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코토리「쿠로쨩 일기」

댓글: 29 / 조회: 3311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9-16, 2013 00:17에 작성됨.

- [장편], [단편] 분류에 맞춰서 글 올려주세요
- 연속 글은 다섯 개까지 가능합니다. 이어 올리시려면 하루(24시간)가 지나거나 다른 분이 글을 올리신 뒤에 해주세요 (짤리는 경우는 허용)
- 번역자 간 매너를 지켜주세요
- 원글 출처(링크)를 밝혀주세요



<경고 : 보시는 분에 따라 혐오감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사무실】

코토리「프로듀서씨도 정말……」

지금 사무실에는 나 혼자.
프로듀서씨의 책상을 정리하고 있다.

코토리「어머? 이건……」

노트.
노트가 있다.
게다가 일기장이라고 쓰여 있는 노트.

코토리「이걸 읽지 않는다는 선택지는……있을 수 없죠!」

모두 모여 이 일기를 읽어버리자.

코토리「그렇게 정했으니――」


【소집 후】

코토리「그런 이유로, 모두 같이 읽죠」

리츠코「뭐가『그런 이유로』입니까! 사람의 일기를 읽다니……!」

유키호「그래요! 사람의 그……소중한 것을 마음대로 보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미「역시 유키뿅. 타인에게 보여 줄 수 없는 걸 쓰고 있는 거네~」

마미「마미로서는 그쪽도 흥미진진하지만 말이야」

유키호「아우우……그건 좀 봐줘……」

마코토「자자, 두 사람 다 그만해. 지금은 프로듀서의 일기가 중요해」

타카네「하지만 타인에게 보여 지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는 것도 사실. 그걸 폭로 한다는 것은……」

코토리「뭐,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이죠. 문제는 제목이야」

하루카「제목 말인가요?」

코토리「그래. 그 이름도『쿠로쨩 일기』」

야요이「쿠로쨩이라니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치하야「쥬피터의 미타라이 쇼타가 그런 식으로 쿠로이 사장을 부르고 있었지」

이오리「그렇다는 건, 이건 쿠로이 사장과 그 녀석의 일기……라고 하는 걸까」

히비키「그, 그런 걸 읽을 작정이야……?」

미키「말도 안 돼……」

아즈사「미키!? 마음을 굳게 먹어!」


하루카「아니나 다를까 미키가 충격을 받았는데」

마코토「무리도 아니지」

코토리「뭐, 그런 이유로 이걸 모두 같이 읽자고 생각해서」

리츠코「잘도 그런 걸 발굴해내셨네요……」

코토리「그렇게 말하면서 신경 쓰이죠?」

리츠코「이게 신경 쓰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보고 싶습니다만」

코토리「그럼 읽을게요――」


【첫 날】

P『오늘은 쿠로쨩과 처음으로 만난 날이다. 매우 들떠있다』

P『아아, 빨리 만나고 싶어. 어떻게 돼버릴 것 같아』

――――――

이오리「처음부터 꽤나 위험한 내용이네……」

하루카「이제 어떻게든 되겠지」

마코토「읽고 싶지만 읽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모순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 표현이야」

유키호「아, 그 느낌 알아」

아미「유키뿅, 지금은 그런 일 신경 쓸 상황이……」

코토리「계속 읽을게」


――――――

P『염원이 실현되어 만날 수 있었다』

P『무심코 껴안을 것 같았지만 참아 냈다』

P『오늘부터는 매일이 즐거워질 것 같다』

――――――

치하야「무사히 만났군요. 다행이네요」

미키「허니이이이……미키보다 그런 아저씨가 좋은 거야……?」

리츠코「쿠로이 사장과 만나는 매일이 즐거워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어……」

마미「아니, 태클 걸 곳은 거기가 아니잖아!?」

야요이「꼬옥하고 안는 건 기분 좋아요!」

하비키「야요이는 순진하네……」



코토리「사장님 설명에 따르면 쿠로이 사장은 우리 프로덕션에 쓸데없는 태클을 걸어오는 장본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마코토「그런데도 안고 싶어진다니……저쪽의 사람?」

