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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희로애락」

댓글: 7 / 조회: 1690 / 추천: 4



본문 - 12-08, 2016 12:36에 작성됨.

아미「마미는 바보!」얼씨구

마미「아미는 멍청이!」절씨구

타카네「무슨 일입니까? 아미, 마미」

마미「앗! 오히메찡!」

아미「아이고, 제 말좀 들어주세요. 시죠네 어머니!」

아미「마미가 있지, 아미랑 오랫동안 같이 지내 온 사람을 지워버렸SER!」

타카네「……네?」

마미「드래곤 퀘스트의 세이브 데이터를 지운 것뿐이잖아!」

마미「거기다 아미도 마미의 일부가 될 예정이었던 걸 강탈했잖아!」

타카네「……?」갸우뚱

아미「마미의 고져스 푸딩을 먹었을 뿐이잖아!」

아미「모처럼 오빠랑 할 온라인 대전에서 이길 수 있게 세팅 다 해놨는데, 어쩔 거야~!」꺅꺅

마미「고저스 푸딩도 다음달까지 못 구할 물건이라GO~!」뿡뿡!

아미・마미「「우우~!」」

 

타카네「……………」

타카네「아미, 마미」

타카네「제가 들은 바로는, 두 분 모두에게 잘못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타카네「지금 두 분이 해야할 것은」

타카네「서로 자신이 반성해야할 점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입니다」

아미「에에~?」

마미「아미가 먼저 했는데……」

타카네「두 분은 이대로 사이가 나쁜 채로 있고 싶으십니까?」

아미「………」

마미「………」

아미「…아미는 마미의 푸딩을 마음대로 먹어버린 거지」

아미「미안해, 마미. 냉장고를 봤더니 그것말고는 딱히 눈에 띄는 게 없어서……」에헤헤

마미「아미……」

마미「마미도 화가 난 나머지 게임을 지워버려서 미안해! 데이터 삭제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니지!」

마미「마미도 도와줄 테니까, 또 레벨 올리자!」

아미「응! 아미도 다음에 맛있는 과자 사줄게!」

타카네「…이걸로 한 건 해결이군요」

 

아미「고마워, 오히메찡!」

마미「오히메찡이 중죄인이 되어주지 않았다면, 아미랑 서로 원망하는 관계가 됐을 거YA」

타카네「……중재인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마미「그럼 아미, 바로 게임하자! 얼른!」

아미「오케이! 잃었던 시간을 되찼는 여행이, 지금 여기서 시작된DA~!」

타카네「그 전에 아미? 마미?」

타카네「시각 확인을 게을리 하고 계시는 것 아니십니까?」

마미「헤?……아아!」벌떡

아미「우아우아~! 이 뒤에 레슨 있다는 걸 깜박했어!」바둥바둥

타카네「개시 시각까지 아직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타카네「필요한 물품을 챙겨, 잊은 물건이 없도록 천천히, 침착하게 오도록 하십시오」

타카네「저는 한 발 먼저, 레슨장에 가 있겠으므로……그럼」뚜벅뚜벅

아미「앗, 응!」

마미「나중에 보자, 오히메찡!」


 

마미「이야~, 오히메찡한테는 도움을 받기만 하는군요」

아미「그치~」

아미「그리고, 그 쿨하고 도도한 태도……멋있지!」

마미「제일 멋진 성격 No.1은, 완전 최강 오히메찡으로 낙점이네!」

P「타카네가 무슨 최강이라고?」

아미「앗, 완전 평범 오빠」

P「와, 완전 평범이라니……」

마미「오히메찡은 사무소에서 제일 쿨하고 멋지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아미「가끔 감정을 보여줄 때도, 점잖게 표현해 거의 파악하기 힘들지만」

마미・아미「「그게 또 끝내주JI~!」」

P「……그래?」

마미「에~? 오빠, 쿨한 거 안 좋아해?」

아미「혹시 아미나 마미 같이, 기운 넘치는 여자애가 좋은 걸까~」히죽히죽

P「아, 아니. 쿨한 게 싫다는 게 아니라」

P「일단 타카네가 쿨하다는 거에 납득이 안가서」

마미・아미「「에?」」

P「그게 말이지, 내가 생각하기로」

P「타카네만큼, 감정이 풍부한 놈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마미「에~!?」

아미「오빠, 그 말 진심으로 하는 거야!?」

P「그래. 태도를 보고 있으면 쉽게 파악할 수 있어」

P「나이에 알맞은, 그리고 여자애다운 감정의 풍부함이라 생각해」

아미「아니아니, 아니라니까!」

마미「길거리에서 앙케이트를 해도 3명 중 3명이 쿨하다고 대답할 거YA!」

P「응답자를 조금 늘리려는 노력을 하도록……」

P「타카네는 희로애락이 분명해서, 쿨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생각하는데……」

