…?おはよ」

하루카「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하루카「오늘 춥네요! 겨울이에요! 겨울!」

P「그런걸, 벌써 12월이 됐으니까 말이야.」

이오리「그, 그러네! 이렇게 추우면 장발장이 부러워져.」

P「장발장… 아 이오리네서 기르는 멍멍이인가」

일동「!!!!」우당탕탕

P「?」


하루카「이오리… 왜 스스로 지뢰밭에 뛰어드는 거야…」소곤소곤

이오리「그, 그럴 생각은 없었어…」소곤소곤


P「그게… 오늘은, 히비키와 마코토… 그리고 유키호 셋이서 레슨인가.」

히비키「!」

마코토「!」

유키호「!!」


하루카「멍멍 대행진…」

이오리「무슨 소릴 하는 건데…」

하루카「하지만… 이거 이대로는 역시 안 될라나?」

이오리「…그게, 비밀인 채로 두는 게?」

하루카「응…」

이오리「지금 상황을 알고서 하는 소리야? 하루카.」

이오리「리츠코가 아직도 재기 못 했고, 치하야가 침대 위에서 수영연습이라도 하는 것 마냥 바동거리고 있잖아?」

하루카「응, 그리고 냉수 샤워를 머리부터 하고 있다고…」

이오리「저 녀석한테『전─부 들었습니다, 녹음도 완벽합니다.』같은 말을 해봐…」

하루카「어떻게 될지 짐작도 안 가…」

이오리「거기다… 저 세 사람도… 전혀…」힐끔

하루카「아─… 그러게…」힐끔

P「오늘은 댄스레슨이고… 히비키?」

히비키「!… 왜, 왜 불러…」(/////////)

P「아니… 리본을 꾹 누르고 있고… 왜 그래? 풀릴 것 같아?」

히비키「샤─!」(/////////)

P「오훗!」

히비키「무, 무슨 생각이야?! 리본 풀고! 이런 아침부터! 그것도 사무실이라고!」(/////////)

P「무, 무슨… 말…이야…」움찔움찔

히비키「좀 더 무드라고 할까! 그리고, 책임이라든가! 거, 거기다 본인은 처음이고」(/////////)

P「책임? 처음?」

하루카「네─! 히비키! 침착하자! 오늘은 그걸라나─? 이누미랑 싸워버린 걸까나?!」와락

히비키「움─!」웅얼웅얼

이오리「자, 자! 히비키도 기합이 들어가 있는 거야!」샤샥

P「… 그런가…(배를 얻어맞은 건 어째서…)」

P「그럼… 마코토」

마코토「햣! 아 녯!」(/////////)

P「…키쿠치 마코토 양─?」

마코토「아아아녯!」(/////////)

P「어째서, 너는 소파 위에 정좌하고 있는 거야?」

마코토「이이이이건! 제 나름의 결의표명이라고 할까!」

P「결의?」

마코토「저는 저답게!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을 마주보며 가겠다고! 정했어요!」

P「어, 어어… 응, 좋은 마음가짐인걸. 역시 마코토는 멋있어.」씨익

마코토「읏!!… 그그래서 프로듀서가 꽉 껴아우븝」

하루카「그러게─! 마코토!『자전거』노래할 때 쿠션을 쓰는 것도 좋겠네─!」폭신

마코토「우웁!」폭신폭신

이오리「이야─! 하루카가 만든 과자는 맛있네─! 자 너도 먹어봐!」

P「어어, 땡큐─」아ー앙 와작 바삭바삭

이오리「     」

하루카「…남이 열심이 만든 쿠키로 뭘「자 아-앙」하는 거야?」속닥

이오리「저, 저 녀석이 몃대료…」(/////////)

하루카「흐─응…」


P「유키호, 안녕. 오늘 레슨…말…인데…」

유키호「…………………」

P「엥?」

유키호「4//구멍…파고…묻혀…걷어올」번뜩

P「잠」

하루카「유키호! 삽은 내려놔! 둘이선 무리니까!」

유키호「앗」

P「대체 왜?! 왜 그러는데 너희들?!」

유키호「… 프로듀서…… 하와!!」(/////////)

P「유키호?…(처음 만났을 때보다도… 경계 당하는 것 같아…)」

유키호「저기… 그게… 저, 저…」(/////////)

P「…유키호, 괜찮아…」쓰담쓰담

유키호「히엣?!」(/////////)

