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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좋아합니다. 코토리씨」

댓글: 17 / 조회: 3019 / 추천: 5



본문 - 09-23, 2016 06:03에 작성됨.

코토리「에……?」

P「……」

코토리「저, 저기, 죄송해요! 뭐, 뭔가 잘못 들은 것 같아서! 프로듀서씨, 방금 뭐라고……」

P「좋아합니다. 코토리씨를…」

코토리「아……저, 저~기……」

코토리「앗! 알았다! 몰카죠!」

코토리「후후후. 유감이지만 저는 속지 않아요. 이런 건 학창시절에 다 경험을 했으니까요! 다들 돌아갔다고 가장하고, 이 근처에 카메라가…!」

P「코토리씨. 몰카 같은 게 아닙니다」

 

코토리「아……하, 하지만……」

P「저는 이런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

코토리「아……」

P「갑작스레 혼란스럽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번 돔 라이브를 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음을 확고하게 정하고 싶어서…」

코토리「저, 저기…그게…!」

P「저기…괜찮으시다면 생각해봐 주세요…그, 그럼 오늘은 실례 하겠습니다!」


꽈악!


P「코, 코토리씨?」

코토리「……기다려 주세요」

 

P「이, 이건……?」

코토리「치사해요…. 프로듀서씨만……」

P「에?」

코토리「프로듀서씨만 자기 멋대로 마음을 전하고……뒷일은 맡긴다니……」

P「아. 죄, 죄송해요……」

코토리「정말로, 깜짝 놀랐으니까요……」

P「네……」

코토리「그런데 그렇게 일방적으로 말씀하시고…저 또한 마음의 정리가 필요한데……최악이에요……」

P「윽!…죄송해요……역시 저로는……」

코토리「보세요. 바로 그렇게 자기 혼자서만 결론을 내리려고 하고……」

P「……」

코토리「……저 또한…예전부터…프로듀서씨를……」

P「에…? 그, 그럼……!」

 


「기다려!」

 


코토리「어…?」

P「너, 넌…!」


토우마「너한테 코토리씨를……코토리씨를 넘겨줄 것 같아!?」


코토리「토, 토우마군!?」

P「네, 네가 왜 여기에!?」

토우마「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코토리씨는 너한테 안 넘겨!」

코토리「에!? 토, 토우마군?」

 

P「네, 네가 왜 코토리씨를!?」

토우마「코토리씨는 진정한 나를 봐주었어……」

코토리「에……」

토우마「다른 놈들은 모두 비굴하게 굴거나, 아이돌로서의 나밖에 봐주지 않았어……」

토우마「하지만 그녀는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랑 접해주었어…」

코토리「토, 토우마군……」

토우마「그러니까 너한테 코토리씨를 넘길 수는 없어…」

 

토우마「네가 코토리씨의 매력을 알고 있다 생각지 않아」

P「웃기지 마! 내가 코토리씨랑 더 오래, 그리고 함께 있었어! 코토리씨의 매력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토우마「하! 잘나셨군……」

P「서로 양보할 생각은 없는 것 같군……」

토우마「코토리씨 앞에서 난폭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어쩔 수 없구먼……」

P「그래…그런 것 같네……」


코토리「그, 그만둬, 둘 다!」

코토리「나 때문에 싸우지 마!」

 

 

P「……그 녀석,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때리기는」

코토리「괘, 괜찮으세요…?」

P「코토리씨한테 치료를 받았으므로 전혀 아무렇지 않아요!」

코토리「프, 프로듀서씨도 참…」


코토리「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충격을 받은 날이 되어버렸어요…」

코토리「프로듀서씨한테……그, 그게 고, 고백…받고…. 거기다 토우마군까지……」

P「그건 저도 깜짝 놀랐어요」

코토리「네. 설마 토우마군까지 절 좋아하고 있었다니……」

P「……」

코토리「프로듀서씨? 왜 그러세요?」

P「…코토리씨가 다른 남자를 생각한다고 생각했더니, 조금 질투가 나서요」

코토리「프, 프로듀서씨도 진짜 못 말린다니까! 어떻게 그런 말을…그게……제가 서, 선택한 건…프로듀서씨이고…다른 남자 같은 건……」

P「네, 넷」

 

코토리「토, 토우마군은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니! 분명 저 같은 여자보다 훨씬 멋진 여성을!」

