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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기다려 주지 않았어」 하루 「또 그 이야기냐…」

댓글: 21 / 조회: 5396 / 추천: 9



본문 - 10-12, 2016 00:10에 작성됨.

 
아리스 「기다려 주지 않았어」 하루 「또 그 이야기냐…」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50888.html



    아리스(22) 「뭔가요 그 말투는!」쾅!

    아리스 「제가! 그 때 어떤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나요?」라고 물었는지…」

    하루(22) 「타치바나는 취하면 항상 그 이야기하지. 이젠 외울지경이거든?」

    아리스 「안취했어요!」탕탕

    하루 「완전 만취했잖냐. 술 흐른다, 테이블 치지마」

    아리스 「으으으으으〜…!」

    하루 「아-아—, 다흘렸구만. 자 컵 들어봐」싹싹

    아리스 「딸꾹…, 하루씨는 좋은 신부가 될 것 같네요…」

    하루 「뭐? 아니 이 정도는 누구라도 할수 있겠지」

    아리스 「저도 신부가 되고 싶었다고요!」쿵

    하루 「아〜…또 시작됬다…」

    아리스 「어째서 기다려 주지 않은건가요〜!」흔들흔들

    하루 「나한테 화풀이하지마!」

    음료는 어떤걸로 드릴까요?

    아리스 「아, 딸기 사워 추가로. 그리고 튀김 주세요」

    하루 「나는 콜라로」

    주문받았습니다.

    아리스 「여전히 술 안마시네요…」딸꾹

    하루 「도저히 좋아할수가 없어, 술은」

    하루(그리고 취하면 이런 꼴이 된다라는 안좋은 표본이 바로 옆에 있고…)

    아리스 「하루씨도 가끔은 마셔요〜…이 업계는 술마실줄 아는것도 중요해요〜…?」

    하루 「타치바나는 완전히 술고래가 됬구만… 그다지 보기 좋게 마시진 않지만」

    아리스 「마시지 않으면, 도저히 못참는 밤도 있어요!」

    하루 「뭐, 가끔 이렇게 밖에서 마시는 정도니까 괜찮지만」

    하루 「유키나 카에데씨처럼 일에 지장갈 정도로 마시진 마라?」

    아리스 「괜찮아요.그 두사람처럼은 되지 않는다니까요」

    하루 「그 두사람이랑 자주 마시러 가니까 걱정하는거야」

    아리스 「정말〜…하루씨는 하나 하나 시끄럽네요」

    아리스 「대체 뭔가요, 하루씨가 제 엄마나 남편이라도 되나요……읏」

    하루 「같은 사무소 친구야」

    아리스 「…남편……흑」훌쩍

    하루(아, 이거 큰일났다)

    아리스 「흑…, 흐윽…으그, 흑…」

    하루(쓸데 없는 저항이겠지만 일단 문 닫아 두자) 달칵

    아리스 「으아아아아아앙〜!!」빼애애액!