P「무서운 거에 익숙해지라고 해도 어려우니까… 조금씩이어도 괜찮으니까.」쓰담쓰담

P「그래도 이것만큼은 약속할게… 저는 유키호한테 상처를 주거나 하지 않으니까… 응?」쓰담쓰담

유키호「…앗, 네에……」(/////////) 쓰담쓰담

하루카「…………」

이오리「하루카, 표정이 무서워.」

하루카「어」

P「뭐, 셋 다 레슨은 착실하게 할 거지? 다음 라이브 최선두니까.」

히비키「…아, 알고 있다고…」(/////////)

마코토「네! 열띠미할게요!」(/////////)

유키호「…네에…」(/////////)

P「좋아… 그럼 이만」

이오리「있잖아 프로듀서.」

P「왜 그래? 이오리」

이오리「리츠코한테 문자가 왔어, 조금 열이 나서 오후부터 출근하는 걸로 해달라고」

P「응? …어째서 리츠코가 나한테 연락 안 한 거지?」

하루카「(발열의 원인을 프로듀서님한테는 말 못 하니까요─)」

P「알았어, 류구는… 밤에 생방송인가.」

이오리「응 그러니까, 협의랑 리허설이 오후 1시에 본방까지 미니코너 수록이네.」

P「오… 잘 파악하고 있는걸, 살았어.」

이오리「… 벼, 별로 이런 건 보통이잖아?!」

P「하하하, 모두 이오리 같았으면… 그건 그거대로 으~음…」

이오리「무슨 뜻이야?!」

P「농담이야… 아미랑 아즈사 씨가 사무소로 오면, 택시를 타고 방송국으로 가줘.」

이오리「알았어.」

P「의상 같은 건 방송국에 그래도 보내둘 거니까… 뭐, 아즈사 씨가 미아가 되면 내가 찾을 거니까.」

이오리「바, 반드시 데리고 갈게! 내가!」

P「어? …뭐 그게 가장 좋지만… 그럼 하루카.」

하루카「앗 네!」

P「하루카는 오늘, 인터뷰였지?」

하루카「맞아요. 고등학생 아이돌이 읽는 문학특집이었던가.」

P「응, 인터뷰하는 곳에서 연락이 올 거니까 그때까진 사무실에서 대기해줘.」

하루카「알겠어요.」

P「나는 이 뒤에, 미키랑 야요이의 패션 잡지 촬영하는데 다녀와서…」

이오리「걔들 둘이서 같은 잡지야?」

P「응? 아, 미키랑 야요이가 겨울옷을 입고 대담형 인터뷰를 한단 것 같아.」

하루카「헤에~ 그 두 사람이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

P「슬슬, 가봐야… 좋아! 그럼 다들 오늘 하루 힘내자!」철컥 텅

하루카「…휴─…」

이오리「역시 이상한 느낌이 됐네…」

히비키「…아아~ 진짜 본인 무슨 소리를 한 거야?!」

마코토「이제, 나는 나를 모르겠어…」

유키호「…쓰담쓰담…」

하루카「…다른 모두는 괜찮을라나…」


모 스튜디오

P「안녕하세요.」

스태프「앗, 안녕하십니까─! 765프로 여러분 대기실은 오른쪽 구석임다─」

P「감사합니다.」


똑똑

미키『네─인 거야.』 철컥

P「안녕─」

미키「허니!!」와락

P「우옷!」

미키「허니 안녕인 거야!」

P「안녕이 아니야… 사무실 밖에선 허니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미키「여긴 대기실인데? 미키랑 야요이랑 허·니·뿐·이·야…」

P「안녕, 야요이.」

미키「허니는 짓궂은 거야…」부들부들

P「어째선데」

야요이「프로듀서!! 안녕하세요─!!」걸윙-

P「좋아 야요이!」

야요이「네! 프로듀서!」

P·야요이「「하─이! 터─치! 예이!」」

미키「…야요이 쪽이 허니랑 잘 통한다는 기분이 드는 거야…」

야요이「? 미키 씨랑 프로듀서도 사이 좋은데요?!」

미키「야요이가 천사인 거야… 야요이! 미키도!」

야요이「알겠어요!」

미키·야요이삼각김밥「「하─이!터─치!예이!」」

P「치유된다…」

P「그럼, 먼저 미키의 촬영이었지.」

미키「다녀오는 거야─! 허니 잘 봐야 돼? 아핫☆」타다다닷

P「알았어, 알았어…」

야요이「그럼 프로듀서, 저도 갈아입을게요!」

P「아아, 난 먼저 스튜디오로 가있을게.」


카메라맨「자─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고─」찰칵 삐빅-

미키「있지, 있지 부츠가 너무 이쁜 거야, 여기 찍어줄래?」


P「… 저 녀석은…(뭐 카메라맨 분께 맡겨둘까…)」

스태프「커피 드세요.」

P「아, 감사합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P「미키는 케이프코트인가… 어른스러워 보이는걸.」

