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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히비키가 죽고 나서 1주 후인가."

댓글: 10 / 조회: 2980 / 추천: 7



본문 - 09-30, 2016 00:28에 작성됨.

1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42:55.07 ID:t7HOJo5q0

 


@ 히비키의 방

 


P "영차......" 털썩


P "후우. 짐 정리는 대충 이 정도인가."

 

P (히비키가 교통사고로 죽은 지 1주일이 지났다.)


P (난 지금 그녀의 방을 정리하고 있다.

그녀의 장례식이 많은 수의 팬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유품 정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다.)


P "수많은 반려동물들 장난감이나 먹이...... 평소의 히비키의 생활은 동물들 중심이었구나 정말로."


P "내일 히비키의 오빠가 동물들이랑 전부 해서 가지러 온다고 말했지만... 힘들겠구먼." 탁


P "그나저나 동물 냄새 심하구나...... 그 녀석 사무소에 올 때 어떻게 냄새를 지운 걸까나."

 


2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43:53.84 ID:t7HOJo5q0

 


\딩동/


P "얼래, 오빠는 내일 오는 게 아니었나......?" 달칵


타카네 "안녕하신지요."


P "타카네!"


타카네 "실례합니다......라는 것도 이상하지만, 들어와도 되겠지요?"


P "으응! 제일 친한 친구인 타카네라면 대환영이야! ...내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P "잘 만들진 못했지만, 여기 향을..."


타카네 "귀하, 저는 히비키에게 빌린 물건을 되찾으러 방문했습니다만."


P "아, 아아! 히비키랑 안 어울리는 CD라던가 책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건가! 잠깐만 기다려." 뒤적뒤적

 


4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44:57.48 ID:t7HOJo5q0

 


P "이 정도면 되려나?" 슥


타카네 "확실히."


P "자 그럼 향..."


타카네 "그럼 귀하, 실례했습니다." 달칵


P "엣"


           

 

7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46:23.99 ID:t7HOJo5q0

 


P "차갑구먼..."


히비키 '진짜라고!' 뿡뿡


P "뭐어 괜찮아. 계속해서 계속해서..."


히비키 '어라. 방금 끝난 거 아니었어?'


P "짜자-안! 히비키의 팬티!"


히비키 '우갸아아아아!! 프로듀서 변태였어어어어!?'


P "히비키의 향기가 나...." 킁킁


히비키 '그-만-해-!!'

 


8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47:40.07 ID:t7HOJo5q0

 


P "히비키이..... 어째서 죽어버린 거야아..." 훌쩍훌쩍


히비키 '프로듀서......'


P "언젠가는 결혼하고 싶었는데에......" 훌쩍훌쩍크흥


히비키 '엣, 프, 프로듀서도... 자신을......'


P "결혼 직전에 바람피워서 슬퍼하는 히비키의 우는 얼굴이 보고 싶었는데에..." 쓰-읍


히비키 '우갸아아아아아악!!! 귀축이라고!!!'

 


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48:39.52 ID:t7HOJo5q0

 


\딩동/


P "손님인가... 다음은 누구지?" 달칵


미키 "앗 허니!" 와락


P "어이 미키... 현관 앞에서 달려들지 말라구."


미키 "그럼 어디면 돼? 침실?"


히비키 '둘 다 남의 방에서 뭐 하는 거야......'


P "HAHAHA!"


히비키 '어째서 유럽풍?!'

 


10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50:04.01 ID:t7HOJo5q0

 


미키 "있지 허니...... 히비키만 상대하지 말고 미키도 제대로 봐 줄 수 있는 거지?" 추욱...


P "미키.....!"


히비키 '우갸아아아아아악!!!! 다 보는 데서 NTR 전개라고--!!!'


히비키 '남의 침대에서 뭐 하는 거야-!!'


미키 "앗, 히비키가 보고 있는거야."


히비키 '혹시 미키...... 자신이 보이는 거야!?'


미키 "눈 가리고 있어." 달칵


히비키 '사진이냐!'

 


11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51:14.66 ID:t7HOJo5q0

 


히비키 '...지금 태클 걸 때가 아냐! 이쯤이면 프로듀서가 태클 걸 때인데!'


미키 "허니, 미키를 사랑해?"


P "나는-----"


히비키 '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당탕!!!

 


12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52:22.63 ID:t7HOJo5q0

 


미키 "뭐야!? 굉장한 소리가 났는데?!"


P "거긴 반려동물들 방이니까..... 안 돼. 그 애들한테 뭔 일이라도 있으면 히비키 얼굴을 똑바로 볼 수가 없어."


히비키 '방금 완전 똑바고 보고 있었지만 말야...'


P "너희들 무슨 일이야!" 달칵


P (사정에 의해 영상을 보여드릴 순 없습니다.)


P (으엑, 현실도피할 때가 아냐!)

 


14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53:34.09 ID:t7HOJo5q0

 


P "미키! 방 정리하는 거 도와ㅈ......."


P "없구먼!"


히비키 '미키라면 안 좋은 예감이 드는거야- 하면서 집에 갔다구-'


P "아악! 똥 밟았다!"


P "아까까지 얌전히 있었는데 어째서-?" 훌쩍

 


15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54:54.86 ID:t7HOJo5q0

 


햄조 (하여튼, 죽어도 주인의 뒷일 담당이구먼...... 성가시네.)


P "완전히 밤이 되어버렸다.... 이 녀석들 때문에라도 자고 가야겠다."


햄조 (조금... 과했으려나?)


P "잘 자-"


햄조 (가 아니라 주인의 파자마를 덮고 자지 말란 말이다아아아!!!!)


히비키 '자신의 파자마를 덮고 자지 말라고오오오!!!'


P "zzzzzzzzzzzzzzzzzz......" 쿨쿨

 


16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58:06.80 ID:t7HOJo5q0

 


히비키 '나 참...... 아 진짜. 이불이 벗겨졌다고 프로듀ㅅ......' 슈욱


히비키 '아아...... 그렇지. 그렇다는 건 이제 만지는 건 할 수 없다는 거겠지......'


