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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765 포트레이트」

댓글: 11 / 조회: 2654 / 추천: 5



본문 - 09-04, 2016 09:33에 작성됨.

하루카「다녀왔습니다~!」

치하야「어서와」

유키호「아, 치하야. 다녀왔어」

하루카「다녀왔어~」

마코토「프로듀서랑 코토리씨는?」

치하야「프로듀서는 타카츠키씨네를 마중나갔고, 오토나시씨는 장을 보러 갔어」

마코토「그렇구나」

하루카「어라? 치하야가 컴퓨터를 쓰다니, 별일이네?」

마코토「뭐하고 있는 거야?」

치하야「사진을 조금 정리하자 싶어서」

유키호「치하야가 찍은 사진?」

치하야「응」

하루카「사진이 완전히 취미가 된 것 같네」

치하야「후훗, 그렇네」

마코토「이『765』라는 폴더, 우리들 사진?」

치하야「응. 아직 정리중이지만」

하루카「우리들도 도와줄까?」

마코토「응. 재밌을 것 같고」

치하야「그렇네. 부탁할게」

유키호「그럼 차를 끓여올게」

 

 

마코토「오오, 생각했던 것보다 수가 많네」

하루카「알기 쉽게 파일 이름도 바꿔두는 게 좋지 않아?」

치하야「?」

하루카「아~……내가 할 테니까, 바꿔도 괜찮을까?」

치하야「그래? 부탁해」

마코토「그럼 위쪽부터 확인해 갈까」

하루카「그렇네」

 


하루카「……」

마코토「……」

치하야「왜 그래? 두 사람 다?」

마코토「우, 우연히 이런 게 찍히는 일도 있지」

하루카「그, 그렇지」

치하야「하루카 다워서, 내가 찍은 사진이지만 참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루카「아, 내 이미지는 이렇구나」

마코토「아하하……뭐, 실수해서 유출 같은 걸 하지 않는다면」

하루카「그건 곤란해. 최소한 나라는 걸 모르면 좋을 텐데」

치하야「이런 걸 말하는 거야?」

 

 

하루카「가릴 거라면 적어도 눈으로 하자!」

치하야「에?」

마코토「그것도 좀 아니라 생각하는데……」

하루카「마코토, 치하야를 억누르고 있어」

마코토「으, 응」

치하야「무슨 짓을……」

하루카「……삭제(Shift+Del)」

치하야「뭐, 뭐하는 거야, 하루카!?」

하루카「그건 내가 할 말이야, 치하야」

치하야「큿……」

 

유키호「기다렸지~……그런데 다들 뭐하는 거야?」

마코토「아, 아무것도 아니야」

유키호「그래? 자, 차 마셔」

하루카「고마워, 유키호」

치하야「잘 마실게」

마코토「다음은?」

하루카「응. 이거려나?」

 

 

유키호「마코토네」

마코토「이건 또……」

하루카「아슬아슬한 게 나왔네」

치하야「아슬아슬……하다니?」

하루카「……정말로 악의가 없는 걸까?」소곤소곤

마코토「치하야니까 말이야……」소곤소곤

치하야「?」

유키호「?」

 

마코토「나도 이건 조금 곤란하려나?」

치하야「그래? 나로서는 마코토의 매력을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코토「어?」

유키호「나, 나도 왠지 모르게 알겠어」

치하야「하기와라씨라면 그렇게 말해 줄 거라고 생각했어」

마코토「내 매력?」

하루카「마코토 다운(꽃미남) 사진이라고는 생각하는데」

마코토「응?」

하루카「아니, 아무것도 아니야」のヮの

치하야「그것 뿐만이 아니야. 평소 보여주지 않는 일면……」

치하야「여성으로서의 마코토의 매력도 찍어보고 싶었어」

마코토「여성으로서의!?」

치하야「이상해?」

마코토「그게 아니라, 으음……」

마코토「아이 참. 부끄럽잖아. 아하하///」

치하야「후후후」

하루카「……」

유키호「……」

하루카「……마코토는 참 쉬운 여자구나」

유키호「응……」

 

하루카「다음으로 넘어갈까」

유키호「그, 그렇네」

 

 

마코토「아, 유키호인가……그런데」

유키호「」

하루카「왜 구멍 안에서 찍고 있는 거야?」

치하야「현장감이 있는 게 좋은 사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하루카「뭐야, 그 쓸데없는 집착」

마코토「찍히고 있다는 걸 몰랐어? 유키호?」

유키호「구멍을 팔 때는 몰두를 하니까……」

치하야「나도 알아」

유키호「에?」

치하야「하기와라씨, 정말 멋진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까」

하루카「응. 아이돌로서는 아웃이지만」

유키호「」

마코토「아하하……」

 