P「코토리씨 이상의 여성은 없어요」정색

코토리「뭐, 뭐예요! 프로듀서씨도 참!」

P「진짜에요……응?」

코토리「아, 비가」

P「내리기 시작했네요」


코토리「……」

코토리「저, 저기. 괜찮으시다면 저희 집에서 비를 피하시고 가시지……헛!」

코토리「(아침에 유키호한테 빌려주기 위해 꺼내놓았던 얇을 책을 정리하지 않았어…!)」

 

P「으음, 코토리씨?」

코토리「앗, 아니에요! 저기! 지, 지금 방이 더럽다는 걸 떠올려서! 그게…아~, 난 왜 항상 이런 걸까!」

P「풉…후후후. 괜찮아요, 코토리씨. 다음에 가게 해주세요」

코토리「아우…죄송해요……」

P「걱정 하실 필요 없어요. 코토리씨의 그런 부분도 포함해서 좋아하게 되었으니까요」

코토리「프, 프로듀서씨! 그렇게 눈앞에서 말씀하시면 부끄러워요…」

 

코토리「저, 저기…다, 다음에 있을 돔 라이브…성공한다면, 저희 집에 오시지 않을래요…?」

P「코, 코토리씨. 그, 그 말은……」

코토리「마, 맞아요…그런 의미에요……」

P「…라이브…꼭 성공시켜야 할 이유가 늘어나 버렸네요……」

코토리「아우…/// 우, 우산만이라도 가져 올게요!」

P「가까우니 뛰어가면 돼요. 그럼 내일 뵙도록 합시다」

코토리「네, 넷. 안녕히 주무세요」

 

P「우왓!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군…」


P「후~, 드디어 도착…응? 저건…?」

토우마「…안녕」

P「토, 토우마…!」

토우마「그렇게 경계하지 마…」

P「어, 어째서 여기에…」

토우마「나 정도 되면 너희 집 주소 같은 건 간단히 알아낼 수 있어」

P「……뭐하러 온 거야」

토우마「……묻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야…」

P「묻고 싶은 거?」

토우마「……왜 저항하지 않은 거야?」

 

P「하아?」

토우마「내가 주먹을 휘둘렀을 때, 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았잖아. 네가 체격이 더 좋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야」

P「……넌…코토리씨랑 관련해서는 라이벌이지만, 아이돌이니까 말이야……네가 다치기라도 하면 네 팬들이 슬퍼해」

토우마「……못 이기겠구먼…코토리씨는 그런 점에 끌렸을지도……방해했군…그럼 가보지」

P「야! 너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토우마「아?」

P「너, 얼굴빛이 안 좋아」

토우마「네가 늦으니까 비 다 맞았잖아. 765는 그렇게 블랙인 거야? 뭐, 코토리씨랑 꽁냥거렸을 시간이 대부분이겠지만」

P「윽!」

 

P「이, 일단 집으로 들어와!」

토우마「하아?」

P「이대로는 감기 걸리잖아!」

토우마「아~? 지금 네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고 말하는 거야? 난 방금 전까지 너랑 한 여자를 두고 다퉜던 놈인데?」

P「방금 전에도 말했잖아! 네가 쓰러지기라도 했다가는 팬이 슬퍼하잖아!」

토우마「…감기 정도로 뭘…」

P「스케줄도 꼬이겠지! 방송국 사람한테도 폐를 끼칠 작정이야!?」

토우마「시, 시끄럽기는! 네가 내 매니저야!?」

P「됐으니까 들어와!」쭈욱

토우마「우왓! 잡아당기지 마!……참나…765 프로덕션 놈들은 다들 이렇게 강압적인 건가…」

 

 


P「물 데우고 있으니 기다려」

토우마「…그래」

P「입고 있던 옷도 빨고 있으니 그 때까지 내 걸 입고 있어」

토우마「…셔츠 큰데」

P「네가 마른 거겠지」

토우마「시꺼!」


P「에잇」훌렁

토우마「뭣!」휙

P「응?」

토우마「가, 갑자기 갈아입기 시작하지 말라고…」

P「아니, 나도 젖은데다 남자끼리니 신경 쓰지 마」

토우마「그야 그렇지만, 손님한테 좀 더 신경을 써!」

P「손님 말이지…예이예이」

토우마「진짜……응? 너 등에 멍이 들었는데」

 

P「켁! 너한테 맞을 때 부딪쳤거든. 아프다 싶었더니 멍이 들었었나……」

토우마「(이 자식…이렇게 됐는데도 나를 염려하고 있었던 건가……)」

토우마「……봐줄게」

P「응?」

토우마「치료를 해줄 테니까. 파스 같은 거 없어?」

P「아, 아아. 그거라면 저 선반에…」

토우마「응, 적당히 쓰도록 하지」

 