미키「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아즈사「미키, 진정해!」

미키「듣고 싶지 않아, 듣고 싶지 않아, 듣고 싶지 않아……」

하루카「저도 조금 듣고 싶지 않을지도……」

리츠코「그렇게 말한다면 모두 듣고 싶지 않겠지만……」

코토리「자! 빨리 읽어버리죠!」

아미「엄청 빛나고 있어, 피요쨩……」


코토리「전부 읽으면 해가 져버릴 테니까, 중요한 곳만 읽을게요」

유키호「조금 두근두근 거려요……」

마코토「유키호. 그 두근거림은 분명 뭔가 문제 있어」

아즈사「미키는 괜찮을까……」

타카네「미키가 저렇게나 이성을 잃을 줄은……」

코토리「그럼! 계속 읽자!」

히비키「지, 진짜로 계속 읽을 생각……?」

리츠코「이쪽은 이쪽대로 너무 생기가 넘치는 구나……」


【○月×日】

P『오늘도 쿠로쨩은 귀엽다』

――――――

이오리「아니아니아니! 이건 이상하잖아!?」

야요이「이오리, 왜 그래?」

이오리「그렇지만! 쿠로이 사장이 귀엽다니!」

아미「이오링 진정해」

이오리「진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하루카「확실히……이 며칠 사이에 뭐가 있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급진전하고 있는 느낌이네」

아즈사「설마 벌써 어른의 계단을……?」


미키「허니……미키가 귀엽게 꾸몄을 때도『귀여워』라는 말은 해주지 않았는데……」

하루카「쿠로이 사장이 귀엽다니, 응……몰랐었어……」

야요이「쿠로이 사장님은 귀여우신가요?」

히비키「절대 그럴 리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야요이「그런가요? 어렵네요……」

마미「인류의 영원한 수수께끼네」

미키「그런 수수께끼는 필요 없는 거야……」

하루카「그래. 그런 건 인류의 오점이야……」

코토리「이거 재밌어지기 시작했군요~」

마코토「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 이거」

유키호「나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마코토「유키호!? 그쪽은 안 돼! 돌아와 줘!」

마미「유키뿅도 피요쨩도 같은 길을 걸어버리는 건가……」

치하야「사람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아미「그렇다고 해도 너무 자유롭잖아」

타카네「흠……세계는 깊군요……」

리츠코「타카네. 그건 들여다보면 안 되는 심연이야」

코토리「계속 읽습니다~?」


【○月△日】

P『쿠로쨩은 변함없이 고운 검은색을 하고 있다』

P『무심코 쓰다듬었지만 싫은 듯이 멀어졌다. 유감이다』

――――――

유키호「이건……머리를 쓰다듬는 경우일까?」

마코토「그 광경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토할 것 같은데」

아즈사「프로듀서씨……나는 쓰다듬어 준 적이 없는데……」

미키「그렇게 말하면 미키도 없는 거야! 어째서 허니는 저런 아저씨의 머리를 쓰다듬는 거야……?」

리츠코「반들반들 하다는 건 왁스나 포마드로 머리를 손질했다는 걸까」

미키「그럼 미키도 할래! 리츠코! 왁스 사와 줘!」


리츠코「안 돼. 어째서 여자 아이돌이 반들반들하게 될 때까지 왁스를 발라야 하는 거야. 그리고 씨를 붙이도록」

치하야「뭐, 확실히 쿠로이 사장은 고운 흑발을 하고 있군요」

하루카「흑발이라고 할까, 전신이 새까맣지만 말이야」

히비키「하루카 의외로 냉정하네」

하루카「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서……」

히키비「뭔가 미안……」

코토리「모두~ 자, 빨리 다음을 읽어!」

히비키「이쪽은 물 만난 고기처럼 돼있고……」

유키호「코토리씨! 다음 장을 부탁드려요!」

히비키「유키호까지 뭔가 이상해……」


【○月□日】

P『오늘은 쿠로쨩과 밥을 먹었다』

P『쿠로쨩은 밥이 마음에 든 듯이,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다』

――――――

미키「어째서!? 어째서 아저씨하고는 밥을 먹으면서 미키하고는 먹지 않는 거야!?」

아미「드디어 미키미키가 발광하기 시작했어」

마미「일찌감치 그런 느낌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즈사「운명의 사람……」

이오리「……기운, 내도록 해」

아즈사「우우……고마워, 이오리……」

리츠코「점점 거리가 줄어들고 있는 게 리얼로 기분 나빠……」


야요이「웃우! 호불호가 없는 것은 좋은 거에요!」

히비키「응, 그렇지만 말이야. 지금 중요한 건 거기가 아니라고 할까」

타카네「쿠로이 사장은 미식가였습니까……다음번에 라아멘을 먹으러 가자고 권유를 해보죠」

마미「그건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

아미「그 악몽이 되살아나……」

마코토「두 사람, 큰일이었지」

유키호「그것보다 다음이 신경 쓰여요!」

코토리「우연이네, 나도야」

하루카「나는 이제 배가 부르다고 할까, 식욕이 안 생긴다고 할까……」


치하야「오토나시씨, 계속 읽어주세요」

이오리「너도 다음이 신경 쓰이는 거야?」

치하야「이걸 듣고 있으면 나는 가수로서 한걸음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는 기분이 들어」