아미「오빠는 오히메찡을 전혀 모르시는군요, 응!」

마미「프로듀서로서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P「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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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P「CD 레코딩 수고했어, 타카네」

P「대부분 단번에 끝내다니, 굉장하잖아」

타카네「현장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환경을 잘 정리해 주셨으므로, 일을 순조로이 진척시킬 수 있었고」

타카네「주위 분들이 상냥하신 분만 있었으므로, 마음에 따스함을 느끼면서 수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P「그래. 재밌게 했던 것 같네」

P「타카네가 즐겼다는 게 제일 중요한 사항이니까」

P「자, 그럼……생각한 것보다 빨리 끝났으니, 빈 시간이 좀 생겼는데」

타카네「어머나……아직 점심도 되지 않았군요」

P「사무소에 돌아가봤자, 아마 책상을 정리하면서 오토나시씨의 푸념만 들을 테고……」

P「……같이, 어디 잠시 들를까?」

타카네「!」

타카네「단 둘이서……귀하와, 함께 말입니까?」

P「그래. 혼자서 어디 가고 싶다면, 안 말리겠다만……」

타카네「아니요! 같이 가도록 합시다! 귀하!」

P「그, 그래? 그럼 어딘가 가볼까」

타카네「예………기꺼이」

타카네「……후후후///」방긋

P(오, 미소)

 

P「그래서, 어디 가고 싶어?」

타카네「그것이……음」

타카네「……어딘가에 간다고 하는 것은 그만두도록 합시다」

P「에? 그 말은…?」

타카네「이 근처, 부근을 산책하도록 하지요」

타카네「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 부지를, 당분간 같이……」

P「과연. 목적지는 없이 말인가」

P「그럼 같이 천천히 걷도록 할까」뚜벅뚜벅

 

 

 


타카네「귀하. 얼마 전까지는 벚꽃이 줄지어 피어 있었는데, 이제 나무들의 잎이 초록색 하나로 물들고 있군요」방글방글

타카네「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어 간다는 것이, 몸소 느껴집니다」방글방글

P「그래.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봄은 짧게 느껴지지」

P(아이같이 순진한 미소……산책을 시작한 뒤로 계속해서 이 표정)

P(오랜만에 휴식을 맛보고 있으니 그렇겠지……아이돌 랭크가 올라감에 따라 바빴고)

타카네「귀하, 여름은 좋아하십니까」

P「응, 좋아해」

타카네「……후훗. 소녀도, 마찬가지입니다///」방글방글

 

P「……오, 저기서 뭐 팔고 있는데?」

타카네「……어머나,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킁킁

P「아아. 저거, 붕어빵 포장마차야」

타카네「붕어빵……? 초밥 종류입니까?」

P「아니아니, 쌀은 물론이고 물고기도 쓰지 않아」

타카네「놀라워라! 어류를 쓰지 않고, 붕어라니……!?」

타카네「설마, 한 시기 떠들썩했던 허위표시의 잔당들이……!」

P「아, 아니. 그게 아니라」

P「뭐, 실물을 보면 알 거야」

P「그럼 잠시 가서 사올게. 앙꼬랑 커스터드, 먹을 수 있지?」다다닷……

타카네「이 무슨……붕어에 앙꼬랑 커스터어드……」

타카네「기이한」

 

 

 

 

 

P「아, 죄송합니다. 붕어빵 앙꼬 들은 거 2개랑 커스터드 들은 거 2개요」

P「……아니, 좀 더 사가야 하나……」으~음……

P「……응? 어라?」물끄러미

P「…………!!」

 

타카네「……………」

타카네「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돌아오시지 않으시는군요……」

타카네「무언가, 분쟁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카네「상태를 보러 갑시다」뚜벅뚜벅…

 

 

 


타카네「……이런, 아무래도 포장마차를 운영하시는 분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는가 보군요」

