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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프로듀서, 카나산도~♪」

댓글: 7 / 조회: 2140 / 추천: 3



본문 - 10-17, 2016 10:49에 작성됨.

P「나도 카나산도야, 히비키」

히비키「그거 가지고는 부족해~! 좀 더, 더욱 말해줘!」

P「그래……좋아해, 히비키. 너만을 사랑해.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하자」

히비키「물론이지~!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거야!」

P「안심해. 떠나갈 거라고 해도 잡아둘 거니까」

히비키「……에헤헤~」

 

리츠코「……여기, 사무소인데 말이에요. 남의 눈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걸까요, 저 두 사람은」

코토리「우우……저렇게 보란 듯이 꽁냥 거릴 필요는 없잖아……」

 

P「사무소 사람들은 저희들의 관계를 알고 있으니 상관없잖아요」

코토리「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전 아직 솔로인데……」

히비키「피요코, 질투는 꼴사나워~」

코토리「그럼 적어도 사무소에서는 꽁냥거리지 마!」

히비키「저렇게 말하는데. 어쩔까, 프로듀서」

P「무우~~리~」

히비키「그렇지~」

리츠코「정색하기는……」

코토리「그, 그치만 사람들 앞에서 그러한 행위는 삼가는 게 상식이에요!」

P「상식이라고 하는 시시콜콜하기 짝이 없는 제약이, 제 안에서 용솟음치는 히비키 카나산도 아우라를 억누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히비키「뭐, 뭐야. 프로듀서 참……부끄럽잖앙!」

리츠코「보고 있어 부끄러운 건 우리들이지만 말이야」

 

P「오토나시씨도 애인이 생기면 저희 마음을 아실 거예요」

코토리「그게 되면 누가 이 고생을 하겠어요……훌쩍」

P「그런가요? 오토나시씨는 미인이니, 가만히 있어도 남자가 꼬일 거라 생각하는데」

히비키「뭔데~! 프로듀서!」

P「왜, 왜 그러는데……」

히비키「아무리 피요코가 불쌍하다고 해도, 본인 앞에서 다른 여자를 미인이라고 하지 마!」

P「얌마, 그건 어쩔 수가 없잖아. 그렇게라도 말 안하면, 오토나시씨한테는 꿈도 희망도 없단 말이다」

히비키「그래도 안 돼!」

P「……아, 알겠어. 미안」

히비키「흥!」

리츠코「……코토리씨, 저 두 사람이 고도의 디스를 하는데……살아계시나요?」

코토리「무리. 죽기 일보 직전」

 

히비키「방금 전에는 정말로 큰 죄를 지었어! 단순히 사과하는 걸로는 용서 못해~!」

P「어, 어떻게 하면 용서해줄 건데……」

히비키「……어쩔까~? 살미아키라도 먹게 할까」

P「그, 그것 만은 진짜 용서해줘……」

히비키「아, 그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히죽

P「우와아. 그거 분명 최악의 시나리오겠지……」

히비키「헤헷. 그럼 프로듀서, 팔씨름 하자!」

P「……팔씨름?」

히비키「그래. 프로듀서가 이기면 용서해 줄게!」

P「오오, 진짜 그걸로 괜찮아? 맞다, 내가 지면 어떻게 돼?」

히비키「그 때는 본인이 말하는 걸 뭐든 들어줘야 해!」

리츠코「헤에. 조금 재미있는 전개가 되기 시작했어요, 코토리씨」

코토리「죽을래……」

리츠코「아, 이 사람 글러먹었네. 생각한 것 이상으로 다른 사람이 꽁냥거리는 거에 내성이 없는 것 같아」

 