야요이「프로듀서.」

P「응? 야요이… 오~」

야요이「? 프로듀서…?」

P「핑크색 보아코트, 귀엽네 잘 어울려.」

야요이「!… 감사합니다…」(/////////)

P「? 왜 그…」미키「허니!!」쾅-

P「우왁」찰팍

P「뜨거!」바동바동

미키「앗 미, 미안인 거야 허니!」

P「뜨거라… 헉 미키, 야요이?! 안 다쳤어?!」

야요이「괘, 괜찮아요.」

미키「미키도」

P「그럼, 의상에 튀거나 하지 않았어?」

야요이「그것보다 화상은 괜찮으세요 프로듀서?」

미키「미안인 거야, 커피 들고 있는 줄 몰랐던 거야…」

P「나는 괜찮아. 미키도 너무 마음 쓰지 마. 그래도, 뛰어드는 건 위험하단 건 알았지?」

미키「네인 거야…」

야요이「그래도, 그래도… 정장인가…」

P「확실히… 커피 투성이로…」

미키「앗! 다른 스튜디오에서 남성지 촬영하고 있던 거야! 빌려올 수 있나 물어보고 오는 거야!」

P「잠깐 미키 그러지 않아도」

미키「친구인 스타일리스트가 있는 거야! 부탁하고 오는 거야─!」타다닷

P「… 부탁이라니… 어째 잘 될 거 같은 건, 쟤 성격 때문인지 인덕인지…」

야요이「미키 씨, 엄청 상냥하니까요.」

P「뭐… 그렇지.」

야요이「물수건이 있으니까요, 닦을게요! 프로듀서!」

P「응?」

야요이「벗어주세요!」

P「엥」

미키「허니─! 빌려온 거야!」

P「오우…」(/////////)

야요이「프로듀서 등이 넓네요~」쓱삭쓱삭

미키「효앗?! 뭐하는 거야 야요이?!」

야요이「? 프로듀서의 등을 닦아드리고 있는…데요…?」

P「이, 이제 괜찮으니까, 야요이, 응?」

야요이「그러게요…」킁킁

P「야요이?!」(/////////)

미키「냄새를 맡아서 어쩌려는 거야?!」(/////////)

야요이「커피 냄새가 안 나나, 확인했는데요…」

야요이「저… 뭐, 뭔가 실수한 건가요? 프로듀서…」주-눅

P「부탁이야… 야요이… 너는 맑은 그대로 있어줘… 우우

미키「야요이… 앝볼 수 없는 거야… 다크호스인 거야…」

P「그럼, 미키 옷을 빌려…라니 모델이 입을 것 같은 옷을 내가 입는 거야?」

미키「아핫☆ 허니, 스타일은 좋지만 모델 옷은 역시 안 빌려주는 거야.」

P「응? 그럼 뭘…」

미키「스타일리스트인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이런 게 있던 거야!」

P「이런 게…」


P「…이건, 집사복…?」

미키「허니!! 멋진 거야─!」꼬옥

P「미키!」

미키「허니는 이런 착실한 복장이 어울리는 거야!」므흣-

P「아니, 따로 더 있었지? 절대로 있었지?」

미키「확실히 있었던 거야… 하지만 거절한 거야.」번뜩

P「눈이 무서워… 미키

야요이「…하…」

P「응? 야요이? 어째서?」

야요이「앗… 그게 프로듀서가 너무 멋져서… 웃우─…」(/////////) 우물쭈물

P「…어어… 고마운걸.」(/////////)

