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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린이 남자가 됐다?」 -下-

댓글: 12 / 조회: 1781 / 추천: 1



본문 - 10-08, 2016 05:47에 작성됨.

상편이동

중편이동

 

*수위가 꽤 있습니다

 

 

카렌「그래도 이런 일, 보통 남자애한텐 안 한다고?」

카렌「속은 린이라는 걸 알고 있기도 하고, 여차해도 그게 없어질 리가 없다고 믿으니까.」

린「카, 카렌……」훌쩍

 

[덜컹]

 

나오「여어, 린한테 큰일났다고 들…….엣」

린&카렌「앗」

나오「누, 누구냐 넌?! 카렌을 홀렸을 뿐이라면 아직 괜찮지만, 사, 사무소에서 그런////」파닥파닥

린「나오, 진정해!」

카렌「오해야! 타마짱의 죽도 휘두르지마!」

나오「서, 설마 나도 독사의 이빨에 당하라는 거냐!? 그렇게 쉽게 갈까보냐!」

린「위험-」

 

 

나오「죄송했습니다」도게자

린「응, 괜찮아. 덕분에 잡념도 사라졌고……」욱신욱신

카렌「말은 그렇게 해도 지금 남자 몸이니까,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카렌「조금 정도는 지금 상황을 즐긴다 정도의 기분이 편해.」

린「그래도 속은 여자애인 채고……」

나오(싸, 쌓인다는 건, 이런 거지? 리, 린이 그런……/////)두근두근

 

[덜컹]

 

유키「다녀왔어-!」

카에데「지금 ‘돌아’왔는데 프로듀서가 없다니 ‘돌아’버리겠네, 후훗」

사나에「응-, 못 보던 얼굴이 있네, 그 남자애는 누구?」

미즈키「젊은 남자애, 네. 프로듀서군은 마침내 그런 수를 쓰게 된 걸까나?」

카렌「그게, 모두 P 씨한테서 이야기는……핫!」반짝

 

 

린「그, 그게, 저……」

카렌「아- 실은 이사람 린 사촌이래요.」

린「하아?!」

사나에「헤에-린짱의 사촌인가」

미즈키「그렇게 말하니까 눈매가 닮았네. 설마 우리 사무소에?」

카렌「이야-, 그랬으면 좋겠지만, 단순히 팬으로써 왔다는 것 같아요.」

린「자, 잠깐 카렌!」

유키「그렇구나-눈이 높은 걸-」

카렌「저로써는 때도 때니까 아이돌을 몇 명 모아서 교류회라도 열어볼까 하고 생각하는데요, 어떠세요?」

카에데「후훗, 괜찮은데」

미즈키「그래도 일반인이랑 있으면, 사진 찍혀버리려나?」

카렌「아-그 점은 안심해주세요, 자아」

린「우왓」

미즈키「어머, 가발을 씌우니까 린짱이랑 똑같네. 이거라면 스캔들은 안 나겠는 걸?」

린「저기, 그니까 저는 시부야 린 본인……」

유키「농담도 심하네-, 어느 쪽에서 봐도 남자잖아」

카렌「옛날부터 닮았다고 많이 듣는 것 같더라고요. 진짜 데뷔 못하는 게 아까울 정도로」키득키득

린「카, 카렌……!」

사나에「좋-았어! 그럼 조금 빠르지만, 내일은 모두 쉬니까 이자카야 갈까-!!」

유키「오----!!」

카렌「그럼 갈까-」질질

린「카렌, 밀지 맛- 나오, 도와줘!!」

나오「린이더럽혀져버려린이더럽혀져버려……」중얼중얼

 

 

 

이자카야

 

사나에「사촌군은 미성년이구나-, 마실 수 없다니 유감이야」

유키「나는 맥주!」

카에데「저는 정종을……」

미즈키「우롱차? 아니면 주스 라던지 마시는 게 나아?」스윽

린(미, 미즈키 씨 가까워……)

카렌「저는 오렌지 주스로. 같은 걸로 괜찮지?」

린「으, 응……」

린(카렌, 왜 그런 거짓말을 친 거야)소근소근

카렌(추측이지만, 몸이 여자에 익숙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해)소근소근

카렌(여자가 무섭다고 생각하니까 정작 더 가까이 오면 두근두근해버리잖아)

카렌(반대로 점점 여자한테 다가가면 어때, 라는 것도 없진 않다고 생각해)소근소근

린(저, 정말로?)