타카네「귀하, 무언가 난처한 일이라도……」쓰윽…

P「아니, 너 진짜 아이돌의 소질이 있다니까!」

P「설마 이렇게 귀여운 애가 포장마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어!」

P「너 있잖아, 아이돌 해보지 않을래?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충실하기 그지없어!」

P「 이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말이야, 이 명함에 적힌 곳으로 전화해 봐! 아, 자료도 있으니까 이것도 보고! 그리고 부모님이랑 상담해서……아! 혼자서 사무소에 오는 게 불안하다면, 가족이랑 같이 와도 상관없어! 자세한 건 전화해주면 이야기 해줄 테니까!」쏼라쏼라쏼라……


타카네「…………」

타카네「………………」

타카네「…………………………」

 

 

 

 

 


타카네「우우……」뚜웅-

 

 


P「응. 그럼 흥미가 생기면 바로 전화하도록 해!」

P「그럼 이만……앗차, 붕어빵을 깜빡했어. 하하하」쓱

 

 

 

P「이야~, 설마 우연히 그렇게나 훌륭한 인재랑 만나다니 말이야……」뚜벅뚜벅

P「……앗. 이야기를 길게 나누는 바람에, 타카네를 오랫동안 기다리게 만들어 버렸군」뚜벅뚜벅…

P「사과를 해야겠지……오, 있구먼」

P「타카네, 늦어서 미안」

타카네「…………」

P「자, 붕어빵 사왔어. 분명 이게 커스터드 맛일 거야」쓱

타카네「…………」

타카네「…………」휙

P「……응? 타카네?」

타카네「…………」뚜웅…

P「왜, 왜 그러는 건데? 자, 먹자」쓱

타카네「…………」

타카네「아까 그 여성이랑 같이 드시도록 하시지요?」뚜웅…

P「아……본건가」

P「미안미안. 소질이 좋아 보이는 아이여서, 스카우트를 했었어」

P「오래 기다리게 만들었지? 진짜 미안! 빨리 먹고 싶었을 텐데다, 붕어빵이 식어버리니까!」

타카네「……………」

타카네「……그러한 이유로 화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뿡뿡

P「에? 그럼 왜 화내는 거야……?」

타카네「………」우우…

타카네「이제, 귀하 같은 분, 모릅니다」휙

P「에, 에에……?」

 

타카네「……………」뚜벅뚜벅

P「……………」뚜벅뚜벅

P「이, 이것 봐, 타카네. 또 거리로 돌아와 버렸네」뚜벅뚜벅

P「쥬스라도 한 잔 마실래? 아, 그 밖에 먹고 싶은 거라도 있으면, 같이 먹으러……」뚜벅뚜벅

타카네「……………」휘잉

P(……큰일났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기분이 안 좋아진 모양이야)

P(왜 화내는 거지……?……아, 설마)

P(자기가 아이돌로서, 아까 그 애보다 낮게 취급 당했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가?)

P(응……분명 그거일 거야. 내 감은 자주 날카롭다는 말을 듣고 있으니까)응응

P(좋아, 여기서는 타카네의 장점을 들어서, 내가 타카네도 우수하다 생각하고 있다는 걸 전해야겠어)

P「……있잖아, 타카네」

P「나는 타카네를 충분히 높게 평가하고 있어」

타카네「…………」물끄러미

P「타카네의 그,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물론이고 아리따운 풍치,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견실해 강인한 면을 엿볼 수 있는 것도 훌륭한 요소라고 생각해」

타카네「……………」

P「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P「가끔씩 보이는, 타카네의 순결한 어린애 같은 모습, 나는 귀여워서 좋아해」

타카네「………!」

타카네「……거짓은, 없으십니까?」

P「그, 그래! 물론! 타카네의 개성은 업계 사람들이랑 팬들도 높이 사고……」

타카네「평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마지막에 말씀하신 그……좋아, 한다고 하는……」

P「에? 그, 그래. 좋아해」

타카네「………그러십니까」

타카네「……후훗///」방긋

P(오, 미소를 보였다……아무래도 기분이 풀어진 모양이야)휴우

 