P「그거, 『뭐든지』에도 한계가 있어. 될 수 있으면 희망하는 걸 먼저 들어두고 싶은데」

히비키「먼저!? 으~으음……자,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괜찮을까?」

P「너 임마, 생각도 안 해 놓고 그런 룰을 제시한 거야……?」

히비키「시, 시끄럽기는~. 가끔은 본인이 프로듀서보다 위에 있어 보고 싶었다고」

코토리「헛!『가끔은 위에 있어 보고 싶었다』……고!?」

리츠코「입장에 관한 이야기예요, 입장. 부활했다 싶었더니 그런 이야기만 덥썩 무는 건가요」

히비키「으~음……리츠코랑 피요코, 무슨 좋은 의견 없어?」

리츠코「그리고 설마설마 하던, 우리들한테 킬러 패스!」

코토리「커플이 어떻게 꽁냥 거릴지를 생각하라니. 나한테 있어서는 고문 그 자체인데……」

히비키「그리 말하지 말고. 도와주면 피요코가 좋은 사람 찾는 것도 도와줄게~」

코토리「그럼 프로듀서를 줘」

히비키「안 돼」

코토리「왕빤스」

리츠코「열살 먹은 초딩이냐, 니가」

 

코토리「어디 보자. 커플이니『키스』라던가?」

히비키「키, 키키키, 키스!? 그, 그런 건……안 돼!」

코토리「어머, 어째서?」

히비키「왜냐하면……여기는 사무소야!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키, 키스 같은 걸 어떻게 해!」

리츠코「이제와서 잘도 뻔뻔하게 그런 말을 하는구나」

P「끼어들자면, 나는 그래도 상관없는데~」

히비키「!?」

코토리「응, 결정. 프로듀서씨가 이기면 방금 전 상황을 용서한다. 지면 키스」

히비키「에, 에에에에에에에~!?」

코토리「말해두지만, 봐줬다가는 내일부터 사무소에 얼씬도 못할 거야」

히비키「우갸아아아아아아! 그, 그런 건 너무해!」

리츠코「갑자기 생기발랄해지기 시작했네요, 코토리씨……」

코토리「보고 침울해할 바에야, 차라리 괴롭히자고 생각해서」

리츠코「과연」

 

P「걱정하지 않아도 어차피 내가 이긴다니까. 뭐, 보고 있어」

히비키「우우……보, 본인, 일단 전력으로 할게. 그러니까 프로듀서도 전력으로 해. 알겠지? 」

P「알겠어, 알겠어. 그럼 시작 신호는……리츠코한테 부탁하자」

리츠코「그렇게 자연스럽게 말려들게 하는 거, 그만둬 주실래요?」

P「그건 같은 프로듀서의 인연이라는 걸로」

리츠코「하아……어쩔 수 없네요」

P「테이블은 이걸 쓸까. 영차」

히비키「……이겨버리면 어쩌지, 본인……」


꽈악...


P「오……히비키 네 손, 부드러운데」

히비키「프, 프로듀서 손은 따뜻해」

리츠코「예이예이. 염장은 됐어요. 시작합니다」

 

리츠코「레디~……고~!!」


쾅!!


P「…………에?」

히비키「아……이겼어」

리츠코「그래, 누가 봐도 히비키의 승리. 시작하자마자 이겼네」

히비키「프로듀서! 그, 그러니까 전력으로 하라고 했잖아!」

P「아니, 나는 처음부터 진심이었는데? 네가 엄청나게 센 거야……」

코토리「자, 키~스! 키~스! 키~스!」

히비키「으으윽……」

리츠코「코토리씨, 정신연령이 중학생이 되어버렸다니까요」

코토리「후후. 동심을 잃지 않는다는 건 중요한 거랍니다?」

리츠코「……그렇긴 한데, 당신이 말하면 환멸스러워요」

 

P「자, 히비키. 이쪽으로 와」

히비키「에…………」

P「키스하자. 것보다 이 상황까지 오면, 나도 너랑 키스하고 싶어」

히비키「~~~~아앗!?」

P「……거기다, 처음도 아니고 말이야. 으~음, 3번째인가?」

히비키「아니야! 5번째라고!」

P「……잘도 기억하고 있네」

히비키「우……그, 그치만……」

코토리「내숭 히비키라……이거 좋네」

히비키「보, 본인이 내숭은 무슨~!」

코토리「예이예이. 됐으니까 프로듀서씨한테 다녀와」

히비키「……나, 나중에 두고 보자고! 피요코!」

 