미키「…뿌우~ 미키도 허니 멋있다고 한 거야!!」

P「…어어 알았다니까! 고마워!」

미키「에헤헤~」

P「…나, 오늘은 이대로?」

미키「스타일리스트 씨가 대기실 밖에서 사진 찍어 달래.」

P「어째서?!」

미키「미키는 카메라맨 씨한테 카메라 빌려오는 거야.」

P「무슨 짓을 할 생각이야 너는.」

미키「사진집도 만들고 싶은 정도인 거야!」

P「평소에 일할 때보다 기분 내고 있지 않아? 미키」


○○극장

P「어째선지 스타일리스트 분도 찰칵찰칵 사진을 찍혔다…」

P「뭐 코트를 걸치면 주위에선 모를 거고… 물론 코트는 P코트!」 휘이이잉

P「…좋아─ 마음을 다지자… 빨리 타카네가 있는 곳으로 가야」


똑똑

타카네『예, 들어오시어요…』 철컥

P「안녕, 타카네.」

타카네「…귀하?」갸웃

P「…뭐 의문스럽겠지, 이런 차림… 사실은」

타카네「미키와 부딪혀 커피를 흘리어, 갈아입을 옷을 빌리신 것이겠지요?」

P「에스퍼?!」

타카네「톱 시크릿이어요… 후후훗」

P「뭐 그렇게 된 거지만…」

타카네「매우 잘 어울리옵니다, 귀하.」

P「윽 어쭙잖은 코스프레잖아 이딴 건…」(/////////)

타카네「뭐, 하오면 저의 연극도 역시, 시대를 넘은 코스푸레라는 것이겠지요.」

P「베니스의 상인과 내 코스프레를 같은 취급하지 마…」

타카네「후훗… 이번 무대 너무도 기대되옵니다.」

P「법학자에 재녀인 포셔라는 큰 역할… 긴장은 안 돼?」

타카네「귀하, 오늘은 아직 제작발표를 할 뿐인걸요?」

P「하하하, 그것도 그런걸, 다음 주부터 연습의 연속이지만 말이야.」

타카네「네, 이 포오시어라는 여성은 정말로 강하옵니다…」

P「그렇지 재판에 남장을 하고 뛰어드는데, 거기다 역전해버리기까지…」

타카네「아니오… 그것도 그렇사옵니다만… 사랑을 위하여 스스로의 운명을 해쳐나가는 모습은…」

타카네「같은 여자로서… 존경하옵니다.」

P「과연 그렇구나… 그래서 오늘 의상은 어떻게 됐어?」

타카네「예, 감독님께서 여성용 드레스를 준비해주었사옵니다.」

P「결국 드레스가 된 건가.」

타카네「무대 위에서 남장하여 나올 때의 신선함을 잃고 싶지 않다고 하였사옵니다.」

P「제작발표에선 드레스를 입고 나가고, 무대에선 남장을 해서 야무진 모습을 보여준다… 좋은데.」씨익

타카네「감독님께서도 그러한 말씀을 하였사옵니다.」 똑똑

타카네「예, 들어오시어요.」

스태프「실례합니다. 헤어 메이크 분이 도착했으니까 준비 부탁드립니다.」

P「그럼, 타카네. 나는 밖에서 기다릴 테니까.」철컥

타카네「예.」


타카네『귀하, 오래 기다리셨사옵니다…』

P「응, 들어갈게.」철컥

P「…………」

타카네「…귀하? 왜 그러시는지요?」

P「응? 오… 아─… 미안, 잘 말은 못 하겠는데… 그게, 넋을 잃어버렸어.」(/////////)

타카네「!…어머나…」(/////////)

P「응, 엄청난데 삽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워.」

타카네「감사하옵니다, 귀하.」

헤어 메이크「그, 그럼 실례합니다~…」(/////////) 은근슬쩍

P「아… 아니 아니에요! 잠깐 뭔가 오해하고 있지 않으십니까?! 저기요!!」

타카네「…?」


타카네「…귀하 피곤하신 것 같사옵니다만…」

P「아, 괜찮아. 오해는 풀렸어… 아마도」

타카네「슬슬, 시작하는 것 같사옵니다.」

P「오, 보고 있을 거니까.」

타카네「귀하, 기다려주시어요.」

P「응?」

타카네「발밑이 보이지 않기에, 계단에서 손을 잡아주시지 않겠사옵니까?」

P「아아 그렇지, 알았어.」


P「좋아, 자 타카네.」

타카네「감사드립니다, 귀하.」

P「한 계단씩… 말이지…」찰칵찰칵찰칵

P「엥?」찰칵 찰칵찰칵찰칵

기자「시조 타카네다… 앞을 걷고 있는 건 누구지? …집사?」

기자2「베니스의 상인에 집사 같은 게 나오던가?」

P「뭣… 이건…」(/////////)

타카네「…귀하? 당당히 행동해주시어요?」

P「타카네… 너…」(/////////)