히비키 '프로듀서......' 곰실곰실


히비키 '옆모습은 지금까지 몇 번이고 봤지만 자는 얼굴은 처음이네.' 쿡


P "zzzzzzzzz.... 으-음...." 뒤척


히비키 '우와와와와와와! 프, 프로듀서의 얼굴이 이 쪽으로.......!' 두근


히비키 '우와..... 죽었는데도 심박수는 오르는 건가.....'


P "으음...... 히비, 키......"

 


17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2:59:46.08 ID:t7HOJo5q0

 


히비키 '프로......?'


P "히비키..... 우웃.... 우우......" 훌쩍


P "정, 신, 차려..... 봐아....... 괜찮, 으니까.... 내가, 여기 있어....." 훌쩍훌쩍


히비키 '프로듀서, 그 사고 때를 떠올리고 있는 거네.'


히비키 '이젠 괜찮아. 잊는 게 제일 좋다구.'


히비키 '그렇지 그렇지... 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네....... 아하하.'


P "......히비키이...."

 


20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01:12.01 ID:t7HOJo5q0

 


히비키 '눈을 뜨면 분명 프로듀서는 괜찮을 거야. 난쿠루나이사-'


햄조 (어이쿠, P 녀석 잠버릇이 나쁘군....... 성가신 녀석이구먼.) 꾹꾹꾹...


햄조 (이불 무거워.....가 아니라......울고 있나?) 깜짝


이누미 (네네 당신은 좀 비켜주세요) 스윽


햄조 (오오 땡큐. 나 혼자선 이불이 무거워서 힘들었다구) 휴우


이누미 (주인을 생각한 거지...... 인간은 잘 우는 것들이네.) 할짝할짝


P "우....웃" 질척

 


21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04:29.97 ID:t7HOJo5q0

 


\짹짹/\짹짹/


P "으-음...... 잠자리가 뒤숭숭했어....... 어라? 무슨 꿈이었더라?"


P "뭐 어때. 그거보다 뭔가 얼굴이 질척질척하고 냄새가 나는데."


P "세면대 빌릴게-" 푸하 푸하


P "후우- 상쾌하다☆"


P "오빠가 올 때까지는.........이 아니라 벌써 올 시간이잖아---!!" 후다닥허둥지둥


<딩-동


P "네-에, 누구십니까-?" 달칵


오빠 "실례합니다. 가나하 히비키의 오빠입니다만."

 


23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06:46.01 ID:t7HOJo5q0

 


P "아아 네. 저는 히비키를 프로듀스하고 있던 사람입니다." 넙죽


오빠 "당신이 그 사람이군요. 근데 뭔가..." 기웃기웃


P "저기, 무슨 일이라도?"


오빠 "아뇨, 실례지만 저희들, 뭔가 닮았구나...... 싶어서요."


P "! 아하. 그건 히비키한테 몇 번이고 들은 말입니다.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아요."


오빠 "닮았다고 말해도 전 P 씨만큼 잘생기지 않았지만요." 아하하


P "아뇨아뇨 저도 형님만큼 어른스럽지는 못합니다." 아하하하


\HAHAHA!/

 


25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08:35.29 ID:t7HOJo5q0

 


오빠 "......그러면, 할 얘기는 많습니다만 아쉬워도 그 정도로 하겠습니다." 이영차


P "엄청 무거울 텐데..... 저도 도와드릴까요?"


오빠 "괜찮습니다." 싱긋


P "그래도 히비키 반려동물들 짐까지 많아서..... 그리고 비행기 타고 오셨잖아요?"


오빠 "뭘요, 단련되어 있어요" 슥


P (머, 멋있어어어어어)


오빠 "그래. 반려동물 하니까 말인데요." 샥


P "햄조요?"

 


27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09:32.92 ID:t7HOJo5q0

 


오빠 "이 녀석은 P 씨가 돌봐 주시지 않겠습니까?"


P "에엣, 그래도..."


오빠 "실례라면 무리해서 부탁드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P 씨는 히비키를 잊어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P "......"


오빠 "히비키의 반려동물은 다른 사람들한테 그렇게 길들여지지 않는데도 P 씨한테는 길들여져 있는 것 같아서요. 그래 주신다면 히비키도 기뻐해주지 않을까 해서."


오빠 "아차, 치사한 말을 해 버렸네요. 그래도 이건 제 진심입니다."


P "아뇨. 형님의, 그리고 히비키의 마음.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P "그리고 요즘 혼자 있어서 쓸쓸하다고 생각했었어요."


햄조 (딱히 상관없지만 내 의사는...)

 

 

P "가셨나. 히비키의 방도 잘 정리했고 집에 갈까..."


P "햄조, 오늘부터 내가 네 가족이 된다조-!"

 


2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11:13.89 ID:t7HOJo5q0

 


@P의 방

 


P "후우. 하루 만에 내 집이다-"


P "햄조의 집은 어쩔까. 그보다는 언제나 풀어서 키워서 먹이 같은 거 안 사놨는데."


P "일단 Amazzon 상자랑 신문지.... 를" 참 쉽죠?


햄조 (흐-응. 여기가 P의 방? 담당 아이돌 포스터가 잔뜩 붙어 있네......)


햄조 (역시 주인의 포스터는 내려가 있나.)


P "오늘부터 가족이 늘었네!"


햄조 (잘 됐네 P 쨩!)

 


31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13:25.71 ID:t7HOJo5q0

 


@765프로 사무소

 

P "조, 좋은 아침입니다-아......." 살금살금


코토리 "앗, 좋은 아침에요 프로듀서 씨!!"


P "소, 소리가 커요 코토리 씨!" 꽈악


코토리 "!?" 읍읍


하루카 "어라, 프로듀서 씨 뭐 하고 계세요?"


P "! 아, 아니 하루카.... 그아악!"