 

 

사나에「오-? 벌써 두 사람 좋은 분위기네요?」벌컥

카에데「두 명만이 아니라 사나에 씨도 벌써 취하신 것 같은데요」꿀꺽

카렌「그럼 좋겠지만요, 그래도 얘 미즈키 씨의 팬이래요.」

미즈키「어머, 그래?」스으윽

린(가까워! 뭔가 다른 무서움을 느낄 만큼의 거리라고!)바짝바짝

린「아, 에-, 네…….」

미즈키「후훗, 기쁘네. 어떤 점을 좋아하게 된 거야?」

린「그게, 재작년 유카타를 입은 카와시마 씨를 보고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매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아이돌이네-하고……」

미즈키「정말? 그래도 나로썬 더 귀여운 일이 하고 싶은데.」

린「아아, 그 쪽도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네……」

린(압도되어버렸다……)

카렌(나중에 들켜버리면 어쩌려나-)키득키득

린(……원래대로 돌아가면 각오해)

 

 

유키「맥주 한잔 더-!! 사촌 군도 마실래-?」

린「아뇨, 사양하겠습니다……」

유키「그럼 누나 몫을 나눠줄게-」

린「그, 그만하세요////」

린(여기도 거절이 안 먹혀/////)

카에데「유키짱도 취했네요」꿀꺽꿀꺽

유키「하아~ 덥다. 점점 봄이네-, 프로야구도 시작하지 맥주도 맛있지, 좋은 일들 투성이네~」파닥파닥

린(너무 무방비해//// 평소라면 주의 줄 수 있겠지만…….)

린(랄까 유키 씨 얼굴에 비해 몸매가 좋네, 자세가 칠칠치 못하니까 엉덩이도……)불끈불끈

카에데「…… 저기 유키짱, 이거, 시켜볼까요?」

유키「으응~? 오, 츠쿠네인가-좋네요오-」(*역주: 츠쿠네란 짓이긴 어육이나 닭고기에 계란·녹말을 섞어 경단처럼 둥글게 하여 기름에 튀긴 것. 위꼴방지를 위해 사진은 생략합니다)

카에데「가격도 싸고, 츠쿠네는 비싸진다, 일 텐데, 후훗」(*역주: 원문은 つくねは高くつくね입니다만 츠쿠네가 고유명사라 손을……)

유키「카에데 씨는 절호조네에-」키득

린(사, 살았다……)

 

 

미즈키「있지, 사촌 군은 몇 살?」

린「여, 열 여섯, 입니다……」

미즈키「그래, 앞으로 2년, 인가…….」꿀꺽꿀꺽

린「」써늘

린(미즈키 씨의 압박이 엄청나…… 그래도)흘깃

카렌「사나에 씨, 맥주 따라드릴까요?」

사나에「오오, 마음이 통하는걸?」

유키「주문 부탁드립니다-」

카렌「아, 제가 대신 해둘게요.」

린(카렌은 도와줄 생각이 하나도 없어 보여……)

카에데「……저기, 저, 살짝 몸이 안 좋아졌는데요」

미즈키「어머, 벌써? 빠르네」

린「앗, 그럼 괜찮다면 간호하겠습니다!」

미즈키「그래도……」

린「취한 사람보다는 안 취한 사람이 낫잖아요?! 그럼 가죠, 화장실 쪽으로 갈까요?!」

카에데「으으응, 밖이 좋아.」

 

 

가게 밖

 

카에데「하아…… 벌써 새까맣네」

린(살았다…… 설마 카에데 씨, 신경 써 주신 건가?)

카에데「있지, 린짱.」

린「네……엣?」

카에데「아, 역시 그랬던 거네.」

린「……눈치 채셨다면 더 빨리 구해주세요」

카에데「후후, 미안. 그래도 린짱이나 카렌짱이랑 같이 놀러나오는 일, 별로 없으니까.」

린「뭐, 그렇지만요……」

카에데「그리고 평소엔 쿨한 린짱이 어떤 식으로 당황하는지 보고 싶어서」

린「……」

카에데「후훗, 그래도 곤란하면 제대로 말해줘. 모두들 악의는 없지만, 술을 마셔버리면 어쩔 수 없지.」

린「……감사합니다.」

 

 

한 시간 후

 

카에데「저기, 정종, 마실래? 정종을 정 종아한다면, 후훗」쓰담쓰담

미즈키「잠깐 카에데, 사촌 군을 뺏어가지 마. 벌써 내 거라고 정해뒀으니까」쓰담쓰담

린(전혀 도움이 안돼……!)