하루카「그건 틀림없이 기분만 드는 걸 꺼야……」

미키「허니이이이……」

코토리「이제 됐어? 계속 읽을게」

리츠코「이걸 계속 읽으려고 하는 기력만은 존경합니다……」

코토리「칭찬해도 아무것도 안 나온답니다?」

리츠코「비꼬는 거에요! 알아차려 주세요!」

코토리「그럼 다음~!」

리츠코「읽는 겁니까……」


【○月○日】

P『오늘은 매우 기쁜 일이 있었다』

P『이 무슨, 쿠로쨩이 달려들어 키스를 해주었다』

P『조금 아팠지만 매우 행복한 기분이 되었다』

――――――

미키「……성전환하고 올게」

히비키「미키!?」

하루카「미키, 진정해. 지금 그렇게 하더라도……역시 나도 하고 올게」

아즈사「하루카!?」

이오리「너 미키를 말리려던 거 아니었어!? 뭘 같이 성전환 하러 가는 거야!」

하루카「그렇지만……」


리츠코「두 사람 모두 진정해! 그렇게 하더라도 의미 없잖아!?」

미키「싫은 거야! 미키는 절대 허니가 미키를 돌아보게 만들 거야!」

리츠코「그런 훗날을 가정하고 하더라도 의미 없잖아!」

유키호「사랑을 위해서는 성전환도 거부하지 않는다……이거, 이번 시에 써보자」

마코토「유키호는 무슨 태평한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아미「태클이 부족해」

마미「상식인이 계속해서 망가져 가고 있네」

야요이「성전환은 뭔가요?」

마미「야요잇치는 몰라도 괜찮아」

야요이「신경 쓰여요……」


치하야「아프다니……아아, 쿠로이 사장도 나이가 나이니까 입술이 까칠한 걸까」

리츠코「치하야! 냉정하게 분석하지 말고 하루카를 말려!」

하루카「미키, 갈까……」

미키「응. 둘이 함께 라면 이제 무엇도 무섭지 않은 거야……」

코토리「응응,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네」

히비키「아비규환의 지옥회도 라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걸까……」

이오리「그렇다고 할까, 쿠로이 사장이 달려들어 키, 키키키, 키스를 하다니……」

타카니「그만큼 프로듀서를 좋아한다는 거겠죠」

아즈사「좋아한다고 말한다면, 나도……」


치하야「다음 번 쿠로이 사장을 만나면 립크림을 주도록 하죠」

마코토「완전히 필요 없는 도움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유키호「치하야도 긍정파야?」

치하야「긍정이라고 하는 것보다 나에게는 방해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야」

아미「이건 방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미「마미도 뭔가 불순하다고 생각하는 걸」

코토리「슬슬 괜찮을까? 다음 갈게?」

하루카「프로듀서씨……」

미키「허니……」

히비키「이 두 사람은 이제 안 되겠네」



【○月▽日】

P『오늘은 쿠로쨩과 같이 잤다. 매우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

이오리「야요이! 귀를 막아!」

야요이「에? 어째서?」

이오리「이유는 됐으니까!」

미키「허니……미키의 어떤 점이 안 되는 거야? 여자아이라서 안 되는 거야……?」

하루카「쿠로이 사장에게 지다니……이제 프라이드라든지 너덜너덜해……」

아즈사「프로듀서씨……가버린 거네, 호모의 길로 인도되어……」

리츠코「세 사람 모두 마음을 확실히 다 잡아! 아직 어떻게든――될까나, 이거」

마코토「그런 약한 태클로 어쩌자는 거야!」


유키호「하우……나도 여기까지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코토리「유키호. 오히려 여기서 부터가 스타트지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유키호「그런 건가요……?」