불쑥


햄조 "?"

 


32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15:52.55 ID:t7HOJo5q0

 


하루카 "햄, 햄조 쨩!?"


코토리 " " 읍읍


P "해, 햄조ㅉ 안 된다니깐!"


하루카 "프로듀서 씨.... 햄조 쨩이 어째서 여기에?"


P "으음.... 히비키의 오빠가 어찌저찌 이러저러 해서 내가 맡는 걸로 됐어."


하루카 "어찌저찌 이러저러라고 말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


P "집에 혼자 놔두는 것도 불안해서...... 어쩌다 보니."

 


34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19:38.74 ID:t7HOJo5q0

 


코토리 "히비키 쨩이 길들였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P "알고는 있지만...... 혹시라도 도망가서 햄조가 유괴라도 당하면, 싶어서......"


하루카 코토리 "아뇨아뇨."


사장 "안녕한가 제군...... 오옷, 햄조 군도 오랜만이군!"


햄조 (안녕하심까) 쥬쥿

 


3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29:47.99 ID:t7HOJo5q0

 


사장 "......호오. 그런 일이라면, 사무소에 데리고 와도 상관없다네."


P "감사합니다 사장님!"


사장 "햄조 군뿐만 아니라 가나하 히비키 군의 반려동물들이 모두 좋은 애라는 건 잘 알고 있으니까 말일세."


햄조 (당연함다) 쥬웃


코토리 "사장님은 햄조 쨩들한테는 잘 해주시네요."


사장 "핫핫, 동물이란 건 치유 효과가 있으니까......"


P "그렇네요. 햄조를 맡아서 키우니까 혼자 사는 생활에도 활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하루카 코토리 (......이건 기회일지도!?)

 


41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33:08.08 ID:t7HOJo5q0

 


하루카 "프로듀서 씨! 햄조 쨩을 맡아 키우는 건 좋은데 제대로 키우실 수 있는 건가요?"


코토리 "맞아요. 프로듀서 씨라면 햄조 집도 골판지 박스일 거 아니에요."


P "갑자기 왜 그래 둘 다..... 뭐 그 쪽은 공부 중이지만."


하루카 "그러면 저희랑 햄조 쨩에게 필요한 걸 사러 가요!"


하루카 "어느 정도 지식은 있으니까요!"


P "그렇구나. 고마워. 부탁할게."


하루카 코토리 (앗싸!) 굿


햄조 (좋은 구실이군. 뭐, 오랜만에 북적대는 건 싫지 않네.)


햄조 (저 녀석들...... 잘 지내고 있구먼.)

 


42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37:58.76 ID:t7HOJo5q0

 


~ 일요일 ~


하루카 "프로듀서 씨, 펫 숍이에요 펫 숍!"


코토리 "뭔가 그리운 냄새네...... 일 주일 만에 맡는 듯한 냄새" 킁킁


P "헤에- 여러가지 뭐가 많구나......"


코토리 "얘 귀여워- 목도리도마뱀? 이라고 부르는 건가요?"


P "우와, 이 사료 비싸네. 이런 것도 사는 사람이 있구나......"


하루카 "아, 그래도 히비키 쨩은 자기가 만들었죠."


코토리 "귀엽네- 나도 혼자 몸으로 쓸쓸한데 동물이나 기를까나-" 힐끔힐끔


코토리 (P "핫핫핫, 그럼 제가 코토리 씨를 길러 드릴까요?" ....라고 해준다거나) 힐끔

 


45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46:24.82 ID:t7HOJo5q0

 


P "수조 타입이랑 철망 타입의 집이 있는데 어느 쪽이 좋을까나?"


하루카 "햄조 쨩이면 이 집이 좋지 않을까요?"


P "호오... 어디 봐봐. 좀 너무 귀여운 느낌이지 않나?"


하루카 "P 씨 방이랑 분위기를 맞추는 편이 좋을까요? 근데 저 프로듀서 씨의 방을 본 적이 없어서..." 힐끔힐끔


하루카 (P "그럼 내 방에 들어오도록 해. 햄조처럼 귀여워해 주지." ......라고 해준다거나) 힐끔


P "햄조는 뭐가 좋아?"


햄조 "쥿" 이거


P "좋아 이걸로 하자!


하루카 코토리 "젠장!" 크흑

 


46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51:26.94 ID:t7HOJo5q0

 


P "톱밥이랑...... 물통...... 이갈이 나무.... etc....."


하루카 "엄청 많이 샀네요-"


P "죄송해요. 제 짐 들게 해서."


코토리 "괜찮아요. 힘든 건 매한가지니까요."


코토리 (프로듀서 씨의 방에 갈 수 있는 구실을 만들었으니까요) 굿

 


햄조 (......이 냄새는!) 파직


햄조 (틀림없다! 극상의 까~만 해바라기씨~♪ 냄새다!) 탓


P "으앗, 햄조 이 녀석!"


하루카 "햄조 쨩!"

 


48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0(木) 23:57:53.32 ID:t7HOJo5q0

 


P "햄조! 도망가면 안 돼! 위험하니까 돌아와!"


햄조 (어디든지~ 달려가요 초 달려가요~) 타타타타타타타
※원문이 일판 방가방가 햄토리(とっとこハム太郎) 가사


P "햄조!"


하루카 "프로듀서 씨 위험해요!!!!"


P "엣"


끼기이------이익

 

 


콰---앙!

 


하루카 "안 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


코토리 "프로듀서 씨!? 정신 차려 주세요! 정신 차려요!"

 


4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03:00.67 ID:l0E1PF4v0

 


 

 

 

 

 


P '여긴......?' 두리번두리번


P '아무도 없어......가 아니라 아무 것도 없는 방이잖아.'


P '생각해 보니 나, 도망간 햄조를 쫓아서..... 아, 정신차려 보니까 차도로 뛰어들어서.......'


P '차에 치였지.... 가 아닌데.'


P '하루카인가.... 코토리 씨였나? 내 등을 밀었던 건.'