    하루 「야야 다른 사람한테 민폐잖아! 아무리 개인실이라해도 그렇게 크게 소리치면 다른 손님한테 민폐라고…!」

    아리스 「으으읍! 으브, 으브브! 으븝! 으브으브!」웅얼웅얼

    하루 「푸념이라면 들어줄테니까 울부짖지마…이제 20살도 넘었잖아?」

    아리스 「으브…」우물우물

    하루 「…진정됐어? 입 풀어줄테니까 소리치지마…?」슥

    아리스 「…훌쩍」

    하루 「정말이지… 어릴 때가 더 똑부러졌지 타치바나는」

    아리스 「의외네요… 당연히 나이를 먹은 지금쪽이 더 똑부러졌을텐데」데굴데굴

    하루 「똑부러진 어른 여자는 젓가락으로 풋콩 안까거든」

    하루 「슬슬 포기하라니까…. 차인게 몇년전인데, 언제까지 질질 끌고있을거야」

    아리스 「으으, 훌쩍…」

    하루 「…뭐, 차인것도 중학교 올라갔을때랑, 고등학생이 됬을때, 그리고 대학 입학했을때도였나. 3번 고백해서 3번 전부 차였었지」

    아리스 「훌쩍…, 아니에요…」

    하루 「어라, 그랬어?」

    아리스 「네, 정확히는 한 학년이 올라갔었을때마다 했었으니 통산 14회네요…」

    하루 「무거워! 얼마나 무거운거야 타치바나!」

    하루 「그리고 1년마다 1번인데 14번이면 횟수가 안맞는다고!?」

    아리스 「훌쩍…, 프로듀서의 결혼식때랑 그 뒷풀이랑…애니버서리 파티랑…」

    하루 「경사스러운 무대에서 계속 상심하고 있었던거냐! 하트가 얼마나 강한거야!?」

    아리스 「…그리고, 14번째는 아까전 수록중인 스튜디오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하루 「몇시간전이었냐! 차인 직후였잖아!」

    아리스 「차였다 차였다 연호하지 말아 주세요!」

    하루 「무거운데다가 귀찮아! 솔직하게 상대방의 행복을 축하해주라고!」

    아리스 「제가 , 행복하게 , 해주고 싶었다고요!!」

    아리스 「여기요! 술 추가할게요!」

    하루 「빨랏! 어느새…페이스좀 생각해라, 어차피 또 쓰러져서 내가 업고가야 될거같으니까」

    아리스 「딸기 사워 한잔 더. 그리고 딸기 하이볼이랑 딸기 맥주랑 딸기 정종도요」

    하루 「시키지마, 그거 집에 갈때 리버스하기 딱 좋은 조합이잖아!!」

    아리스 「괜찮아요…어차피 내일은 오프인데요 뭐. 꽐라가 될 때까지 마셔버리죠…」

    하루 「나는 내일 일이거든…게다가 너 이미 꽐라잖아」

    하루 「타치바나는 진짜, P랑 엮이면 폐품이되지…아, 마유도 그런가」

    아리스 「마유씨도 한때는 굉장했었지요……1주일동안 프로듀서의 책상 아래에서 안나오기도 했고」꿀꺽꿀꺽

    하루 「노노도 숨을 장소가 사라져서 대혼란하고 있었지」

    아리스 「뭐, 노노씨가 패닉이 되었던건 다른이유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요…」

    하루 「아〜… 하긴, 지금 생각해보면 노노도 P한테 홀딱 반해있었지」

    하루 「P가 결혼한다고 했을때 마유가 무슨짓을 저지를지 몰라서 다들 떨고있었는데」

    아리스 「네…얀데레 아이돌 필두 1호생 사쿠마 마유씨니까요 」


    아리스 「설마 그냥 울먹거리는걸로 끝날줄은 몰랐지요」꿀꺽꿀꺽

    하루 「마유는 의외로 소심했었지, 그걸 그 때 깨달았던것 같아」

    하루 「그 외에 P의 결혼으로 반응이 위험했던게 누가 있었더라?」

    아리스 「여러사람 있었네요. 아스카씨는 지나친 쇼크에 머리장식을 쥐어뜯고 야스하씨는 아직도 눈에 하이라이트가 돌아오지 않을정도고」

    하루 「프로듀서는 안심하고 결혼도 할 수 없구나…무서워라」

    하루 「그리고 특히나 위험했던건…아, 그 사람이 있었지」

    아리스 「그 사람?…누군가요? 후보가 너무 많이 떠올라서 잘 모르겠어요」

    하루 「그러니까 그 사람이야. 꽃집 아가씨에 3대째 신데렐라걸이었던 시부야 린으로 뉴제네에서…」

    아리스 「아, 확실히 그 사람이 제일 굉장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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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P 「리, 린? 뭐야, 왜 갑자기 통곡!?」

    린 「으으, 훌쩍……응, 미안해…. 살짝 악몽같은 환청이 들려서…」훌쩍

    린 「미안해, 말을 끊어서……그래서, 무슨이야기였더라」

    P 「아, 그러니까 나 이번 결혼」

    린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빼애애액

    P 「저기! 린씨? 시부야의 린씨!?」

    린 「힉…훌쩍……또 미안해…, 이상한네, 아까부터 악마의 목소리가 들려」

    P 「센카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치히로 「어이」

    린 「그러니까, 뭐라고? 미안해 계속 물어서」

    P 「아, 그러니까 나 이번 결」

    린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와락!