코토리「그래. 자 나랑 같이 가자. 저 높은 곳으로!」

유키호「코토리씨……!」

타카네「두 사람 모두 사이가 좋군요」

아미「피요쨩의 텐션에는 따라갈 수가 없어」

마미「훨씬 전부터 그랬던 기분이 들지만 말이야」

야요이「저기저기, 이오리. 호모가 뭐야?」

이오리「그건, 그러니까……」


치하야「호모라는 건 동성애자를 뜻하는 말이야」

이오리「너도 불필요한 말은 하지 마!」

치하야「하지만 올바른 지식을 몸에 익히는 것은 중요한 일이야」

이오리「큭……정론이라 반박할 수가……」

히비키「뭐, 이거에 관련해서 말하면 모르는 게 좋은 지식이지만 말이야」

하루카「후, 후후후……나는 이제 여자로서의 가치가 없어……」

미키「미키,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

아즈사「운명은 잔혹하구나……」

코토리「이제부터가 클라이막스에요~!」

리츠코「아직 계속할 작정이군요……」

마코토「이젠 악몽이야, 이거」


【○月●日】

P『쿠로쨩이 삐------(삭제)』

P『삐---------------------------------(삭제)』

P『이제부터는 삐---------------(삭제)』

――――――

이오리「……대체 뭘 써놓은 거야!」

코토리「쿠로이 사장은 삐--였네……」

코토리「거기에 프로듀서가 수라니……이건 팔린다!」

하루카「없어, 없어, 없어……그럴 리 없어요. 코토리씨……」

미키「아하하……미키는 이제 무엇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은 거야……」

아즈사「나, 사람을 보는 눈이 없었던 거네……」


마코토「왠지 상상이 되는데……도저히 입으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야요이「받아들인다니 뭘 받아들인다는 거죠?」

코토리「그건 물론 그걸――」

리츠코「코토리씨는 적당히 해주세요!」

아미「그거?」

마미「그거네」

히비키「두 사람 다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미「어라~? 히비킹 혹시……」

마미「부끄러워 하기는. 정말 귀엽다니까~」

히비키「아니, 이건 부끄러워하는 게 맞는 거지!?」


타카네「히비키. 저에게도 그 그거라는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히비키「본인이 있을리 없잖아!?」

타카네「어머? 그럼 그 그거라는 건 대체……」

히비키「정말! 여자아이가 그거라던가 말하지 마!」

치하야「이게 사랑이군요……」

히비키「치하야!? 그건 틀린 해석이니까! 삐뚤어져있으니까!」

치하야「하지만 다음 노래는 러브송이니까――」

히비키「참고 자료는 잘 선택해야 해! 이제부터 배우면 되잖아!」

치하야「그런 걸까?」

히비키「그런 거야!」


코토리「히비키는 기운차네~」

리츠코「단순하게 태클이 부족한 거에요」

유키호「『태클』?」

리츠코「너까지 그쪽 길로 가버린 거네……」

이오리「코토리! 이건 즉각 중지야!」

코토리「어머? 하지만 여기까지 오면 다음이 더욱 신경 쓰이지 않아?」

이오리「여기서 신경이 쓰인다면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선이 망가져」

코토리「그럼 부숴버리자! 계속 갑니다~」

이오리「잠깐!? 그만두――」


【○月▼日】

P『쿠로쨩 삐----------------------------(삭제)」

P『하지만 삐----------------------------(삭제)』

――――――

미키「우에에에에에엑!」

아미「미키미키 토해 버렸어……」

마미「어쩔 수 없어. 왜냐면 뭔가 생생한 걸」

이오리「어째서 여기에 플레이한 내용을 써놓는 거야!」

야요이「플레이?」

리츠코「야요이. 좀 더 어른이 되면 아는 게 좋아」

야요이「그래요?」

리츠코「그래. 다만 머리에 『착실한』이 붙지만」


하루카「이제 한계야――우엑……」

아즈사「……나도 비닐봉투 줘」

리츠코「위험해, 엄청 위험한 사태로……」

마코토「아이돌의 얼굴이 아니야……」

타카네「뭔가 토할만한 일이 있었습니까?」

히비키「타카네는 순수하네……이 경우에는 무지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리츠코「그래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게 오히려 좋은 일이야」