P '그래서 차에 스쳐서 기절 정도로 끝났었지.'


P '그것보단 다른 애들이 걱정이군. 날 감싸 줬던.......!'

 


53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09:58.27 ID:l0E1PF4v0

 


하루카 "프로듀서 씨......... 우읏" 훌쩍


코토리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차에 스친 것뿐이라구?"


하루카 "그런데 왜 아직도 눈을 안 뜨고 계시는 거예요....."


코토리 "뇌진탕이 일어난 모양이야. 검사를 위해서 오늘 입원한 걸로 알고 있어."


하루카 "......괜찮은 거겠죠?"


코토리 "걱정이 지나쳐 하루카 쨩. 그것보단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렴? 사장님한테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자."


하루카 "걱정이 지나치다고 해도...... 히비키 쨩 때가 생각나서......."


코토리 "......."

 


54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12:01.24 ID:l0E1PF4v0

 


P "으, 으-음" 뒤척뒤척


하루카 코토리 "프로듀서 씨!"


P "아, 둘 다 괜찮아?"


하루카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사람 걱정이나 시키고!" 와락


코토리 "....저 의사 선생님 불러올게요. 잘 안 오실 수도 있겠지만요."


하루카 "프로듀서 씨....... 다행이에요.....! 정말......."


P "미안, 하루카." 쓰담쓰담

 


55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16:10.55 ID:l0E1PF4v0

 


~ 밤 ~


P (입원인가.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처음이라 진정이 안 되네."


P (햄조는 그 뒤에 코토리 씨가 맡아 주신다고 했으니까 걱정은 없는데......)


P (눈 앞에 보이는 이건 뭐지?)


히비키 '나 참, 프로듀서랑 햄조랑 둘 다 덜렁이라고.'


히비키 '결국 걱정해서 따라왔더니 사고잖아. 자신이 없었다면 하마터면 또 장례식 치를 뻔했다고.'


히비키 '이래선 성불 같은 거 못 하겠잖아.'


히비키 '저, 절대로 프로듀서를 쭉 보고 있었다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P (지친 걸까나. 환상일까?)

 


56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21:06.59 ID:l0E1PF4v0

 


P (무의식적으로 히비키를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런 환상을......?)


히비키 '그건 그렇고 간발의 차였다고 프로듀서. 자신이 순간 안 밀었다면 그대로 찌부러졌어.'


P (......유령, 일까나?)


P (아냐아냐 과학 만능주의 시대에 그런 바보같은)


히비키 '응? 프로듀서가 이 쪽을 보고 있어......? 혹시 보이는 건가?'


P (이럴 때 히비키의 유령이 잘도 나 같은 놈의 침대에 왔구먼.) 뒤척


히비키 '다시 몸을 돌렸어...... 뭐야 기분 탓인가.'


P (난 언제까지고 히비키를 잊을 수 없겠지......)


P (이것도 분명 내가 약해져서 보이는 환상. 내일이면 안 보이겠지.) 응응


히비키 '으음.......?'

 

5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24:45.73 ID:l0E1PF4v0

 


P (나에게 형편 좋게 히비키의 모습이 나타나다니....... 난 쓰레기구먼.)


히비키 '정말로 안 보여 프로듀서?'


P (안 보인다 안 보인다)


히비키 '정말로 안 보여?'


P (아- 아- 안 보인다 안 보인다-)


히비키 '자신 지금 아무것도 안 입고 있다고-'


P "엣!?" 벌떡


히비키 '..................'


P "..................."


히비키 "최저."


P "소, 속였구나 히비키의 환상!"


히비키 "환상이라니 뭐냐구! 말해 두는데 자신은 죽은 직후부터 쭈~욱 프로듀서의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다고!"

 


62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27:04.60 ID:l0E1PF4v0

 


P "그러니까....... 정진정명으로"


히비키 '유령이라고! 캬오-'


P " "


히비키 '응? 왜 그래 프로듀ㅅ..... 기절했어.'


히비키 '정말 할 수 없구만. 이봐이봐 이불이 벗겨져 있다고-' 삭


히비키 '이걸로 오케, 이.'


히비키 '......엣'

 


66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32:46.86 ID:l0E1PF4v0

 


~ 다음날 아침 ~


P "잘 잤다. 끄응-"


P "무서운 꿈을 꾼 것 같지만 그런 건 없었어!"


히비키 '프로듀서 좋은 아침.'


P " "


P "........없었어!!"


히비키 '안 보이는 척 그만 해 이제. 상처받아.'


P ".........네."


P "아니 근데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게 환상이 아니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잖아?"


히비키 '아니 자신의 유령 파워가 뭔가 레벨업한 거 같아.'

 


67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34:57.82 ID:l0E1PF4v0

 


히비키 "프로듀서가 자고 있는 사이에 그 일에 대한 증명을 끝마쳤다고-"


P "대체 뭘?"


히비키 '훗후- 이거야!'


P "사인용 색지?"


히비키 '조금은 익숙하지 않아서 지금은 좀 그렇지만 분명히 자신의 사인이야!'


히비키 '프로듀서라면 이게 자신의 글씨체란 걸 알겠지?'


P "어, 어어. 틀림없이 이건 히비키의 사인이다. 그럼."


히비키 '응! 자신은 제대로 여기 있다고-"


P " " 보글보글


히비키 "우갸-! 이번엔 거품 물었다고-!"

 


6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39:21.06 ID:l0E1PF4v0

 


하루카 "좋은 아침이에요 프로듀서 씨. ...근데 아직 자고 있네-"


히비키 '하, 하루카, 이건 누가 봐도 자고 있는 상태가.......'


하루카 "のワの!" 번뜩


하루카 " " 두리번두리번


히비키 '싫은 예감이 드는데.'


하루카 "잠시만 눈을 뜨지 말아주세요......" 쪼옥-


히비키 '너...... 자신의 프로듀서가 자고 있을 때 덮치지 말라고.' 쿠웅


하루카 "꺅" 꽈당


71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46:12.21 ID:l0E1PF4v0

 


하루카 "아파파파파.... 또 넘어졌어어."