타카네「우후훗」

P「이게… 스읍-… 하아-… 에잇 나중에 두고 봐.」뚜벅뚜벅

기자「오옷… 우아하다…」찰칵찰칵

기자2「좋은 연출인데…」

P「…오시지요, 타카네님」

타카네「감사드리옵니다.」

P「하오면, 실례하겠나이다.」


P「…타─카─네─…」

타카네「어머, 귀하… 기이한 표정을」

P「화내는 표정이야 이 표정은! 대체 뭐야! 방금 건!」

타카네「장난…이었사옵니다.」싱긋

P「장난이었냐 그런 레벨을 넘어섰다고.」

타카네「사진이 나올 날이 기대되옵니다.」

P「사진?」

타카네「예, 귀하의 근사한 모습이 찍혀있겠지요.」싱글벙글

P「무멋」(/////////)

타카네「늠름한 분위기를 두른 귀하는, 마치 진짜 집사와 같았나이다.」

P「뭐… 뭐야… 마구 칭찬해서…?」(/////////)

타카네「귀하… 귀하가 곁에 서서 저를 받치어주시었기에 높은 곳을 목표로 나아갈 수 있사옵니다.」

P「응? 아… 받쳐 주고 있다니, 기쁘지만.」

타카네「그런 귀하를, 저는 때때로 자랑하고 싶어지는 것이옵니다.」

P「그, 그렇구나…」(/////////)

타카네「부끄러워… 하시는 것인지요?」

P「부끄럽지…」(/////////)

타카네「부끄러워하는 그 얼굴… 멋지옵니다.」

P「큭… 짓궂은 건 너잖아…」(/////////)

타카네「우후훗」


오후/방송국

이오리「앗 프로듀서… 우와

P「우와라니 이오리… 너무한데な」

이오리「그럴게 너 뭐야 그 차림, 우리 집 신도도 아니고…」

P「커피를 엎지른 다음, 미키가 가져왔어… 거부권이 없었다고.」

이오리「흐─응…그런 것보다! 아즈사도 안 오고! 아미도 늦는다니 어떻게 된 거야?!」

P「어? 아즈사 씨는 그렇다고 쳐도, 아미도야?」

이오리「이유는 모르겠지만, 직접 방송국으로 온다고… 진짜」

P「리츠코가 쉬니까, 아슬아슬한걸… 우린」

이오리「누구누구가 믿음직스럽질 못 해서 그렇지~ 이런 차림으로」

P「윽… 미안… 이, 일단은 대기실로 갈까 이오리.」

이오리「그러네… 이 이상 네가 힐끔힐끔 구경거리가 되기 전에 말이야.」

P「…이제 싫어…///」

P「여보세요? 아즈사 씨? …네 …거기 사무실 근처죠? 사무실 보여요?」

P「그럼 사무소에서 기다려주세요! 마중 나갈 거니까요!」

이오리「아즈사 찾았어?」

P「기적적으로 사무소에 도착한 것 같고, 운이 좋아.」

이오리「운의 기준이 절대로 이상해.」

P「그럼, 맞이하러 갈게.」

이오리「기다려.」

P「응? 왜?」

이오리「목말라, 오렌지주스가 마시고 싶어.」

P「…뭔가, 정말로 집사취급하고 있지 않아?」

이오리「잘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 있는 기분이야.」

P「완전히 사역하고 있잖아 그건… 사올게.」

이오리「부탁해.」

P「자, 오렌지주스.」

이오리「고마워… 100%겠지?」

P「어어 물론… 역시 집에서는 태도가 다른데…」

이오리「너도 그래, 그 옷을 입고 있었더니 평소보다 순종적인 느낌인데?」

P「뭐야 그게, 아니… 의상에 끌려가고 있는 건가.」

이오리「…뭐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잘리면, 우리 집사로 삼아줄게♪ 니히힛 영광이지?」