유키「아-, 그럼 나도 맥주 줄게-」비틀비틀

사나에「오오~ 가는 거야~? 원샷 타임이다!」

카렌「어이어이, 전 공무원」

사나에「아앙, 카렌짱 너-무해~엥」

카렌「난처한걸, 이 모임 브레이크 역할이 없어」

린「냉정해지지 말고 좀 도와줘!」

유키「의외로 가슴이 탄탄하네-사촌 군-」

린「왓, 저기, 그만, 벗기지 마!!」

미즈키「그래도 발은 부드럽다구?」슬슬

린「시,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또 한 시간 후

 

[드르륵]

 

치히로「데리러 왔어요-……우와」

유키「음냐음냐……」

사나에「쿠울-쿨……」

미즈키「응, 응, 역시 젊어야 되는 거야, 그치 사촌 군……」

카에데「새근새근……」

린「」데-엥

치히로「……이건 엄청나네.」

카렌「미성년의 음주만은 막았으니까요 그 쪽은 안심해주세요」키득

 

 

치히로「여긴 단골 술집이기도 하고, 개인실이니까 괜찮겠지만……」

치히로「린짱을 너무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카렌「네-엣」

치히로「랄까 이런 시간인데, 집은 괜찮은 거니?」

카렌「오늘은 친구 기숙사 방에서 자고 간다고 말해뒀어요. 린을 위해서 준비해둔 방으로 가도 괜찮아요」

치히로「그건 만에 하나를 생각해서도 그만두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카렌「괜찮아요, 이 네 명한테 둘러싸여도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치히로「……우선 린짱을 재운 다음 다른 애 방으로 가줘. 나는 이 사람들을 챙겨야하니까」

카렌「알겠어요」

 

 

 

기숙사

 

린「……」후들후들

카렌「자아, 제대로 걸어-, 조금만 더 가면 침대라구-」

 

[풀썩]

 

린「우우…..」파김치화

카렌「술 냄새만으로도 취해버린 거려나? 후후」

카렌(뭐어, 그래도 오늘은 너무했었네, 확실히……)

카렌(솔직히, 린을 무서운 존재로 두고 싶지 않다는 것도 있었을지도)

카렌「뭐, 내일부터는 평소처럼 대해주자……」스윽

린「응……」꾸욱

카렌「음? 왜 그래? 물이라도 줄까?」

린「음」

카렌「왓!?」비틀

 

[풀썩]

 

카렌「자, 잠깐 왜그래 갑자기, 위에 올라타지 말고 떨어져!」

「……」지긋-

카렌「아, 알겠어. 오늘은 미안하다니까, 나도 너무했다는 거 알고 있으니까, 용서해달라니까」

린「……」지그으읏

카렌「가, 가까워////」

린「할짝」

카렌「햐읏」흠칫

린「할짝, 할짝……」

카렌「모, 목, 안돼, 그런, 읏」움찔움찔

린「하아, 하아……」단추를 풀기 시작합니다

카렌「엣, 잠깐, 농담이지? 그치, 린?」버둥버둥

카렌(서, 설마 진짜로 취해버려서 자제심이?!)

 

[단추를 계속 풀고 있습니다 적당한 의성어를 못 찾겠습니다]

 

카렌「아, 안돼」

린「칫……」

카렌「히얏」

카렌(두 손을 간단하게 제압했어……힘이 엄청나)버둥버둥

린「……」스물스물

카렌「아, 안돼, 가슴은, 가슴은-……」버둥버둥버둥

린「하아, 하아」문질문질

카렌「그만해, 린, 부탁이야……」또르르

린「할짝……」

카렌「후아앗」흠칫

린「츄-웃」

카렌「으, 으응……」부들부들

카렌(이대로라면……)

린「파아……」스윽

카렌「앗, 아래는 안돼, 그 이상은……」꾸욱

 

 

린「으쌰……」

카렌(손이 풀어졌어)

카렌「읏」부웅

린「크윽」후들

 

[풀썩]

 

린「」

카렌「하아, 하아…… 괘, 괜찮아?」

린「……새근새근」

카렌「하, 하하하, 다행이다……」털썩

카렌(그래도 나 역시 무서웠어…… 린을 다 받아들일 수 없었어……)

카렌「미안해, 린……」쓰담

린「……쿨」

카렌「이제부터 어떻게 해야되지……」

카렌「어쨌든 오늘은 나오 방에 묵자……생각하는 건 거기서부터 하자……」

 

 

다음 날 아침

린의 방 앞

 

카렌「……좋아.」

 

[똑똑]

 

카렌「린-? 일어났어?」

 