유키호「삐----――하우우……」

야요이「유키호씨가……」

아미「삐-----는 뭐지」

마미「글쎄? 삐--------가 아닐까」


이오리「코토리. 이 이상은 허락하지 않을 거야」

코토리「아, 알겠어……그러니까 허벅지 꼬집는 거 그만두지 않을래……?」

이오리「알면 됐어……그리고 그 녀석에게도 듣고 싶은 일이 있어」

P「듣고 싶은 일?」

이오리「그건 물론, 어째서 이런――그것보다 갑자기 돌아오지 마!」

P「커헉! 불합리!」

리츠코「마침 좋은 타이밍에요, 프로듀서. 이 일기에 대한 것 설명해 주실 거죠?」

P「혼신 레버블로우가……일기?」

리츠코「그래요! 이『쿠로쨩 일기』라고 하는. 어째서 이런 물건을――」

P「아아……그걸 읽어버린 건가」


미키「허니……미키, 허니를 위해라면 뭐든지 할 테니까. 부탁해, 이쪽으로 돌아와 줘……」

하루카「프로듀서 씨……저 그렇게 매력이 없나요……?」

아즈사「그래요……스타일이라면 자신 있었는데……」

P「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치하야「프로듀서. 저는 당신이 어떤 연애를 하더라도 불평 하지 않습니다. 대신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두 명이 친해진 계기를 좀 더 자세히――」

히비키「그러니까 그건 참고하면 안 된다고 말했잖아!」

P「그것보다……모두 저거 읽는데 기분 나쁘지 않았어?」

마코토「충분히 기분 나빴어요! 그렇다고 할까 급진전에도 정도가 있어요!」

유키호「프로듀서는 어른이에요……」

타카네「오야? 저것은 우정을 쓰기 위한 서적이 아니었습니까?」

히비키「키스한다던지 뭐 한다던지가 나왔는데도 그 감상이야? 진심?」


이오리「그런 건 됐으니까 빨리 설명해!」

P「설명하라고 말해도 말이야……」

미키「납득 할 수 있는 이유를 원하는 거야……설마 그런 아저씨에게 지다니……」

하루카「그렇네……나, 이래 뵈도 아이돌인데……」

아즈사「프로듀서씨……웨딩드레스, 어울린다고 말해주셨잖아요. 그런데……」

P「아까부터 무슨 이야기야?」

아미「이미 스포일러는 넘쳐흐른다고?」

마미「각오는 되어있다고」

코토리「자아! 선언해 주세요, 프로듀서씨!」

P「뭘 과장되게……그건――」





P「바퀴벌레(애칭:쿠로쨩)의 일기라고?」

이오리「하……?」

미키「에……?」

하루카「지금 뭐라고……」

아즈사「말씀 하셨나요……?」

P「그러니까 바퀴벌레인 쿠로쨩의 일기야. 역시 여자아이에게는 자극이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았던 걸까?」

이오리「기다려! 그럼 그거, 달려들어 키스했다는 것은……」

P「조금 아팠던 건 사실이지만 쿠로쨩이 오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기뻤었어」

이오리「그야 그렇겠지! 까칠했겠지! 다른 의미로!」

히비키「그럼 삐--- 했다는 것도……」

P「그래, 탈피야」

리츠코「까다로워!」


마코토「혹시라고 생각하지만 고운 검은색이라는 건……」

P「마코토도 알아주는 거야? 기쁜데……반들반들해서 예쁘지?」

마코토「윽……예쁘다고 들으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미키「아아, 다행이야……아저씨한테 진 게 아니였어……」

하루카「정말이야……혹시 졌다면 아이돌 은퇴했을 거야……」

아미(이거 바퀴벌레한테 진건 지적하면 안 되겠지?)

마미(할 용기가 있다면 해보는 게 어때? 마미는 사양하지만)

아즈사「다행이야……인도 된 프로듀서씨는 없었던 거네……」

리츠코「진짜……설마 765프로덕션에서 남색가인 프로듀서를 배출하는――아니 남색가인 쪽이 좋은 게 아닐까」

야요이「저기~……」

리츠코「왜?」

야요이「마코토씨가 말이죠……」

미키「마코토군이 왜?」

야요이「저렇게――」


P「그래! 마코토의 이미지 컬러는 검은색이었어! 다음엔 바퀴벌레랑 콜라보 하자!」

마코토「그것만은 그만둬어어어어어!!」

리츠코「아아, 마코토……명복을」

코토리「프로듀서씨×바퀴벌레……신선하네요」

리츠코「그리고 당신은 정말 왕성하네요……」

코토리「어라? 이거 혹시 P&G 아냐?」

이오리「그런 더러운 P&G 가 있을리 있겠냐!」


――END――


일단 삭제는 했는데 대화내용이 조금 위험해서 그런데 이거 걸리려나요?

출처- http://456p.doorblog.jp/archives/29209266.html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