P「……」

토우마「……」

토우마「……미안」

P「에?」

토우마「때려서 미안하다고!」

P「……상관없어. 그 만큼 코토리씨를 좋아했겠지」

토우마「흥……」

P「거기다 네 주먹은 별로 아프지도 않았다고」

토우마「이렇게 큰 멍이 들었는데 할 말이냐!」꽈악꽈악

P「아야야야야야! 아파!!」빙글

토우마「우왓!」

 

돈가라갓샹

 

토우마「……」

P「……」

토우마「……비, 비켜」

P「어…?」

토우마「네, 네가 위에 있으면 못 움직이잖아!」

P「아, 아아. 미안!」샥

토우마「……」

P「……」


♪~ 물 다 끓었어요


토우마「무, 물 다 끓은 것 같아. 다녀와!」

P「아니, 네가 먼저 들어가. 네가 더 많이 젖었고, 손님이니…」

토우마「그, 그렇구나. 그럼 먼저 들어갈게!」다다닷

P「하아……뭔가 저 녀석이랑 있으면 상태가 안 좋다니까……」

 

토우마「어~이」

P「응? 뭐야, 토우…윽!」

토우마「타월은 뭘 쓰면……응? 뭔데. 이번에는 네가 부끄러워하는 거냐」

P「너야말로 주인한테 신경을 써!」

토우마「그 위치에서 보면 상반신 밖에 안 보이잖아. 그래서, 타월은 뭘 쓰면 되는데」

P「나중에 놔둘 테니까……」

토우마「흐~응, 알겠어. 아…」

P「이번에는 뭔데……」

토우마「너한테 그런 취미가 있다면 엿봐도 별 상관없어」

P「닥치고 들어가!」

 

토우마「목욕탕 비었어」

P「응? 그래, 알겠어」

토우마「그럼 이만. 신세를 졌군」

P「하아? 묵고 가. 옷도 아직 안 말랐고, 간단하지만 밥도 만들고 있으니. 아니면 내일 바빠?」

토우마「…아니 내일은 오후부터 일이 들어가 있는데…」

P「그럼 내일 데려다 줄게」

토우마「……」

P「난 목욕하고 올 테니, 적당히 먹고 있어도 괜찮아」

 

P「후~. 응? 어라, 아직 안 먹은 거야?」

토우마「집주인을 놔두고 먼저 먹을 리가 없잖아」

P「너…의외로 상식인인걸…」

토우마「의외로는 필요없어!…하아…그것보다 파스 다시 붙여줄게」

P「응?」

토우마「목욕하러 들어가서 뗐잖아? 다시 붙여줄게」

P「그래. 미안」빙글빙글

토우마「왜 그래? 어깨를 돌리고. 아파?」

P「아니, 오랜만에 몸을 움직였더니 근육통이…」

토우마「하아!? 겨우 그것만으로!?」

P「너 같은 10대 아이돌이랑 화이트 칼라 노동자를 같은 취급 하지 마!」

토우마「화이트 칼라 노동자 말이지…」

토우마「……」

 

토우마「어이, 옷 벗고 눕도록 해」

 

P「……에?」샤삭

토우마「얌마! 거리 벌리지 마!」

P「아니, 그치만 너……」

토우마「하아…. 마사지 해줄게. 옷을 입은 채 했다가는 멍든 데를 눌러버릴지도 모르니까, 상의 벗어」

P「아아…그런 거구나…. 너 그런 성격이었던가?」

토우마「……일단 내 책임이기도 하니까…거기다 억지이기는 하지만, 하룻밤 먹고 재워주는 은혜도 있으니까…」

P「…토우마…너……. 그런 예의를 알고 있었구나…」

토우마「……」꽉꽉

P「아야야야야야!」

 

토우마「우와, 뭉쳐있는 걸」

P「요즘 바빠서 말이야. 돔 라이브도 앞두고 있고」

토우마「흐~응(이렇게 될 때까지 노력했구나…)」

토우마「(이렇게 몸을 아끼지 않고…그 녀석들은 복을 타고 났구먼……)」

토우마「(몸도 상당히 탄탄하고, 아이돌한테 있어서는 이런 점도 의지가 된다고 느낄지도…)」

「……마…?………우…마…?」

토우마「(등도 넓고……꽤나 남자다운 부분이「토우마!!」

토우마「…에!?」

P「토우마! 괜찮아?」

토우마「에? 아? 무, 무슨 일이야?」

P「아니, 불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서…」

토우마「윽!!」

 