P「……오, 이 잡지 선전 포스터는」멈칫

타카네「무슨 일 있으십니까……어머나」

타카네「이 선전 벽보에 나온 인물은……키사라기 치하야, 군요」

P「응. 이번 달 그라비아 잡지에 치하야가 실려 있으니까 말이야」

타카네「놀랍군요……그 키사라기 치하야가, 그으라비아를」

P「응. 조금 싫어하기는 했지만, 죽자살자 빌어서 어떻게든 찍게 만들었어」

P「그래서, 실은 말이지. 이 치하야의 그라비아, 나 굉장히 마음에 들어」

타카네「……마음에 드시는 것입니까?」

P「응. 처음으로 눈에 담았을 때는, 정말이지 눈을 못 떼겠더라고」

P「형태가 완전히 내 취향이었어, 진짜」

P「……좋~아. 개인적으로 1권 사도록 할까. 잠시만 기다려줘」다다닷…

 

타카네「……………」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의……그라비아……」포스터, 물끄러미……

타카네「……………」힐끗

타카네「저의……몸 형태……」가슴 물끄러미

타카네「……………」

타카네「………큿」추욱…

 

P「이야~, 마지막 한 권이었어. 아슬아슬」뚜벅뚜벅

P「또 기다리게 해버려서 미안. 자, 산책을 계속……」

타카네「……………」추욱……

P「……응? 타카네」

P「왜 그래? 표정이 ( '· ω ·`) 이래서는……뭐 마음에 안 드는 일이라도 있었어?」

타카네「……아니요……괜찮습니다」

타카네「………우우……」추욱……

P「지, 진짜야? 뭐, 타카네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건가……」

P「그건 그렇고, 잡지를 사서 정말 다행이야」

P「마음에 쏙 들어서 말이야, 정말로」

P「촬영하는 걸 보고 있을 때도 뭐랄까, 가슴을 팍하고 꿰뚫었다고 해야 하나」하하하

타카네「……………」

타카네「……………」뚜웅…

P「좋지. 치하야의 그라비아……」

 

 

 

 

 

 

 

P「수영복」

타카네「……………」

타카네「………예?」

 

P「이 수영복, 구조를 여러모로 고려해서」

P「착용성도, 돋보임도 매우 좋아」

P「디자인, 무늬도 품위 있고 예쁜데다, 화려하고 상쾌함까지 느껴져」

P「이야~, 진짜 끝내주지~! 다음에 이 수영복 회사에 기획을 넣어볼까……」팔락팔락

타카네「……………」

타카네「………수영복 이야기……」

타카네「……………」휴우

P「응? 왜 그래? 표정이 풀린 것 같은데……」

타카네「……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방긋

P「……?」

P(대체 뭐였지……침울해 한다 싶더니, 또 환하게 미소 짓고)

P(뭐, 왠지 기뻐 보여니 신경 끌까)

P「……아, 그러고 보니 타카네」

타카네「네?」

P「실은 말이야, 어제 아미랑 마미가」

P「타카네가 표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어」

 

P「그래서 타카네가 사무소에서 제일 쿨하니 어쩌니 하고 있더라고」

타카네「소녀가, 쿨……하다는 것입니까」

P「그래. 하지만 나는 타카네가 쿨 캐릭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타카네「그럼 귀하는 소녀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P「어디 보자……역시 여자애답고, 귀염성 있는 아이라고 생각해」

P「기쁠 때는 기뻐하고, 슬플 때는 침울해 하고」

P「괴로울 때는, 숨어서 울고 말이야」

타카네「………!///」두근

타카네「보, 보고, 계셨습니까……?///」화끈…

P「하하. 우연히 봐 버렸어. 미안미안」하하하…

타카네「우우……몰래 보시다니……심술쟁이십니다, 귀하」

P「하지만 사무소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타카네를 보고 쿨하다고 해」

P「그 때 마다 나는 납득이 안 가.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랑은 다르구나, 하고……」

P「……타카네는 혹시」

P「내 앞에서만 본모습을 드러내고, 여러 표정을 보여준다……던가?」

P「말도 안 되지. 이건 자만이 좀 지나쳤나」하하하…

타카네「…………」

타카네「후후……」쓰윽……

P「응? 뭐야, 왜 이렇게 다가오는……」


꼬옥


P「!?」

P「에? 왜 이러는 건데? 팔에 달라붙어서는……!?」

타카네「방금 전의 의문에 대한, 그 대답은……」


타카네「톱 시크으릿……입니다///」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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