P「…………」

이오리「뭐, 뭐야…」

P「………」

이오리「잠깐 뭐야?! 갑자기 쪼그려 앉아서?!」

P「지극히 황송하옵니다. 이오리 아가씨.」

이오리「왜 손 뭘///」

P「이 몸이 가루가 되도록, 아가씨를 위해 일하겠나이다.」

이오리「뭐어엇?!///」

P「아가씨?」갸웃

이오리「너너말이야갑자기,뮤슌말을///」

P「이야, 만약을 대비해서 부탁해둘까 해서.」히죽히죽

이오리「이! 바보가!!///」찰싹찰싹

P「아팟 이오리 아가씨! 죄송합니다!」

이오리「시끄러어!!///」찰싹찰싹 퍽


765프로 사무소

P「… 아야야… 이오리 녀석… 무릎은 아프다고…」철컥

P「다녀왔습니다─ 아즈사 씨 계신가요?」

하루카「…어, 어서오세요. 프로듀서님…」

P「응, 그렇지, 이 차림은…」삐로링-

P「…하루카?」

하루카「보존하고… 좋아」

P「어이 하루카…」

하루카「아 네. 아즈사 씨라면요.」

P「그게 아니야. 사진을 몇 장 찍었어?」

하루카「야요이가 천사차림으로 나타나면 어떻게 하실래요?」

P「영구보존.」

하루카「그것과 같은 거예요.」

P「그리고 야요이는 차림이랑 상관없이 천사니까.」 삼각김밥「바로 그렇습니다!」(E x a c t l y !)
하루카「실례했습니다.」

P「뭐 됐나… 미키한테도 찍혔고…」

하루카「물론, 문자로 받아봤어요.」

P「그럼 사정 알고 있는 거지?」

하루카「네. 큰일이셨네요.」

P「미키가 장난삼아 집사복을 가져온 것까지 포함해서 말이야.」

하루카「잘 어울리는데요? 프로듀서님.」

P「고마워… 참 아즈사 씨 빨리 데려가야.」

하루카「아즈사 씨라면, 소파에… 어라?」

P「…자고 있어…」

하루카「아즈사 씨─! 일어나세요─! 프로듀서님 왔어요.」

P「아즈사 씨! 협의 시작해버리니까요, 얼른 가야죠─?」

아즈사「응… 응?」멍-

하루카「(에로스)」

P「(에로스)」

P「자, 일어나요… 아즈사 씨」

아즈사「… 네, 려보…」멍-

P「…헤?」

하루카「아즈사… 씨?」

아즈사「………헉! 프, 프로듀서님… 바, 방금 그건///」화끈

P「아즈사 씨도 잠꼬대를 다 하시네요.」히죽히죽

하루카「어쩐지, 좋은 걸 본 것 같아요.」히죽히죽

아즈사「정말!! 두 사람 다!!///」

P「… 저기… 아즈사 씨?」

아즈사「…………」째릿-

P「아니… 그게… 죄송해요.」

아즈사「뭘 사과하시는 건가요?」

P「네? 노… 놀렸으니까요… 아마」

아즈사「…정말 부끄러웠으니까요///」

P「죄송해요…」

아즈사「(그래도 어제 일을 떠올렸더니 잠이 부족했어…)」

P「(아직 기분이 나쁘신가? 밖을 보고만…)」

아즈사「(아까 꾼 꿈은… 프로듀서님이 서방님이라…///)」

P「(얼굴이 빨개지셨어…)」

아즈사「(그런데 오늘도 내가 미아가 돼서 폐를…)」축-

P「(이번에는 풀이 죽었어?! 정신이 없네…)」

아즈사「…죄송해요, 프로듀서님…」

P「어? 어째서 아즈사 씨가 사과하세요?」

아즈사「마중 나와 주신 건데, 자고 있고 화나 내고… 실례였죠.」

P「실례라니… 저한테 그런 생각 안 하셔도 괜찮다고요?」

아즈사「그래도 애초에 제가 미아가…」

P「가까운 사이에도~ 이런 것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요…」