P「소파에서 하면 되지? 서서 키스하면 불안불안하고……」

히비키「……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키스할 때, 전부 앉아서 한 것 같네」

P「그랬던가?」

히비키「아, 아마……그, 그럼 실례할게……」


풀썩


P「에?」

히비키「……왜, 왜 그래?」

P「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보고 있으니 내 옆에 앉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맨날 앉는 것처럼 얼굴을 보면서 앉아서……」

히비키「옆에 앉으면……키, 키스하기 힘들잖아. 목도 아프게 되고」

P「……뭐, 아무래도 좋지만」

 

히비키「카나산도~……음……」

P「음…………」


쪽......츕, 츄륵......

 

코토리「리, 리츠코씨. 말을 꺼낸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둘 다 정말로……」소곤소곤

리츠코「………………」물끄러미

코토리(어라, 진지하게 보고 있어. 리츠코씨, 이런 거에는 흥미 없을 것 같은 얼굴을 해서는, 사실……)

리츠코「………………」찰칵

코토리(사진을 찍었어!?)

 

히비키「…………푸하! 수, 숨이……」

P「후우……그런데 너, 지금까지 숨 참고 있었어? 코로 쉬면 되는데」

히비키「……콧김이 프로듀서한테 닿는 거, 뭔가 싫어……」

P「그런 거 신경 안 쓴다니까. 그렇게 숨을 참아서 키스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게 난 더 싫어」

히비키「또……또 그렇게 부끄러운 말, 아무렇지도 않게……」

P「한 번 더 할래?」

히비키「……프, 프로듀서가 꼭 해달라고 한다면, 해도 괜찮아」

P「응. 꼭 하고 싶어」

히비키「어……어쩔 수 없는 사람이네, 프로듀서는」싱글벙글

 

코토리「잘 보세요, 리츠코씨. 저게 바로 좋은 남자에요」

리츠코「에?」

코토리「『나는 별로』라고 해서 조르는 걸 강요하는 건, 글러먹은 남자가 하는 행동이에요. 분위기가 깨져버리니까요」

리츠코「저, 저는 그런 것에 별로 흥미 없으니까」

코토리「……흐~응」

 

- 2시간 후


달칵


미키「다녀온 거야!」

코토리「어서오렴, 미키」

리츠코「어서와. 오늘 댄스 레슨, 어땠어?」

미키「응! 트레이너가 잘 가르쳐서, 너무나 즐거웠던 거야!」

리츠코「그건 다행이네. 트레이너랑 호흡이 맞지 않았다면, 또 프로듀서한테 부탁했어야 했으니까」

미키「미키, 예전처럼 허니가 봐준다면 대환영인데」

리츠코「미키가 괜찮아도, 프로듀서가 안 돼. 프로듀서는 바쁘니까」

미키「우~. 허니도 가끔은, 히비키가 아니라 미키를 봐줬으면 하는데」

리츠코「허니라고 부르는 것도 그만두렴. 프로듀서한테는 연인이 있으니까」

미키「아직 뺏을 찬스는 있는 거야!」

리츠코「그거, 진심이었다가는 화낼 거야」

미키「……노, 농담이야. 그러니까 화내지 마. 알겠지?」

 

미키「그래서, 허니……프로듀서는 어디 간 거야?」

리츠코「방금 전까지 거기서 히비키랑 꽁냥거리고 있었는데, 일이 끝났다면서 같이 돌아간 참이야」

미키「……꽁냥?」

리츠코「사진, 볼래?」

미키「돼, 됐어……미키, 그런 거 봤다가는 질투 때문에 죽어버리는 걸……」


띠로링♪


미키「앗, 메일이 온 거야」

리츠코「그 사진, 보내놨어」

미키「어째서!?」

리츠코「미키 너, 프로듀서를 전혀 포기하지 못하고 있잖아. 그걸 보면 이제 포기도 할 수 있겠지」

미키「아, 안 봐! 안 보고 싶은 거야!」

리츠코「안 보고 싶으면 열지 말고 삭제하도록 해. 말하자면 네가 하기 나름이라는 거야」

 

미키「삭제, 삭제, 삭제……!」


틱틱틱틱...