    P 「눈물 온오프 쩔어!」

    린 「그래서 무슨 이야기였더라아아아아아아아아!?」왈칵

    P 「울면서 묻는거냐!」

    P 「그러니까 나 이번」

    린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P 「나, 이」

    린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엇!!」

    P 「나」

    린 「안되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빼액!

    P 「말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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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 「여러모로 너무했었어요…진짜, 여러가지 의미로」

    하루 「반년 정도였나, 그 상태가 계속 됬었지. 2개월쯤되니 P도 약간 노이로제에 걸렸고」

    아리스 「정말이지, 린씨도 말도 안되는 추태를 보였었네요. 저러고도 저보다 어른이라니 믿을수가 없어요.」

    하루 「말은 잘하네, 타치바나도 같은 짓 했었으면서」

    아리스 「저는 한달만에 진정했어요!」

    하루 「미안한데, 세간에서는 그런걸 동류라고 해」


    아리스 「게다가 아직도 프로듀서를 포기하지 못하다니, 정말로 곤란한 사람입니다.」

    하루 「동족혐오냐?」

    아리스 「대체 뭐에요, 아까부터 남의 일이라는듯한 태도로…」딸꾹

    하루 「그야 남의 일이니까」

    아리스 「흐응…」꿀꺽

    하루 「과음이라니까. 평소보다 페이스 빠르다고?…아아, 아까 차였다고 했었지」

    아리스 「…하루씨」

    하루 「왜, 추가주문하게?」

    아리스 「…」꿀꺽

    하루 「잠깐만, 나도 뭔가 시킬래. 콜라도 다 떨어졌고」쪼로로륵

    아리스 「하루씨도 프로듀서 좋아했었죠」

    하루 「!?」푸웁!

    아리스 「으아, 더러워요!」

    하루 「콜록!콜록…!쿨럭!」

    아리스 「아아 정말…여기요, 물수건. 축축해졌잖아요…」

    하루 「콜록…, 타, 타치바나가…갑자기 이상한 소리하니까 그런거잖아…콜록」

    아리스 「아닌가요?」

    하루 「나까지 너희들이랑 동류로 만들지마…아니라고」

    아리스 「…흐〜~음…?」

    하루 「…뭐야 그 표정, 진짜라니까」

    아리스 「그런가요, 그런가요…」지-

    하루 「…추가주문한다? 타치바나도 술 말고 딴것도…」

    아리스 「중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프로듀서와의 오프의 날만 스커트를 입었다」속닥

    하루 「!」두근

    아리스 「프로듀서가 콕 찝어서 칭찬한 이후로 매일 머리핀을 바꾸기 시작했다」

    하루 「야」

    아리스 「클래스메이트에게 러브레터를 받은것에 대해 상담했을 때, 「하루도 이렇게 미인이 됬구나」라는 말을 듣고 그 후 탈의실에서 쭉 싱글벙글해하고 있었다.」

    하루 「너, 그거 어떻게 알았…!?」

    아리스 「고등학생이 되고 가슴이 커진 것을 이용해 일부러 닿게하고 성희롱 발언하면서 수작을 부렸다」

    하루 「수, 수작이라니!」

    아리스 「밤늦게까지 수험공부를 도와준 프로듀서의 잠자는 얼굴을 몰래 찍고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하루 「너 본거냐!」부들부들