히비키 '저, 저질렀다. 나도 모르게.'


P "으으-음......" 찡그림


하루카 "아, 조, 좋은 하침이에요 프로듀서 씨!"


P "어, 어. 좋은 아침."


P (뭐지 이 녀석 초조하게 굴긴...... 혹시 하루카도 보이는..... 건가?)


하루카 (우으...... 혀 깨물었다.....///)

 


73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54:57.85 ID:l0E1PF4v0

 


P "하루카. 너도..... 그런가?"


하루카 "에, 에엣!?"


하루카 ('너도'라는 건 '너도 키스하고 싶었던 건가'란 의미.......!?)


하루카 (그러니까 프로듀서도 키스하고 싶었단 마음이어서...... 서로 마음이 있었단 건가요!) 두근두근


히비키 '하루카가 좋지 못한 생각을 하는 얼굴인데.'


P (하루카가 입을 다물고 있어...... 필시 이건 하루카한테도 쇼크였을 테니까.)


P (상대가 히비키라는 소중한 동료였으니까. 기뻐할 때인가 망설일 때인가 고민하고 있겠지.)


하루카 "프로듀서 씨. 사실은....."


P "아니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런 걸 말하는 건 민감하니까."


하루카 (사랑에 말은 필요없다는 거네요!) 파앗

 


74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0:57:52.11 ID:l0E1PF4v0

 


P "하루카. 퇴원하면 나랑 같이 (히비키의) 성묘에 가지 않을래?"


P (혼자 가면 무섭거든.)


하루카 "네, 넷! 기쁘게///"


하루카 (이건 (P 씨 가족의) 성묘.....? 즉 이미 가족이라는.....? 약혼......?) 화아악


히비키 '뭔가 잘 모르겠지만 둘의 생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 같은데.'


코토리 "좋은 아침이에요!"


히비키 '우와, 또 까다로운 사람 한 명 왔다고-'

 


76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03:00.85 ID:l0E1PF4v0

 


코토리 "어머, 이젠 완전히 기운 차리셨네요."


P "아, 아 네 덕분에."


P (코토리 씨는 보이지 않는 건가.....?)


코토리 "아, 햄조 쨩은 잘 지내요. 봐요! 이것도! 저것도!"


P "사진을 몇 장이나 찍은 겁니까. 뭐 안심했어요."


히비키 '집에 가면 햄조한테 엄~~~~~청 설교라고!'


코토리 "아, 진짜 귀여워! 먹히고 싶을 정도로!"

 


77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07:05.74 ID:l0E1PF4v0

 


히비키 '농담이라 해도 피요코가 말하니까 무섭다고...' 덜덜덜...


P "그럼 전 언제 퇴원하는 건가요?"


코토리 "뭐 검사입원이니까요. 오늘내일 결과에 문제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하는 것도 가능해요."


P "하아~ 일 하는 게 걱정이네요."


하루카 "괜찮아요. 리츠코 씨도 보조해 주셨으니까요."


P "리츠코한테 잔소리 듣는 걸로 끝난다면 뭐 괜찮은가-"

 


78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12:42.06 ID:l0E1PF4v0

 


P (이 뒤에는 잠시 동안 코토리 씨와 하루카와 정신없이 잡담을 하면서 보냈다.)


P (일터로 돌아가는 둘을 배웅하니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용해졌다.)


P (옆에 있는 히비키는 무슨 이유인지 말도 안 하고......)


P "있지 히비키."


히비키 '응?'


P "네가 내 환상이 아니고 진짜 유령이라면."


히비키 '응'

 

7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18:50.83 ID:l0E1PF4v0

 


P "그건, 뭔가 미련이 남아서 그런 건가?"


히비키 '................'


P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말해 줘. 난 너의 프로듀서이니까."


히비키 '자신이 죽어도?'


P "당연하지. 난 네가 싫어하더라도 네 프로듀서일 작정이었으니까."


히비키 (뭔가 멋진 말을 하지만 변태행위를 한 건 잊지 않을 거니까.) 쿡

 

80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21:12.47 ID:l0E1PF4v0

 


P "라고 말해도 히비키가 하고 싶은 건 대충 했다고 생각하는데."


P "동물들도 오키나와의 가족들한테 맡겼고, 음, 햄조는 물론 내가 책임지고 기를 거야."


P "일에 관해서도 이번 라이브도 뭐 큰일이겠지만 조정하면 되겠지."


P "히비키는 무엇이 한인 거야?" 갸웃


히비키 "음---- 그건 말이지......"


P "응. 말해 봐."


히비키 '프로듀서한테 말하고 싶은 걸 말하지 않아서, 일까나.'


P "나한테? 나한테 말하지 못했던 불만이라도 있었던 거야?"


히비키 '아니. 그건 말야.'

 


81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25:17.95 ID:l0E1PF4v0

 

 

 

 

 

 

 

 


히비키 '프로듀서를, 계속 좋아했습니다.'

 

 

 

 

 

 

 

P "히비키....엣?"


히비키 '죽은 몸이 되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당당하게 말하는 거야.'


히비키 '좋아했어! 쭉! 아아, 왜 죽기 전에 말하지 못했던 걸까나-'


P "히비키........사실은, 나ㄴ"


히비키 '말하지 말아 줘. 이제 와서 죽은 게 쓸데 없이 슬퍼지니까.'


P "미안해."


히비키 '사과할 필요는 없어. 고통스럽지 않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이건 이대로 해방감이 있으니까.'


P "................."

 


82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28:00.92 ID:l0E1PF4v0

 


@765프로 사무소


P "그나저나 안 사라지는구나 너." 속닥속닥


히비키 '아니- 자신도 성불의 시스템 같은 건 자세하게 알지는 못해서.'