미키「아, 이 메일이야……으음,『삭제』를」



『읽지 않은 메일을 정말로 삭제하시겠습니까?』


미키「………………」

미키「…………」

미키「……」


삑삑


미키「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리츠코「뭐, 너라면 분명 열어볼 거라 생각했어. 왜냐하면 신경 쓰여 미칠 테니까」

미키「허니가, 허니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코토리「리츠코씨가 진지하게 키스하는 장면을 봤던 건, 이런 때 사용하기 위해서였군요」

리츠코「네. 말이 아닌 행동으로 꽁냥거리는 두 사람은 좀처럼 안 보여주는 장면이니,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미키「죽고 싶어」

코토리「미키……어서오렴. 이쪽 세계에」

리츠코「미성년자를 끌어들이지 마세요. 미키한테는 아직 가능성이 있어요」

코토리「저, 저한테는 가능성이 없다는 건가요!?」

리츠코「연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제가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코토리씨는 지금 보면 그냥 발정난 노처녀니까요……」

코토리「쿠헉……!」

리츠코「미키도 좋은 사람을 새로 찾도록 하렴. 항상 자신의 매력이라면 어쩌고저쩌고 하고 있고, 오라는 사람은 많지?」

미키「그런 사람들은 미키의 외면을 볼 뿐이야. 허니 같이, 미키의 내면까지 봐주는 사람은 없는 거야……」

리츠코「……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새로운 만남이 또 있을 테고, 멋진 사람이 분명 나타날 거야」

 

- 마트


히비키「프로듀서, 오늘은 뭐가 먹고 싶어?」

P「히비키가 먹고 싶어」

히비키「……그, 그건 저녁하고 목욕을 끝낸 후의 이야기잖아!」

P「미안. 카레가 먹고 싶어」

히비키「카, 카레란 말이지. 카레 가루는 남아있고……조미료도 있으니, 야채만 사올게」

P「요즘 살이 찌기 시작했으니, 양은 적게 부탁해」

히비키「……그러고 보니 처음 만났을 때보다 쪘어?」

P「혼자서 적당히 때우고 있던 무렵은 말랐었는데, 히비키가 밥을 만들어주게 됐으니……」

히비키「보, 본인 탓인 거야!?」

P「그래. 히비키가 만들어 준 밥이 맛있는 게 잘못인 거야. 계속 먹게 되니까 말이야」

히비키「에?……그, 그래? 그럼 오늘도 힘내서 만들게!」

P「그러니까 그걸 줄여달라고 말하고 있는 거거든요……」

 

- P네 집


P「잘 먹었습니다」

히비키「변변치 못했어. 적게 담았는데, 결국 한 그릇을 더 먹다니……」

P「난 이제 입맛을 히비키한테 완전히 사로잡혀 버렸어」

히비키「헤헷. 이걸로 이제 바람은 못 피워」

P「이렇게까지 안 해도, 안 피지만」

히비키「어떻게 알아? 남자는 꼬시기만 하면 그냥 넘어간다고 어멍이 그렇게 말했어!」

P「안 핀다고」쭈욱


풀썩...


히비키「애?……프, 프로듀서? 왜, 왜 넘어뜨리는 건데……」

P「바람은 절대 안 피워. 내가 히비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증명해 주겠어」

히비키「지, 지금은 안 된다니까……본인, 씻지를 않아서 땀냄새 나고……」

P「그렇기에 더욱 좋지 아니한가」

히비키「!? 벼, 변태! 변태 프로듀서!」

 

P「변태라고 연호하는 게 이 쪼그만 입이냐」

히비키「으음……!?」

히비키(또, 또 키스를……아, 카레 맛)


쪽......츕, 츄릅......


히비키(프로듀서랑 하는 키스, 기분 좋아……)

P「…………아」

히비키「응……?」

P「망했다. 콘돔 다 떨어졌다는 거 깜박했어」

히비키「에……?」

P「저번에 했을 때, 써도 무지 많이 썼으니까……미안. 덮쳐놓고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오늘은 그만둘까」

히비키「에에!?」

 

히비키「싫어」

P「…………에?」

히비키「이렇게 흥분시켜놓고 여기서 그만둔다니, 절대 싫어」

P「아니, 콘돔이 말이지」

히비키「………………」물끄러미

P「……야, 설마」

히비키「그 설마♪」


풀썩!