하루카「다음 걸 여는 게 무서운데……」

마코토「그렇다고 해도, 이대로 방치해 둘 수도 없고」

치하야「뭐가?」

하루카「……」

마코토「……」

유키호「」

하루카「치하야한테는 기대를 할 수 없으니, 우리가 힘내자!」

마코토「응! 우리들의 아이돌 생명은 우리들이 지켜야지!」

하루카「유키호도 정신차려」

유키호「으, 응」

 

 

하루카「다행이다. 아미랑 마미는 건전하구나」

마코토「아무리 치하야라고 해도, 제일 어린 콤비한테 이상한 짓은 안 하는 건가」

유키호「그, 그건 말이 지나쳐, 마코토」

치하야「좀 더 선을 넘는 게 좋으려나?」

하루카「안 돼! 법적으로 아웃!」

치하야「그, 그래」

 

하루카「다음은……」

 

 

유키호「아, 야요이랑 카스미구나」

마코토「카스미네가 사무소에 놀러왔을 때려나?」

치하야「응」하아하아

하루카「……」

유키호「후훗. 둘 다 너무나 귀여워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기분이 되네」

치하야「정말로 그렇네」하아하아

하루카「……」

마코토「조금 불안했지만, 야요이도 세이프인가」

치하야「무슨 의미려나? 후훗」하아하아

하루카「치하야. 입을 열기 전에 심호흡 하도록 하자」

치하야「?」하아하아

마코토「자, 자, 해보자. 심호흡, 심호흡」

하루카「야요이 폴더는……우왓, 느려!」

유키호「며, 몇 장이 있는 거야?」

치하야「보자, 분명 5900……」

마코토「아~……자릿수가 달랐나」

하루카「응, 알고 있었지만 말이지」

치하야「아, 미안. 어제를 기점으로 6000장 돌파했어」

하루카「미안, 야요이. 나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하루카「그럼 다음이네」

 

 

마코토「이건? 얼굴이 안 찍혀있는데」

유키호「야외 이벤트 같은데……누굴까?」

치하야「미나세씨야」

하루카「노출 지수를 어떻게 하고 찍는 거야!?」

치하야「이상하네」

하루카「한마디로 정리해 버렸어」

마코토「보정할 수 없을 정도의 반사광이라니……」

하루카「이 날은 햇빛이 특히 강했던 거야, 응」

유키호「그걸로 납득하는 건, 이오리한테 실례라고 생각해……」

하루카「이런 걸 이오리가 봤다가는 큰일 날 거야」

마코토「아하하. 확실히」

치하야「그렇네. 다음부터는 조심할게」

유키호「……」

 

하루카「다음으로 넘어가자, 다음」

 

 

마코토「또 나?」

유키호「랑 미키네」

치하야「후훗. 매우 흐뭇한 광경이었기에 찍었어」

마코토「하핫. 뭔가 부끄럽네」

유키호「우후후」

하루카「……응?」

마코토「?」

유키호「왜 그래, 하루카?」

하루카「부정 발견!」

치하야「에?」

하루카「미키랑 마코토를 비교해 보면, 이상한 부분이 명백하게 존재하지?」

마코토「나랑 비교해서?」

유키호「미키 게 확실히……작아졌네」

마코토「나랑 비교해서?」

유키호「어, 그게……」

 

치하야「잘 모르겠지만……성장기니까 그런 경우도 있지 않을까?」

하루카「그렇게 형편 좋은 성장기가 있을까 보냐!」

치하야「그래? 그치만, 봐」

 

 

세 사람「「아……」」

세 사람「「……」」

치하야「그치?」

하루카「아니아니! 3cm 정도는 오차 범위야, 오차 범위!」

유키호「그건 그거대로 너무하다 생각해, 하루카」

마코토「아하하……」

치하야「후훗. 분명 빛의 조절이나 각도의 문제야」

세 사람「「……」」

치하야「……」

하루카「사진 편집이라는 고등 기술을 대체 어느새……」

치하야「하루카도 참. 내가 포토샵을 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세 사람「「……」」

치하야「……」

하루카「그렇지. 기계치인 치하야가 포토샵 같은 걸 알고 있을 리 없지」

치하야「마, 맞아. 후후후」

 

하루카「히비키는 이것 밖에 없는 건……」

치하야「그렇지 않아. 봐」

 

 

유키호「갸아아아아아아!」

마코토「유, 유키호! 그런 비명은 캐릭터를 망쳐!」

하루카「뭔가 덕지덕지 보이는데!?」

치하야「응. 동물이라면 생사를 가리지 않고 따르다니, 역시 가나하씨」

하루카「아니아니」

마코토「동물의 영혼은, 위험한 게……」

유키호「」바들바들 부들부들

치하야「영혼이라고 해도, 동물인 것은 분명하잖아?」

마코토「에~……」

치하야「가나하씨라면 괜찮아」

하루카「이걸 보면 히비키라 할지라도 울 거라 생각해……」

 