    아리스 「덤으로 프로듀서가 보낸 문자는 전부 삭제보호를 해놓았다.」

    하루 「그러니까 어떻게 알았냐고!!!」



    아리스 「……그래서, 반론은 있으신지?」

    하루 「……없어…」홱

    아리스 「흐흥」논파

    하루 「그, 그거야, 그러니까….사춘기에 흔히 있는 녀석이야. 그래, 연상의 남자에게 묘한 동경을 가지거나 아버지를 향한 신뢰감을 겹치거나 하는 그거야, 응」

    아리스 「얼굴이 새빨개져서 우물쭈물거리면서 말해봤자 설득력 전무에요. 22살이나 됬으면서 아직도 아가씨인건가요」

    하루 「시, 시끄러워!」

    아리스 「어서오세요, 이쪽 세계에」빙긋

    하루 「우와 그 말투 엄청 짜증난다!」



    아리스 「애초에말이죠 프로듀서가 문제에요, 애초에!」쾅!

    아리스 「저같은 건방진 꼬마한테도 진지하게 대해주고, 상냥하고 듬직하니…」

    하루(건방진 꼬마라는 자각은 있었구나)

    아리스 「사춘기 아가씨가 홀딱 넘어가지 않을수 있을리가 없잖아요!」쾅쾅!

    하루 「기분은 알지만 글라스로 테이블좀 치지마, 깨지면 어떡하려고」

    아리스 「으아아아아앙! 4년정도는 기다려줘도 괜찮잖아요!」

    아리스 「왜 하필 3년 후에 결혼한거냐고요! 「앞으로 1년…다음 생일이 오면…뉴후후」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저는 대체 뭐였냐고요!!」

    하루 「단순한 바보지」

    아리스 「남의 일이라는 얼굴 집어치우세요! 하루씨도 동류잖아요!」

    하루 「너랑 똑같이 취급하지마!」

    아리스 「프로듀서가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퍼진 다음날 깔끔하게 머리카락 잘랐었죠 , 싹독하고」

    하루 「그, 그건 관계 없잖아?」

    아리스 「그건가요? 노골적인 실연어필이었나요?」

    하루 「아, 아니야! 우연이였어!」

    아리스 「하지만 결국 눈치채지 못하고 「어라, 굉장히 짧게 했네. 역시 쇼트 어울려」라고 오히려 칭찬받아서 실실 웃고있었지요」

    하루 「너 나 싫어하냐? 싫어하냐!?」

    아리스 「설마, 소중한 친구예요?」

    아리스 「그저 방심할 수 없는 복병이라고는 옛날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하루 「방심해도 되거든! 아무것도 안하거든!」


    아리스 「하루씨는 그거군요. 입으로는 흥미없는척하는 주제에 내심으로는 프로듀서한테 홀딱빠져있는거네요 」능글능글

    하루 「그런적 없어! 오히려 꼬마였을때는 싫어하고 있을 정도라고!」

    아리스 「핫!」

    하루 「토키코같은얼굴로 코웃음으로 일소됐어!?」

    아리스 「어느 입이 그런 소리를 하나요. 싫어 하고 있었다? 오프인 날에는 언제나 집에 놀러 간 아가씨가」

    아리스 「오프는 물론이고 일이 끝난 후에 집에 데려다줄때도 억지로 프로듀서의 집에 마구 들어갔었지요」

    아리스 「그대로 묵고간게 몇번이었더라? 헤에〜, 싫어 하는 상대인데? 그런가요그런가요」

    하루 「타치바나 너 나한테 도청기같은거라도 붙이고 있냐! 무섭다고! 나 마유보다 너가 더 무서워!」

    아리스 「사무소에서도 휴식중에 함께 게임하고, 졸리면 그대로 프로듀서의 무릎에서 자거나…」

    아리스 「프로듀서가 부탁하면 어떤 의상이어도 입었고. 뭔가요? 타쿠미씨 포지션이라도 노린건가요?」

    하루 「아니거든! P가 기껏 가져온 일인데 안하는것도…그렇게 생각했을 뿐이고…」

    아리스 「일단 말해두겠는데요! 전 쉬운걸(チョロさ)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니까요!」