P「실례 같은 것 이상으로, 아즈사 씨의 여러 표정을 볼 수 있는 게… 저는, 기쁜데요?」

아즈사「…///」

P「이런 표정을 짓는다든가, 사고방식이 다른 것도 기뻐요.」

P「아즈사 씨가, 아즈사 씨로 있어주는 게 중요해요.」

아즈사「그,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P「거기다 미아가 될 때도… 후훗」

아즈사「왜, 왜 그러세요? 어째서 웃으시는 거세요?///」

P「아뇨, 어제 이래저래 떠올릴 기회가 있어서 말이에요.」

P「아즈사 씨가 미아일 때의 추억은, 이렇게 차에서 이야기했던 게 짙게 떠오르네요.」

아즈사「앗… 그러게요, 저도 그럴지도 몰라요.」

P「정체에 말려들어서 수록에 늦을 뻔했다든가, 배가 고파서 들어갔던 레스토랑의 요리라든가.」

아즈사「그랬었죠, 맛있을 걸 잔뜩 먹었었죠.」

P「저는 산마루의 비프스튜가 No.1이었는데요, 아즈사 씨는?」

아즈사「그 비프스튜 맛있었죠~ 저는 뒷골목의 대만요리일까요.」

P「있었었죠! 참고로 검색을 해도 어떤 가게인지 찾을 수 없었어요.」

아즈사「정말 입소문뿐이었네요~ 우후훗, 또 먹고 싶어졌어요.」

P「…이거 보세요?」

아즈사「네?」

P「아즈사 씨와 있으면, 트러블이 트러블이 아니게 되어버려요.」

P「트러블 이상의 행복이 마음에 남으니까요, 이런 즐거운 일 아즈사 씨 곁이 아니면 맛볼 수 없어요.」

P「저와 아즈사 씨는 다른 사람이고, 생각이 차이로 생겨나는 차이가 서로 알아가기 위한 거인 거에요.」

아즈사「… 프로듀서님…///」

P「또, 미아가 되셔도 제가 맞이하러 갈 테니까요?」

아즈사「…네, 부탁드려요… 우후후///」


오후/방송국

P「좋아, 그럼, 아즈사 씨와 이오리는 대기실에서 대기.」

이오리「아미한테 연락 왔어?」

아즈사「아미 무슨 일일까?」

P「문자는 왔어. 택시에 탔고 왔다는 것 같아.」

이오리「늦은 이유는? 내가 물어봐도 안 가르쳐줬고」

P「물어봤지만 대답 안 해줬어…」

이오리「뭐야 그게」

아즈사「다쳤다든가 몸이 안 좋은 걸까?」

이오리「…어제 그거 때문일까?」소곤소곤

아즈사「…그거라면, 마미 쪽이 아니니?」소곤소곤

이오리「아미한테 늦는다고 연락이 있었던 게… 미키의 문자 다음이었지…」소곤소곤

아즈사「아미 무슨 일일까…?」소곤소곤

P「응?」노겨버뎌조♪ 노겨버뎌조♪

P「문자 왔다… 도착한 것 같은걸, 현관까지 마중 나오라네.」

이오리「목덜미를 붙잡아서, 끌고와.」

아즈사「안 되지, 제대로 케이지에 넣어야지…」

P「정말로 고양이 취급하는 건 그만둬주세요.」

P「응? 없어… 어디에…」노겨버뎌조♪노겨버뎌조♪

P「어?『여기 어디게』라니… 뭐야 이게… 교회? 아─」


/방송국

P「어디선가 봤다고 생각했더니, 국내 세트실이였냐.」

P「어─이 아미?! 있는 건 알고 있다고─ 얼른 나와─」

P「지금 나오면, 리츠코한테 보고는 50%OFF로 해줄 테니까─」

아미「자자잠깐! 그건 치사해! 오빠야!」

P「응…?」

아미「그런 건 치사하다고 생각하는데! 온존→이란 게 있어두 좋지 않아?!」

P「온정이라고 하고 싶은 건가… 것보다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아미「그게 있지→ 릿짱 쉬니까, 평소에 좀처럼 못 하던 방송국 숨바꼭질을 말야.」