[조-용-]

 

카렌「뭐, 당연한가」

 

[덜컹]

 

카렌「린-?」살금살금

린「쿨……」

카렌「이불 뒤집어쓰고 있어. 꽤 피곤했겠지」

카렌「뭐, 그래도 이제 슬슬 일어나야 되니까」탁탁

린「으,으응……」데굴

카렌「아아, 진짜 그런 모습이면 가슴이 다 보이잖…… 가슴?」

카렌「엣, 에엑」주물주물 몰캉몰캉

린「으응, 카렌……?」

카렌「여, 여자애로 돌아왔어?!」

 

 

수 일 후

 

린「좋아, 그럼 갈까, 프로듀서.」

P「조금 더 쉬었어도 괜찮았는데.」

린「넘칠 만큼 쉬었어. 이제 몸이 둔해질 정도로」

P「네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괜찮지만……그건 그렇고 뭐가 원인이었을까, 도대체.」

린「돌아올 때도 모 명탐정 소년처럼 술을 직접 마신 것도 아닌데도 말이야.」

P「뭐, 원래대로 돌아왔으니까 됐다고 해둘까」

린「응. 그래도, 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해」

린「그 이후로도 나츠키한테 베이스 배우고 있기도 하고, 곧 있으면 히나의 만화도 읽을 수 있기도 하고」

린「지금까지 별로 이야기하지 않았던 애들과 어떻게 어울리면 좋을까도 대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린「뭐랄까, 시야가 넓어졌어.」

P「그럼 다행이네. 아니, 일괄적으로 보면 좋은 것 만은 아니겠지만」

린「게다가 지금까지 신경쓰지 않고 말할 수 있었던 우즈키나 미카 같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어.」

P「응, 그러냐.」

 

 

린「단지, 하나 신경쓰이는 일이 있긴 한데……」

P「뭔데?」

린「카렌이 뭔가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아」

P「……무슨 말이야?」

린「이자카야의 복수를 하려고 했는데, 그 전에 카렌이 뭔가 한턱 쏘라고 말해버려서 복수하기 어려워졌고」

린「레슨이나 일에서도 지치지 않았어, 라던가 뭔가 필요한 물건은 없어, 라던가 항상 말을 걸어 오고」

린「정말이라면 내가 카렌 체력을 걱정해야 하는데……」

P「너, 카렌한테 무슨 짓 한 거 아냐?」

린「이런저런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젠 기억이 안나. 이자카야에서도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을 때부터 기억이 없어.」

P「아아……」

 

 

린「프로듀서도 힘들겠네, 부정기적으로 그 사람들을 상대해야 한다니」

P「그래, 남자는 여러가지 힘들다고.」

린「응, 완전 잘 알았어. 그것도 플러스인가. 프로듀서의 고생이 조금이라도 이해 돼」

P「뭐 새삼스럽게. 너희들 위해서 고생하는 거야말로 프로듀서라고.」

린「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P「오우」

 

 

 

또 수 일 후

 

[오-네가이-신-데렐라-]

 

린「으으음……」꾸물꾸물

린(이렇게 아침 일찍 누가 메일을…… 카렌?)

 

『남자가 되어버린 것 같아……』

 

린「……」

린「음, 꿈이네」털썩

 

 

-끝-

 

작가 코멘트:

바람둥이 린이나 장난감 취급 당하는 린, 혹은 완전 야수화 된 린, 더 당황하는 린 등 여러가지 쓰고 싶은 건 많고 써야 하는 것도 있었지만 안이한 방향으로 가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가능하면 누군가 안 만이라도 받아서 써 주셨으면 합니다.

어디까지 린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남자에게 휘둘리는 카렌이나 반대로 여자에게 휘둘이는 린에는 담당 P 께 사과 드립니다

아뇨 감사할 따름입니다쉿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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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가입한지 600일이 되었습니다! 훗후-!

수위가 끝을 칠 뻔 했네요 문제가 되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즈린이였으면 좋겠죠? 카렌린입니다!

여기서는 카렌의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진지) 

그리고 다쟈레와 의성의태어는 번역자를 한계까지 몰고갑니다!

사전에도 안 나오면 어쩌라는 거죠 한국어에도 대체할 게 없어!

 

 

 

p.s. 이제 겨울이네요 원래 이 때 쯤이면 해 뜰 때도 됐는데 다행히 어두울 때 잘 수 있겠네요

방에 창문이 겁나 크거든요 커튼도 얇아서 존재의의를 잃은 상태라 곤란합니다.

다음 번역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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