토우마「교, 교대해!」

P「에에~……나도 하는 건가…」

토우마「당연하잖아. 이쪽은 인기 아이돌이라서 피곤하다고!」

P「예이예이…. 그럼 엎드리도록 해」

토우마「부상이라도 입혔다가는 손해배상 청구할 거야」

P「예이예이…」꾹꾹

P「(오, 상당히 뭉쳐있는데. 역시 바쁘구나…)」

P「(우왓. 이 녀석 허리 얇은걸~)」

「어이……」

P「(피부도 반들반들하고…. 아까 넘어졌을 때도 가까이서 봤더니, 여자애같이 반반한 얼굴이었고…)」

토우마「어이!!」

P「응? 아, 아아! 왜, 왜 그러-」

토우마「…옷 벗기고 있어」

P「에?…아! 아아! 미, 미안!!」

 

토우마「……뭔데. 진짜 그 쪽 취향이었던 거야…」

P「우, 웃기지 마! 방금 건…그, 그게…정신줄을 놔서…!」


토우마「……」

토우마「…………상관없어」

P「……하아?」

토우마「……네, 네가 정말로 그런 기분이라면…그, 그게……」

P「무, 무슨 말 하는 거야, 너!? 애, 애초에 너는 코토리씨를…!」

토우마「……」

 

토우마「……」

토우마「…여기 오고 나서 계속 생각했어…」


토우마「…지금까지…나는 계속 코토리씨한테 반해있었다 생각했어…」

토우마「항상 코토리씨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토우마「하지만…그건 착각이었지도 몰라…」

P「…에?」

토우마「……나는…부러웠던 걸지도 몰라…」

토우마「네 관심을 받고 있는 코토리씨가……」

P「토, 토우마…?」

토우마「나는, 코토리씨보다는 널 보고 있었을지도…」

 

P「토우마……. 나, 나도…」

토우마「괜찮은 거야…?」

P「……에?」

토우마「코토리씨는 괜찮은 거야?…」

P「……코토리씨한테는…미안해…하지만…역시 내 마음에 거짓말은 할 수 없어…」


토우마「칫! 나한테 이런 일면이 있었을 줄은……내가 생각해도 자기혐오를 하게 되는데…」

P「나도 이쪽 취향은 없다고 생각했어……」

토우마「그래? 아이돌이 그렇게나 있는데,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것은…음!」

 

 

짹짹 피요피요


코토리「와, 와버렸다……」

코토리「어울리지도 않게 빨리 일어나서 프로듀서씨 집에 마중 와버렸어……하, 학생도 아니고 이게 무슨……」

코토리「괜찮으려나? 어제 고백받고 바로 이런 행동을 해서 갑자기 깬다고 생각하지 않으려나?」

코토리「아, 아니! 괜찮아, 코토리!! 프로듀서씨는 그런 사람이…「아침부터 문 앞에서 누가 이렇게 피요피요 거리는 거야」


달칵


토우마「응?」

코토리「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앗! 토우마군!?」

 

P「왜 그래, 토우마? 앗! 코토리씨!?」

코토리「이,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어제 두 사람 다 싸워서…」

P「저, 저기! 그게…」

토우마「……어떻게 된 거냐고 해도」


쭈욱

P「우왓! 토, 토우마?」

토우마「이렇게 된 거다, 밖에 할 말이 없네」꼬옥

코토리「 」


토우마「자! 빨리 가자고!『나의 프로듀서!』」

 


fin

 

 

 

 

 

 

코토리「이런 이야기를 생각했어」


미키「글렀다, 이 자식.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이야…」

아미「썩어있어……」

마미「너무 늦었어……」

 

코토리「이걸 올해 신간으로 냈어」


리츠코「지난 번 아버님의 6번째 장례식은 그거 때문이었나요…」

타카네「3년 연속 6번째였습니까…기이한…」

 

코토리「처음에는 나랑 프로듀서씨의 로망스였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가 되어 있더라고……」


하루카「코토리씨는 근본부터 썩어 계시네요…」

아즈사「근본부터 썩었구나…」

이오리「정말로 답이 없는 코토리네…」

 

코토리「프로듀서씨를 빼앗겨서 분한 나머지 밥도 목구멍으로 안 넘어가는 거 있지…」


야요이「? 밥 먹는 건 중요한 거랍니다?」

마코토「아니, 안 뺐겼거든요…」

히비키「애초에 피요코 게 아니거든?…」

 

코토리「하지만 그게 기분이 좋은 거야」


치하야・유키호「이해해요」

 


P「(하아…왜 이런 사람을 좋아하게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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