P「아니 그게 아니라.」

아미「어?」움찔

P「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째서 마미가 여기 있는지 묻는 건데?」

아미?「무, 무슨 말야→ 오빠야도 참, 아미인데→?」

P「…마미지?」

아미?「아, 아닌걸…」

P「…저 책상 뒤인가, 아미!」 움찔 우당탕


아미「잠깐→? 마미~ 완전 안 걸렸짜나」

마미「마미 잘못 아니거든~」

P「정말이지, 뒤바꾸기라니… 그리운 짓을 하는데.」

아미마미「「응후훗~」」

P「잔뜩『누구게~』라고 당했으니까 말이지, 이제와서 그 정도론 안 틀리거든.」

아미「글쿠나」

마미「쳇~ 오랜만이었으니까, 잘 될 거라구 생각했는데?」

P「갑자기 무슨 일이야? 장난…이야? 이거?」

아미「무어를! 어쩐지, 옛날이야기가 하구 싶어져서 말야.」

마미「뭐 릿짱이 없단 게 최대의 이유란 말이지→」

P「세세하게 보고를 올리마.」

아미「배신하는 거야→?!」

마미「헉! 저… 저 오빠야의 눈… 망상 중인 삐요짱을 보는 것 같은 차가운 눈이다… 잔혹한 눈이다…」

아미「『불쌍하지만, 릿짱의 설교를 들을 운명이네.』란 느낌의!」

P「정좌 코스겠는걸.」

마미「으아 죄송합니다→」

아미「시져→ 용뎌해줭~ 오빠야.」

P「그럼, 솔직하게 늦은 이유를 말해. 여유가 있었으면, 먼저 사무소로 와.」

아미「그럴게, 오빠가 재밌는 차림한 게 나빠!」

마미「그렇다구→ 그런 차림새면, 장난치지 않는 게 실례야!!」

P「너희들의 장난에 대한 프로근성은 대체 뭐야…」

아미「『장난치겠다.』생각이 들었을 때는!!」

마미「그때 이미 행동이 끝난 뒤어야 해!!」

P「그 죠죠 드립도 신경 쓰이는데…」

아미「삐요짱이 사무실에 가져와서 읽었더니 재밌어서」

P「…코토리 씨도 같이, 설교겠는데 이건.」

마미「큰일났다!」

P「자, 슬슬 협의 시작이니까, 간다?」

아미「앗 기다려 오빠야!」

마미「어? 지, 진짜 하는 거야? 아미?///」

아미「그러게, 이런 찬스 없쟝→?」

마미「아, 알았어…///」

P「어이, 뭘」

아미「그럼, 오빠야 눈감아봐!」

P「지금부터 장난치려고 하는 녀석들 앞에서 눈을 감으라고?」

마미「괜찮아… 장난치려는 거 아니니까…」

P「…알았어…」


아미「잠깐 기다려봐…」팔락

마미「영차… 비뚫어지지 않았어?」팔락

아미「응, 오케→! 내 껀?」

마미「완전 좋아!」

P「…어이, 아직이야?」

아미「그럼 간다→」

P「?」

아미마미「「빰빰바밤 빰빰빠밤 빠빠밤 빠빠밤 빠빠밤─!!」」

P「하? …결혼행진곡?」끔뻑

아미「에헤헤~///」

마미「아하하…///」

P「…레이스 베일? 거기에 꽃다발이라니 …엥?」

아미「결혼식 놀이~!」

마미「마, 마미네가… 새, 새신부…///」

아미「왜 그랭~ 마미? 기운이 없다구~?」

마미「시끄러운걸… 뿌///」

P「… 후후훗… 뭐야 그게…」

아미「에~ 반응 달라~」

마미「우, 웃지 말라구~ 오빠야!」

P「미안, 미안… 귀여워 두 사람 다」쓰담쓰담

아미「웅후훗~///」쓰담쓰담

마미「으앗… 아…///」쓰담쓰담

P「이 베일은 어디서 났어?」

아미「아미마미짱 소도구 담당자 분께 빌렸어.」

P「방송국 틀리지 않냐… 그래서 늦었던 거야?!」

아미「장난에 마음을 실어서…」

P「전혀 안 멋지거든.」

마미「꽃은, 출연 축하로 받고 남은 걸, 제대로 달라고 말해서 받아왔어.」

P「뭐, 하루에 엄청난 양이 소비되고 있고 말이지…」

아미「오빠야, 아직 남은 게 있는 것입니다.」

P「엥? 남은 거라니.」

아미「영차」

마미「…///」

P「뭐야… 두 사람 다 팔짱을 끼고… 아… 신부 아버지 역?」

아미「진짜→! 아니야! 오빠야는 아미네 파P두 대디도 아니쟝?!」

마미「마, 마미네가 신부니깐… 오빠야는… 신랑///」

P「…너희 둘의?」

아미「그렇지→」

P「아니, 그건 중혼… 마미「신부! 마미와!!///」

P「엥? 아미「아미!」

아미마미「「앞으로도 오빠야한테 응석부리고 장난칠 것을 맹세합니까?」」

아미마미「「맹세합니다→!!」」

P「뭐야 그게」

아미「신랑! 오빠야!」

P「어?」

마미「신랑이거든!! 오빠야는!」

P「아, 네, 네.」

아미마미「「앞으로도」」파밧

아미「아미와」피-스

마미「마미의///」피-스

아미마미「「응석을 받아줄 것을 맹세합니까?!///」」싱글벙글

P「…하하하 …그래, 맹세한다, 맹세해.」쓰담쓰담

아미「에헤헤///」쓰담쓰담

마미「……///」쓰담쓰담

P「…혼내는 쪽은, 리츠코가 가만히 안 있고…」

아미「무셔버~」

마미「릿짱 중사가 온다~」



一二三二一

˝감사합니다, 작가. 꽤나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당신은 제가 번역할 글을 알려주었어요.˝

˝번밀레…?˝

˝영문 모를 소리를 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직접 말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번역이 끝났어요.
저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보여드리지 못했으나,
당신은 제게 충분할 정도로 모에를 알려주었습니다.˝

˝번역이라니, 그건 너의?˝

˝글쎄요,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이미 저와는 상관없는 이름 모를 역자의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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