    하루 「아 그렇네 너에게는 아무도 못이기지!」

    아리스 「346프로 쵸로인 사천왕은 겉멋이 아니니까요!」

    하루 「그런거 금시초문이라고. 누구야 나머지 3명」

    아리스 「린씨, 미쿠씨, 사치코씨인게 당연하잖아요. 뭘 뻔한걸」

    하루 「그게 왜 당연……아, 듣고 보니 당연한 인선이군」

    아리스 「납득하셨나요」꿀꺽꿀꺽



    아리스 「실례합니다, 주문할게요」

    하루 「야 더 마시게?」

    아리스 「안마시면 못참겠다니까요. 하루씨도 마시면 되잖아요」

    하루 「나는 됐다니까. 술 안좋아하고」

    아리스 「너무하네요…쇼코씨랑 사치코씨는 언제나 어울려주는데」

    하루 「걔네들이랑 마시고 다니냐…엄청난 광경이 될것같군」

    아리스 「그렇지 않아요. 보통이에요 보통」

    아리스 「그저 조금 쇼코씨가 햣하-하고 사치코씨가 훌쩍거릴 뿐이에요」

    하루 「알고있어? 그런걸 세간에서는 아비규환이라고 불러」

    아리스 「현역 아이돌들의 술자리를 대체 뭘로 표현하는 건가요」

    하루 「현역 아이돌이라는 자각은 있어서, 조금 안심했다」

    하루 「그래서, 평소엔 어떤 이야기하는거야? 셋이서」

    아리스 「뭐, 대체로는 일의 이야기에요. 요즘 어떤지,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같이…」

    아리스 「그리고…」

    하루 「그리고?」

    아리스 「……프로듀서에 대해서, 라던가……」

    하루(아, 망했다)

    아리스 「실례합니다! 딸기 사워 추가해주세요! 1000cc잔으로 주세요 1000cc로!」

    하루 「죄송합니다. 보통 글라스로 부탁합니다. 얘가 하는 말은 무시하시고」


    아리스 「왜 기다려 주지 않은거냐고요─!」쾅쾅!

    하루 「또 이러네…야, 글라스로 테이블 두드리지 말라니까. 아, 얌마 풋콩 껍질째 먹지 마!」

    아리스 「으즈으으으으…!」

    하루 「집착이 너무 심하잖아 타치바나….다른 사람들을 본받으라고.  몇년 지나고 나니까 다들 제정신 차렸잖아?」

    아리스 「그렇네요…린씨도 마유씨도, 지금은 완전히 얌전해졌어요…」

    하루 「그치?」

    아리스 「핫, 그런거 표면상 아닌척할뿐이에요. 하루씨랑 마찬가지에요.」

    하루 「나는 관계없잖아」

    아리스 「사무소에서 볼때마다 아직도 눈으로 뒤쫓고 있는 주제에.이 사춘기 22세」

    하루 「그런적 없거든!」

    아리스 「괜찮아요, 이제. 그런거죠」

    아리스 「귀찮으니까, 네. 증거 영상」삐

    하루 「야!」



    아리스 「이상, 「시선을 눈치챈 프로듀서가 말을 걸자 당황해서 「아무것도 아냐」라며 새빨간 얼굴을 숨기듯이 고개돌리는 하루씨」였습니다」삐

    하루 「」멍

    아리스 「그래서, 뭔가 반론이라도?」

    하루 「이런거 왜 찍는건데…」

    아리스 「그거야 하루씨가 귀여워서죠」

    하루 「너 진짜 나 싫어하냐?」

    아리스 「친구로서는 좋아하는데」

    하루 「내가 앞으로 두번다시 너랑 마시나보자…」훌쩍


    아리스 「그건 곤란해요. 이렇게 제 술판에 어울려주는건 하루씨 정도 밖에 없단말이에요」

    하루 「햣하랑 귀여운 통곡의 술자리도 있잖아」

    아리스 「물론 그 외에도 함께 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요」

    하루 「예를 들면?」

    아리스 「그렇네요…저번달에는 쿄코씨, 유카리씨, 치에리씨랑…아, 나중에 마유씨도 합류했어요」

    하루(사천왕 사이에 태연하게 끼어들었냐…)