하루카「일단, 오늘은 이걸 마지막으로 할까」

마코토「그렇네. 뭔가 지쳤고」

 

 

유키호「오토나시씨랑 리츠코씨가 같이 요리?」

하루카「코토리씨가 리츠코씨한테 요리를 가르치고 있을 때지」

치하야「응」

마코토「둘 다 앞치마가 어울리다니 부럽네」

치하야「후훗. 리츠코는 조금 어색하지만」

하루카「신부 수업, 같은 거?」

마코토「우리들 중에서 제일 빨리 결혼하는 건, 역시 아즈사씨려나?」

치하야「의외로 하기와라씨라던가」

유키호「나, 나는 있을 수 없어」


 아하하 우후후 꺅꺅


하루카「……」

마코토「역시 여자는 이런 화제가 나오면 분위기가 달아오르네」

치하야「후훗, 그렇네」

유키호「왜 그래, 하루카?」

하루카「아니, 코토……」

세 사람「「에?」」

하루카「아니, 아 무 것 도 아 니 야……」

 

유키호「어라? 아즈사씨랑 시죠씨는?」

마코토「그러고 보니 없었지」

치하야「없어」

유키호「에?」

치하야「없어」

하루카「……」

마코토「……」

유키호「……」

하루카「한 장도?」

치하야「한 장이라도 있었다면 없다고 하겠어?」

하루카「어……응」

치하야「물론 다른 뜻은 없지만」

하루카「그렇구나……」

마코토「……」

유키호「……」

치하야「물론 다른 뜻은-」

하루카「아니, 이제 됐어……」

 

마코토「응? 이 폴더……」

하루카「『P』……?」

치하야「아, 그건……」

하루카「마코토, 부탁해」

마코토「응」꽈악

치하야「왜, 왜 내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 구속하는 거야?」

마코토「뭔가 켕기는 건?」

치하야「기억에 없어」

마코토「정말로?」

치하야「……저기, 마코토」

마코토「왜?」

치하야「그 감촉이 전혀 안 느껴지는데?」

마코토「……」

하루카「……」

유키호「……」

마코토「치하야한테 만큼은 안 듣고 싶거든!」

치하야「뭣」

 

 ─ 30분 경과 ─


유키호「이, 일단 차라도 마시고 진정해. 응?」

마코토「으, 응」

치하야「잘 마실게」

하루카「확인해 봤지만……」

유키호「프로듀서의 사진이지」

하루카「응, 이상한 점은……」

치하야「이제 됐지?」

유키호「하지만 이거, 사무소가 아니지……?」

마코토「프로듀서, 사복을 입고 휴식을 취하고 있고……」

유키호「카메라에도 전혀 시선을 안 주고 있어」

마코토「찍히고 있다는 걸, 모른다?」

치하야「……」

하루카「이거, 프로듀서씨 자택이지?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의?」

하루카「아닌 거야?」

치하야「아……프로듀서보다 내가 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완전히 내 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후후」

마코토「은근히 무서운 말 하고 있고……」

유키호「응……」

하루카「……어디에 잠복하고 있는지」

치하야「나라면 좁은 틈새에 잠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하루카「스스로 말해버렸다」


 ───

 ──

 ─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 전설!?


 ─ No.72 틈새녀 ─


그날 밤은 정말로 잠이 안 와서, 꽤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던 제보자 남성.

심야 2시가 지났을 무렵, 방 한쪽 구석에서 누군가의 기색을 감지했다.

심령 현상 같은 것은 믿지 않는 그가 일단 의심한 것은, 살아있는 인간의 불법침입이었다.


공포를 억누르며 조심조심, 실눈을 뜨고 기색의 정체를 살피니……

가구와 가구 틈새에 그것은 잠복하듯 존재하고 있었다.


긴 흑발과 어여쁜 외모로 인해, 어두운 가운데서도 첫눈에 소녀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알고 있는 사람과 닮은 것 같이도 보였지만, 거기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녀는 심령 현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생생하게 존재하고 있어, 숨 쉬는 소리도 들려올 정도였다.


기억에는 없지만, 스토커의 일종이려나?

아니, 그건 있을 수 없었다.

그 틈새는 도저히 보통사람이 들어갈 만한 틈새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입체감이 망가진 건가 생각할 정도로, 그 소녀는 얇고 평평했다.


비명을 필사적으로 삼키면서, 소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으니……

갑작스럽게 강렬한 섬광이 남성을 덮쳤다.

그것은 카메라 플래시 같은 현상이었다고 한다.


거기서 남성의 기억은 끊어졌다.

너무나 큰 공포에 의식을 잃었는지, 아니면…….

진실은 남성을 비롯해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알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B72 정도였다고 한다.


(도쿄도 거주・P씨의 체험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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