히비키 '딱히 상관없지 않을까. 정말 좋아하는 프로듀서의 배후령으로 쭉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P "정말...... 사정 좋게 말하는 녀석이군." 속닥속닥


하루카 "어라? 프로듀서 씨 얼굴이 빨개요. 감기?"


P "기분 탓이야."


하루카 "안 돼요 그런식으로 방치하면. 병의 시작이란 걸지도 모른다고요."

 


85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31:14.28 ID:l0E1PF4v0

 


하루카 "이마 실례할게요-" 슥


P "으, 으응....." 슥


하루카 "음, 그렇게 열은 없네요."


P "그, 그러니까 말했잖아."


하루카 (후후, 프로듀서 씨도 참 얼굴이 빨개져서는. 귀여워)


히비키 (흐흥, 하루카도 참 이긴 듯한 표정 하기는.)


P (히비키.... 감촉은 없지만 그런 식으로 팔에 달라붙으면.... 가슴의 탄력까지 시각적으로 재현된다고) 화아악

 


86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32:40.57 ID:l0E1PF4v0

 


코토리 "완전히 건강해지셨네요 프로듀서 씨."


P "입원도 너무 지나쳤던 게 아니었을까요."


코토리 "자아 그러면 퇴원 기념으로 오늘밤......"


P "오, 좋아ㅇ"


히비키 '...............' 빠안-


P "죄송합니다급한볼일이생각났어요"


코토리 "엣 , 그래도 방금은 좋다고..."


P (햄조도 다시 기르기 시작했지.... 확실히 오늘 아침은 바빴고, 외박하고 오면 물통도 교체 시기를 놓치겠지......)

 


88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35:11.22 ID:l0E1PF4v0

 


히비키 '바꾸는 게 좋아.'


P "그럼 내 집에서 마시는 건 어때?" 속닥속닥


히비키 '그, 그런 건 더 안 된다고-'


코토리 "엣, '제 집에서 마시지 않을래요'라고요!?" 벌떡


P 히비키 ((뭐냐 이 청력은))


코토리 "하지만 너무 성급한 게 아닐까.....? 아냐아냐, 이건 거리를 화확 줄일 찬스일 거야."


코토리 "그래. 구실로 햄조 쨩도 있고 말야!"


P 히비키 ((있는 대로 입 밖으로 내고 있는데 무시해도 되겠지-))

 


8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37:56.31 ID:l0E1PF4v0

 


사장 "자자. 낫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를 곤란하게 하지 말게 코토리 군."


코토리 "사장님. 오셨네요."


사장 "그렇게 마시고 싶다면 나한테 말하지 그랬나. 박정하구먼."


코토리 "피욧!?"


히비키 '역시 사장님은 좋은 말씀 하신다구-!'


사장 "거기다가 미우라 군도 부르자구." 삑삑


P "그,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사장 "조심해서 들어가게나-"


코토리 "기, 기다려요~~~"


\달카닥/

 


90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41:58.43 ID:l0E1PF4v0

 


P "괘, 괜찮겠지. 그대로 둬도."


히비키 '괜찮아 괜찮아. 근데 아까 피요코의 눈은 완전 먹이를 노리는 야수의 눈빛이었다고.'


P "뭐야 그거."

 


\어서옵쇼-/


P "자 그럼 히비키. 어른의 관계를 거절당한 대신에."


히비키 '?'


P "한 잔 받아 줘?"


\고맙슴다-/

 


92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44:46.59 ID:l0E1PF4v0

 


@집

 

P "건배-" 짠


히비키 '건배-' 짠


히비키 '가 아니라 물건에 닿을 수 있게 되어도 마실 순 없-'


P "기분이야 기분." 꿀꺽꿀꺽


P "술이란 건 마실 때의 기분을 처음에 맛보면 되는 거라고..... 아마도."


히비키 '흐-응. 그래도 뭔가 어른이 된 기분이라고.'


히비키 '유령한테 미성년이 어딨어!'


햄조 (P....... 결국 망가진 건가)

 


93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48:14.78 ID:l0E1PF4v0

 


히비키 '근데 솔까말, 프로류샤 둔하다고 생각한다고-' 딸꾹


P "너 어째서 취한 거야......"


히비키 '하루카도 치하야도 피요코도 모듀, 프로류샤를 노리고 있다고. 이성으로서-'


P "아니아니 그런 건 아니니까."


히비키 '그런 식으로 겁나 정직한 거 기분나쁘다고 생각했으니깐-'


P "넌 같이 지내는 사람한테 뭐라는 거냐.... 부정은 못 하겠지만."


히비키 '미키랑은 자신의 방에서 뭘 하려고---'


P "히익, 진짜 너 유령이었구나......" 덜덜


히비키 '타카네는 향 한 조각도 피워 주지 않았다고우와아아아아아앙'


P "울면서 매달리는 술버릇...... 여러가지로 너무 개방적이야. 진짜 유령이냐고."


햄조 (유령......? 뭐라는거야 저 녀석.)

 


95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51:14.83 ID:l0E1PF4v0

 


P (이상하네... 만의 하나를 위해서 겁나 맛없는 무알콜 캔맥주를 사온 건데...)


히비키 '농담은 이쯤 하고.'


P "연기였냐!"


햄조 (엣 뭐야 이거)

 


9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54:41.31 ID:l0E1PF4v0

 


히비키 '사실은 피요코가 "퇴원 기념"이라고 말했을 때 생각난 게 있어.'


P "생각난, 거라고?"


히비키 '프로듀서, 달력을 봐 줘.'


P "엥? 샤이니 페스타 발매일인 10월 25일밖에 없는데 최근에 뭐가......" 휙


P "앗"


히비키 '프로듀서, 곧 생일이네.'


P "그렇네. 근데, 그게 왜......?"


히비키 '역시 둔하네.' 쿡쿡


P "으윽"

 


101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1:58:42.50 ID:l0E1PF4v0

 


히비키 '완벽한 자신은 당연히 생일선물을 준비해 뒀다고-'


P "엣, 근데 그런 게 어디에?"