    아리스 「그 전에는 와쿠이씨랑 미후네씨, 핫토리씨와 함께 마셨고」

    하루(P…너때문에 타치바나가 자꾸만 먼곳으로 가고 있다고—…)

    하루 「…혹시나해서 묻는데, 거기서는 어떤 이야기하는거야?」

    아리스 「음…그게 매번 잘 기억이 안나네요….분위기가 좋아서 상당히 많이 마셔서인지」

    아리스 「다음날이 되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하루(그거 그냥 기억이 날아갈정도로 부어라 마시면서 날뛰고있을뿐인거 아냐?)

    아리스 「하아…, 어떡해야할까요」

    하루 「포기하라니까. 상대는 이제 기혼자잖아?」

    아리스 「그건 그렇지만…하지만, 요즘 깨달았어요」

    하루 「들으면 안될것같은 느낌이 들지만 일단 들을게. 뭐를」

    아리스 「프로듀서가 결혼한 건 확실히 끔찍한 쇼크였지만」

    아리스 「프로듀서가 결혼…타인의 것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생각하니 살짝 저릿저릿해하는 자신이 있다는 것을」

    하루 「돌아와 타치바나! 뭔 이상한 성벽에 눈을 뜨고있는거야!」

    아리스 「뭘까요, 이 감정은…끔찍하고 분하고 괴로울텐데…」부들

    하루 「그러니까 키요라씨 번호, 번호…」

    아리스 「실례에요, 절 무슨 환자인양」

    하루 「자각 증상이 없을뿐이잖아!」


    하루 「야, 이제 집에가자? 너는 오프라도 나는 일이라고. 너무 늦으면 내일이 힘들다니까」

    아리스 「젊으면서 무슨 맥빠진 소리를…저는 숙취 참으면서 일한 적도 있어요」

    하루 「그러니까 요즘 「유키2호」라는 말을 듣는거야…」

    하루 「아무리 그래도 슬슬 힘들고, 나 먼저 간다?」

    아리스 「므〜…, 친구를 두고 혼자만 돌아가는건가요?」

    하루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내 일도 배려해 달라고」

    아리스 「뭐에요, 그렇게 중요한 일인건가요? 일과 저 어느 쪽이 중요한건가요!」딸꾹

    하루 「니가 내 여친이냐!」

    아리스 「저는 프로듀서의 여친이 되고 싶었다고요—!」

    하루 「아- 진짜! 스위치 너무 느슨하잖아 이 울보가!」

    하루 「내일은 오랫만에 P랑 지방로케가니까 일찍 자고 미리 준비해 두고 싶은데…」

    아리스 「……」

    아리스 「…네?」

    하루 「아」

    아리스 「…이런이런, 지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대사가 들린것같은 생각이 드네요…」흔들…