 

히비키「공수교대. 헤헤, 말 그대로『본인이 위에 섰어』」

P「아니, 아니아니, 기다려봐! 그냥 하는 건 위험하다고!」

히비키「싸기 직전에 빼면 괜찮아」

P「이 자세로 바로 직전에 어떻게 빼라고! 물리적으로 가능하겠냐!」

 

히비키「그럼, 싸고 싶어지면 말해. 본인이 뺄 테니」

P「지, 진짜지?」

히비키「오키나와 사람은 거짓말을 안 해」

P「그 발언에서 이미 거짓말 냄새가 풀풀 풍깁니다만……」

히비키「그럼……넣는다?」

P「에? 뭐랄까, 평소 같이 애무적인 그런 건……?」

히비키「………………」


질퍽...


P「왜……왜 그렇게 젖어있는 건데!?」

히비키「그치만……하루에 2번이나 키스를 하고,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P「……혹시, 내가 덮치는 걸 기대하고 있었어?」

히비키「…………조금. 변태라서, 미안……」

P「사과하지 마. 난 그게 더 기뻐」

히비키「진짜? 헤헷……」

 

- 반년 후


히비키「하이사이~! 오랜만, 애들아」

하루카「에? 히비키!?」

미키「히비키, 이제 걸어도 괜찮은 거야?」

P「의사 이야기에 따르면, 안정기에 들어갔데. 오히려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게 위험한 것 같아」

리츠코「헤에~. 배가 벌써 이렇게 커졌구나」

타카네「이것은 기이한……」

 

코토리「그건 그렇고, 설마 그 날 한 방에 임신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하셨죠?」소곤소곤

P「한 방은 무슨 한 방요……그러니까 아직 솔로인 거예요」소곤소곤

코토리「윽……그, 그건 그렇고 피임은 하지 않으셨나요?」소곤소곤

P「콘돔이 다 떨어졌었어요. 그리고 승마위로 했는데, 빼달라고 했는데도 신음소리 때문에 안 들려서」소곤소곤

코토리「어머머……사고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겠네요」소곤소곤

 

리츠코「프로듀서, 이제 결혼도 생각하고 계시는 거죠?」

하루카「에에!? 그런가요?」

P「뭐, 그렇지. 히비키도 결혼할 수 있는 나이이고, 무엇보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히비키「본인,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어. 그런데 이 사람이 결혼한다면서 듣질 않아서」

P「실제로 결혼하는 건 아이가 태어나고 안정을 찾은 뒤에지만」

미키「역시 허니……프로듀서인 거야! 하지만 학교는 어쩔 거야?」

히비키「본인, 학교는 애초에 오키나와에서 다니고 있었고, 휴학중이니까 문제 없어. 거기다 몇 년 있다가 또 아이돌을 할 생각이야!」

P「아이돌에 관해서는 전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하루카「하지만 아이를 낳고서도 아이돌을 계속할 수 있다면, 역사에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코토리「덧붙여 프로듀서씨는 아이를 몇 명 정도 낳고 싶으세요?」

P「지금은 남자애 한 명, 여자애 한 명요」

미키「미키, 어차피 낳는 거라면 10명 정도를 빨리빨리 낳아버리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래서 다들 아이돌로 만드는 거야!」

P「넌 제 2의 765 프로덕션이라도 만들란 거냐?」

히비키「그것도 재밌을 것 같지만, 프로듀서의 몸이 못 버틸 것 같은데……」

리츠코「노력해 주세요. 아버지」

P「……히비키가 낳고 싶다고 한다면, 노력하겠지만」

히비키「헤헤……지금부터 여러모로 힘들겠지만, 사랑만 있으면 뭐든 뛰어넘을 수 있어~!」

P「그건 틀림없는 사실. 히비키, 카나산도~!」

히비키「프로듀서, 카나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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