히비키 '그거 말인데. 프로듀서, 자신의 방을 정리할 때 같이 정리했던 것 같아.'


P "아아-"


히비키 '뭐, 자신은 딱히 성불하고 싶지 않지만 말야-'


P "그렇네. 계속 같이 있어 줘."


히비키 '응응...... 그리고 지금은 자신이 선물이니까!'


P "정말 그건 기쁜 말이네."


P (아냐- 그래도 H한 일을 못하는 게 조금-)


히비키 '그래도 너무 변태스러운 거 생각하는 건 그만둬 줘.'


P "칫"


P (그런 거 생각 안 했어.)


히비키 '독백은 대사의 반대니까 말야.'

 

104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02:20.48 ID:l0E1PF4v0

 


P (이러저러해서 히비키가 말한 내 생일이 되었다.)


P (그 때부터 햄조와 놀거나, 히비키와 서로 사랑?을 하면서 달력은 점점 '참 잘했어요'마크까지 점점 ×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P "설마 서프라이즈 파티일 줄이야. 놀랐어."


하루카 "에헤헤, 언제나 신세 지고 있는 데에 대한 사소한 보은이에요."


아즈사 "여기요 프로듀서 씨." 꼴꼴


P "아즈사 씨가 따라 주신다면 평소보다 맛있어요."


아즈사 "어머, 칭찬이 능숙하시네요."


미키 "짜안! 미키가 허니한테 주는 선물인거야!"


P "열어도 되지?"


미키 "물론이지!"


P "오, 넥타이랑 핀이네. 의외로 차분하구나."

 


106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06:00.05 ID:l0E1PF4v0

 

아미마미 "오빠 오빠, 이거 우리들이 주는 선물이에YO←"


P "오, 오오..... 크구나."


아미마미 "빨리 열어봐YO!"


P "백프로 깜짝상자지 이거."


아미 "에에~~←"


마미 "너무해- 모처럼 둘이서 열심히 고른 선물인데←"


P "네네. 잘 들었습니다. 각오는 하고 있어." 사삭


P "...........?"


아미 "왜 바닥에 엎드리는 거야?"


마미 "역시 사무소 내에서 폭발☆ 이라던가 그런 거 안하니까."


P "아니, 생각하고 있었던 건가......... 오 드 콜로뉴라니 너무 어른스러운데."


햄조 (뭔진 모르겠지만 나도 이것저것 받아서 럭키군) 와구와구 우걱우걱


히비키 '............................'

 


108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07:31.35 ID:l0E1PF4v0

 


P "그럼, 오늘은 고마웠어 모두들. 조심해서 들어가."


코토리 "뒷정리는 저랑 사장님이 할 거니까 조심히 들어가세요 프로듀서 씨."


사장 "!?"


P "괜찮을까요?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


사장 "잠깐, 기다려 주게! 후타미 군들이 어질러 놓은 참상을 단 둘이ㅅ"


\달카닥/

 


10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10:18.24 ID:l0E1PF4v0

 


P "그럼, 집에 갈까. 햄조, 히비키."


타카네 "귀하." 슥


P "어라, 타카네? 애들이랑 돌아간 거 아냐?"


타카네 "아뇨. 그래도 귀하에게 선물을 전해 드리려던 걸 깜빡 잊어버리고 말아서요."


P "에? 무슨 말이야? 타카네한테는 비싸 보이는 만년필을 받았을 텐--"


타카네 "저한테는 없습니다. 지금은 죽고 없는, 둘도 없는 친구로부터의 선물입니다."


P "에.......엣?!"


히비키 '타카네.... 혹시'


타카네 "그렇습니다. 히비키로부터의 선물입니다 귀하." 슥

 


111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14:52.56 ID:l0E1PF4v0

 

 

P "이게.... 히비키의?"


타카네 "누구보다도 빠르게 준비해서, 누구보다 빠르게 들키는 것도, 결국 전하지 못한 채로 끝나는 것도."


타카네 "어느 쪽도 생각할 수 없어서요."


P "설마 그 때 히비키의 방에 왔던 건 그걸 가져가기 위해서?"


히비키 '타카네...'


타카네 "오늘은 한층 더 달이 밝네요. 이런 밤에는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도.... 후훗."


타카네? "타카네!"

 


112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17:04.48 ID:l0E1PF4v0

 


타카네? "엣, 뭐야 이거?"


P "타카네? 무슨 일이야?"


타카네? "프로듀, 서....... 자신, 어떻게 된 거야-?"


P "엣, 설마......"


타카네 "그렇사옵니다. 지금 히비키는 제 안에 있습니다."


타카네(히비키) "오오- 역시 타카네라고-"


P "타ㅋ....... 아니, 히비키."


타카네(히비키) "엣, 으, 으응."


P "히비키!" 와락


타카네(히비키) "!......프로듀서, ......따뜻하네."

 


113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20:51.50 ID:l0E1PF4v0

 


P "얼마나, 이러고 싶었는데......."


타카네(히비키) "자신도 그렇다고. 남자의 팔은, 크고 편안하구나."


P "히비키, 사랑해."


타카네(히비키) "알고 있어. 하지만, 직접 귀에 들리니까, 간지러워."


타카네(히비키) "살아 있을 때 경험하고 싶었던 거였어."


P "미안해."


타카네(히비키) "거기선 사과하지 말라고 몇 번이고..."


P "일부러일지도."


타카네(히비키) "정말, 화나게 하지 마-!" 쪽


P "어, 어이."


타카네 "어머나, 이런 소득이."

 


115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24:48.37 ID:l0E1PF4v0

 


P "마, 말해 두지만 이건 히비키가......"


타카네(히비키) "몸을 빌리고 있는 이상 마음은 느끼지만.... 뭔가 복잡하다고-"


P (복잡한 건 타카네의 얼굴로 히비키의 말투를 듣고 있는 나라고.)


p "그래서, 이 선물 열어도 될까나."