    하루 「기, 기분탓 아니냐…?」

    하루 「아, 그럼 나 이제 진짜 돌아간다. 그럼 과음하지 마라 타치바나」탁

    아리스 「놓칠것 같나요?」휙

    하루 「」그러겠죠

    아리스 「자, 뭐라도 주문할까요」

    아리스 「천천히, 이야기 들어볼까요」

    아리스 「네…? 하  루  씨」


    하루 「집에돌아가고싶어」덜덜덜


    ------------------------------------------

    아리스 「수고하셨습니다. 자 하루씨, 건배하죠 건배」

    하루 「빌어먹을…결국 억지로 로케에 끼어들어서는…」

    아리스 「프로듀서와 단둘이 지방 온천로케 가는게 용납될거라 생각했나요?」

    아리스 「프로듀서는 이제 기혼자에요? 젊은 아가씨랑 단둘이 가게할순 없어요」

    하루 「네, 본심」

    아리스 「그렇게 부러운 상황을 혼자 만끽하게 냅둘까보냐」

    하루 「나, 너의 그런 솔직한면은 꽤나 좋아한다」

    P 「오—, 둘 다 벌써 시작했네」

    아리스 「아, 프로듀서. 수고하셨습니다」

    하루 「응. 먼저 하고 있었어—」

    P 「하루도 타치바나씨도 수고했어. 갑자기 타치바나씨가 쳐들어왔을땐 어떡하나 했었는데」

    아리스 「아리스에요. 아직도 당신에게 이름으로 불리지 못한 아리스에요」

    하루 「호텔 지배인이 아리스의 팬이어서 다행이었지」

    P 「뭐, 결과 올라이트는 거다」

    아리스 「아, 맥주따를게요」

    P 「미안하네.…하루는 여전히 콜라인가」

    하루 「시꺼. P도 컵 한잔 정도가 한계인 주제에」

    P 「괜찮아. 나까지 취하면 수습이 안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여기는」

    아리스 「그렇네요」

    P하루((지금은 너도 그 사람들의 일원이지만))



    하루(하지만 뭐, 타치바나가 억지로 따라 왔을 때는 불안했었지만…지금처럼 P와 함께 있어도 긴장되지 않으니 됐나)꿀꺽꿀꺽

    P 「…아, 맞다. 회사에는 이미 보고해 뒀고, 가까운 시일내에 들킬테니까 너희들한테는 먼저 보고해 둔다?」

    아리스 「뭔가요, 갑자기」

    하루 「해고라도 됐어?」

    P 「아니야! 그러니까…뭐냐, 말하기 조금 부끄러운데…」

    아리스 「이혼했나요?」

    P 「안했습니다. 멋진 미소로 불길한 소리하지마라 딸기녀」

    하루 「그럼 뭐야. 뜸들이지말고 빨리 말하라니까—」

    P 「아—, 응. 그러니까…」커흠

    P 「아이가 생겼어」


    아리스 「」

    하루 「」


    P 「이거참, 나도 드디어 아버지라고. 아, 물론 일은 지금처럼 계속할거니까 안심해」

    아리스 「」

    하루 「」

    P 「타치바나씨? 하루?」

    아리스 「……」

    아리스 「……」





    하루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P아리스 「 「!?」」




    일단 이걸로 끝입니다. P의 신부는 애매하게 해둡니다. 반대로 생각하는거다. 안 썼으니까 마음껏 망상하면 되지
    아리스는 성장하면 무거운 여자가 될 것 같지. 그런 그냥 떠오른것을 그대로 써봤습니다. 후못후
    아리스와 하루는 성격이 정반대이니 나이를 먹어도 사이 좋을거라고 멋대로 해석했습니다.

    수고



    마지막에 한가지만 주장할게


    성장한 하루는 거유, 아리스는 빈유


    나는 나를 믿는다!!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오늘 가입한 취미로 번역하는 놈입니다.

몇달전에 신데마스에 푹 빠지고 신데마스 단편SS 위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최애캐는 아리스입니다. 아리스 귀여어...

원래는 타입문넷에서 활동하고있고, 이 SS도 타입문넷에서 과거에 번역한거입니다.

그래도 이왕 번역하는거 좀 많은 사람들 보여주고 싶어서 이전 번역작들 오타/오역 수정하는 김에 이쪽에도 안겹치는것들 하나하나씩 올리려합니다. 아무래도 타입문넷은 팬픽 보는것만도 로그인이 필요해서 진입장벽이 다소 높다보니....

일단 공지사항 읽었고, 최대한 준수하려 노력하겠습니다만, 신입이라 실수할지도 모르니 혹 규정위반이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반갑습니다. 아이커뮤분들.

 

24시간에 3편씩이니 다 올리려면 대충 한달쯤 걸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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