타카네(히비키) "받자마자 여는 거구나. ......안 돼."


P "에- 어째서?"


타카네(히비키) "그거야, 그...... 모두, 와는 다르게, ......부끄러울지도, 모르니까....." 우물쭈물


P "아니아니, 뭐든지 간에 집에 가서 열어볼 테니까."


타카네(히비키) "그, 그것도...하아....지금, 하.....하아.... 안된, 다고."


P "? 뭔가 상태가 이상하지 않아?"


타카네 "귀하."


P "갑자기 타카네인가. 무슨 일이야?"

 

116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28:01.45 ID:l0E1PF4v0

 

 

 

 

 

 

 


타카네 "그...... 히비키는, 만족해버린 것 같습니다."

 

 

 

 

 

 

 

 


P "...............뭐?"


타카네 "히비키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가는 것도 필연이겠죠."


P "아니, 근데, 지금까지.... 계속 있었다고. 사라질 것 같은 기색도 없었잖아."


타카네 "그것은 히비키가 결정할 일입니다."


타카네(히비키) "응. 그렇네 타카네. 자신은, ........이런 적이 없었을 정도로 만족했어.... 괜찮아."


타카네(히비키) "행복해."


타카네(히비키) "이상해........ 좀 더 살고 싶다고 생각...... 했는, 데."


타카네 (히비키) "지금이라면, 타카네를 통해서 살아 있을 수 있어....... 살아 있을, 수 , 있는데......"

 


118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32:37.56 ID:l0E1PF4v0

 

 

타카네(히비키) "의외로, 자신은 타산적인 걸지도."


타카네(히비키) "이젠, 프로듀서한테 안긴 순간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졌어."


타카네(히비키) "그러니까, 이제 충분해. 사는 걸로 만족했어....."


타카네(히비키) "그리고 이 이상, 프로듀서를 묶어 두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카네(히비키) "프로듀서가, .......또 자신하고 이야기해 주, 면....... 분에 넘치는 바람을 갖게 되어버려."


타카네(히비키) "그건 분명, 신이 주신 사소한 시간이었어......."


타카네(히비키) " ' 그러니까, 정말로 이번에야말로, ......작별하지 않으면 안 돼...... ' "


타카네(히비키) " '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꿈이었으니까....... 이 꿈을 가지고, 조금만 기다릴래. ' "

 

 

 

히비키 '그러니까 프로듀서 ........울지 말아줘.'

 

 

 


120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35:58.17 ID:l0E1PF4v0

 

 

 

타카네 "이제, 히비키는 갔습니다."


P "그런가."


타카네 "귀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속히 돌아가 주십시오."


P "알고 있어."


타카네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P "응. 잘 자."

 

 

 

 

P "집에 갈까."

 


122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39:57.91 ID:l0E1PF4v0

 


@집

 


P "아, ........선물, 인가......"

 


P "부끄러워할 정도의 선물, 이네."

 


P "어떤 거라도 난 안 비웃으니까, 소중히 할게. 그게 네 것이라면 특히."

 


P "뭐지...... CD?"

 


P "재생해 볼까."

 


125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42:15.47 ID:l0E1PF4v0

 

 

히비키 "하이사-이! 프로듀서!"


P "히비키.........!?"


히비키 "생일 축하해-! 에헤헤, 서프라이즈 메시지 CD야!"


히비키 "와왓, 이 녀석, 이누미! 들어오면 안 된다고-!"


히비키 "음, 다시 화제로 돌아와서." 에헴


히비키 "다시 한 번 프로듀서, 생일 축하합니다!"


히비키 "평소에 신세를 지고 있는 프로듀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이런 식으로 해버렸다고-"


히비키 "그거야, 얼굴을 보고 말하는 거...... 부끄러우니까....."


히비키 "자신은 언제나 레슨이 끝나고 '열심히 했구나' 하고 칭찬해 주고, 쓰다듬어 주는 프로듀서를 정말 좋아해."


히비키 "자신이 우울할 때 곁에 있어 준 프로듀서를 정말 좋아해."


히비키 "그런 여러 가지 부분에서 프로듀서를 정말 좋아해!!"

 

128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43:37.82 ID:l0E1PF4v0

 


히비키 "사실은 이런 마음, 아이돌로서는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히비키 "그러니까, 이 CD를 듣고 나서는, 프로듀서의 생각에 맡길게."


히비키 "사무소에서 얼굴을 보고 말하면 부끄러우니까, 오늘이 끝나면 잊었으면 해."

 


히비키 "모처럼 CD 녹음하니까, 여기서 한 곡 부를게."


히비키 "해피 버스데이 류의 곡은 아마 하루카의 계획에 있을 테니까 그런 건 없지만."


히비키 "그럼, 사랑하는 프로듀서에게, 노래할게."

 

 

 

 

 

 

 

 

 


135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53:19.23 ID:l0E1PF4v0

 


@사무소


P "후아아~~~"


하루카 "큰 하품이시네요."


코토리 "요즘 상당히 바빠진 듯하니까요." 우후후


햄조 (나 참. 이런이런이군.)


\♪~~♪~~/삑


P "네 여보세요. 아, ○○씨..... 네 그 건은.... 네..... 네..... 잘 부탁드립니다!" 삑


하루카 "방금 벨소리는......?"


코토리 "그리운 노랫소리인데...... 들어 본 적 없는 노래...."


P "음? 이거요? 들어보지 못한 게 당연하죠."


P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저만을 위한 노래니까요."

 

 

 

 

 


137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54:45.26 ID:X0dhR3IE0

 

수고
히비키 우으으으으!!

 

139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55:16.78 ID:xfH78puF0

 

수고!
역시 히비키는 귀엽구만

 

140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55:41.16 ID:Anw/A0Fe0

 

수고
히비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147 이하, 익명을 대신하여 케이드가 전해드립니다 2012/09/21(金) 02:57:12.98 ID:JpCokyH80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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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면서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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